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1) (게송)수행막대빈모반~ / 인생이란 것은 무상(無常)하지마는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바로 ‘참나’를 찾는 ‘이뭣고?’밖에는 없습니다.
〇불법(佛法)을 믿고 ‘참나’를 깨닫는 도(道)를 닦는 사람은 항상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이뭣고?’를 챙기면 바로 그것이 부처님을 항상 모시고 사는 것이고, 부처님의 법(法)을 망각하지 않고 사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〇이만큼 건강하고 이만큼 살아있을 때 시간을 아껴서 한 시간 한 시간, 일 분 일 초, 한 생각 한 생각을 그럭저럭 지내지 말고 항상 ‘이뭣고?’를 챙기시면서 금생에 결정코 ‘참나’를 깨달아서 부처님의 참 제자가 되어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은 반드시 그렇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〇돈을 아무리 벌어봤자 돈 가지고 생사(生死)를 면하는 것도 아니고, 명예나 권리가 높아봤자 명예나 권리 가지고 생사(生死)를 면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만큼 건강할 때 정말 알뜰히 정진해서 결정코 생사해탈(生死解脫)해서, 생사해탈밖에는 영원을 사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781)—2016(병신)년 하안거결제(16.05.22.) (용781)
약 17분.
수행막대빈모반(修行莫待鬢毛斑)하라 호리신분개소년(蒿裡新墳皆少年)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차신일실기시환(此身一失幾時還)고 지옥시장기등한(地獄時長豈等閑)고
나무~아미타불~
수행(修行)을 막대빈모반(莫待鬢毛斑)하고 호리신분(蒿裡新墳)이 개소년(皆少年)이다. 수행을 하는데 귀밑에 털 희어지기를 기다리지 마라.
호리신분(蒿裡新墳)이 개소년(皆少年)이다. 풀이 우거진 공동묘지의 무덤이 꼭 늙어서만 죽은 것이 아니고 젊어서도 많이 죽는다 그말이지.
차신일실기시환(此身一失幾時還)이면, 한 번 이 몸 잃어버리면 어느 때 다시 인도환생(人道還生)을 할 것인가?
지옥시장기등한(地獄時長豈等閑)고. 한 번 지옥에 들어가면 팔만사천 겁(劫)을 지내도 인도환생을 할까 말까 아무도 보장을 할 수가 없으니, 어찌 이 몸 있을 때 그럭저럭 세월을 보내고 그러다가 이 몸 잃어버리면은 언제 인도환생(人道還生)을 해서 도(道)를 닦을 수가 있겠느냐.
고인(古人)의 게송(偈頌)입니다.
우리 인생은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부모의 인연을 만나서 사람 몸으로 태어났는데, 지금 세계 인구가 육십 억이니 얼마니 그러지마는 날마다 태어나고, 날마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오늘 아직까지는 이만큼 건강하지마는 내일 일을 모르고, 한 시간 뒷일을 모르는 것입니다.
지금 눈을 통해서 보고, 귀를 통해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입으로 밥을 먹고 말을 하고 그럴 때 어쨌든지 딴 생각하지 말고, 잡담하지 말고, 그럴 때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간에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눈으로 무엇을 보는 찰나에 ‘이뭣고?’ 귀로 무슨 소리를 들어도 ‘이뭣고?’
항상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때 그 찰나찰나를 범연(泛然)히 지내지 말고, 항상 내가 나의 부처를 찾는, 생사해탈(生死解脫)하는 ‘이뭣고?’를 챙기고 살면 사람으로 태어나서 참 보람있게 인생을 살아가는 거고.
그렇게 ‘이뭣고?’를 자꾸 챙기고 기쁜 일을 당해도 ‘이뭣고?’ 슬픈 일을 당해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이뭣고?’를 항상 챙기면서 살면 살아가는 이 찰나찰나가 바로 수도장(修道場)이요, 수행장(修行場)이요, 비록 우리 육안으로는 부처님을 현재 뵈올 수 없지마는 ‘이뭣고?’를 챙길 그 찰나에는 항상 우리는 부처님과 같이 있다고 믿어도 되는 것입니다.
인간 세상에 부모가 살아계셔도 효심이 없고, 잘 받들지 아니하고 그렇게 살면 부모가 살아계셔도 자식 노릇을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닌데.
항상 연세가 많은 부모님에 대해서 자식으로서, 딸로서 항상 부모를 생각하고—‘건강은 어떠신가? 식사는 어떻게 하신가? 몸이 편찮하시다더니 어떤가?’ 효자는 항상 부모 생각을 앉아서도 생각하고 잘 때도 생각하고, 좋은 일이 있서도 생각하고 슬픈 일이 있어도 생각하는 것처럼.
불법(佛法)을 믿고 ‘참나’를 깨닫는 도(道)를 닦는 사람은 항상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이뭣고?’를 챙기면 바로 그것이 부처님을 항상 모시고 사는 것이고, 부처님의 법(法)을 망각하지 않고 사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불법(佛法)을 믿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과 불법을 믿지 않고 그럭저럭 잘 먹고 잘 입고 그런 것이 인생인 줄 알고 그럭저럭 산 사람은 인생으로 살 때는 잘 모르는데,
숨 한 번 넘어가서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서는, 불법(佛法)을 믿고 참선한 사람은 염라대왕이 겁이 나고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지만, ‘이뭣고?’를 안 하고 그럭저럭 산 사람은 염라대왕 앞이면 벌벌 떠느라고 말대답도 잘 못하는 것이여.
다행히 이 자리에 모이신 청신사・청신녀・비구・비구니, 도반 여러분들은 받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았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佛法)을 만났고, 오늘 이 자리에서 활구참선(活句參禪)에 대한 전강 조실스님의 법문을 같이 들었습니다.
이만큼 건강하고 이만큼 살아있을 때 시간을 아껴서 한 시간 한 시간, 일 분 일 초, 한 생각 한 생각을 그럭저럭 지내지 말고 항상 ‘이뭣고?’를 챙기시면서 금생에 결정코 ‘참나’를 깨달아서 부처님의 참 제자가 되어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은 반드시 그렇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오조(五祖) 홍인(弘忍)대사 『최상승론(最上乘論)』에 말씀하시기를
‘단능착파의(但能着破衣)하고 손추손(飱麤飱)하며, 다만 해어진 옷을 입고 거친 밥을 먹으면서,
요연수본진심(了然守本眞心)하여, 확실히 근본 참마음을 지키면서,
양치불해어(佯癡不解語)하면, 양치불해어(佯癡不解語)는—양병(佯病) 그러면은 실지는 병을 앓지 않는데 거짓으로 꾀병을 앓는 것을 양병이라고 그러고, 바보가 아니고 멀쩡한데 바보 행세를 하는 것을 양치(佯癡)라고 그러는데, 말귀도 못 알아들은 거짓 바보가 되어서 수행자(修行者)는 그렇게 살으라는 것입니다.
수행자(修行者)가 잘난 척하고 영리한 척하고, 똑똑한 체하고 유식한 체하고 그렇게 하면서 살면 수행자로서 많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게 되고.
양치불해어(佯癡不解語)! 거짓 바보가 되어 가지고 말귀도 못 알아들은 것처럼 그렇게 바보처럼 살면, 최생기력이능유공(最省氣力而能有功)이다. 가장 힘은 덜고서도 효과적으로 정진(精進)을 할 수가 있으니 그렇게 해야 최고로 훌륭한 수행인이다[是大精進人也]’ 이렇게 오조 홍인대사께서 그렇게 법문을 하셨습니다.
바보처럼 살면은 말을 많이 할 필요도 없고, 똑똑한 체 안 하면은 누구하고 시비할 까닭도 없고,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누워서도 ‘이뭣고?’ 걸어가면서도 ‘이뭣고?’ 일 분 일 초를 그렇게 아끼고 정신을 차리면서 ‘이뭣고?’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된 사람은 부모도 버리고, 고향도 버리고, 인생도 버리고 절로 와서 중이 되어 가지고 일생을 머리를 깎고 중노릇 하고 사는데, 잘난 체하면 뭣하며 똑똑한 체하면 뭐할 것입니까? 어쨌든지 바보가 되어 가지고 한 생각 한 생각을 철저히 단속을 해서 정진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이 병신년 4월 15일 하안거 결제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석 달 동안 날씨가 더웁기도 하고, 비가 오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석 달 동안 지내는 데에는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것입니다마는,
산승(山僧)이 이렇게 간곡히 부탁한 말씀을 명심을 해서 석 달 동안을 일 분 일 초도 그럭저럭 지내지 말고 알뜰하게 단속을 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강 조실스님 녹음법문(錄音法門)을 들으면서 항상 정진(精進)을 해서 결정코 금생(今生)에, 이번 철에 득력(得力)을 하셔서 출가한 목적을 달성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게송을 하나 읊고 이 자리에 내려가고자 합니다.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나무~아미타불~
금생(今生)에 이렇게 늙은 중이 간곡히 말씀하는 이 게송을 깊이 명심하지 않고 그럭저럭 지나게 되면 후생에 염라대왕 앞에 끌려갔을 때 한(恨)이 만단(萬端)이나 될 것이다.
이러한 말씀을 한 시간 두 시간 얼마든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마는 아무리 하고 또 해봤자 내나 시간을 아껴서 열심히 정진해서 인생이란 것은 무상(無常)하지마는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바로 ‘참나’를 찾는 ‘이뭣고?’밖에는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벌어봤자 돈 가지고 생사(生死)를 면하는 것도 아니고, 명예나 권리가 높아봤자 명예나 권리 가지고 생사(生死)를 면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만큼 건강할 때 정말 알뜰히 정진해서 결정코 생사해탈(生死解脫)해서, 생사해탈밖에는 영원을 사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처음~16분52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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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수행막대빈모반~’ ; [치문경훈(緇門警訓)] '잡록(雜錄)'에서 '굉지선사시중(宏智禪師示衆)' 참고.
[참고] 〇宏智禪師示衆
蒿里新墳盡少年 修行莫待鬢毛斑 死生事大宜須覺 地獄時長豈等閒
道業未成何所賴 人身一失幾時還 前程黑暗路頭險 十二時中自着奸
〇굉지(宏智)선사가 대중에게 보임.
쑥대밭에 새 무덤이 다 소년의 무덤이니, 수행(修行)하는데 귀밑을 희기를 기다리지 말아라.
생사대사(生死大事)를 모름지기 깨달아야 하니, 지옥 고통 길고 기니 어찌 등한히 하겠는가.
도업(道業)을 못 이루면 그 무엇에 의지하며, 사람 몸 한 번 잃고 언제 다시 돌아오리.
앞길이 캄캄하고 가야 할 길 험하구나. 하루 어느 때나 마음을 다잡아 도(道)를 구하여라.
*인도환생(人道還生) ; 인간이 사는 세계로 다시 태어남.
*겁(劫) ; (산) Kalpa 음을 따라 갈랍파(羯臘波) 또는 겁파(劫波)라 하고, 다시 줄여서 겁(劫)이라고만 한다. 인도에서의 가장 긴 시간단위. 지극히 긴 시간. 무한히 오랜 세월을 가리키는 말이다.
[참고] 겁(劫)의 무한히 긴 시간을 개자겁(芥子劫)•반석겁(盤石劫)으로 비유한다.
〇개자겁(芥子劫) :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유순(由旬,약 8km)인 성(城) 안에 겨자 씨를 채워, 100년에 한 알씩 집어내어 겨자 씨가 다 없어진다 해도 1겁이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〇반석겁(盤石劫) :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유순(由旬,약 8km)인 큰 반석(盤石)을 부드러운 천으로 100년에 한 번씩 쓸어 반석이 다 닳아 없어진다 해도 1겁이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도(道) ; ①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②깨달음. ③가르침. ④궁극적인 진리. ⑤이치. 근원.
*고인(古人) ; 옛날 사람. 옛날 선승(禪僧).
*게송(偈頌) ; 시(詩), 게(偈)와 송(頌) 모두 불교의 가르침을 싯구로 나타낸 것.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체의 행위.
*이뭣고(是甚麼 시심마) : ‘이뭣고? 화두’는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그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그 자리)를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이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는 일곱 자(字)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이, 뭣, 고’ 석 자(字)이다. ‘이뭣고?(이뭐꼬)'는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그 뜻은 그 속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을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 왔다.
*범연(泛然)히 ; ①두드러진 데가 없이 평범하게. ②특별한 관심이 없어 데면데면하게.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염라대왕(閻羅大王) : 염마왕(閻魔王). 염라왕(閻羅王). 사후세계의 지배자로, 망자(亡者 죽은 사람)를 재판하는 자.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벌은 주는 왕.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이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또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해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최상승론(最上乘論) ; 1권. 5조 홍인대사(弘忍大師)의 저술.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불성(佛性)을 확인하여 잘 지키는 수심(守心)을 강조한 저술.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을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700여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이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및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수 있습니다.
*득력(得力) ; 수행이나 어떤 기술•운동에서 자꾸 되풀이해서 하면, 처음에는 잘 안되던 것이 할라고 안 해도 저절로 잘 되어질때 득력(得力)이라 표현. 수월하게 되어 힘이 덜어지는 것을 다른 표현을 쓰면 그것을 ‘힘을 얻었다(得力)’하는 것.
참선 수행에서는 화두에 대한 의심을 할려고 안 해도 저절로 의심이 독로(獨露)하게 되는 것을 ‘득력’이라고 말한다.
*(게송) ‘今生若不從斯語 後世當然恨萬端’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〇勸汝慇懃修善道 速成佛果濟迷倫 今生若不從斯語 後世當然恨萬端
너에게 도 닦기를 은근히 권하노니, 어서 빨리 불과(佛果) 이뤄 미혹 중생 건지어라.
금생에 만일 이 말을 안 따르면, 후세에 당연히 한(恨)이 만 갈래나 되리라.
*내나 ; ①다름이 아니라. ②결국에 가서는.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것.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因)과 조건(緣)의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그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이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常]이 없다[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