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신수기도)2015.02.22 16:45


§(351) 심지법문(心地法門) / 산적과 한 여자의 지혜 일화 / 심기일전(轉)하는 지혜의 힘은 참선 공부에서 온다.


조실 스님께서는 조그마한 원이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런 중생의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러한 기도를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했으면 이 생사윤회의 근본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영원히 행복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한 까닭으로 해서 심지법문(心地法門)을 설해 주신 것입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에 딱 안정을 해가지고 심호흡을 하면서 화두를 들 줄 아는 그러한 여유만 있다면 어떠한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반드시 거기에 지혜가 나오는 것입니다.

항상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참된 마음,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껏 기도하시면 기도와 참선이 둘이 아닙니다.

일념 진실한 마음으로 화두를 거각(擧却)하듯이, 일념 진실한 마음으로 정근(精勤)을 정성껏 하시면, 삼재도 녹아 없어질 것이고, 여러분의 유루복이 되었건, 무루복이 되었건, 복과 지혜를 쌍으로 성취하시게 될 것입니다. 

**송담스님(No.351)—신수기도 입재(88.02.20)


(1) 약 21분.  (2) 약 4분.


(1)------------------


오늘 무진년 정월 초삼일 신수기도 입재일을 맞이해서 방금 조실 스님의 녹음 법문을 잘 들었습니다. 


‘신수기도’라 하면 그 해 1년 동안 무장무애(無障無碍)해서 모든 소원을 성취하기를 비는 그러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방금 조실 스님의 법문(法門) 내용은 기도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해야 기도를 성취한다고 하는 기도에 관한 구체적인 법문이 아니고, 순전히 내가 나를 깨닫는 그러한 심지(心地) 법문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법문을 잘 듣고 알아들을 줄 아는 사람에게는 정말 신수기도 기도 성취를 위해서는 이보다 더 간곡한 법문은 없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량겁래(無量劫來)로 생사윤회(生死輪廻)를 하면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왔습니다.

한량없는 생사의 업(業)을 짓고 또 그 업에 의해서 생사의 윤회를 하면서 오늘날까지 왔는데 그 생사업(生死業)이 무엇이냐? 탐심(貪心)이요, 진심(瞋心)이요, 치심(癡心)입니다.


탐내는 마음, 무엇이고 탐을 내! 욕심을 내고 탐을 내가지고 그 욕심내는 대로 뜻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성을 냅니다.

또 이어서 욕심을 내고 그것이 이루지 못하면 성을 내고 또 욕심내고 그러기를 날이면 날마다 무량겁을 그렇게 계속해서 해 내려오는데,


조금이라도 지혜가 있는 사람이면 ‘아하! 욕심을 낸다고 해서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로구나’

이리 생각하고 분(分)을 알아야 하고 족(足)한 줄을 알면 쓸데없는 허욕(慾)을 내지를 아니할 것이고, 허욕을 내지 아니하면 성낼 것도 없고 그러면 그것이 지혜 있는 사람인데,


욕심을 내다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성을 내고 하기를 끝없이 계속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리석다’하는 것이고, 그 어리석음 때문에 무량겁 생사윤회를 계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모이신 신남신녀(信男信女) 여러분께서는 혹 집안 식구 가운데에 삼재(三災)가 들었거나,

또는 어떠한 가정상 또는 어떤 회사나 직장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거나 또 중대한 그런 문제가 있어서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하면 잘 극복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그런 어려움을 풀고서 뜻대로 소원을 성취할 것인가?

그런 나름대로 중대한 원(願)이 있어서 지금 모두 이렇게 모이셨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서 초아흐렛날까지 7일 동안 엄숙하게 경건하게 기도를 봉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도의 목적을 정말 잘 세워야 합니다.


첫째, 목적을 잘 세운 다음에는 그 기도를 해 나가는데 있어서 정말 올바르게 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도 성취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어떻게 세우냐? 우선 당면(面)에 당장 급한 문제를 성취하기 위해서 그 문제를 목표 삼아서 간절히 기도하는 것 그것 대단히 좋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금방 그 문제 다음에는 또 하나의 문제가 또 나타날 것입니다. 또 그 문제를 위해서 열심히 원을 세워서 기도를 합니다.

설사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는 꼬리를 이어서 또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나 기도를 했다고 해서 우리가 마음먹은 만큼 낱낱이 다 성취되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사바세계(娑婆世界)의 인생살이인 것입니다.

성취가 안되어도 고통이요 근심 걱정이요, 성취가 되어도 끝없는 걱정이 끝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실 스님께서는 그러한 조그마한 원을 위해서, 조그마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런 중생의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러한 기도를 할 것이 아니라,


‘오늘날까지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생사윤회를 해왔는가?’ 그 근원을 밝게 판단을 해가지고,

‘어떻게 했으면 이 근본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영원히 행복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한 까닭으로 해서 심지법문(心地法門)을 설해 주신 것입니다.



옛날에 부처님 당시에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그 무렵에 산중에 아주 궁술(術) 활을 잘 쏘는 무사가 있었습니다. 그 활 잘 쏘는 무사는 활만 잘 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무예(藝)에 대해서 통달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만 하나가 있었습니다. 아주 예쁘고 아리따운 딸 하나만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 사윗감을 하나 골라서 딸을 결혼을 시켜야겠는데,

기왕이면 그 사위도 자기 못지않은 그러한 무술에 달통한 그러한 사위를 두어서 그 사위로 하여금 자기의 무예를 전수받게 했으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항상 원을 세우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두 청년이 그 산중에 훌륭한 무사(士)가 있다는 말을 듣고 무술을 배우러 왔습니다.

와서 그 선생님을 찾아가지고 말씀을 드리고 매일 무술을 배우는데 그 선생님한테 아리따운 딸이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이 다 서로 그 아름다운 처녀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래가지고 둘이 그 처녀 하나를 놓고 서로 사랑하고 또 서로 ‘선생님의 눈에 들고 무술에 있어서 합격이 되어 사위가 되어가지고 그 처녀와 결혼을 해서 선생님의 무예를 갖다가 이어받으리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정말 몸과 목숨을 바치다시피 해가지고 무술을 공부하는데,


한 사람은 천부적인 무술에 소질이 있어서 다 같이 배우는데 그렇게 잘 숙달이 되어서 궁술 뿐만 아니라 검술로 그밖에 뭐 태권도로, 있는 무술은 그저 뭐 하늘에 솟구쳐서 십팔 변화를 일으켜서 떨어지고 하는 무술을 다 익혔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겨우 한 가지밖에는, 칼 쓰는 한 가지밖에는 배우지를 못했습니다.

그래가지고 두 사람을 무술 시합을 붙여가지고 결국은 한 사람이 이겨서 그 한 사람한테 딸을 여의었습니다.


한 가지 무술밖에 익히지 못한 사람은 할 수 없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을 품고 그 스승 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무술이 부족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너한테 뺏겼지만 내가 언제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복수를 하리라.

자기가 무술이 모자라가지고 뜻을 이루지 못해 가지고서, 무슨 허물을 갖다가 스승한테 돌리고 허물을 갖다가 친구한테 돌려가지고 원한심을 품고 떠났다 그말이여.


어디를 갔느냐? 하면 저 다른 산중으로 가 가지고 산적 있는 데로 들어갔어. 그래가지고 산적 밑에서 자기 나름대로 무술을 더 익히고 그래가지고 산적의 두목이 되었어.


산적 두목이 되어가지고 그저 지나가는 사람 길목을 지켜서 보물과 재산을 빼앗아가지고 그렇게 산적 두목이 되어서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언젠가는 그 친구를 갖다가 죽이고 그 처녀를 뺏어서 자기 마누라를 삼으리라’ 이렇게 하루도 그 생각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 청년이 아내와 더불어 수레를 타고 그 산적이 있는 골목길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불가불 거기를 지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요로(路)를 지나가는데 앞서가던 많은 장사꾼들이 수레를 멈추고 나아가지를 않아.


그래서 “왜 안 가고 거기 멈추어 있느냐?” 그러니까 “요 앞에 가면 산적들이 있어가지고 가다가는 재산을 다 뺏기고 목숨까지 잃게 되기 때문에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산적 같은 것이 무서워서 못 가겠느냐, 내가 간다” 그래가지고는 수레를 몰고 거기를 갔습니다.


지나가니까, 졸개들이 보고서 바로 자기 두목한테 보고를 했어.

다섯 놈의 칼 잘 쓰는 놈을 보내가지고 ‘두 놈들을 다, 년 놈들을 잡아오너라’ 다섯 놈이 달려드는데 당해 낼 수가 없어. 다섯 놈이 다 거꾸러졌습니다.

또 다시 열 놈을 보냈는데, 열 놈이 삽시간에 모가지가 다 떨어져 버렸어.


할 수 없이 인자 산적 자신이 칼을 들고 나와 가지고 “오늘날에사 내 비로서 내 소원을 성취하게 되었다. 이리 들어오너라”해 가지고는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멀찌감치 서서 아주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 사람은 오백 개의 활을 그 산적한테 대해서 활을 쐈습니다. 오백개중에 499개를 쐈는데 쏘는 쪽 쪽 그 산적의 칼에 맞아서 화살이 두 동강이가 나서 떨어졌습니다.


마지막 화살 하나 남아서 그것을 활에다가 딱 끼워 가지고, 산적을 향해서 화살을 갖다가 끼어가지고 있는데 활을 쏘지를 안 해. 그러니까 저쪽에서도 칼을 빼들고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노려보고 있고.


그런데 활 잘 쏘는 사람 부인이 “왜 마지막 화살을 쏴서 저놈을 죽이지 아니하고 왜 그렇게 노려보고만 있느냐?” 그러니까.

“이것 하나 쏴서 이것마저 실패하면 당신도 죽고 나도 죽게 되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과연 그 여자가 생각할 때 틀림없이 쏴봤자 또 저 칼에 맞아서 부러질 것이 빤하고, 그렇다면은 두 사람이 죽거나 자기는 도둑놈의 계집이 되거나, 이렇게 되었다 그말이여.

여자가 가만히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해 보니까 영락(落)없이 죽게 되었다 그말이여.


그래서 퍼뜩 그 지혜가 떠올랐어. 무슨 지혜가 떠 올랐느냐?

일어나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리따운 몸매로 그 잘생긴 얼굴로 요염(艶)을 부리면서 나비같이 춤을 추고 하는데 기가 막히다 그말이여. 


산적이 그 모습을 보고 몽매지간(間)에도 잊지 아니한, 사랑과 원한이 사무치는 그 여자가 눈앞에서 그렇게 요염하게 춤을 추는 것을 보고 거기에 아주 황홀경(境)에 빠져있다 그말이여.

그때에 바로 화살을 숨통에다가 쏴대 가지고 산적이 그 자리에 쓰러진 것입니다.


쓰러지면서 산적이 뭐라고 말을 했느냐?

“네가 활을 잘 쏴서 내가 죽은 것도 아니고, 내가 칼 쓰는 솜씨가 부족해서 내가 죽은 것이 아니다. 오직 한 여자의 지혜 때문에 내가 졌노라” 이렇게 말을 하고서 푹 쓰러져 죽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살아갈 때에 또는 어떤 회사나, 어떤 기업체를 운영할 때에 또는 국가와 국가 간에 어떤 무역이나 외교를 할 때 또 수행을 하는 사람이 팔만사천 마군(魔軍)이와 대적을 해서 싸워나갈 때,

최후의 그 극진처(極盡處)에 들어가서 어리석은 생각을 내면 실패를 하는 것이고, 한 생각 돌이켜서 심기일전(轉)해서 지혜의 힘을 발휘하면 영락없이 죽게 될 때, 영락없이 실패해서 망하게 될 때,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에 탐심을 내지 말고, 진심을 내지 말고, 어리석은 생각을 내지 말고 생각을 터억 돌이켜서 마음을 안정을 하고 심호흡을 하면서 화두(話頭)를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어떤 불화가 있건, 자기가 경영하는 회사에 어떤 어려운 사건이 있건, 대인관계나,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에 딱 안정을 해가지고 심호흡을 하면서 화두를 들 줄 아는 그러한 여유만 있다면 어떠한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반드시 거기에 지혜가 나오는 것입니다.


당황을 해가지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원망하고 미워하고, 불같은 욕심내고 그런다고 해서 일이 해결이 되지 않고 점점 앞이 캄캄하고 어둡고 일은 점점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불이 났다든지, 어떤 도둑이 들어왔다든지, 갑자기 어떠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평소에 참선(參禪)을 한 사람은 그럴 때 가서 탁! 마음을 돌이켜서 심기일전할 수 있는 지혜가 거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평소에 참선을 아니 한 사람은 보통 아무 일이 없을 때에는 곧잘 참 훌륭하고 침착하고 일을 잘 처리하지만, 어려운 일이 갑자기 일어나게 되면 당황하고 불안하고 초조해 가지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입니다.(처음~22분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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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이 이렇게 기도 입재를 맞이해서 기도를 열심히 하시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꼭 30분 이상 참선을 하시고 그리고 기도를 하시고, 또 기도를 하고 가시는 걸음걸음도 또 화두를 들고 정진을 하시고,

저녁에 자리에 누우시기 전에 꼭 최소한도 한 시간 내지 30분은 참선을 하시고 그러면서 일주일 동안을 기도를 하시면 기도 성취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도는 첫째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진실치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고, 청정하지 못한 마음으로 아무리 불같은 욕심을 가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봤자 그런 기도는 성취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항상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참된 마음,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껏 기도를 하시면 기도와 참선이 둘이 아닙니다.


일념 진실함으로서 진실한 마음으로 화두를 거각(擧却)하듯이, 일념 진실한 마음으로 정근(精勤)을 정성껏 하시면, 삼재도 거기에는 녹아 없어질 것이고,

여러분의 크고 작은 유루(有漏)의 복이 되었건, 무루(無漏)의 복이 되었건, 복과 지혜를 쌍으로 성취하시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마치 손톱 밑에 조그만한 가시가 들어서 그것을 빼기 위해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까,

그 병원 의사가 손톱 밑에 비집던 것은 별로 문제시(視)를 하지 아니 하고 그 사람의 심장에 큰 병이 든 것을 발견을 해서 그 중대한 심장병을 고쳐준 거와 같은 경우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삼재라든지 여러분의 가정이나 가족의 조그마한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기도에 참석하셨는데,

영원한 행복을 얻는, 영원히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는 그런 심지(心地) 법문과 최상승(最上乘) 법문을 조실 스님의 법문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우리는 조그마한 보물을 구할려다가 평생 동안 또는 세세생생에 쓰고 남을 그런 보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어쨌든지 7일간이 하루처럼 그렇게 알뜰하게 정진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소원을 성취하게 되실 것입니다.(22분10초~25분35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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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무애(無障無碍) ; 일이나 행동을 하는 데에 아무런 장애·방해가 없음.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법,문 문)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심지(心地) ; 마음이 일체 만법을 내는 것이 마치 땅에서 풀·나무 등을 내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말함.

*심지법문(心地法門) ; 마음바탕, 근본 마음자리 법문. '내가 나를 깨닫는' 법문.

*생사윤회(生死輪廻 날 생,죽을 사,바퀴 윤,빙빙돌 회) : 사람이 어리석음(無明)으로 인한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에서 났다가(生) 죽고(死) 났다가 죽는 것이 바퀴(輪)가 돌듯이(廻) 반복함.

*탐(貪) ; 자기의 뜻에 잘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진(瞋)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치(癡)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허욕(虛慾)분수 넘는 헛된 욕심.

*삼재(三災 석 삼,재앙 재) ; 사람의 태어난 해(十二支)에 따라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 나쁜 운수를 의미한다.

①대삼재(大三災)라 하여 물(水災), 불(火災), 바람(風災)에 의한 재난을 의미하기도 하고,

②도병(刀兵-서로 흉기를 갖고 살해함), 기근(饑饉-기근이 일어남), 질역(疾疫-큰병이 유행함)을 뜻하기도 하며,

③자연 현상으로 입은 세 가지 재해(災害) 즉 곡식이 익지 않는 기(飢), 채소가 익지 않는 근(饉), 과일이 익지 않는 황(荒)을 가리키기도 한다.

삼재의 첫해를 입삼재(入三災, 들삼재)이라고 하며 두 번째 해는 침삼재(枕三災, 눌삼재·앉은삼재)를, 마지막 해를 출삼재(出三災, 날삼재)라고 한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삼재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는 삼재라는 개념이 널리 확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송담스님(No.258)-1985년(을축년) 신수기도입재(1985.02.22) 법문에서.

〇삼재가 들으신 분뿐만이 아니라 삼재가 안 들으신 모든 사부대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재앙(災殃)은 언제나 우리에게 닥아 올 수가 있고 우리에게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삼재는 바로 우리의 마음에서 그 근본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음이 없다면 삼재가 붙을 수가 없고 일어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마는, 우리는 마음이 있어서 그 마음으로 부터 끊임없는 파도가 파도치고 있기 때문에 삼재가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〇대관절 이 삼재라고 하는 것이 왜 그것이 어떠한 이유로 해서 있는 것이냐?

태어난 해에 따라 차례차례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삼재가 오느냐 하는 것은,

이것은 음양오행의 술가들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간 옛날부터서 우리의 생활 경험을 통해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삼재가 든 사람은 항시 불보살과 성현께 기도를 하고, 또 항시 3년 동안 근신을 하고, 말과 행동과 마음가짐을 각별히 조심을 해서,

대인 관계에 있어서나 모든 면에 있어서 근신하고, 지혜롭고, 참을성 있게 그렇게 조심을 해 나가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〇생활은 여전히 해 가되 ‘어떻게 근신을 하고 어떻게 조심을 하느냐’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불법을 믿고 항시 염불을 하는 이는 염불을 열심히 하고, 경을 독송하는 이는 경을 열심히 독송하고,

또 참선법을 믿고 실천하는 분은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심(一心)으로 화두를 들며 참구를 한다면 어느 틈에 있어서 삼재가 엿볼 수가 있겠습니까.


삼재가 아무리 무섭다 해도 우리의 마음의 틈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지, 마음에 틈이 없다면 들어올 수가 없을 것입니다.


〇삼재가 우리의 마음의 틈을 타서 들어온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인식을 하고 삼재에 걸린 분. 또 앞으로 삼재를 맞이할 분들은 각별히 마음의 문—마음의 문은 눈이 바로 마음의 문이요. 귀가 마음의 문이요. 코와 입이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몸뚱이가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생각이 마음의 문인 것입니다.


이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육문(六門)이 바로 삼재가 들어오는 문이 것입니다. 그 문단속을 잘 하는 것으로 모든 도적을 막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삼재를 막아내는, 비단 삼재라고 했습니다마는 더 널리 말을 한다면 육적(六賊)이 될 것이고, 더 방대하게 말한다면 팔만사천 마군(八萬四千魔軍)이 될 것입니다.


그 팔만사천 마군이를 ‘한 생각’에 막을 수도 있고, 도적을 불러 들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한 생각’ 비끗 잘못하면 바로 삼재와 육적과 팔만사천 도적을 불러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도윤회(六道輪廻)를 하고 있는 것도 역시 그 ‘한 생각’ 때문에 육도윤회를 해서 끊임없이 생사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그 ‘한 생각’만 잘 단속해 나간다면 신수기도는 정말 옳게 봉행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영락(落)없이 ; ①조금 다르지 않고  같게. ②예상이나 기대 조금 틀리지 않고  들어맞게.

*요염( 아리따울 요,고울 염) ; 사람 홀릴 만큼 매우 아리따움.

*몽매지간(夢寐之間) ; 잠을 자며 꿈을 꾸는 동안.

*황홀경(境)놀랍거나 감격스럽거나 하여 정신 어지러울 정도 마음 뜨는 경지 지경.

*팔만사천(八萬四千) 마군(魔軍) ; 많은 수의 악마의 군세(軍勢)를 뜻함.

*극진처(極盡處) ; 힘이나 마음을 다하는 곳.

*심기일전(轉)어떤 계기 의하여  까지의 마음 완전히 뒤집듯이 바꿈.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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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각(擧却 들 거,어조사 각) ; 화두를 든다.

*정근(精勤) ; ①쉬거나 게으름 피우지 않고 이나 공부 아주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힘써 일하는 것. ②기도를 할 때 별념(別念)이 없이 일심으로 불보살의 명호를 염불하는 것.

*유루복(有漏福) ; 평범한 범부 중생이 지은 복(福)—부귀영화, 명예, 권리, 오욕락 따위의 복으로, 유루(有漏)—샘이 있는, 번뇌 또는 고를 더욱 증장시키는—의 복이어서 한도(度)가 있어 영원성이 없고 영원히 믿을 것이 못된다.

하늘에다 쏘아 올린 화살이 아무리 힘이 센 장사가 활을 당겨서 활을 쐈다 하드라도 올라갈 만큼 올라가면 결국은 다시 땅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처럼, 아무리 큰 복을 쌓는다 하드라도 그 복이 인천(人天)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된다 하드라도 자기가 지은 복만큼 다 받아버리면 다시 또 타락하게 된다.

그래서 옛날 성현들은 인간 세상의 그 유루복(有漏福)이라 하는 것은 그 복을 얻으면서 죄를 짓고 또 얻어가지고 누리면서 죄를 짓고, 또 그 얻었던 것을 결국은 다 없애면서 그 죄를 짓는다.

그래서 『인간의 유루복은 삼생(三生)의 원수다』 이렇게 표현을 한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려면 유루복도 있기는 있어야 하므로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구해야 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얻은 복은 그래도 나를 그렇게까지 큰 죄를 짓지 않게 하고, 언젠가 떠나더라도 나를 그렇게 크게 해롭게는 하지 않고 곱게 떠나는 것이다.

유루복이라도 좋은 방법으로 구하고 보시(布施)와 같은 또 좋은 방향으로 잘 사용을 하는데, 보시도 무주상(無住相) 보시를 해야 같은 재보시(財布施)를 해도 결과로 돌아오는 복은 한량이 없다.

참선하는 것이 바로 나를 무심(無心)한 상태로 이끌게 만들고, 무심한 상태에서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無畏布施)를 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 보시가 되는 것이어서, 무주상(無住相)으로 하면 그것이 무루복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도 한다면, 유루복과 무루복을 겸해서 닦는 것이다.

[참고] 송담스님(No.565) - 1996년 설날통알 및 설날차례(1996.02.19)에서.
〇유루복은 삼생(三生)의 원수다. 왜 그러냐?
유루복은 복을 짓느라고 죄를 지으니 그것 때문에 내가 삼악도(三惡道)에 가게 되니까 그래서 그 유루복은 원수이고,
또 하나는 지어놓은 복을 그 놈을 지키고 사용하느라고 또 죄를 짓게 되니까 그래서 또 원수고,
마지막에는 언젠가는 유루복은 나의 몸과 마음과 가정을 갖다가 갈기갈기 짓밟고 찢어 놓고서 떠나기 때문에 또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유루복일망정, 유루복이 없어갖고는 정말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유루복이 삼생의 원수라 하더라도 그것이 없어갖고는 당장 어찌 해 볼 도리도 없고, 사람노릇 할 수도 없고, 생활도 할 수도 없고, 자식교육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루복도 있기는 있어야 하는데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구해야-힘들고 일확천금(一攫千金)은 안 되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얻은 복은 그래도 나를 그렇게까지 큰 죄를 짓지 않게 하고,
언젠가 떠나더라도 나를 그렇게 크게 해롭게는 하지 않고 곱게 떠나는 것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억지로 남을 해롭게 하고, 나라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무리한 방법으로 취득을 해 놓으면 그것은 머지않아서 큰 재앙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루복이라도 좋은 방법으로 구하고 또 좋은 방향으로 잘 사용을 하는데,
그것을 사용을 할 때에는 보시를 하는데, 무주상(無住相) 보시를 해야 같은 재보시(財布施)를 해도 결과로 돌아오는 복은 한량이 없는 것이고,

남에게 금전이나 어떤 재산을 보시하면서 내가 이것을 했다고, ‘너한테 보시를 했으니 나한테 너는 응당 고맙게 생각해야 하고, 나한테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 그래 가지고 그 과보(果報)를 바래.

공투세를 해 가지고 과보를 바라면 그것이 유주상(有住相)의 보시가 되어서 상대방에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주어가지고, 내것 보시하고서 주고받는 사이가 서먹하게 되고, 나중에는 결국 원수가 되는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시는 하되 무주상(無住相)으로 해야 한다.

무루복(無漏福)은 어떻게 짓느냐?
물론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無畏布施)를 하되, 무주상(無住相)으로 하면 그것이 무루복과 연결이 되고,

그 무루복을 참으로 더 훌륭하게 크게 깊게 심으려면 우리 자신이 항상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에 입각해서 참선(參禪)을 열심히 함으로서,
참선하는 것이 바로 나를 무심(無心)한 상태로 이끌게 만들고, 무심한 상태에서 보시를 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 보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도 한다면,
유루복과 무루복을 겸해서 닦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서부터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갈 수 밖에 없는 그러한 복을 심고 종자(種子)를 심기 때문에, 우리는 도솔천 내원궁에 가는 것은 걱정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무루복(無漏福) ; 번뇌가 없는 더러움이 없는 복. 영원히 끝장이 나지를 않고 아무리 쓰고 또 써도 바닥이 나지를 않고 다할 날이 없는 복(福) 그것이 무루복입니다.
무루복이라 하는 것은 참선법(參禪法)에 의해서 내가 내 마음을 닦아 가지고 생사해탈하는 이것만이 영원히 생사를 면하는 무루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하여, 무루복(無漏福)과 유루복(有漏福)을 겸해서 닦아야, 남도 좋고 나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시(視)논의하고 해결해야  대상으로 삼음.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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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법회(설날차례)2015.02.11 13:55

§(526) 영원한 마음의 고향—용화선원 / 삼재를 멀리하는 방법—삼학(三學)을 닦고 십선계를 지켜야 / 유루복·무루복을 함께 원만성취.


기도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정성과 부처님의 자비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 그런 법요식(法要式)인 만큼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기도를 하면 반드시 그 감응(感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유루복을 닦고 참선을 열심히 해서 무루복을 닦아서, 유루복·무루복을 함께 우리가 원만히 성취를 한다면, 금생에도 무장무애하게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우리의 영혼도 동시에 우리 영각지성(靈覺之性)도 지혜와 자비를 원만 성취해서 금생으로부터 영원토록 우리는...

**송담스님(No.526)—94년 설날차례(94.02.10)


약 19분.


오늘은 갑술년 정월 초하루 설날입니다.

우리나라는 저 신라 이래로 설날에는 부모, 조부모, 돌아가신 조상에게까지도 차례(茶禮)를 잡숫고, 세배를 드리고 하는 아름다운 풍속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날을 나라에서 공휴일로 제정을 해서 2,600만이라고 하는 대 민족이동이 되는 날입니다. 참 세계 유례가 없는 거창한 경사스러운 날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돌아가신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살아 계신 부모님께 또 일가친척에게 세배를 드리고자 하는 효심과 우애하는 그런 마음의 발로하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고향에는 조상님의 산소가 계시고 또 늙으신 부모님과 일가친척이 살아 계십니다.

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조상님의 유골이 묻혀 있는 곳 또 우리가 태어난 곳, 우리가 어려서 자라던 곳,

아직도 손이 거친 아버님과 어머님이 살아 계신 곳, 고향하면 그러한 것을 우리는 연상을 하고 일 년에 설날이나 추석 그러한 명절에는 그런 고향을 찾아가고자 하는 그러한 그리운 마음이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고향(鄕)이라 하는 것이 정말 그러한 것이 참다운 우리의 고향인가?

우리가 태어난 곳이 고향이라면 미국에 태어난 사람은—한국 사람으로서 미국에서 어쩌다 태어나면, 그것이 미국을 우리가 고향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

다리 밑에서 우리가 난리 중에, 피난 중에 다리 밑에서 태어났다면 그 다리 밑에가 우리의 고향 일수가 있는가?


평소에는 부모님께 대해서 효심도 없이 불효하던 사람이 명절에만 그 어려운 교통 지옥을 무릅쓰고 고향에 찾아감으로써 그것이 참으로 참다운 효심의 발로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인가?


이런 저런 일을 생각해 보면, 대전에 1시간 반이면 가는데 이 명절에는 10시간이 넘고, 부산에도 서너 시간이면 가는 데 20시간이 걸려야 부산이나 광주에 도착할 수가 있다 그럽니다. 그렇게 오다가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잃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법보 가족 여러분은 부산이나 광주나 목포나 지방에 가시지 않고 이 용화선원에 찾아오셨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영원한 마음의 고향을 가지신 분이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법보전(法寶殿)에는 여러분의 조상님의 영가가 모셔져 있고, 정든 인연 깊은 영가가 여기에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정법을 믿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조실 스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우리가 생사의 고해(苦海)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광명을 비쳐주신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처님의 법(法)을 이어받기 위해서, 해탈도(解脫道)를 증득해서 우리를 제도해 주시려고 고행(苦行)을 하고 계신 스님네가 계십니다.

여러분도 그러한 시각에서 이 용화선원을 초하룻날 이렇게 추위를 무릅쓰고 이 자리에 참석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다운 고향, 영원한 마음의 고향을 이 용화선원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명절 때는 빠짐없이 참석하시고, 법보재에도 참석을 하시고, 조실 스님의 추모재에도 참석을 하시고,

부처님 사대명절(四大名節)에도 참석을 하시고, 겨울철 여름철의 결제에도 참석을 하시고, 일요 법회 때에도 참석을 하시고 언제라도 마음이 내키면 오셔서 부처님께 참배를 드리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우리는 세세생생에 삼악도(三惡途)에는 떨어지지 아니 할 것이며, 영원히 부처님의 진리의 회상(會上)에서 항상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도 낙오자가 없이 다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해서 진리의 세계에서 우리는 자유자재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며칠 전에 우리는 입춘 법요식을 가졌고 또 오늘 이렇게 초하룻날 차례 법요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입춘은 갑술년에 범띠·말띠·개띠, 인·오·술(寅·午·戌)생이 삼재(三災)가 마지막 나가는 해입니다. 삼재는 인·오·술(寅·午·戌)생은 재작년에 삼재가 들어왔다가, 작년에 머물렀다가, 금년 갑술년에 마지막 나가는 해입니다.


들삼재, 앉은삼재, 날삼재 이렇게 말합니다마는, 들삼재도 또 앉은삼재도 중대하지만 마지막 금년에 나가는 삼재, 날삼재야말로 참으로 조심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속담에 '다 먹은 밥에 코 빠진다'이런 말이 있습니다마는, 날삼재야말로 말도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하고, 마음 씀도 조심해서 탐심과 진심과 치심 이 삼독심을 극진히 조심을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삼재를 소멸하는 방법인데 애당초에 그 삼재가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 때문에 삼재를 당하게 되는 것이고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에도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삼악도를 영원히 들어가지 않고 삼재를 영원히 멀리하려면 우리의 마음속의 있는 탐심과 진심과 어리석은 마음을 돌려서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닦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교의 교리인 것입니다.


삼학이 무엇이냐?

부처님께서 설하신 오계(五戒)를 잘 지키고 십선계(十善戒)를 잘 지키며, ‘십선계를 잘 지킨다’고 하는 것은,

몸으로 짓는 살생(殺生)과 도둑질과 사음(邪婬) 그리고 입으로 지키는 망어(妄語)와 기어(綺語)와 양설(兩舌)과 악구(惡口), 마음으로 짓는 탐진치 삼독, 삼악(三惡), 이 십악(十惡)을 범하지 아니하면 그것이 십선(十善)이 되는 것입니다.


이 십선을 잘 지키면 이것이 바로 삼재를 멀리하는 방법이고, 세세생생에 자기가 이 십선법을 어떻게 지키느냐?


최고로 잘 지키면 상품(上品)으로 지키고, 중간쯤 지키면 이것이 중품(中品)으로 지키고, 지키기는 지키되 아주 시원찮게 지키면 이것이 하품(下品)으로 지키는데,

하품으로 받아 가지고 하품으로만 지켜도 인간 세상에 태어나거나, 축생도에 떨어지더라도 왕이 되는 것입니다.


중품으로 지키면 인간 세상에서 왕이 되는 것이고, 상품으로 지키면 천상(天上)에 태어나고, 아주 상품으로 잘 지키면 성불(成佛)까지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초하루를 맞이해서 우리가 새해에 부처님 앞에 서원(願)을 세워서 이 십선계를 잘 지키고, 나아가서 참선을 잘해 가지고 지혜의 눈을 뜨도록 그렇게 원력(願力)을 세우시고서,


앞으로 초삼일부터서 초아흐렛날까지 7일 신수(身數)기도가 있습니다.

이 신수기도에 동참을 하시면, 매일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새벽 기도가 있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오전 기도가 있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오후 기도가 있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저녁 기도가 있고,

하루에 네 번씩, 사분 정근을 해서 9일 날에 초아흐렛날 신수기도 회향을 하게 됩니다.


특히 범띠, 말띠, 개띠를 한 집에 세 사람이 있는 사람은 정말 적극적으로 이 기도에 동참을 해서 직접 오셔서 기도를 하시고, 한 사람이나 두 사람만 있어도 동참을 하셔서 될 수 있으면 오셔서 기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도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정성과 부처님의 자비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 그런 법요식(法要式)인 만큼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기도를 하면 반드시 그 감응(感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재를 소멸을 해야지, 무엇이 아무리 잘되어도 삼재에 걸려 놓으면 참 오죽잖은 것이 큰 말썽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건강 문제, 가정의 화합 문제, 직장 문제, 사업 문제, 혼대사 문제 여러 가지 문제가 말썽이 일어날 소지가 있는 것이므로 이 신수기도에 동참을 하셔서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용화사는 주로 참선(參禪)을 위주(爲主)하고 최상승법(最上乘法)인 이 참선법을 선양하는 도량입니다마는,

조실 스님께서는 우리 중생의 근기(根機)와 또 현실 생활에 있어서 대단히 중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이렇게 신수기도를 1년에 한번 입니다마는, 신수기도를 행하도록 이렇게 마련을 해 주셨습니다.


조실 스님의 법문을 항상 잘 들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이상으로 하는, 근본 목표로 하는 최상승법, 이것은 눈을 뜨나 감으나 잠깐 동안도 잊어서는 안될 ‘이뭣고?’를 그것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는 생활해 나가야 하지만,


현실 세상에 있어서 삼재를 소멸하기 위한 이 신수기도도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극정성으로 이 기도를 동참을 해서 기도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유루복(有漏福)과 무루복(無漏福)—기도를 통해서 유루복을 닦고 참선을 열심히 해서 무루복을 닦아서, 유루복·무루복을 함께 우리가 원만히 성취를 한다면,

금생에도 무장무애하게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우리의 영혼도 동시에 우리 영각지성(靈覺之性)도 지혜와 자비를 원만 성취해서 금생으로부터 영원토록 우리는...


비록 이 사바세계는 고통이 많은 세계지만, 생사와 흥망성쇠가 치열한 세계지만—그 속에서 우리는 해탈도를 증득할 수 있는 최상승법을 우리는 몸과 목숨을 다해서 열심히 수행을 함으로써,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세세생생에 불회상(佛會上)에 만나서 다 같이 해탈도를 증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그 다음에 축원을 하고, 다음에 우리의 조상 법보영가님께 천도 법요식을 거행 하겠습니다.(처음~18분40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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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茶禮) ;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의 낮에 지내는 제사.

*법보전(法寶殿) ; 법보전은 용화선원의 주(主) 법당(法堂)으로 진리(法寶)의 전당이라는 뜻. 

그래서 진리 그 자체를 가리키는 법신불(法身佛)을 형상화한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을 모셨고, 그 좌우에 부처님 경전과 전강 조실스님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그리고 많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하여 만년위패를 봉안하여 놓았다.

*고해(苦海) ; 중생이 태어나서 죽어 윤회하는 영역으로서의 세개의 세계, 삼계(三界-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에서 생사의 괴로움이 무한하므로 바다에 비유함.

*법(法) : [범] dharma [파] dhamma 음을 따라 달마(達磨•達摩) 또는 담무(曇無)로 써 왔다.

온갖 것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니, 온갖 일과 모든 물질이며, 온갖 이치와 옳은 것(是), 그른 것(非), 참된 것(眞), 거짓된 것(妄)이 모두 이 「달마」에 들어 있다。그러나 흔히 부처님이 가르친 교리만을 법이라고 한다.

*해탈도(解脫道) ; ①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가르침이나 수행.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경지. ②사도(四道)의 하나.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해탈하는 단계.

*고행(苦行) ; ①어떤 경지에 이르거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육신을 극도로 괴롭히는 수행. ②깨달음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며 하는 수행.

*사대명절(四大名節) ;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사월초파일(4월 8일), 출가하신 2월 17일, 성도(成道)하신 12월 8일, 열반에 드신 2월 15일.

*삼악도(三惡途) : 삼악취(三惡趣)라고도 하며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한다。죄악을 범한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곳으로 즉 지옥의 고통과, 아귀의 굶주림과, 축생의 우치에서 방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회상(會上) ; ①대중이 모여서 설법을 듣는 법회. 또는 그 장소. ②대중들이 모여서 수행하는 공동체 및 그 장소. ③‘회상(會上)’이란 말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영취산(靈鷲山)에서 제자들에게 설법을 하면서 함께 모인 것을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 부른 데에서 유래한다.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삼재(三災 석 삼,재앙 재) ; 사람의 태어난 해(十二支)에 따라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 나쁜 운수를 의미한다.

①대삼재(大三災)라 하여 물(水災), 불(火災), 바람(風災)에 의한 재난을 의미하기도 하고,

도병(刀兵-서로 흉기를 갖고 살해함), 기근(饑饉-기근이 일어남), 질역(疾疫-큰병이 유행함)을 뜻하기도 하며,

자연 현상으로 입은 세 가지 재해(災害) 즉 곡식이 익지 않는 기(), 채소가 익지 않는 근(), 과일이 익지 않는 황()을 가리키기도 한다.

삼재의 첫해를 입삼재(入三災, 들삼재)이라고 하며 두 번째 해는 침삼재(枕三災, 눌삼재·앉은삼재)를, 마지막 해를 출삼재(出三災, 날삼재)라고 한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삼재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는 삼재라는 개념이 널리 확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송담스님(No.258)-1985년(을축년) 신수기도입재(1985.02.22) 법문에서.
〇삼재가 들으신 분뿐만이 아니라 삼재가 안 들으신 모든 사부대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재앙(災殃)은 언제나 우리에게 닥아 올 수가 있고 우리에게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삼재는 바로 우리의 마음에서 그 근본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음이 없다면 삼재가 붙을 수가 없고 일어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마는, 우리는 마음이 있어서 그 마음으로 부터 끊임없는 파도가 파도치고 있기 때문에 삼재가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〇대관절 이 삼재라고 하는 것이 왜 그것이 어떠한 이유로 해서 있는 것이냐?
태어난 해에 따라 차례차례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삼재가 오느냐 하는 것은,
이것은 음양오행의 술가들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간 옛날부터서 우리의 생활 경험을 통해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삼재가 든 사람은 항시 불보살과 성현께 기도를 하고, 또 항시 3년 동안 근신을 하고, 말과 행동과 마음가짐을 각별히 조심을 해서,
대인 관계에 있어서나 모든 면에 있어서 근신하고, 지혜롭고, 참을성 있게 그렇게 조심을 해 나가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〇생활은 여전히 해 가되 ‘어떻게 근신을 하고 어떻게 조심을 하느냐’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불법을 믿고 항시 염불을 하는 이는 염불을 열심히 하고, 경을 독송하는 이는 경을 열심히 독송하고,
또 참선법을 믿고 실천하는 분은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심(一心)으로 화두를 들며 참구를 한다면 어느 틈에 있어서 삼재가 엿볼 수가 있겠습니까.

삼재가 아무리 무섭다 해도 우리의 마음의 틈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지, 마음에 틈이 없다면 들어올 수가 없을 것입니다.

〇삼재가 우리의 마음의 틈을 타서 들어온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인식을 하고 삼재에 걸린 분. 또 앞으로 삼재를 맞이할 분들은 각별히 마음의 문—마음의 문은 눈이 바로 마음의 문이요. 귀가 마음의 문이요. 코와 입이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몸뚱이가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생각이 마음의 문인 것입니다.

이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육문(六門)이 바로 삼재가 들어오는 문이 것입니다. 그 문단속을 잘 하는 것으로 모든 도적을 막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삼재를 막아내는, 비단 삼재라고 했습니다마는 더 널리 말을 한다면 육적(六賊)이 될 것이고, 더 방대하게 말한다면 팔만사천 마군(八萬四千魔軍)이 될 것입니다.

그 팔만사천 마군이를 ‘한 생각’에 막을 수도 있고, 도적을 불러 들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한 생각’ 비끗 잘못하면 바로 삼재와 육적과 팔만사천 도적을 불러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도윤회(六道輪廻)를 하고 있는 것도 역시 그 ‘한 생각’ 때문에 육도윤회를 해서 끊임없이 생사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그 ‘한 생각’만 잘 단속해 나간다면 신수기도는 정말 옳게 봉행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탐(貪) ; 자기의 뜻에 잘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진(瞋)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치(癡)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삼독심(三毒心)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을 해치는 세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독(毒)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삼학(三學) ; 깨달음에 이르려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할 세 가지 수행.
삼증상학(三增上學)·삼승학(三勝學)이라고도 하는데, 즉 계학(戒學)·정학(定學)·혜학(慧學)의 세 가지를 말한다. 이것을 증상(增上:탁월하다는 뜻)계학 · 증상심학(心學) · 증상혜학 또는 줄여서 계·정·혜라고도 한다.
①계는 악을 저지르지 않고 선을 닦는 계율(戒律), ②정은 심신을 고요히 하고 정신통일을 하여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하는 선정(禪定), ③혜는 번뇌를 파하고 진리를 증득(證得)하는 지혜를 가리킨다.
*오계(五戒) ; (산스크리트어 pañca-śīla) 재가(在家)의 신도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
①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②불투도(不偸盜). 주지 않은 것을 빼앗지 말라.
③불사음(不邪婬).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④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⑤불음주(不飮酒). 취기(醉氣)가 있는 것에 취(醉)하지 말라.
*십선계(十善戒) ; 몸(身)과 입(口)과 마음(意)으로 짓는 10가지 죄-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婬),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瞋恚), 사견(邪見)-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십악(十惡) ; 몸(身)과 말(口)과 뜻(意)으로 짓는 열 가지 죄악.
〇몸(身)—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邪婬 삿된 음행).
〇말(口)—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말) ⑤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말)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말) ⑦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말, 욕).
〇뜻(意)—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 ⑨진에(瞋恚 성냄) ⓪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상품(上品) ; 상등(上等 정도 수준 높거나 우월한 것)의 품위(品位 질적 수준). 질적 수준이 높은 것.
*중품(中品) ; 중등(中等 정도나 수준이 중간쯤인 것)의 품위(品位 질적 수준). 질적 수준이 중간쯤인 것.
*하품(下品) ; 하등(下等 정도나 수준이 낮거나 뒤떨어지는 것)의 품위(品位 질적 수준). 질적 수준이 낮은 것.
*서원( 맹세할 서,원할 원) ; ()을 세우고그것을 이루고자 맹세하는 .
*원력(願力) : 원(願)하는 바를 이루려는 의지. 본원력(本願力)•숙원력(宿願力)•대원업력(大願業力)•서원(誓願)•행원(行願)이라고도 한다.
*본원(本願) : 근본서원(根本誓願)의 준말. 모든 불보살님들이 지난 세상에서 일으킨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결정코 이루려는 맹세(서원). 본원에는 총원(總願)과 별원(別願)이 있다.
①총원(總願)--모든 불보살님들의 공통원, 사홍서원(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가없는 중생을 맹세코 다 건지리이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끝없는 번뇌를 맹세코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한없는 법문을 맹세코 다 배우리이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다 이루리이다.
②별원(別願)--불보살님마다 중생제도의 인연에 따라 세운 원(아미타불48원, 약사여래12원 등등). 별원은 사홍서원의 구체적 표현.
*신수(身數)기도 ; 새해를 맞아 정초에 일년 동안의 안녕과 소원을 기원하는 기도.
*법요식(法要式) ; 불사(佛事-제사, 법회 따위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일)를 할 때 행하는 의식.
*지극정성(至極精誠) ; 더할 수 없이 극진한 정성(온갖 힘을 다하려는 진실되고 성실한 마음).
*감응(感應) ; 감응도교(感應道交). 부처님과 수행자의 마음이 교류하는 것. 중생의 신심, 선근(善根)이 모든 부처님•보살에게 통해서 그 힘이 나타나는 것. 중생의 신심이 진실하게 느껴져, 부처님과 보살이 답하는 것.
중생 기감(機感,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중생의 소질이나 능력)이 뜨거우면 부처님의 응(應)하는 마음도 또한 깊다. 그쪽과 이쪽이 사이를 두지 않음을 도교(道交)라 한다.
*오죽잖다(사람이나 어떤  따위)예사 정도   만큼 변변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아니하다.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위주(爲主)하다 ; (사람 무엇)주된 으로 삼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근기(根機 뿌리 근,베틀 기)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유루복(有漏福) ; 평범한 범부가 지은 복(福)으로, 복을 지은 만큼 쓰면 다함이 있다.
*무루복(無漏福) ; 번뇌가 없는 더러움이 없는 복.
*영각지성(靈覺之性)신령스러운 깨달음(靈覺)의 성품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불회상(佛會上) ; 부처님(佛)의 회상(會上). 부처님 계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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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기도2014.09.06 16:51

§(410) (게송)일종위배본심왕~ / 기도(祈禱)—참회—발원—정근(精勤) /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이뭣고?’하고 살아가야.

번뇌(煩惱)가 나지 아니하면 그것이 무념(無念)이고, 무념이면 그것이 불생(不生)이여. 일념불생(一念不生) '한 생각 남이 없는 도리'를 봐 버리면, 그것이 바로 본향(本鄕)으로 돌아가는 소식이더라.
**송담스님(No.410) - 1990년 2월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 법문에서.


약 15분.


일종위배본심왕(一從違背本心王)하고  기입삼도역사생(幾入三途歷四生)고
나무~아미타불~
금일척제번뇌염(今日滌除煩惱染)하니  수연의구자환향(隨緣依舊自還鄕)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일종위배본심왕(一從違背本心王)하고, 한번 본심왕(本心王)을 등지고 난 이후로,
기입삼도역사생(幾入三途歷四生)고. 몇 번이나 삼도와 사생을 지냈던가. 삼도에 들어가서 사생을 지냈던가. 삼도(三途)는 지옥·아귀·축생 삼도요. 사생(四生)은 태·란·습·화(胎卵濕化) 사생이요.

금일척제번뇌염(今日滌除煩惱染)하니, 오늘에사 모든 번뇌의 생각을 씻어버리니,
수연의구자환향(隨緣依舊自還鄕)이로구나. 인연 따라서 옛을 의지해서 스스로 본고향(本故鄕)에 돌아가게 되었구나.

우리 모든 중생들이 원래는 다 비로자나(毘盧遮那) 법신불(法身佛)의 한 몸뚱이, 한 마음이여. 그런데 그 본심왕을 위배(違背)하고 거기서 배반을 하고 물러나왔다.

'한 생각' 동(動)하지 않았다면 영원토록 법왕(法王)과 같이 살 수가 있을 텐데,
한 생각 동해 가지고, 한 생각 삐끗 어긋져 가지고 거기서 떨어져 나와 가지고 육도윤회—지옥, 아귀, 삼악도를 몇 번이나 들어갔으며, 태란습화 사생을 몇 번이나 겪었든가.

경오년 초삼일부터 오늘까지 칠일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입춘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2월 첫째 일요법회를 맞으셨습니다. 이 3가지의 법회가 오늘 겹쳤습니다.

그동안 7일 동안 정성을 다해서 기도(祈禱)를 봉행하는 가운데 우리 사부대중의 마음은 참회(懺悔)를 하고, 기도를 하고, 발원(發願)을 하고 그래 가지고 모든 업장(業障)이 다 소멸이 되고, 번뇌의 생각—그 훨훨 타오르던 탐진치 삼독(三毒)의 번뇌렴(煩惱染)이 깨끗이 씻어졌습니다.

번뇌(煩惱)가 나지 아니하면 그것이 무념(無念)이고, 무념이면 그것이 불생(不生)이여. 불생이면—일념불생(一念不生) '한 생각 남이 없는 도리'를 봐 버리면, 그것이 바로 본향(本鄕)으로 돌아가는 소식이더라.

방금 전강 조실스님의 최상승(最上乘) 활구참선(活句參禪) 법문을 들었습니다.
조실스님께서는 갑인년 12월 초이튿날 열반에 드셨는데, 오늘 우리가 경청한 법문은 갑인년 정월 초나흗날에 설하신 법문, 열반하신 그해의 정월 초나흗날에 설하신 법문을 들었습니다.

기도는 본래 나름대로 각각 소원이 있어서 그 소원을 성취할 목적으로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성취할라면, 첫째 막고 있는 업장을 소멸을 해야 하고, 업장을 소멸할라면은 참회를 해야 하고,
참회를 하고 일심(一心)으로 정근(精勤)을 하면 그 마음이 차츰차츰 번뇌가 쉬어지고 그래가지고 마음이 청정해지면 우리의 마음과 부처님의 마음이 하나가 되버려.

부처님 마음은 본래부터 허공과 같이 깨끗하신데, 우리는 번뇌 망상 때문에—본래 부처님과 내가 하나였었는데 번뇌 망상이 일어나는 바람에, 부처님과 나와는 막힘이 없는 막힘으로 막혀있다 그말이여.

그러다가 참회하고, 기도하고, 일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하다 보면,
내 마음의 번뇌가 깨끗해지니까, 내 마음과 부처님 마음이 하나가 되니까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 감응(感應)이 되어서 소원을 성취하는 그러한 이치다 그말이여.

그래서 기도를 일심으로 해서 소원을 성취한 경험이 있는 분은 어려운 일만 있으면 기도를 하거든.
강화 보문사에도 가고, 양양 낙산사도 가고, 남해 보리암도 가고, 오대산 적멸보궁도 가고 이래가지고 집안에 크고 작은 어려운 일, 중요한 일만 있으면 싸짊어지고 기도를 가.
일심으로 하면은 소원을 성취하거든.

기도를 일심으로 하고 그래가지고 소원을 성취를 한 그러한 예는 영험록에 보면 가지가지 그 실화가 적혀 있는데,
불보살(佛菩薩)의 위신력(威神力)이 거룩하시고 신통력(神通力)이 있으시기 때문에, 중생들이 그 목이 말라서 일심으로 기도를 하면 그 분(分)에 따라서 소원을 성취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걸 하나도 나쁘다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도 하나부터 백까지, 백만 사(事)를 기도로만 해결을 하려고 하는 그러한 착(着)이 딱 붙어 놓으면, 그것도 참 좋은 것이면서 문제점이 있는 것입니다.

참선도 다 그만두고, 집안 살림도 그만두고 그저 기도로서 아주 일생을,
승속(僧俗) 간에 그렇게 되어버리면 그 사람한테는 화두도 소용없고, 참선도 소용없고, 가정 뭐 그런 문제도 그저 기도 하나만 가지고 다 밀고 나가니까, 참 모다 사람들은 ‘기도에 미쳤다’고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참선에 미쳤다’는 말을 차라리 들었으면 좋겠는데, ‘기도에 미쳤다’고 팔도로 싸돌아다니기만 하면 그거참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 년에 한 번쯤은 이렇게 신수(身數)기도를 한 번 하는 것도 뜻이 있는 일이라고 입재 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은—이렇게 1주일 동안 1년에 연례행사로 이런 신수기도를 봉행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러한 기도가 연례행사로서 그렇게 하고 1주일 동안은 제법 정성껏 하더니 딱 회향해 버리면 그 뒤는 그냥 그 정성스러운 마음가짐이 다 흩어져버려.

기도 중에는 진심(瞋心)도 아니 내야 하고, 기도 중에는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야 하고, 생각 하나라도 조심해야 하고, 행동 하나라도 조심을 해서,
스스로도 진심을 안 내고, 또 다른 이로 하여금 진심을 내게 해서도 안 되고, 또 살생도 해서는 아니 되고, 그렇게 모두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오계(五戒)를 잘 지키면서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기도가 딱 끝나면 금방 할 짓·못할 짓, 할 소리·안 할 소리, 할 생각·안 할 생각, 마구잡이 이렇게 한다면 부처님께서 보시면은 그러실 것이다 그말이여.

‘기도 중에는 제법 그렇게 정성껏 하더니 기도 끝났다고 마구잡이 저렇게 하는구나. 철이 안 들어도 참 너무 안 들었구나.’ 아마 이렇게 생각하실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기도가 끝나더라도 항상 그 기도할 때의 그러한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그것이 생활 속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진심도 내지 말 것이며 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진심나게 하지도 말 것이며,
또 기도가 끝났더라도 항상 살생(殺生)을 하지 말 것이며, 거짓말도 하지 말 것이며, 사음(邪淫)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렇게 한다면 1년 내내 계속해서 기도가 진행이 될 것이다 그말이여.

그렇다면 소원을 이루지 못할 것이 어디가 있느냐 그말이여.
설사 1주일 기도해서 즉각 기도의 효험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드라도 계속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살아가면—‘이뭣고?’하고 살아가면 차츰 차츰 어려운 문제가 해결될 수가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처음~14분45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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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일종위배본심왕~’ ; [석문의범(釋門儀範)] 관욕(灌浴) 입실게(入室偈) 참고.
*삼도(三途•三塗) ; 악한 일을 한 중생이 그 과보로 받는다는 3가지 미혹한 생존. 지옥•아귀•축생의 생존.
*사생(四生) ; 중생이 윤회하는 세계인 육도(六途)에서의 네 가지 생(生), 4가지 태어나는 방식.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을 이른다.
*번뇌(煩惱 번거러울 번,괴로워할 뇌) ; ①마음이 시달려서(煩) 괴로워함(惱). 나쁜 마음의 작용. 근원적 번뇌로서 탐냄(貪)•성냄(瞋)•어리석음(癡)이 있다.
②나라고 생각하는 사정에서 일어나는 나쁜 경향의 마음 작용. 곧 눈 앞의 고(苦)와 낙(樂)에 미(迷)하여 탐욕•진심(瞋心)•우치(愚癡)등에 의하여 마음에 동요를 일으켜 몸과 마음을 뇌란하는 정신 작용.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비로자나(毘盧遮那)는 vairocana의 음사(音寫).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光明遍照,遍一切處,日)는 뜻.
①진리 그 자체인 법신(法身)을 형상화한 것.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②대일여래(大日如來)와 같음.
*법왕(法王) : [범] dharmaraja  부처님은 진리 곧 법을 가장 밝게 깨치시고, 법을 걸림 없이 쓰시고 법을 널리 가르쳐서 법에 있어 제일 높은 어른이므로, 「법의 임금」이라고 존칭한 말이다。또한 모든 세속 임금들에게도 큰 스승이 되고, 온갖 성인들 가운데서도 으뜸이 되므로 법왕이라 한다.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의 응보(應報)로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고락(苦樂)을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
*기도(祈禱) ; 불보살(佛菩薩)의 가피(加被, 중생을 이롭게 하는 불보살의 자비)를 받들어 재앙을 피하고, 복(福)을 더하도록 기도하는 것.
*참회(懺悔 뉘우칠 참,뉘우칠 회)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70)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곧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곧 부끄러워할 줄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할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改過自新), 그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罪隨心滅).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는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참회(懺悔)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心本空寂),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罪業無寄).
*발원(發願) ; 원하는 마음을 냄. 원을 세움.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에 행동•말•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장애(障礙)가 생기는 것.
*불생(不生) ; 경계를 당하여 마음이 일지 않은 것. 일념불생(一念不生)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84, p103 참고.
(31)斷煩惱가  名二乘이요  煩惱不生이  名大涅槃이니라.
번뇌를 끊는 것은 이승(二乘)이요, 번뇌가 나지 않는 것이 대열반(大涅槃)이니라.
(註解) 斷者는 能所也요  不生者는  無能所也니라.
끊는 것은 주체와 객체가 벌어짐이요, ‘나지 않는(不生) 것’은 주체도 객체도 없느니라.

(44)見境心不起가  名不生이요  不生이  名無念이요  無念이  名解脫이니라.
경계를 당하여 마음이 일지 않은 것을 ‘나지 않는다(不生)’고 이름하고, ‘나지 않는 것(不生)’을 무념(無念)이라 하며, 무념을 해탈(解脫)이라 하느니라.
(註解) 戒也定也慧也가  擧一具三이요  不是單相이니라.
계율이나 선정이나 지혜가, 하나를 들면 셋이 갖추어 있는 것이요, 홑으로 된 것이 아니니라.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公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공안)을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이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또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공안 또는 화두(話頭)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해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일심(一心) ; ①대립이나 차별을 떠난 평등한 마음. ②한곳에 집중하여 산란하지 않는 마음. 통일된 마음.
*정근(精勤) ; 노력하는 것. 힘써 일하는 것.
*감응(感應) ; 감응도교(感應道交). 부처님과 수행자의 마음이 교류하는 것. 중생의 신심, 선근(善根)이 모든 부처님•보살에게 통해서 그 힘이 나타나는 것. 중생의 신심이 진실하게 느껴져, 부처님과 보살이 답하는 것.
중생 기감(機感,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중생의 소질이나 능력)이 뜨거우면 부처님의 응(應)하는 마음도 또한 깊다. 그쪽과 이쪽이 사이를 두지 않음을 도교(道交)라 한다.
*불보살(佛菩薩) ; 부처님과 보살을 아울러 일컫는 말. 불(佛)은 불타(佛陀)의 준말. 각자(覺者)라 번역한다. 보살은 성불(成佛)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이다.
*위신력(威神力) ; 부처님이 지닌, 헤아릴 수 없는 영묘하고도 불가사의한 힘.
*신통(神通 불가사의할 신,통할 통) : 수행을 통(通)하여 도달하는 걸림없는 초인간적인(神) 능력.
*신수(身數)기도 ; 새해를 맞아 정초에 일년 동안의 안녕과 소원을 기원하는 기도.
*목욕재계(沐浴齋戒) ; 제사나 중요한 일 따위를 앞두고 목욕을 하여 몸을 깨끗이 하고 부정(不淨)을 피하며 마음을 가다듬는 일.
*오계(五戒) ; (산스크리트어 pañca-śīla) 재가(在家)의 신도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
①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②불투도(不偸盜). 주지 않은 것을 빼앗지 말라.
③불사음(不邪婬).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④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⑤불음주(不飮酒). 취기(醉氣)가 있는 것에 취(醉)하지 말라.
*이뭣고(是甚麼) : 「이뭣고?」 화두는 천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다。육근(六根)·육식(六識)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그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를 찾는 것이다.
[참고]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렇게 의심을 해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 “이···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 “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공안은 이 우주세계에 가득 차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1700인데, 이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해 나가면 이 한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1700공안이 일시(一時)에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이 화두 조금 해 보고, 안되면 또 저 화두 좀 해 보고, 이래서는 못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한 화두 철저히 해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분34초~78분22초) [ ‘참선법 A’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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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법회(신수기도)2014.02.08 09:53

§(099) 신수기도 / 마음이 안정이 되고 맑아지면은 자기의 소원은 바래지 아니해도 저절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송담스님(No.099) - 1979년(기미년) 신수기도회향(79.1.9.음)(77분)에서.

약 18분.


어떻게 허면 그러헌 부작용이 없이 곱게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가? 이것이 바로 참선법(參禪法)입니다. ‘이 뭣고~?’

‘이 뭣고?’를 해서 자기의 마음이 순화가 되고, 순화가 되었다는 것은 안정이 되고 맑아진 것을 순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꾸 심호흡·단전호흡을 허면서 ‘이 뭣고~?’, 이렇게 1초1초 1분1분을 알뜰허게 정진을 다져 나가면 반드시 안정이 됩니다. 안정이 되고 동시에 또 맑아집니다.

마음이 안정이 되고 맑아지면은 자기의 소원은 바래지 아니해도 저절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무엇이 필요하다’허면 그것이 묘(妙)하게 자기에게 이르러 옵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정진하시고 열심히 수행을 허신 분은 다 그런 것을 경험을 해 보셨을 줄 생각합니다.

예수교 성경에도 ‘두들겨라, 그러면 문이 열릴 것이다. 구하여라, 그러면 얻어질 것이다.’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마는, 완전히 자기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바친다든지 부처님께 완전히 바쳐 버리고,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살고 부처님의 진리에 의해서 살아갈 때에, 우리는 잠깐 마음에 일으켰다하면 그것이 바로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원하고 바래고 그것을 얻을랴고 얼마를 몸부림을 쳤던 것이, 그래도 얻어지지 못했던 것이,
참선을 해서 마음을 맑게 하고, 마음이 맑아진다고 하는 것은 마음속의 그림자를 깨끗이 씻었기 때문에-마음속의 어두운 그림자라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업장(業障)의 씨앗이기 때문에, 업(業)의 씨앗 그것이 바로 우리의 소원을 막는 장애물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가,

참선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이 안정이 되고 맑아짐으로 해서 그러헌 업의 씨앗이 변해 가지고 보리종자(菩提種子)로 변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바로 관세음보살과 같은 그런 부처님 마음과 같이 맑아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소원이 장애를 받지 아니하고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거울을 깨끗이 닦아 놓으면 누가 보아도 그 모습이 조금도 속임없이 제대로 나타나는 거와 마찬가집니다.

어떠헌 흙탕물이라도 그릇에다 떠다가 가만히 놔두면은 더러운 것은 밑으로 가라앉고 말간 물만,
그 뻘건 흙탕물도 마찬가집니다. 오랫동안 가만 놔두면 반드시 그 찌끄래기는 밑으로 가라앉고 말간 물만 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참선은 마음을 고요히 해가지고 안정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선하는 사람은 ‘본래 맑고 더러운 것이 없다’고 믿어야 됩니다. ‘생사(生死)는 본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믿고 다못 ‘이뭣고?’를 헐뿐입니다마는, 그렇게 믿고 그렇게 닦아 가노라면,
아무리 정신이 혼탁하고 성질이 괴팍하고 선량하지 못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느새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에 맑아지고 안정이 되고 어질어진다고 하는 것을 저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 뿐인 것입니다.

내 마음이 안정이 되고 내 마음이 깨끗했을 때 우리의 모든 주변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고 나를 따르고 나를 존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고 내 마음속에 악(惡)의 씨앗이 깃들고 있을 때에 주변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고 나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나를 헐뜯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간단한 원리요, 상식이요, 보편적인 이론입니다. 너무나도 평범하고 너무나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왕왕 등한(等閒)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평범한 속에 위대한 진리는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에로 넘어가고, 봄이 되면 잎이 피고 꽃이 피었다가 가을이 되면 단풍이 져서 잎이 지는 이 평범(平凡)한 사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의 진리보다 더 수승한 진리라고 허는 사실을 우리는 열심히 참선(參禪)함으로써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불법(佛法)은 깨닫는 길이요, 깨닫게 하는 가르침입니다.
‘불(佛)’이라 하는 말이 인도말입니다. 인도에 ‘붓다’라 한 말을 중국에서 ‘불타(佛陀)’라고 음사(音寫)를 했습니다. 인도말 ‘붓다’란 말은 뜻으로 번역을 하면 ‘깨달음’입니다. ‘깨달은 사람 또는 깨달은 길’입니다.

무엇을 깨닫느냐?
배고프면 밥 먹고, 곤하면 잠자고, 부르면 대답하고,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고 이러헌 도리를 깨닫는 것입니다. 깊디깊고 높디높은 어떠한 이상한 그러한 무슨 진리를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한, 우리 모두가 예사로 생각하고 노상 방치허고 있는 그러헌 사실들 그 속에, 이 세상에 이 법계에 위대한 진리는 그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생활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화두(話頭)를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우리는 홀연히 눈을 뜨게 될런지 모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 많은 천 사량(千思量), 만 사상(萬思想), 번뇌 망상 그 일어났다 꺼졌다하는 그 찰나 찰나가 바로 ‘참나’에 눈뜰 그 찰나입니다. 그것 내놓고 나를 볼 기회는 없습니다.
그래서 성났을 때 바로 그때 ‘이뭣고?’를 들을랴고 노력을 해보십시오. 근심·걱정 있을때 그때를 놓치지 말고 ‘이뭣고?’를 들어 보십시오.

슬플 때, 저는 작년에 사람으로서 인생으로서 느낄 수 있는 큰 슬픔 가운데 한 슬픔을 만났습니다마는, 옆의 사람들이 모다 슬피 울었습니다. 나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 눈물이 나왔을 때 나도 몰래 화두를 떠억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하염없이 속에서 우러나왔던 슬픔이 가라앉았습니다. 간장이 미어질 것 같은 슬픔이 화두를 들므로써 슬픔인지 가슴 아픈 것이 없어졌습니다.
화두를 놓치자마자 또 슬픔은 계속 우러나왔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나는 이렇게 자신있게 여러분의 모든 슬픔과 괴로움과 뼈아픈 그러헌 상황 속에서 거기에서 휘말려 들어가지 아니하고 살아나갈 길은 오직 ‘이뭣고?’ 밖에는 없다고 허는 것을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바세계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많은 슬픔과 많은 억울함과 많은 괴로움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헌 당하기 어려운 일을 당한 뒤에, 면헐려고 해봤자 이미 늦습니다.
그때사 당황해 가지고 부처님 앞에 와서 면하게 해 달라, 기도를 해 달라, 이미 딱 다가와져 가지고 어떻게 허는 것입니까? 다가오기 전에, 이 사바세계 사는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바세계(娑婆世界), ‘사바(娑婆)’라는 말은 인도말로서 우리말로 번역허면 ‘감인(堪忍)의 세계’, ‘인내(忍耐)의 세계’, ‘참는 세계’라는 말입니다.
너무나도 괴로운 일이 많기 때문에 ‘참아야만 할 세상’이라 이런 말입니다.

억지로 참을라고 헐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내 마음을 닦아서 마음속에 그러한 재앙의 원인을 제거해 놓는다면 그러헌 일은 미연(未然)에 막을 수가 있고,
닥쳐오드라도 그것으로 인해서 내가 꺼꾸러지지를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러헌 일들로 해서 내가 한 걸음 올라 갈 수 있는 좋은 밑거름으로 삼으면 되는 것입니다.

집안에 비린내나는 더러운 것을 놔두면 인근에 많이 파리들이 모여듭니다. 시골에서 사신 분은 그 파리 구경을 참 많이 하셨을 줄 생각합니다마는, 밥상이나 어디나 할 것 없이 수없는 새카만 파리 떼가 모여듭니다.
모여든 파리를 그것을 때려서 잡는다든지 약을 쳐서 잡는다든지, 잡아서 죽여 봤자 그 다음에는 그보다 더 많은 파리들이 모여듭니다.
나중에는 아주 면역이 되아서, 밥상에 새카맣게 들어 앵겨도 조금씩만 이리 내키고 밥을 떠먹고 또 와서 앉아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모이는 파리를 죽일라고 할 것이 아니라 미리 집안에 더러운 것을 없애고, 변소를 깨끗이 하고 변소의 뚜껑을 잘 덮고 또는 약을 쳐서 집집마다 변소 관리를 잘하고, 집을 깨끗이 하고 더러운 것을 태우거나 묻어 없앤다고 하면은 집집마다 더러운 파리가 모여들지 아니할 것입니다. 파리는 그 발에 많은 병균을 갖다가 전염병을 옮기고 그러헌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재앙을 맞이할 만한 요인을 제거해야지, 그것을 둠으로 해서 재앙을 부르게 됩니다.
재앙은 하나만 오는 게 아니라 한 재앙이 일어나면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 한 재앙이 일어나면 두 가지 재앙, 세 가지 재앙이 연거푸 다가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인생은 몹시 고달프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시달림을 받는 분-인간관계라 함은 부부문제, 부모자식 간의 문제, 며느리와 시부모와의 문제, 형제간의 문제, 이런 것들이 모다 인간관계입니다마는,인간의 괴로움 속에서 가장 괴로운 문제들인 것입니다.
그 밖의 재산문제라든지 또는 직장문제라든지 수없이 많습니다.
이러헌 괴로움이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헌 상항 속에 놓여있습니다. 크게는 국가적으로 볼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화탕(火湯)-불이 펄펄 끓는 용광로와 같은-그런 지옥(地獄)이 있다고 합니다마는, 그 지옥이 바로 이 사바세계에도 있습니다. 이 사바세계에 몸담아 있는 우리 자신의 가슴속에도 그 지옥이 있습니다.

우리 가슴속에 있는 그 지옥, 그놈을 극락(極樂)으로 만드는 법이 ‘이뭣고?’ 입니다.

‘이뭣고?’ 열심히 함으로써 가슴속의 지옥을 극락으로 만들고, 그럴 때에 이 사바세계에 있는 지옥도 변해서 극락이 되는 것이고,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진짜 십팔(十八) 지옥이니 팔만사천(八萬四千) 지옥이 다 소멸이 되어 가지고 불세계(佛世界)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 ‘한 생각’ 단속함으로 해서 그 무서운 팔만사천의 지옥이 극락세계로 된다고 하는 사실은, 이것이야말로 신비스러운 것이고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거꾸로 서서 죽는 거, 비행기를 타고 달나라에 가는 거, 이거 별로 그렇게 신통할 것이 못됩니다.

어떻게 해서, 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꺼졌다하는 ‘한 생각’ 단속을 해 가지고 이 법계를 극락세계를 만들며, 일체 웬수를 불보살로 변하는 이것이 얼마나 신기한 일입니까.

이것은 대단히 멀고 먼 길 같지만은 언제나 한 걸음에 있습니다. 한 생각에 있습니다.
무량겁을 두고 닦아도 성취되기 어려울 것 같이 생각이 되지만 ‘한 생각’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이건 성현이 벌써 다 갈파(喝破)를 허신 것입니다. 이것은 거짓말도 아니고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것도 아닌 것입니다.

이 해 신수기도 회향일을 맞이해서 저는-이미 기도를 하셔서 크고 작은 재앙은 다 소멸이 되셨을 것이고, 동시에 크고 작은 소원을 여러분은 기필코 성취를 허실 줄 믿습니다.(58분35초~76분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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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법(參禪法) ; ①선(禪) 수행을 하는 법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법.
*이 무엇고(이뭣고 是甚麼 시심마,시삼마) : ‘이 무엇고? 화두’는 천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 무엇고?」(이뭣고?)하고 그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어떤 일이 일어난 그 자리)를 찾는 것이다.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에 행동•말•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장애(障礙)가 생기는 것.
*보리(菩提) ; 불교 최고의 이상(理想)인 불타 정각(佛陀正覺)의 지혜. 올바른 깨달음으로 모든 것의 참된 모습을 깨닫는, 부처의 지혜를 뜻한다. 산스크리트 어 ‘Bodhi’의 한자 음역어이다.
*종자(種子) ; ①씨앗 ②무엇인가를 낳을 가능성 ③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원동력. 습기(習氣)와 같음.
*말갛다 ; ①(무엇이) 산뜻하게 맑고 깨끗하다. ②(눈이) 맑고 생기가 있다. ③(액체가)진하지 않고 매우 묽다.
*등한(等閒,等閒視) ; 무관심하거나 소홀하게 여김.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미어지다 ;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이나 슬픔을 느끼다.
*미연(未然) ; [주로 ‘미연에’의 꼴로 쓰여]어떤 일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때.
*내키다 ; 「…을」 공간을 넓히려고 바깥쪽으로 물리어 내다.
*화불단행(禍不單行) ; 화(禍)는 하나로 그치지 않고 잇달아 옴을 이르는 말. 불행한 일이 겹치는 경우.
*화탕지옥(火湯地獄) ; 쇳물이 펄펄 끓는 가마솥에 지옥 옥졸의 장대에 꿰어져 들어가, 몸이 삶아 녹아서 죽은 다음 다시 살아났다가, 또 반복하여 끓는 쇳물에 들어가 몸이 삶아 녹아지는 고통을 받는 지옥.
*지옥(地獄 땅 지,감옥 옥) ①고통이 가득찬 세계. 현세에 악업(惡業)을 행한 자가, 사후 그 보답을 받는 곳. ②아주 괴롭거나 더없이 참담한 환경이나 형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극락세계(極樂世界) :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정토. 괴로움과 걱정이 없는 지극히(極) 안락(樂)하고 자유로운 세상(世界)이다. 안양(安養)•안락국(安樂國)•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무량광명토(無量光明土)•무량청정토(無量清淨土)라고도 함.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 통일 신라 시대에, 의상대사가 중국에서 화엄경을 연구하고 그 경의 핵심을 추려서 7언 30구(210자)의 게송으로 지은 <화엄일승법계도 華嚴一乘法界圖> 또는 <법성게 法性偈>에 나오는 구절.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한량없는 오랜세월이 한생각 찰나요,찰나의 한생각이 무량한 시간이네.
*불가사의(不可思議) ; 말로 나타낼 수도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 없음. 생각이 미치지 못함. 생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일.
*갈파(喝破 꾸짖을•고함칠 갈,깨뜨릴 파) ; 본질을 꿰뚫어 보고 분명하게 말함.
*회향(廻向) ; 회전취향(回轉趣向)의 뜻. ①방향을 바꾸어 향하다. ②자신이 쌓은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려 이익을 주려하거나 그 공덕을 깨달음으로 향하게 함. ③자신이 지은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베풀어 그 중생과 함께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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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법회(신수기도)2014.01.31 20:04

§(258) (게송)불불산향만로비~ / ‘ 생각단속이 기도요, 삼재를 막는 / 식신(識神) / 말을 적게 하라 / 수구여병(守口如甁) / 참선으로 근본을 해결해라.


활구참선법이야말로 우리의 마음을 바로 잡으려고 하지 아니하되 제절로 바로 잡게 하고, 일부러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하되 모든 업은 제절로 소멸이 되고, 우리의 시청언동(視聽言動) 통한 모든 생활은, 보면은 남과 같으되 사실은 하나하나가 성불을 향한 수행이요 불사(佛事) 되는 것입니다.

조실스님의 법문 가운데에도 고구정녕(苦口叮嚀) 말씀을 하셨지만, ()라고 하는 것은 데에 있는 것이 아니여. 우리의 생활 속에서 닦아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생활을 여위고 () 없으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바로 자기를 찾는 것이 이것이 최상승법인 것입니다.

삼재가 아무리 무섭다 해도 우리의 마음의 틈을 통해서 들어온 것이지, 마음에 틈이 없다면은 들어올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가장 가깝게는 말을 많이 하지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서 모든 재앙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무량겁 동안의 모든 () 시비(是非) 바로 조그마한 입으로부터 들어오고, 입으로부터 나온 사실을 명심(銘心) 하셔야 것입니다.

칠일 기도를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하면서 거기에 그치지 아니하고, 우리의 업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참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원히 삼재(三災)라고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서 생사(生死) 해탈(解脫)하는 길이 있다고 하는 것을 저는 재삼(再三) 강조를 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258)—1985(을축년) 신수기도입재(1985.02.22).


(1) 약 21분.  (2) 약 21분.  (3) 약 21분.


(1/3)----------------


불불산향만로비(拂拂山香滿路飛)한데  야화영락초리피(野花零落草離披)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춘풍무한심심의(春風無限深深意)  부득황려설여수(不得黃鸝說與誰)

나무~아미타불~


불불산향만로비(拂拂山香滿路飛)한데, 봄바람에 산에 그윽한 향기가 가득히 휘날리는데,

야화영락초리피(野花零落草離披)로구나. 들꽃이 시들어 떨어지매 풀에서 떠나서 흩어지더라 그말이여.


춘풍무한심심의(春風無限深深意)  부득황려설여수(不得黃鸝說與誰).

봄바람 ()없는 깊고 깊은 뜻은 노란 꾀꼬리가 아니면 누구와 더불어 이야기 수가 있을 것인가.


입춘, 우수가 지나고 이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을축년 정월 초사흘 날부터 앞으로 7 간을 신수(身數)기도를 봉행하게 되는데, 우수가 지냈는데도 바로 엊그제 눈이 많이 내리고 설풍(雪風) 엄동설한(嚴冬雪寒) 같이 매섭습니다.


그러나 입춘, 우수가 지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말이 전해 옵니다. 머지않아서 산과 들에는 여기저기 울긋불긋 꽃이 피어서 아름다운 향내가 천지에 나부끼게 되고 나무에는 잎이 피고 가지가 뻗어서 거기에는 노란 꾀꼬리가 노래할 날이 머지 아니할 것입니다.



용화사에서는 전강 조실스님 생존 시부터 정월에는 신수기도를 봉행해 오고 있습니다.

선방에서 참선만을 하지, 신수기도를 할까?’ 그렇게 생각하실 분이 계실른지 모릅니다마는 부처님께서 출세(出世)하셔서 중생을 교화하실 때에 중생의 근기 따라서 소승법·중승법·대승법·최상승법 그리고 교외별전(敎外別傳) 법을 차례로 설하셨습니다.


원래 진리에 입각해서 본다면 선도 없고, 악도 없고, 복도 없고, 죄도 없고, 생사도 없는 것입니다마는,

중생이 진리와 계합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은 업에 따라서 선도 있고, 악도 있고, 죄도 있고, 복도 있고, 남도 있고, 죽음도 있는 것입니다.


이미 확철대오를 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 못한 우리 중생에게는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께 끝없이 참회(懺悔) 해야 하고 소원을 비는 기도도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실스님께서는 평생 동안을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 설해서 중생을 교화하셨지마는,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신수기도를 열어서 중생을 널리 이끌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앉아 계시는 법당에, 부처님 계신 좌우 벽에 우리의 선망부모(先亡父母) 영가(靈駕)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마는 이것도 또한 조실스님께서 우리에게 열어주신 대자비의 방편으로 위패를 모시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을 위해서 법을 설하고 기도 () 열어 주실 뿐만이 아니라, 돌아가신 우리의 선망부모와 형제자매와 원근 친척의 외로운 영가들을 위해서도 편안히 머물러서 항시 법문을 듣고,


위로는 부처님과 조실스님을 모시고 그리고 우리 선방에서 참선하시는 청풍납자(清風衲子)들을 항시 선배로 모시고 그리고 도반으로 모시고, 같이 영가의 위치에서 도를 닦다가 인연이 도래할 때에는 도솔천(兜率天) 내원궁(內院宮)이나 다시 인도(人道) 돌아와서 정법 문중에서 도를 닦을 있도록 이러한 만년위패(萬年位牌) 제도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신수기도를 앞으로 7일간 모시게 되는데, 신수기도라 하는 것은 지난 1 동안에 우리가 크고 작은 ()—주로 악업에 해당이 것입니다마는, 그런 죄업을 부처님께 참회하고 새해를 맞이해서 1 동안 무장무애 해서 우리의 크고 작은 소원을 성취하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중생은 눈만 한번 감았다 뜨고, 입만 한번 열었다 닫고, 손가락 발가락만 움직여도 전부가 () 짓게 되는 것입니다. 모금을 마시고 숟가락을 먹어도 업을 짓는 것이요, 빚을 짓는 것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이 있기 때문에 보아야 하고, 귀가 있기 때문에 들어야 하고, 사지(四肢) 백체(百體) 있기 때문에 운동을, 거래(去來) 모든 행동을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눈으로 보되 죄를 짓지 아니하고, 귀로 모든 소리를 듣되 업을 짓지 아니하고, 마음대로 걸어가고 걸어오며 모든 일을 하고, 나아가서는 장사를 하고 사업을 하면서도 죄를 짓지 아니하면서 최선을 다할 있을 것인가? 바로 여기에 우리의 바로 살아가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모든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 육식(六識) 통해서 지은 모든 죄가 근본은 마음으로부터 짓게 되고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나무를 가꾸려 때에 뿌리를 북돋우고 뿌리에 적당한 수분과 비료를 공급하면은 나무는 자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뿌리에는 벌레와 균이 침범을 하고 적당한 수분과 비료가 공급되지 아니한 , 아무리 가지와 이파리에 매달려서 손질을 부지런히 한다 하더라도 나무는 건장하게 자랄 수가 없을 것이며 좋은 꽃과 훌륭한 열매를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엽적인 눈을 감고 보지 아니할려고 하고, 귀를 막고 듣지 아니할려고 그러고, 발을 묶어놓고 꼼짝을 할려고 한다고 해서 우리가 () 짓지 않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몸을 움직이고, 눈으로 보고, 귀로 모든 소리를 듣고, 입으로 말을 한다 하더라도 근본 마음이 제자리에 있고 올바르게 된다면, 마음의 발로(發露)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 바르게 하고자 하지 아니하되 제절로 바르게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마음을 바로 잡을 것인가?


엄격히 말하면, 바로 잡으려고 마음을 먹을 이미 마음은 흐트러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파도치는 물을 물의 파도를 없애기 위해서, 파도를 눌르고 파도에 손을 대면 새로운 파도가 일어나는 거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물건이라 하면 바로 삐뚤어진 것을 바로 놓을 수가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물체가 아니기 때문에 눈으로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가 없어.

마음을 생각으로써 생각을 일으켜서 바로 잡으려고 하면, 일으키는 바로 잡으려는 생각 때문에 새로운 마음의 파도가 일어나서 더욱 혼란을 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용화사에서 조실스님 생존시부터서 항상 선양해 오고 () 오신 활구참선법.


활구참선법이야말로 우리의 마음을 바로 잡으려고 하지 아니하되 제절로 바로 잡게 하고, 일부러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하되 모든 업은 제절로 소멸이 되고, 우리의 시청언동(視聽言動) 통한 모든 생활은, 보면은 남과 같으되 사실은 하나하나가 성불을 향한 수행이요, 불사(佛事) 되는 것입니다.


아까 조실스님의 법문 가운데에도 고구정녕이 말씀을 하셨지만 ()라고 하는 것은 데에 있는 것이 아니여. 우리의 생활 속에서 닦아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생활을 여의고 도가 없으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바로 자기를 찾는 것이 이것이 최상승법인 것입니다.


신수기도에 대부분그러께 삼재(三災) 들어와 가지고 작년에 머물렀다가 금년 을축년에 삼재가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마는, 삼재가 들으신 분뿐만이 아니라 삼재가 들으신 모든 사부대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재앙(災殃) 언제나 우리에게 다가올 수가 있고 우리에게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냐 하면 삼재는 바로 우리의 마음에서 근본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음이 없다면은 삼재가 붙을 수가 없고 일어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마는, 우리는 마음이 있어서 마음으로부터 끊임없는 파도가 파도치고 있기 때문에 삼재가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삼재가 집안에 사람, 사람, 사람, 사람, 이렇게 여러 사람이 있을 경우 집안은 심히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마는,


대관절 삼재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 어떠한 이유로 해서 있는 것이냐?


뱀띠와 닭띠와 소띠는 지금 금년 삼재가 나가게 됩니다마는 사유축(巳酉丑) 생이 그렇게 되고 다음에는 차례차례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삼재가 오느냐 하는 것은 이것은 음양오행의 술가들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 나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간 옛날부터서 우리의 생활 경험을 통해서 절대로 무시할 없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삼재가 사람은 항시 불보살과 성현께 기도를 하고 항시 3 동안 근신(謹愼) 하고, 말과 행동과 마음가짐을 각별히 조심을 해서, 대인 관계에 있어서나 모든 면에 있어서 근신하고, 지혜롭고, 참을성 있게 그렇게 조심을 나가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삼재가 들었다고 해서 그러면 아무것도 아니하고 우두커니 앉아서 개구리가 겨울동안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듯이 그렇게는 수가 없을 것입니다.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도 해야겠고, 관공서나 회사에 나가는 분은 출근을 해야겠고, 생활은 여전히 가되어떻게 근신을 하고 어떻게 조심을 하느냐하는 것은 다른 아니라,

불법을 믿고 항시 염불을 하는 이는 염불을 열심히 하고, 경을 독송하는 이는 경을 열심히 독송하고,

참선법을 믿고 실천하는 분은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심(一心)으로 화두를 들며 참구를 한다면 어느 틈이 있어서 삼재가 엿볼 수가 있겠습니까.


삼재가 아무리 무섭다 해도 우리의 마음에 틈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지, 마음에 틈이 없다면은 들어올 수가 없을 것입니다.(처음~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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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집에 도둑이 침범해 들어온 거와 같아서 집이 문단속을 잘하고 모든 집안 사람이 일심이 되어서 잘해 나가고, 귀중품을 집에 두지 말고 간수를 하고, 모든 생활이 근검절약하고 이렇게 해서...

집안사람들이 문단속도 아니 하고 화목도 하지 못하고, 늦게까지 문을 열어 놓고 있고, 밤낮 싸움을 하고 이런다면 그리고 모든 생활은 사치에 빠지고 한다면 도둑이 엿보고서 침범을 하게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단속을 하고, 절약을 하고, 합심을 하고, 문단속을 잘하고 이렇게 된다면 도적이 들어올 수가 없을 것이며 들어왔다 하더라도 아무 것도 얻어 가지를 못할 것입니다.


삼재가 우리의 마음의 틈을 타서 들어온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인식을 하고 삼재에 걸린 앞으로 삼재를 맞이할 분들은 각별히 마음의 마음의 문은 눈이 바로 마음의 문이요. 귀가 마음의 문이요. 코와 입이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몸뚱이가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생각이 마음의 문인 것입니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 육문(六門) 바로 삼재가 들어오는 문이 것입니다. 문단속을 잘하는 것으로 모든 도적을 막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켜 주신 삼재를 막아내는, 비단 삼재라고 했습니다마는 널리 말을 한다면 육적(六賊) 것이고, 방대하게 말한다면 팔만사천 마군(八萬四千魔軍) 것입니다.

팔만사천 마군이를 생각 막을 수도 있고, 도적을 불러 들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생각비끗 잘못하면 바로 삼재와 육적과 팔만사천 도적을 불러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도윤회(六道輪廻) 하고 있는 것도 역시 생각때문에 육도윤회를 해서 끊임없는 생사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생각 단속해 나간다면 신수기도는 정말 옳게 봉행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학도지인(學道之人) 불식진(不識眞)하고  지위종래인식신(只爲從來認識神)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무시겁래생사본(無始劫來生死本)인데  치인환작본래신(癡人喚作本來身)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학도지인(學道之人) 불식진(不識眞)하고  지위종래인식신(只爲從來認識神)이다.

도를 배우는 사람이 참된 것을, 이치를 아지 못하고 다못 종래로 식신(識神) 삼어. 식신을 가지고 자기의 진여불성(眞如佛性)이라고 그렇게 그릇 인식을 하고 있더라 그말이여.


식신(識神), 부르면 대답할 알고, 눈으로 무얼 보면 ···백을 분별을 하고 크고 작은 것을 알고, 코로 냄새를 맡으면저것 좋은 향내다’ ‘저것은 독한 가스 냄새다 향내를 분별하고,

손으로 무엇을 만져 보면 부드럽고 까끄러운 것을 알고 차웁고 더운 것을 알고, 생각으로 무슨 말을 하면저것은 좋은 일이다 나쁜 일이다’ ‘저것은 예쁘다 밉다그런 것을 분별을 하고, 이러한 것이 모두 우리의 식신(識神) 작용이라 것입니다.


식신(識神)이라 하는 것은 무시겁래(無始劫來) 생사본(生死本)이여. 비롯함이 없는 무량겁 이전으로부터서 오는났다 죽었다. 났다 죽었다하는 생사윤회의 근본인데,

치인(癡人) 환작본래신(喚作本來身)이요. 어리석은 사람은 생사의 근본인 알음알이를 불러 가지고 본래신(本來身)이라 하더라 그말이여.


참선을 하게 되면은바로 눈으로 무얼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할 아는 이놈을 내놓고 어디가 마음이라 하는 것이 있을 것인가? 바로 이놈이 나의 면목이다이러한 착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깨달은 분상에 보면은 눈으로 알고, 귀로 들을 알고, 코로 냄새 맡을 알고, 차웁고 더운 것을 알고, 선과 악을 분별할 아는 그놈을 여의고 본래신(本來身) 없겠지마는,

깨닫지 못한 분상에는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차웁고 더운 것을 알고, 뜻으로 선악을 분별하는 바로 그놈이 바로 부처다. 그놈이 진여다. 그것이 바로 나의 면목이다. 그놈을 여의고 무엇이 있을 것인가? 바로 이놈이다그러한 생각을 내서는 아니 것입니다.


생각 때에 깨달은 사람과 깨닫지 못한 사람과 거의 같은 표현인 같지마는 천지(天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것이 바로 진여불성일 있으나 사람은 영원히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생사의 근본을 그릇 인식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선하는 사람은 제일 주의해야 것이! 이것이로구나 생각이 살생을 하려는 마음보다도, 도둑질을 하려는 마음보다도, 음행을 하려는 마음보다도, 무서운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하셨지만, 산목숨을 죽이면은 무간지옥(無間地獄) 떨어져서 한량없는 () 받다가 다행히 영겁 뒤에 사람의 몸을 받아난다 하더라고 단명보(短命報) 받거나, 평생에 병고(病苦) 받는다 하셨습니다.


살생(殺生) 그렇게 무서운 죄이지만 식신(識神), 생사윤회의 근본인 알음알이를 나의 본래의 부처라고 착각하는 죄는 영원한 생사(生死) 다시는 헤어나기 어려운불조(佛祖) 출세(出世)하셔도, 삼세제불(三世諸佛) 출세하셔도 구제할 없는 그러한 무서운 죄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살생하는 죄는 참회(懺悔) 하면 용서 받을 수가 있지마는, 생사의 근본인 알음알이를 참나의 면목으로 착각해서 거기에 집착하게 되면은 참회할 길이 없고 구제 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착각에 빠진 사람은 남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인 것입니다.


공부해 나가는 사람은 식신을 갖다가 자기의 본래신으로 착각하지 것이다.



자리에는 삼재를 소멸을 하고 동안 무장무애하기 위해서 그리고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신수기도에 동참하시기 위해서 자리에 참석하신 분이 대부분이 그러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지극정성으로 사분정진(四分精進) 하게 됩니다마는, 있으면 거기에 같이 참석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떠한 것이 가장 정성스럽게 기도를 봉행하는 것이 것인가?


가장 가깝게는 말을 많이 하지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서 모든 재앙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해서 시비(是非) 하게 되면 거기에서 재앙이 끊임없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자기의 마음이 산란해지기 때문에 산란한 마음으로 어떻게 정성스러운 기도가 이루어지겠습니까.


그래서 7 동안의 기도 중에는, 가정에서나 차중에서나, 노상에서나 또는 도량에 들어오셔서나 되도록이면 말을 많이 아니한 것이 기도를 정성스럽게 봉행하는 가장 좋은 방편(方便) 것입니다.


여러분이 비단 신수기도 뿐만이 아니라 강화 보문사나, 양양 낙산사나, 또는 남해 보리암이나, 또는 오대산 적멸보궁 같은 데에 기도를 1년에 한두 차례 이상 가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마는 그때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항시 출발할 때부터서 말을 적게 것입니다. 일행이 사람 내지 사람 이렇게 있다 하더라도 있으면은 말을 많이 하지 말아. 가면서도 말을 많이 하지 것이며, 오면서도 말을 많이 아니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도량(道場) 들어서서는 거의 묵언(默言) 하다시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서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시간 맞춰서 기도를 하고, 나머지 시간이 있으면 씻기도 하고, 닦기도 하고, 소지도 하고, 도량을 청결히 하면서 생각 생각이 화두를 들고 정진을 나간다면 기도는 반드시 뜻대로 성취가 것입니다.


기도합네하고 가지고 수선을 떨고, 수다를 떨고, 말을 많이 하고, 오면서 가면서 입씨름을 하고, 그래 가지고 기도가 성취되기를 바란다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고인이 말씀하시기를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병은 입으로부터 들어가느니라.’ 했습니다.


입으로부터 재앙이 나온다 말은말을 함부로 가지고 때문에 시비와 재앙이 일어나 가지고 온갖 원망과 원수가 거기로부터 이루어진다.’ 이것입니다.

아니할 소리를 가지고 그래 가지고 싸움을 하게 되고 원수를 맺게 되는 예는 우리는 생활 속에서 종종 보고 경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병은 입으로부터 들어온다 하는 것은 음식을 잘못 먹어 가지고, ‘잘못 먹는다하는 것은 주로 과식(過食) 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마는,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서 너무 많이 먹는다든지, 절도(節度) 없이 먹는 시간과 먹는 양을 지혜롭게 조절을 못하고서 욕심껏 먹고서 그래 가지고 모든 병을 이루는 경우는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입은 재앙(災殃) 문이다. 구시화문(口是禍門)이다.


수구여병(守口如甁)이니라. 입은 모든 재앙의 문이기 때문에 입을 지키기를 병마개 틀어막듯이 것이다. 틀어 막아버리면은 음식도 먹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벙어리가 되라는 말인가?


차라리 먹고 병날 바에는 음식을 끼니쯤 먹는 것이 낫고, 말을 가지고 재앙을 불러들일 바에는 잠시 벙어리 노릇을 해야 것입니다.


입이 뚫려 있으니 언제라도 집어넣으면 먹을 수가 있고, 언제라도 입을 벌리고 혀를 내두르면 말이 나올 것입니다마는,

때와 장소와 경우에 따라서 먹어야 때와 먹어야 , 말을 해야 때와 말을 아니 해야 때를 지혜롭게 단속을 하지 못하면, 평생 동안 병을 여읠 수가 없을 것이며, 평생 동안 재앙을 모면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가슴에 손을 얹고 고요히 반성을 해보시면 음식 때문에 병을 얻은 때가 얼마나 많으며, 때문에 부부간에도 시비(是非) 일어나고, 형제간에도 시비가 일어나고, 친구 간에도 시비가 일어나고, 이웃 친척 간에도 때문에 시비가 일어났던 일이 얼마나 많은 가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무량겁 동안에 모든 () 시비(是非) 바로 조그마한 입으로부터 들어오고, 입으로부터 나온 사실을 명심(銘心) 하셔야 것입니다. 동서고금(東西古今) 모든 역사(歷史) 역시 입으로부터 많은 재앙을 이루기도 하고 복을 짓기도 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적당량을 올바르게 섭취를 하면 몸에 피가 되고 살이 되어서 건강을 유지하는 근본이 것이고,

해야 말을 해야 시간에, 해야 상대에게 말을 한다면 한마디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수도 있고, 타락한 사람을 새로운 사람을 만들 수도 있고, 파탄에 이르른 어떠한 사항을 갖다가 새롭게 발전해 나갈 있도록 하는 좋은 채찍이 수가 있을 것입니다마는,


잘못 섭취를 하고, 잘못 먹고, 잘못 말하게 되면, 평지에 풍파를 일으키게 되고 멀쩡한 사람이 병을 앓게 것입니다.(2040~4123)



(3/3)----------------


삼재(三災) 아까마음으로부터 일어난다했지만,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 나오는 구녕은 바로 밑에 있는 구녁으로부터 모든 삼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 자체는 형상이 없기 때문에 눈으로도 출입을 하고, 귀로도 출입을 하고, 코로도 출입을 하고, 입으로도 출입을 하고, 몸뚱이 사지백체와 팔만사천 모공(毛孔)으로도 출입을 합니다.

형상이 없기 때문에 없이도 출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뜻을 통해서, 의식을 통해서 출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놈 단속하기가 심히 어려운 것입니다.


이놈 하나를 지혜롭게 단속을 한다면 삼재는 영원히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활구참선(活句參禪) 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 해버리면 일체 삼재는 나를 옹호하고 받드는 보호 신장(神將) 되어 것입니다. 바로 나의 권속(眷屬) 되고, 나의 제자가 되고, 나의 수호신이 되어 것입니다.


모든 팔만사천의 도적을 나의 명령 하에 움직이는 나의 충직한 군사가 것이며, 나의 제자가 것이며, 나의 권속이 되어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의 심왕(心王) 다스리는 데에 그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심왕을 다스리는 법이 바로 참선법(參禪法)이여.


참선은 일어나는 생각눈으로 무엇을 보면 희다, 검다, 누르다, 붉다, 크다, 작다, 저것은 사람이다, 짐승이다, 자동차다, 비행기다, 눈을 통해서 어떤 영상이 비치자마자 그러한 알음알이가 일어납니다.

알음알이가 일어나기 전에눈에 어떤 형상이 ! 비치자마자 거의 동시라고 만큼 알음알이가 일어납니다마는, 알음알이가 일어나기 전에이뭣고?’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귀로 무슨 소리를 들을 때에도, 귀는 항시 열려져 있기 때문에 언제나 크고 작은 소리, 멀고 가까운 소리가 우리 귀에는 들려 수가 있습니다.

들려오면 무심코 스쳐가 버리기도 하지만 소리를 듣고서 어떠한 알음알이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발생을 하면 잠깐 발생하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으로 가지가 자꾸 벌어져 나갑니다.


가령 비행기 소리가 들렸다 하면, ‘비행기 소리가 들렸다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비행기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인가 보다그리 생각하고,

비행기했다 하면은! 언젠가 우리 아저씨가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갔다그리 생각하고, ‘미국에 가서 사업이 잘되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거기서 비약을 가지고, 소련에 의해서 추락한 비행기를 생각하고 추락 비행기가 폭파할 때에 애석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생각하고, 이리 해서 끊임없이 가지에 가지가 뻗고 가지에 가지가 뻗어 가지고 계속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슬퍼지기도 하고, 속이 상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 이것이 이런 식으로 소리 들었을 때에 그럴 뿐만이 아니라, 눈으로 그렇고, 코로 냄새를 맡을 그렇고, 몸에 춥고 더운 것을 느낄 별별 생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를 평생 동안을 그렇게 하고 세세생생(世世生生) 그렇게 해서,

((무기(無記) 탐진치 삼독심(三毒心) 거기서 이리저리 얽히고 머리카락 얽히듯이 얽히고 설켜 가지고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되고, 이렇게 해서 새로운 무서운 () 적극적으로 형성해 나가면서 과보를 받으면서, 받으면서 짓고 지으면서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무량겁(無量劫) 오늘날까지 살아오고, 앞으로도 무량겁을 두고 그렇게 살아가게 것입니다. 무량겁의 생사윤회(生死輪廻) 근본적으로 다스리지 않고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정월에 일주일 동안 신수기도 함으로써 우리의 업장(業障) 소멸하고 그리고 모든 소원을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하는 것은 우리 중생의 너무나 사려(思慮) 깊지 못한 바람이라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아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칠일 기도를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하면서 거기에 그치지 아니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우리의 업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참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원히 삼재(三災)라고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서 생사(生死) 해탈(解脫)하는 길이 있다고 하는 것을 저는 재삼(再三) 강조를 하는 것입니다.


생각 일어날 때에 바로이뭣고?’ 누가 나한테 욕을 해서 ! 귀에 거슬리는 바로 찰나에 다음 생각으로 옮겨가기 전에이뭣고?’

몸이 아파도이뭣고?’ 속이 상해도이뭣고?’ 배가 고파도이뭣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항상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지금이뭣고?’하고 있는 바로 이놈이 무엇인가?


이뭣고?’ 처음에-’ 소리부터 하는데 -’ 하는 바로 이놈이 무엇인가? 그러한 뜻으로 뭣고?


이렇게 찰나 찰나를 이렇게 야무지게 알뜰하게 단속을 나간다면, 생각 생각의 단속이 쌓이고 쌓이면 그래서 일구월심(日久月深)하면 그것은 철위산(鐵圍山) 무너뜨릴 있는 그러한 무서운 위력을 우리는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도 바로 문제를 이렇게 해결을 해서 그런 대성현이 되신 것입니다. 역대조사도 또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근본을 해결하지 않고서 지엽적으로 일을 해결할려고 하면 복잡하고, 이놈을 막아 놓으면 저기가 터지고, 저놈을 막으면 여기가 터지고, 이놈을 일으켜 놓으면 저놈이 자빠지고, 저놈을 일으켜 놓으면 이놈이 자빠지고, 도대체 어떻게 수가 없을 것입니다마는 근원에서 해결하면 지엽적인 문제는 제절로 정돈이 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때에도 역시 마찬가지고, 어떠한 사업을 하거나 어떠한 사물을 다룰 때에도 항상 근본(根本) 찾아서 근본 문제를 해결을 할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려면은 지혜(智慧) 있어야 . 자기가 지혜가 없으면 지혜 있는 사람의 지도를 받아야 것입니다.


우리는 숙세에 선근(善根) 있어서 최상승법을 듣고 실천할 있는 그러한 길을 금생에 만났습니다. 우리에게는 철저하게 믿고 최선을 다해서 실천을 가는 일만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처음부터서 잘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공부는 지극히 방법은 간단하지만 너무 맛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맛이 없어서 되는 것인지 되는 것인지, 옳게 하는 것인지 잘못하는 것인지도 확실히 수가 없고, 할려고만 하면 무조건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고, 조금 잘못하면 머리가 아프고, 조금 잘못하면 소화가 안되고, 이리저리 해서 여간해서 처음에 붙이기가 어렵습니다마는,


법문(法門) 자주 듣고, 좋은 도반들과 같이 애를 쓰고 열심히 나가다 보면 차츰차츰 요령을 터득하게 되고, 차츰차츰 공부해 나가는 길을 잡게 됩니다. 그러면은 그렇게 이것이 하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렇게 일양(一樣)으로 맛이 없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차츰차츰 화두를 들려고 하지 않아도 들어진 때가 많고처음에는 아무리 들려고 해도 금방 생각이 들어오고, 겉으로는 들되 속으로는 의심이 간절(懇切)하지 못하고 생각이 노상 침노(侵擄)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망상(妄想) 일어나거나 말거나 그냥 그건 고대로 두고이뭣고?’ 숨을 깊이 들어마셔 가지고, 잠간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내쉬면서내쉴 때는 배가 차츰차츰 차츰 이렇게 홀쪽하게 하면서 그때이뭣고?’


번이고, 번이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한결같이 그렇게 나가면, 할려고 해도 제절로 화두가 떠억 들려지게 때가 오는 것입니다. 망상을 끊을려고 해도 제절로 망상이 없어지고, 마음을 고요히 할려고 해도 제절로 마음이 고요해져.


물론 간간이 생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어나거나 말거나 내버려 두고 나는 화두만 들면 바람이 귓전에 스쳐가듯이 어떠한 생각도 스쳐서 지내가는 것이지, 나에게 아무 별다른 해를 끼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가 비교적 순일(純一)하게 되어 가면 마음이 조용하고 편안하고 뭐라고 표현할 없는 어떤 감사한 생각 뭐라고 표현할 없는 기쁜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마는,

그러한 생각에 떨어지지 말고, 지혜롭게 알뜰하게 화두를 참구해 나가고 잡드리 나가면, 오매(寤寐) 일여(一如)하게, 행주좌와 간에 일여하게 화두가 순일무잡(純一無雜)하게 것입니다.


그러한 순일무잡한 경계가 일주일 이상 이렇게 나가면 반드시 화두를 타파해서 자기의 면목(面目) 요달(了達)하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