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 왜 화장(火葬)이 좋으냐? / 「만년위패」를 모시는 뜻 / 세세생생(世世生生)에... 다 성불(成佛)하도록 우리는...
〇우리는 영원히 이러한 깊은 인연(因緣)으로 맺어진 인연입니다.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정법에서 물러나지 않고 최상승법을 의지해서 우리 자신도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고, 이 우주법계에 한 중생도 남음이 없을 때까지 다 성불(成佛)하도록 우리는 그 앞잡이가 되어서, 위로는 부처님을 받들고 우리는 전강 조실스님의 법을 의지해서 손에 손잡고 최상승법에 의해서 공부를 하실 것을 약속을 합시다.
**송담스님(No.568) - 96년 법보재 법회에서. (용568)
약 18분.
오늘 이 법보재를 맞이해서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는데,
장례가 땅에다가 묻는 매장(埋葬)하는 그런 법이 있고, 또 세계 어느 나라인가는 죽으면 물에다가 넣어버리는 수장(水葬)법이 있고, 또 어느 나라인가는 풍장(風葬)이라 해 가지고 숲속에다가 그대로 시체를 갖다가 두면 독수리나 그런 짐승들이 와서 그 살을 다 발라먹고, 그런 풍장이여. 바람 속에 노출시킨다 해서 풍장도 있고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화장(火葬)법을 말씀을 하셨다 그말이여. 물론 특수한 경우에 화장을 할 연료, 나무나 장작이 없을 때는 부득이해서 풀로도 덮고, 또 흙으로도 덮으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는 화장법을 말씀을 하셨다.
부처님 자신도 화장을 하셨고, 육조 스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스님들이 다 화장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화장(火葬)이 좋으냐?
우리나라는 옛날부터서 일반적으로 땅에다 묻는 매장법(埋葬)을 하고 있는데, 매장법하면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이 나오게 됩니다.
저 태조산(太祖山)으로부터서 중조산(中祖山), 소조산(小祖山)으로 해서 그래 가지고 소조산 밑에 와 가지고는, 음양이 벌어져서 그래가지고 혈토(穴土)·인목(印木)해 가지고, 딱 혈(穴)이 나와 가지고,
그 산맥오는 것을 용(龍)이라 그러는데, ‘천리행용(千里行龍)에 일석지지(一席之地)다.’ 태조산으로부터 중조산, 소조산, 천리를 와 가지고 결국은 한 자리 들어갈 만큼 혈이 딱 열려있는데, 주변이 전부가 바위 덩어리라도 그 '널' 하나 들어갈 자리는 딱! 흙으로 되어있는 거여.
이렇게 하면 내가 풍수지리설을 굉장히 숭상하는것 같지마는 어려서부터 어른들한테 들어가지고, 내가 땅을 훤히 들여다보는 신안(神眼)이니, 무슨 도안이니, 법안이니, 그런 눈은 열리지 않았지만 풍수에 대한 그 상식은 알고있다 그말이여.
그런데 그 명당(明堂)을 탁! 알아가지고 쓰면, 그 집안이 대대로 내려가면서 부자 날 자리도 있고, 장군이 나올 자리도 있고, 학자가 나올 자리도 있고, 정승·판서가 나올 자리도 있고, 또 어떤 자리는 왕이 날 자리도 있다 그말이여.
또 왕비가 날 자리도 있고, 큰 부자가 나고, 또 그렇게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아주 자손이 백자천손(百子千孫)이라, 자손이 퍼지는 그런 자리도 있다 그말이여. 조빈모부(朝貧暮富), 아침에 써 가지고 저녁에 금방 부자가 되고 그런 자리도 있다 그말이여.
그런데 ‘그런 자리를 아무나 들어가냐?’하면 그게 아니여.
길인(吉人)이 봉길지(逢吉地)여. 복을 많이 심은 사람이 그러헌 명당에 들어가는 것이지, 돈만 많다고 해서 돈 주고 그 풍수(風水)한테 명당을 잡아가지고 쓴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여.
그 풍수 눈에는 분명히 구룡농주(九龍弄珠)‘아홉 용이 구슬을 희롱하는 자리다’하고 보고 주었는데,
복을 짓지 아니한—어떻게 해 가지고는 돈은 벌었지만 아주 못된 사람이 돈 가지고 쓸라고 하면은 풍수 눈에는 분명히 용의 형국인데, 써 놓고보면 그것이 용의 자리가 아니라 구사쟁와(九蛇爭蛙)여, 아홉 뱀이 한 마리 개구리를 다투는 그런 형국도 있다 그말이여.
그러니 있던 돈, 다 탁! 털어서 먹고 온 집안이 되는 일이 없는 거여. 돈 갖고 명당쓰는 게 아니거든.
명당에 참으로 들어가고 싶으면 최소한도로 삼대(三代) 동안을 적악(積惡)을 안 해야 하고, 항상 보시(布施)를 하고 사람들한테 자비를 베풀고, 그러한 복(福)을 심은 사람이 명당에 들어가는거다 그말이여.
그래서 명당을 돈 주고 살라고 하지 말 것이며, 덮어놓고 명당에 들어가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참으로 명당에 들어가고 싶으면은 복을 심어야 한다. 풍수지리 거기에도 십계가 있는데 거기에 제1조가 그거거든. 그런 것도 모르고 명당 쓸라고 돈만 많이 퍼들이고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거든.
그리고 땅에도 불이 지나가고, 물이 지나가고, 풀과 나무뿌리가 파고 들어가고,
그래가지고 명당이라고 큰 맘 먹고 썼는데 나중에 딴 풍수가 그것 명당 아니라고 해서 파서 보면, 뱀이 들어있기도 하고, 개미가 들어있기도 하고, 풀뿌리 나무뿌리가 콧구멍·눈구멍·갈비 사이사이에 360골조를 나무뿌리가 아주 얼키고 설켜서, 해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렇게 된 데도 있고,
또 새까맣게 탄 데도 있고, 또는 버글버글—쓴 지가 몇 해 되지 않았는데 퍼석퍼석허니 벌써 흙이 다 되어버린 데도 있다 그말이여. 그러니 그러헌 흉지(凶地)에다가 써 넣으면 집안이 되는 일이 없어.
차라리 그러기보다는 부처님 법에 따라서 법문(法門)을 하면서 화장(火葬)을 해서, '재'를 갖다가 밥이나 조밥에다가 버무려서 그리고 물에다가 주면 고기들이 그걸 먹는다 그말이여.
배고픈 고기들이 먹으므로 해서 마지막 뼈까지 보시를 하는 그러한 화장법을 쓰면은—자손들이 지가 지은 대로 받는 것이지, 그 묘자리 때문에 잘될 것도 없고 해(害)를 볼 것도 없다 그말이여.
요새도 대부분 명당이 다 제자리에 쏙 들어간 데는 거의가 드물고, 근처에다가 그럴싸하니 산세(山勢)가 어울어졌으니까 근처에다 이렇게 써 가지고, 아무나 못 쓴다 그말이여.
그래서 설사 근처에다 써서 그 명당 덕을 봤다 하더라도 요새 고속도로다, 또는 도시개발이다 해 가지고 맥(脈)을 다 끊어버려서 한동안 잘되어 가다 끊은 자리에 오면은 파싹 망한다 그말이여. 그러니 명당 설사 안다 하더라도 땅을 샀다 하더라도 꼭 믿을 것이 못돼.
서울이 육백 년 전에 그 서울을 정해 가지고 무학대사니, 무슨 정도전이니, 그때 뭐 잘 보는 사람들이 경복궁을 잡아가지고 다 했는데, 이조 오백 년 동안에 그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고, 형이 동생을 죽이고, 동생이 형을 죽이고, 서로 임금노릇 해먹을려고 피비린내 나는 이조 오백 년의 궁중 역사를 여러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나마 그럭저럭 해 오다가 해방이 되어가지고 이박사 대통령하다 하와이로 쫓겨갔죠, 윤보선 대통령하다가 또 5.16 일어나가지고 또 쫓겨났죠, 박정희 대통령되었다가 결국은 육영수 여사 총맞아 죽고, 박대통령은 자기가 가장 아끼는 김재규한테 죽었죠. 또 그 뒤로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하다가 지금은 쇠고랑을 찬 그런 신세가 되었습니다.
물론 자기네들이 잘못해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풍수지리학설로 보면은 그 산 자체가, 저 관악산 화체(火體)가 된 불꽃 산이 비쳐가지고 그런 악영향을 받아서 그랬다 그런 말도 있고,
요새 또 지관(地官)들은 북악터널 뚫고, 남산터널 뚫어가지고 맥(脈)을 끊어버리니까 해먹을때는 그럭저럭하다 나중에 그렇게 비참하게 된다 이거여. 그것을 나는 100% 믿지는 않지만 그것도 생각해 보면 그럴런지도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풍수지리에 의존하지 말고 화장(火葬)을 모시고—‘아이고, 한 번 죽은 것도 억울한데 두 번 죽음을 해?’ 죽은 사람이 뜨거우면 무엇이 뜨거울 것이야 그말이여.
여러분이 비행기를 타고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위로 이렇게 지나가면서 보면 '명당 쓴다'고 부스럼—옛날에 기계충 걸린 것처럼, 산이 그 좋은 강산을 갖다가 묘(墓) 쓴다고 부스럼 따갱이처럼 생긴 것을 보실 것이다 그말이여.
앞으로 현재 있는 사람들이 죽으면 다 명당을 써 버리면 한국에 숲은 다 없어진다 그말이여. 그래가지고 있는 것은 올록볼록하니 그 무덤뿐일 것이다 그말이여. 금수강산(錦繡江山)이 아니라 북망산(北邙山) 공동묘지가 될 거다 그말이여.
산은 숲이 우거져야 좋고, 그 명당 쓴다고 묘 하나 써 놓고서는 주변을 수백 평을 다 나무를 다 베어 버리거든. 그러니 그것 참 가슴아픈 일이고. 숲이 우거져야 홍수도 막는 것이고, 거기서 끊임없이 물이 졸졸 흘러내려야 또 비가 조금 안 오더라도 가뭄에 시달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절대로 한번 돌아가시면' 돌아가신 뒤에 적어도 3일은 있어야 하거든. 하루나 이틀 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해서 금방 가서 화장을 하시지 말고, 3일장(三日葬)은 하셔서 그동안 스님네를 초청해서 금강경도 읽고 좋은 염불도 들으시는 것이 좋고, 화장을 또 화장 법요식에 따라서 잘 지내고.
그 대신 육체는 갖다가 묻어봤자 물구덩이 아니면 불구덩이고, 그렇지 않으면 풀뿌리 나무뿌리 그런데 있어가지고 오래 못갑니다.
얼마 안 가면 흙에 지나지 못한데, 거기다 자손들이 와서—한식(寒食)이라든지 추석(秋夕) 그런 때 와서 성묘(省墓)도 드리고, 요새 모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조상을 소중히 여기는 그것은 대단히 좋으나—다 흙이 되어 버렸는데 거기다가 절 해봤자 별 수가 없고.
화장을 해서 재는 뿌리고, 그 영가(靈駕)는 만년위패(萬年位牌)에 잘 모셔 드리고—조석(朝夕)으로 축원(祝願)해 드리고, 천도재를 지내 드리고, 그리고 3월 16일은 오늘과 같이 합동으로 천도재(薦度齋)를 잘 지내주고,
여러분이 만년위패 이렇게 들이면 거기에 바치신 성금으로 이 선원(禪院)이 이렇게 운영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실 스님이 「만년위패」를 모시는 것은 그런 우리의 조상들을 위해서 모셨고, 둘째는 조상을 모시러 오다 보면 자연히 정법(正法)을 믿게 되고,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最上乘法)에 의해서 우리가 모두 참선(參禪)을 해서 다 해탈도를 증득하시게 하는 그러한 멀고도 크고 깊은 그런 자비심(慈悲心)에서 이런 제도를 마련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밑에 조그만한 차마 말할 수 없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딴 것이 아니고, 내가 조실 스님 상좌(上佐)인데 내가 너무 못나가지고 신도들한테 ‘뭔 불사가 있으니 돈을 내십시요.’ ‘선방을 운영을 할테니 시주(施主)를 하십시요. 양식을 좀 내시요.’ 그런 비우가 없어가지고 그런 말을 못합니다.
선방은 계속해서 해 나가야 하겠는데, 또 여러 좋은 상좌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내가 맨 먼저 되었다고 해서 나한테 이 원장 책임을 맡겨야 할텐데, 천상 10년 동안 묵언(默言)을 해가지고 말도 잘 못하지, 또 누구한테 숫기가 없어가지고 돈 얘기를 못하지 그러니까,
이 선방은 기어코 해 가야 하고 정법은 펴야겠는데 누구한테 탁! 믿고 맡길 사람은 마땅치 않고,
그래서 돌아가시기 전에 녹음 테이프를 많이 녹음을 해 놓으셨고, 또 법보단 만년위패 제도를 해 놓으면 심심치 않게 영가를 모시게 되면 그래서 선방을 그럭저럭 운영해 나갈 거다.
이건 내가 창피해서 차마 말을 못할 소리인데, 여러분이 그 조실 스님의 뜻을 너무너무 잘 아셔서 방방곡곡에서 만년위패를 드시고, 그리고 또 녹음 법문을 듣고,
그래서 난 부지런히 녹음을 계속 복사를 해서 인연 있는 여러 신남신녀와 도반들에게 요구하는 대로 이렇게 보급을 해서, 조실 스님 살아계실 때 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조실 스님 법을 믿게 되고, 또 정법에 의지해서 참선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해마다 영가에 가입하신 법보재자(法寶齋者)들이 이렇게 늘어나고 있어서—정말 저는 별것도 아닌 사람이 참 조실 스님 상좌라고 이렇게 원장의 이름을 띄고 있는데, 오늘날 이렇게 이 법보가족이 일어난 것은 제가 말을 잘한 것도 아니고, 제가 무슨 여러분들한테 잘해 드린 것도 없고 한데,
순전히 이것은 전강 조실 스님의 원대한 원력(願力)과 조실 스님의 법력(法力)과 도력(道力), 그리고 자비심으로 오늘날 이렇게 용화사 법보선원이 이렇게 나날이 잘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가지고 조실스님의 영전(靈前)에 감사의 합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영원히 이러한 깊은 인연(因緣)으로 맺어진 인연입니다.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정법에서 물러나지 않고 최상승법을 의지해서 우리 자신도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고, 이 우주법계에 한 중생도 남음이 없을 때까지 다 성불(成佛)하도록 우리는 그 앞잡이가 되어서, 위로는 부처님을 받들고 우리는 조실 스님의 법을 의지해서 손에 손잡고 최상승법에 의해서 공부를 하실 것을 약속을 합시다. 성불하십시오.(44분23초~61분56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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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 ; 산수의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과 관련시켜 죽은 사람을 매장하거나 집을 짓는 데 적당한 장소를 찾는 이론이나 주장.
*혈(穴) ; 풍수지리에서, 산줄기나 지맥 따위의 정기(精氣)가 모인 자리.
*널 ; 관(棺)이나 곽(槨)을 통틀어 이르는 말.
*신안(神眼) ; 풍수지리설에 근거를 둔 지술(地術)이나 관상술 등에 정통한 눈.
*명당(明堂) ; 풍수지리에서, 아주 좋은 묏자리나 집터.
*풍수(風水) ; 풍수지리설에 따라 집터나 묏자리 따위를 가려잡는 사람.
*적악(積惡) ; 남에게 나쁜 짓을 많이 함.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법,문 문)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보시(布施) ; 자비심으로 조건없이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을 베풂.
*묘자리 ; 묏자리. 사람의 무덤을 쓸 만한 자리. 또는 쓴 자리.
*산세(山勢) ; 산의 모양과 지세(地勢).
*맥(脈) ; 기운이나 힘.
*지관(地官) ; 풍수지리설에 따라 집터나 묏자리 따위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는 사람.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 우리나라 땅의 남북의 길이가 삼천리라 하여 우리나라의 강산을 이르는 말.
*부스럼 ; 피부에 나는 종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
*기계충 ; 두부 백선(頭部白癬)을 이르는 말. 머리 밑에 피부 사상균이 침입하여 일어나는 피부병. 머리털이 나 있는 부분에 둥그런 홍반이 생기고 피부가 벗어지며 그 부분의 머리털이 윤기를 잃고 부스러진다.
*금수강산(錦繡江山) ; 비단에 수를 놓은 듯 매우 아름다운 산천. 함경북도 북쪽 끝에서 제주도 남쪽 끝까지 3,000리가 되는 우리나라의 자연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북망산(北邙山) : 무덤이 많은 곳이나, 사람이 죽어서 묻히는 곳을 이르는 말. 중국의 북망산에 무덤이 많았다는데서 유래한다.
*삼일장(三日葬) ; 죽은 지 사흘 만에 치르는 장사.
*성묘(省墓 살필 성,무덤 묘) ; 조상의 산소를 찾아 인사를 하고 산소를 돌봄. 주로 설, 한식(寒食), 추석(秋夕)에 행한다.
*한식(寒食) ;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조상의 산소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벌초를 한다.
*영가(靈駕) ; 망자의 넋을 높여 부르는 말. 영(靈)은 정신의 불가사의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가(駕)는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만년위패(萬年位牌) ; 전강 조실스님께서 우리들의 선망부모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해서 만들어 놓으신 제도.
영가에게 법보전에 편안한 거처를 마련하여 이 법보전에서 좋은 도반들과 한 가족이 되어,
용화선원이 있는 한 계속 매일 예불시 축원하고 법회 때나 평소에 법문(法門)을 들려드려, 영가가 원한심을 내려 놓고 모든 업장을 소멸하여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거나,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더라도 정법(正法)에 귀의하여 스스로 깨닫고 모든 중생을 제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전강선사께서 만드신 제도.
*축원(祝願) ; 어떤 일이 희망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불보살(佛菩薩)께 간절히 원하고 빎.
*천도재(薦度齋) ;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업(業)에 따라 다음 생을 받게 되는데,
유족들이 불보살(佛菩薩)을 모신 법당(法堂)에서 돌아가신 영가를 청해 모시고,
지극한 마음으로 불보살의 가피를 기원함과 동시에, 영가에게 ‘부처님의 가르침(法門)’을 들려줌으로써,
영가가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지혜의 눈을 밝혀 삶의 무상을 깨달아 이승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끊고,
보다 좋은 곳으로-더 나아가 육도윤회를 벗어나 극락왕생·해탈의 바른 길로-잘 건너가도록 하는 불교의식.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公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공안)을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자비(慈悲) ; 자(慈)는 ‘우정•친애의 생각’라는 원의(原義)로,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뜻, 비(悲)는 ‘연민•동정’을 원의(原義)로, 남의 괴로움을 덜어준다는 뜻.
불•보살이 중생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 주고 안락하게 해주려는 마음.
*상좌(上佐 윗 상,도울 좌) ; 윗사람을 도운다는 뜻. 곧, 한 스승의 제자를 일컬음.
*시주(施主 베풀 시,주인 주)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묵언(默言) ; 말을 하지 않음.
*숫기 ; 활발하여 부끄러워하지 않는 기운.
*기어코 ;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또는 결국에 가서는.
*원력(願力) : 원(願)하는 바를 이루려는 의지. 본원력(本願力)•숙원력(宿願力)•대원업력(大願業力)•서원(誓願)•행원(行願)이라고도 한다.
*본원(本願) : 근본서원(根本誓願)의 준말. 모든 불보살님들이 지난 세상에서 일으킨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결정코 이루려는 맹세(서원). 본원에는 총원(總願)과 별원(別願)이 있다.
①총원(總願)--모든 불보살님들의 공통원, 사홍서원(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가없는 중생을 맹세코 다 건지리이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끝없는 번뇌를 맹세코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한없는 법문을 맹세코 다 배우리이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다 이루리이다.
②별원(別願)--불보살님마다 중생제도의 인연에 따라 세운 원(아미타불48원, 약사여래12원 등등). 별원은 사홍서원의 구체적 표현.
*법력(法力) ; ①체득한 달마(法)의 힘. ②가르침의 힘. 불법의 공덕. 불•보살의 위신력(威神力)을 중생에게 떨쳐 이익을 주는 것. 불법수행의 결과 얻은 힘.
*도력(道力) ; ①도의 근본에서 생기는 힘. 도를 얻음에 의하여 나타남. ②지혜의 힘.
*한마음 한뜻 ;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이 똑같음.
*인연(因緣) ; ①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관계. ②어떤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연줄).
③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 곧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因)과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緣).
*세세생생(世世生生) ;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성불(成佛 이룰 성,부처 불)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를 얻음. 곧 부처가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연 것. ③깨달음을 여는 것. 각자가 스스로 무상의 깨달음을 열고, 부처가 되는 것. ④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것.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뜻.
*앞잡이 ; 앞에서 인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