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문2016. 5. 15. 13:38

 

§(780) (게송)천상천하무여불~ / 찬불게(讚佛偈) / 최상승법(最上乘法) 의해서 자기의 자성불을 찾는 사람은 위대한 수행자이고, 정말 불자(佛子).

 

부처님의 법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깨닫는 것입니다.’

 

똑같은 불성(佛性) 가지고 있으면서도 업보(業報) 중생으로서 육도윤회를 것을, 부처님께서 태어나셔서 각자 자기의 마음을 깨달아서너희들도 부처가 되라이런 가르침을 남기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상승법(最上乘法)입니다. 우리는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보는 찰나에 보는 상대로 쫓아가지 말고 보는 그놈을 돌려서 찾는 것입니다. 귀로 무엇을 들어도 듣는 데로 쫓아가지 않고이뭣고?’

 

희로애락과 빈부귀천이 전생에 지은 인연과 업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지만 몸뚱이를 끌고다니는 자성(自性), 자기 마음의 부처는 그것은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佛性)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를 나가면 먹고, 입고, 변소에 가고 것은 똑같지마는 인생 자체가 다른 것입니다.

 

마음 하나를 철저하게 정법을 믿고이뭣고?’ 열심히 하시면 육도법계(六道法界) 극락정토로 변한다고 하는 최상승법을 여러분은 확실히 믿으실 것으로 나는 믿습니다.

 

기쁜 일을 당하거나 슬픈 일을 당하거나, 속상한 일을 당하거나, 앉아서나 서서나 항상이뭣고?’ 그렇게 살아가면 말세가 말세가 아니고, 오탁 세계가 오탁 세계가 아니고, 지구 덩어리 뿐만이 아니라 우주 법계가 온통 비로자나 법신불의 세계인 것을 확실히 우리는 깨닫게 되고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780)—2016(병신년) 부처님오신날(2016.05.14.) (용780)

 

약 14분.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이요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이로다

나무~아미타불~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이요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하니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

게송은 부처님을 찬양하는 찬불게(讚佛偈)입니다.

 

하늘 하늘 아래 부처님과 같으신 분이 계시고, 시방세계(十方世界) 어디를 둘러봐도 견줄만한 분이 계시다.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 세간(世間) 있는 모든 것을 내가 봤지마는 부처님과 같으신 분은 계시더라. 부처님을 찬양하는 찬불게입니다.

 

오늘은 불기(佛紀) 2560 4 8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역사적으로 알고자 하면은 많은 부처님에 관한 서적이 나와 있으니 그걸 보시면 되고.

부처님은 , 무엇을 위해서 사바세계(娑婆世界) 출현을 하셨는가? 점에 대해서만 간단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처님은 왕궁에 태어나셨으면서도 지위, 부귀영화를 버리시고 출가(出家)하셔서 수행을 하셔 가지고 확철대오(廓徹大悟) 가지고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만약 부처님이 그렇게 해주셨다면 우리도 사람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동물 중에 사람이라고 하는 동물로 일생을 희로애락과 빈부귀천 속에서 () 지으면서 무량겁래를 가면서도 중생으로서 그렇게 윤회를 하면서 육도(六途) 윤회(輪廻) 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는 전생에부터서 인연을 지어 가지고 금생에 부처님의 () 만나게 것입니다. 부처님의 법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깨닫는 것입니다.’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보고, 귀를 통해서 모든 것을 듣고, 몸을 통해서 모든 것을 느끼고, 마음을 통해서 희로애락을 하면서 그렇게 업을 지으면서 육도윤회를 텐데.

 

우리는 불법 가운데에서도 소승(小乘), 대승(大乘), 최상승(最上乘). 최상승은 중생의 몸으로 희로애락을 하면서 생사윤회(生死輪廻) 하는 가운데에서 바로 찰나찰나에참나 찾는 공부인 것입니다.

 

우리는 얼굴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지마는 각자 몸뚱이를 끌고다니는 주인공은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이나, 우리나 불성 자리는 똑같은 것입니다.

똑같은 불성(佛性) 가지고 있으면서도 업보(業報) 중생으로서 육도윤회를 것을, 부처님께서 태어나셔서 각자 자기의 마음을 깨달아서너희들도 부처가 되라이런 가르침을 남기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상승법(最上乘法)입니다.

 

우리는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보는 찰나에 보는 상대로 쫓아가지 말고 보는 그놈을 돌려서 찾는 것입니다. 귀로 무엇을 들어도 듣는 데로 쫓아가지 않고이뭣고?’

그러니 인생이, 세계 오십육 억의 인간이 있지마는 인간 일상생활 속이 바로 내가 나의 부처를 찾는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우리 대한민국에 사시는 여러분들인 것입니다.

 

희로애락과 빈부귀천이 전생에 지은 인연과 업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지만 몸뚱이를 끌고다니는 자성(自性), 자기 마음의 부처는 그것은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佛性)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를 나가면 먹고, 입고, 변소에 가고 것은 똑같지마는 인생 자체가 다른 것입니다.

오탁악세(五濁惡世) 사바세계에 태어났으면서도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계시는 세계에 우리는 살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은 평범한 사람이지마는,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最上乘法) 의해서 자기의 자성불을 찾는 사람은 위대한 수행자이고, 정말 불자(佛子) 것입니다.

 

여러분 금년 병신년 불기 2560 4 8일을 맞이해서 법당에서 산승과 마주치고 내가 이런 말씀을 여러분께 하게 것을 나는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다행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역시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여러분도 역시 그렇게 생각하신 것을 지금 눈으로 확실히 확인을 했습니다.

 

사바세계요, 말세라 해도 이렇게 불법을 믿고, 이렇게이뭣고?’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부처님이 살아계신 세계에, 시대에 태어난 거와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니까 봐야 하고, 들어야 하고, 먹어야 하고, 자야 하지마는 속에서 참나의 자성의 부처님을 찾는 수행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최상승 수행자이기 때문에 사바세계에 살면서도 부처님 세계에서 사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병신년 사월 초파일을 맞이해서 여러분과 이러한 말씀을 하게 것을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 가지고 있어서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 육경(六境) 만나면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식(六識) 발동이 되고 그러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성내고 그러면서 그럭저럭 살면 그것이 무량겁 윤회가 그렇게 해서 생사의 윤회가 계속되는데,

 

눈으로 때에 그리 쫓아가지 말고이뭣고?’ 귀로 좋은 소리를 들으나 나쁜 소리를 듣더라고 그리 쫓아가지 말고이뭣고?’ 

행주좌와 어묵동정간에 항상 나의 마음 부처를 찾는이뭣고?’ 살아가면 사바세계가 오탁악세가 아니라도 바로 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정토(極樂淨土) 되는 것입니다. 사바세계를 극락정토로 만들고 살아가느냐, 육도윤회의 그러한 세계로 만드느냐 것은 여러분의 마음 하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마음 하나를 철저하게 정법을 믿고이뭣고?’ 열심히 하시면 육도법계(六道法界) 극락정토로 변한다고 하는 최상승법을 여러분은 확실히 믿으실 것으로 나는 믿습니다 믿는 분은 손을 들어보세요. 고맙습니다.

 

사람! 오십육 억의 인간으로 태어나서 말세라고 하지마는 바로 부처님 세계, 극락정토로 만들고 극락정토에서 있는 길을 우리는 알았으니 기쁜 일을 당하거나 슬픈 일을 당하거나 속상한 일을 당하거나 앉아서나 서서나 항상이뭣고?’

이뭣고?’ 그렇게 살아가면 말세가 말세가 아니고, 오탁 세계가 오탁 세계가 아니고, 지구 덩어리 뿐만 아니라 우주 법계가 온통 비로자나 법신불의 세계인 것을 확실히 우리는 깨닫게 되고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병신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서 그러한 기쁜 마음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앞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을 그렇게 살아간다면 말세를 부처님 세계로 만드는 길이 거기서 열리게 되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법상에서 내려가고자 합니다.(처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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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불게(讚佛偈) ;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

『본생경(本生經)』에서 말하기를, 아주 과거에 저사(底沙)라는 부처님이 계셨는데, 그때 사람의 보살이 있었으니, 사람은 석가(釋迦) 보살이라 했고 또한 사람은 미륵(彌勒) 보살이라 했다.

어느날 저사불께서 보살을 관찰해 보시니, 지혜의 면에서는 미륵 보살이 앞서 있으나 중생 교화의 면에서는 석가 보살이 앞서 있어서, 저사불은 석가 보살로 하여금 속히 부처를 이루게[成佛] 하기 위하여 설산에 올라가 보굴(寶窟) 속에서 화광삼매(火光三昧, 火定) 드셨다.

이때 석가 보살이 산에 올라가 약을 캐고 있었는데, 저사불께서 보굴 속에 앉아 화광삼매에 들어 밝은 광명을 내뿜는 것을 보자, 거룩한 모습에 어찌 없어들었던 발을 내려놓고 다른 발을 들어서 걸어가지를 못하고 발을 들은 채로 합장하고, 환희하며 믿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향하여 일심으로 우러러 뵙되 잠시도 눈을 깜박이지 않고 7 낮과 7 밤을 있었다.

여기에서 칠일칠야(七日七夜) 시일이 지나가면서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에 부처님 같으신 없으시고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에서도 견줄 없도다.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 세상에 존재하는 , 모두 보았으나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 어느 것도 부처님에 비할 아니네.

 

게송을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이다 해서 찬불게(讚佛偈) 하는데, 7 7 동안 세존(世尊) 자세히 관하되[諦觀] 조금도 눈을 깜박이지 않으시니, 이로 인해 아홉 (九劫) 뛰어넘어 91 만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耨多羅三藐三菩提,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 얻으셨다.

[참고] [대지도론(大智度論)] (4) '初品中菩薩釋論第八' 참고. [전등록 2] (동국역경원) p133 참고.

*시방세계(十方世界) ; 세계. 사방(四方 ) 사유(四維 동북동남서남서북) 상하(上下) 있는 무수한 세계.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 현실의 세계. 인토(忍土) · 감인토(堪忍土) · 인계(忍界)라고 한역.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들을 교화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모두 사바세계이다.

*출가(出家) : [] Pravrajita 집에서 나온다는 말이다。가정 생활을 떠나서 수도와 포교를 전문으로 하기 위하여, 승려가 되는 것을 말함이다。그러나 출가(身出家)보다도,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삼독(三毒) 불이 붙고 있는 번뇌 망상의 불집에서 뛰어나오는 마음 출가(心出家) 하여야 한다.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육도윤회(六途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 [] dharma [] dhamma 음을 따라 달마(達磨達摩) 또는 담무(曇無) 왔다. 온갖 것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니, 온갖 일과 모든 물질이며, 온갖 이치와 옳은 (), 그른 (), 참된 (), 거짓된 () 모두 달마 들어 있다. 그러나 흔히 부처님이 가르친 교리만을 법이라고 한다.

*소승(小乘) ; ①기원 전후에 일어난 불교 개혁파들이 스스로를 대승(大乘)이라 하고, 전통의 보수파들을 낮추어 일컬은 . ②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 사이에 분열된 불교 교단의 여러 부파, 부파 불교(部派佛敎) 말함. ③자신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수행자, 성문(聲聞)•연각(緣覺) 또는 그들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 ④열등한 능력이나 소질을 갖춘 자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 () '타는 '으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붓다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대승(大乘) ; ①기원 전후에 일어난 불교 개혁파들이 스스로를 일컫는 . 이에 반해, 그들은 전통의 보수파를 낮추어 소승(小乘)이라 . ②자신도 깨달음을 구하고 남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수행자보살, 또는 그들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 ③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존칭. 위대한 가르침. () '타는 '으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붓다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육도윤회(六途輪廻).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있는 소질·가능성. ②부처 자체. 깨달음 자체.

*업보(業報) ; 자신이 행한 선악(善惡) 행위에 따라 받게 되는 과보(果報).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자성(自性) ; ①사물 자체의 본성. 본성. ②본래부터 저절로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오탁악세(五濁惡世 다섯 /흐릴 /악할 /세상 ) ; 명탁(命濁), 중생탁(衆生濁), 번뇌탁(煩惱濁), 견탁(見濁), 겁탁(劫濁) 다섯 가지 더러운 것으로 가득찬 죄악의 세상.

[참고] ①명탁(命濁) 말세가 다가와 악업(惡業) 늘어감에 따라 사람의 목숨이 점차 짧아져 백년을 채우기 어려움을 이른다. ②중생탁(衆生濁) 중생이 죄가 많아서 올바른 도리를 알지 못하는 것을 이른다. ③번뇌탁(煩惱濁) 번뇌로 인하여 마음이 더럽혀지는 것을 이른다. ④견탁(見濁) 그릇된 견해나 사악한 사상이 만연해지는 것을 이른다. ⑤겁탁(劫濁) 기근과 전쟁과 질병 등의 재앙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시대.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 비로자나(毘盧遮那) vairocana 음사(音寫).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光明遍照,遍一切處,) .

①진리 자체인 법신(法身) 형상화한 . ②대일여래(大日如來) 같음.

*육식(六識) ; (((((() 육근(六根)으로 각각 (((((() 육경(六境) 식별하는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 6가지 마음 작용. 산스크리트어 ṣaḍ-vijñāna 

①안식(眼識). 시각 기관〔眼〕으로 시각 대상〔色〕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②이식(耳識). 청각 기관〔耳〕으로 청각 대상〔聲〕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③비식(鼻識). 후각 기관〔鼻〕으로 후각 대상〔香〕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④설식(舌識). 미각 기관〔舌〕으로 미각 대상〔味〕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⑤신식(身識). 촉각 기관〔身〕으로 촉각 대상〔觸〕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⑥의식(意識). 의식 기능〔意〕으로 의식 내용〔法〕을 식별·인식하는 마음 작용.

*극락정토(極樂淨土) ; 산스크리트어 sukhāvatī  아미타불이 계시는 청정한 국토로, 세계에서 서쪽(西方)으로 십만억 불토(佛土)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일체의 괴로움이 없고 자유롭고 지극한 즐거움만 있는 세계. 수가마제(須呵摩提, 須訶摩提), 수마제(須摩提) 등으로 음사하고 정토(淨土), 안락(安樂), 안양(安養), 서방정토(西方淨土), 낙방(樂邦) 등으로도 한역한다.

*육도법계(六道法界) ; 육도(六道) 세계. 육도(六道,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Posted by 닥공닥정
최근 법문2016. 4. 23. 12:00

 

 

§(779) (게송)석화광음주~ / ‘나의 참마음 찾는 활구참선법이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 / 만년위패 설치 목적선망부모 영가의 해탈을 위해.

 

무상(無常) 세계에 태어났지마는, 자리에 모이신 청신사 · 청신녀 · 비구 · 비구니 여러 도반들은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찾을 있는 그러한 발심(發心) 하고, 그러한 세계 오십 억이 넘는 인간 속에서 선택된 사람들이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뭣고?’ 속이 상하는 일을 보거나 듣더라도 그리 떨어지지 말고이뭣고?’ 그것이 무엇이 어렵습니까. 앉을 때는 앉으면서이뭣고?’ 때는 서면서이뭣고?’ 걸어갈 때는 걸어가면서이뭣고?’ 돌에 발이 채여서 깜짝 놀랠 때에도 아픈 데에만 떨어지지 말고 찰나를 퍼뜩이뭣고?’ 찾는 그렇게 된다면 그것이 진짜 불법을 옳게 믿는 사람이요, 사람이야말로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을 찾은 사람이고, 육도윤회(六道輪廻) 속에서도 윤회의 수레바퀴에 걸려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윤회하면서도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

 

불법(佛法)이라 하니까 팔만대장경을 외우고 어려운 한문으로 경전을 해석할 알아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마는 불법은 글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마음을 찾는마음 부처 깨닫는 것이 그것이 불법인 것입니다.

 

**송담스님(No.779)—2016(병신년) 법보재(4.22) (용779)

 

(1) 약 13분.

(2) 약 11분.

 

(1)-------------------

 

석화광음주(石火光陰走)한데   홍안진백두(紅顔盡白頭)로구나

나무~ 아미타불~

인간백년몽(人間百年夢)   부유일생사(蜉蝣一生事)로구나

나무~ 아미타불

 

석화광음주(石火光陰走)하고  홍안진백두(紅顔盡白頭). 시간, 세월이 빨리 흘러서 가는 것이 돌과 돌을 세게 부딪치면 거기서 불이 번쩍 나자마자 꺼져 버리는데, 젊었을 얼굴이 어느새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흰머리가 하나둘 생기다가 결국은 머리가 허예지고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이여.

 

인간 백년(人間百年)이라고 하는 것이 희로애락과 생로병사(生老病死), 생주이멸(生住異滅) 이것이 동안 잠깐 꿈꾼 것에 비유될 밖에는 없는데,

하루살이가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은 물에서 빨간 애벌레가 꿈틀꿈틀 에스(S)자를 계속 이랬썼다저랬썼다 하다가 거기서 모기가 되어 가지고 나와서 짐승 피도 빨고, 사람 피도 빨아먹고 살다가 결국은 사는데 그러다가 결국은 죽어가는 것과 무엇이 그렇게 크게 다를 것이 있느냐 그말이여.

 

그러한 허망한 세계! 세계에는 성주괴공(成住壞空) 있고, 사람에게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있고, 우리의 (), 마음의 움직임은 희로애락과 생주이멸이 있는데.

부모한테서 태어날 갓난아기가 그럭저럭하다 보면 칠팔 세가 되어 학교 다니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도 하고 취직도 하고 그러다가 일생을 살다가 결국은 늙어서 저승길로 가는데.

 

길다고 보면 년이지마는 년이라고 해봤자 울다가 웃다가 성내다가 하다 보면은 하루하루가 지내고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러한 무상(無常) 세계에 태어났지마는, 자리에 모이신 청신사 · 청신녀 · 비구 · 비구니 여러 도반들은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찾을 있는 그러한 발심(發心) 하고, 그러한 세계 오십 억이 넘는 인간 속에서 선택된 사람들이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무상(無常) 속에서 영원을 찾는 길이 그렇게 멀고 어렵고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쁜 일을 보면 웃고, 슬픈 일을 보면 울고, 속상한 일을 보면은 성을 내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는데 그러한 속에서성낼 알고, 슬퍼할 알고, 기뻐할 알고, 착하게 마음 먹으면은 부처님과 같은 마음을 수도 있고, 악하게 먹으면은 아귀나 지옥 중생들과 같은 그러한 양상(樣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육도법계(六道法界)—천상, 인간, 아수라, 지옥, 아귀, 축생, 육도법계 중에서 천상보다도 인간세계를 좋다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천상이 좋다고 봤자 맛있는 먹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일만 있어 봤자 그래 봤자 인연이 다하면 인간으로 태어나기도 하고, 아귀가 되기도 하고 지옥에도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으로 태어나면 비록 빈부귀천도 있고 여러 가지 양상으로, 여러 가지 조건하에 놓여지기는 하지마는 그래도 우리는 다행히도 불법(佛法) 만나서 무상(無常) 속에서 영원을 살아갈 있는 정법(正法) 만나게 것입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다행하고 행복하고 우리는 선택된 존재들인가를 우리는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나를 찾아서 견성성불(見性成佛) 것이 그렇게 어렵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눈이 있으니 무엇을 수도 있고, 코가 있으니 냄새도 맡을 수가 있고, 귀가 있으니 무슨 소리를 듣고 수도 있고.

속에서 그냥 기뻐하다 말고, 맛있으면 맛있는 데에 빠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때! 그때가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나의 참마음’ ‘나의 부처님 찾는 바로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은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거기에서 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이요, 최상승법(最上乘法) 것입니다.

이러한 좋은 법을 만나 가지고도 그럭저럭 철저한 발심을 하지 못한다면은 정말 안타깝고 딱하고 불쌍하다고 말할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지식이 아무리 많고, 몸이 아무리 장사처럼 건강하다고 한들 복이 많아 가지고 억만장자가 된들 그럭저럭 살다보면은 생로병사 속에 휘말려서 결국은 아까운 인간으로 태어난 계기를 놓쳐 버리고 허망하게 다시 윤회(輪廻)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윤회(輪廻) 길이란 것은 아무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지은 대로 받고, 지은 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무도 면할 수는 없으나,

다행히 최상승법 활구참선법을 듣고 믿고 실천하는 사람은 거기에 바로 찰나찰나가참나 찾는 발판이요, 진짜 부처님의 법을 믿는 것이고, 부처님의 법을 옳게 믿고 실천만 나가면 우리가 얼굴이 이쁘게 생겼거나 이쁘게 생겼거나, 지식이 있거나 지식이 없거나 그거 전혀 따질 것이 없습니다.

 

뭣고?’ 속이 상하는 일을 보거나 듣더라도 그리 떨어지지 말고이뭣고?’

그것이 무엇이 어렵습니까. 앉을 때는 앉으면서이뭣고?’ 때는 서면서이뭣고?’ 걸어갈 때는 걸어가면서이뭣고?’ 돌에 발이 채여서 깜짝 놀랠 때에도 아픈 데에만 떨어지지 말고 찰나를 퍼뜩이뭣고?’ 찾는 그렇게 된다면 그것이 진짜 불법을 옳게 믿는 사람이요, 사람이야말로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을 찾은 사람이고,

육도윤회(六道輪廻) 속에서도 윤회의 수레바퀴에 걸려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윤회하면서도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있으니 그것을 가로되 최상승법(最上乘法)이라 하는 것입니다.

 

산승(山僧) 구십이 되어 가지고 법상에 올라와서 여러분께 이런 말을 있게 것을 나는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문을 결집해 것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인데 그것을 읽고 해석할 안다 해도 자기가 자기 마음을 찾는이뭣고?’ 아니하면 글을 외워 봤자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 읽고 외우고 하면 공덕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공덕(功德) 있습니다마는 () 뜻을 옳게 이해한다면 바로이뭣고?’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뭣고?’ 찾고, 자기를 찾아야 팔만대장경의 뜻을 정말 옳게 소화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처음~1338)

 

 

 

 

 

(2)------------------

 

오늘 병신년 법보재(法寶齋) 맞이해서, 법보전(法寶殿) 전강 조실스님께서 창설하신 것은 우리 살아있는 사람도 중요하지마는 우주 법계에는 우리의 선망부모(先亡父母) 조상들의 영가(靈駕) 몇천억만 명인줄 수가 없습니다.

수없이 몸을 받아서 태어나서 살다가 몸을 바꾸고 몸을 바꾸고 그랬는데, 지금 용화사 법보전에는 우리의 선망부모이신 영가 위패번호가 101,682위의 영가를 모셨습니다.

그런데 위패번호는 101,682번까지 나갔지마는 위패에 모신 영가의 수는 158,632위입니다.

 

영가(靈駕) 좋은 자손을 두지 않았으면 그냥 우주 법계에 떠돌이 영가로서 정처없이 헤매다가 어디서 재사 지내면 음식 냄새 맡고 혹여 무엇이라도 얻어먹을까 헤매고, 지옥·아귀·축생 육도를 윤회를 하면서 그렇게 처량한 영가의 신세로 떠돌이 귀신이 되고 텐데,

다행히 부처님 열반하신 삼천 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실 스님의 법력(法力) 원력(願力)으로 법보전을 지으시고 만년위패(萬年位牌) 제도를 신설을 해서 정처없이 떠도는 우리의 선망부모의 영가를 편안하게 안식처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법보전에 만년위패로 봉안(奉安) 하게 되면은 아침마다 예불할 영가를 위해서 축원(祝願)하고, 마지(摩旨) 올린 뒤끝에는 반드시 영가들도 배고픔을 면할 있도록 공양(供養) 들게 하고,

법회 때마다 좋은 법문을 들려서 영가들의 업장(業障) 소멸(消滅) 되어서 영가로부터서 해탈을 가지고 극락세계나 천상에 가서 태어나거나 인연에 따라서 다시 인도환생(人道還生)하실 수도 있게 것입니다.

 

조실 스님께서 설립하신 법보전의 만년위패 제도는 우리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정법을 믿게 하려는 데에도 목적이 있지마는 우주 법계의 억만 영가들, 우리의 선망부모들의 영가들을 위해서 부처님과 관세음보살과 같은 자비심으로 환히 육도법계를 관찰을 하시고 법보전을 창설을 하고 만년위패 제도를 설치를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은 이만큼 건강해서 살고 있지마는 우리도 10 20 30 많아 봤자 100, 결국은 우리도 육체를 버리고 다른 세계로 태어나거나 영가의 신세가 것입니다.

우리 자손이 효심이 있어서 우리를 잘해 수도 있겠지마는 자손들이 만년위패를 주고, 천도(薦度) 주기를 바래지 말고 우리가 이만큼 살아있을 조실 스님의 법문을 열심히 들으면서이뭣고?’ 열심히 하면 자손들의 신세를 지고도 우리는 생사윤회(生死輪廻)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무엇을 보면크다, 작다, 빨갛다, 누렇다, 까맣다알고, 귀로 소리를 들으면저건 누구의 말소리다, 저건 짓는 소리다, 저건 새가 지저귀는 소리다알게 되고, 입으로 음식을 먹으면쓰다, 달다, 맵다, 맛있다, 맛이 없다알게 됩니다.

바로 찰나찰나눈으로 무엇을 , 귀로 무엇을 들을 , 코로 냄새 맡을 , 그때그때 찰나를 헛되이 보내서는 안됩니다. 바로 그때가참나 찾는 발판이고, 나의 부처를 찾는 최고의 시간인 것입니다.

 

찰나찰나, 하루의 시간으로는 24시간이라고 그러지마는 찰나찰나로 찾으면은 수억만 찰나가 되겠는데, 찰나찰나가 바로 내가 나의 부처를 찾는 발판이고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고 살아가는 사람은 정말 정법을 믿는 사람이고, 인생으로 태어난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불법(佛法)이라 하니까 팔만대장경을 외우고 어려운 한문으로 경전을 해석할 알아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마는 불법은 글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마음을 찾는마음 부처 깨닫는 것이 그것이 불법인 것입니다.

 

산승이 지금 구십이지마는 며칠을 갈런지 달을 갈런지 언제 죽을런지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은 죽기는 언제 죽더라도 죽게 것입니다마는,

죽는 것을 진짜 죽음이 두렵다면 이만큼 살아있을 시간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나의 부처 찾는, 참나를 찾는 시간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앉아서나 서서나이뭣고?’ 속상할 때도이뭣고?’ 슬플 때도이뭣고?’ 이렇게 살아가면 그것이 바로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법이요, 길인 것입니다.

 

이러한 법을 듣고도 실천을 사람은 좋은 약을 두고도 먹고 꿍꿍 앓고 있는 사람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약이 있으면 먹어야의사의 말을 듣고 병에 맞는 약을 실지로 먹어야 효험을 받아서 병이 낫고 건강을 찾을 수가 있는 것처럼,

내가 아프게 이렇게 여러분께 간절히 말씀을 드린 말씀을 정말 뼛속 깊이 명심을 하고, 오늘부터는 새로 태어난 셈치고 정말 행주좌와 어묵동정, 희로애락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서 사람 받았을 정말 최상승법 불제자(佛弟子)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박수)

 

박수를 치신 뜻은그렇게 철저히 하겠다 하는 그런 마음으로 산승(山僧)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시간 시간 하루종일이라도 말씀을 드리고 싶지마는 다음 시간을 미루고 못다한 말을 주장자(拄杖子)에게 맽기고 내려가겠습니다.(133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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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석화광음주(石火光陰走)~’ ; [청허당집(清虛堂集)] (서산휴정, 西山 休靜) ‘탄세(嘆世, 세상을 탄식함)’ 게송 참고.(石火光陰走 紅顔盡白頭 山中十年夢 人世是蜉蝣)

*생주이멸(生住異滅) ; 모든 사물이 생기고[], 머물고[], 변화하고[], 소멸함[]. 또는 그런 현상.

*성주괴공(成住壞空) : 세상의 모든 것은 크나 작으나 변화의 과정을 밟게 된다。곧 성립되어 가는 과정, 안정(安定)하여 진행하는 과정, 쇠퇴하여 가는 과정, 멸망하여 없어지는 과정이 반드시 있게 된다. 모든 물질도, 우리 몸도 사회도, 국가도, 세계 전체도 그렇게 된다.

이것을 성주괴공(成住壞空)이니, 생주이멸(生住異滅)이니, 생로병사(生老病死) 하는데, 원인은 우리의 마음속에 생각이 없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기 때문이다.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양상(樣相 모양·형태·상태 /서로·모양·바탕 ) ; 사물이나 현상의 모양이나 상태.

*육도법계(六道法界) ; 육도(六道) 세계. 육도(六道,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윤회(輪廻) : 세상의 온갖 물질과 모든 세력(勢力) 어느 것이나 아주 없어져 버리는 것이 하나도 없다。오직 인과(因果) 법칙(法則) 따라 서로 연쇄 관계(連鎖關係) 지어 가면서 변하여 뿐이다。마치 물이 수증기가 되고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다시 ·수증기..... 이와 같이 모든 것은 돌아다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업식(業識, 무명無明에 의해 일어나는 그릇된 마음 작용) 육체가 분해될 때에 아주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모든 중생들은 온갖 생각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므로, 없이 번민과 고통 속에서 지내다가 육신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천상 또는 다시 인간으로 수레 바퀴 돌듯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성품을 깨쳐서 생각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바가 없게 되면 윤회는 끊어지는 것이다.

*이뭣고(是甚) 화두 ; 분류이뭣고 화두참고.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결집(結集) ; 석가모니 부처님의 입멸 제자들이 그의 가르침을 함께 외어 기억하는 형식으로 모아서 정리한 . 인도에서는 붓다의 입멸 후부터 2세기경까지 4차례의 결집이 있었고, 현대에 오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여러 차례의 대장경(大藏經) 결집이 있었다.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 팔만사천 법문이 있다는 뜻으로, ‘대장경(大藏經부처님의 가르침을 적은 경전을 통틀어 이르는 )’ 달리 이르는 .

*공덕(功德) ; ①복, 복덕 ②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베푸는 모든 행위와 마음 씀씀이.

무엇보다 가장 공덕은 불법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닦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도 공덕(隨喜功德) 된다. 이러한 공덕은 끝이 없어서 수천 사람이 횃불 하나에서 저마다 홰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여 가더라도 원래의 횃불은 사그러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2)

 

*법보재(法寶齋) ; 매년 음력 3 16일에 용화사 법보재자(法寶齋者) 법보전 만년위패에 모신 선망부모 영가들과 인연 있는 영가들의 무량겁으로부터 지은 업장을 참회 소멸하고, 정법(正法) 귀의하여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고, 재자와 영가 모두 진리의 세계에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전강 조실스님께서 개설(1963)하신 합동 천도재(薦度齋).

*법보전(法寶殿) ; 법보전은 용화선원의 () 법당(法堂)으로 진리(法寶) 전당이라는 .
그래서 진리 자체를 가리키는 법신불(法身佛) 형상화한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 모셨고, 좌우에 부처님 경전과 전강 조실스님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그리고 많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하여 만년위패를 봉안하여 놓았다.

*선망부모(先亡父母) ; 금생에 돌아가신 부모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의 모든 부모.

[참고] 1984(갑자년) 칠석차례(No.243) 송담 스님 법문에서.

〇선망부모는 사람의 선망부모가 나의 선망부모와 같은 것입니다.

영가(靈駕) 수천만 몸을 바꾸면서 나의 조상이 되었다, 김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박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이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부모가 바로 사람의 부모고, 사람의 부모가 부모여서, 부모를 소중히 아는 사람은 바로 다른 노인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자식이 사랑스런 사람은 다른집 아기들도 아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체대비(同體大悲) 하는 것입니다.

*영가(靈駕) ;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높여 부르는 . () 정신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법력(法力) ; ①체득한 달마() . ②가르침의 . 불법의 공덕. 불보살(佛菩薩) 위신력(威神力) 중생에게 떨쳐 이익을 주는 . 불법수행의 결과 얻은

*원력(願力) : ()하는 바를 이루려는 의지. 본원력(本願力), 숙원력(宿願力), 대원업력(大願業力), 서원(誓願), 행원(行願)이라고도 한다.

*만년위패(萬年位牌) ; 전강 조실스님께서 우리들의 선망부모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해서 만들어 놓으신 제도.

영가에게 법보전에 편안한 거처를 마련하여 법보전에서 좋은 도반들과 가족이 되어, 매일 예불시 축원하고 법회 때나 평소에 법문(法門) 들려드려, 영가가 원한심을 내려 놓고 모든 업장을 소멸하여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거나,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더라도 정법(正法) 귀의하여 스스로 깨닫고 모든 중생을 제도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전강선사께서 만드신 제도.

*봉안(奉安) ; 죽은 사람의 위패(位牌) 화상(畵像) 모시어 .

*축원(祝願) ; 어떤 일이 희망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불보살(佛菩薩) 간절히 원하고 .

*마지(摩旨) ; 부처님께 올리는 . 부처님께 올리는 밥은 대부분 사시(巳時),  오전 9시에서 11 사이에 올린다. 이것은 생전에 부처님이 하루에 시간에 밥을 먹은 데서 유래한다.

사시에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마지 올린다 하는데, 한자를 풀이하면 (摩指摩旨磨旨) ‘손으로 만들어 올린다 혹은 정성스럽게 만든 공양을 올리오니 뜻을 감읍하여 주시옵소서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공양(供養) ; ①불()•()•() 삼보(三寶) 스승, 부모, 영가에 음식, , , , 등을 바침. ②스님들의 식사를 공양이라 하는데, 이것은 스님들은 시주(施主) 공양물로 생활하기에 공양을 올리는 [施主] 시은(施恩) 상기하여 잊지 않게 하고자 함이다. ③신구의(身口意) 가지 방법으로 하는 공양으로 삼업공양(三業供養)이라 한다. 자세[] 낮추어서 삼가고 공경하는 예를 갖추는 공경, []으로 훌륭함을 기리는 찬탄, 오로지 마음[] 쏟는 존중이다.

*업장소멸(業障消滅)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생긴 장애[業障] 사라져 없어짐[消滅]. 죄업소멸(罪業消滅).

*인도환생(人道還生) ; 인간이 사는 세계로 다시 태어남.

*천도(薦度) ; 불교 의례의 하나.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 주어 좋은 곳으로 가게 하는 .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육도윤회(六途輪廻).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찰나(刹那 ·짧은시간 /어찌 ) ; ①지극히 짧은 시간. 75분의 1초에 해당한다. ②어떤 일이나 현상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刹과 동자(同字).

*주장자(拄杖子 버틸 /지팡이 /접미사 ) ; 수행승들이 좌선(坐禪) 때나 설법(說法) 때에 지니는 지팡이.

Posted by 닥공닥정
최근 법문2016. 4. 4. 19:29

§(778) 구족계 수계 법문 / (게송)분골쇄신미족수(粉骨碎身未足酬)~ / (게송)승기상모속기심(僧其相貌俗其心)~.

 

말법시대 가지고, 무상(無常) 깨닫지 못하고 열심히 정진을 하면 바로 지금이 말법시대가 되어 가지고 자기도 불쌍한 중생이 되는 거고, 부처님의 계를 지키면서 열심히 정진을 해서 자기를 깨닫는다면 삼천 년이 지난 오늘이라 하더라도 여러분에 의해서 정법시대를 실현하게 되는 .

 

본래부터서 부처님이 계신 것이 아니고, 본래부터 지옥 중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도를 닦아서 성불(成佛)하면 부처님이 되는 거고, 도를 닦지 아니하고 무상을 깨닫지 못하고 그럭저럭 먹고 자고, 그럭저럭 지내면은 너나 없이 지은 () 따라서 육도윤회(六途輪廻) 밖에는 것이 없어.

 

**송담스님(No. 778)—2016 병신년 구족계 수계법문(16.03.29)(26) (용778)

 

(1) 약 17분.

(2) 약 10분.

 

(1)-----------------

 

분골쇄신미족수(粉骨碎身未足酬)하고  일구요연초백억(一句了然超百億)이로다

나무~아미타불~

가사철륜정상선(假使鐵輪頂上旋)하되  정혜원명종불실(定慧圓明終不失)이니다

나무~아미타불~

 

오늘 일곱 사람의 비구계를 받는 수계자(受戒者) 있고, 사람이 비구니계를 받는 수계자가 있습니다.

수계 제자들은 미리 설한 비구 250계와 비구니 358계를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오늘 () 받을 제자가 번을 지키겠다 부처님 앞에 서약(誓約) 했습니다. 부처님께 그러한 뜻을 마음속 깊이 여쭙고, 지키겠다는 뜻으로 부처님께 자리, 받을 사람.

(목탁에 맞추어 3)

 

다음에는 나를 낳아서 길러주시고, 출가해서 도를 닦게 주신 부모님께 자리.

(목탁에 맞추어 3)

 

조실 스님과 사부대중께 자리.

(목탁에 맞추어 3)

 

수계 제자들은 호궤합장(跪合掌) 하고 앉어.

 

연비(燃臂)

참회진언(懺悔眞言)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연비가 끝났으면 가사(袈裟) 수여해.

오늘 비구계와 비구니계를 받은 불제자(佛弟子) 비구 심공, 한송, 해광, 서광, 진광, 지광, 석준 이렇게 해서 비구가 일곱 명이고, 비구니는 나경, 종민 사람인데 모두 합해서 아홉 명입니다.

자리에 앉아.

 

불교를 크게 분류를 하면 삼학(三學)인데, 첫째는 계학(戒學)이고, 다음에는 정학(定學), 번째는  ()인데.

 

() 그릇에다가 비유해서 계기(戒器) 그러는데, () 오계와 십계와 비구 250, 비구니 358계가 있고.

다음에 정학은, ()  선정(禪定) 물에다가 비유하는데, 참선 정진하는데 행주좌와 어묵동정간에 항상 몸을 단정히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서, 선정의 물이 흔들리지 않고 조용하게 안정이 되고 맑아야 그것이 인자 ()인데.

그래야 거기에 () 지혜의 달이 거기에 뜨는데, 지혜의 달이 뜸으로 해서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는 거야.

 

지혜의 이라 하는 것은 화두(話頭) 대한 의단(疑團) 독로(獨露)하고 항상 타성일편(打成一片) 되어야 확철대오(廓徹大悟) 하게 되는 것이여. 확철대오를 해서 스스로 생사해탈을 하고 나아가서는 부처님의 법을 자기 몸에 실천을 가지고 자기도 생사해탈을 하고, 불법을 통해서 많은 중생들을 제도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부처님 열반하신 삼천 년이라고 하는데, 비록 말법시대(末法時代) 하지마는 이렇게 부처님을 믿고 계를 받고 열심히 정진을 해서 자기의 마음을 깨달아서 견성을 한다면은,

말법시대에 최상승 활구참선(活句參禪) 해서, 자기를 깨달아서 부처님 법을 이어받아 가지고, 그리고 자기도 생사해탈을 하고 많은 중생들을 제도한다면 삼천 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정법(正法)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시간에 관계 되지 않고, 올바르게 불법을 믿고 실천을 해서 바른 깨달음을 얻으면 비록 부처님 열반하신지 삼천 년이 되었다 하더라도 지금이 바로 정법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말법시대 가지고, 무상(無常) 깨닫지 못하고 열심히 정진을 하면 바로 지금이 말법시대가 되어 가지고 자기도 불쌍한 중생이 되는 거고,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처님의 계를 지키면서 열심히 정진을 해서 자기를 깨닫는다면 삼천 년이 지난 오늘이라 하더라도 여러분에 의해서 정법시대를 실현하게 되는 것이니,

 

오늘로 자리에서 일곱 사람의 비구와 사람의 비구니가 계를 받고, 새로운 부처님 제자로서 출발하게 것을 자리에 모이신 형제자매 도반 여러분은 정말 마음속 깊이 축하를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비록 사람에게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있고, 우주세계에는 성주괴공(成住壞空) 있고, 우리의 마음에는 생주이멸(生住異滅) 있는데, 이것은 부정할 없는 현상입니다.

세계는 성주괴공이 있어. 지금 56 7천만 뒤에는 지구도 파괴가 되어서 없어진다고 하는데, 형상이 있는 것은 길고 짧은 차이는 있으나 언젠가는 파괴 되는 거고.

 

일단은 사람 몸을 받아 났으면은 생로병사를 면할 수가 없어. 태어났으면 자라 가지고 늙어서 결국은 마지막에는 병들어서 죽게 되는데, 이러한 생로병사의 몸을 받았지마는 정법(正法) 믿고 열심히 화두를 들고 참선(參禪) 하면, 생사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서 트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믿고, 정법을 어떻게 믿고 실천하느냐에 따라서 불쌍한 생로병사의 중생이 되는 거고, 올바르게 발심(發心) 하고 신심으로 정법을 믿고 열심히이뭣고?’ 해서 정진을 하면,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 열리는 것이니, 우리가 어찌 법문을 듣고 열심히이뭣고?’ 하고 참선을 아니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말법시대에 불쌍한 중생으로 살아가는 길도 있고, 마음 한번 먹고 정법을 믿고 열심히이뭣고?’ 한다면은 무상 속에서 확철대오를 가지고 정법시대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니,

자리에 모이신 형제자매 도반 여러분은 그동안에도 열심히 나름대로 신심으로 살아왔고, 나름대로 도를 닦았겠지마는 오늘을 기해서 정말 열심히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정진을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특히 오늘 계를 받은 일곱 명의 비구와 사람의 비구니는 자리에 법당 가득히 모인 신남신녀와 대중스님네의 호념지하(護念之下) 정말 무상을 철저히 깨닫고, 결정코 몸으로 확철대오해서 불법을 실현하게 되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처음~1619)

 

 

 

 

 

(2)------------------

 

승기상모속기심(僧其相貌俗其心)하고  가불참천이괴지(可不慙天而愧地)

나무~아미타불~

추행광언임여위(麤行狂言任汝爲)하나  확탕노탄하회피(鑊湯炭何廻避)리요

나무~아미타불~

 

승기상모속기심(僧其相貌俗其心)이요  가불참천이괴지(可不慙天而愧地).

모양은 머리를 깎고 먹물 옷을 입고 가사를 씌었으니 누가 봐도 스님이라고 수가 있는데, 정말 철저히 발심(發心) 해서 시간을 아껴서 열심히 정진을 아니하고 그럭저럭 지내면 껍데기만 스님이고 속은 속인(俗人) 아니겠느냐 그말이여. 그렇다면은 하늘에 부끄럽고 땅이 부끄럽지 않겠느냐 그말이여.

 

추행광언(麤行狂言) 임여위(任汝爲), 행동을 머트럽게 하고 말을 함부로 해서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쩔 없이 그대로 수밖에 없으나, 금방 몸을 버리게 되면은 곳이 어디냐 그말이여.

나를 낳아서 출가하도록 키워 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저버리고신도들이 바친 쌀과 옷으로 승려가 되어 가지고 정말 철저히 시간을 아껴서 정진을 해야지, 그럭저럭 지내다가는 확탕노탄(鑊湯) 지옥, 불이 펄펄 끓는 용광로와 같은 지옥고를 어떻게 회피할 것이냐 그말이여.

 

이것은 진각국사(眞覺國師) 항상 써붙여 놓고 좌우명(座右銘)으로 삼는 게송(偈頌)인데, 게송은 바로 우리도 좌우명으로 삼고 정말 열심히 정진을 해서, 나를 낳아서 길러서 출가하도록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식량과 옷을 시주(施主) 신도의 은혜에 보답하고,

그리고 나도 머리를 깎고 출가를 했으니 정말 그런 은혜를 생각하고내가 해야 일이 무엇인가?’ 한마디, 행동 하나라도 머트럽게 하지 말고, 행주좌와 간에 열심히 정진을 해서 그런 은혜를 보답하고, 머리 깎고 중노릇하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열심히 정진하리라고 믿습니다.

 

 

계첩(戒牒) 수여하는데, 비구 심공, 다음에 비구 한송, 비구 해광, 비구 서광, 다음에 비구 진광, 다음에 비구 지광, 다음에 석준, 비구니 나경, 비구니 종민.

이상으로써 비구 일곱 명과 비구니 사람이 비구계와 비구니계를 삼세제불(三世諸佛) 자리에 모인 여러 스님네와 여러 신남신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엄숙하게 계를 받았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어려운데 사람으로 태어났고, 더군다나 세계 56억이라고 하는 인구 가운데에 정말 불법을 믿고 출가해서 부처님 제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았고, 출가하기 어려운 스님이 되었고, 이렇게 계까지 받았으니, 여러 불보살과 여러 신남신녀와 여러 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엄숙하게 계를 받았으니,

정말 새로 태어난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시간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정말 열심히 정진을 해서 반드시 도업(道業) 성취해서, 확철대오해서 여러 분의 은혜와 부처님의 은혜를 보답하는 보람 있는 수행자가 되리라고 나는 믿습니다.

 

아까 처음에 읊은 분골쇄신미족수(粉骨碎身未足酬),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 하더라도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

일구요연초백억(一句了然超百億)이다. 그래서 나를 찾는이뭣고?’ 이뭣고 한마디를 확철대오를 함으로써 무량겁으로 생사윤회를 굴레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여.

비록 쇠로 만든 수레바퀴로 머리위를 빙빙 돌리는 그러한 상황을 만난다 하더라도(假使鐵輪頂上旋) 열심히 정진을 해서 선정과 지혜가 원명(圓明)—뚜렷하고 밝도록 그렇게 열심히 정진을 한다면 어찌 생사해탈을 못할 것인가.(定慧圓明終不失)

 

마음 하나 먹기로써 지옥고를 받을지, 육도윤회를 하느냐. 마음 하나를 철저히 믿고 시간 시간, 초를 단속을 하고 정진하느냐 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먹기에 달렸어.

본래부터서 부처님이 계신 것이 아니고, 본래부터 지옥 중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도를 닦아서 성불(成佛)하면 부처님이 되는 거고, 도를 닦지 아니하고 무상을 깨닫지 못하고 그럭저럭 먹고 자고, 그럭저럭 지내면은 너나 없이 지은 () 따라서 육도윤회(六途輪廻) 밖에는 것이 없어.

 

그러한 기로(岐路)에서 오늘 자리를 통해서 자리에 모이신 신남신녀, 비구 비구니 도반 여러분은 오늘 일곱 사람과 사람의 출가한 이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도마음의 새로 받았다』는 그러한 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열심히 정진을 주시기를 부탁을 합니다.(162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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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분골쇄신미족수~’ ; 『증도가(證道歌) (영가永嘉 스님) 참고.

*호궤합장(跪合掌) ; 무릎을 꿇고 앉되, 무릎 허벅지와 상체가 수직이 되게 곧게 일으켜 세우고, 발가락은 세운 손은 합장을 취한 자세.

*연비(燃臂) ; 불교에서 수행자가 () 받을 , 팔뚝에 향이나 심지로 불을 놓아 뜨는 의식 또는 자국.

*참회진언(懺悔眞言) ; 죄업(罪業) 참회하는 진언. '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참회(懺悔 뉘우칠 /뉘우칠 )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70)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부끄러워할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改過自新),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罪隨心滅).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참회(懺悔)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心本空寂),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罪業無寄).

*삼학(三學) ; 깨달음에 이르려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가지 수행.

삼증상학(三增上學삼승학(三勝學)이라고도 하는데, 계학(戒學정학(定學혜학(慧學) 가지를 말한다. 이것을 증상(增上:탁월하다는 )계학·증상심학(心學증상혜학 또는 줄여서 ··혜라고도 한다.

①계는 악을 저지르지 않고 선을 닦는 계율(戒律), ②정은 심신을 고요히 하고 정신통일을 하여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하는 선정(禪定), ③혜는 번뇌를 파하고 진리를 증득(證得)하는 지혜를 가리킨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의단독로(疑團獨露 의심할 /덩어리 /홀로오로지 /드러날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홀로() 드러나다().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말법(末法) : 부처님의 교법이 세상에 전하여 가면서 중생을 교화하는데 대하여 부처님께서 예언한 바가 있다.

처음 오백 동안은 정법(正法) 시기가 되어, 교법이 온전히 있음은 물론 닦아 가는 사람도 많고, 닦는 사람은 대개 깨쳐서 성과(聖果) 얻게 되지마는, 다음 동안은 상법(像法) 정법에 비슷한 시기가 되어, 교법도 있고 수행하는 사람도 있지마는 깨치는 사람은 적게 되고, 다음 동안은 말법 쇠잔하고 미약한 교법이 남아 있는 시기가 되어, 수행하는 사람도 별로 없으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인도만을 표준한 말인 듯하다。인도의 불교사는 과연 그대로 되었다。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대답하여 예언하기를, 불교가 중인도에서는 차츰 쇠미하게 되겠으나, 변지(邊地) 외국에 널리 전파되어 점점 융성하게 되리라고 하였다。과연 불교의 중심이 중인도로부터 북부인도와 세일론으로 옮기었고, 다시 중앙아세아로, 북부아세아로 옮겨가게 되었다。중국한국일본에 불교가 왕성하고 많은 도인(道人) 것도 부처님이 열반한 1500 이후의 일이었다.

다시 말하면, 말법이라는 시기가 시작된 뒤의 일이다。그러므로 세계적으로 불교 교단 전체를 통하여 때에는 말법시기가 일정하게 되지 않을 것이다.

 

파리어(巴利語) <잡아함경(雜阿含經)>에는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지런히 () • () •() • () 사염주(四念住) 닦아서 탐욕과 분심을 끊으면 정법은 영원토록 세상에 머물러 빛나게 것이나, 수행하지 않게 되면 정법은 소멸하고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여러 경전에도 『누구나 부처님 말씀대로 닦으면(説修行) 반드시 견성 성불한다』하였고, 조사들의 말씀에는 『참선하는 이가 견성하는 것은 세수하다가 코를 만지는 것처럼 아주 쉽고 당연한 일이다』하였으므로, 누구나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다만 우리는 사학(邪學) 외도(外道) 번성한 시대에 났으므로, 망녕된 알음알이를 내지 말고 줄기차게 정진한다면, 하나도 실패함이 없을(萬無一失) 아니라 정법은 영원히 나아갈 것이다.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 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호념(護念) ; 불보살이 선행을 닦는 중생을 잊지 않고 보살펴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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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승기상모속기심~’ ; 『무의자시집(無衣子詩集) 하권』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 ‘좌우명(座右銘)’ 게송 참고.

[참고] 『진각국사어록(眞覺國師語錄) (김달진 역주 | 세계사) ‘좌우명(座右銘)’ p353.

菩薩子菩薩子  常自摩頭深有以  摩頭因得審思量  出家本意圖何事

보살님이여, 보살님이여. 항상 머리 만지는 깊은 까닭이 있네. 머리를 만지며 깊이 생각하나니 출가한 본뜻으로 무슨 도모할까.

僧其相貌俗其心  可不慙天而愧地  麤行狂言任汝爲  鑊湯炭何廻避

모양은 중으로서 마음은 ()이라면 하늘과 땅에 대해 부끄럽지 않으랴. 거친 행과 미친 소리를 그대로 한다면 확탕과 노탄을 어떻게 피하리.

*머트럽다 ; 말이나 행동이 일정하게 바르게 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다.

*확탕노탄(鑊湯) 지옥 ; 확탕(鑊湯) 노탄(爐炭). 쇳물이 끓는 솥에 삶기는 고통과 숯불에 달구어지는 고통을 받는 지옥.

*좌우명(座右銘) ; 자리 옆에 갖추어 두고 생활의 지침으로 삼는 말이나 문구.

*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

*계첩(戒牒 삼가할 /증명서 ) ; () 받았다는 증명서.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 수행. 진리의 실천.

*() : [] karma [] Kamma 음을 따라 갈마(羯磨)라고 하며, ‘짓다()’ 뜻이다。중생들이 몸으로나 말로나 뜻으로 짓는 온갖 움직임(動作) 업이라 한다。개인은 업으로 말미암아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모든 운명과 육도(六道) 윤회(輪廻) 받게 되고, 여러 중생이 같이 짓는 공업(共業)으로 인하여 사회와 국가와 세계가 건설되고 진행되며 쇠퇴하거나 파멸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처음에는 악업(惡業) 짓지 말고 선업만 지으라고 가르치다가, 필경에는 악과 선에서도 뛰어나고, 죄와 복에 함께 얽매이지 말아서 온갖 국집과 애착을 버리도록 하여, 부처님의 말씀에까지라도 걸리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Posted by 닥공닥정
최근 법문2016. 2. 23. 09:39

 

 

 

§(777) (게송)일종위배본심왕~ / 최상승법(最上乘法) / 내가 나의 마음의 부처를 찾는 일보다는 급하고 요긴한 일은 없다 / (게송)약인정좌일수유~.

 

우리는 눈으로 무엇을 보는 데로 쫓아가지 않고, 귀로 무슨 말을 듣더라도 듣는 데에 끌려가지 않고, 코로 냄새를 맡거나, 음식을 먹거나, 속이 상할 때나 기쁠 때나 언제 어디서, 앉아서나 서서나 누워서나 항상 자리를 발판으로 해서 바로 자기를 찾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상승법(最上乘法)입니다.

 

부처님은 원래 부처님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부처님인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눈을 통해서 보고, 귀를 통해서 듣고, 혀를 통해서 말하고 음식을 먹고, 몸을 통해서 춥고 더운 것을 느낄 아는 그놈이 바로 우리의 주인공이요, 우리의 마음의 부처인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에게 있는 것을 찾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만 하면 반드시! 자기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유식이나 무식도 상관이 없고, 얼굴이 이쁘고 미운 것도 상관이 없고, 여자나 남자나 전혀 그런 것도 가릴 것이 없습니다. 내가 나의 마음의 부처를 찾는 일보다는 급하고 요긴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생각 돌이켜서이뭣고?’ 하는 공덕은 이것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부처님이 되기 위한 계단을 밟아가는 것이여. 우리가 말세에 태어났어도 최상승법을 만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송담스님(No.777)—2016 동안거 해제(16.2.22) (용777)

 

(1) 약 18분.

(2) 약 9분.

 

(1)------------------

 

일종위배본심왕(一從違背本心王)하고   기입삼도역사생(幾入三途歷四生)

나무~ 아미타불~

금일척제번뇌염(今日滌除煩惱染)하고   수연의구자환향(隨緣依舊自還鄕)이로구나

나무~ 아미타불~

 

일종위배본심왕(一從違背本心王)하고  기입삼도역사생(幾入三途歷四生),

한번 본심왕(本心王) 등지고 나와서 번이나 삼도(三途) 사생(四生) 겪어왔던가!

 

금일척제번뇌염(今日滌除煩惱染)하고  수연의구자환향(隨緣依舊自還鄕)이다.

오늘날 번뇌의 모든 생각을 씻어버리고 인연 따라서 옛을 의지해서 스스로 본고향에 돌아왔구나.

 

고인의 게송을 음미해 보면, 고인의 게송이지마는 현대 우리 낱낱에게 해당이 되는 게송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본래, 본래 부처님이었었고 불보살로서 그렇게 지내다가 어떻게 생각 잘못 먹어 가지고 말세에 사람의 몸을 받아났습니다.

 

사람의 몸을 받아날 때까지 동안에 지옥 아귀 축생과 사람 축생 아귀 그런 생사 윤회를 겪어서 오늘날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과거는 태어날 때부터서 잊어버리고 모르지마는 육신통(六神通) 불보살은 과거 이전의 일도 환히 아신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말세에 태어났지마는 좋은 부모를 만나서 사람의 몸으로 태어났고, 부모로 인해서 교육을 받았고 오늘날까지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 왔습니다. 그래 가지고 다행히 불법을 만나 가지고 최상승법(最上乘法)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상승법(最上乘法)이라 하는 것은불교에는 소승, 중승, 대승이 있는데 최상승(最上乘)이라 하는 것은 남녀노소(男女老少), 빈부귀천(貧富貴賤), 유식무식(有識無識) 막론하고 먹고 입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입으로 먹고, 때로는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우리는 이렇게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살게 되고 오늘날 이렇게 불법을 만나서, 불법 가운데에서도 최상승법을 만나게 것은 바로 몸을 가지고 몸속에 있는 자성(自性) 부처를 깨닫는 것입니다.

 

밖에 팔만대장경을 읽고 외우고 해석하고 것은그것도 중요한 불교의 부분이지마는 몸뚱이를 가지고 시청언동(視聽言動) 희노애락(喜怒哀樂) 느끼면서 살아가는 자기의 부처를 찾는 것이 이것이 바로 최상승법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무엇을 보는 데로 쫓아가지 않고, 귀로 무슨 말을 듣더라도 듣는 데에 끌려가지 않고, 코로 냄새를 맡거나, 음식을 먹거나, 속이 상할 때나 기쁠 때나 언제 어디서, 앉아서나 서서나 누워서나 항상 자리를 발판으로 해서 바로 자기를 찾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상승법(最上乘法)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찾는 것은 가장 쉽고 간단한 문제고, 지식이 있거나 없거나 누구라도 수가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말세는 과학이 발달해서 살기에는 편리하지마는 보통참나 찾는 그러한 최상승법을 믿는 사람은 점점 줄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찾아서 자기 속에 있는 나의 부처님을 찾는 것보다 급하고 요긴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밖으로 지식이 많거나, 재산이 많거나, 권리가 많거나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필요한 것이기는 하나, 그것 가지고는 우리 생사(生死)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항상 눈으로 무엇을 보거나, 속이 상할 때나, 앉아서나 누워서나 항상 자기를 찾는이뭣고~?’ ‘어째서 ()라고 했는고?’ 이것이 바로 불법(佛法) 가운데 최상승법이요, 가장 깊고도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권리가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살아가는 일시적인 일에 지나지 못하고, 잘못하면 그런 것을 누리다가 죄를 짓고 윤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행히 말세지마는 사람 몸을 받아났고 불교를 믿게 되고 오늘 산승(山僧) 같이 최상승법, 자기가 자기 마음의 부처를 찾는 이야기를 하게 것을 나는 대단히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이라 하는 것은 많이 살아봤자 팔구십, 백세 살고 대부분 안에 육칠십에 죽기도 하고, 뱃속에서 죽기도 하고, 낳다가 죽기도 하고, 이십 안에 죽기도 하고, 삼십 안에 죽기도 합니다.

언제 죽을 모르는 그러한 허망하고도 무상한 몸을 받아 태어나 가지고 이렇게 내가 마음의 부처님을 찾는 이야기를 하게 인연을 나는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러한 모임을 자주 갖고,

 

세속에서 살면서세속에서는 흥망성쇠(興亡盛衰) 여의고 수가 없습니다. 흥망성쇠와 빈부귀천은 어느 것엔가는 얽매여서 살고 그것 때문에 몸부림치기도 하고,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기도 하는데, 바로 사바세계라는 것은 그런 세계지마는,

그러한 속에서 마음의 부처를 찾게 최상승법을 이야기하는 이런 도반(道伴) 것을 대단히 다행하고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본래 부처님이시면서 어떻게 생각을 잘못해 가지고 본심(本心) (), 본심의 부처를 망각하고 이렇게 오늘날까지 왔는데 안에 겪어온 일은 우리가 상상 이외의 중대한 사건인 것입니다.

우리가 금생에 불법을 만나지 않았고 내가 마음의 부처를 찾는 공부를 모른다면은 우리는 무량겁을 두고도 윤회를 하고 지은 업에 따라서 지옥에도 가고 축생도 되고, 흥망성쇠 속에서 한없는 여행을 하면서 마지막에 지구가 없어지게 되고 그럴 때에는 우리의 신세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금생에 이렇게 사람 몸을 받아서 오늘 자리에까지 것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고 다행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면서이뭣고?’ 놓치지 않고 자기 마음의 부처 찾는 일밖에 그밖에 일은 다음다음 일이고,

앉아서나 서서나, 먹을 때나, 눈으로 무엇을 때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이뭣고?’ 도반으로 삼고, ‘이뭣고?’ 자기의 () 직업으로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산다면 비록 말세에 태어났다 하더라고 지금이 바로 정법(正法) 시대요, 부처님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원래 부처님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부처님인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눈을 통해서 보고, 귀를 통해서 듣고, 혀를 통해서 말하고 음식을 먹고, 몸을 통해서 춥고 더운 것을 느낄 아는 그놈이 바로 우리의 주인공이요, 우리의 마음의 부처인 것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서 망각하고 모르고 산다면은 축생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우리가 육도(六途) 중생 가운데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더군다나 말세에 태어나서 불교를 믿고 최상승법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듣게 것을 항상 기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1 1초도 화두를 놓치지 않고 화두를 항상 챙기고, 화두를 망각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의 부처를 놓고 지낸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는 보통시삼마(是甚)?  이뭣고?’

눈으로 무엇을 때에도이뭣고?’ 귀로 무엇을 듣더라도 그리 쫓아가지 않고이뭣고?’ 슬플 때도 슬픈 데에만 빠져 가지고 자꾸 슬픈 일만 생각하면 점점 슬퍼지는 거고, 속이 상하는 일을 보고나 듣거나 느끼더라도 그것을 따라가면 점점 속이 상하고 슬퍼지고 자기 마음은 점점 황폐해지고 건강도 나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이뭣고?’ ‘ 몸뚱이 끌고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가?’  ‘이뭣고?’

한번 따라서 보세요. ‘이뭣고?’

(대중) ‘이뭣고?’

이뭣고?’

(대중) ‘이뭣고?’

 

이뭣고?’ 하는 것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이 경상도 사투리로는이뭐꼬(이뭣고)?’입니다. 그래서 참선할 때는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해서이뭣고?’ 옛날부터서 그렇게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뭣고?’ 때에 없는 의심!

이것이 무엇인가?’하고 이리저리 이론적으로 따지고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이뭣고?’하고 의문, 의심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따지고 불교 교리적으로 따지는 것은 그것은 참선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교리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이리저리 따지고 분석하고 비교하고 분리하고 그러겠지마는 참선은 이론적으로 따지고 분리하고 연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슬플 때도이뭣고?’ 앉아서도이뭣고?’ 슬플 때도이뭣고?’ 항상 없는 의심이 앞에이뭣고?’ 없는 의심뿐만으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가다 보면 모든 번뇌도 망상도 앞에는 어리대지를 못하게 되고, 그래 가지고 의단(疑團) 독로(獨露) 가지고 타성일편(打成一片) 되면 그것은 자기가 자기를자기의 마음 부처를 깨닫게 되는 때가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에게 있는 것을 찾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만 하면 반드시! 자기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유식이나 무식도 상관이 없고, 얼굴이 이쁘고 미운 것도 상관이 없고, 여자나 남자나 전혀 그런 것도 가릴 것이 없습니다.

내가 나의 마음의 부처를 찾는 일보다는 급하고 요긴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병신년(丙申年) 1 15 해제날인데 그동안에 선방에서 또는 가정에서 정진하던 도반들이 이렇게 나왔으니 내가 정말 마음속으로 여러 도반들에게 해주고 싶고, 같이 얘기에 대해서 깊이 마음속에 새기고자 해서 말씀을 드린 것이니,

그동안에도 열심히 나름대로 정진을 하셨겠지마는 오늘부터서는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그동안에 그럭저럭 그냥 살아오고 지내왔다 하더라도 오늘부터서는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최상승법의 도반으로서 앞으로 열심히 정진하시기를 바랍니다.(처음~1751)

 

 

 

 

 

(2)------------------

 

약인정좌일수유(若人靜坐一須臾)하면   승조항사칠보탑(勝造恒沙七寶塔)이니라

나무~ 아미타불~

보탑필경쇄위진(寶塔畢竟碎爲塵)이나   일념정좌성정각(一念靜坐成正覺)이니라

나무~ 아미타불~

 

약인정좌일수유(若人靜坐一須臾)하면  승조항사칠보탑(勝造恒沙七寶塔)이다.

만약 사람이 고요히 앉아서 잠깐 동안 참선을 하면 항하사(恒河沙) 칠보탑을 조성해서 모신 것보다도 공덕이 수승하다 이말이여.

 

그러느냐? 보탑(寶塔) 필경쇄위진(畢竟碎爲塵)이나 일념정진(一念精進) 성정각(成正覺)이다.

보배로 칠보탑을 조성한 공덕도 대단히 공덕이 되지마는 물질로 이루어진 보탑이라, (보탑이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없어지고 티끌이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돌이켜서 정진을 하고이뭣고?’ 하면 공덕으로 정각(正覺) 이루기 때문이다. 정각은깨달음을 이루어서 부처님이 된다 것입니다.

 

그러니 생각 돌이켜서이뭣고?’ 하는 공덕은 이것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부처님이 되기 위한 계단을 밟아가는 것이여.

우리가 말세에 태어났어도 최상승법을 만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계 65 인구가 있다 하지마는 최상승법 참선법을 믿고 수행한 사람은 몇천만분의 일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몸을 낳아주신 부모님에 대해서, 불법을 믿게 되게 주신 부모와 스승에 대해서 하루하루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면서 효심(孝心) 일으키고 부모님을 받들면서 자기가이뭣고?’ 열심히 하면 아들과 딸과 며느리들도 여러분의 믿음과 사상을 따라서 불법을 믿고 착한 사람이 되고, 사람의 모범이 되고 말세에 태어났어도 반드시 지옥 아귀 축생의 삼도(三途) 떨어지지 않고, 가문도 발전을 하고 나라도 발전을 하고 세계도 무상(無上) 깨달음의 세계가 것입니다.

 

앞으로 동안 해제 기간이 되는데 동안을 가정에서, 각각 자기 처소에서 오늘 산승이 이렇게 간곡히 부탁한 말씀을 항상 잊지 말고 열심히이뭣고?’ 하되,

이뭣고?’ 하는 데는 자세를 바르게 해서 가부좌를 하면 좋고, 반가부좌를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침대에 비겨서 그럭저럭 지내거나 그러지 말고, 항상 앉았다 하면은 방석을 깔고 ! 반가부좌를 하면서 복식 심호흡을 하면서이뭣고?’ 항상 그것이 아주 습관화가 되도록 그렇게 하면서 생활을 나가야 잘못된 길로 나아가지 않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살게 되고, 저절로 몸과 마음이 부처님 제자로서 말세에 태어난 정법학자로서 인생으로 태어난 최고의 행복을 누리게 것입니다.

 

이제 해제 기간이니까 여행을 하리라그런 생각을 갖게 되고, 때로는결제 동안에 정진하느라고 애썼으니까 자유롭게 지내자여행도 하고, 불규칙한 생활도 하고, 까닥 잘못하면은 해태하고 잡담으로 그럭저럭 아까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산승과 같이 말하고 듣는 기념(紀念)으로 해제 동안에도 결제 동안에 정진하던 정신과 수행을 해제 동안에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단속을 하면서 수행을 해야 다음철 여름 결제 때에도 정진하는 이어지게 것입니다.

 

원공법계제중생(願共法界諸衆生)이요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이니다

나무~ 아미타불~   (1752~2613)()

 

 

 

 

 

------------------(1)

 

*(게송) 일종위배본심왕~’ ; [석문의범(釋門儀範)] 관욕(灌浴) 입실게(入室偈) 참고.

*본심왕(本心王) ; 본래 진여불성(眞如佛性).

*삼도(三途三塗) ; 악한 일을 중생이 과보로 받는다는 3가지 미혹한 생존. 지옥아귀축생의 생존.

*사생(四生) ; 중생이 윤회하는 세계인 육도(六途)에서의 가지 (), 가지 태어나는 방식.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 이른다.

*육신통(六神通) : 보통 사람으로서는 헤아릴 없는 것을 헤아림을 ()이라 하고, 걸림 없는 것을 ()이라 한다。이 신통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말하지마는 흔히 여섯 가지로 말한다

1. 신족통(神足通) 공간에 걸림 없이 왕래하며 몸을 마음대로 변화할 있는

2. 천안통(天眼通) 멀고 가까움과 크고 작은 것에 걸림 없이 무엇이나 밝게 보는

3. 천이통(天耳通) 멀고 가까움과 높고 낮음을 가릴 없이 무슨 소리나 듣는

4. 타심통(他心通) 사람뿐 아니라 어떤 중생이라도 생각하는 바를 아는

5. 숙명통(宿命通) 자기뿐 아니라 육도(六道) 모든 중생의 전생금생후생의 온갖 생애를 아는

6. 누진통(漏盡通) 번뇌 망상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다.

제일통으로부터 제오통까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마음을 고요히 가지기만 힘쓰는 유루정(有漏定) 닦는 외도(外道) 신선(神仙) • 하늘 사람(天人) • 귀신들도 얻을 수가 있고, 약을 쓰든지 주문(呪文) 읽어도 있다。그러나 누진통만은 아라한(阿羅漢)이나 보살만이 능한 것이다. [선가귀감](용화선원) p94-95 참조.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흥망성쇠(興亡盛衰) ; 흥하고 망함과 성하고 쇠함. 어떤 사물·현상이 생겨나서 소멸하는 과정을 이르는 말이다.

*도반(道伴) ; 함께 불도(佛道) 수행하는 . 불법(佛法) 닦으면서 사귄 .

*이뭣고(是甚 시심마,시삼마) : ‘이뭣고? 화두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왔다.

[참고]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화두(공안)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1700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1700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7822) [ ‘참선법 A’ 에서]

*의단(疑團 의심할 , 덩어리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독로(獨露 홀로·오로지 , 드러날 ) ; 홀로() 드러나다().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2)

 

*(게송) 약인정좌일수유~’ ; 보조 지눌(普照知訥) 스님의 [진심직설(眞心直說] 진심공덕(眞心功德) ()에서古頌으로 인용한 게송 참고.

*항하사(恒河沙) ; [불교] 갠지스 (Ganges)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히 많은 수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비기다 ; (무엇에) 비스듬하게 기대다.

*기념(紀念, 記念) ; 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사건 등을 잊지 않고 마음에 되새김.

*(게송) 願共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 ‘원하옵건대 법계의 모든 중생이 같이, 저희 모두  동시에 성불하여지이다

*법계(法界) ; ①모든 현상, 전우주. ②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③진리의 세계.

Posted by 닥공닥정
최근 법문2016. 1. 13. 10:54

 

 

 

§(776) 전강선사 41주기 추모재.

 

**송담스님(No.776)—전강선사 41주기 추모재(2016.01.11) (전776)

 

약 8분.

 

(목탁에 맞춰 선 채로 일 배 드리겠습니다)

(모두 앉아 주십시오)

 

전강 대종사(田岡大宗師)이신, 용화선원 영원한 조실(祖室) 스님의 41주기 추모재를 맞이해서 오늘 참례해 주신 비구, 비구니, 청신사, 청신녀 여러 불자 도반님들께서 참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방금 조실 스님의 육성 법문을 녹음테이프 법문(法門) 통해서 우리는 경청을 했습니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제가 지금 무슨 인사를 여러분께 해야 할지 말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조실 스님께서는 무술년 11 16일에 전남 곡성 입면 대장리의 시골에서 탄생을 하셨습니다.

16세에 제산 스님께 은사(恩師) 모시고 출가를 했습니다. 23세에 견성(見性) 하셔서 그때 당시 6 선지식(善知識) 혜월 스님, 혜봉 스님, 한암 스님, 용성 스님, 보월 스님, 만공 큰스님, 큰스님네께 모두 인가(印可) 받으셨습니다.

 

인가를 받았다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조실 스님이 확철대오(廓徹大悟) 하셔 가지고, 큰스님네한테 낱낱이 찾아가서 법담(法談) 하신 것입니다.

법담을 해서 무슨 공안(公案) 말해 가지고옳다그렇게 인가를 받으신 아니고, 큰스님네와 당당하게 법담을 가지고 큰스님네들을 죄송하게도 전부 입을 벌리고 결국은쉽게 말해서 조실 스님께서는 큰스님네를 당당하게 법으로, 법담으로 상대를 해서옳다’ ‘그르다인가 여부가 없이 저절로 인가를 하실 밖에 없게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조실 스님께서 남겨 놓으신 법문이 녹음 테이프로 700 개가 됩니다마는 오늘 그중에 하나를 우리는 경청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들으신 바와 같이 조실 스님 법문은 입으로 교리를 설명하듯이 하신 법문이 아니고, 뼛골에서 우러나오는 생명을 불어넣어서 설하신 법문이십니다.

 

법문을 듣고 감동 아니할 수가 없고, 법문이 우리 뼛골에 사무쳐서 우리는 낱낱이 업장(業障) 소멸(消滅) 되고, 공안에 대해서 저절로 의단(疑團) 독로(獨露) 밖에 없고, 타성일편(打成一片) 밖에 없도록 그러한 사무치는 법문을 주신 것입니다.

 

비록 육신은 세상을 떠나셨지마는 조실 스님의 법문은다시 말해서 조실 스님의 법신(法身) 언제든지 우리가 신심으로 법문을 듣고 정진을 올바르게 밖에는 없고, 법문을 듣고 발심(發心) 하고 의단이 독로하지 않는다면은 마음의 귀가 막힌 사람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조실 스님이 남겨주신 법문을 들을 수가 있어서, 말세에 태어났지마는 대단히 다행스럽고 행복하고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자리에 모이신 사부대중 여러분께서도 산승(山僧) 같은 감동을 받으셨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인생은호흡지간(呼吸之間) 생사(生死) 달려 있다 하셨으니 무상(無常) 철저히 깨달으시고 어쨌든지 열심히 정진해서, 조실 스님의 법문이 우리로 하여금 확철대오 밖에 없도록 그렇게 우리가 정진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날씨도 춥고 그런데 데서, 가까운 데서 이렇게 많은 사부대중 여러분께서 참여해 주신데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어쨌든지 건강하게 정진을 잘하셔서 같이 대도(大道) 성취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인사의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점심 공양이 준비가 되었으니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공양을 드시고, 다시 인연 있어서 만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헌공 및 축원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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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실(祖室) ; 선원의 가장 높은 자리로 수행인을 교화하고 참선을 지도하는 스님. 용화선원에서는 () 전강대종사(田岡大宗師) 조실스님으로 모시고 있다.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700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
견성(見性)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음. 미혹을 깨뜨리고 자신의 청정한 본성을 간파하여 깨달음.

*인가(印可 도장 /옳을·인정할 ) ; 스승이 제자의 깨달음을 인정함.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법담(法談) ; 선사(禪師)들이 서로 법문을 묻고 대답하는 .

*업장소멸(業障消滅)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생긴 장애() 사라져 없어짐.

*의단독로(疑團獨露 의심할 /덩어리 /홀로·오로지 /드러날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홀로() 드러나다().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Posted by 닥공닥정
최근 법문2015. 11. 28. 14:08

 

 

 

§(775) (게송)산월투창백~ / 활구참선 요점은 의단(疑團) / 의심(疑心) () / 무상 속에서, 생노병사 속에서 영원을 사는  / (게송)백년지시잠시간~.

 

참선하면은 아무나 가부좌를 하고 앉았으면 참선이지마는 그것은 형식만 본따서 하고 있는 것이지, 진짜 살아있는 그것을 참선을 통해서 바른 , 깨달음의 길로 바로 가는 길은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 하는 것입니다. 활구참선의 요점은 의단(疑團)입니다.

 

  없는 간절한 의심(疑心)으로 이뭣고~?’ 판치생모(板齒生毛) 화두를 하신 분은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없는 의심이 의심(疑心) ()’이라야 돼. 간절(懇切) 의심이 있어야 그것이 살아 있는 참선이요,  간절한 의심이 타성일편(打成一片) 되어서 의단이 독로(獨露)해야만 살아 있는 참선이고,  살아 있는 참선을 통해서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는것입니다.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먹고 입고 일도 하고 그러는데  따라서 일을 하고 살면서 항상  속에서 화두를 놓치지 않고, 의단이 독로하도록 타성일편이 되도록 잡드리한 사람은 무상 속에서도 바로 살아계신 부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고, 이 우주법계는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가득 우주법계에  계시는데, 활구참선을  사람은 비로자나 법신불을 항상 모시고 같이 사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775)—2015(을미년) 동안거 결제(2015.11.26) (용775)

 

(1) 약 21분.

(2) 약 8분.

 

(1)-----------------

 

산월투창백(山月投窓白)이요  계성입호명(溪聲入戶鳴)이다

나무~ 아미타불~

욕지구년묵(欲知九年)인댄   수향차중명(須向此中明)이니라

나무~ 아미타불~

 

산월(山月) 투창백(投窓白)이요, 계성(溪聲) 입호명(入戶鳴)이다.

  위에 떠있는 달은 창에까지 환히 비추어 주고 있고, 흘러가는 시냇물 소리는 방안에까지 들리는구나.

 

욕지구년묵(欲知九年)인댄   수향차중명(須向此中明)이니라.

달마 스님이 9 동안 묵무언(默無言)하시고 면벽관심(面壁觀心)하신 뜻은 모름지기  속을 향해서 밝힐지니라.

 

산월이 창에 비추어 희고, 시냇물이 방안에까지 촐촐촐촐 흘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바로 거기에서 달마스님께서 9 동안 묵무언하시는 도리를 깨달아야 한다.

 

 

오늘은 을미년(乙未年) 동안거 결제일입니다.

14개의 선방! 인천 용화사, 광주 용화사, 용주사, 망월사, 약사암, 복전암, 위봉사, 세등선원, 원효사, 승련사, 회룡사, 도덕사, 대륜선원 14 선방에서 200명의 납자(衲子)들이 방부를 들이고 동안거에 들어가는데,

 

오늘  결제날 용화사에 이렇게 운집을 해서 함께 조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이렇게 산승이 여러분께 말씀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연(因緣) 우주 세계가 생겨난 56억년 이래로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닌 것입니다.

 

무량겁(無量劫)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을미년 동안거에 우리가 이렇게 모이게   인연!

정말  인연으로 인해서 우리는 세세생생(世世生生)  불법문중에서 정법문중에서  만나서 활구참선(活句參禪)  가지고 견성성불(見性成佛)  있는 종자를 심게  것입니다.

 

방금 전강대종사 조실 스님의 법문을 녹음을 통해서 들었습니다마는 법문의 골자는 활구참선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활구참선(活句參禪) 무엇이냐?

참선하면은 가부좌, 반가부좌를 하고 떠억 앉아서 눈을 아래로 뜨고서 호흡을 하면서 이뭣고~?’ 이렇게 하는 것을 누구든지  듣고 알고, 보고 알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참선인데, 활구(活句)를  활구라고 하냐? ‘살아있는 글귀’다.

활구참선의 반대는 사구(死句) ‘죽을 ()’ 사구참선(死句參禪)인데 사구참선과 활구참선의 분간을 조실 스님은 오늘 법문을 통해서 그것을 확실히 일러주신 것입니다.

 

참선하면은 아무나 가부좌를 하고 앉았으면 참선이지마는 그것은 형식만 본따서 하고 있는 것이지, 진짜 살아있는 그것을 참선을 통해서 바른 , 깨달음의 길로 바로 가는 길은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 하는것입니다.

 

활구참선의 요점은 의단(疑團)입니다. 막연하게 조용히 앉아만 있어 갖고는  백만 겁을 앉아 있어 봤자 바른 깨달음은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의단입니다. 의단(疑團)!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보통 천칠백 공안 가운데  근본이 시삼마(是甚) 화두!—‘이뭣고?’ 화두인데, ‘이뭣고?’도 이것이 무엇이고?’ 이뭣고하는 글자  자가 아니라,

이것이 무엇이고~?’ 했을  끄트리 ‘?’ 의문표가 그것이 의심(疑心) 표시인데,   없는 의심이 있어야 바로 살아있는 참선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이뭣고 하고 이뭣고, 이뭣고 한다고 그것은 죽은 참선인 것입니다. 맨날  봤자 소용이 없어. 

 

  없는 간절한 의심(疑心)으로  뭣고~?’ 판치생모(板齒生毛) 화두를 하신 분은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없는 의심이 의심(疑心) ()’이라야 . ‘이뭣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간절(懇切) 의심이 있어야 그것이 살아 있는 참선이요,  간절한 의심이 타성일편(打成一片) 되어서 의단이 독로(獨露)해야만 살아 있는 참선이고,  살아 있는 참선을 통해서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는것입니다.

 

불법(佛法)은 팔만대장경 경서가 있어서  경을 화엄경으로부터서 법화경, 금강경 많은 경전이 있는데, 우리에게는 한문으로  경전을 해인사에 봉안이 되어 있는데,

그것이 번역이 되고 발간이 되어서 책으로 나와 있는 것도 있습니다마는 그것 읽는 것도 좋고, 외우는 것도 좋고, 해석하는 것도 그것도 좋은 공덕이  것이나,

 

 경전을 진짜 옳게 알게 되면은 참나 찾는 공부로 들어가야만 경전의 뜻을 바르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의심!   없는 의심이 있어서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판치, 판치생모라 했는고?’ 또는  무엇고?’ ‘어째서 무라고 했는고?’

 

천칠백 화두가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화두로 조금 해보고   안되면   화두로 해보고 자꾸 화두를 바꿔샀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올바르게  가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화두를 자기가 책을 통해서 선택을  수도 있겠으나, 자기가 선택을 하면 자기가 언제든지 바꿀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겠으나,

반드시 믿는 선지식으로부터 화두를 딱! 하나를 지정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아까 조실 스님 법문 속에 판치생모 화두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마는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어째서?’라고 하는    없는 의심이 있어야 올바르게 화두를 들고 참선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분석을 하거나 따져서 알아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없는 의심!  의심이 나중에는 의관(疑觀) 되는 것입니다.

있다 없다, 없어졌다 이런 것이 아니고   없는 의심이 ~ 배꼽 밑에 단전(丹田)  의심 덩어리가 거가 있어서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없는 의심의 관(觀)이 타성일편이 되어야 합니다.

 

금방 되었다 안되었다,  생각이 들어왔다  생각이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갔다 이것은 초기에 있어서는 그럴 수가 있으나 열심히 해 가다 보면 언젠가는 타성일편(打成一片)—의심이  뭉텅이가 되어 가지고 출입과 기멸(起滅) 없는 것입니다.

 

들랑날랑하고 있다없다 이러면, 초단계 처음 하는 사람은 어쩔  없이 그렇게 하나, 자꾸 하다 보면 타성일편이쳐서  뭉텅이가 되아.   없는 의심!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의단(疑團)이 독로(獨露)해서 타성일편이 되면 번뇌 망상이 들어오지를 못하고,  갈수록   없는 의단이 독로해서 타성일편이 되도록 몸을 단정히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서 이렇게 하고.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걸어갈 때도 하고, 일을  때도 하고,  먹을 때도 ~  의심 덩어리가 흩어지지 않도록 유지되면서 밥을 먹고, 걸어갈 때도 의심이  흩어지지 않도록, 잊어버리면 퍼뜩 챙겨서 이뭣고?’ 

 

눈이 있으니 무엇인가 보게 되는데 보면 그리 쫓아가지 말고, 산을 보면 산이 푸르다 단풍이 졌다 그리 쫓아가지 말고 산을 보게 되면은 바로 거기서 이뭣고?’ 돌아와야 .

누가  보고 욕을 하더라도 욕하는 말로 쫓아가지 말아. 쫓아가지 말고 나는 이뭣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화두가  자리가 잡혀서 자꾸 하다 보면 저절로 눈으로 무엇을 봐도 화두가 들리고, 귀로 무슨 말을 들어도 화두가 들리고.

 

행주좌와걸어갈 때나, 머물러 서 있을 때나, 앉았을 때나, 누웠을 때나, 항상 일체처 일체시에 외부 경계를 접촉할  그리 신경을 쓰지 말고 나는 항상 이뭣고?’

이뭣고 화두를 하는 사람은 바로 이뭣고?’로 돌아와야 하고, 판치생모를 하는 사람은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조주(趙州) 무자(無字) 화두를 하는 분은 어째서 무라 했는고?’

 

이렇게 해서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철저하게  나가면,

바로  세계는 무상(無常)하고, 성주괴공이 있어서 춘하추동 계절이 있고 꽃이 피기도 하고 단풍이 지기도 하고, 비가 오기도 하고 눈이 오기도 하고, 바람이 불기도 하나,

성주괴공(成住壞空) 생사윤회(生死輪廻) 속에 있으면서도 정법을 믿고 자기의 본참화두에 충실한 사람은 생사 속에서,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은 남자로 태어나기도 하고 여자로 태어나기도 하고, 부자로 사는 사람도 있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유식한 사람도 있고 무식한 사람도 있고, 잘생긴 사람도 있고 조금  못생긴 사람도있을 수가 있으나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안 해.

 

정법을 믿고 활구참선을 열심히  사람은그러한 흥망성쇠와 빈부귀천과 생로병사,  무상한 속에서 바로 이뭣고?’ 자기를 찾는 참선 공부를  사람은 흥망성쇠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생로병사도 여기에서 그리 끄달리지 않고, 사람은 늙어서 언젠가는 죽는데  하나도 무서울 것이 없어!

 

정법을 믿고 참선을 열심히  사람은 죽을 때에도 아이고  재산 어떻게 하나?  자식,  손자는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할 겨를이 없어.

바로  꼴딱 넘어갈 때까지도 이뭣고?’ 하면서 숨을 거두면 땅에다 묻지 않으면 화장을  것이고, 육체야 죽으면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돌아가겠으나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참나’는 몸만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지은 업(業)에 따라서 천당에도 가고, 다시 인도환생(人道還生)하기도 하고,  죄를 지은 사람은 축생이 되기도 하고, 아주 최고로 못된 죄를 지은 사람은 지옥에도 가겠으나 정법을 믿고 활구참선을  사람은 그것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어.

 

 꼴딱 쉬면서도 이뭣고?’ 하면서 숨을 거두면 금방  사람의 몸을 받아나게  것입니다.

사람 몸을 받아나거나 또는 천당에 가서 태어나거나 그래겠으나 정법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천당에 갔다고 해서  천당에 안주하지를 않고 천당에도 반드시 정법이 있을 것입니다.

 

인도환생을 해서 사람 몸을 받아가지고  불법을 만나 가지고 참선을 해서 확철대오 해서 부처님이 되면 영원히 생사해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계절에 춘하추동이 있듯이  육체는 생로병사가 있으나 그것은 도를 깨달았어도 육체를 일단 받아난 사람은 늙어서 언젠가는   몸을 버리게 되는데,

 

정법을 믿고 참선을  사람은가을 되었다  되었다 계절 따라서 기후가 변하지마는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계절 따라서 옷을 갈아 입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입고 겨울에는 뜨시게 입으면 그만이듯이 참선을 하고 열심히 이뭣고?’  사람은 모든 것은 인연에다  맡겨 버려.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가도 이뭣고?’  병이 나더라도 이뭣고?’ 

사업을 하다 보면은 흥망성쇠가 있을 것이나 재수가 있으면 돈이  벌리기도 하고, 재수가 없으면 손해도 보게 되나, 그거  문제가 아니야.  속에서도  무엇고?’

 

이렇게 살면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고, 생로병사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처음~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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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승(山僧)의 말이  좋은 말이다.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 진짜 인생으로써 정성을 들여서 살아갈 길은 오직  활구참선이 최고로구나 그렇게 믿어지는 분은 손을 한번 들어보세요.

 

되었습니다. 이렇게 손을 들으신 분은 앞으로도 열심히 이것을 해서  사람도 빠짐이 없이 다시  인도환생을 하시게 되고,  천당에 가더라도 도솔천 내원궁(兜率天內院宮)에 가서 부처님과 같이 사시게  것입니다.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이라  막파광음당등한(莫把光陰當等閒)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약요불경염노안(若要不經閻老案)인댄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이요. 인간이 오래 살아봤자   사는데  백년 이라는  잠깐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만다 그말이야. 

막파광음(莫把光陰) 당등한(當等閒)이라. 광음(光陰)을 등한히 지내지 말라.

 

시간은 잠깐도  사이 없이 똑딱똑딱똑딱 1 1초가 지나가고, 1시간 1시간이 지나고, 퍼뜩 하다보면 별로   없이 하루 24시간이 지나가는 거고, 그렇게 1 2 이렇게 지내다 보면 금년 10년이 지나가고, 그래저래 하다 보면은 주름살이 생기고 흰머리가 나게 되는 거야.

 

그러니 그렇게  사이없이 흘러가고 무상한  시간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렇게 살다가 결국은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서 생전에 살면서 지은 크고 작은 죄업으로 인해서 무서운 심판을 받아 가지고 지옥으로  사람, 축생이  사람, 인도로 올라올 사람, 천당에  사람  거기서 심판을받게 되는데,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서 그런 무서운 고초와 심판을  받을라거든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다. 모름지기 조사관을 참투할지니다.

 

조사관(祖師關) 무엇이냐 하면은 활구참선입니다.

활구참선을 해서 나의 자성불(自性佛)을 깨달으면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봤자 두려울 것이 없어.

 

떳떳하고 당당하고 생사 없는 도리를 믿고, 생사 없는 도리를 실천을 해서 생사 없는 도리를 깨닫게 되면 인연 따라서 구십   사람,    사람,   살을 넘어서  사람 그까짓 것도  문제가 아니고 인연이 있는 만큼 살다가 마지막  거둘 때에도 이뭣고?’ 이렇게 숨을 거두면 금방 염라대왕의 무서운 고초를 받을 까닭이 없습니다.

 

활구참선을  사람은 염라대왕 무서워  것이 없어.

  무서우냐? 생사 없는 진리를 믿고, 생사 없는 진리를 실천을 해서, 생사 없는 도리를 깨닫게 되니 생사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을 터득을 했기 때문에 이뭣고?’ 열심히  사람은 지혜롭게 건강 관리는 하되죽음에 대해서 무서워  것이 없어.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먹고 입고 일도 하고 그러는데  따라서 일을 하고 살면서 항상  속에서 화두를 놓치지 않고 이뭣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의단이 독로하도록 타성일편이 되도록 잡드리한 사람은 무상 속에서도 바로 살아계신 부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고,

 

이 우주법계는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가득 우주법계에  계시는데 활구참선을  사람은 비로자나 법신불을 항상 모시고 같이 사는 것입니다.

 

오늘은 을미년 동안거 결제일이라 여러 비구, 비구니, 청신사, 청신녀, 남녀노소 여러 도반들에게 두서없는 말이지마는 정말 여러분 가슴속에 새겨 드리고 싶고, 여러분과 같이  무상한 속에서 영원한 진리 속에서같이 살고자 이렇게 말씀을 했습니다.

 

입으로써 못다한 말을  주장자한테 부탁을 합니다.(213~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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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산월투창백~’ ; [소요당집(逍遙堂集)] 소요 태능(逍遙太能) 무제(無題)’ 게송 참고.

*납자(衲子 옷을 꿰맴 , 사람 ) ; 남이 버린  옷이나  조각들을 기워서 만든 옷을 입은 수행승. 흔히 참선을 하는 스님(禪僧) 자신을 가리킬  사용.

*인연(因緣) ; ①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관계.  ②어떤 상황이나 ,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연줄). ③인() () 아울러 이르는 .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

*무량겁(無量劫) ; 헤아릴  없는 오랜 시간이나 끝이 없는 시간. 劫과  동자(同字).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사구선(死句禪) ; 사구참선(死句參禪).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공안 또는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의단(疑團 의심할 , 덩어리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판치생모(板齒生毛) ; 화두(공안) 하나.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께 묻되, “어떤 것이 조사서래의입니까?  (如何是祖師西來意)”하니 답하시되, “판치생모(板齒生毛)니라.” 하셨다. , 「어떤 것이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뜻입니까?,「판치에 털이 났느니라.」라고 하는 화두.

그러면 조주 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 했을까?   화두도 무자 화두와 같이 판치생모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판치생모 라고 말씀하신 조주 스님께 뜻이 있는 것이니, 학자들은  조주 스님의 뜻을 참구해야 한다. “어째서  했는고?” 하는 것과 어째서 판치생모 했는고?” 하는 것은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언하대오(言下大悟)에서] (용화선원) p53.

*의심(疑心) :   없는 생각에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 어째서 () 했는고?’ 또는 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 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의심관(疑心觀) ; 화두를 거각하여   없는 의심이 현전(現前)하면,    없는 의심을 성성하게 관조(觀照) 하는 .

*간절(懇切 간절할·정성스런 /정성스런·절박할 ) ; ①지성(至誠)스럽고 절실(切實). ②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함. ③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함.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독로(獨露 홀로·오로지 /드러날 ) ; 홀로() 드러나다().

*의관(疑觀) ; 의심관(疑心觀). 화두를 거각하여   없는 의심이 현전(現前)하면,    없는 의심을 성성하게 관조(觀照) 하는 .

*단전(丹田) ; 배꼽 아래로  () 삼푼 되는 (위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랫배에 해당. '' () 뜻하며, '단전' 인체에서 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의 []이라는 의미. 도가와 한의학에서는 단전을 생명력, 활동력의 원천으로 본다.

*기멸(起滅) ; ()하고 ()하는 . 생겨남과 없어짐.  인연이 화합하면 생하고, 인연이 이산(離散)하면 멸한다는 .

*무자(無字) : 화두。 어느 스님이 조주(趙州) 스님께 묻되 「개도 불성(佛性) 있읍니까 없읍니까?」하니, 조주스님이 답하되 「무()」라 하시니 「준동함령(蠢動含靈)  불성이 있는데 어째서 ()라고 했는고?」하는 참선할  참구(叅究)하는  칠백 공안 중의 하나.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성주괴공(成住壞空) : 세상의 모든 것은 크나 작으나  변화의 과정을 밟게 된다。곧 성립되어 가는 과정, 안정(安定)하여 진행하는 과정, 쇠퇴하여 가는 과정, 멸망하여 없어지는 과정이 반드시 있게 된다。모든물질도, 우리 몸도 사회도, 국가도, 세계 전체도  그렇게 된다。이것을 성주괴공(成住壞空)이니, 생주이멸(生住異滅)이니, 생로병사(生老病死) 하는데,  원인은 우리의 마음 속에 생각이   없이 일어났다꺼졌다 하기 때문이다.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육도윤회(六途輪廻).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인도환생(人道還生) ; 인간이 사는 세계로 다시 태어남.

 

 

 

 

 

------------------(2)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 ; 욕계 육천(欲界六天) 넷째 하늘.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우주의 중심은 수미산(須彌山)이며,  꼭대기에서 12 유순(由旬) 위에 도솔천이 있는데 이곳은 내원(內院) 외원(外院)으로 구별되어 있다. 내원은 내원궁(內院宮)으로 불리기도 하며 석가모니가 보살일 당시에 머무르면서 지상에 내려갈 때를 기다렸던 곳이며,

오늘날에는 미래불인 미륵보살(彌勒菩薩) 설법하면서 지상으로 내려갈 시기(석가모니가 입멸한  56 7천만  뒤에) 기다리고 있는 곳이고, 외원은 수많은 천인(天人)들이 오욕(五欲) 충족시키며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곳이다. 도솔(兜率) 뜻은 지족(知足).

*(게송) 백년지시잠시간~’ ; [한가로운 도인의 나옹화상법어집](김달진 역주,세계사) p185 있는 警世-세상을 경계함 참고.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  화두(공안) 말함.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 비로자나(毘盧遮那) vairocana 음사(音寫).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光明遍照,遍一切處,) .

①진리  자체인 법신(法身) 형상화한 . ②대일여래(大日如來) 같음.

Posted by 닥공닥정
최근 법문2015. 6. 3. 17:24

 

 

 

§(774) (게송)약인정좌일수유~ / 화두, 불명, 십선계.


일념정진(一念精進)은 성정각(成正覺)이여. 한 생각 떠억 ‘이뭣고?’를 하고 정진을 하는 것은 그것으로 인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을 하는 것이다.
‘이뭣고?’ 그것 좀 했다고 해서 왜 깨닫느냐? 그게 아닙니다. 성냥개비 하나로 탁! 쳐서 불을 지르면 큰 집도 그 성냥개비 하나로 집이 불탈 수도 있고, 온 도시가 불바다가 될 수도 있고, 온 세계가 불로 띠끌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불법을 수행을 하여 성취고자 하면 계(戒)와 정(定)과 혜(慧), 삼학(三學)을 닦아야 하나니 계(戒)의 그릇이 온당해야 선정(禪定)의 물이 담기고, 선정의 물이 맑고 고요해야 지혜(智慧)의 달이 나타날세.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계(戒)로써 스승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눈을 통해서 보고, 귀를 통해서 듣고, 코를 통해서 냄새 맡고, 입을 통해서 모든 말을 하고, 몸을 통해서 모든 생활을 하지마는 그것은 짐승도 다 합니다. 모든 생물은 다 그렇게 하고 사는데 오직 나의 본성(本性)을 찾고, 나의 부처님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우리와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마음을 가지고 계시므로 해서 성불을 하시게 된 것이고, 역대 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조금 늦었기는 했으나 이 시간부터서 ‘이뭣고?’를 열심히 하면 우리도 반드시 견성성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송담스님(No.774)—2015(을미)년 하안거결제 및 화두불명십선계. (용774)

 

(1)약 22분.

(2)약 9분.

 


(1)------------------

약인정좌일수유(若人靜坐一須臾)하면  승조항사칠보탑(勝造恒沙七寶塔)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보탑필경쇄위진(寶塔畢竟碎爲塵)이나  일념정진성정각(一念精進成正覺)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약인(若人)이 정좌일수유(靜坐一須臾)하면  승조항사칠보탑(勝造恒沙七寶塔)이다.
만약 사람이 잠깐 동안 정좌를 하는 것이, 항하사(恒河沙) 칠보탑을 조성해서 모신 것보다도 더 낫다.

보탑(寶塔)은 필경쇄위진(畢竟碎爲塵)이나, 칠보로 만든 그 거룩한 보탑은 세월이 지나가면 언젠가는 부서져서 티끌이 될 때가 있으나

일념정진(一念精進)은 성정각(成正覺)이여. 한 생각 떠억 ‘이뭣고?’를 하고 정진을 하는 것은 그것으로 인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을 하는 것이다.

칠보로 탑을 조성해서 모신 것도 대단히 신심(信心)에서 하는 일이라 공덕(功德)이 크게 있을 것이나,
한 생각 떠억 ‘이뭣고?’를 들고 자기 불성(佛性)을 찾는 것은 그것이 뿌리가 되어 가지고 결국은 성불하게 되기 때문에,

‘이뭣고?’ 참선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할 때에는 별로 그것이 큰 작용을 못한 것같이 느껴질런지 모르나,
그 깊은 뜻을 알거나 모르거나 ‘이뭣고?’ 한 번 챙기고, 두 번째 또 챙기고, 앉아서도 챙기고, 서서도 챙기고, 속이 상할 때도 챙기고, 슬플 때도 생각하고 항상 ‘이뭣고?’를 챙기면,

결국은 그것이 부처님이 되어서 성불을 할 뿌리를 심는 것이 되고, 씨를 심은 것이 되게 되기 때문에 ‘이뭣고?’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소중한 것이다 그말이여.


오늘은 을미년 4월 15일 하안거 결제날입니다.

이 자리에는 인제 용화사, 인천 용화사, 광주 용화사 또 용주사, 망월사, 약사암, 부전선원, 복전암, 위봉사, 세등선원, 원효사, 승련사, 회룡사, 도덕사, 아산 대륜선원 등 226명이 안거에 결제를 하고 정진하기 위해서 방부(房付)를 드리고 오늘 이 법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비록 각처(各處)로 돌아가서 각각 자기 방부(房付) 드린 선방에서 정진을 하나,
이렇게 방부를 드리고 오늘 결제 법요식(法要式)에 참석한 선객(禪客) 도반들은 언제나 조실스님을 모시고, 조실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한자리에서 정진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아까 조실스님 법문 가운데에도 다같이 들었습니다마는 참선을 하는데에는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가?’ ‘지금 이 말하고 있는 나는 이놈이 무엇이여?’ 이 법문을 듣고 있는 여러분은 ‘그 듣고 있는 그놈이 무엇인가?’

일체시(一切時) 일체처(一切處)에서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간에 항상 ‘이뭣고?’를 놓치지 말고, 놓쳤다하면은 바로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이뭣고?’

눈으로 무엇을 보아도 ‘이뭣고?’, 귀로 무슨 소리를 들어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슬플 때도 ‘이뭣고?’, 모든 때에 모든 자리에서 ‘이뭣고?’를 챙기고 또 챙기고 하면,

처음에는 경계(境界)에 끌려가서 화두를 놓칠 때가 많으나 자꾸 챙기고 또 챙기고 하면 나중에는 챙기지 안해도 저절로 ‘이뭣고?’ 알 수 없는 의단(疑團)이 항상 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바세계에, 이 20세기에 지금 태어났지마는 다 먹고 살기 위해서 장사하고, 농사짓고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고 사나 그것은 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지,
그렇게 산다고 해서 생사(生死)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 있거나 없거나 직업이 무엇이거나 간에, 대학을 나왔거나 안 나왔거나, 농사를 짓거나, 항상 이 정법을 믿고 슬플 때도 ‘이뭣고?’, 기쁠 때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항상 ‘이뭣고?’를 챙기면 그것이 일 초 일 초 의단(疑團)이 끊어지지 않도록 단속을 해가면 이것이 바로 생사윤회(生死輪廻)에서 해탈(解脫)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뭣고?’ 그것 좀 했다고 해서 왜 깨닫느냐?
그게 아닙니다.

성냥개비 하나로 탁! 쳐서 불을 지르면 큰 집도 그 성냥개비 하나로 집이 불탈 수도 있고, 온 도시가 불바다가 될 수도 있고, 온 세계가 불로 띠끌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뭣고?’는 간단한 한마디 말이지만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이뭣고?’.

‘이뭣고?’ 앞에는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성주괴공(成住壞空)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문제가 이 ‘이뭣고?’ 한마디로써 전부 그것들이 깨달음의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정법(正法)이라 하는 것은 바로 이 도리를, 이 방법을 철저히 믿고 항상 ‘이뭣고?’를 챙기는 사람이야말로 정법을 믿는 사람이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결제일이니까 화두를 들고 참선하는 것에 대한 말씀을 드렸고 동시에 오늘은 화두(話頭)와 불명(佛名)과 십선계(十善戒)를 설하는 날입니다.

이 화두 불명 십선계를 받겠다고 신청하신 분은 모두 789명입니다.
낱낱이 오늘 산승이 이름을 부르지는 않지마는 이 법회에 참석하시고 또 화두 불명 십선계를 신청하신 분은 잘 들으셔야 합니다.

이 10가지 십선대계(十善大戒)를 오늘 받게 되는데,
“불법을 수행을 하여 성취고자 하면 계(戒)와 정(定)과 혜(慧), 삼학(三學)을 닦아야 하나니

계(戒)의 그릇이 온당해야 선정(禪定)의 물이 담기고, 선정의 물이 맑고 고요해야 지혜(智慧)의 달이 나타날세.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계(戒)로써 스승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오늘 받을 십선계는 첫째는 몸으로 지키는 3가지가 있고, 그 다음에는 입으로 지키는 4가지가 있고, 마지막에는 마음, 뜻으로 지키는 3가지가 있는데,

몸으로 지키는 3가지는 무엇이냐?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산목숨을 안 죽이는 것은 자비(慈悲)의 종자(種子), 자비심을 기르기 위해서 살생을 하지 말아라.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화두 불명과 십선계를 받으시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오신 분은 호궤합장(互跪合掌)을 해. 꿇고 앉으세요. 호궤합장.

첫째는 산목숨을 죽이지 아니하고 자비심을 길러라.(不殺生)
둘째는 불투도(不偸盜)니,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 남의 것을 훔치지 않는 것은 복덕(福德) 종자를 심기 위해서다.
세 번째 사음(邪婬)을 하지 말라. 이것은 청정(清淨) 종자를 심기 위해서다.

그 다음에 입으로 지키는 4가지가 있으니,
첫째(넷째)는 불망어(不妄語)니, 거짓말을 하지 마라.
다섯째는 음탕하고 상스러운 말을 하지 말라.(不綺語)
여섯째는 이간질을 하지 말라.(不兩舌)
일곱째는 욕을 하지 말라.(不惡口)

세 번째 뜻으로 지키는, 마음으로 지키는 3가지는, 탐욕심(貪慾心)을 내지 말라.
아홉째 진심(瞋心), 성을 내지 말라.
열 번째 사견(邪見)을 내지 말라. 사견이라 하는 것은 ‘어리석고 삿된 견해를 갖지 말라’ 그러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과(因果)를 안 믿는 거여.

인과(因果)를 안 믿고 그럭저럭 두려워할 줄 모르고, 삼가할 줄 모르고 살면 그것이 어리석고 삿된 견해를 갖은 것이니,
인과법을 철저히 믿으면 저절로 앞에 말한 살생이나 도둑질이나 사음 그것도 안 하게 되고, 거짓말도 안 하게 되는 게야.

인과(因果)를 철저히 믿냐, 안 믿냐는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인과(因果)는 왜 철저히 믿어야 하냐 하면은, 지극히 과학적 사실입니다. 팥 심은데 팥이 나고, 콩 심은데 콩이 나는 것이여.

그러기 때문에 자기가 지어 가지고 자기가 고대로 받는 것이야.
조금도 차이가 없고 에누리가 없이 자기가 지은 것은 자기가 받게 되고, 자기가 심은 것은 자기가 좋건 궂건 자기가 거두게 되는 것이니, 인과(因果)를 철저히 믿음으로 해서 모든 신심이 거기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에 말한 10가지 계(戒)를 잘 지키면서 무엇을 하느냐?

‘이뭣고?’ 내가 이 몸뚱이를 끌고다니는 나의 불성(佛性), 나의 주인,
내가 항상 이 속에 있는—자기 자신의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본 불성(佛性)을 찾는 공부를 그것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이뭣고?’, 무자(無字) 화두를 하는 분은 ‘어째서 무(無)라 했는고?’
오늘 이 자리에선 1700 공안(公案) 가운데 최초의 화두요, 궁극의 화두요, 1700 모든 공안이 이 ‘이뭣고?’ 하나 속에 다 포함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무엇고?’ 합장을 하고 ‘이뭣고?’ 따라서 한 번 해 보세요.
‘이 무엇고?’ (대중 ‘이 무엇고?’)
‘이 무엇고?’ (대중 ‘이 무엇고?’)
‘이 무엇고?’ (대중 ‘이 무엇고?’)

해 갈수록 꽉 맥혀서 알 수가 없어야지, ‘아! 이것이로구나.’ 이러쿵 저러쿵 분석을 하고 해석을 하고 그래 가지고 이론적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예요.

다못 알 수 없는 의심 ‘이 무엇고?’
이렇게 할 때에 모든 번뇌 망상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끊어지는 것이거든.

우리는 눈을 통해서 보고, 귀를 통해서 듣고, 코를 통해서 냄새 맡고, 입을 통해서 모든 말을 하고, 몸을 통해서 모든 생활을 하지마는 그것은 짐승도 다 합니다.

모든 생물은 다 그렇게 하고 사는데 오직 나의 본성(本性)을 찾고, 나의 부처님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무량억겁(無量億劫) 전에부터서 우리는 살아왔는데—몸을 바꾸면서 때로는 천당에 갔다, 때로는 사람이 되었다, 죄를 지으면 축생이 되기도 하고 지옥에 가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렇게 육도(六途)를 윤회(輪廻)하면서 오늘날까지 우리는 살아와서 다행히 오늘 법회에 청신사, 청신녀, 비구, 비구니 모든 도반들이 이 자리에 참석을 하셨는데.

‘이뭣고?’ 알 수 없는 이 본참화두(本參話頭)에 철두철미하게 마음을 집중하고 모든 생활을 ‘이뭣고?’로써 토대가 되어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절대로 죄를 지을래야 지을 수가 없어.
성불을 안 할래야—‘이뭣고?’을 열심히 하면 한 걸음 한 걸음 부처님 세계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처음~21분30초)

 

 

 


(2)------------------

이상 설한 십선계를 능히 잘 지키겠는가?
(대중 : 예.)
이상 설한 십선계를 능히 잘 지키겠는가?
(대중 : 예.)
다시 한번 이상 설한 십선계를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서 항상 이것을 잘 지키겠는가?
(대중 : 예.)

연비(燃臂).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사부대중과 같이)

탐심중죄 금일참회(貪心重罪 今日懺悔)
진심중죄 금일참회(瞋心重罪 今日懺悔)
치심중죄 금일참회(癡心重罪 今日懺悔)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원이차공덕(願以此功德)
보급어일체(普及於一切)
아등여중생(我等與衆生)
당생극락국(當生極樂國)
동견무량수(同見無量壽)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이렇게 대승십선계(大乘十善戒)를 받고 연비를 하면서 참회진언을 외웠습니다.

우리는 무량겁으로부터 오면서, 자기는 오래된 전생 얘기는 다 잊어버렸겠지마는 우리가 과거에 지은 업(業)이 한량이 없는 것은 아무도 부정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 이 법회에서 연비를 하고 참회진언을 함으로 해서 그 무량억겁의 죄가 봄눈 녹듯이 다 녹았습니다.
이 시간부터서는 새로 죄업을 안 지으면 그만이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희로애락, 일체처 일체시에서 항상 ‘이뭣고?’ 화두를 들고 열심히 하면 죄를 안 짓는데 그치지 않고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우리와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마음을 가지고 계시므로 해서 성불을 하시게 된 것이고, 역대 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조금 늦었기는 했으나 이 시간부터서 ‘이뭣고?’를 열심히 하면 우리도 반드시 견성성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산승이 이렇게 간곡히 말씀을 드리는 것을 믿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써 을미년 4월 15일 결제 법요식과 십선대계를 받아서 우리는 정말 부처님, 불보살과 같은 청정한 몸과 마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정법 문중에서 어디서 태어나더라도 또 만나게 되고, 또 만나서 다 같이 정법을 닦아서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깨닫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법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해서,
이 우주법계 모든 중생들, 형제 자매들도 다 한 사람 남김없이 견성성불하도록 그런 자비 보살이 될 것을 여러분과 같이 마음속 깊이 생각하면서 산승은 법상에서 내려가고자 합니다.(21분31초~29분59초)(끝)

 

 

 


------------------(1)

*(게송) ‘약인정좌일수유~’ ; 보조 지눌(普照知訥) 스님의 [진심직설(眞心直說] 진심공덕(眞心功德) 장(章)에서 ‘古頌’으로 인용한 게송 참고.
*항하사(恒河沙) ; [불교] 갠지스 강(Ganges江)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히 많은 수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공덕(功德) ; ①복, 복덕 ②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베푸는 모든 행위와 마음 씀씀이.
무엇보다 가장 큰 공덕은 불법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닦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도 큰 공덕(隨喜功德)이 된다. 이러한 공덕은 끝이 없어서 수천 사람이 횃불 하나에서 저마다 홰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여 가더라도 원래의 횃불은 사그러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각처(各處) ; 여러 장소.
*법요식(法要式) ; 불사(佛事-제사, 법회 따위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일)를 할 때 행하는 의식.
*방부(房付 방•거처 방/줄•부탁할 부)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하는 일.
*선객(禪客 참선 선/손님•사람 객) ; 참선 수행을 하는 사람.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 ; 모든 곳 모든 때에. 언제 어디서나.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체의 행위.
*경계(境界) ; ①인과(因果)의 이치(理致)에 따라서, 자신이 부딪히게 되는 생활상의 모든 일들. 생로병사•희로애락•빈부귀천•시비이해•삼독오욕•부모형제•춘하추동•동서남북 등이 모두 경계에 속한다.
②나와 관계되는 일체의 대상. 나를 주(主)라고 할 때 일체의 객(客). ③시비(是非)•선악(善惡)이 분간되는 한계.  경계(境界)에는 역경(逆境)과 순경(順境), 내경(內境)과 외경(外境)이 있다.
*의단(疑團 의심할 의, 덩어리 단) ; 공안·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의심(疑心)의 덩어리(團).
*생사윤회(生死輪廻 날 생/죽을 사/바퀴 윤/빙빙돌 회) ; 육도윤회(六途輪廻). 선악(善惡)의 응보(應報)로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고락(苦樂)을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
*해탈(解脫) : [범] Vimoksa ; Vimukta ; mukti  [파] Vimokha ; Vimutta ; Vimutti  음을 따라 비목차(毘木叉) • 비목저(毘木底) • 목저(木底)라고 한다.
모든 번뇌의 속박을 끊어 버리고 온갖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므로, 도탈(度脫) 혹은 자유자재(自由自在)라고도 한다。또는 열반(涅槃)의 딴 이름으로도 쓰인다.
열반은 불교 구경(究竟)의 이상으로써 여러가지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이므로 곧 해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성주괴공(成住壞空) : 세상의 모든 것은 크나 작으나 다 변화의 과정을 밟게 된다。곧 성립되어 가는 과정, 안정(安定)하여 진행하는 과정, 쇠퇴하여 가는 과정, 멸망하여 없어지는 과정이 반드시 있게 된다.
모든 물질도, 우리 몸도 사회도, 국가도, 세계 전체도 다 그렇게 된다。이것을 성주괴공(成住壞空)이니, 생주이멸(生住異滅)이니, 생로병사(生老病死)니 하는데, 그 원인은 우리의 마음 속에 생각이 쉴 새 없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기 때문이다.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화두(話頭 말씀 화,어조사 두) ; 공안(公案)·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화두는 「말」이란 뜻인데, 두(頭)는 거저 들어가는 어조사다.
「곡식을 보고 땅을 알고, 말을 듣고 사람을 안다」는 옛말이 있다. 도(道)를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참말을 화두라고 한다.
또는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란 뜻인데, 천하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하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다시 말하면 진리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이나 또는 어떠한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이치세계의 바른 법령(法令)인 것이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불명(佛名) ; 불법에 귀의한 남녀 신자에게 붙이는 이름.
*십선계(十善戒) ; 몸(身)과 입(口)과 마음(意)으로 짓는 10가지 죄-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婬),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瞋恚), 사견(邪見)-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십악(十惡) ; 몸(身)과 말(口)과 뜻(意)으로 짓는 열 가지 죄악.
〇몸(身)—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邪婬 삿된 음행).
〇말(口)—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말) ⑤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말)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말) ⑦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말, 욕).
〇뜻(意)—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 ⑨진에(瞋恚 성냄) ⓪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삼학(三學) ; 깨달음에 이르려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할 세 가지 수행.
삼증상학(三增上學)·삼승학(三勝學)이라고도 하는데, 즉 계학(戒學)·정학(定學)·혜학(慧學)의 세 가지를 말한다. 이것을 증상(增上:탁월하다는 뜻)계학·증상심학(心學)·증상혜학 또는 줄여서 계·정·혜라고도 한다.
①계는 악을 저지르지 않고 선을 닦는 계율(戒律), ②정은 심신을 고요히 하고 정신통일을 하여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하는 선정(禪定), ③혜는 번뇌를 파하고 진리를 증득(證得)하는 지혜를 가리킨다.
*종자(種子) ; ①씨앗 ②무엇인가를 낳을 가능성 ③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원동력. 습기(習氣)와 같음 ④밀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하나하나의 범자(梵字).
*호궤합장(互跪合掌) ; 두 무릎을 꿇고 앉되, 무릎 위 허벅지와 상체가 수직이 되게 곧게 일으켜 세우고, 발가락은 세운 채 손은 합장을 취한 자세.
*인과(因果) : 무엇이나 원인 없는 결과가 없고 결과 없는 원인이 없다. 콩 심은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서, 이 세상의 온갖 일과 모든 물건이 반드시 인과의 법칙 대로 되어 가는 것이다.
사람의 일도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짓을 하면 재앙을 받아서 길(吉) • 흉(凶) • 화(禍) • 복(福)이 하나도 우연한 것이 없다.
그러나 그 보응(報應)의 나타남이 원인을 짓는 그 즉시로 곧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환경이 복잡하고, 마음 쓰는 것이 또한 한결같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쪽부터 먼저 실현되어, 짓는 그 당장에 받게 되는 순현보(順現報)와, 짓는 그 즉시에 받지 않고 그 다음 시기에 받는 순생보(順生報)와, 받기는 반드시 받되 언제 받게 될지 일정하지 않은 순후보(順後報)가 있다.
이 세 가지 과보(果報)는 금생(今生) 안에 실현되기도 하고, 여러 생(多生)을 통하여 되기도 한다。그러므로 착한 사람이 빈천하거나, 악한 사람이 잘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따름이다.
*불성(佛性) : 부처를 이룰 근본 성품, 각성(覺性), 자성(自性).
*무자(無字) : 화두。 어느 스님이 조주(趙州) 스님께 묻되 「개도 불성(佛性)이 있읍니까 없읍니까?」하니, 조주스님이 답하되 「무(無)」라 하시니 「준동함령(蠢動含靈)이 다 불성이 있는데 어째서 무(無)라고 했는고?」하는 참선할 때 참구(叅究)하는 천 칠백 공안 중의 하나.
*무량억겁(無量億劫) ;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
*육도윤회(六途輪廻) ; 선악(善惡)의 응보(應報)로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고락(苦樂)을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할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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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燃臂) ; 불교에서 수행자가 계(戒)를 받을 때, 팔뚝에 향이나 심지로 불을 놓아 뜨는 의식 또는 그 자국.
*참회진언(懺悔眞言) ; 죄업(罪業)을 참회하는 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참회게(懺悔偈)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이제까지 제가 지어온 모든 악업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모두가 비롯됨 없는 탐·진·치로 말미암았네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몸과 입과 생각으로 지었으니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제가 지금 그 모든 것을 참회합니다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제가 지금 이 몸으로부터 부처의 몸에 이를 때까지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금하는 계율 굳게 지켜 훼범하지 않으리니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바라옵건데 모든 부처님께서 증명해 주소서
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목숨은 차라리 버릴지라도 마침내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원이차공덕(願以此功德) 원컨대 이 공덕으로써
보급어일체(普及於一切) 일체 중생에게 널리 미쳐서
아등여중생(我等與衆生)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모든 중생들이
당생극락국(當生極樂國) 마땅히 극락세계에 태어나
동견무량수(同見無量壽) 다 함께 아미타부처님을 뵈옵고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모두 함께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업(業) : [범] karma [파] Kamma 음을 따라 갈마(羯磨)라고 하며, 「짓다(作)」의 뜻이다。중생들이 몸으로나 말로나 뜻으로 짓는 온갖 움직임(動作)을 업이라 한다.
개인은 이 업으로 말미암아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모든 운명과 육도(六道)의 윤회(輪廻)를 받게 되고, 여러 중생이 같이 짓는 공업(共業)으로 인하여 사회와 국가와 세계가 건설되고 진행되며 쇠퇴하거나 파멸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처음에는 악업(惡業)을 짓지 말고 선업만 지으라고 가르치다가, 필경에는 악과 선에서도 다 뛰어나고, 죄와 복에 함께 얽매이지 말아서 온갖 국집과 애착을 다 버리도록 하여, 부처님의 말씀에까지라도 걸리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Posted by 닥공닥정
최근 법문2015. 5. 5. 13:48

 

 

 

§(773) (게송)일념정좌수유간~ / 한 생각 돌이켜 ‘이뭣고?’하면 이 사바세계가 부처님 세계가 되는 것 / (게송)화불능소수불닉~ / 법보전을 지은 까닭 / 생사 호흡지간.

정법을 믿고 ‘참나’를 찾는 ‘이뭣고?’ 화두를 하면서 정진을 한 사람은 무상(無常)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조실 스님은 비록 우리의 눈으로 육신을 뵐 수 없지마는 조실 스님은 돌아가시지 않고 이 도량에 분명 살아계신 것입니다. 그 조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그대로 실천한 사람은 반드시 자기 자신을 깨닫게 되고 사바세계에서 영원을 사는 길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정법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에 의해서 이렇게 사바세계에 살면서도 항상 ‘이뭣고?’를 찾으면, 이 사는 사바세계가 생불(生佛)을 모시고 사는 바로 부처님의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정법을 믿는 도반이요, 형제자매요, 한 가족으로써 이 목숨이 다하도록 ‘이뭣고~?’를 열심히 하시기를 부탁하고, 세세생생에 또 만나기를 약속을 하면서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성불하십시오.


**송담스님(No.773) - 2015(을미)년 법보재 법회(05-04) (용773)


약 22분.


일념정좌수유간(一念靜坐須臾間)하면  승어항사칠보탑(勝於恒沙七寶塔)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보탑필경쇄위진(寶塔畢竟碎爲塵)이나  일념정진성정각(一念精進成正覺)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일념정좌수유간(一念靜坐須臾間)하면, 한 생각 잠깐 동안 정좌를 하는 것은
승어항사칠보탑(勝於恒沙七寶塔)이다, 항하사(恒河沙) 모래수와 같이 많은 칠보탑을 조성해 모신 공덕보다도 더 수승(殊勝)하다.

왜 그러냐 하면 칠보로 장엄한 칠보탑은 아무리 정성스럽게 조성을 해서 모셨다하더라도 언젠가는 파괴가 되어 가지고 티끌이 될 때가 있어.
그러나 ‘한 생각’ 정진을 하는 것은 그 공덕으로 필경에 바른 깨달음을 얻어서 성불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게송은 화엄경에 있는 게송입니다. 이 게송의 뜻을 뼛속 깊이 잘 이해를 한다면, 한 생각 한 생각을 돌이켜서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를 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눈 뜨자마자 눈으로 무엇을 보고, 귀로 무슨 소리를 듣고, 금방 이 생각 저 생각 그럭저럭 하다가 아침을 먹고, 또 그럭저럭 지내다가 점심을 먹고, 그럭저럭 해서 하루해가 또 지나가고, 때로는 회사에 나가기도 하고, 공장에 가서 일을 하기도 하고, 밭이나 논에 나가서 농사를 짓기도 하고, 무엇인가 살기 위해서 자기의 직책을 위해서 일을 하게 되는데, 설사 일을 하거나 농사를 짓거나 무엇을 하더라도 항상 생각은 있거던.


그 생각을 이 생각 저 생각 내버려두지 말고, 그 생각을 돌이켜서 항상 ‘이뭣고~?’하고 자기가 자기의 불성(佛性)을 찾는 화두를 들면, 그 한 생각 화두를 드는 그것이 결국은 한 번에 끄치지 않고 하루종일 살면서 또 그 이튿날 살면서도 그렇게 한 생각 한 생각을 돌이켜서 화두를 들면 필경에는 견성성불(見性成佛)하게 된다 그말입니다.


오늘은 을미년 3월 16일 법보재(法寶齋)일입니다. 이 3월 16일 법보일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느냐?
이 부처님 옆에 전강 조실 스님의 영탱(影幀)이 봉안이 되어 있는데, 그 조실 스님께서 여기다가 법당을 짓고 법보전(法寶殿)이라 이름을 하셨는데.

우리는 한번 태어난 사람은 무엇을 하던지 살다가 결국은 마침내 이승을 또 하직(下直)을 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60세 이내에도 죽기도 하고 70세까지 살기도 하고, 80세까지도 살고, 특별한 사람은 100세 넘어서까지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마는 죽지 않고 이 몸뚱이를 가지고 영원히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면서 그럭저럭 살면 눈과 코와 입—이 육신(肉身)을 통해서 온갖 업을 짓고, 우리의 마음으로 탐진치 삼독심을 내서 업을 짓고, 그 지은 업(業)으로 해서 결국은 육도윤회(六途輪廻)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정법을 믿고 ‘참나’를 찾는 ‘이뭣고?’ 화두를 하면서 정진을 한 사람은 무상(無常)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슬플 때도 ‘이뭣고?’  기쁠 때도 ‘이뭣고?’  좋은 것을 봐도 ‘이뭣고?’  언짢은 일을 당해도 ‘이뭣고?’

항상 ‘이뭣고?’하고 자기를 돌이켜서 관조하면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별로 힘도 안 드는 것 같지마는, 세계 60억이나 되는 많은 사람 가운데에, 그 가운데는 빈부귀천, 남녀노소가 있지마는 자기가 자기의 부처를 찾는 공부를 하는 사람은 그 몇만 분의 일도 안됩니다.

그래서 이 정법을 믿고 정진을 한 사람은 그렇게 소중하고 위대한 것입니다.

다같이 밥 먹고 똥 싸고 살지마는 이 정법을 믿고 정진하는 사람은 비록 이 사바세계에 살면서도 정말 뜻깊고 값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 이렇게 ‘이뭣고?’를 하면서 사는 것이 생사해탈하는 길이 항상 바로 거기에 따라붙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60억 인구 가운데 몇천만 분의 일 밖에 안되지마는 우리는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고, 정말 인생으로 태어나서 값이 있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한 생각 정좌(靜坐)하는 것이 칠보로 항하수 모래수와 같은 탑을 쌓는 공덕보다도 더 소중하다』는 뜻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절절이 다 모셔져 있지마는 이 용화사에서 전강대종사(田岡大宗師)께서 이 법보전을 짓고 이렇게 부처님을 모시고 여기서 최상승 법문을 설하셨습니다.
비록 조실 스님의 육신은 지금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고, 조실 스님의 영탱만을 뵐 수밖에 없으나, 다행히 과학문명의 발달로 조실 스님의 육성(肉聲)을 녹음을 통해서 우리는 살아계신 조실 스님과 똑같은 그 음성을 우리는 들을 수가 있습니다.

조실 스님 법문을 정말 신심으로 듣고 또 듣고 하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알 수가 있게 되고, 하루하루를 어떠한 생각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조실 스님은 비록 우리의 눈으로 육신을 뵐 수 없지마는 조실 스님은 돌아가시지 않고 이 도량에 분명 살아계신 것입니다.
그 조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그대로 실천한 사람은 반드시 자기 자신을 깨닫게 되고 사바세계에서 영원을 사는 길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석꾼인 부자도 다 결국은 죽는 거고, 국왕 대신으로부터 대통령으로부터 모든 사람은 그 속에서 살다가 또 죽어 가는데, 죽어서 또 복을 지은 사람은 천당에도 가고 다시 인도환생(人道還生)할 수도 있습니다. 업을 지은 사람은 축생이 될 수도 있고,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지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 육도윤회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지은 대로 받아 나는 것이라, 누가 특별히 누구를 지옥으로 보내고 천당으로 보낼 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지은 업(業)에 의해서 천당도 가고, 지옥도 가고, 다시 인도환생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정법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에 의해서 이렇게 사바세계에 살면서도 항상 ‘이뭣고?’를 찾으면, 이 사는 사바세계가 생불(生佛)을 모시고 사는 바로 부처님의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어떠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사느냐에 따라서 이 사바세계가 생사윤회의 고해(苦海)가 될 수도 있고, 자기가 한 생각을 돌이켜서 정법을 믿고 생활 속에서 ‘이뭣고?’를 열심히 한 사람은,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거나 비록 다른 사람과 같이 눈·코·입·귀가 달려 있고 밥먹고 똥 싸지마는 그 사람은 정말 불보살이 항상 아껴주시고 돌봐주시고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화불능소수불닉(火不能燒水不溺)이요  풍불능표도불벽(風不能飄刀不劈)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연사도라경사철(軟似兜羅硬似鐵)하고  천상인간불능식(天上人間不能識)이로다
나~무~아~미~타~불~

화불능소수불닉(火不能燒水不溺)이요, 불에 넣어도 불에 타지 않고, 물에 넣어도 젖지 아니하며
풍불능표도불벽(風不能飄刀不劈)이다, 바람이 불어도 나부끼지 않고, 칼로 아무리 쳐도 쪼개지지 않는다.

연사도라경사철(軟似兜羅硬似鐵)이요, 부드럽기는 명주 고름 같이 그렇게 부드럽고, 굳기는 쇠와 같이 그렇게 굳세다.

그러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에가 있느냐?
천상 인간(天上人間)을 다 뒤져 봐도 - 로켓트를 타고 저 천상으로 올라가도 거기서 찾을 수도 없는 거고, 잠수함을 타고 바다 깊이 들어가도 그건 찾을 수가 없어.

천상 인간에 그것을 찾아봐도 볼 수도 없고 알 수가 없는데, 그러한 물건이 어디가 있냐?

우리가 낱낱이 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한테 이 육체를 받아 태어날 때 같이 따라온 것입니다. 그때 생긴 것은 아닌데 태어날 때 이미 몸속에 들어있어.

그래 가지고 그놈이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볼 줄도 알고, 귀를 통해서 모든 것을 들을 수도 있고, 코를 통해서 모든 것을 냄새 맡을 수도 있고, 혀를 통해서 모든 맛을 볼 수도 있고, 손과 육체를 가지고 더웁고 추운 것을 알고, 욕하면 성낼 줄도 알고, 칭찬하면 기뻐할 줄도 아는 놈이 있는데 해부를 해도 안 나옵니다.

자기가 자기 이름을 한 번 불러 봐. 부르면 ‘예’하고 대답하는데, 바로 그놈인데, 그놈은 알라야 알 수가 없고 볼라야 볼 수도 없으나, 항상 이 몸뚱이를 주재를 하고 이 몸뚱이 주인공이다 그말이여.

그러한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내버려두고 업(業)만 짓고 살아서 되겠냐 그말이여.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슬플 때도 ‘이뭣고~?’  기쁠 때도 ‘이뭣고~?’

‘이뭣고~?’ 자기가 자기를 찾으면 처음에는 금방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는데,
자꾸 하다보면 ‘이뭣고~?’할려고 안 해도 저절로 앉아서도 ‘이뭣고~?’가 되고, 서서도 ‘이뭣고~?’가 되고, 속이 상할 때도 속상한 데로 따라가지 않고 금방 ‘이뭣고~?’를 챙기게 되면,

우리는 부모가 낳아 주신 이 육체를 가지고 견성성불할 수가 있고, 이 사바세계의 생사고해(生死苦海)에서 살면서도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서 열리는 것이니,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법보재자 여러분!
산승(山僧)이 지금 이렇게 간곡히 말씀을 드린 것을 뼛속 깊이 명심하시고, 오늘 이 자리부터서 날이면 날마다 ‘이뭣고?’를 열심히 하셔서 정말 인생으로 태어난 보람을 깊이 느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시고, 세세생생에 또 정법문중(正法門中)에서 또 만나게 될 것을 바라고 기약을 합니다.

여러분!
전강 조실스님께서 여기다 자리를 잡고 이렇게 법보전을 지어 놓은 까닭은 여러분께 이러한 말을 간곡히 말씀을 드려 가지고 이 법에 의해서 생사윤회에서 해탈하도록 하기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안에는 우리의 조상 - 부모님, 조부모님, 선망부모(先亡父母)의 영가(靈駕)가 모셔져 있습니다.
이 법은 살아있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모셔진 우리의 조상들께서도 이 법문을 들으면은 영가로써 듣고서 다 해탈도를 찾으실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간곡히 말씀을 드리는데 우리 이 몸뚱이는 정말 내일을 기약할 수가 없고, 한 시간 뒤를 기약할 수가 없습니다.

생사(生死)는 호흡지간(呼吸之間)에 있어. 호흡지간에 내생에 갈 수도 있고 이승을 하직할 수도 있으니 철저하게 무상(無常)을 깨닫고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이 사바세계에 태어난 뜻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오늘 법보재일에 이렇게 간곡히 말씀드리는 것을 깊이 명심하시고, 정말 정법을 믿는 도반이요, 형제자매요, 한 가족으로써 이 목숨이 다하도록 ‘이뭣고~?’를 열심히 하시기를 부탁하고, 세세생생에 또 만나기를 약속을 하면서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성불하십시오.(박수)

말씀 드리고자 하는 말이 한(限)이 없지마는 하다 못한 말을 이 주장자에 맡기고 내려갑니다.(처음~21분47초)(끝)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