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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6 §(086) 전강 스님의 선지식 정화 / 전강 스님에게 마지막 관문을 통과시키게 하는 법을 쓰신 만공 스님의 지도 / 공안은 이론으로 풀 수 없는 진리의 수수께끼 / 사교입선(捨敎入禪).
  2. 2016.10.17 •§•(015) (게송)문진행객편응급~ / 만공 큰스님 수행기 / 만공 큰스님 30본산 주지회의 일화 / (게송)참선수투조사관~ / 포구발심(怖懼發心).
  3. 2015.12.14 §(026) 바른 스승이란? / 전강 스님의 용맹정진, 만공 스님과의 법거량, 인가 / 추호도 의심없이 공안을 바로 봐야 / 진실로 시간을 아껴서 정진해라.
  4. 2015.06.11 •§• 몽산화상시고원상인(蒙山和尙示古原上人) (4/5) 몽산화상이 고원상인에게 주신 말씀.
  5. 2015.05.12 §(119) 마조원상(馬祖圓相) 공안 / 경봉 스님과의 일화 / 참선은 결정코 내가 나를 깨닫는 유일한 길 / 이 세상 어떠한 일보다 우선해서 우선 나부터 깨달라야.
  6. 2014.10.09 •§•(275) 화엄경—일사천하미진수품(一四天下微塵數品) / 비로자나불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 신심 / 조실스님의 첫 설법 / 만공선사의 인가, 전법게.
  7. 2014.07.09 §(455) 불방일(不放逸) / (게송)수행수시용심진~ / ‘용심(用心) 하나 참되게 한다’한 것은 불방일(不放逸) / 모든 것은 변화하느니라. 불방일(不放逸)하여 정진하라.
  8. 2014.07.02 §(436) 만공 스님, 금봉 스님, 고봉 스님 / 임종게(臨終偈), 후사(後事) / 우리 용화사는 영원히 전강 스님을 조실로 모시고 공부를 해가자.
  9. 2014.05.14 §(214) (게송) 고금천지수증오~ / ‘최상승론’-안으로부터 진정한 발심을 해야 / 삼요(三要)가 돈발(頓發)해야 / 썩은 나무둥치·바보·천치가 되어 정진만을 해야 대정진인(大精進人).
  10. 2013.11.18 §(099) 상(相)에 집착없이. 척사현정(斥邪顯正) / 재송도인 / 만공스님, 보월스님 / 상(相)없이 베풀어야 / 본참화두를 들고 행동하면 자연히 상에 안 떨어져.

§(086) 전강 스님의 선지식 정화 / 전강 스님에게 마지막 관문을 통과시키게 하는 법을 쓰신 만공 스님의 지도 / 공안은 이론으로 풀 수 없는 진리의 수수께끼 / 사교입선(捨敎入禪).


원래 참선(參禪)은 처음 시작할 때에도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전해 가지신 선지식으로부터 직접적인 지도를 받아서 참선을 시작해야 하고  그러한 선지식의 직접적인 지도하에서 정진을 해야 하고 정진을  끝에 무슨 소견이 나거나 얻은 바가 있을 때에도 반드시 그런 바른 정법(正法)을 갖으신 선지식의 인가를 받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공안, 화두라고 하기도 합니다마는  공안은 이론으로 풀 수 없는 진리의 수수께끼’라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수수께끼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상식을 통해서 갖은 방법을 통해서 이것을 파고 분석하고 연구를 해서 결국은 밝혀내야  것이겠지마는, 이것은 보통 수수께끼가 아니라 진리의 수수께끼다

‘사교입선(捨敎入禪)이라. 교(敎)를 버리고 선(禪)에 들어간다’고 하는 고인의 말씀이 있습니다. 자기가 배운 모든 지식, 모든 이론을 깨끗이 버려버리고 백지(白紙) 상태가 되어서 완전히 바보가 되어서 선지식의 지시에 따라야만 되는 것이고, 그렇게 철저하게   있는 사람이라야 빨리 도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086)—78 7 관음재일 법회(78.08.27)

(1) 약 20분. (2) 약 4분.

(1)------------------


입추(入秋)가 지나고 처서(處暑)가 지났는데 아직도 잔서(殘暑)가 혹심(酷甚)해서 대단히 더웁고 훈증(薰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시고 오늘 7 관음재(觀音齋)에 여기 사부대중께서 많이 법회에 참석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모다 제방(諸方)에서 해제(解制)를 마치시고,   동안  더위를 이겨내면서 용맹, 가(加)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하시고 해제를 마치고 오신 모다 납자(衲子) 스님네 그동안 정진하시느라고 대단히 노고가 많으셨을  생각합니다.

 

오늘은 전강 조실 스님의 6대 선지식(六大善知識)으로부터 인가(印可) 받으신 내용에 대해서 법문이 계셨습니다.

 

원래 참선(參禪)은 처음 시작할 때에도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전해 가지신 선지식으로부터 직접적인 지도를 받아서 참선을 시작해야 하고  그러한 선지식의 직접적인 지도하에서 정진을 해야 하고 정진을  끝에 무슨 소견이 나거나 얻은 바가 있을 때에도 반드시 그런 바른 정법(正法)을 갖으신 선지식의 인가를 받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달마(達摩) 스님께서 「혈맥론(血脈論)」에 말씀하시기를 급히 스승을 찾지 아니하면 일생을 헛되이 보내리라 이렇게 말씀하셨고, ‘스승 없이 깨달은 사람은   가운데에도 드물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 걸어가는 길도 가다가  갈래  갈래 길이 나오면은 반드시   아는 사람에게 물어야만 자기의 목적지에 어김없이 도착할 수가 있거든,


하물며 눈으로 보이지 아니한 마음으로 가는  (), 참선이야말로 확철대오(廓徹大悟)한 선각자(先覺者)의 바른 지시 없이 자기 마음대로 공부를 지어간다든지,

바른 안목을 갖추지 못한 그러한 분에게 지도를 받고 공부를 한다고 하는 것은 거의  명이면  ,  명이면  , 중간에 가다가 주저앉거나 또는 곁길에 빠져서 헤매거나, 삿된 길에 떨어져서 영원히 자기 신세를 망치고 남을 망치고 그리고 불법(佛法)을 망하게  수밖에는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전강 조실 스님께서는 전생에 얼마나 도를 많이 닦으셨는지, 아마도 전생에 불보살(佛菩薩)이나 위대한 조사(祖師) 스님네가 말세(末世)의 정법을 선양하기 위해서 화현(化現)으로 나타나신 그러한 성현이신, 필시 그러한 어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23살의 젊은 연세로 견성(見性)을 하셔서 한국의 여섯 분의  선지식으로부터 차례차례 인가를  맡으시고,

거의 지리산, 태백산을 위시(爲始)한 명산대찰에 선지식들을 차례차례  만나시고 강사가 되었건, 선사가 되었건 조실로 계신 분은 닥치는 대로 법(法)을 거량(擧揚)을 해서 거의, 확철대오 하지 못하고 선지식 노릇하고 계신 그러한 분들 모조리  색출을 해서 소탕을 해버리셨던 것입니다.


그때 당시 태백산에 8 도인(道人)이라 해가지고 태백산 골짝 골짜구니마다 도인이라 해가지고 도인 노릇을 하고 있는 그런 가짜 도인들을 전부   법문답(法問答)을 통해서  스스로 도인의 감투를 벗어버리고 조실 자리를 내놓을 수밖에는 없도록 그렇게 하셔서 노상  금봉 큰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지식 정화(淨化)를 전강 스님이 하셨다”고 이렇게 노상 말씀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금봉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스님은, 전강 스님은 일생동안을 차라리 조실 자리에 앉지 말고 납자의 위치에서 일생을 지내셨으면  좋았을 것을 그랬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기억이 납니다.

“왜 그렇습니까?”하고 여쭤 봤더니 “납자의 위치에 있으면 얼마든지 어떠한 선지식이라도 가서 법거량(法擧揚)을 해가지고 정화를  수가 있는데, 스스로 조실(祖室)의 위치에 앉게  뒤에는 조실의 체모(體貌)가 있어서 그렇게  수가 없는 것이다.


근자에 와서 선지식의 인가도 없이 절절이 많은 조실들이 지금 한국에 수십 명의 조실 스님이 계십니다. 이럴 때에 정말 확철대오 했고  선지식으로부터 분명히 인가를 받은 그러한 조실이라야 정말 학자(學者)를 바로 제접(提接)해서 정법을 유통해 나갈 것이어늘, 자기도 분명히 깨닫지 못하고 선지식의 분명한 인가도 없이 조실의 책임을 띄고서 많은 후배들을 그르치고 있지 않느냐.


이럴 때에 전강 스님이 그러한 정화를 다시 한번 해주어야만 말세의 정법이, 불법이 바른 것과 삿된 것이 깨끗이 가려질텐데 전강 스님이 조실의 명예를 띄고 그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제 선지식 정화를   사람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이러한 말씀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전강 조실 스님께서는 6대 선지식으로부터 차례차례  인가를 받고서 마지막 판에 만공(滿空) 스님 회상(會上)을 찾아갔던 것입니다.


가서 떠억 절을 하시니까 “십마물(什麽物)고? 무슨 물건인고?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와서 절을 허는고?” 다시 한번 일어서서 떠억 절을 하시니까 “무슨 물건이여?”  물으신다 말씀이여.

그래 조실 스님께서는 주먹을 들어서 만공 스님 앞에  이렇게 들었습니다. “어허! 습기를 버리지를 못했구나 만공 스님께서 그렇게 점검을 하셨던 것입니다.


조실 스님께서는 자신(自信)이 만만(滿滿)해서 쪼끔도 막힐 바가 없고, 의심이 없으셨건마는 그날 이후로 계속 만공 스님 회상에 머물러 계시는데 기회 있을 때마다 전강 조실 스님의 하시는 말씀, 하시는 거동에 대해서 만공 스님께서는 인증을 하시지 아니하고, 사사건건이 전강 조실 스님을 비웃고, 놀려 대고 이렇게 하셨던 것입니다.


뭐라고 입만 벌리시면 “자네보다는 나어 도대체 입을 벌리지도 못하게 하시고 비웃고, 조롱하고 해서 그러니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일주일, 열흘을 지내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절대로 선지식이 학자를 조롱하실 리도 없고, 속일 리도 없고, 아니기 때문에 아니라고 하시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정신을 재차 가다듬어서 철봉대(鐵棒臺)를 붙잡고 서서 밤을 지새기를 몇날 며칠, 한 달,  , 이렇게 가행정진(加行精進)을 하셨던 것입니다.


결단코 선지식이 나를 조롱할 까닭도 없고 속이실 리가 없다. 반드시 까닭이 있기 때문에 그러신 것이다 이리 생각하시고 판치생모(板齒生毛)’라고 하는 화두를 들고서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하셨던 것입니다.

만약에 전강 조실 스님께서 만공 스님을 최후로 만나지 못하셨던들, 만공 스님의  쓰시는 것을 정말 깊이 믿지 아니 하셨던들, 조실 스님께서는 꼭지가  떨어진 채로 선지식 노릇을 하셨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 것입니다.

 

선지식은 정말 학자로 하여금 정말 조끔도 의심 없는 경지에까지 들어가도록 이렇게 대자비를 가지시고 법을 쓰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참선을 올바르게 하고자  때에는 그러한 만공 스님과 같은 그러한 훌륭한 선지식의 지도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재삼(再三) 느끼게 됩니다.


만공 스님 말고 용성 스님이라든지, 한암 스님이라든지 혜월 스님이라든지 혜봉 스님이라든지, 그러한 선지식들도  만공 스님 만큼 그렇게 훌륭한 선지식이셨고, 각기  선지식마다 특이한 좋은 점을 장점을 가지고 계셔서 그러한 선지식들도  학자로서는 두루  찾아뵈어야 하고 지도도 받아야 하지마는,

 여러 선지식 가운데에도 특별히 만공 스님은 그러한 점에 있어서 학자의 마지막 중요한 관문을 통과시키게 하는 그러한 밝고도 밝은 그러한 안목을 갖으셨던 것입니다.

 

조실 스님께서는 혜봉 스님께서 “거년 가난은 비가난이요 무입추지지(無立錐之地)러니, 금년 가난이 시가난이라 추야무(錐也無)로다.  공안에 있어서 어떻게 일러야 조사선(祖師禪)을 보았다고 하겠느냐?” 조실 스님께서는 거침없이 “능각이 뾰족하고 뽀족해서 저와 같지 않습니다[稜角尖尖不似他] 이렇게 대답하심으로써 쪼끔도 의심이 없으셨지마는,

후일에 그때 혜봉 스님께서 아무 말씀이 없으셨은 것을 인가해 주신 걸로 알았었던 것을 후에사 그것이 아니라, ‘분명히 내가 그것을 잘못 일른 것이고 혜봉 스님께서 인가해 주신 것이 아니다 것을 스스로 깨달으시고  용화사에서 연전(年前)에 사부대중(四部大衆)이 운집(雲集)한 가운데에 그것을 대중 앞에 공포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은 우리의 정진도 일기지사(一期之事)로 느낀 바가 있다든지, 얻은 바가 있다든지, 어떠한  분의 선지식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고 해서 득소위족(得少爲足) 조그만한 것을 얻은 것으로써 만족을 삼을 일이 결단코 아니라고  것을 다시  뼈아프게 느끼게 됩니다.

 

진리는 한(限)이 없이 높고 크고 깊은 것이어서 우리가 정진하는 가운데에 조그마한 쪼끔 느낀 바가 있고, 어떤 공안에 맥힌 바가 한두 공안에 통과한 바가 있다고 해서 그것으로써 족(足)함을 삼고 살림을 삼고 주저앉아서는 아니될  생각합니다.


옳다! 인자 되었다! 이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할   사람은 기껏 옳게 공부를 해 가다가 거기서부터 비뚤어 가는 것이 되는 것이고, 계속 정진을 해 나가다가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되는 것이고,

좋은 제호(), 우유로 만들어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바로 제호라고 하는 음식인데, ‘ 좋은 맛있는 제호상미(醐上味) 변질케 해서 독약으로 만드는 격이 된다’고 고인이 말씀하신 뜻이 얼마나 뼈아프고 소중한 말씀이라고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운데에 스님이 되었건 또는 거사가 되었건 또는 청신녀가 되었건 참으로 대도(大道)를 성취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고 불조(佛祖)의 혜명(慧命)을 잇고자 하신다면 바른 선지식을 찾아서 올바른 지도하에 공부를 하실 것이고,

공부하시다가 어떠한 종류의 얻은 바가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눈밝은 선지식의 점검을 통해서 씻어버릴 것은 씻어버리고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다시 올라서야  사람은 다시 올라서도록 간곡히 부탁을 드리는 바입니다.(처음~206)



(2)------------------

 

6대 선지식으로부터 인가를 받으실 때에는 전부  공안을 통해서, 공안 문답을 통해서 점검을 받게 됩니다.  공안, 화두라고 하기도 합니다마는  공안은 이론으로 풀 수 없는 진리의 수수께끼’라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수수께끼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상식을 통해서 갖은 방법을 통해서 이것을 파고 분석하고 연구를 해서 결국은 밝혀내야  것이겠지마는, 이것은 보통 수수께끼가 아니라 진리의 수수께끼다


진리는 이론으로 따져서 알아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실다웁게 닦고, 참다웁게 깨달라서, 깨달라서  몸에 체달(體達)하는 것이지 이론적으로 따져서 알아 들어갈  없는 것이고 이론적으로 가르쳐서 알게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만큼  참선 공부는 어떠한 학자라도, 어떠한 강사라도 팔만대장경을 종횡으로 걸림이 없이  해명을 하고,  해설을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힘으로 공안을 타파(打破)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러한 지식이 오히려 참선하는 데에  장애가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교입선(捨敎入禪)이라. 교(敎)를 버리고 선(禪)에 들어간다’고 하는 고인의 말씀이 있습니다.

자기가 배운 모든 지식, 모든 이론을 깨끗이 버려버리고 백지(白紙) 상태가 되어서 완전히 바보가 되어서 선지식의 지시에 따라야만 되는 것이고, 그렇게 철저하게   있는 사람이라야 빨리 도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 많은 고인들이 그러한 , 이론, 지식 이러한 것들이 속에 가뜩 차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도를 얻지 못한 경우가 너무나도 많았던 것입니다.

언제나 자기가 보고 듣고 생각해서 얻은 바는 빨리 버릴수록 도(道)에는 유익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2010~2326)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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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 ;    늦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 이십사절기의 하나. 양력으로 8 23경이며,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며 벼가 익는 시기이다.

*잔서(殘暑 남을 /더울·더위 ) ; 늦여름의 한풀 꺾인 마지막 남은[] 더위[].

*혹심(酷甚 독할·심할 /심할 ) ; ①정도가 가혹(苛酷)하고 (). ②매우 지나침.

*훈증(薰蒸 불피움·태울 / ) ; ①불피워 태우고[] []. ②찌는 듯이 무더움.

*관음재(觀音齋) ; 관음재일(觀音齋日). 매월 음력 2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님께 기도를 드리며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 3(身口意 三業) 깨끗하게 하여악업(惡業) 짓지 않아심신을 청정하게 하는 수행일.

*제방(諸方) ; ①모든 지방 ②모든 종파의 스님.

*해제(解制  /만들·법도 ) ; (안거)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납자(衲子) :  누더기옷이란 말인데, 도를 닦는 이는 어디까지나 검박하게 입어야 한다。본래 가사(袈裟) 쓰레기에서 주어서 깨끗이 빨아 가지고 누덕누덕 기워서 만드는 것이므로, 분소의(糞掃衣) 또는 백납(百衲)이라고 한다。그래서 참선하는 이를 납자라고 하는 것이다.

옛글에 『誰知百衲千瘡裡 三足金烏徹天飛』란 것이 있다。곧 『뉘 알랴, 누더기에 밝은 해가 숨은 줄을 ! 』이것이 누더기 입은 도인,  납자의 본색을 말하는 것이다.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 마음의 . 선우(善友).

*인가(印可 도장 /옳을·인정할 ) ; 스승이 제자의 깨달음을 인정함.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정법안장(正法眼藏) ; 부처님의 바른 교법이라는 .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모든 것을 간직하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체득한 깨달음을 뜻한다.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혈맥론(血脈論) ; [달마대사 혈맥론(達摩大師血脈論)]이라고도 한다. 중국 선종의 초조(初祖) 보리달마(菩提達摩 Bodhidharma) 저술로 전해지고 있다.

문답형식으로 즉심시불(卽心是佛 : 마음 그대로가  부처), 심외무불(心外無佛 : 마음 밖에 부처가 없다), 성불수시견성(成佛須是見性 : 부처를 이루려면 반드시 성품을 보아야 한다) 등의 말씀이있다.

혈맥(血脈) 사자상승(師資相承)이라고도 하며,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로 주고받아서, 정법(正法) 상속하는 . 신체의 혈맥이 서로 연결되어 끊어질  없는 것에 비유해서 말함.

[참고] [선문촬요 禪門撮要  血脈論] (경허성우 鏡虛惺牛 엮음)에서.

若不急尋師空過一生 然卽佛性自有 若不因師終不明了 不因師悟者萬中希有.

급히 스승을 찾지 아니하면 일생을 헛되이 보내리라. 불성은 스스로 가지고 있으나 스승을 인연하지 않으면 끝내 분명히 알지 못하니, 스승을 의지하지 않고 깨닫는 이는 만에 하나도 드물다.

*()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전강선사 ; 분류 역대 스님 약력(http://emokko.tistory.com/231)’ 참고.

*불보살(佛菩薩) ; 부처님과 보살을 아울러 일컫는 . () 불타(佛陀) 준말. 각자(覺者) 번역한다. 보살은 성불(成佛)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이다.

*조사(祖師) : 11파의 선덕(先德)으로서 후세 사람들의 귀의 존경을 받는 스님。 보통은 11파를 세운 스님을 부르는 말。 ②선가에서는 달마스님을 말한다。 ③불심종(佛心宗) 깨달아서이를 전하는 () () 상응(相應)하는 도인.

*말세(末世  /세상 )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입멸후 오백년을 정법(正法) 세상,  다음 천년을 상법(像法)세상,  후의 일만년을 말법(末法)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화현(化現)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세상에 나타나는 .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견성(見性)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品) 꿰뚫어 보아[] 깨달음. 미혹을 깨뜨리고 자신의 청정한 본성을 간파하여 깨달음.

*법거량(法擧揚  / /나타낼·밝힐 ) ; ①스승이 제자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답 ②선() 수행자들 사이에 주고받는 () 대한 문답.

*도인(道人) ; ①불도(佛道) 수행하여 깨달은 사람. ②불도(佛道) 따라 수행하는 사람.

*법문답(法問答) ; 법거량(法擧揚). ①스승이 제자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답. ②선객(禪客) 사이에 주고받는 () 대한 문답.

*정화(淨化) ; 불순하거나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

*조실(祖室) ; 선원의 가장 높은 자리로 수행인을 교화하고 참선을 지도하는 스님. 용화선원에서는 () 전강대종사(田岡大宗師) 조실스님으로 모시고 있다.

*체모(體貌  /얼굴 ) ; 체면(體面). 남을 대하기에 번듯하고 떳떳한 입장이나 면모.

*학자(學者) ; 학인(學人). 도학자(道學者).  아직 번뇌가 남아 있어, 아라한(阿羅漢)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수행해야 하는 견도(見道수도(修道) 성자.  수행승. () 닦는 수행승.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 있는 스님.

*제접(提接 이끌 /응대할·가까이할 ) ; (수행자를) 가까이하여 이끌다.

*만공 스님 ; 분류 역대 스님 약력(http://emokko.tistory.com/231)’ 참고.

*회상(會上) ; ①대중이 모여서 설법을 듣는 법회. 또는  장소. ②대중들이 모여서 수행하는 공동체   장소. 회상(會上)’이란 말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 영취산(靈鷲山)에서 제자들에게 설법을 하면서 함께 모인 것을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 부른 데에서 유래한다.

*판치생모(板齒生毛) ; 화두(공안) 하나.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께 묻되, “어떤 것이 조사서래의입니까?  (如何是祖師西來意)”하니 답하시되, “판치생모(板齒生毛)니라.” 하셨다. , 「어떤 것이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뜻입니까?, 「판치에 털이 났느니라.」라고 하는 화두.

그러면 조주 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 했을까?   화두도 무자 화두와 같이 판치생모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판치생모 라고 말씀하신 조주 스님께 뜻이 있는 것이니, 학자들은  조주 스님의 뜻을 참구해야 한다. “어째서  했는고?” 하는 것과 어째서 판치생모 했는고?” 하는 것은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언하대오(言下大悟)에서] (용화선원) p53.

*연전(年前) ; 여러  .

*사부대중(四部大衆) ; 불문(佛門) 있는  가지 제자.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참고] 우바새—upasaka 음역.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자.(같은 =靑信士,靑信男,信男,信士,居士,近事男,近善男,善宿男) 원래의 말뜻은 모시는 사람. 받들어 모시는 사람. 출가수행자를 모시고, 신세를 지므로 이렇게 말한다.

우바이—upasika 음역.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여자. (같은 =靑信女,近事女,近善女,近宿女)

*운집(雲集 구름 /모일 ) ; 구름[]처럼 모인다[] 뜻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일기지사(一期之事) ; ①한 때의 . 일시적인 . ②당장의 .

*득소위족(得少爲足) ; 작은 것을 얻어 가지고 만족을 삼는다.

*제호() : 옛날 인도에서 우유로써 만드는 것이 다섯 가지가 있었는데,   가장 품질이 좋은 것으로 맛이 제일 좋고, 열병(熱病) 귀중한 약품도 되는 것이 제호다。이것은 히말라야 산에 있는 비니라는 풀만을 먹은 소의 젖으로 만든 것이 더욱 좋다고 한다.

*제호상미(醍醐上味) 번성독약(翻成毒藥) ; ‘제호(醍醐) 같은 좋은 맛이 도리어 독약이 되리라’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용화선원刊) p74~75.

然(연)이나  一念子(일념자)를  爆地一破然後(폭지일파연후)에  須訪明師(수방명사)하야  *決擇正眼(결택정안)이니라

그러나  생각을 깨친 뒤에는 반드시 밝은 스승을 찾아가 눈이 바른가를 결택 받아야 하느니라。

    

註解(주해)  此事(차사)는  極不容易(극불용이)하니  須生慚愧(수생참괴)하야사  始得(시득)다  道如大海(도여대해)하야  轉入轉深(전입전심)하니  愼勿得小爲足(신물득소위족)하라  悟後(오후)에  若不見人則(약불견인즉)  *醐上味(제호상미)가  翻成毒藥(번성독약)하리라

 

 일은 결코 쉽지 않으니 모름지기 부끄러운 생각을 내야 한다。도()  바다와 같아서 들어갈수록 더욱  깊어 가는 것이니, 작은 것을 얻어 가지고 만족 하지 말라。깨친 뒤에 만약 밝은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제호(醍醐) 같은 좋은 맛이 도리어 독약이 되리라.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혜명(慧命) ; ①지혜를 생명에 비유하는 . 대도정법(大道正法) 명맥(命脈). ②법신(法身) 지혜가 생명이 된다는 .



------------------(2)


*체달(體達) ; 사물의 이치를 통달하여 깨달음.

*공안(公案, 話頭) 타파(打破) ;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 하지 아니하고,

오직  막힌 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을 타파하여 확철대오(廓徹大悟)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고] 화두라 하는 것은 무엇이냐? 공안(公案)이라고도 말하는데, 화두는 깨달음에 이르는 관문이요, 관문을 여는 열쇠인 것입니다.


화두의 생명은 의심입니다.  화두(話頭) 대한 의심(疑心) 관조(觀照) 나가는 ,   없는 그리고  맥힌 의심으로  화두를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모든 번뇌와 망상과 사량심이 거기에서 끊어지는 것이고,

계속  의심을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이상  의심이 간절할 수가 없고, 이상 의심이 커질  없고, 이상 깊을  없는 간절한 의심으로  가슴속이 가득 차고,  세계가 가득 차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 이르면 화두를 의식적으로 들지 않어도 저절로 들려져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똥을  때에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차를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이렇게 해서 들려고  해도 저절로 들려진 단계. 심지어는 잠을  때에는 꿈속에서도  화두가 들려져 있게끔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6, 7일이 지나면 어떠한 찰나(刹那) 확철대오(廓徹大悟) 하게 되는 것입니다.

큰 항아리에다가 물을 가뜩 담아놓고  항아리를 큰 돌로 내려치면은  항아리가 바싹 깨지면서 물이 터져 나오듯이, 그렇게 화두를 타파(打破)하고, ‘참나 깨닫게 되고,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5212~) [‘참선법 A’ 에서]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 ···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 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공안은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천칠백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천칠백 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 [ ‘참선법 A’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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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만공선사2016.10.17 12:37

•§•(015) (게송)문진행객편응급~ / 만공 큰스님 수행기 / 만공 큰스님 30본산 주지회의 일화 / (게송)참선수투조사관~ / 포구발심(怖懼發心).


입차문래(入此門來)인댄 막존지해(莫存知解)니라! 도문(道門) 들어와서는 지해(知解) 두지 말어라. 배워서 아는 것을 두지 말어라.

포구발심(怖懼發心) 해서 어쨌든지 금생 몸을 다른 데다가서 허비하지, 헛되이 희생시키지 버리지 말고 화두에 전렴전력(專念專力)해서, 미루지 말고 해서 금생에는 생사 문제를 해결해야 . 확철대오를 해야 한다 그말이여.

**전강선사(No.015)—만공 큰스님 수행기(경술70.12.11)

(1/3) 약 15분. (2/3) 약 21분. (3/3) 약 14분.

(1/3)----------------


문진행객(問津行客) 편응급(鞭應急)이요  심사귀승장불한(尋寺歸僧杖不閑)이니라

나무~아미타불~

고목계남창연리(枯木溪南蒼烟里)  목동기우농적환(牧童騎牛弄笛還)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만공 큰스님께 와서, 마지막 하날에 자네 견성한 별은 어떤 별인가?”

내가 땅을 이래 땅을 이렇게 팝니다. 이렇게 땅을 파니 뜰에 서서 내려다보고선재(善哉) 선재다!’ 일렀다 그말이여. 틀림없어. 일렀으니까 일렀다하지. ‘ 일렀구나! 일렀다


그거 인가(印可) ()이여. 인가 송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거여.

고승집(高僧集) . 누구를 입실(入室)시켰느니 어쩌느니. 입실이라는 것은 중간에 건당식(建幢式) 많이 나왔지 . 모도 견성(見性)허기 전에도 건당식 주었어. 그것 가지고는... 반드시 증거 게송이 나와야 하거든.


불조(佛祖) 미증전(未曾傳)이요  아역무소득(我亦無所得)이다

차일(此日) 추색모(秋色暮)헌디  원소(猿嘯) 재후봉(在後峰)이니라


, 무식한 어른이 그대로 뽑아놨다는 것이여.

어른은 배우고 어른도 역시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만 모시고 어머니 밑에 그만 있다가는 어릴 출가해서 그때 당시에 어디 옳게, 그렇게 아버지 없이 혼자 나온 어른이 옳게 어디 스승을 만날 있나? 천하에 어려운 것이 스승 만나긴디.


() 있는 스승이야, 도인(道人) 스승이야 물론 말할 것도 없지마는 그래도 도는 없더라도 상좌(上佐) 들여서 교육시킬 만한 그러헌 스승 만나기도 어려운 것이여. 보통 어렵지 않아.


그래 스승을 만난 동냥중을 만났어. 동냥하는 중을 만났는데, 동냥중이라도 무슨 보통 탁발(托鉢) 하는 동냥중 같으면은 그도 탁발해서 얻어가지고 와서 경학(經學)이라도 있고 있는데, 아주 순전히 직업적으로 광쇠 뚜들면서 하는 것이여.


그래 어른이 그걸 한번 하면, 당신께서 큰스님께서 배웠으니까 배운 대로 것이여.

잘하셔! 보통 아니어. ‘어허허 허허어허~’하면 잘한다 말이여 그거. 그거 다르거든 그거. 목청 좋겠다 한번 하면 잘허셔.


그렇게 그러헌 직업 탁발승한테, 직업 동냥중한테.  ‘땡땡이중이라고 . 말하자면.

절에 한번 와서 절도 않는 것이여. 그저 독살림 어디 하나 맡아 가지고는 절을 갖다가 그만 속인 맨들아 가지고 그래 고기고 돼지고기고 뭣이고 그저 닭도 잡아서 먹기도 허고 그렇게 사는 땡땡이여.


, 그런데 가서 입산(入山) 하셔 가지고는 그렇게 계시다가 경허 큰스님을 만나서 그만 경허 큰스님 법문 듣고 여지없이 버려 버려. 버릴 아니어? 거기 버리면 쓰겄어? 희사(喜捨).


거기에 정도 들고 암만 땡땡이지마는 스승을 만나서 거기서 해를 그렇게 배우시고, 밥만 먹으면은 걸망 하나 짊어지고 댕기시면서 동냥, 땡땡이해서 가지고 와서 스님 모시고 살고.

좀체로 버리기 어려워. 도무지 부처님의 정법(正法) 꿈에도 아니지마는 버릴 없어. 한번 그런 사견(邪見) 무리한테 그런 걸려도 좀해 나온 것이여.


허지마는 정법을 한번 듣고는 대번 버려 버렸다. 그걸 희사심(喜捨心)이라고 . ‘기껍게 버린다그말이여. 기껍게 못쓸 것을 버려 버리고는,

경허 큰스님, 우리 한국에 그만 중흥 도인 아니어? 그러헌 도인의 법문 말씀 듣고서는 그만 걸망 싸기가 바빴어.


내던져 버리고, 경허 큰스님 법문 듣고 도문(道門) 들어와서 참선(參禪) 하는데, 화두(話頭) 무슨 화두를 했든고 하니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했다. ‘일만 법이 하나로 돌아갔는데, () 귀하처(歸何處). 하나는 어디로 돌아갔는고?’ 고렇게 허는 것이여.


만법(萬法) 귀일(歸一)인데, 일만 법이 하나로 돌아갔는데 () 귀하처(歸何處). 하나는 어디로 돌아갔느냐?’ 요거여.

화두를 허시는데, 어째도 3년을 해도 도무지 조금도 약무사자진취(略無些子進趣), 조그만한 진취를 얻지 못했어.


그래도 무슨 되아가는, 의심(疑心) 독로(獨露)헌다든지, 망상이 난다던지, 뭣이 어떻게 진취조약(進趣操略), 진취조약이 있어야 턴디, 조금도 진취라는 없고 의전(依前)이다. 처음에 시작할 때나 마찬가지여.


그래 가지고는 당최 이것은, 당최 의심이라는 조금도 나지 않아. 없는 것이 의심인데 어째서 그렇게도 의심이 나느냔 말이여?

의심이 그렇게 연고(緣故) 모르기는 모르지마는, 없는 의심이 나지 않는 연고가 무엇인고 하니 발심(發心) 못한 연고여.


여지없이 발심을 ! 해서아무것도 도대체 세상에는 것이 없구나! 몸뚱이 이놈 하나 가지고 나와서 일이 무엇이냐? 몸뚱이를 어따가 지공(支供) 해야겄나? 이렇게 허나 못허나 몸뚱이 하나 얻어 왔으니 몸뚱이 있는 동안까지 몸뚱이를 옴스름이 그대로 어따가 바쳐야겠느냐?’

오직! 오직 참선을 해야겠구나! 참선 불사(佛事)에다가 바쳐야겠구나! 여다가 위법공양(爲法供養), () 위해서 공양을 올려야겠구나!


틈도 없이 사이도 없이 일향간(一餉間), 일향간이라는 먹을 사이 일향간이라 .

일향간도 데다가, 헛된 데다가서 마음을 몸뚱이를 바칠 수가 없다. 오직 찾는 참선법에다가 바쳐야겠구나!’ 가지고 발심을 가지고는 닦아 나가야 하지,

조금이라도내가 살았다. 권리가 있다. 세상이 편안하다. 내가 이만큼 좋은 받아 왔구나어쩌고 고런 소용없어.


평상 과거에 , 몸뚱이 받아가지고 나와서 얼마만큼 배웠는지는 없지마는 평생 소학저(所學底), 평생 배운 바를 그것을 그것 내던져 버려. 그것을 버려 버려. 거기도 희사해 버려. 기껍게 버려 버려.

소학저(所學底) 소문저(所聞底), 배워서 아는 들어서 아는 . 소견저(所見底), 봐서 아는 . 고깥은 가지고 뭣이여. 그것이 뭣인디?


입차문래(入此門來)인댄 막존지해(莫存知解)니라! 도문(道門) 들어와서는 지해(知解) 두지 말어라. 배워서 아는 것을 두지 말어라 그말이여.

것이여? 그런 가지고 들어와서 아소심(我所心) 있어서내가 안다


알면 뭣혀. 어따 것이여? 여가 어디 무슨 아는 것을 배우는 것인가? 아는 것을 무슨 , 어따 쓰는 것인가? 아무 소용없어.

입차문래(入此門來)인댄 막존지해(莫存知解). 문에 들어올 때에는 지해(知解) 두지 말어라’(처음~1446)



(2/3)----------------


만공 큰스님이 중간에 그때가 사내정의(寺內正毅) 땐가. 산리(山梨) 땐가? 산리 땐가 사내정의 땐가? 사내정이 회의실에 있어서 30본산(三十本山) 주지회의를 부쳤다. 그래 30본산 주지가, 31본산 주지가 모았다.

31주지, 연연(連延) 모도 거벽(巨擘)들이 둘러앉아서 차례로 설법을 때인데, 그다음에 인자 모도 차례차례차례 주지가 법문을 이렇게 나가는데 오래는 못하지. 잠깐 시간 정해 놓고 10분인가 얼마 동안 그동안에 강령(綱領) 따서 법문을 달라고 사내 총독이 청했어.


차례로 법문을 허는데 만공 큰스님 차례가 돌아왔다. 법상에 올라가서, 틀도 좋으시고 훌륭하시지. 올라가서 앉아서 느닷없이 (), ‘()’이란 고함을 지른 것이여. ‘!’하고는 그만 고함을 지르고 그래 놓고는 끝에.


차례로 주지들이 올라와서 설법을 하되 역대 일본서 나와서, 역대 총독들이 우리 한국에 나오셔서 이렇게도 거룩한 사업을 많이 했다 온통 모도 자랑, 찬탄, 찬성만 들입대 해놓고 내려오고, 내려오고.

그럴 아니어. 그때 모도 거지반 한국정신 버리고 왜놈이 되어야 하니까, 절대 친일파(親日派) 되어야 하니까.


그때에 도변창(渡邊彰)이가 와서 고문(顧問) 되어 있을 때인디 모도 도변창이 밑에 가서 그저수원 용주사 강대련(姜大蓮) 같은 이가 똑똑한 분인데, 강대련 스님도 도변창이 아들이라고 했구만.


시방 돌아가신 고인을, 옛날 왜놈한테다가 내가 그런 말하기는 대단히 미안하지마는 법석(法席)이니까, 법석이란 것은 그거 어떻게 . 척사현정(斥邪顯正) 허는 법인데 수가 있어?

삿된 것이 있고, 거기에 잘못된 것이 있어 중생 허물이 있으면 뒤집어 내는 것이 그것이 척사현정법인데 빼놓고 수가 있나?


내가 반대 비방으로 것인가? 도변창이한테 그때 아들이라고 것은 사실이니까. 친일파 내가 그러니게 허지 어떻게 것이냐.

그리허고는 다음에 이회광(李晦光) 스님같은 이가 그렇게 인물이지마는 (일본)임제종에다 갖다가 우리 한국불교를 거다가 모두 그만 분종을 시킬라고 안했어? 틀림없었지.


그때는 30본산 주지가 그러한 친일파가 아니면 못혀. 허들 못혀.

주지 투표할 때에도 처꺽 그만 모두 경찰서에 나와서 가지고는 투표를 쓰면은 뺏어서 경관들이 가지고 이회광을 모두 맨들어 주고 이럴 때란 말이여. 말할 것도 없어. 위조로 그만 갖다가서 마구잽이 때니까 , 소용 있나?


그럴 때인데, 31본산 주지들이 올라가서 법문을 하는데 모두 역대 총독이 그렇게 한국, 그렇게 치정(治定) 잘했다 온통 . 그래야 아닌가. 하늘 까장 모도 추켜올려서... 


만공 큰스님 차례가 돌아와서 만공 큰스님이 올라가서()!’ 그만 한번 들썩하게, 회의실이 올라갔다 내려오게 목소리로 놓으시니까 깜짝 놀라.


끝에 뭐라고 한고 하니, 제등(齋藤) 총독이 한국 총독으로우리나라 그때 한국이라고 했나?

총독으로 나와 가지고는 첫째, 우리 승려들을 조선 승려들을 갖다가서 장가들게 만든 것이 대처(帶妻) 시킨 것이다.

중이라는 장가들었다가도, 장가든 처도 버리고 부처님 제자가 되어 가지고는 수도를 . 비구승이 되어가지고 도를 닦는 것이 그것이 우리 조선 승려인데.


우리 조선 승려, 장가를 들었다가도 내버리고, 사자별처(捨子別妻)하고 들어와서 도를 닦아서 내가 나를 깨달아가지고 일체중생을 깨닫게 만드는 그러한 도승(道僧)들을 갖다가서, ! 나와서는 사찰령(寺刹令) 뒤바꿔버리고중도 장가들어라 가지고는,


도인(道人) 날까 싶어서, 한국 도인이 나서 과거 역사 가운데 선조대왕 당시의 서산(西山) 도사가 나와서 일본, 그거 뭐여? 그거 임진왜란을 그거 모두 무찌르고 왜놈을 항복받고 모도 이래놨기 때문에 도인을 무서워서 파계승(破戒僧)부터 맨든 것이다 그말이여.

그런 말은, 임진왜란 역사 그런 말은 못하셨지마는 그건 하셨지마는, 모두 그거 속에 들어있지 .


한국 중을 모두 파계승을 맨들어 가지고는 모도 장가들게 만들고, 그만 장가들어 가지고는 그만 어육주초(魚肉酒草) 먹고 이렇게 만들어 놨으니 제등 총독이 무간지옥에 들어가서 지금 지옥고를 받고 있느니라.

이렇게 자랑해 놓은 총독들을 갖다가 만공 큰스님이 올라가서 방맹이로 쳐대, () 처부숴 부렸다 그말이여. ‘이걸 아느냐?’하고.


이래놓으니아따! 야단났다이놈의 산리는 암말도 하고, 사내정의는 암말도 하고 있는데, 듣고는 암말도 하고 있는데한국 고승이 설법하는데 저렇게 하는가 보다이러고 있는데.


, 이놈의 30본산 주지가만공 큰스님 내놓고는 30본산 아닌가그만 야단이 났다.

큰일났구나! 인자 우리지금 내가 한국이라고 허지마는우리 조선 불교는 기어이 인자 망해 버렸다. 인자는 사내 총독이 이대로 이치도 만무하고, 한국 불교는 여기에서 망해 버렸다


30본산 주지들은 낱낱이 합천 해인사 같은 이회광, 양산 통도사 같은 그때 김구하(金九河).

그런 모도 대본산 하나 주지되면은 권리가 기가 맥혔소. 가마 타고 가고 가마 타고 들어오고, 왠통 어디 갔다 오면은 대종 둥둥 쳐가지고 한분이나 하나도 나올 같으면은 그만 당장 산문출송 시켜버리고 기가 맥혔지.


그래 있는데, 자기네 모두 안신입명처(安心立命處) 부서져 버릴 것이고, 인자 왜중들이 글안해도 한국 불교를 모두 와서 점령해서 애를 쓰는 판인데, 점령헐라고 가만가만 모두 나와서 절절이 모두 하나씩 와서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