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문2019. 8. 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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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게송)백년지시잠시간~ / 생사(生死)는 일호흡지간(一呼吸之間)에 있다 / 1초 1초, 한 호흡 할 때 바로 그때 그때가 나의 자성불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요, 계기.

「생사(生死)는 일호흡지간(一呼吸之間)에 있다」고 우리가 확실히 인식을 해서 이만큼 건강하고, 이만큼 살아 있을 때 참나의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를 열심히 하는 것만이 우리가 마음속 깊이 명심하고, 철저히 그것을 실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확실히 언제 갈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마는 1초 1초 지나가는 것이 바로 죽음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사실은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권리가 높고 재산이 많고 힘이 장사라 하더라도 1초 1초 가는 것은 면할 수가 없고 결국은 가게 되는데, 갈 때까지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나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799)—2019(기해)년 하안거 해제 및 백종. (용799)

 

약 17분.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이니  막파광음당등한(莫把光陰當等閒)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약요불경염노안(若要不經閻老案)인댄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이라  막파광음당등한(莫把光陰當等閒)이다.
백년이라고 하는 세월이 긴 세월인 것 같지마는 잠깐 지나가고 마는 것이지. 그러니 시간을 정말 일분일초를 등한히 하지 말 것이다.
약요불경염노안(若要不經閻老案)인댄, 만약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가서 고문을 받고 고초를 받고자 하지 않을진댄,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다. 바로 조사관, ‘이뭣고?’ 자기가 자성 부처님을 찾는 참선 ‘이뭣고?’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이건 고조사(古祖師)의 게송입니다마는 언제 읊어봐도 일분일초도 마음에 등한히 할 수 없는 게송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만큼 건강하고, 이만큼 말도 하고, 밥도 먹고 걸어다니고 이만큼 건강할 때, 어쨌든지 눈으로 무엇을 볼 때 보는 데에 쫓아가지 말고 바로 참나를 찾는 ‘이뭣고?’를 하고, 귀로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그 듣는 데에 신경을 쓰지 말고 바로 그 찰나에 나의 자성불(自性佛)을 찾는 ‘이뭣고?’를 할 것이다.

눈으로 무엇을 보거나, 귀로 무엇을 듣거나, 마음에 무슨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속상한 일을 당하더라도 거기에 끄달려 가지고 신경을 쓰고 그러다 보면 언제 나를 찾는 ‘이뭣고?’를 할 것이냐 그말이여.
눈으로 볼 때 ‘이뭣고?’ 귀로 무슨 좋은 말이나 나쁜 말이나 들으면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바로 나의 자성불을 찾는 ‘이뭣고?’를 해야 할 것이다.

‘이뭣고?’는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나의 자성불을 찾는 수행이니 부자가 되었거나, 학자가 되었거나, 스님이 되었거나, 신도가 되었거나 모든 사람이 밖의 일, 재색식명수(財色食名) 오욕락(五欲樂)에 한눈을 팔 겨를이 없고, 바로 그 찰나 찰나를 참나를 찾는, 나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밖에는 우리가 신경쓸 일이 없는 것입니다.


비록 말세(末世)가 되어서 정법(正法)을 믿는 사람은 차츰차츰 드물어지고, 온 세상은 명예나 권리나 지위, 부귀 모다 그런 것이 인생의 목적인양 그런 데에 신경을 쓰고 그런 일에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마는.
다행히 이 자리에 모이신 사부대중 여러분은 말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법을 믿고 나의 자성의 부처님을 찾는 이 법회에 참석을 하신 것을 생각하면 대단히 갸륵하고 고맙고 신통한 분들입니다.

우리가 지금 오십 · 육십 · 칠십 · 팔십이 된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마는, 인생이라 하는 것은 한번 태어나면 결국은 죽을 때가 오는 것이니, 이것이 늙어서 오래오래 살다가 백 살도 살고 백이십 세도 사는 분도 더러 있지마는 「생사(生死)라 하는 것은 일호흡지간(一呼吸之間)에 있다」고 우리가 확실히 인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만큼 건강하고, 이만큼 살아 있을 때 ‘이뭣고?’ 참나의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를 열심히 하는 것만이 우리가 마음속 깊이 명심하고, 철저히 그것을 실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생사가 꼭 백 살 넘어서 살라고 정해진 것도 아니고, 금년에도 갈는지 모르고, 내일 갈는지도 모르고, 일호흡지간(一呼吸之間)에 생사(生死)가 있다고 그렇게 믿는 사람이라야 정말 무상(無常)을 아는 사람이고, 정말 참나를 찾는 수행자라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밥먹고 이렇게 현재까지 살고 있지마는 그것이 일 년을 갈는지, 삼 년이 갈는지 살아봐야 알지, 생사 문제는 미리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만큼 살아 있을 때, 이만큼 건강할 때 일분일초를 등한히 하지 말고, 나의 자성불을 찾는 ‘이뭣고?’를 하는 것밖에는 정말 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명예가 높고, 권리가 높고, 재산이 많다고 해서 염라대왕이 그것을 마음껏 누리고 살라고 놔주지 않습니다. 염라대왕은 돈도 무섭지 않고, 권리도 무섭지 않고, 언제 우리를 데려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염라대왕한테는 뇌물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은 언제 데려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일분일초도 등한히 해서는 안 될 것은 참나를 찾는 ‘이뭣고?’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눈으로 볼 때 ‘이뭣고?’ 귀로 들을 때 ‘이뭣고?’ 속이 상할 때 ‘이뭣고?’ 슬플 때 ‘이뭣고?’
‘이뭣고?’밖에는 우리가 할 것이 없는 것이고, ‘이뭣고?’를 열심히 한 사람은 염라대왕 앞에 가도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염라대왕이 “네가 세상에 있을 때 무엇을 했는냐?” “돈을 벌었습니다”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높은 벼슬을 해서 권리를 부렸습니다” 염라대왕은 그걸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거기 가서 염라대왕 앞에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이뭣고?’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뭣고?’를 해서 참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를 했습니다” 이렇게 당당하니 말해야 염라대왕은 일어서서 합장을 한다고 그럽니다.

내가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은 안 만나봤지마는 염라대왕이 무서워하는 것은 ‘이뭣고?’하는 사람이라고 나는 철저히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분께 ‘이뭣고?’를 열심히 하라고 권고하고 있고, 역대조사(歷代祖師)들도 다 참나를 찾는 참선(參禪)을 하라고 자신있게 모든 법문 속에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팔만대장경 경판(經板)이 해인사에 봉안이 되어 있지마는 그 많은 장경(藏經)을 다 읽고 깊이 이해를 하면은 결국은 「네가 네 자성 부처님을 찾아라」 그것이 바로 ‘이뭣고?’인 것입니다.
‘이뭣고?’를 한 것만이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 앞에 떳떳하게 내놓을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산승(山僧)이 93세가 되어서 언제 관 속으로 들어갈는지 그것은 확실히 알 수가 없으나 마지막 갈 때까지도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을 드리고 부탁드릴 것은 나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를 열심히 하라고 이 말밖에는 없습니다.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나무~아미타불~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산승이 오늘 이 자리에 올라와서 정말 여러 청신사 · 청신녀 · 비구 · 비구니 도반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이만큼 건강하고, 이만큼 걸어다닐 수 있을 때, 한 생각 한 생각 일어날 때, 기쁜 일을 당하거나 슬픈 일을 당하거나 속을 상하거나, 모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밥 먹고 하는 그 찰나 찰나를 그것이 바로 일 초 일 초 지내간 것이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확실히 언제 갈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마는 일 초 일 초 지나가는 것이 바로 죽음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사실은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권리가 높고 재산이 많고 힘이 장사라 하더라도 일 초 일 초 가는 것은 면할 수가 없고 결국은 가게 되는데, 갈 때까지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나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산승이 이 나이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을 드리고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오직 일 초 일 초, 한 호흡 할 때 바로 그때 그때가 나의 자성불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요, 계기라고 하는 것, 이 말씀밖에는 여러분께 부탁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산승의 말을 마음속 깊이 명심하고 열심히 ‘이뭣고?’를 해 주실 것을 산승은 믿고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박수)

여러분이 우뢰와 같은 박수를 쳐 주신 것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법상(法床)에서 내려가고자 합니다.(처음~16분54초)(끝)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