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無常)2016. 12. 30. 05:37

 

 

§(465) (게송)광음사효잉환석~ / 착한 일 하되 그 가운데에도 항상 자기 마음 닦는 공부를 해야 / 우리는 집행 일시는 모르지만 사형 언도를 받은 처지.

 

 세상에서는 돈이 많고 명예나 권리가 많으면 어디를 가나   사람을  우러러보고  사람한테 함부로 못하고 그러지만염라대왕 앞에 가서는  사정이 달라가지고 그것은 전혀 염라대왕 앞에 가서 끗발이  올라. 염라대왕 앞에 가서 내놓을 것은 ‘마음을 얼마나 닦았느냐도를 얼마나 닦았느냐’ 그것이 가장 높이 평가를 받는다.

 

어차피 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너는  살을 살다가 며칟날 숨을 거두리라’고 하는 사형(死刑) 언도(言渡)를 받아가지고 태어났다고도 말할 수가 있습니다집행하는 날과 시간을 모르지만 틀림없이 온다고 하는 사실은 의심할 수가 없습니다.그러한 처지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찌 하루하루 지내간 것을 그럭저럭 지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참선(參禪)하는 사람은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생각 거기에서거기에 즉(卽)해서 ‘이뭣고?’ 이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을 아끼는 도리이고 시간  시간 1분 1초를 뜻있게 보람있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송담스님(No.용465)—92 2 첫째일요법회(92.02.02) (용465)

 

약17분.

 

광음사효잉환석(光陰乍曉仍還夕)한데  초목자춘즉도추(草木纔春卽到秋)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재세약무호말선(在世若無毫末善)하면  사장하물답명후(死將何物答冥侯)오

나무~아미타불~

 

광음사효잉환석(光陰乍曉仍還夕)광음(光陰)이 잠깐 새벽이자 다시 저녁이 되더라새벽.. 잠깐 새벽에 벌써 해가 동이 텄는가 하면은 어느새 시간이 지나 가지고 벌써 해가 저물게 된다 그거거든.

초목자춘즉도추(草木纔春卽到秋)여초목도 봄이 되어서 파릇파릇 싹이 튼가 하자 어느새 가을이 되어서 단풍이 지게 되어.

 

인생도 엊그제 ‘출생했다’고  말을 들었는데 어느덧 커 가지고 학교에 들어가고 국민학교 들어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시험을 본다고 그러고그러한 세월이 너무너무 빠른 것에 대해서 우리는 놀랜 적이 하도 많은데.

 

그렇게 무상한흐르는 물과 같고 날아가는 화살과 같이 그렇게 세월이 빠르고 그렇게 세월이 빠르다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인생도 그렇게 늙어가기를 덧없이 늙어가기를 그렇게 빨리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지금 살고 있지만 그럭저럭 하다보면 흰머리가 나고 눈이 침침해지고 허리가 꼬부라지고 그래가지고 그렁저렁 하다보면 죽음을 맞게 되는데.

 

재세약무호말선(在世若無毫末善)이면 세상에 있을  생존 시에 터럭끝만  선업(善業)을 닦아 놓지 아니하면,

사장하물답명후(死將何物答冥侯)냐죽어서 염라대왕(閻羅大王앞에 가서 무엇을 내놓을 것이냐무엇을 내놓을 것이 있겠느냐.

 

인생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자라면 그저  배우려고 그러고배우는 기간이 지나면은 무엇인가 일을 해서 돈을 벌려고 그러고그렇지 않으면 높은 벼슬을 하려고 그러고그렇지 않으면 명예나 권리를 누리려고 그러고.

세상에서는 그런 재산명예권리  오래 살려고 그러고 편안하게 살려고 그러고전부 그런 오욕락(五欲樂)을 위주로 그렇게 살아가는데 그렇게 애를 쓴다 그말이여.

 

그런데 그런 아무리 많은 재산아무리 높은 명예 권리그것은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내놓을 만한 것이 못되어오히려 그러한 것을 얻어서 유지하고 그런 것을 위해서 지은 죄만이  앞에서는 심판을 받을 뿐이지,

그런  많이 세상에서는 돈이 많고 명예나 권리가 많으면 어디를 가나   사람을  우러러보고  사람한테 함부로 못하고 그러지만염라대왕 앞에 가서는  사정이 달라가지고 그것은 전혀 염라대왕 앞에 가서 끗발이  올라.

 

염라대왕 앞에 가서 내놓을 것은 ‘마음을 얼마나 닦았느냐도를 얼마나 닦았느냐’ 그것이 가장 높이 평가를 받는 것이고  다음에는 착한  ‘남을 위해서 얼마만큼 착한 일을 했느냐’  착한 일  .

 

그런데  착한 일이라 하는 것은 착한 일 한 만큼 복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복이라 하는 것은 하늘에다 대고 활을 쏘면 한참 올라가다가 기운이 다하면 다시 땅으로 떨어지듯이,

좋은  해가지고  받는 것도 그와 같아서 좋은  한 만큼 복을 받다가  복을  받아버리면 다시 떨어지는 것이라 영원성이 없는 것이여.

 

그렇다고 해서 착한 일 하지 말라는  아니고 기왕 무엇인가 하려면은 착한 일을 해야 하되  착한 일 하는 가운데에도 항상 자기 마음 닦는 공부를 해서자기 마음이 바로 진여(眞如)고 불성(佛性)인데 진여불성이 자기에게 있어도 그것을 닦지 않고 그냥 놔두면 효과를 발휘를 못하는 거여.

 

마치 자기집에 좋은 보물을 가지고 있어도 깊이깊이 숨겨 놓고 가만 놔두면 거기서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요 아무 소용이 없는 거다 그말이여.

그런 보물이 있으면 그걸 활용을 해서 자기에게도 유리하게 쓰고 남을 위해서도 유리하게 쓰고 사회를  위해서도 활용을 해야지 가만 놔두면은 아무 소용이 없는 거여.

 

전기를 가설해서 방방이 전기가 들어와 있어도 스위치를 눌러서 불을 켜야 빛이 나는 것이지 가설만  두었다고 해서 집안이 밝아진 것이 아니거든.

사람마다  불성을 가지고 있으되 그놈을 닦아서 그놈을 깨달아서 생활 속에 활용이 되어야 하지 그냥 가지고 있는  가만 놔두고하는 일이라고는  오욕락이나 즐기고 그럭저럭 하면 그것이 소용이 없다 그말이여.

 

우리는 아까 전강 조실 스님 법문을 통해서 이 세상이 얼마나 무상(無常)한 것인가그래서 우리가 해야  일은 오직 나를 깨닫는 일이고 나를 깨달을라면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간곡한 법문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임신년 양력으로 2 첫째 일요법회 날인데, 1 첫째 일요법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이 지나갔습니다그리고 신미년 섣달이 끝나가고 있습니다내일 모래면  임신년 정월 초하루가 돌아오는데.

 

 년이 정말 어떻게 빨리 지나가는지지난   동안 나라나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가 챙겨보면 굵직굵직한 일이 있지마는, 우선 자기 자신에게 1 동안 어떠한 일이 있었으며 어떠한 발전이 있는가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이 생각해 보시는 것도 새해를 설계하는데 좋은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인식을 하건 인식을  하건느끼건 느끼지 않건 시간은 착실히 1 1초 지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1 1초 지내가는  시간을 범연(泛然)히 지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전혀 모르는 가운데에 하루해가 벌떡 넘어가고  하루해가 벌떡 넘어가서 그래가지고  달이 지나고  달이 지내서 머지않아서 임신년 섣달그믐이  돌아오고야만  것입니다.

 

시간 지내간 것을 고인(古人)네들은 그렇게 아끼라고 그랬지만 우리 참선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을 아끼기 위한  방편으로 ‘우리의 1초 1 지내가고 하루하루 지내가는 것이 우리의 죽음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라고 고인네들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너는  살을 살다가 며칟날 숨을 거두리라’고 하는 사형(死刑) 언도(言渡)를 받아가지고 태어났다고도 말할 수가 있습니다.

다맛 우리는 언도(言渡)는 받았으되 집행(執行) 일시를 아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집행하는 날과 시간을 모르지만 틀림없이 온다고 하는 사실은 의심할 수가 없습니다그러한 처지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찌 하루하루 지내간 것을 그럭저럭 지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럭저럭 지내서는 안되니까 일 초 일 초를 정말 알뜰히 뜻있게 살아가야 되는데  방법이 바로 ‘이뭣고?’거든. ‘이뭣고?’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지내가고가만 있어도 무슨 생각인가는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 일이 아니면은 현재  그렇지 않으면 미래   기쁜 슬픈 언짢은 내 일 아니면 가족 일그렇지 않으면 친구 일그렇지 않으면 나라 사회 세계 , 무엇인가 종잡을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생각이 일어났다 꺼지고 일어났다 꺼지고 하는데,

 

 일어났다 꺼지고 일어났다 꺼지고 하는 생각에 나도 말려들어가서 그럭저럭 지내가고 있는 것이 세계 60 인구가 현재  그렇게 살고 있고 과거에 무량중생(無量衆生)이  그렇게 살아왔거든.

 

그런데 우리 참선(參禪)하는 사람은법보제자(法寶弟子)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생각 거기에서거기에 즉(卽)해서 ‘이뭣고?’ 이렇게 하자는 것이여.

이것이 바로 시간을 아끼는 도리이고 시간  시간 1분 1초를 뜻있게 보람있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그렇게 자기를 단속하고 그렇게 시간을 아껴 쓰고 뜻있게 지내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생각이 일어나건 좋은 생각이나 나쁜 생각이나좋은 일이나 궂은일이나자기에게 닥쳐오는 모든 일들은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그것들이  나로 하여금   향상하게 해 주는 법문(法門)이요불보살 화현(化現)이요도량(道場)이요선원(禪院)이요선불장(選佛場)인 것입니다.(처음~161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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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광음사효잉환석~『경허집(鏡虛集) (경허성우 스님) ‘結同修定慧同生兜率同成佛果稧社文(함께 정혜를 닦아 도솔천에 나서 성불하기 위한 결사문)’에서 고덕(古德)의 시(詩)로 인용.

〇又古德歎世詩云  細推今舊事堪愁  貴賤同歸一古邱  漢武玉堂塵已沒  石崇金谷水空流  光陰乍曉仍還夕  草木纔春卽到秋  在世若無毫末善  死將何物答冥侯

 

 고덕이 세상을 탄식한 시에 이르기를 “자세히 이제와 옛일 생각하니 근심이 그지없네.  귀한 이든 친한 이든 한가지 오로지  무덤이로세.  한무제의 옥당은 티끌에 묻혀지고  석숭의 금곡에는 물만 헛되이 흐르누나.  광음은 새벽인듯 어느새 저녁이요  초목은 봄이러니 잠깐 뒤 가을일세.  살았을  만일 털끝만한 착한  없으면  죽은뒤 무엇으로 명부에 보답하랴”

[참고] ①『전당시(全唐詩)』에 있는 설봉(薛逢)의 ‘도고(悼古)’ — 細推今古事堪愁  貴賤同歸土一丘  漢武玉堂人豈在  石家金谷水空流  光陰自旦還將暮  草木從春又到秋  閒事與時俱不了  且將身暫醉鄕游

②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청허5대손(淸虛五代孫) 동파홍해(東坡弘解, 18세기 활동) 선사 진영(眞影)의 영찬(影讚) — 人生如幻又如夢  八十年來換舊顔  在世若無毫末善  死將何物答冥官(무위자無爲子 임종게)

*광음(光陰)햇빛과 그늘 낮과 밤이라는 뜻으로시간이나 세월을 이르는 .

*터럭끝 ; ‘털의 이란 뜻으로아주 작거나 사소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선업(善業)①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는 착한 ②탐진치(貪瞋癡) 감소시켜 없애기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

*염라대왕(閻羅大王)염마왕(閻魔王). 염라왕(閻羅王). 명후(冥侯). 사후세계의 지배자로망자(亡者 죽은 사람) 재판하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 심판하여 벌은 주는 .

*오욕락(五欲,五慾,五欲樂)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소리,향기,,감촉(色聲香味觸) 대한감관적 욕망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끗발 ; 끝발①화투 따위의 노름에서가지고 있는 ()에서 좋은 끗수가 잇따라 나오는 기세땡이 가장 높고 족보가 뒤를 이으며 나머지는 끗수를 가지고 승부를 가린다②아주 당당한 기세나 권세.

*진여불성(眞如佛性)진여(眞如) 불성(佛性).

*진여(眞如)①차별을 떠난있는 그대로의 참모습②궁극적인 진리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깨달음의 지혜부처의 성품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
불성(佛性)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부처가   있는 소질·가능성②부처  자체깨달음  자체.

*방방이(房房이)하나하나의 방마다.

*무상(無常)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변해감덧없음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범연(泛然) ; ①두드러진 데가 없이 평범하게②특별한 관심이 없어 데면데면하게.

*고인(古人)불보살(佛菩薩)님을 비롯한 역대조사(歷代祖師), 선지식을 말한다.

*언도(言渡)선고(宣告). 법정에서 판사가 판결의 결과를 알리는 이로써 재판의 효력이 생김.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무량중생(無量衆生) ;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중생.

*참선(參禪)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법보제자(法寶弟子) ; [참고] 89 설날차례(89.02.06) 법요식에서.

〇여기 (용화선원 법보전만년위패에 우리의 조상 여러 영가와 원근 친척의 인연 있는 영가들을 모신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여러분은 법보가족이라고 말을  수가 있습니다 가족입니다.

조상의 영가를  법당(법보전) 모셨으니 우리가  가족인 것입니다더군다나 우리는 정법(正法) 의지해서 도를 닦는   도반(道伴)이면서   가족인 것입니다.

*즉해서(卽해서 곧·즉시 즉) ; 곧. 곧바로. 당장. 즉시(卽時 어떤 일이 행하여지는 바로 그때). 즉각(卽刻 : 일이 일어나는 그 순간 바로. 당장에 곧).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진리에 이르는 .

*화현(化現)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세상에 나타나는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도량(道場)①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붓다가야의 보리수(菩提樹아래를 말함②불도(佛道) 닦는 일정한 구역수행하는 ③사찰. [참고] ‘도장으로 일지 않고 ‘도량으로 읽음.

*선불장(選佛場)부처[] 뽑는[장소[]라는 부처님을 만들어 내는 장소라는 선원에 있어서 수행자가 좌선하는 승당(僧堂). 선방(禪房).

[참고중국 고봉 스님의 《선요禪要》의 ‘개당보설(開堂普說)’ 방거사(龐居士) 게송이 다음과 같이 있다. ‘十方同聚會  箇箇學無爲  此是選佛場  心空及第歸

시방세계 대중들이  자리에 모여저마다 함이 없는 (無爲) 배우나니이것이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選佛場)이라마음이 () 급제하여 돌아가네.’ [고봉화상선요어록] (통광 스님 역주) p37, 46에서.

 

Posted by 닥공닥정
최근 법문2016. 12.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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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게송)삼일수심천재보~ / 참선을 만난 다행한 기회에 결정코 생사 속에서 생사를 해탈해야 / 최상승법(最上乘法) 바로 자기가 자기를 찾는 .

 

이뭣고?’ 찾는다면은 확철대오(廓徹大悟)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것은 우리의 구경(究竟)의 목적이고, 설사 그렇게까지 못된다하더라도 이뭣고?’ 열심히  놓으면 저승에  때에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지 않고 도솔천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가서 태어날 것이고, 다시 인도환생(人道還生) 하더라도 좋은 사람의 몸을 받아나가지고  불법(佛法)을 만나서 참나 깨닫는 참선(參禪) 하게  것입니다.

 

 법을 철저히 믿기만 하면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속이 상할  속상한 일을 생각하면 점점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데,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 믿는 사람은 속이 상하는 일을 듣거나 보거나 그럴  그리 쫓아가지 아니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이뭣고~?’ 이렇게 하는 것이니 지극히 쉬웁고 간단하고 누구라도  수가 있는 거여.

 

이뭣고?’ 남이 대신 해줄 수가 없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식을 사랑한다 하더라도 자식 대신에 부모가 이뭣고?’ 해줄 수는 없습니다. 이뭣고?’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요, 자기가 자기의 참나를 찾는 공부이기 때문에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라도 이뭣고~?’하고 그렇게만 하면 바로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구해도 잘못 구하면  구할 수도 있고 구하다가 실패할 수도 있으나 자기가 자기를 찾는  참선공부는 믿고 열심히만 하면 누구라도   있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가지고 가난한 사람한테 노놔주는 , 그것도 좋은 일이기는 하나 그것은 한계가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노놔줄 수도 없는 거고  만큼 주면  떨어져서 없지마는, 이뭣고?’하는 참나 찾는, 영원한 참나 찾는  최상승법은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일러주어도 없어지지 않고, 다 같은 이뭣고?’ 하는 도반이 되어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다 같이 하면 다 같이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니 정말 세계평화는 전쟁을 해가지고 세계평화가 오는 것이 아닙니다.

 

**송담스님(No.784)—2016(병신년) 동안거 결제(2016.11.14) (용784)

 

약 22분.

 

삼일수심(三日修心) 천재보(千載寶)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일편백운(一片白雲) 횡곡구(橫谷口)한데  기다귀조진미소(幾多歸鳥盡迷巢)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삼일수심(三日修心) 천재보(千載寶)  백년탐물(百年貪物) 일조진(一朝塵)이다.

사흘 동안 마음을 닦으면  공덕이   동안에 빛나는 보배가 되고,   동안을 탐심(貪心) 가지고 물건을 모아봤자 하루아침에 티끌밖에 안된다.

 

일편백운횡곡구(一片白雲橫谷口)한데,  조각 흰구름이 골짜구니를 가로막으면,

기다귀조진미소(幾多歸鳥盡迷巢)로구나. 얼마나 많은 돌아오는 새가  길을 () 가지고 자기집을  찾겠는가.

 

 조각 구름이 골짜구니를 가로막아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새가 자기집을   찾는 거와 같이 사람이   동안을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으로 재산을 모이고, 명예를 모이고,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모아봤자  한번 내쉬었다가 들어마시지 못하면 하나도 가져 가지도 못하고, 저승으로  때는 그것 모이느라고 지은 죄업(罪業) 짊어지고 가는 것이다 그말이여.

 

차라리   동안을 명예와 지위와 부귀영화를 탐내 가지고 모이기보다는  몸뚱이 끌고다니는 나의 마음을 찾어.

 

이뭣고?’ 찾는다면은 확철대오(廓徹大悟)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것은 우리의 구경(究竟)의 목적이고, 설사 그렇게까지 못된다 하더라도 이뭣고?’ 열심히  놓으면 저승에  때에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지 않고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이나 극락세계(極樂世界)에 가서 태어날 것이고,

다시 인도환생(人道還生) 하더라도 좋은 사람의 몸을 받아나가지고  불법(佛法)을 만나서 참나 깨닫는 참선(參禪) 하게  것입니다.

 

 세상의 세계가 60 인구라고 그러지마는  많은 사람들이 참나 찾는 참선을 하는 사람이  사람이나 되냐 그말이여.

 

재산을 모이느라고 일생을 헤매고, 명예과 권리를 누리느라고 평생을 몸부림을 치지만 자기 마음대로 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렇게 몸부림치고 그렇게 애쓰느라고 () 짓고 그래가지고 결국은 생사윤회(生死輪廻) 면치를 못하니 불법을 믿지 않고 참선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가련하고 불쌍하냐  말씀이여.

 

다행히  자리에 모이신 비구・비구니・청신사・청신녀 여러분은  만나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아나가지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나서 오늘 최상승(最上乘) 법문인 참선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되니 얼마나 다행하고 다행한 일입니까.

이러한 다행한 기회에 만났을  열심히 이뭣고?’ 해서 결정코 목적을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서산대사(西山大師) 법어에 초의(草衣) 차한(遮寒)하고 려식(糲食)으로 활명(活命)하며,  옷으로 추위를 막고 잡곡밥으로 목숨을 이어가지마는,

올올여우(兀兀如愚) 여롱여아상사(如聾如啞相似)하야사 초유상응분(稍有相應分)이다. 오똑하고 오똑해서 바보 같고, 귀머거리 같고 그렇지만 이뭣고?’  사람은 그러한 생사(生死) 속에서 생사를 벗어나는, 생사 속에서 생사를 해탈하는 그러한 좋은 인연을 우리는 받아 태어났습니다.

 

만약 마음 가운데에 학문을 널리 배우고, 알음알이로 () ()하고 지혜를 구해 봤자  이것이 생사(生死) 근본밖에는 안되는 것이여.

 

이치로 아무리 따져봤자 아무 이익도 없고, 알음알이로 따져서 나름대로 무슨 얻은 것이 있다고 해봤자 알음알이의 경계의 바람에 나부낌을 입어 가지고 결국은 생사윤회(生死輪廻) 길밖에는  곳이 없다 그말이여.

알음알이로 따져서 지식을 쌓고, 열심히 일을 해서 재산을 모이고 명예와 권리를 누려봤자 결국에 가서는 생사윤회의 길로 가는 길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말이여.

 

세계의 60 인구가 그렇게 많지마는 정말 이러한 최상승법(最上乘法) 듣고 믿고  법에 의해서 자기 마음을 찾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다행히  자리에 모이신 여러 스님네와 신도 여러분은  만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나 가지고, 만나기 어려운 최상승법을 만났으니 이때 이러한 기회를 헛되이 지내지 말고 행주좌와(行住坐臥) 앉아서나 서서나 이뭣고?’ 걸어갈 때나 일을  때도 이뭣고?’ 

 

인생을 앞으로 칠십 세까지 살런지, 많이 살면 구십 세도 살고   넘기는 사람도  드물게 있지마는  만나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았을   만나기 어려운  참나 깨닫는 최상승법을 만났을  정말 열심히 이뭣고?’ 해서 참나 깨달아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다행한 인연으로  세상에 태어났는가 생각해 볼수록 다행하고 다행한 일입니다.

 

 참선이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눈으로 무엇을  때에 보는 데에 쫓아가지 않고 바로 이뭣고?’ 돌아오는 것이고, 귀로 무슨 말을 듣거나 코로 무슨 냄새를 맡더라도 그리 쫓아가지 아니하고 바로 이뭣고?’ 돌아오는 것이여.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슬플 때도 이뭣고?’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세상은 성주괴공(成住壞空),  몸뚱이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윤회의 수레바퀴 속에 끌려가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속에서 참나 찾는, 우주 진리의 근본인 나의 마음을 찾는 참선을 듣고 얘기하고  그것을 믿고이뭣고?’ 열심히 한다면  사람도 빠지지 않고 지옥・아귀 삼악도(三惡途)에  까닭도 없고 반드시 참나 깨달아서 생사해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법 가운데도 소승・중승・대승 그리고 최상승(最上乘) () 바로 내가 나를 찾는 법문인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힘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눈으로 무엇을   이뭣고?’ 귀로 무슨 말을 들었을  이뭣고?’ 입으로 무엇을 먹을 때도  맛이 있다・없다・짜다・싱겁다 그리 생각을 쓰지 않고 바로 이뭣고?’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이기 때문에 밖에서 찾는 데에는 힘이 들고 때론 찾다가도  찾을 수도 있으나 자기가 자기를 찾는 것은 별로 힘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법을 철저히 믿기만 하면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속이 상할  속상한 일을 생각하면 점점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데,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 믿는 사람은 속이 상하는 일을 듣거나 보거나 그럴  그리 쫓아가지 아니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이뭣고~?’ 이렇게 하는 것이니 지극히 쉬웁고 간단하고 누구라도  수가 있는 거여.

 

대학을 나와도 대학을  나와도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에는 많은 책을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얼굴이 잘나고 머리가 좋고 그럼사 해로울 것은 없으나, 잘나지 못하고 못생겼어도 이뭣고?’ 사람은 잘나고 그럭저럭 망상을 부리다가 삼악도에 가는 것보다는  못났어도 항상 이뭣고?’ 하면 60 인구 가운데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뭣고?’ 남이 대신 해줄 수가 없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식을 사랑한다 하더라도 자식 대신에 부모가 이뭣고?’ 해줄 수는 없습니다.

 

이뭣고?’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요, 자기가 자기의 참나를 찾는 공부이기 때문에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라도 이뭣고~?’하고 그렇게만 하면 바로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구해도 잘못 구하면  구할 수도 있고 구하다가 실패할 수도 있으나 자기가 자기를 찾는  참선공부는 믿고 열심히만 하면 누구라도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명예나 지위, 부귀영화는 구해봤자 영원성도 없고 언젠가는 그것으로 인해서 해(害)를 입을 수도 있고, 언젠가는 그것이 나로부터 떠나가고  때에는 빈손으로 가게 되는데,

이뭣고?’ 힘도  들이고 별로 어렵지도 않은데 열심히 이뭣고?’ 하면 죽을  염라대왕(閻羅大王) 무서울 까닭이 없습니다. ‘이뭣고?’  사람은 도솔천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가게 되는데 염라대왕에게 끌려갈 까닭이 없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에 열심히 이뭣고?’ 몸이 아플 때도 이뭣고?’ , 속이 상하는 일을 당할 때에도 그리 쫓아가서 이모저모 따져서 번뇌 망상을  것이 아니라 바로 이뭣고?’하는 것입니다.

이뭣고?’ 어려운 것이 아니고 천하 쉬웁고도 간단한 것인데  법을 믿고 열심히만 하면 바로  이뭣고?’ 때에 번뇌 망상을 이겨 나가고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넘어가는 것입니다.

 

60억이나 되는 인구가 있지마는  참나 찾는  공부를 하는 사람은 불과  프로 밖에 안되지만  법을 믿는 사람은  법을  믿는 다른 사람들에게  법으로 안내를 해서 다 같이 참나 찾는 이뭣고?’ 하도록 한다면  공덕(功德)은 한량이 없을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가지고 가난한 사람한테 노놔주는 , 그것도 좋은 일이기는 하나 그것은 한계가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노놔줄 수도 없는 거고  만큼 주면  떨어져서 없지마는,

이뭣고?’하는 참나 찾는, 영원한 참나 찾는  최상승법은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일러주어도 없어지지 않고, 다 같은 이뭣고?’ 하는 도반이 되어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다 같이 하면 다 같이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니 정말 세계평화는 전쟁을 해가지고 세계평화가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뭣고?’ 함으로써 자기 마음에 행복을 누리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이뭣고?’ 해서 참나 찾을  있는 길로 안내를 한다면 모든 사람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깨달음 길로 나가는 도반이 되고 형제자매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은 해가 지도록 말을 해도 끝이 없습니다.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산승(山僧)  말씀이 옳다고 믿어지면 전부 손을 한번 들어보세요.

 

좋습니다!

여러분이 손을 들고 박수를 쳐서 철저히 이것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의사 표시(意思表示)로 산승은 믿겠습니다. 

 

받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았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났을 ,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 ‘이뭣고?’ 열심히 하면  사람에게는 항상 제석천왕(帝釋天王) 비롯한 일체 선신(善神) 항상 옹호(擁護)를 해줄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났고, 불법 가운데에서도  최상승법(最上乘法) 만났으니 우리는 정말 정말! 행복한 삶을 살게  것입니다.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이다.

원컨댄 솔바람 불고 칡(덩쿨 사이로) 달이 비추는 곳에 들어가, 길이 샘이 없는 무루(無漏) 조사선(祖師禪) ()하고자 한다.

 

활구참선(活句參禪) 해서 반드시  정법(正法) 제자로서 일생을  수행을 해서  생사해탈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 것을 우리는 서약을 하고 약속을 했습니다.(처음~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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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三日修心千載寶  百年貪物一朝塵’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게송) 一片白雲橫谷口  幾多歸鳥盡迷巢’ ; [오등회원(五燈會元)] 권6 <낙포원안선사(洛浦元安禪師)> 참고.

*() ; 미혹(迷惑), 미망(迷妄), 미집(迷執) 준말. 진리에 어두움. 마음이 흐리고 혼란함. 깨달음() 반대. 무명번뇌로 인하여 사리를 밝게 깨치지 못하고 전도몽상(顚倒夢想, 바르게 사물을   없는 미혹함)하는.

*() ;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삼독심(三毒心)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 해치는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 ; 남을 업신여기고 자신을 높이는 마음 작용.

*() ; 인과(因果) 진리를 의심하는 마음 작용.

*악견(惡見) ; 올바르지 않은 견해. 그릇된 견해.

*죄업(罪業) ; 자신과 남에게 해가 되는 그릇된 행동() () 생각(). 괴로움의 과보를 초래하는 악한[] 행위[ : 身口意 三業]. 좋지 않은 결과의 원인이 되는 악한 행위.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구경(究竟 궁구할 /마칠·다할 ) ;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막다른 고비.  위에  없음. 최고의 경지. 궁극에 도달함.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 ; 욕계 육천(欲界六天) 넷째 하늘.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우주의 중심은 수미산(須彌山)이며,  꼭대기에서 12 유순(由旬) 위에 도솔천이 있는데 이곳은 내원(內院) 외원(外院)으로구별되어 있다.

내원은 내원궁(內院宮)으로 불리기도 하며 석가모니가 보살일 당시에 머무르면서 지상에 내려갈 때를 기다렸던 곳이며, 오늘날에는 미래불인 미륵보살(彌勒菩薩) 설법하면서 지상으로 내려갈 시기(석가모니가 입멸한 지 56 7천만  뒤에) 기다리고 있는 곳이고, 외원은 수많은 천인(天人)들이 오욕(五欲) 충족시키며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곳이다. 도솔(兜率) 뜻은 지족(知足).

*극락세계(極樂世界) :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정토(淨土). 괴로움과 걱정이 없는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世界]이다. 안양(安養), 안락국(安樂國),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 무량광명토(無量光明土), 무량청정토(無量淸淨土)라고도 .

*인도환생(人道還生) ; 인간이 사는 세계로 다시 태어남.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 ; () 행위(行爲)이다. 우리의 행위, 행동에 의해 일어나는 일종의 세력(勢力) 또는 형성력(形成力) 말한다. 그리고  세력에 의해 하나의 행위는 반드시  때가 이르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〇업의 종류 ; (1)중생이 행하는 모든 행위를 3가지로 나누어, ①몸으로 행하는 모든 행위를 신업(身業) ②입() 통해 말로 하는 행위를 구업(口業) ③생각으로 짓는 모든 것을 의업(意業)이라 한다.

 3가지 () ·· 삼업(三業)이라 하는데, 삼업(三業) 결국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다

(2)업에 의하여 과보(果報) 받는 시기에 따라 ①금생(今生:지금 살고 있는 ) 업을 지어 금생에 과보를 받는 순현업(順現業) ②금생에 업을 지어 다음 생에 받는 순생업(順生業) ③금생에 업을 지어 삼생(三生) 후에 받는 순후업(順後業) 있다. 위의 삼시업(三時) 갚음을 받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업(定業)이라 하고, 여기에 대해서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을 부정업(不定業)이라 한다.

(3)업의 성질(性質) 따라 ①선심(善心) 의해서 일어나는 선업(善業), ②악심(惡心) 의해서 일어나는 불선업(不善業, 악업(惡業)), ③선악(善惡) 어떤 것도 아닌 무기심(無記心) 의해서 일어나는 무기업(無記業) 셋을 삼성업(三性業)이라고 한다.  과보도 선업은 좋은 과보를 받고, 악업은 () 과보를 받는다.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육도윤회(六途輪廻).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알음알이(知解) : 참선은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생각으로써 이리저리 따져서 아는 것은 깨친 것이 아니다。참선하는  가장 꺼리는 것이  알음알이이다。그러므로 『이  안에 들어오려면 알음알이를 내지 말라(入此門內莫存知解)』라고 크게 써서  문에 붙이는 것이  까닭이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간화선(看話禪) ; () 화두(話頭) 준말이다. 간화(看話) 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을 본다[]’ 말로써,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화두를 ()해서, 화두를 통해서 확철대오하는 간화선을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스님께서는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말씀하신다.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삼악도(三惡途) : 삼악취(三惡趣)라고도 하며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한다。죄악을 범한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곳으로  지옥의 고통과, 아귀의 굶주림과, 축생의 우치에서 방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염라대왕(閻羅大王) : 염마왕(閻魔王). 염라왕(閻羅王). 사후세계의 지배자로, 망자(亡者 죽은 사람) 재판하는 .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 심판하여 벌은 주는 .

*공덕(功德) ; ①복, 복덕 ②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베푸는 모든 행위와 마음 씀씀이.

무엇보다 가장  공덕은 불법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닦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도  공덕(隨喜功德) 된다. 이러한 공덕은 끝이 없어서 수천 사람이 횃불 하나에서 저마다 홰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여 가더라도 원래의 횃불은 사그러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의사 표시(意思表示) ; 어떤 일에 대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밖으로 드러내는 일.

*제석천왕(帝釋天王) ; 불법(佛法) 지키는 수호신. [天神]들의 제왕[] 샤크라〔釋〕라는 . 제석(帝釋), 석제(釋帝), 제석천(帝釋天), 제석왕(帝釋王), 제석태자(帝釋太子), 천주(天主)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어 이름은 샤크라 데바남 인드라(Śakra-devānām Indra). 석제환인다라(釋提桓因陀羅) ·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 · 석가제바인다라(釋迦提婆因陀羅) · 석가제바인달라(釋迦提婆因達羅) 등으로 음역하고 줄여서 석제환인(釋提桓因, 釋帝桓因) · 제석천(帝釋天)이라 한다.

『법화현찬(法華玄贊)』에서는 범어 석가제바인달라(釋迦提婆因達羅)에서 석가 ()씨이며 ()이라 한역하고, ‘제바 ()’이라 한역하며, ‘인달라 ()’ 한역하니  능천제(能天帝)’ 한다 뜻으로 보면 석가(능히) 제바(하늘의) 인달라(제왕)’

 

불교의 세계관에 의하면 세계의 중앙에 수미산이 있는데  수미산 정상에 있는 도리천의 왕으로, 사천왕(四天王) 32() 통솔하면서 불법(佛法) 불제자를 보호한다. 도리천에는 33신이 있는데, 제석은  중앙에있는 선견성(善見城) 안의 수승전(殊勝殿)이라는 궁전에 살고, 나머지 32신은  () 밖의 궁전에서 각각 산다.

제석천은 본래 인도 성전 《리그베다》에 등장하는 천신  벼락을 신격화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신이었으나 불교에 수용되어서는 범천(梵天) 함께 호법선신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리하여 항상 부처님의 설법 자리에 나타나 법회를 수호하고 사바세계 인간의 번뇌와 죄를 다스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에서는 단군의 할아버지를 석제환인(釋提桓因)이라고 하여 하늘의 주인과 제석천을 동일시하여 숭배하였다.

<잡아함경>에는 제석천이 본래 사람이었으나 수행자에게 음식과 재물, 향과 와구(臥具등불을 베푼 인연으로 제석천이 되었다고 한다. 제석천왕은 신중탱화(神衆幀畵)  손에 금강저(金剛杵) 들고 머리에 보관(寶冠) 쓰는 모습으로 많이 등장한다.

*선신(善神) ; 불법(佛法) 그것을 믿는 이들을 보호하는 .

*옹호(擁護 안을·지킬 /보호할 ) ; 어떤 대상을 두둔하고 편들어 지킴.

*(게송) 願入松風蘿月下  長觀無漏祖師禪’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무루(無漏) ; 마음과 몸을 괴롭히는 번뇌에서 벗어남. 번뇌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마음 상태. 번뇌가 사라진 경지.

*조사선(祖師禪) ; 교외별전(教外別傳) • 불립문자(不立文字)로서  자취와 생각의 길이 함께 끊어져, 언어와 문자에 의하지 않고 직접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로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깨우치는 것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선이라 한다.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Posted by 닥공닥정
대중 생활2016. 12. 9. 13:22

>>> 용화선원 법문 유튜브에서 보고 듣기 --->유튜브로 바로가기


 

§(694) (게송)진로형탈사비상~ / 수연수용(隨緣受用) / 서로 바꿔가면서 외호하고, 정진하고 / 공양은 천천히  저작해서 드시라 / 자내발(自內發).

 

대중은 수연수용(隨緣受用), 인연 따라서 수용을  것입니다. 밥이면 , 찰밥이면 찰밥, 국수면 국수, 그날 나오는 것을 인연 따라서 받아서 공양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는 일은 행주좌와 어묵동정, 일체처 일체시에 항상 화두(話頭)를 들고 순수무잡해서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도록 오직 거기에다가 초점을 맞추고 하루하루를 지내실 것입니다.

 

새벽 정진 끝에는 대중은  30분간  가지 요가(yoga)를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요가를  아시는 스님은 다른 분에게 자비로써 하는 법을 가르켜 주시고 그것을 꾸준히   동안 하시면 대단히 건강에도 좋고 정진에는 크게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공양(供養)을 아주 천천히  저작(咀嚼)을 해서 드시라는 것입니다.

 

각별히 산승이 노바심절(老婆心切)에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것은 지대방이나 다각실에서도   잔을 마시더라도 화두를 떠억 들면서 화두 드는 정진의 한 형태가 차를 마시는 것이요, 지대방에서  허리가 아파서 잠깐 허리를 편다 하드라도 거기에서도 화두를 떠억 드는 마음으로 하신다면 지대방이 무슨 잡담하는 곳이 아니라 바로 그곳이 살아있는 정진 수행장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송담스님(No.694)—2005 하안거 결제. 백일기도 입재(05.05.24) (용694)

 

(1) 약 22분.

 

(2) 약 13분.

 

(1)------------------

 

진로형탈사비상(塵勞逈脫事非常)이라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덴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리요

나무~아미타불~

 

진로형탈(塵勞逈脫)이 사비상(事非常)이여. 생사(生死) 진로(塵勞)를 멀리 벗어버리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어.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다. 긴히 승두(繩頭)를 잡아서 한바탕 정진(精進)을 해야  것이다.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덴, 한번 추위가 뼛골에 사무치지 아니하면 어찌 매화꽃 향기가 코를 침을 얻으리오.

철저하게 정진을 해서 용맹정진(勇猛精進) 가행정진(加行精進)을 해서,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어떻게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겠느냐. 이런 내용에 뜻이 담긴 게송은 황벽(黃檗) 선사께서 대중을 위해서 경책(警策)하시는 게송(偈頌)입니다.

 

방금 전강 조실 스님께서 우리 사부대중(四部大衆)을 위해서 설하신 법문(法門)을 녹음을 통해서 경청을 했습니다.

화두 드는 법과 대중이 신심(信心)과 분심(憤心)을 일으켜서 대의단(大疑團)으로 정진해 가는 마음가짐과 대중 가운데에 있어서 대중에  사람으로서 어떻게 수행을  가는 것에 대해서 간절히 설해 주신 법문을 들었습니다.

 

 이상 더 해 드릴 말씀이 없지만 이렇게 용주사 중앙선원 대중과 인제 용화선원과  세등선원, 전주 위봉사, 남원 승련사, 그리고 경기도 회룡사, 그리고 대전에 복전선원 대중이  자리에 모이셨습니다.

 

 자리에 먼데서 이렇게  자리에 결제 법요식에 참석하신 뜻은   선원마다 녹음시설이  되어 있어서 거기서 조실 스님 녹음법문을 한편 듣고 결제를 시작을 해도 충분히  수가 있겠지마는,

이렇게 원근에서  자리에 참석하신 뜻은    동안을 어떻게 우리가 정진을 해야  것인가? 한자리에 모여서   동안을 정말 알뜰하게 짬지게 정진을 하자고 하는 결의를 하기 위해서 자리에 모이신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모이신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 행자, 청신사, 청신녀, 형제자매 도반들에게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그러한 뜻에서  마디 말씀을 하고자 합니다.

 

아까 조실 스님의 법문 가운데에도 있어서  중복이 되는 점이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마는,

첫째, 대중은 수연수용(隨緣受用), 인연 따라서 수용을  것입니다. 밥이면 , 찰밥이면 찰밥, 국수면 국수, 그날 나오는 것을 인연 따라서 받아서 공양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는 일은 행주좌와 어묵동정, 일체처 일체시에 항상 화두(話頭)를 들고 순수무잡해서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도록 오직 거기에다가 초점을 맞추고 하루하루를 지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지 스님이나 삼직 스님이나 원주, 별좌, 공양주, 채공 그런 소임을 맡으신 분들은 신심으로 발원해서 온갖 정성을 다해서, 어떻게 하면 스님네가  공양을 드시고 건강하게 그리고 잘 정진을 하시게  것인가?

하심(下心)하고 공경하고 그러한 마음으로 생불(生佛)을 모시고 지낸 거와 같은 그러한 마음으로 대중을  외호(外護)하고 봉양을 해야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공덕으로 유루(有漏) 무루(無漏)의 모든 복과 지혜를 쌍수(雙修)하는  공덕으로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 못지않게 속으로는 그렇게 정진을 화두를 챙기면서  화두 챙기는  마음으로 외호를 하신다면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과 외호하는 소임 보시는 스님네들이  같이 도업(道業)을 이루게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방에 스님네와 외호하는 스님네가 혼연히 일체가 되어가지고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같이 도업을 성취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무슨 빚이 져서 외호를 하고, 무슨 그렇게 무엇이 장해서 가만히 앉아서 수행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게  숙세(宿世)의 인연으로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네는 전생에 아마 주지나 삼직이나 원주, 도감, 별좌가 되어가지고 대중을 외호하는  인연으로 선방에서 아무 걱정 없이 정진을 하게 된 것이고,

 금생에 주지나 원주, 도감, 별좌, 공양주, 채공을 하신 분은 전생에 그러한 외호해 준 그것을  인연으로 금생에는  위치를 바꾸어서  그런 금생에 외호를 하게 되고,

 

그래서 서로 서로 바꿔가면서 외호 대중이 되고 선방에서 정진하고, 선방에 정진하던  인연으로  다른 스님네 정진 잘할  있도록 외호 대중이 되고, 이렇게 해서 무량겁을 일생, 이생 이렇게 하다가 이렇게  도업을 닦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바꿔서 말하면 과거에  수행을 잘한 불보살(佛菩薩)이 후배 대중을 위해서 소임을 살고, 그렇게 소임을 삶으로 해서 후배 도반들이  공부를 하게 되고, 이렇게 해서 불법(佛法) 자각(自覺) 각타(覺他) 각원만(覺圓滿)의 부처님의 원력(願力)이 이렇게 해서 전통으로 이어가게  것이라고 산승(山僧)은 생각을 합니다.

 

 

금년 여름은 기상대에서 발표하기를 백년 이래로 처음 맞는 그러한 혹서(酷暑)의 계절을 금년에 맞게 되리라고 합니다.

그것이 얼마만큼 무서운 더위로써 우리에게 닥쳐올는지 그건 지내봐야 알겠습니다마는 틀림없이 삼복성염(三伏盛炎)에는 더운 것은 사실이고,  더위를 어떻게 우리가 극복하면서 수행을 하고 외호를 하게  것인가?

원장으로서는 걱정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천지자연의 모든 것은 극복한다기보다는 순응하면서 수행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순응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지 참고가  만한 것을 말씀하고자 합니다.

 

첫째, 새벽 정진 끝에는 대중은  30분간  가지 요가(yoga)를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과거에도  번인가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선방에 따라서는 그것을 실천하는 곳도 있고  각자 자유에 맡기는 곳도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마는,

금년 여름은 그런 혹서를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그런 대중적으로 수선스럽지 아니하면서도 자유롭게 요가를 앉아서  가지, 누워서  가지, 엎드려서  가지, 이렇게 몸을  푸는 요가를 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요가를  아시는 스님은 다른 분에게 자비로써 하는 법을 가르켜 주시고 그것을 꾸준히   동안 하시면 대단히 건강에도 좋고 정진에는 크게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둘째는 공양(供養)을 아주 천천히  저작(咀嚼)을 해서 드시라는 것입니다.

 

공양 시간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절대로 급하게 서둘러서 공양을 하실 필요가 없는 것이고, 급하게 공양을 드시게 되면 충분히 공양을  수도 없고, 위가 더부룩해서 소화도  안되고 그러니 죽비(竹篦) 치는 책임을 맡으신 입승(立繩) 스님이나 부전(副殿) 스님은 충분히 시간을 둬서 여유 있게 천천히 죽비를 쳐야 합니다.

 

이것은 가끔 그동안에도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처음에 며칠간은 하다가 나중에는 도로 빨리 공양을 하고 빨리 일어서게 되니 특히 선방에 연세가 많으신 보살님들이나 스님네는 충분히 먹을 수가 없습니다.

대충 조끔만 먹게 되니 그것이 금방 시장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충분히 공양을  드시게 되면은 몸이 정진할 만큼 건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아무 때나 마구잡이 먹을 만한 것이 준비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충분히 먹을  있도록 밥이 되었건, 국수가 되었건, 만두가 되었건, 보리밥이 되었건, 충분히  저작을 해서 넉넉하니 공양을 드시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렇지 않고 바삐 조끔 먹고 말면, 그것이 하루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동안을  씹어서 공양을  것과 조끔 씹지 않고 그럭저럭  숟갈 먹고 마는 것과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것입니다.

 

다시 부탁을 드리거니와 죽비 치는 책임을 맡으신 분은 차근차근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이렇게 쳐서 재촉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하시기를 바라고.

 

대중 스님네나, 보살님네나, 거사님네들도 그러한 것에 늦게 천천히 먹으면 뒤떨어지면  된다 그러한 쫓기는 마음을 갖지 말고 죽비 치는  무시해 버리고 천천히 드세요. 그것은 죄가 아니고 잘못이 아닙니다. 죽비를 빨리  사람이 그것이 잘못이기 때문에 천천히 치면 좋고  죽비를 빨리빨리 치더라도 천천히 잡수세요.

 

그리고 아침에 요가를 그렇게  것뿐만이 아니라 매번 입선 방선 시간에, 입선(入禪)하러 들어갈  손과 손가락과 손목과 어깨 모다 그런 것을  풀어서 그리고  다음에 정진으로 들어가고,

 방선(放禪)한 뒤에도 금방 벌떡 일어서지 말고 손목과 팔과 어깨와 다리 이런 것을  주무르고 펴고 해서 서서히 운동을  다음에 일어날 때는 조용히 일어나서,

걸어가는 것도 퍼떡퍼떡 뛰어서 그렇게 경솔하게 하지 말고 화장실에 가실 때에도 천천히 그렇게 걸어서 가시고 이런 것들은  정진하는 데에 장애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도 평소에 구참 수행자들은  아시겠지마는 새로 선방에 나온 기초선원 수좌(首座)님들이나  새로 선방에 나온 신참 보살님네들은 그런 것을  알아서 그렇게 해서,

 

참선하다가 병이 났다 이러한 말을 듣게 되면 본인도 괴로울 뿐만 아니라 본의 아니게 참선을 그거 별로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하는 자기  사람으로 해서 참선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지게 해서 본의 아니게 업(業)을 짓게 되니까 이런 것들을   알아서 그렇게 하셔야,

아무개가 참선하더니 몸도 건강해지고  사람도 하심도 하고, 참선이  좋은 것이로구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식되어진 것은 해롭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참선(參禪)이  좋은 것이고 불법(佛法) 가운데에서도 최상승법(最上乘法)이고 가장 좋은 수행법이지만 잘못하게 되면 본의 아니게 나쁜 병이 생기기도 하고 육체적인 정신적인 나쁜 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좋은 것일수록에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좋은 것일수록에 잘못된 것이  따라올 수도 있는 것인 만큼 여법(如法)하게 배우고 여법하게 실천함으로 해서 이런 좋은 것을 함으로 해서 나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고 명심해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처음~2126)

 

 

 

 

 

(2)------------------

 

 자리에 모이신 여러 선방에 형제자매 도반 여러분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

 세계는 재산과 명예와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온통 싸움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이러한 말세(末世)에 우리는 최상승법을 믿고  수행을 하자고 모이신 우리 도반(道伴)들입니다.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다행한 일이고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너무나 기쁜 일입니다.

 

이러한 최상승법, 정법에 의지해서 수행하기 위해서 모이신 앞으로  달간을  더위 속에서 더위에 지지 않고 정진해 가기 위해서 모이신 우리 도반들입니다.

   동안 사소한 일에 진심(瞋心)을 내거나, 자기로 인해서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전강 조실 스님의 법문에 의해서   청규(淸規)에 의해서 건강하게 해제를 맞이하도록   동안이 하루와 같이 그렇게 정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위에 어떻게 사분정진(四分精進) 고대로 한결같이 죽비를 치고, 한결같이 정진을 하느냐? 대단히 이거 중대한 문제입니다. 서늘한 데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또는 뭡니까  여러 가지 좋은시설 하에 지낸다 해도 어려울 텐데 그냥 그렇게 정진한다고  것은  어려운 고역이고 고행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입승 스님,  선방에 입승을 맡으신 스님은 너무 규칙을,  삼복성염에는 입선 죽비만 치고 잠깐 앉았다가 너무 더울  너무 엄격하게 적용을 하기보다는 아침에 서늘할 때는 그대로 하시고 낮에  더울 때는 죽비만 치고 일어나서  약간 서늘한 것을 취해서 그렇게 자비스럽고 지혜롭게 대중이 정진하도록 배려를 하는 그것이 좋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늘한 데 가서 앉았다고 해서 잡담하고 한화잡담(閑話雜談)을 해서는 절대로 아니  것입니다. 오히려 큰방에 앉아서 죽비치고 좌선하기보다는 오히려  경건한 마음으로 화두를 들고 정진을 하셔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진은 어디까지나 강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안에서부터서 정성(情誠)이 우러나와서 하는 것이 그것이 참정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내발(自內發), 안에서부터서 정성이 발해 가지고 터억 화두를 들고 정진을 해야  공부가 끝장이 나는 것이지, 억지로 규칙에 얽매여서 외부 압력에 의해서 하는 그런 공부는 진정한 공부라 할 수가 없고 그런 식의 정진은 깨달음을 가져오기가 어려우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고, 설사 더울 때나 추울 때나 그렇게 상관없이 지대방이나  다각실(茶角室)이라고 하는 것이 선방마다    마시고 잡담하는 곳으로 그렇게 전락(轉落)이 되어가는 그러한 풍조가 없지 아니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는 곳도 있겠습니다마는 각별히 산승이 노바심절(老婆心切)에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것은 지대방이나 다각실에서도   잔을 마시더라도 화두를 떠억 들면서 화두 드는 정진의 한 형태가 차를 마시는 것이요,

지대방에서  허리가 아파서 잠깐 허리를 편다 하드라도 거기에서도 화두를 떠억 드는 마음으로 하신다면 지대방이 무슨 잡담하는 곳이 아니라 바로 그곳이 살아 있는 정진 수행장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잡담이 길어졌습니다마는 이것이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여러 선방에 후배 여러분들에게, 여러 도반들에게    있는 말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이런 두서없는 말이지만 그것을 명심을 해서 이번 돌아오는 이번 여름철을 선방에서 또는 지대방에서 다각실에서 차를 드시면서도 우리의 화두에 대한 의단(疑團)이 흩어지지 않도록  단속하면서 그렇게 정진을 하신다면 이번 한 철이 정말 우리의 정진에  깨달음을 이루는 계기가   있는 그런  철이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원공법계제중생(願共法界諸衆生)이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

나무~아미타불~

금생약불종사어(今生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다

나무~아미타불~

 

원공법계제중생(願共法界諸衆生)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

원컨덴 법계(法界)에 모든 도반들이, 모든 중생들이  함께 나와 다른 사람이 일시에 성불(成佛)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이런 게송이고.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지금 산승이 두서(頭緖)없는 말이고, 말도 어눌(語訥)하고 하지만 이렇게 간곡히 여러 도반들에게 해 준  말씀을 명심을 하고 따라주지 아니한다면 후세(後世)에 당연한만단(當然恨萬端)이다.

 

내생에 그럴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시줏밥 먹고 열심히 도를 닦지 아니한  과보로 소가 되거나, 다른 축생이 되거나 해 가지고 그때 내가  열심히  말을 듣고 정진을  했던가’ 그렇게 후회가 만단(萬端)이나  것이다 하는 고인(古人)의 게송입니다.

 

어쨌든지 여름   동안 음식도 조심하시고  국수, 만두 그런 별식이 나온다 하더라도 너무 과식해 가지고 탈이  나도록 그런 것이 나와도 너무 과식하지 말고  씹어서 적당히 드시고 다 소화가  되어서 정진에 장애가 없도록 하시기를 바라고, 더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정진 잘하시고 해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것을 기약하면서,

 

그리고 댁에서 사실은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들도 비록 댁에서 계시더라도 선방에서 모다 정진하는 스님네나 선방에서 정진하는 보살님네들,  더위에 정진하느라고 애쓰겠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여러분 집안에서도 분(分) 따라서 정진을  것이고,

 정진하느라고 애쓰신 분들을 위해서 형편 따라서 대중공양(大衆供養) 하신다면  공덕으로 여러분도 참선하신 스님네와 같이 함께 도업을 성취하게  것입니다. 집안에 모든 우환도 없어질 것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게  것입니다.(2127~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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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진로형탈사비상~’ ; [황벽단제선사완릉록(黃檗斷際禪師宛陵錄)] 황벽희운(黃檗希運) 선사 게송 참고.

*진로(塵勞 티끌·속세 /근심할 ) ;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노여움이나 욕망 따위의 망념(妄念). 번뇌(煩惱). 생사(生死). 생사윤회(生死輪廻).

*승두(繩頭) : () 목수가 쓰는 직선을 긋는 노끈이고 () 어조사다。 불조의 계법(戒法) 규칙. 화두.

*한바탕 ; 크게 한판(  벌이는 ). 한판 크게.

*정진(精進) : [] Virya  음을 따라 비리야(毘梨耶 · 毘離耶) • 미리야(尾利也)라고도 쓴다。보살이 수행하는  바라밀(六波羅蜜) 하나。순일하고 물들지 않는(純一無染) 마음으로 부지런히 닦아 줄기차게 나아가는 것이다。그러나 닦는 생각() 닦는 () 있어서는  된다。함이 없이 하는 것이 정진이다.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가행정진(加行精進) ;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서 하는 정진. 어떤 일정한 기간에 좌선(坐禪) 시간을 늘리고, 수면도 매우 단축하며 정진하는 .

*황벽(黃檗) : (? – 850) 법명은 희운(希運), 복건성(福建省) 복주부(福州府) 민현(閩縣)에서 났다. 어려서 신동이라고 불리더니, 강서성 서주부 황벽산에 가서 출가하였다가, 백장에게서 마조의 할에 백장이 깨치던 사연을 듣고,  자리에서 크게 깨치고 나서 백장의 법을 이었다。그 뒤에 배휴(裵休) 청을 받아 여러 곳에서 교화하였으나, 가는 곳마다   이름을 처음 출가하던  이름 그대로 황벽산이라 하였다.

그가 염관사(鹽官寺) 있어 예불하는 자리에서 뒷날의 선종(宣宗) 그에게 법문을 묻는데, 그가  번이나 뺨을 때린 일이 있었다。뒤에 선종이 즉위하여 그에게 추행사문(麤行沙門)’  행실이 거친 중이란 법호를 주려고 하자,  휴가 간하기를 『황벽선사가 폐하에게   손질한 것은, 폐하의 삼제(三際  三世) 윤회를 끊는 뜻입니다』하여 단제선사(斷際禪師) 호를 내리게 되었다.

*경책(警策 깨우칠 /채찍 ) ; 타이르고 채찍질하여 깨우치게 하는 .

*게송(偈頌) ; (), () () 모두 불교의 가르침을 싯구로 나타낸 .

*사부대중(四部大衆) ; 불문(佛門) 있는  가지 제자.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참고] 우바새 : upasaka 음역.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자.(같은 =靑信士,靑信男,信男,信士,居士,近事男,近善男,善宿男) 원래의 말뜻은 모시는 사람. 받들어 모시는 사람. 출가수행자를 모시고, 신세를 지므로 이렇게 말한다. 우바이 : upasika 음역.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여자. (같은 =靑信女,近事女,近善女,近宿女)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소소영령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있다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내가 바로 부처다라는 믿음. 그러기 때문에 끊어야 할 생사도 없고, 버려야  번뇌도 없다 하는 믿음.

*분심(憤心)억울하고 원통하여 분한 마음.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의단(疑團 의심할 , 덩어리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의심(疑心) :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해   없는 생각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수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 어째서() 했는고?’ 또는 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 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화두(話頭 말씀 /어조사 ) ; 공안(公案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화두는 「말」이란 뜻인데, () 거저 들어가는 어조사다.

「곡식을 보고 땅을 알고, 말을 듣고 사람을 안다」는 옛말이 있다. ()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참말을 화두라고 한다.

또는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란 뜻인데, 천하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하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다시 말하면 진리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이나 또는 어떠한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이치 세계의 바른 법령(法令) 것이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하심(下心) ; 자기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 자기의 마음을 스스로 겸손하게 갖는 .

*생불(生佛) ; ‘현실로 살아있는 부처님이라는 의미로, 부처님과 같이 덕이 높은 사람을 존칭하여 부르는 말로 고승(高僧 행동이나 덕이 높은 스님) 찬미하는 호칭이다.

*외호(外護) ; 불법(佛法) 세상에 널리 퍼뜨리는데 힘이 되도록 수행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 보호하는 것을 내호(內護)라고 한다. 내호와 외호를 합하여 이호(二護)라고 한다.

*유루(有漏 있을 /·구멍 ) ; [] 있는[]. 한도(限度) 있어 영원성이 없는.

*무루(無漏 없을 /·구멍 ) : [] 없는[]. 한도(限度) 없어 영원한.

*쌍수(雙修) ; 함께 닦는 일. 복혜쌍수(福慧雙修). 정혜쌍수(定慧雙修).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營爲 : 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 수행. 진리의 실천.

*숙세(宿世 지날·묵을 /세상·시대 ) ;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宿] 세상[].

*자각(自覺) 각타(覺他) 각원만(覺圓滿) ; 자각(自覺) 각타(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 각(覺 : 佛陀)에 갖춘 세 가지의 뜻으로 삼각(三覺)이라 한다. 자각(自覺)은 스스로 미망(迷妄)을 끊고 정법(正法)을 깨닫는 일이고, 각타(覺他)는 스스로 깨달음과 동시에 법을 설하여 남을 개오(開悟)시켜 생사의 괴로움을 떠나도록 하는 것이며, 각행원만(覺行圓滿)은 근원(根源)을 다 하며 밑에 다달아 수행이 차서 과(果)가 원만한 것임.

*원력(願力) : ()하는 바를 이루려는 의지. 본원력(本願力)•숙원력(宿願力)•대원업력(大願業力)•(誓願)•행원(行願)이라고도 한다.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혹서(酷暑 독할 혹/더울·더위 서) ; 몹시 심한 더위.

*삼복(三伏) ; ①일  중에서 여름철의 가장 더운 기간. ②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 아울러 이르는 .

*성염(盛炎 성할 /불꽃·더울 ) ; 매우 심한 더위. 또는 최고조에 달한 더위.

*공양(供養) ; ①불()•()•() 삼보(三寶) 스승, 부모, 영가에 음식, , , ,  등을 바침. ②스님들의 식사를 공양이라 하는데, 이것은 스님들은 시주(施主) 공양물로 생활하기에 공양을 올리는 [施主] 시은(施恩) 상기하여 잊지 않게 하고자 함이다. ③신구의(身口意)  가지 방법으로 하는 공양으로 삼업공양(三業供養)이라 한다. 자세[] 낮추어서 삼가고 공경하는 예를 갖추는 공경, []으로 훌륭함을 기리는 찬탄, 오로지 마음[] 쏟는 존중이다.

*저작(咀嚼 씹을 /씹을 ) ; 음식물을 입에 넣고 씹음.

*죽비( 대나무 /빗치개·통발 ) ; 예불이나 참선 정진할   죽비를 손바닥에 쳐서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리거나, 공양할  공양순서를 알리는데 쓰는 불교 용구.

*입승(立繩) ; 선원(禪院)에서 선원의 규율과 질서를 다스리는 직책,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부전(副殿) ; 불전(佛殿)을 돌보고 의식(儀式)을 담당하는 직책, 또는 그 일을 하는 스님.

*입선(入禪) ; 참선 수행(좌선) 들어가는 , 좌선(坐禪) 시작하는 . 참선(좌선)수행.

*방선(放禪) ; 좌선을 하거나 불경을 읽는 시간이  되어 공부하던 것을 쉬는 . 몸을 쉬는 가운데서도 마음은 항상 본참화두를 들고 있어야 한다.

*수좌(首座) ; ①선원(禪院)에서 좌선하는 스님. ②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아, 모임에서  윗자리에 앉는 스님. ③선원에서 좌선하는 스님들을 지도하고 단속하는 스님.

*() ; (산스크리트어:karma 카르마) ; ①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행위와 말과 생각, 일체의 행위.

②행위와 말과 생각이 남기는 잠재력. 과보를 초래하는 잠재력.

③선악(善惡) 행위에 따라 받는 고락(苦樂) 과보(果報).

④좋지 않은 결과의 원인이 되는 악한 행위. 무명(無明)으로 일으키는 행위.

⑤어떠한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이나 조건이 되는 작용. 과거에서 미래로 존속하는 세력.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여법(如法 같을·같게 ·따를·좇을 / 부처님의 가르침·불도佛道 )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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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末世  /세상 )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 입멸후 오백년을 정법(正法) 세상,  다음 천년을 상법(像法) 세상,  후의 일만년을 말법(末法)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도반(道伴) ; 함께 불도(佛道) 수행하는 . 불법(佛法) 닦으면서 사귄 .

*진심(瞋心)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

*청규(淸規) ; ①선종(禪宗) 사원에서, 여러 스님들이  지켜야  규칙. ②참되고 바른 규칙이나 법도.

*사분정진(四分精進) ; 참선이나 기도를 하루  (새벽, 오전, 오후, 저녁) 시간을 정해 정진하는 .

*한화잡담(閑話雜談) ; 심심풀이로 한가롭게 얘기를 나누거나[閑話], 쓸데없이 지껄이는 [雜談].

*정성(情誠 진심·성심·참마음 /정성·진실 ) ; 정성(精誠). 온갖 힘을 다하려는 진실되고 성실한 마음.

*지대방 ; 절의 큰방 머리에 있는 작은 . 이부자리,  등의 물건을 넣어 두는 곳이며, 스님들이 잠깐 휴식을 하기도 하는 곳이다.

*다각실(茶角室) ; 절에서 차를 마시는 방.

*노바심절(老婆心切) ; 노파(老婆) 자식·손자를 애지중지 하듯이, 스승이 수행자에게 나타내는 자비심으로 지극히 친절(親切)하다는 .

*(게송) 今生若不從斯語  後世當然恨萬端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〇勸汝慇懃修善道  速成佛果濟迷倫  今生若不從斯語  後世當然恨萬端

너에게  닦기를 은근히 권하노니, 어서 빨리 불과(佛果) 이뤄 미혹 중생 건지어라. 금생에 만일  말을  따르면, 후세에 당연히 ()  갈래나 되리라.

*법계(法界) ; ①모든 현상, 전우주. ②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③진리의 세계.

*성불(成佛 이룰 /부처 ) ;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 얻음.  부처가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

*두서없다(頭緖--  머리·시초 두/실마리·시작·차례 서) ; (말이나 일이)앞뒤가 맞지 않고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어눌하다(語訥--  말씀 어/말더듬을·말 더듬거릴 눌) ; (말이나 발음이)유창하지 못하고 더듬거리는 면이 있다.

*시줏밥 ; 신도들이 스님에게 또는 절에 베푸는 .

*만단(萬端) ; 수없이 많은 갈래.

*고인(古人) ; 불보살(佛菩薩)님을 비롯한 역대조사(歷代祖師), 선지식을 말한다.

*() : 분수(分數 : 자기 신분에 맞는 한도. 자기의 신분이나 처지에 알맞은 한도).

*대중공양(大衆供養) ; ①수행자에게 음식을 올리는 . ②대중이 함께 식사하는 .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