'생사(해탈)'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6.06.03 §(402) 번뇌(煩惱)의 나무로 지혜의 불을 피워서 열반(涅槃)의 밥을 짓는다. 일어나는 번뇌를 돌이켜서 그 번뇌 일어나는 뿌리를 찾는 것이 참선(參禪).
  2. 2015.10.26 §(366) (게송)행년홀홀급여류~ / ‘내가 바로 부처다.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 전식득지(轉識得智) / (게송)광명적조변하사~ / (게송)단제번뇌중증병~.
  3. 2015.08.19 §(366) (게송)행년홀홀급여류~ / 생사도 바로 일념에서 봐야 / 공화(空花) / 믿음 ‘내가 바로 부처다.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 전식득지(轉識得智) /자기 안에 있는 보배.
  4. 2015.04.27 §(세등24) 화두드는 법 / 최상승법 / ‘한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하는 것이 생사(生死) / 불보살, 선지식 아닌 사람이 없다 / 중생심이 바로 대총상법문(大總相法門) 체(體).
  5. 2015.02.11 §(526) 영원한 마음의 고향—용화선원 / 삼재를 멀리하는 방법—삼학(三學)을 닦고 십선계를 지켜야 / 유루복·무루복을 함께 원만성취.
  6. 2014.12.12 §(160) (게송)천강동일월~ / 기도는 업장소멸(業障消滅)하는 것. 업장을 소멸해야 소원을 성취 / 참선은 죄를 짓지 않는 가장 묘한 방법 / 안수정등(岸樹井藤) / 발심.
  7. 2014.08.23 §(768)(게송)화불능소수불익~ / (게송)거심진속윤회업~ / 쇳덩어리를 삼킨 것처럼 본참화두에 대한 의심이 가슴속에 / 우리는 도반(道伴) / (게송)진로형탈사비상~.
  8. 2014.06.14 §(401) (게송)기래끽반냉첨의~ / 발심한 사람에게는 모두가 불보살의 화현신이다 / 화두는 가장 무서운 무기 / 내가 곧 세계 / (게송)생사차무승여속~ / 일념단속.
  9. 2014.06.07 §(346) 참선의 자세, 호흡(단전호흡의 목적) / 호흡이 안 될때 / 참선의 목적.
  10. 2014.05.24 §(세등58) 생사가 한 호흡지간에 있다 / 우리는 사형(死刑) 언도 받은 몸 / 자포자기(自暴自棄)는 가장 큰 죄 / 당장 여기서부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고 정진해야.

§(402) 번뇌(煩惱) 나무로 지혜의 불을 피워서 열반(涅槃) 밥을 짓는다. 일어나는 번뇌를 돌이켜서 번뇌 일어나는 뿌리를 찾는 것이 참선(參禪).


우리 중생들이 오욕락(五欲樂),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으로 오욕락에 빠져서, 거기에 맛을 붙여서 그놈을 탐을 내다가 그냥 거기서 떨어져 나오지를 못하고 만다.

오욕락(五欲樂)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마왕 파순이가 도인(道人) 올개미에 얽어 가기 위해서 모다 널어놓은 것이여. 그것이 바로 원숭이 잡기 위해서 진드기에다가 맛있는 음식을 붙여 놓은 거와 같은 것이다.

번뇌라고 하는 나무가 있어야 지혜라고 하는 불을 피울 수가 있고, 지혜의 불을 피워야 열반의 밥을 지을 수가 있다. 그래서 열반의 밥을 나도 먹고, 모두 사람에게 열반의 밥을 먹여서 해탈도(解脫道) 증득하게 하는 것입니다.

번뇌와 망상이 일어날 때에 어떻게 그놈을 잡드리를 하고, 어떻게 그놈을 돌이켜서 그놈에 ()해서 화두를 드느냐? 여기에 공부를 성취할 있는 묘한 길이 있는 것입니다.

정말 빨리 깨닫고자 원하면 티끌도 원래 () 있지를 않다깨달음이 데에 있고, 극락세계(極樂世界) 데에 있고,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 데에 있는 것이 아니여. 티끌도 ()하지 않혀.

**송담스님(No.402)—1989(기사년)동안거 결제 법어(89.10.15.)


(1) 약 13분.  (2) 약 6분.

(1)------------------


사서순환난부한(四序循環暖復寒)한데   미후심련육화촌(獼猴深恋六華村)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이성안색증무가(耳聲眼色曾無暇)하여   염념나지시사문(念念那知是死門)

나무~아미타불~


사서순환난부한(四序循環暖復寒), 춘하추동(春夏秋冬)! 계절이 돌고 돌아서, 그렇게 더웁고 더웠던 여름철이 가고, 가을을 거쳐서 다시 엄동 겨울이 돌아왔구나.

겨울이 돌아왔는데, 미후심련육화촌(獼猴深恋六華村)이다. 잔나비는 피고, 피고 열매가 열던 여섯 마을, 육화촌(六華村) 그리워하는구나.


이성안색증무가(耳聲眼色曾無暇)하더니, 귀로는 온갖 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온갖 아름다운 색상을 보느라고 일찍이 틈이 없었어. 귀로는 온갖 새소리 바람소리 흐르는 소리요, 눈으로는 노랗고 빨갛고 모든 , 아름다운 꽃이 피고 그런 것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느라고 아무 다른 겨를이 없었다.

염념나지시사문(念念那知是死門). 그러느라고 생각 생각이 여섯 아름다운 마을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느끼고, 생각으로 생각하느라고 겨를이 없었던 바로 그러한 것들이, 생각 생각이 죽음의 문인 줄을 어찌 알았으리오.


잔나비가 그렇게 자연 경계, 아름다운 대자연의 경계에 취해서 그렇게 나무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바위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이리저리 뛰고 건너고 그렇게 놀다가,

아주 맛있는, 제일 맛있는, 잔나비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어느 포수가 진드기거기에 닿기만 하면 ! 들어붙어 가지고 떨어지지 않어어떻게 접착력이 강한 진드기를 먼저 바위에다 발라 놓고 거기다 맛있는, 잔나비가 제일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놓으니까,


원숭이란 놈이 산중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가, 맛있는 것이 있으니까 그놈을 먹으러 ! 바위로 올라가니까 앞발이 ! 들어붙어. 앞발을 떼기 위해서 뒷발을 대니까 뒷발도 붙어. 그놈을 띠기 위해서 입으로 어떻게 하면 떨어질까 하고 입을 대니까 입까지 들어붙어 버렸다.


이것이 우리 중생들이 오욕락(五欲樂),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으로 오욕락에 빠져서, 거기에 맛을 붙여서 그놈을 탐을 내다가 그냥 거기서 떨어져 나오지를 못하고 만다 그말이여.

그러니 잔나비는 맛있는 음식 뭉텅이를 먹기 위해서 달라들었다가 진드기에 붙어서, 포수가 와서 잔나비를 잡아다가 길을 들여서 팔아먹는다 그말이여.


오욕락! 탐진치 삼독심으로 오욕락을 즐기다가, 오욕락(五欲樂)마왕(魔王) 파순(波旬)이가 () 닦는 사람들을 그냥 도를 닦게 두면 저마다 도를 성취해서, 진리를 깨달아서 () 깨닫게 되면 마왕 파순이의 궁전이 파괴가 되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도인(道人) 되어 버리고, 부처님이 되어 버리면 마왕 파순이가 자기의 영토가 없어지고, 자기 궁전이 없어지고, 자기의 권속들이 전부 멸망을 당하기 때문에 갖은 수단으로 닦는 사람을 방해를 치는데,

오욕락(五欲樂)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마왕 파순이가 도인(道人) 올개미에 얽어 가기 위해서 모다 널어놓은 것이여. 그것이 바로 원숭이 잡기 위해서 진드기에다가 맛있는 음식을 붙여 놓은 거와 같은 것이다.


마왕 파순이는 눈을 통해서 탐착(貪着) 하게 하고, 귀를 통해서 탐착하게 하고, 코를 통해서 탐착하고, ·몸뚱이·생각, 육근(六根) 통해서 육진(六塵) 탐착해 가지고, 육식(六識) 발동을 하면 벌써 그게 마왕 파순이의 올개미에 걸려든 것이다 그말이여.


그러나 우리가 육근(六根) 육진(六塵), 육식(六識), 십팔계(十八界)인데, 십팔계를 여의고 따로 진리가 있고, 따로 부처님이 있고, 따로 () 있다고 생각하면 불법(佛法)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비록 온갖 번뇌와 망상이 그놈 때문에 육도윤회(六途輪廻) 것은 사실이지만 번뇌(煩惱) 나무로 지혜의 불을 피워서 열반(涅槃) 밥을 짓는다이렇게 비유를 했습니다.


번뇌라고 하는 나무가 있어야 지혜라고 하는 불을 피울 수가 있고, 지혜의 불을 피워야 열반의 밥을 지을 수가 있다. 그래서 열반의 밥을 나도 먹고, 모두 사람에게 열반의 밥을 먹여서 해탈도(解脫道) 증득하게 하는 것입니다.


번뇌(煩惱)라고 하는 나무가 없으면은 결단코 지혜의 불을 피울 수가 없어.

우리가 눈으로 알고, 귀로 들을 알고, 코로 맡을 알고, 혀로 맛볼 있고, 몸뚱이로 느끼고, 생각으로 온갖 것을 생각할 알기 때문에, 바로 일어나는 번뇌를 돌이켜서 번뇌 일어나는 뿌리를 찾는 것이 참선(參禪) 아닌가.


정진하는 사람에게 망상이 일어나서, 화두(話頭) 순일치 못하고 의단(疑團) 독로(獨露)하지 못해서 도를 성취하지 못한다대부분 그것 때문에 많은 수행자들이 고통을 하고 괴로워하고.

혼침(昏沈) 일어나고 졸음이 오기 때문에 성성(惺惺)하지 못하고, 번뇌가 일어나기 때문에 적적(寂寂)하지 못한다언필칭(言必稱)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말을 하지만, 다행히 잠이 오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어.

잠이 봐요, 잠이 참으로 오면 공부도 못하고 건강도 유지가 되지를 않습니다. 잠이 오기 때문에 그만큼 건강이 유지가 되고 이렇게 생명을 유지해. 생명이 유지가 되어야 참선도 하는 것이여.


번뇌가 일어나고 목석처럼 되어 버린다던지, 눈으로 봐도 아무것도 분간(分揀) 못하고, 귀로 소리를 들어도 아무것도 분간을 못하고, 먹어도 아무것도 분간을 못하고, 그런 사람이 공부를 잘할 같지마는, 그렇게 되어 버린 사람은 어떻게 사람이 공부를 수가 있느냐 그말이여.


그래서 졸음이 온다고 해서 공부 못하는 것이 아니여. 졸음을 내가 어떻게 지혜롭게 단속을 하고 이겨 나가느냐?

번뇌와 망상이 일어나면, 번뇌와 망상이 일어날 때에 어떻게 그놈을 잡드리를 하고, 어떻게 그놈을 돌이켜서 그놈에 ()해서 화두를 드느냐? 여기에 공부를 성취할 있는 묘한 길이 있는 것입니다.(처음~133)



(2)------------------


생사유이방(生死有異方)하고   열반무비결(涅槃無秘訣)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화급요상응(火急要相應)인댄   일진원불격(一塵元不隔)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생사유이방(生死有異方) 열반무비결(涅槃無秘訣)이여. 세상에 나서 한평생 살다가 죽고, 태어났다 죽고 태어났다 죽고 하는데, 어느 사람이고 그렇지 아니한 사람이 없어.

길을 면치를 못하는데 모양은 사람이면 사람, 사람이면 사람, 태어나서 일평생을 살다 가는 방법이 달러. 길이 다르다 그말이여.


그런데 열반(涅槃)에는 무비결(無秘訣)이여. 생사해탈 하는, 생사해탈 해서 영원히 진리와 계합(契合)하는 데에는 똑같은 비결이 없어.

눈으로 보다가 깨닫기도 하고, 귀로 소리를 듣다가 깨닫기도 하고, 걸어가다 깨닫기도 하고, 또는 넘어지다 깨닫기도 하고, 자다가 ! 벼개에서 떨어지다 깨닫기도 하고, 욕하는 소리를 듣다가 깨닫기도 하고, 피는 것을 보다가 깨닫기도 하고, 주렴(珠簾) 걷다가 깨닫기도 하고, ! 깨닫는 데에도 특별한 것이 없어.


그러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깨닫게 될런지를 모른다 그말이여. 그러기 때문에 항상 자기의 본참공안(本參公案) 여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말이여.


본참공안을 여의지 않고 의단이 독로하고 화두가 순숙(純熟)해야만 언제 어떻게 깨닫게 될는지 모르는데, 화두를 버리고 의단이 독로하지 못하고 그냥 보면은 보는 끄달리고, 들으면 들은 데에 끄달려서 그러한 상태에서는 깨달음이 오지를 않혀.

항상 화두(話頭) 잡드리하고 의단이 독로하고 화두가 순숙하도록, 타성일편(打成一片) 되도록 잡드리를 하는 데에서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말이여.


정말 빨리 깨닫고자 원하면 티끌도 원래 () 있지를 않다

깨달음이 데에 있고, 극락세계(極樂世界) 데에 있고,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 데에 있는 것이 아니여. 티끌도 ()하지 않혀.


그래서 깨달음이라 하는 것은 지난번 일요법회 , “바로 그놈이 끄터리에, 코밑에서 뱅뱅 돈다 조실 스님은 그러한 비유의 법문을 하셨지만, 바로 끄터리에 뱅뱅 도는눈으로 , 귀로 들을 , 코로 냄새 맡을 , 혀로 맛을 , 몸으로 느낄 , 생각 일어났다 꺼질 , 찰나찰나를 우리는 범연(泛然) 넘겨서는 안된다.(3634~415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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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사서순환난부한~’ ; 중봉명본 스님의 '天目中峯和尙廣錄卷第三十'에서 '警世二十二首' 게송 참고.

*잔나비 ; ‘원숭이 사투리.

*진드기 ; 진드기는 사람이나 가축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벌레인데, 사람이나 가축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특성으로 인해진드기 같은 ’ ‘진드기처럼 달라붙네라는 말로 쓰여, 물체를 서로 붙이는접착제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오욕(五欲,五慾,五欲樂) ; 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소리,향기,,감촉(色聲香味觸) 대한감관적 욕망. 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 ;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삼독심(三毒心)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 해치는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마왕(魔王) 파순(波旬) ; 천마(天魔). 욕계(欲界) 제육천(第六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임금은 마왕(魔王)이니, 이름이 파순(波旬)이다。그는 항상 불법을 파괴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것은 불도를 공부하는 이가 있으면 그의 궁전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므로 누구나 불법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때에 천마가 따르는 것이다。다시 말하면 생각 일어나는 그것이 천마다.

*도인(道人) ; ①불도(佛道) 수행하여 깨달은 사람. ②불도(佛道) 따라 수행하는 사람.

*불도(佛道) ; ①불과(佛果). 부처님이 성취하신 최상의 깨달음. 무상보리(無上菩提) 말한다. ②불과(佛果) 이르는 방법. 불과를 성취하여 성불하기 위한 인행(因行, 깨달음의 원인이 되는 ) 말한다. ③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가르침.

*올개미 ; 올가미. 노끈이나 철선 따위로, 잡아당겨도 매듭이 풀어지지 않도록 가닥을 고리처럼 만들어 짐승을 잡는 기구.

*널어놓다 ; 펼처서 벌이어 놓다.

*탐착(貪着) ; ①만족할 모르고 탐하고 집착함. 탐하고 구하는 . 욕심부려 집착하는 . 집착하는 . 욕심부리는 . 욕심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함. 대상에 들러붙어서 떠나지 못하는 . ②깊이 마음에 두는 . 갈애(渴愛), 애착(愛著 愛着), 염착(染著), 집착(執着), 탐애(貪愛), 탐욕(貪欲)이라고도 한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경계(六境) 인식하는 경우 소의(所依) 되는 여섯 개의 뿌리. 대경(對境) 인식하게 하는 근원적 요소. 심신을 작용하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서, (眼根(耳根(鼻根(舌根(身根(意根) 총칭이다.

산스크리트어 ṣaḍ-indriya () 기관·기능을 뜻함. 육입(六入), 육처(六處), 육적(六賊), 육문(六門)이라고도 한다.

*육진(六塵) ; 육근(六根) 대상 경계인 (((((() 말함. 육경(六境)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어 ṣaḍ-viṣaya () 대상을 뜻함.

①색경(色境). 눈으로 있는 대상인 모양이나 빛깔. ②성경(聲境). 귀로 들을 있는 대상인 소리. ③향경(香境). 코로 맡을 있는 대상인 향기. ④미경(味境). 혀로 느낄 있는 대상인 . ⑤촉경(觸境). 몸으로 느낄 있는 대상인 추위나 촉감 . ⑥법경(法境). 의식 내용. 관념.

*육식(六識) ; (((((() 육근(六根)으로 각각 (((((() 육경(六境) 식별하는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 6가지 마음 작용. 산스크리트어 ṣaḍ-vijñāna 

①안식(眼識). 시각 기관〔眼〕으로 시각 대상〔色〕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②이식(耳識). 청각 기관〔耳〕으로 청각 대상〔聲〕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③비식(鼻識). 후각 기관〔鼻〕으로 후각 대상〔香〕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④설식(舌識). 미각 기관〔舌〕으로 미각 대상〔味〕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⑤신식(身識). 촉각 기관〔身〕으로 촉각 대상〔觸〕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⑥의식(意識). 의식 기능〔意〕으로 의식 내용〔法〕을 식별·인식하는 마음 작용.

*십팔계(十八界) ; (, 산스크리트어 dhātu) 요소를 뜻함. 인식을 성립시키는 열여덟 가지 요소. 불교에서 인간과 밖의 모든 존재 속의 인식작용을 18가지 범주로 나눈 . 육근(六根육경(六境육식(六識) 합한 것이다. 육식(六識) 제외한 12가지를 12()라고 한다.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번뇌(煩惱 번거러울 /괴로워할 ) ; ①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어지럽히고[煩亂, 煩勞, 煩擾] 괴롭혀 고뇌케 [逼惱, 惱亂] 등의 뜻으로 번뇌(煩惱) 표현. 근원적 번뇌로서 탐냄()•성냄()•어리석음() 있다. ②나라고 생각하는 사정에서 일어나는 나쁜 경향의 마음 작용. 앞의 () () ()하여 탐욕진심(瞋心)•우치(愚癡)등에 의하여 마음에 동요를 일으켜 몸과 마음을 뇌란하는 정신 작용이러한 번뇌[] 의해 중생이 몸과 마음의 행위[身口意三業] 일으키게 되면, 이로써 3 6도의 생사윤회에 묶이게 되고 고통[] 과보를 받게 된다. [ 三道]

*열반(涅槃) ;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nirvāṇa) 팔리어 nibbāna 음사. (멸도(滅度적멸(寂滅적정(寂靜(안온(安穩원적(圓寂안락(安樂) 등으로 번역.

①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와 버리듯이, 타오르는 탐욕〔貪〕과 노여움〔瞋〕과 어리석음〔癡〕 등의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서 일체의 번뇌나 고뇌가 소멸하여 평온하게 상태. 사제(四諦)에서 (), 괴로움의 원인인 갈애(渴愛) 소멸된 상태. 모든 미혹의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解脫) 깨달음의 경지.

②번뇌 망상이 일어나고 꺼짐이 없어져, 지극히 고요하고 깨끗하고 밝고 맑은 경지.

소승법(小乘法)에서는 번뇌를 끊어 버리고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열반에 든다 하고, 대승법으로는 번뇌가 본래 없는 이치를 깨치면 생각이 일어나도 일어나는 것이 아니어서, 사바세계의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열반의 즐거움이 되는 것이다. 따로 열반에 들고 나고 없이 무엇이나 열반이며 어느 때나 열반이다. 이것이 열반인 것이다.

*해탈도(解脫道) ; ①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가르침이나 수행.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경지. ②사도(四道) 하나.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해탈하는 단계.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의단독로(疑團獨露 의심할 /덩어리 /홀로오로지 /드러날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홀로() 드러나다().

*혼침(昏沈 어두울 , 잠길 ) ; ①정신이 미혹(迷惑)하고 흐리멍덩함. ②좌선할 정신이 맑지 못하여 잠에 빠지거나 무기공(無記空) 떨어진 상태.

*성성(惺惺) ; ①정신이 맑고 뚜렷함. 정신을 차림. 총명함. ②화두에 대한 의심이 또렷또렷한 .

*적적(寂寂) ; 온갖 번뇌 망상이 생멸하지 않고 마음이 고요함.

*언필칭(言必稱) ; 말을 때면 항상 일컫기를.

*잡드리 ; ‘잡도리 사투리. ①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다룸. ②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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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생사유이방~’ ; 중봉명본 스님의 '天目中峯和尙廣錄卷第二十八'에서 '卽事十首' 게송 참고.

*벼개 ; 베개(잠을 자거나 누울 때에 머리 밑에 괴는 물건) 사투리.

*주렴(珠簾 구슬 / ) ; 구슬 따위를 실에 꿰어 만든 (가늘게 쪼갠 대나무나 갈대 같은 것을 따위로 엮어서 만든 가리개).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순숙(純熟 순수할·온전할 /익을 ) ; 완전히 익음.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극락세계(極樂世界) ; 아미타불이 계시는 청정한 국토로, 세계에서 서쪽(西方)으로 십만억 불토(佛土)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일체의 괴로움이 없고 자유롭고 지극한 즐거움만 있는 세계. 수가마제(須呵摩提, 須訶摩提), 수마제(須摩提) 등으로 음사하고 정토(淨土), 안락(安樂), 안양(安養),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정토(極樂淨土), 낙방(樂邦) 등으로도 한역한다.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 ; 욕계 육천(欲界六天) 넷째 하늘.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우주의 중심은 수미산(須彌山)이며, 꼭대기에서 12 유순(由旬) 위에 도솔천이 있는데 이곳은 내원(內院) 외원(外院)으로 구별되어 있다.

*범연(泛然) ; ①두드러진 데가 없이 평범하게. ②특별한 관심이 없어 데면데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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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신심(삼요)2015.10.26 12:13

§(366) (게송)행년홀홀급여류~ / ‘내가 바로 부처다.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 전식득지(轉識得智) / (게송)광명적조변하사~ / (게송)단제번뇌중증병~.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 통해서 육경(六境) 인식을 하는데,  인식하는  찰나에  객체(客體) 끌려가느냐?  객체를 만나자마자 바로 거기서 돌이켜 가지고 화두(話頭) 드느냐?

여기에 따라서 업을 지어서 생사의 윤회로 떨어질 수도 있고, 거기에서 안이비설신의 육근(六根) 육경(六境) 만나자마자 바로 돌이켜서 화두를 관조하면은 생사해탈 길로 가는 것이거든. 이것이 천하 간단한 것이고 분명한 것이여.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생사심(生死心)이고, 그것이 바로 생사윤회(生死輪廻). 이렇게  때에 육도윤회는 바로 육근이 육경을 상대하는  찰나찰나가 바로 육도윤회다.

우리 참선하는 사람은, 최상승 학자는 항상 시방세계도 일념(一念) 속에서 봐야 하고, 육도윤회도 일념 속에서 봐야 하는 것입니다. 생사도 바로 일념에서 봐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법을 믿는다면  처음에 무엇을 믿느냐하면은 『내가 바로 부처다. 내가 바로 부처』라고 하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끊어야  생사도 없고, 버려야  번뇌도 없다고 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번뇌,  번뇌 다스리는 법을 아까 말씀을 드렸죠? 번뇌는 끊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진여불성은 우리가 그놈을 찾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여.

번뇌는 끊을려고 하지 말고 화두를 들고, 진여를 찾을려고 하지 말고 화두를 들어.
화두를 염염불망으로 들어서 타성일편이 되어서 그놈을 타파(打破)하면 거기에서 번뇌는 끊을려고  해도 저절로 거기에서 끊어져 버리고, 진여는 찾을려고 하지  해도 본래면목 진여불성은 찰나 간에 드러나 버리는 것이다 그말이여.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出現) 하실  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해서 나오신 것이 아니여.중생의 생사다, 열반이다하는   가지 소견을 제도하시기 위해서 나오신 것이다.
생사라고 해서 두려워하고, 열반이라고 해서 그놈을 좋아라고 그놈을 쫓아가는 그러한 자세로 나아가는 동안에는 영원히 생사는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열반은 얻어지지를 않는 것이여.

바로 생사다, 열반이다하는  가지 소견을 제도해 버리면 바로 그것이 생사해탈이요, 바로 그것이 적적열반(寂寂涅槃) 계합(契合) 되는 것이다  말입니다.
**송담스님(No.366)—88(무진년) 칠석차례 법어(88.08.18)


(1) 약 22분.  (2) 약 22분.


(1)------------------


행년홀홀급여류(行年忽忽急如流)한데  노색간간일상두(老色看看日上頭)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지차일신비아유(只此一身非我有)하니  휴휴신외갱하구(休休身外更何求)

나무~아미타불~


행년홀홀급여류(行年忽忽急如流)한데, 흘러가는 세월이 빠르기가 흘러가는 물과 같다 그말이여. 잠시도 머꾸지 않고 주야(晝夜) 불철(不撤)하고  년이고  년이고 끝없이 흘러가 버리는데,

노색간간일상두(老色看看日上頭). 늙은 빛이 얼른 얼른 머리 위에,  해가 머리 위에 올라왔다 그말이여.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살이 되고, 스무 살이 되고, 서른 살이 되고, 마흔 , 육십, 칠십이 언제 어떻게 흘러간  모르게 이렇게 흘러갔어.

마치  동쪽에  해가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데, 그럭저럭하다 보면 아침해가 낮이 되고 그럭저럭하다 보면 벌써 서산(西山) 저버린다 그말이여.


지차일신(只此一身) 비아유(非我有)인데, 다못   몸뚱이도  것이 아니여.  소유라고  수가 없어.

휴휴신외갱하구(休休身外更何求). 그렇거든   밖에 다른 무엇을  구할 것이 있느냐?


무상한  세월, 무상한  몸뚱이가 낳아 가지고 그럭저럭하다가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머리는 희끗희끗 머리가 나고, 허리는 아프고, 그러한 내가 그렇게 소중히 여기고 먹이고 입히고  간수하고   몸뚱이도  몸뚱이다,  것이다하고  수가 없어.


 것이면은 내가 마음대로 해야  텐데, 내가  몸뚱이를 아무리 먹이고 입히고  애끼고 간수를 한다 해도 제멋대로 늙어버리고, 제멋대로 고장이 나고 병이 나서 아무리 오래 살고 싶어도 소용이 없이 결국은 늙어서 병들어 죽어 버려야 하는데,

 몸뚱이도  몸뚱이라고  수가 없는데,  몸뚱이 밖에 무엇을  구할 것이 있느냐 그말이여.


재산을 구하고, 명예를 구하고, 권리를 구하고 천만 가지를 구해 봤던들 뜻대로  구해지지도 않지마는 설사 뜻대로 이뤄졌다 해도 나와는 사실은 아무 소용이 없어.


그것 그렇게 구해졌다 해도 실지로 내가 행복해지냐 하면은 오히려 근심과 걱정만 더할 뿐이지 행복하지도 못하고,  그것을 가지고   있느냐 하면은 그렇게 피땀 흘려서 벌어놓은 것이지마는,  때는  가지도 가지고 가지 못하더라. 



방금 녹음 법문(錄音法門) 통해서 조실 스님의 법문을 들었는데,

무상한  몸뚱이를 받아났지마는  몸뚱이 받았을 때에 발심(發心) 해서 최상승법(最上乘法) 귀의해 가지고 어쨌든지  몸뚱이 있을  생사해탈(生死解脫) 해라 그러한 법문을 들었습니다.


 몸뚱이는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 이루어졌고,   지수화풍 사대로 구성된  몸뚱이를 부모를 의탁해서, 아버지 어머니에 의탁해 가지고 그래 신세를 지고서  몸뚱이를 받아났습니다.

받아났지마는 최상승법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그저  먹고  입고, 명예와 권리  오욕락(五欲樂) 인생의 전부인  알고, 그것을 누리는 것이 행복인  알고 거기에 집착이 되어서 허대다가 본의 아니게 죄만 잔뜩 퍼짓고,


그래 가지고 결국은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서 업경대(業鏡臺) 앞에 서면은 평생 동안 지은 가지가지 죄가 거기에  나타나고  거기 염라대왕 앞에 있는  저울대에 떠억 달면은  죄를 얼마만큼 많이 지었는가, 무겁게 지었는가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 어떻게 짓게 되느냐 하면, 입으로 짓고, 몸뚱이로 짓고, 우리의 마음으로 짓고 이렇게 짓는데,

눈으로 무엇을 보면서  보는  상대 객체(客體) 따라가면은 눈을 통해서 짓고,

귀로 무슨 소리를 들으면은  듣는  소리로 우리의 생각이 끌려가면은 귀로 들으면서 죄를 짓고,

코로 냄새를 맡으면서  냄새로 끌려가면은 냄새 맡다가 죄를 짓고,

무슨 생각이 일어나면은  생각한 쪽으로 끌려가면은 생각하다가 죄를 짓고,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 통해서 육경(六境) 인식을 하는데,  인식하는  찰나에  객체(客體) 끌려가느냐?  객체를 만나자마자 바로 거기서 돌이켜 가지고 화두(話頭) 드느냐?


여기에 따라서 업을 지어서 생사의 윤회로 떨어질 수도 있고,

거기에서 안이비설신의 육근(六根) 육경(六境) 만나자마자 바로 돌이켜서 화두를 관조하면은 생사해탈 길로 가는 것이거든. 이것이 천하 간단한 것이고 분명한 것이여.


심수만경전(心隨萬境轉) 마음이 경계(境界) 따라서 굴러가. 마음이 일만 경계를 따라서 굴러가는데,

전처실능유(轉處實能幽). 굴러가는 곳에 실로 능히 그윽하다. ‘굴러가는 이라는  크게 말하면은 육도(六途) 윤회(輪廻)하는 입니다.


아까 조실 스님께서는 소가 되기도 하고, 말이 되기도 하고, 지옥에 가기도 하고, 아귀가 되기도 하는, 천당에 가기도 하고, 아수라가 되기도 하고,  인간이 되기도 하는  육도윤회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선 당장 우리가 금생에, 지금  찰나에 일념에다가  전처실능유(轉處實能幽) 붙여서 보자면, 바로 육근(六根) 육경(六境) 상대하는 바로  찰나에다가 맞출 수가 있습니다.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생사심(生死心)이고, 그것이 바로 생사윤회(生死輪廻). 이렇게  때에 육도윤회는 바로 육근이 육경을 상대하는  찰나찰나가 바로 육도윤회다.

우리 참선하는 사람은, 최상승 학자는 항상 시방세계도 일념(一念) 속에서 봐야 하고, 육도윤회도 일념 속에서 봐야 하는 것입니다. 생사도 바로 일념에서 봐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때에, 아까 말한 눈으로 청황적백 어떠한 색상을  때에 바로  찰나가 바로 전처(轉處)—경계를 따라 굴르는 곳인데,  구를 때에 어떻게 해야 능히 그윽할 수가 있느냐?

구르는 곳마다 실로 능히 그윽하다. ‘그윽하다하는 것은 생사에 휩쓸려 끌려가지 아니한 것을 말하는 거여.


깨달은 사람은 바로 깨달은  낭연독존(朗然獨存)  경계에서 벗어나지 않겠지만 우리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은,  최상승법을 믿고 참선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눈으로 무엇을 보자마자 바로 화두를 들고, 귀로 무슨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화두를 들고,

일체처 일체시에서 잠깐 사이도 화두를 놓치지 않도록 염념불망(念念不忘) 염념불매(念念不昧) 화두를 거각해서 의단(疑團) 독로(獨露)하도록 그렇게 잡드리를  나갈 따름인 것입니다.


그렇게 일념 일념을 그렇게 단속을 해서 일구월심(日久月深)  나가면 마침내는 화두가 순수무잡(純粹無雜)하고 타성일편(打成一片) 되어서, 낮에 앉아서나 서서나 누워서나 다닐 때나 일을  때나 일체처 일체시에  화두가 ()하지 않도록.


처음에  안되니 지어서라도, 억지로라도 지어서 자꾸 챙기고  챙기고 하다 보면 나중에는 할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독로하게 되고, 망상을 끊을려고  해도 저절로 망상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그말이여.


설사 눈으로 무엇을 보아서 저것이 산이다 잠깐 사이에 저게 산인  보이지만 산으로 쫓아가지  .

산이 높다, 푸르다,  산에 구름이 끼었다 그렇게 이리저리 따져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산을 보자마자 처꺽 화두를 들어버린다 그말이여.


나중에는 산을 봐도 산이 보이지 아니하고, 물을 봐도 물이 보이지 아니하고, 사람을 봐도 사람이 보이지 아니하고, 하늘을 봐도 하늘이 보이지 아니하고, 다못 의단이 독로할 뿐이다 그말이여.

눈을 뜨고 있지마는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어. 귀를 막지 않고 열어놓고 있지마는 아무 소리도  들리게 되어. 그래서  몸뚱이가  세상에 있는 것조차도 인식을 못해. 시간이 가는 줄도 몰라.


이렇게  나가면 밤에 자되 꿈속에서도 화두가 들리고, 잠이 깊이 들었을 때에도 오직 화두만이 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들려져 갖고 있게 되는 것이다 그말이여.

이렇게 되기를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렇게 가면 어떠한 찰나에  의단이  터져버리게 되는 거여.  밑구녁이 빠져서  통에 담아논 것이  쏟아져 나오듯이.


이것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조사(祖師)들이 이렇게  가지고  깨달음을 얻으신 것입니다.



망상(妄想) 끊을려고 해서는 아니 되는 거여. 망상을 끊을려고 하면 끊을려고 하는  생각 바로 망상이 되기 때문에 망상을 끊을려고 해서는 아니 되는 거여.

마치 일어나는 파도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자꾸 손으로나, 판때기로  파도를 없애기 위해서  물을 누른다든지, 파도를 없애기 위해서 이리저리 친다든지, 이래봤자  파도가 없어지기 커녕은 오히려 새로운 파도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말이여.


소승(小乘) 공부하는 법이 일어나는 번뇌와 망상을 없앨려고 한다 그말이여.

망상이라고 하는 것을 인증을 하고  망상을 없앨려고 무한히 노력을 하고,  생사(生死)라고 하는 것을 분명히 있는 것으로 인증을 하고서  생사를 없애기 위해서 무한히 노력을 .


심지어는 낳다 죽었다  생사가 싫으니까,  생사를 없게 하기 위해서 태중(胎中) 들어가기를 꺼린다 그말이여.

사람이나 짐승의 뱃속에 태중에 들어가면은 낳게 되고, 낳으면은 늙어서 병들어 죽게 되니까, 늙어서 병들어 죽어가는  고통을 면하기 위해서, 받지 않기 위해서 태중에  들어가. 태중에 들어가는 것을 제일 무서워한다 그말이여.


그러기 때문에 태중에  들어갈려면은 어떻게 해야  들어가냐우리의 중생의 번뇌(煩惱) 끊어야 한다.

번뇌가 바로 생사심이고  생사심 때문에 () 들어가게 되고, 태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낳게 되고, 낳음으로써 늙어서 병들어 죽는다.

 생사(生死)  들어갈라면은 ()  들어가야 하고, 태에  들어갈라면은 우리의 번뇌 망상을 끊어야 한다. 그래서  번뇌 망상을 끊기 위해서 한량없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소승들의 수행 방법인 것입니다.


그러면  대승법, 최상승법에서는 어떻게 하느냐?


우리가 아무리 최상승법을 믿고 이렇게 참선을 한다고 해도 한량없는 번뇌와 망상이 일어납니다. 눈으로 보면은 보는 데에서 일어나고, 귀로 무슨 소리를 들으면 듣는 데에서 일어나고, 무엇을 맛보면 맛난 데에서 '쓰다 달다 맛있다 맛이 없다' 끊임없이 밥을 먹으면서도  생각  생각이 일어난다 그말이여.

코로 무슨 냄새를 맡으면은 '! 이거 무슨 기름 냄새가 난다, 무슨 고약한 시궁창 냄새가 난다, 무슨 좋은  냄새가 난다, ! 이거 무슨 향내냐? 무슨 화장품 냄새냐?' 이래 가지고 코를 통해서도 끊임없이 생각이 일어난다 그말이여.


그런데 우리 최상승법을 믿는 사람은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번뇌 망상은 본래 없는 것이다. 본래 번뇌의 자성이 없는 것이다. 생사는 본래 생사의 자성이 없는 것이다.  생각 일어나되 일어나는  생각 일어남이 없는 것이다.  자체가 본래 없는 것이다하고 그렇게 ! 믿어 버리는 것이여.

있는 것으로 인증을 하고 그놈을 끊을라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 아니라 본래 없는 이라고 그렇게 믿어버리는 거여.


'왜 있는데 없다고 믿을 수가 있느냐분명히 번뇌가 일어나고 망상이 일어나고 이렇게 몸뚱이를 받아 나면은 아프고 늙어서 병들어 죽고, 아무리  몸뚱이 없다고 하지만 꼬집어보면 아픈데 어떻게 하느냐?' 도저히 믿기가 어렵습니다.(처음~2135)



(2)------------------


그러나 눈병이  사람은 허공에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눈에 병이 없는 사람은  맑은 허공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데, 눈병이 있는 사람은 이상하니 무슨 꽃이 이글이글이글 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말이여.

 더운  강변에 가면 모래사장에 아지랑이가 이글이글이글 타오르듯이,  허공에 아무것도 없는데 분명히 허공에 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말이여.


그러면 아무리  허공에 꽃이 없는 것이라고 말해도 눈병이 없는 사람은  보이는데, 눈병이 있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보인다 그말이여. 그러나  생각해 보라 그말이여.

허공에 무슨 꽃이 피어있겠느냐 그말이여. 눈병만 고쳐 버리면은 허공의 꽃은 없어져 버리는 거여.


그러면 눈병이 있는 사람에게 보인다고 해서 실지로 허공에 꽃이 있느냐 하면은 없는 것이거든.

그래서 눈병이 없는 사람이 없다 하면, ‘없다 믿으면 되는 거여. 실지로 자기 눈에 보인다 하더라도 보이는 것은 눈병으로 인해서 헛것이 보이는 것이라고 그렇게 믿으면  믿을 것도 없다 그말이여.


번뇌와 망상이  자성이 없다 하면 실지로 자기에게는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처님이 없다 하시고, 성현들이 없다 하시고, 선지식(善知識) 없다 하면  말을  믿고 무엇을 믿을 것이냐 그말이여.

분명히  몸뚱이를 타고난 이상 늙어서 병들어 죽는 고통이 있지만 부처님과 모든 성현이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니  성현의 말씀을  믿고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이냐 그말이여.


성현의 말을 고냥 고대로, 액면 그대로 그냥 없다 ! 믿어버려믿어 버리면  그게 그렇게, 당장  자리에서 대안락(大安樂) 얻을 수가 있다 그말이여.



어려서는 하차잖은 것을 보고도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실지는 아무것도 무섭지 않는데 굉장히 무서워 .

귀신 나온다, 애비 나온다 가지고 어린애들 갖다 울면은   울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면은 나중에는 애비 나온다 그러면은 울다가도 깜짝 놀랜다 그말이여.


호랑이란 놈이 배가 고파서 마을로 내려 왔는데 가만히  집에 기어 들어갔다 그말이여. 애기가  울어.

호랑이가 나온다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아니하고, ‘귀신이 나온다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않고, ‘여기 곶감 있다 그러니까, ! '곶감 있다' 하면서 나중에 쓰기 위해서 깊이  곶감을  개를 내서 주니까 어린애가 울음을  그쳤다 그말이여.


호랑이란 놈이  밖에서 가만히  종초지말(從初至末)  들어보니까 아! 호랑이,  세상에서 자기만큼 제일 무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호랑이가 왔다'고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아니하고,  '귀신이 왔다'고 해도 그치지 아니하는데 ! '곶감 있다!' 그러니까 울음을  그친다 그말이여.


문을 닫아놓으니까  상황은  수가 없으나, ‘도대체  곶감이란 놈은 귀신보다도  무섭고, 호랑이보다도  무서운 것이로구나. 여기서 우물쭈물 하다가는  곶감한테 잡히면은 영락없이 죽게 되겠다 이리 생각을 하고 아주 꽁지가 빠지라고 도망해 가지고다시는  곶감 있는 집에는 가지를 안했다. 그런 얘기가 있는데.


 호랑이란 놈은  곶감을 보지 못했지만  곶감이란 놈이 그렇게 호랑이보다도 귀신보다도  무서운 것이다하고 그렇게  믿고는 다시는  집에  가듯이,

우리가 ! 믿을 수만 있으면, ! 믿어버리기만 하면  무서운  힘이 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어리석은 사람은 미신을 믿고  무당이나 만신이나 또는 무꾸리 점쟁이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은  점쟁이의 한마디,  무당의 한마디를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그래 가지고  하라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몇백만 원을 들여서라도 굿을 하라고 하면 굿을 하고, 무슨 이상한 행동을 하라고 하면은 그걸  합니다.

 그러냐 하면,  무당이나 만신의 말을 믿기 때문에  몇백만 , 몇십만  돈도 아까운 줄을 모르고  엄청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무당이나 만신이나 미신의 말은 ! 그렇게  믿어.


! 대학을 졸업하고 그러한  최고 학부를 졸업한 그런 지성인들이 어째서 그렇게 무당이나 점쟁이 말은 그렇게 여지없이 믿으면서,  부처님 말씀, 선지식의 말은   믿는다. 믿는다 해도 껍데기로만 믿고 속속들이는   믿는  같다 그말이여.

 그러냐?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번뇌와 망상은 본래 없는 것이다. 끊어야  번뇌는 없고 해탈해야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귀에 따깽이가 앉도록 일어주어도 그런   상식 그냥 지식으로, 알음알이로 그렇게 알기는 알아도, 그렇게 무당이나 점쟁이  믿듯이 그렇게 속속들이는   믿는다 그말이여.


 십분의 일만 믿어도, 당장  최상승법을 믿고 바로  화두가 타성일편이 되도록, 머지않아서 그렇게  텐데 ! 그것을 속속들이  믿는다.


우리가 정말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법을 믿는다면  처음에 무엇을 믿느냐하면은 『내가 바로 부처다. 내가 바로 부처』라고 하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끊어야  생사도 없고, 버려야  번뇌도 없다고 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부처님한테 무슨 생사(生死) 있어? 생사 없는 열반(涅槃) 경지를 요달(了達) 분이 바로 부처님인데, 부처님한테는 번뇌도 없고 생사도 없는 것이다 그말이여.

『내가 바로 부처다』 그렇게  믿고 대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번뇌도 없는 것이다.


지금 그러면 우리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번뇌는 무엇이며, 어머니한테 받아난  육체로 해서 생이 있고, 늙음이 있고, 병이 있고 마침내는 육칠십 살다가 결국은 죽는데,  죽음이 있는데  있는 죽음, 생사는 무엇이냐?

그것은 우리가 ()했기 때문에, 매했기 때문에 있는 것으로 착각되어진 것이다. 이렇게 여러분은 우선 알아야 하고  그렇게 확실히 조리 있게 알면 그것이 믿어지게 되는 것입니다그렇게 믿고서 화두를 들어야  번을 들어도 여지없이 화두가 들어지는 것입니다.


화두를 들고  들고 해서 일체처 일체시에 그놈을 들어 나가면 우리의  착각으로 인식되어진 번뇌일망정 언제 끊어진  모르게 번뇌가 끊어져 버리고우리의 중생의 무명(無明)으로 인해서 없는 생사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생사일망정 바로 거기서 생사가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중생은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 5(前五識) 6(六識, 意識) 7(말나식), 8(아뢰야식), 이런 ()으로 해서 일생을 살아가고, ()으로 해서 업을 짓고, ()으로 해서 일체 생사윤회를 하는데,

 일어나는 육근(六根), 육경(六境), 육식(六識),  십팔경계에 있어서 염념불망(念念不忘)으로 화두를 단속해 나가면, 화두가 타성일편이 되고,  의단이 독로해 가지고 그것이 ! 터져 버리면 자성을 깨닫게 되고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 보게 되는데,


 자기 본래면목을 바로 깨닫자마자,  깨닫기 전의 중생의  육근, 육경, 육식  () 부처님의 ()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데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 찰나 간에 변해 가지고 () 변하는 것이여.

() () 변하는 것이지, () 없어지고 () 어디서 따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를  인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중생의 마음을 떠나서 부처님이 없어. 우리의 중생의 마음을 버리고서  부처님이 어디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여중생의 마음, 그것이 바로 일념무생(一念無生)하는 도리를 요달해 버리면 거기에서 바로 성불을 하는 것입니다.



광명적조변하사(光明寂照徧河沙)하면  범성함령공아가(凡聖含靈共我家)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일념불생전체현(一念不生全體現)이라  육근자동피운차(六根纔動被雲遮)니라

나무~아미타불~


광명적조변하사(光明寂照徧河沙)  범성함령공아가(凡聖含靈共我家).

광명이 적적(寂寂) 비추니,  항하사(恒河沙)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광명이 고요히 비치는데,

범성함령(凡聖含靈) 공아가(共我家). 범부, 성현 일체 중생이  나의 집이더라. 바로  나의 면목(面目)이더라.


일념불생전체현(一念不生全體現)이요,  생각 남이 없으면 전체에 드러나.

일념불생(一念不生),  생각 일어남이 없어. 일념불생하면 전체가 나타나, 전체현(全體現)이다. 부처님의 면목이 바로 드러난다 그말이여.


육근(六根) 자동(纔動)하면은 피운차(被雲遮). 벌써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통해서  생각이 움직이면은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 환히 비쳤던 데에 거기에 벌써 구름이 가리워져서  광명을 가리게 된다 이거거든.


  생각을 단속하는 것이,  생각 돌이켜서 화두가 독로하도록 단속을 하면은 삼천대천세계가  비로자나 법신(毘盧遮那 法身) 대광명이  세계를 두루 비추는 것이 되는 거고,

 생각 단속을 못해 가지고 육근(六根) 통해서 ()하면 벌써  광명에 구름이 가리워져서  광명을 덮는 것이 된다 그거거든.



단제번뇌중증병(斷除煩惱重增病)이요  취향진여역시사(趣向眞如亦是邪)니라

나무~아미타불~

수순세간무가애(隨順世間無罣碍)하면  열반생사등공화(涅槃生死等空花)니라

나무~아미타불~


단제번뇌중증병(斷除煩惱重增病)이요, 그러면 우리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끊임없이 퍼일어나는  번뇌 망상을 끊어서 없앨려고 하면은 거듭  병통을  증가시키는 것이 된다.  번뇌를 치성하게 하는 것이 되고.

취향진여역시사(趣向眞如亦是邪). 진여(眞如) 향해서 나아갈려고 마음을 먹으면은 또한 이것도 삿된 것이다.


번뇌,  번뇌 다스리는 법을 아까 말씀을 드렸죠? 번뇌는 끊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진여불성은 우리가 그놈을 찾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여번뇌는 끊을려고 하지 말고 화두를 들고, 진여를 찾을려고 하지 말고 화두를 들어.

화두를 염염불망으로 들어서 타성일편이 되어서 그놈을 타파(打破)하면 거기에서 번뇌는 끊을려고  해도 저절로 거기에서 끊어져 버리고, 진여는 찾을려고 하지  해도 본래면목 진여불성은 찰나 간에 드러나 버리는 것이다 그말이여.


수순세간무가애(隨順世間無罣碍). 세간(世間) 수순(隨順) 한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엄마는 엄마로서, 딸은 딸로서, 아들은 아들로서,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내는 아내로서 일체처 일체시에 자기에게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하면서바로  가운데에서 기쁜 일을 당해도 이뭣고?’ 슬픈 일을 당해도 이뭣고?’ 속상하는 일을 당해도 이뭣고?’


 당하는 일을 좋다 그놈을 탐착을 하고, ‘싫다 해서 없앨라고 피할라고 하지 말고, 닥치는 대로 자기로서 도리를 다하면서 그놈을 화두를 들고서 화두 드는 마음으로 그놈을 척척척척 해결을  나가라 그말이여그렇게 해서 걸림이 없게 하라 그말이여.

버리고 취할 것이 없이, 닥치는 대로 자기의 입장에서 가장 적절히 모든 일을 처리를  나가. 그럴라면은 그놈을 싫어서 피하지도 말고 좋아서 탐착하지도 마라.


어떻게 하면은 버릴 것도 없고 취할 것이 없느냐? 화두를 들고 의단이 독로하도록  나가는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일체처 일체시에 걸림이 없이 되면 열반이다, 생사다하는 것이 바로 허공의 꽃과 같이 되어버린다 그말이여.(涅槃生死等空花) 허공의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