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相)없이2017. 4. 6. 05:32

§(031) 법에만 의지하고 사람에 의지하지 않는다 / 바른 신심이어야 선지식과 불보살 화현을 친견할 수가 있는  / 도를 깨닫고 우는 사람, 웃는 사람.

 

부처님께서도 분명히 금강경에 말씀하시기를 『만약 ()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音聲)으로써 나를 구(求)한다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한 사람이라 여래(如來)를 보지 못하리라』하셨습니다.

 

‘법(法)에만 의지하고 사람에 의지하지 않는다 이러한 철저한 마음가짐이 되어있다고 하면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라도 선지식과 불보살(佛菩薩)의 화현(化現)을 우리는 친견할 수가 있습니다.

삿된 생각으로 보면은 참으로 훌륭한 선지식이라고 믿었던 것이 실지는 사마외도(邪魔外道)가  때도 있고, 사마외도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지는 훌륭한 보살의 화현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바른 마음으로 바른 신심으로 되어져 있어야 정법을 만나고 바른 선지식과 불보살 화현을 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031)—76 12 관음재일 법문(76.12.24.) (용031)

 

약 9분.

 

그리고  다음에 전강 조실 스님 법문 가운데에는 큰스님으로서, 조실 스님으로서 도(道)를 지도하는 지도 노선에 대해서 말씀이 계셨습니다.

여러분께서 생각하기에는 큰스님이라 하면은  마음가짐이나  말씨나  행동에 있어서 모든 사람이  때에 수긍이 가고 존경할 만한 그러한 그렇게 하시리라고 생각하시고, 그렇게 하신 분이 있다면은  앞에는 저절로 고개가 수그러지고 그렇게 하신 분의 말씀이라고 하면은 고대로 부처님 말씀처럼 믿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도인(道人)들은 일향(一向)으로 여러분의 비위에만  맞는 그러한 그렇게 나투시기만은  것은 아닙니다.

화엄경을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마는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일백십 성(一百十城)을 넘어가면서 오십삼 선지식(五十三善知識)을 차례차례로 친견을 하고 한량없는 법문을 듣고서 마침내 대도를 성취했습니다.

 

 오십삼 선지식이 우리가 생각한 거와 같은 전부가 그렇게 훌륭하고 위대하고 모든 사람의 모범이 , 겉으로 보기에 그렇게만 보인 도인들이 아니었습니다.  가운데에는 창녀도 있었고, 미치광이도 있었고, 도저히 우리가 납득할  없을 만한 그러한 기행(奇行)을 하는 분도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재동자는  분도 불신(不信)을 하거나 의심을 하는 일이 없이 차례차례로 몸과 목숨을 바쳐서  설해주신 법문을 귀담아 듣고 뼛속에 새겨서 그것으로 해서 차츰차츰 마지막 깨달음에 도달하게  것입니다.

 

선지식이 학자(學者)를 제접(提接)할 때에 자세가 그렇거든, 배우는 사람의 입장은 모양으로 선지식을 믿지를 말아라.

부처님께서도 분명히 금강경에 말씀하시기를 『만약 ()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音聲)으로써 나를 구(求)한다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한 사람이라 여래(如來)를 보지 못하리라』하셨습니다.

 

‘색()으로써 나를 본다’고 하는 것은 내가 ‘32(三十二相) 80종호(八十種好)와 팔만세행(八萬細行)  갖추어서 그렇게 거룩하고 위대하게 생겼기 때문에  부처님이시다. 그러니까 나는 부처님으로 존경을 한다 이렇게 보거나.

 

부처님께서는 원음(原音)이시라 한 가지로 말씀을 하셔도 모든 십육군생(十六群生) 각기 자기대로  알아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법문을 잘하시고 변재(辯才)가 거리낌이 없으시고 법을  설하시기 때문에 그리고 음성이 그렇게 곱고 원만하고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을 나는 믿는다 이렇게 나를 생각하고 구하고 믿는다면은 벌써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겉으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그리고서 아하! 그러니까 훌륭하다. 그러니까 나는 믿어야겠다 이러한 식으로 부처님을 믿는다든지 선지식을 믿는다든지 하는 것은 이미 마음 자체가 바르지를 못하다 이것입니다.

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삿되었다 이것입니다. 삿된 마음으로 닦는 수행이 바른 수행이 되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법(法)에 의지 할지언정 사람에 의지하지 말아라’하셨습니다.

부처님이 설하신 , 선지식 설하신 ,  법이 옳으면은 법에 의지해서 열심히 도를 닦을지언정, 겉으로 보고 뜬소문으로 돌아다니는 말을 듣고 ‘아유! 나는 큰스님인줄 알었더니 아무것도 아니다 이래 가지고 스스로 물러서는 그러한 어리석은 마음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정법(正法)의 제자가  수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법에만 의지하고 사람에 의지하지 않는다 이러한 철저한 마음가짐이 되어가지고 있다고 하면은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라도 선지식을 친견할  있습니다. 불보살(佛菩薩)의 화현(化現)도 우리는 친견할 수가 있습니다.

 

삿된 생각으로 보면은 참으로 훌륭한 선지식이라고 믿었던 것이 실지는 사마외도(邪魔外道)가  때도 있고, 사마외도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지는 훌륭한 보살의 화현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바른 마음으로 바른 신심으로 되어져 있어야 정법을 만나고 바른 선지식과 불보살 화현을 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까 조실 스님 법문 가운데에 도를 깨닫고 나서는 우는 사람도 있고 웃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깨달음에 도달한 것이 그것이 중요한 것이지, 깨닫고  뒷이야기는 아직 우리에게는 상관이 없는 일이겠습니다마는 어째서 깨닫고  다음에 우느냐?

하근기(下根機) 깨닫고  다음에 울고, 중근기(中根機) 깨닫고서 춤을 추고 웃고, 상근기(上根機) 깨닫고 나서도 담담하다고 그렇게 이야기가 됩니다.

 

내가 무량겁을 두고 어째서 여태까지 깨닫지 못하고 생사윤회(生死輪廻) 속에서  뼈아픈 고통을 받어 왔던가?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이  데에 있는 것이 아니요, 바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배고프면  먹을  알고 때리면 아픈  아는 바로 여기에 있거든, 어째서 그렇게 바짝 자기와 같이 있으면서 그것을 보지 못했던가? 무엇하느라고 그것을 보지 못했던가?

 

구할 것도 없이 있는 것을 무엇 때문에 구하느라고   이십  내지 일생을 고생을 했던가? 너무나도 지나간 과거가 뼈아프게 사무쳐지기 때문에 하근기로서는 울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중근기는 이미 그동안에 닦아온 것이 하근기만큼 그렇게 뼈아픈 수행을 가까이하지 안 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깨달았기 때문에 ‘천하 허망한 것이로구나!’ 그래서 기쁘다기보다는 기가 맥혀서 춤을 추고 웃게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근기야  것도 없고 웃을 것도 없겠지요?(1758~27)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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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도인(道人) ; ①불도(佛道) 수행하여 깨달은 사람. ②불도(佛道) 따라 수행하는 사람.

*일향(一向) ; 언제나 한결같이.

*선재동자(善財童子) ; 화엄경의 입법계품(入法界品) 나오는 구도자(求道者). 문수보살의 법문을 듣고 발심(發心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하여  보살의 가르침대로 오십삼 선지식(五十三善知識) 차례로 만나 보살도(菩薩道) 배우고, 보현보살의 행원(行願 서원을 세우고 수행함) 실천하여 진리의 세계로 들어감.

*53선지식(五十三善知識) ; <화엄경>입법계품에서 선재 동자가 복성의 동쪽 장엄당사라림에서, 문수 보살의 법문을 듣고 남방으로 향하여 차례차례 찾아가서 법문을들은 선지식.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 마음의 . 선우(善友).

*학자(學者) ; 학인(學人).  아직 번뇌가 남아 있어, 아라한(阿羅漢)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수행해야 하는 견도(見道수도(修道) 성자.  수행승. ()닦는 수행승.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 있는 스님.

*제접(提接 이끌 /응대할·가까이할 ) ; (수행자를) 가까이하여 이끌다.

*여래(如來) : 부처님 10호의 하나。 범어 Tathagata () () 진여(眞如) 뜻이니  진여로부터 나타나 오신 각자(覺者) 뜻。  여거여래(如去如來) 뜻으로서 여여부동(如如不動)하게 사바세계에 오셔서 중생의 근기에 응하신 까닭에 여래(如來)라고 함。 금강경에는 좇아온 곳이 없고 또한 돌아갈 곳이 없으므로 여래라고 이름한다 했음.

*삼십이상(三十二相) ; 부처님이 갖추고 있다는 32가지의 뛰어난 신체의 특징. 몸이 금빛이다, 손가락이 길다,  눈썹 사이에  털이 있다, 발바닥에  개의 바퀴 모양의 무늬가 있다 등등.

*팔십종호(八十種好) ; 부처님과 갖추고 있는 80가지의 작은 특징. 얼굴 빛이 화평하여 웃음을 먹음은 , 목이 둥글고 아름다운  등등.

*팔만세행(八萬細行) ; 부처님의 모든 행동은 원만하여 모자라거나 넘침이 없다는 . 팔만 가지 세세한 행동들이 전부 부처님의 위의(威儀, 훌륭한 행위) 어긋남이없다는 뜻이다.

*원음(圓音) ; 치우침 없는 원만한 음성. 들을  없는 이가 없는 음성. 모든 유정이 제각기 알아들을  있는 소리. 부처님께서  음성[一音]으로 일체법을 설하실 , 모든 중생이 제각기 능력이나 소질에 따라 평등하게 이해하는 원만한 부처님의 가르침.

*군생(群生 무리 ,  ) ; 살아 있는 많은 존재,  중생을 말함.

*변재(辨才  잘할 /재주 ) ; 말을 잘하는[] 능력과 재주(才操).

*() : [] dharma [] dhamma 음을 따라 달마(達磨達摩) 또는 담무(曇無)  왔다。온갖 것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니, 온갖 일과 모든 물질이며, 온갖 이치와 옳은 (), 그른 (), 참된 (), 거짓된 () 모두  달마’에 들어 있다。그러나 흔히 부처님이 가르친 교리만을 법이라고 한다.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불보살(佛菩薩) ; 부처님과 보살을 아울러 일컫는 . () 불타(佛陀) 준말. 각자(覺者) 번역한다. 보살은 성불(成佛)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이다.

*화현(化現)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세상에 나타나는 .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사마외도(邪魔外道) ; 불법(佛法) 어긋나는 가르침을 주장하는 외도. ‘사마 삿된 마구니라는 뜻으로 불도(佛道) 성취하기 위한 수행을 장애하는 모든 것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인데, 외도  삿된 견해로써 불도 수행자를 어지럽히는 자를 사마외도라 한다.

*외도(外道 바깥 / ) ; ①불교 이외의() 다른 종교() 가르침. 또는  신봉자. ②그릇된 가르침,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

*근기(根機 뿌리 /베틀 )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보통 근기의 차등을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로 구분한다.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사람이 어리석음(無明)으로 인한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에서 났다가() 죽고() 났다가 죽는것이 바퀴() 돌듯이() 반복함. 육도윤회(六途輪廻).

 

Posted by 닥공닥정
활구참선 최상승법2017. 4. 4. 21:31

 

 

§(031) 깨닫는 인연—잠시도 본참화두를 놓쳐서는 안된다 / 5가지의  은혜 / 아난과 조달의 지옥 대화 / 사구참선과 활구참선 / 여섯 마리의 짐승, 육적.

 

밥을 먹다가 깨달을는지, 똥을 누다가 깨달을는지, 걸어가다가 깨달을는지, 누워서 깨달을는지, 일을 하다가 깨달을는지, 어디에서 깨달을는지를모르기 때문에 언제 어데서라도 자기의 본참화두를 정신을 바짝 차려서 염념(念念)이 놓치지 아니하고 본참화두에 대한 간절한 의심(疑心)을 놓쳐서는 안된다.

 

다섯 가지의  은혜를 우리는 받고서 지금 살고 있기 때문에  은혜만 받고서 갚지 아니한다면 우리는 내생에  내생에 무량겁을 두고  빚을갚어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빚을 곱게  갚을 수가 있느냐? 정법(正法)에 귀의(歸依)해 가지고 내가  마음을 깨달어야만  빚은 한푼도 남기지 아니하고  갚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참선은 차츰차츰 알아 들어가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어떠한 결론을 내려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무조건(無條件)입니다. 무조건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이뭣고?’ 다못   없어야만 되는 것이고  맥혀야만 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031)—76 12 관음재일 법문(76.12.24.) (용031)

 

(1) 약18분.

(2) 약 12분.

 

(1)------------------

 

병진년도 오늘 섣달 관음재(觀音齋)를 마지막으로 해서 법회는 끝나는  같습니다. 금년도 마지막 법회를 기해서 우리는 전강 조실 스님의 신해년에 설하신 참선법(參禪法)에 대한 법문(法門)을 들었습니다.

오늘 법문은 매우 깊고 고준해서 처음 오신 분이나, 여기에 나오신  오래 되시지 아니하신 분은 조금 이해하시기 어려운 대목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조실 스님 설하신 내용을 잠깐 말씀을 드리면은  처음에 임진왜란  승병대장으로 왜적(倭敵)을 물리쳐서 선조 대왕이 의주까지 피난을 가셨던 것을 다시 서울로 환도해 모신 서산대사(西山大師)께서 참선(參禪)을 하시다가 깨달으시고 그리고서 읊으신 게송(偈頌)을  처음에 읊으셨습니다.

서산대사께서는 ‘내가 이제 낮에  우는 소리를 듣고서 장부(丈夫)의 큰 일을 마쳤노라 이러한 내용의 (詩)를 읊으셨던 것입니다. 서산대사는 우는 소리를 듣고서 견성(見性)을 하셨습니다.

 

과거에 도인(道人)들이 견성을 하실 때에 서산대사는  우는 소리를 듣고 깨달으셨지마는 어떠한 도인은 발갛게 복숭아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자 찰나에 깨달으신 도인도 있고,  여름에 발을 쳐 놨는데 그 발을 거두면서 홀연히 깨달으신 분도 계시고,

대빗자리로 마당을 쓸다가 거기에서 튀는 돌멩이가 부딪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깨달으신 분도 계시고, 시가(市街) 지나다가 장꾼들이 멕사리를 잡고 이놈 저놈’하고 욕지거리를 하면서 주먹질을 하고 싸우는  소리를 듣고 깨달으신 분도 계십니다.

 

조실 스님께서는, 개천에서 발을 씻으면서 서로 선객(禪客) 스님네들이 이야기하다가 ‘무무(無無)도 역무(亦無)다’하는 그러한 말이 조실 스님 귀에들어오자마자 대오(大悟)를 하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과거 도인이 여러 가지 경우에 깨달으셨느냐. 깨달으신 경우를 여러 가지로 이렇게 말씀을 해드렸냐 하면은 우리도 언제 어디에서 깨달을는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깨달을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잠시도 본참화두(本參話頭)를 놓쳐서는 아니  것입니다.

 

밥을 먹다가 깨달을는지, 똥을 누다가 깨달을는지, 걸어가다가 깨달을는지, 누워서 깨달을는지, 일을 하다가 깨달을는지, 어디에서 깨달을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언제 어데서라도 자기의 본참화두를 정신을 바짝 차려서 염념(念念)이 놓치지 아니하고 본참화두에 대한 간절한 의심(疑心)을 놓쳐서는아니 되는 까닭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한번 깨달을  있는 기회는 그렇게 날마다 자기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무량겁(無量劫)을 통해서  한번 깨달을  있는  인연이 잠깐 한눈파는 바람에 지나간다면 다시 언제 그러한 기회가 자기에게 돌아올는지 그것은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실 스님 법문 가운데에  몸이  세상에,  자리에 존재하게 되는데 있어서 우리는 이루  헤아릴  없는 은혜에 의지해서  몸을 자리에 가지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 부모가 계시지 아니하면  몸이 받어 나지를 못했을 것이요.

(둘째)받어 났다 해도 국왕, 대신, 국가와 민족이 없으면은 우리는 세계 어디도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셋째)그리고 스승이 계시지  했다면 우리는 까막눈으로서 사람 구실을 못하게  것입니다.

(넷째)그리고 농사짓는 사람, 옷을 만드는 사람, 모든 기타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없으면은 우리는 우리 입에 밥이 들어가지도 못하고, 우리 몸에 옷도 입혀지지를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 이러한 모든 사람을 부처님 제자의 입장에서  때는 시주(施主)’라고 말을  수가 있습니다.

(다섯째)그리고 우리는 , 붕우(朋友)! 붕우가 아니면은,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없다면은 우리는 자기 혼자서만 공부는   없습니다. 무슨 공부를하던지 같이 하는 친구가 있어야만 서로 밀고 서로 끌면서 충고하고 탁마해 가면서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은혜 속에서 다섯 가지 은혜를 대표적으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한 은혜를 우리는 받고서 지금 살고 있기 때문에  은혜만 받고서 갚지 아니한다면 우리는 내생에  내생에 무량겁을 두고  빚을 갚어야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빚을 곱게  갚을 수가 있느냐? 우리는 정법(正法)에 귀의(歸依)해 가지고 내가  마음을 깨달어야만  빚은 한푼도 남기지 아니하고  갚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 조실 스님 법문에는 참선을 할라고 하면은 많은 마장(魔障)을 만나게 된다’고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할라고 할수록 마장은 점점 강하게 우리에게 부딪쳐 오는 것입니다.

차라리 공부를 할라고 하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고 그렁저렁 세월을 보내게 된다면 아무 마장도 우리는 만나지 않아도 됩니다. 보다  공부를 열심히 할라고 그러고, 보다  신심을 내서 애를 쓸수록에 점점 우리에게 부딪쳐 오는 마장은 강하게 부딪쳐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무로 만들어진 공을 벽에다가 던졌을 때에 가만히 던지면은 가만히 튀겨져 오고, 세게 던지면은 강하게 나한테 되돌아오는 것을  수가 있습니다. 산에다 대고 고함을 치면은  메아리가 소리를 크게 지르면은 크게 돌아오고, 작게 지르면 작게 돌아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참선 공부도 열심히 크게 발심(發心)을 해서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할라고 할수록에 점점 우리에게 부딪쳐 오는 많은 강한 마장을 만나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도 10생(十生)을 두고 도를 닦아 오실 적에 조달(調達)이라고 하는 마군이 10생을 따라다니면서 부처님을 음으로 양으로 직접 간접으로갖은 수단을 써서 부처님  닦으신 것을 방해를 했고,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실달(悉達) 태자로 태어나셔 가지고 출가하셔서 성불(成佛)을 하셔 가지고 일생동안 교화를 하실 그때까지도 사촌동생으로 태어나 가지고 일생을 따라다니면서 부처님을 해롭게 하고 심지어는 부처님을 죽이려고까지 했던 것입니다.

 

처음에 어려서  때부터서 같이 왕가(王家)에 태어나 가지고 갖은 사사건건이 부처님과 겨루고 시합을 하고 싸우면서 그러다가 결혼할 때에도 야수다라(耶輸陀羅)라고 하는 미인을 두고 서로 자기가 아내를 삼겠다고 갖은 무술로 겨루다가 마침내 부처님에게 야수다라를 아내로 맞이할  있게 것입니다.

 

출가하시자 조달이도  출가해 가지고 중이 되어가지고 처음에는 부처님 제자로 있다가 차츰차츰 말년에 가서는 부처님 제자들을 자기에게 통솔권을 달라고 부처님한테 요구를 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거절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마침내는 대중을 선동을 하고 현혹을 시켜 가지고 부처님 제자들을 많은 사람을 유인을  가지고 다른 처소로 데리고 갔습니다. 마침내 제자들도 정신을 차려 가지고 다시 돌아오기는 했지마는.

 

그래 가지고 뜻대로 안되니까 부처님께서 어디로 가시는 것을 미리 알고 절벽 위에서 바위를 굴려 가지고 부처님을 치어 돌아가시게 할려다가    할려다가 실패를 하고,  고약한 성난 코끼리를 시켜 가지고 부처님을  돌아가시게 하려고 하다가 그것도 실패를 했습니다. 그래서  조달이가 부처님 몸에 피를 내게  죄로써 생함지옥(生陷地獄)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란존자(阿難尊者)를 시켜서 “너, 조달이가 지금 지옥에 떨어져 가지고  갖은 고통을 받고 있으니 내가 시키는 대로 가서 물어봐라. ‘지옥고 맛이 어떠냐?’ 그렇게 물어봐라

 

아란존자가 부처님의 위신력(威神力)으로 해서 지옥에  가지고 “조달이야, 지옥고(地獄苦) 맛이 어떠냐?

“천상낙(天上樂)보다도  좋다 조달이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언제 그러면 지옥에서 나오겠느냐?

“석가여래(釋迦如來)가 지옥에 들어오면 내가 나가겠다”

 

“석가여래 부처님은 삼계(三界)에 대성현이신데 지옥에 들어오실 리가 있느냐?

“석가가 지옥에 들어올 분(分)이 없거늘 내가 어찌 지옥에 나가겠느냐?” 이렇게 문답을  것으로 전해 오고 있습니다.

 

조달이는 원시경전(原始經典)에는 그러한 마왕(魔王)으로서, 마왕의 권속으로서 부처님께서 도(道)를 성취하면은 자연히 마왕은 굴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이라도 성불을 한다고 하는 것은 마왕의 국토가 침범을 당하고 멸망을 당하기 때문에 마왕들은 누구라도 도업 성취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도를 이룰려고 애를  사람이 있다고 하면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그것을 방해를 한다. 이렇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마는.

 

활구참선(活句參禪) 조사문중(祖師門中)에서는  조달이야말로 부처님보다도 훨씬 먼저 도를 통달하신 위대한 부처님으로서, 부처님으로 하여금 보다  용기와 인내로써 수행을 성취해 가지고 대도를 보다  빨리 보다  크게 성취하시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마구니의 탈을 쓰고 나와 가지고 갖은 방법으로 부처님께 충격을 주고 격려를 하는 그러한 역경(逆境)적인, 역술(逆術)적인 그러한 특수 수단으로 부처님을 격려한 것으로 해석을 합니다.

 

이렇게  때에 우리가 스님네나, 신남신녀를 막론하고 도를 닦고자  때에  나를 방해하는 사람을 일향(一向)으로 미워하고 나쁘게만 생각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소승(小乘)적인 입장, 관점으로 본다면 분명히 도인이 하나가 나오고 부처님이  분이 출세하시게 되면은 그만큼 마구니의 국토가 멸망을 하게 되니까 무서워서 나온 그러한 삿되고 못된 아귀다고만 보지 마시고,

이미 대도를 성취하신 불보살(佛菩薩)이 나로 하여금 보다 적극적으로 용맹스럽게 도를 닦아서 하루빨리 대도를 성취하기 위해서 출현해 주신 보살의 화현(化現)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미운 생각보다는 오히려 고마운 생각이  수도 있고, 오히려 거기에서  분심(憤心)과 신심(信心)이 줄로 생각합니다.

 

비단 도를 닦을려고 하는 데에만 국한되지 않겠습니다.

일체 선행을 할려고 하는 데에도, 나는 바르게 살라고 하는데 모든 주변과 사회는 나를 용납을 하지 아니하고 사사건건이 장애가 되고 나의 길을 막는 그러한 경우를 만났을 때에도,

역시 대승(大乘)적인, 최상승적인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상대한다고 하면은 나에게는 나를  따뜻이 이끌어  사람만이 고마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나를 방해하고 나를 해꼬자  사람까지도 나에게는 좋은 스승이 되어주고 좋은 나의 불보살이 되어  것입니다.(처음~1756)

 

 

 

 

 

(2)------------------

 

우리는 오늘 조실 스님 법문을 통해서 여러 가지에 대해서 고루고루 말씀을 들었습니다. 언제나 조실 스님께서 십여 년을 두고 내지 일생을 설하신 법문이 참선법 그거 하나만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어디를 가나, 어느 법회를 가나 참선을 많이 듣습니다. 요새는 서양까지도 참선 붐이 일어나 가지고 모다 참선한다고 야단들입니다. 어느 법회든지 설교했다 하면은 참선 얘기가  나오고는 법회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선! 글자는 똑같지마는 참선처럼 쉬웁고도 어렵고, 어디를 가나 들을  있지마는 참으로 바르게 가리키는 참선은 그렇게  만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냐?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듣거나 보거나 하면 자기 나름대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저울로 일단은 달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것입니다.

유식한 사람은 유식한 대로, 무식한 사람은 무식한 대로,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대로, 무엇이든지  자기에게 어떠한 문제가 제출이 되면은 일단은 자기 나름대로 그것을 ‘몇 근이나 되는가?’ ‘어떠한 것인가?’ 일단은 저울로 달아보고 자기에게 합당해야 ‘아하! 그렇구나.  좋은 것이로구나 이렇게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참선은 그렇게 해서 차츰차츰 알아 들어가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어떠한 결론을 내려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무조건(無條件)입니다. 무조건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이뭣고?’ 다못   없어야만 되는 것이고  맥혀야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에 화두(話頭)를  가지고 무조건 하고 ‘이뭣고?’하라니까 ‘이뭣고?~’ 이렇게 들어갈  있는 그러한 바보 같은 사람이라야 헛시간을 낭비하지 아니하고 바로 정도(正道)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선은 사구참선(死句參禪) 활구참선(活句參禪) 있습니다.

이론으로 더듬어서 차례차례 알아 들어가고, 자기 나름대로 이리저리 따져 가지고 결론을 내리고, 이러한 참선은 사구참선입니다. 죽은 참선.

 

활구참선은 무조건하고, 거두절미하고   없어야 되는 것입니다.  맥혀서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또는 ‘이뭣고?’ 다못 기둥에 이마를 뜻밖에 부딪친 것처럼   없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재미가 없고 일년 이태 해봤자 아무 것도 누구 앞에 내놓을 것도 없지마는 이렇게 가는 사람은 깨달음을 향해서 계속 나아가고 있는 사람이고.

 

이리저리 따져서 알아 들어간 것이 있고,    책을 읽어서 많은 교리에 대해서 속에 쌓아둔 것이 있고, 누구를 만나서 얘기를 하되 여러 가지로 경(經)에 나오는 말을 비교하고 종합하고 분석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얘기할 거리가 속에 많이 들어있는 사람,

그러한 지식을 가지고 참선도 그런 식으로  가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참선을 해도  앞에는 유식한  같고 불교 공부를 많이  사람같이 보이지마는, 실지 자기 자신의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점점 멀어지고 미륵불(彌勒佛)이 하생(下生) 때까지 공부를 해도  사람은 깨달음이  수가 없는것입니다.

 

언제라도  생각 버리고 바보 천치가 되어서 백지가 되어 가지고  맥혀서 들어와야만  사람은 바른 길에  들어선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악어를  마리 잡고,  여우를  마리 잡고,  개를  마리 잡고,   구렁이도  마리 잡고,  새도  마리 잡고, 원숭이도  마리 잡고, 이래 가지고  여섯 마리 짐승을 끈을 낱낱이  가지고,  끈을 같이 여섯 마리를 함께   묶어 놓았습니다.

 

그래 노니까 악어는 죽자사자 끌고  놀던 물가로 갈라고 하고, 새는 죽자사자 하늘로만 날아갈라고 그러고, 개는 죽자사자 마을로 들어갈라고 그러고, 뱀이란 놈은 죽자사자 다른 놈이야 어디로 가던지  힘을 다해서 구멍으로 들어갈라고 그러고,  원숭이란 놈은 죽자사자 숲속으로 들어갈라 하고,

이렇게 해서  여섯 마리의 짐승이 이놈이 기운이  나면은 그리 끌려갔다가,  그놈이 끌고 가다가다 힘이 방기면은  쭈욱 늘어지면은 어믄 놈이  인자 기운을  가지고  그쪽으로 끌고 갔다.

 

이래 가지고 여섯 놈이 이리 동서남북 사방으로 끌려갔다가 끌려왔다가, 공중으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숲으로 갔다 들로 갔다, 물가로 갔다가 구녁으로 들어갔다, 이래 가지고 그런데, 그래 가지고 끝장이 나지를 않습니다.

그러자 사람이  여섯 마리 묶은 그놈을 튼튼한 기둥에다  짬매 놨습니다.  고목나무에다  여섯 마리를 짬매 놨습니다.

 

그러니까 이놈이 동서남북으로 이리 끌려갔다 저리 끌려갔다 하던 것이 인자 고목나무에다  짬매 놨으니 가도 못하고, 힘써 봤자 헛심만 쓰다 말고 가지고는 ‘아하! 이거 가봤자 소용이 없구나.  헛심 써봤자 소용도 없고, 천상  고목나무 밑에서 가만히 있어야겠다. 그것이 차라리 유리하겠다 하는 것을 깨닫고서 여섯 마리 짐승이 서로 눈을 흘기면서 처음에는 아니꼽게 쳐다보다가 나중에는 모다 스르르르 모다 피곤해 가지고 눈을 감고서 그래서 씨근덕거리다가 가만히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여섯 마리의 짐승을 함께 짬매  것과 같은 그러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눈은 이쁘게 생긴 사람을 보면 눈이 번쩍 거기를 쳐다보고, 어디서 좋은 음악이 들려오면  귀가 솔깃하고, 어디서 맛있는 갈비 굽는 냄새가 나면 코가 벌씬거리고,  부드럽고 좋은 것을 만지면 ! 그거 당장 사서 입고 싶고, 누가 나한테 아주 부드러운 자비로운 말을 하면 아이구!  사람이 나를 사랑해 주는가 보다 가지고 그날 저녁부터서 눈에 삼삼하고.

 

이리해서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적(六賊)! 여섯 가지 문을 통해서 일생을 이리 끌려갔다 저리 끌려갔다, 천당에도 갔다 지옥에도 갔다가, 짐승도 되았다가 아귀(餓鬼)도 되았다가 이러면서 무량겁을 거치고 거쳐서 오늘날까지  오고 있습니다.

이승이 다하고 내생에는  어떻게 되느냐? 그동안에 육적(六賊) 통해서 쌓아 모은 죄의 종자(種子)에 의해서 내생에는   육도윤회(六道輪廻)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금생에 다행이  여섯 놈을 ‘이뭣고?’에다가 묶어 놓을려고 하니, 말을 순수하게  듣고 빨리  고목나무 밑에서 잠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기운이 남아 있어 가지고 어디서 뭣이 눈에 번쩍하면 그리, 귀에  소리가 들어오면 그리,  어디서 좋은 냄새가 나면 그리,

남편이다, 자식이다, 돈이다, 명예다, 권리다  가지고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 오욕락(五慾樂) 끌려서 참선이 좋다고  것은 믿었지마는 껍데기로만 조금 믿을라고 할까 말까.

 

이러다가  아직도  객기(客氣)가 쉬지를 못해 가지고, 완전히 체념을 하고  고목나무 밑에서 완전히 쉬어야 할텐데, 그래야  여섯 마리 짐승을 길을  들여 가지고 여섯 마리가  식구가 되어가지고 평화롭게   있도록 그런 곳으로 사람이 인도해 줄텐데,

아직도 끈만 풀어놨다 하면은 악어는 바다로 쫓아갈라 그러고, 새는 하늘로 날아갈라 그러고, 원숭이는 숲으로 도망갈라 그러고, 여우는 들로 싸댈라고 그러고, 새는 하늘로 날아갈라고  것이 아니냐.

 

여러분들은 가슴에다 손을 얹고서 냉정히 자기가 지금 어느 만큼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시는 것도 대단히 유익하리라고 생각합니다.(272~3825)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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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재일(觀音齋日) ; 매월 음력 2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님께 기도를 드리며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 3(身口意 三業) 깨끗하게하여악업(惡業) 짓지 않아심신을 청정하게 하는 수행일.

*전강선사 ;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참선법(參禪法)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법.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고준하다(高峻-- 높을 /높을·험할 ) ; 높고 험준하다.

*서산대사 ;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장부(丈夫 어른·존칭 /사내·일꾼 ) ; ①건장하고 씩씩한 사나이. ②대승의 근기를 가진 수행자. 불법의 수행이 원숙한 사람. 불성(佛性) 이치를깨달은 사람.

*견성(見性) : 성품을 본다는 말인데 진리를 깨친다는 뜻이다。자기의 심성을 사무쳐 알고, 모든 법의 실상인 당체(當體) 일치하는 정각(正覺) 이루어 부처가 되는 것을 견성 성불이라 한다.

*도인(道人) ; ①불도(佛道) 수행하여 깨달은 사람. ②불도(佛道) 따라 수행하는 사람.

*선객(禪客 참선 /손님·사람 ) ; 참선 수행을 하는 사람.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의심(疑心) :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해   없는 생각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 어째서 () 했는고?’ 또는 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무량겁(無量劫) ; 헤아릴  없는 오랜 시간이나 끝이 없는 시간. 劫과  동자(同字).

*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귀의(歸依) ; ①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함. ②몰아의 경지에서 종교적 절대자나 종교적 진리를 깊이 믿고 의지하는 . ③돌아가거나 돌아와 몸을 의지함.

*마장(魔障 마귀 /장애 ) ; 귀신의 장난이라는 뜻으로,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뜻밖의 방해나 헤살을 이르는 . [참고]헤살;남의 일이  되도록 짓궂게 방해함.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조달(調達) ; 제바달다(提婆達多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devadatta 음사).

부처님의 사촌 동생으로, 출가하여 그의 제자가 . 부처님에게 승단을 물려줄 것을 청하여 거절당하자 오백 명의 비구를 규합하여 승단을 이탈함. 여러  부처님을 살해하려다  과보로 살아서 지옥에 떨어졌다고 한다.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 현실의 세계. 인토(忍土) · 감인토(堪忍土) · 인계(忍界)라고 한역.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들을 교화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모두 사바세계이다.

*실달(悉達) ; 싯다르타(siddhartha) 음역어. 목적을 달성한다는 . ‘석가모니(釋迦牟尼, Śākyamuni)’ 출가하기  태자(太子) 때의 이름. ‘실다(悉多)’, ‘실달다(悉達多)’이라고도 쓴다.

*성불(成佛 이룰 /부처 ) ;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 얻음.  부처가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깨달음을  .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

*생함지옥(生陷地獄) ; 살아서[] 지옥(地獄) 떨어짐[].

*위신력(威神力) ; 부처님이 지닌, 헤아릴  없는 영묘하고도 불가사의한 .

*천상(天上) : 욕계의 육욕천(六欲天) 색계 · 무색계의 여러 () 통틀어 일컬음. ()들이 사는 . () 세계.

*석가여래(釋迦如來) ; 석가모니(釋迦牟尼). 석가(釋迦) 대한 존칭. 여래(如來) 부처님 10(十號) 하나로 범어 Tathagata(다타가타) ()이다. () 진여(眞如) 뜻이니  진여로부터 나타나 오신 각자(覺者) .

 여거여래(如去如來) 뜻으로서 여여부동(如如不動)하게 사바세계에 오셔서 중생의 근기에 응하신 까닭에 여래(如來)라고 함。 금강경에는 좇아온 곳이 없고 또한 돌아갈 곳이 없으므로 여래라고 이름한다 했음.

*삼계(三界) : [] trayo-dhatavah 중생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가지로 나누는데,

①욕계(欲界 Kamadhatu) : 음욕(婬欲) • 식욕(食欲) • 재욕(財欲) 같은 탐욕이 많아서, 정신이 흐리고 마음이 험악하며, 순전히 물질에 속박되어 가장 둔탁한 중생들이 사는 낮은 세계.

②색계(色界 rupadhatu) : 욕계 위로 욕심은 매우 적으나 성내는 버릇이 남아 있어, 물질의 지배를 아주 벗어나지 못한 중생들이 사는 비교적 맑은세계. ()  물질이란 뜻이다.

③무색계(無色界 arupadhatu) :  위층으로 탐욕과 성냄은 떨어져서 물질의 영향은 받지 않으나, ‘()’ 버리지 못하여 정신상으로 걸림이 남아있는 깨끗한 중생들이 사는 높은 세계.

이것을 흔히 땅으로부터 하늘까지 올라가면서 유형(有形) 계층으로만 말하지마는, 실상은 입체적 공간이 아니라, 정신적인 세계의 구분(區分)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地上) 세계의 어떤 곳에도 () • () • ()  삼독심(三毒心) 경중(輕重) 따라 삼계가 벌어져 있는 것이다.

*원시경전(原始經典) ; 원시불교(Early Buddhism, 原始佛敎)시대에 결집된 불경. 그것은 한역(漢譯) 아함경(阿含經)  팔리 삼장(三藏) 등이다.

*마왕(魔王) 파순(波旬) ; 천마(天魔). 욕계(欲界) 제육천(第六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임금은  마왕(魔王)이니,  이름이 파순(波旬)이다。그는 항상 불법을 파괴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것은 불도를 공부하는 이가 있으면 그의 궁전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므로 누구나 불법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때에  천마가 따르는 것이다。다시 말하면  생각 일어나는 그것이  천마다.

*()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조사문중(祖師門中) ; 교외별전(教外別傳) • 불립문자(不立文字)로서  자취와 생각의 길이 함께 끊어져, 언어와 문자에 의하지 않고 직접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로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깨우치는 조사선(祖師禪) 수행하는 집안.

*역경(逆境) ; 역경계(逆境界). ①자기의 마음에 반대되어 마음이 언짢은 경계. ②일이 순조롭지 않아 매우 어렵게  처지나 환경. 위경(違境)이라고도 한다.

*일향(一向) ; 언제나 한결같이.

*소승(小乘) ; ①기원 전후에 일어난 불교 개혁파들이 스스로를 대승(大乘)이라 하고, 전통의 보수파들을 낮추어 일컬은 .

②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 사이에 분열된 불교 교단의 여러 부파,  부파 불교(部派佛敎) 말함.

③자신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수행자, 성문(聲聞)•연각(緣覺) 또는 그들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

④열등한 능력이나 소질을 갖춘 자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

() '타는 '으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붓다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마구니 ; (). [] mara 음을 따라 마라(魔羅) 하고, 줄여서 ()라고만 한다。장애자(礙者) · 살자(殺者) · 악자(惡者) 번역。목숨을 빼앗고 착한 일을 방해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악마를 말한다. 그러나  ()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다.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용화선원刊) p64에서.

() 생사를 즐기는 귀신의 이름이요, 팔만사천 마군이란 중생의 팔만사천 번뇌다. 마가 본래 씨가 없지만, 수행하는 이가 바른 생각을 잃은 데서  근원이 파생되는 것이다.

중생은  환경에 순종하므로 탈이 없고, 도인은  환경에 역행하므로 마가 대들게 된다。그래서 도가 높을수록 마가 성하다 하는 것이다.

선정 중에 혹은 상주(喪主) 보고  다리를 찍으며 혹은 돼지를 보고  코를 쥐기도 하는 것이, 모두 자기 마음에서 망상을 일으켜 외부의 마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마의 온갖 재주가 도리어 물을 베려는 것이나, 햇빛을 불어 버리려는 격이 되고  것이다。옛말에 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에 틈이 생기면 마가 들어온다 하시니라.

*불보살(佛菩薩) ; 부처님과 보살을 아울러 일컫는 . () 불타(佛陀) 준말. 각자(覺者) 번역한다. 보살은 성불(成佛)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이다.

*화현(化現)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세상에 나타나는 .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분심(憤心)억울하고 원통하여 분한 마음.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소소영령(昭昭靈靈)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擧却)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있다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내가 바로 부처다라는 믿음. 그러기 때문에 끊어야  생사도 없고, 버려야  번뇌도 없다 하는 믿음.

④일체처 일체시에 자신의 본참공안(本參公案)으로 자가철주(自家鐵柱) 세워 이것 밖에는 내가  것이 없다! 오직 이것만이 내가 바로 살아가는길이고 나의 생사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고 이것만이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다!’라고 하는 철저하고 확실한 믿음.

*대승(大乘) ; ①기원 전후에 일어난 불교 개혁파들이 스스로를 일컫는 . 이에 반해, 그들은 전통의 보수파를 낮추어 소승(小乘)이라 .

②자신도 깨달음을 구하고 남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수행자보살, 또는 그들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

③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존칭. 위대한 가르침.

() '타는 '으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붓다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해꼬자 ; 해꼬지. 해코지(害코지)—남을 해치고자 하는 .

 

 

 

 

 

------------------(2)

 

*거두절미(去頭截尾)말이나 사건 등의 부차적인 설명은 빼어 버리고 사실의 요점(要點) 말함.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판치생모(板齒生毛) ; 화두(공안) 하나.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께 묻되, “어떤 것이 조사서래의입니까?  (如何是祖師西來意)”하니 답하시되, “판치생모(板齒生毛)니라.” 하셨다. , 「어떤 것이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뜻입니까?,「판치에 털이 났느니라.」라고 하는 화두.

그러면 조주 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 했을까?   화두도 무자 화두와 같이 판치생모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판치생모 라고 말씀하신 조주스님께 뜻이 있는 것이니, 학자들은  조주 스님의 뜻을 참구해야 한다. “어째서  했는고?” 하는 것과 어째서 판치생모 했는고?” 하는 것은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언하대오(言下大悟)—전강선사 법어집] (용화선원) p53.

*미륵불(彌勒佛) : [] Maitreya 대승보살, 또는 매달려야(呾麗耶), 매달례야(怛隷野)。번역하여 자씨(慈氏) 이름은 아일다(阿逸多) 무승(無勝) 막승(莫勝)이라 번역.

인도 바라나국의 바라문 집에 태어나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가 있으면서 지금  하늘에서 천인(天人)들을 교화하고,

 

석가모니 입멸후 56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생(下生)하여,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成佛)하고 3회의 설법으로써 석가모니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법회를 용화삼회(龍華三會) 한다.

도솔천에서의 생을 마치면 인간으로 태어나 성불하여 석가모니불의 자리[] 보충(補充)한다는 뜻으로 보처(補處) 미륵이라 하며, 현겁(賢劫) 불의 5().

*육적(六賊) ; 번뇌를 일으키는 근원이 되는 (), (), (), (), (), () 육근(六根) 도둑에 비유한 .

*아귀(餓鬼 굶주림·굶길 /귀신·아귀 ) ; 항상 굶주림과 갈증으로 과로워하는 귀신. 전생에 탐욕이나 질투가 많아, 악업을 지은 사람이 죽은  육도(六道)  하나인 아귀도(餓鬼道) 태어나 고통을 당한다.

아귀의 배는 산과 같이 크지만 목구멍은 바늘구멍만큼 작다. 먹을거리가 없어 항상 굶주림과 목마름의 고통에 있고, 우연히 먹을 것을 얻더라도 입에서 불이 나거나 먹을 것이 화염으로 변하여 고통 받는다.

*종자(種子) ; ①씨앗 ②무엇인가를 낳을 가능성 ③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원동력. 습기(習氣) 같음 ④밀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하나하나의 범자(梵字).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 ;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하나.

*()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삼독(三毒)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 해치는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 ; 남을 업신여기고 자신을 높이는 마음 작용.

*() ; 인과(因果) 진리를 의심하는 마음 작용.

*악견(惡見) ; 올바르지 않은 견해. 그릇된 견해.

*오욕락(五欲,五慾,五欲樂) ; 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소리,향기,,감촉(色聲香味觸) 대한감관적 욕망. 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객기(客氣) ; 공연히 부리는 꺼드럭거리는 쓸데없고 싱거운 기운.

 

Posted by 닥공닥정
대중 생활2017. 3. 31. 07:19

§(014) 법당에서는 항상 입선(入禪)하시도록 / 새로운 분을 정법(正法)으로 인도하는 공덕이 매우 크다.

 

여기에는 어쨌든지 참선(參禪) 때문에 오셨고, 참선을 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실라고 오신 것이지, 여기에 오신 마당에 무슨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법당에 들어오셨거나,  도량(道場)에 들어섰거나 또는 집에서  법회에 오시려고 하실 때부터 마음가짐이 조용한 청정한 마음으로 화두(話頭)를 들면서 오셔야 하고, 더군다나  법당에  들어서셨다 하면은 ! 방석을 갖다놓고 앉어서 ‘이뭣고?’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라고 했는고?’

 

**송담스님(No.014)—76 2 관음재일 법문. (용014)

 

약 5분.

 

그리고 매달 24, 그리고 그 밖에 법회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신남신녀(信男信女)께서 많이 오시는데,  법당에 한번 들어오시면은 부처님께 참배를 하시거나 또는 참배가 끝난 다음에 자리에 한번  앉으시면은 입선(入禪)을 하셔야 합니다.

 

여기에는 어쨌든지 참선(參禪) 때문에 오셨고, 참선을 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실라고 오신 것이지, 여기에 오신 마당에 무슨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법당에 들어오셨거나,  도량(道場)에 들어섰거나 또는 집에서  법회에 오시려고 하실 때부터 마음가짐이 조용한 청정한 마음으로 화두(話頭)를 들면서 오셔야 하고, 더군다나  법당에  들어서셨다 하면은 ! 방석을 갖다놓고 앉어서 ‘이뭣고?’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라고 했는고?’

집에서는 시끄럽고 복잡하고 해서  안되더라도  자리에 오신  마당에서는  명이 앉아 계시거나, 오십 명이 앉아 계시거나, 삼백 명이 앉아 계시거나, 밖에서는  분도  계신 것처럼 그렇게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 화두를 들고 입정(入定) 하셔야 합니다.

 

들어오셔서 들어오신 대로하기는 오랜만에 만나셨으니까 인사도 해야 하고, 정담도 있게 마련이고 해서 얘기하신 것이 그렇게 이해는   있습니다마는.

다른 회의 장소도 아니고  참선 법회인 만큼  들어오셨다 하면은 말없이 단정히 앉아서 입선을 하시도록. 대단히 그렇게 하심으로써  법회장이 엄숙해질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분 자신들에게 많은 이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있으면은 이 24 관음재(觀音齋) 법회만큼은 11시 반에  시작할  있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서... 10시 , 실례했습니다. 10시 반에  시작할  있도록 그렇게 조금 생각을 준비하시면은 능히 가능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법회를 거듭할 때마다 많은 신도분들이 오시면서 자꾸 친구나 친척 되시는 이웃 어른들을 모다 인도를 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기  몸만  법을 알고 공부하고 말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 자기가 좋아하는 언니, 동생, 조카,  이러한 분들을 한 사람이라도  권고해서 같이 오셔서 같이  공부를 해 가지고 같이 행복하게 살고, 같이 생사해탈을 해야지, 자기만 좋고 말아버린다고 하면은 그것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이 아닙니다.

 

그러니 가만히 보니 오실 때마다 새로운 분을  분씩,  분씩 자꾸자꾸 이렇게 인도해서 오시는 분들이 차츰차츰 늘어나서, 그분들의 공덕(功德)은 절에다가 돈이나, 쌀이나, 무슨 그런 물질적인 보시를 하는 몇천만 배의 공덕이 그분에게는 있을 것이고, 소원을 성취하실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무슨 돈이나 물질을 희사(喜捨)한 것은 그것이 아까 말씀한 대로 한(限)이 있어서  복[有漏福] 받을 만큼  받아 버리면 그것으로써 끄터리는 비참하기가 마찬가지라고 말씀했죠.

그러나  사람 내지  사람  사람, 스무 사람, 내가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을  정법(正法)으로 인도해서 영원한 해탈도(解脫道)를 성취할  있도록 인도한  공덕이, 그것은 다할 날이 없는 것입니다.

 

남도 공부하고, 나도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남도 공부할  있도록 이렇게 해서 우리의 도반(道伴)들이  사람이라도  많이 불어나도록 그렇게 모다 노력을 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은 이만 이야기하겠습니다.(4842~5321)()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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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신녀(信男信女) ; 불교에 귀의한 재가의 남자 신도와 여자 신도를 말한다.

*입선(入禪) ; 참선 수행(좌선) 들어가는 , 좌선(坐禪) 시작하는 . 참선(좌선)수행.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도량(道場) : ①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  붓다가야의 보리수(菩提樹) 아래를 말함. ②불도(佛道) 닦는 일정한 구역. 수행하는 . ③사찰. [참고] ‘도장으로 일지 않고 도량으로 읽음.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입정(入定) ; ①선정(禪定) 들어가는 . 마음을 한곳에 정하고 ··(身口意) 삼업(三業) 갈무리는 . ②수행하기 위하여  안에 들어앉는 . 입선(入禪). ③입적(入寂, 수도승이 죽음).

*관음재(觀音齋) ; 관음재일(觀音齋日). 매월 음력 2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님께 기도를 드리며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 3(身口意 三業) 깨끗하게 하여악업(惡業) 짓지 않아심신을 청정하게 하는 수행일.

*공덕(功德) ; ①복, 복덕. ②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베푸는 모든 행위와 마음 씀씀이.

무엇보다 가장  공덕은 불법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닦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도  공덕(隨喜功德) 된다. 이러한 공덕은 끝이 없어서 수천 사람이 횃불 하나에서 저마다 홰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여 가더라도 원래의 횃불은 사그러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희사(喜捨 기쁠 /버릴·베풀 ) ; ①보상을 구하지 않고, 기쁘게 재보(財寶) 베푸는 . 정사(淨捨 : 깨끗하게 내놓는 ), 정시(淨施 : 깨끗하게 베푸는 )라고도 . ②기껍게 자기의 의견, 생각을 버리는 .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 버리는 .

*유루복(有漏福) ; 평범한 범부 중생이 지은 ()—부귀영화, 명예, 권리, 오욕락 따위의 복으로, 유루(有漏)—샘이 있는, 번뇌 또는 고를 더욱 증장시키는 복이어서 한도(限度) 있어 영원성이 없고 영원히 믿을 것이 못된다.

하늘에다 쏘아 올린 화살이 아무리 힘이  장사가 활을 당겨서 활을 쐈다 하드라도 올라갈 만큼 올라가면 결국은 다시 땅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처럼, 아무리  복을 쌓는다 하드라도  복이 인천(人天)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된다 하드라도 자기가 지은 복만큼  받아버리면 다시  타락하게 된다.

 

그래서 옛날 성현들은 인간 세상의  유루복(有漏福)이라 하는 것은  복을 얻으면서 죄를 짓고  얻어가지고 누리면서 죄를 짓고,   얻었던 것을 결국은  없애면서  죄를 짓는다. 그래서 『인간의 유루복은 삼생(三生) 원수다』 이렇게 표현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려면 유루복도 있기는 있어야 하므로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구해야 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얻은 복은 그래도 나를 그렇게까지  죄를 짓지 않게 하고언젠가 떠나더라도 나를 그렇게 크게 해롭게는 하지 않고 곱게 떠나는 것이다.

유루복이라도 좋은 방법으로 구하고 보시(布施) 같은  좋은 방향으로  사용을 하는데, 보시도 무주상(無住相) 보시를 해야 같은 재보시(財布施) 해도 결과로 돌아오는 복은 한량이 없다.

 

참선하는 것이 바로 나를 무심(無心) 상태로 이끌게 만들고, 무심한 상태에서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無畏布施) 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 보시가 되는 것이어서무주상(無住相)으로 하면 그것이 무루복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도 한다면유루복과 무루복을 겸해서 닦는 것이다.

 

[참고송담스님(No.565) - 1996 설날통알  설날차례(1996.02.19)에서.(4분 52초)

()이라고 하는 것이, 부처님 말씀에 유루복(有漏福) 무루복(無漏福) 있는데, 유루복은 삼생(三生) 원수다.  그러냐?

유루복은 복을 짓느라고 죄를 지으니 그것 때문에 내가 삼악도(三惡道) 가게 되니까 그래서  유루복은 원수이고,  하나는 지어놓은 복을  놈을 지키고 사용하느라고  죄를 짓게 되니까 그래서  원수고, 마지막에는 언젠가는 유루복은 나의 몸과 마음과 가정을 갖다가 갈기갈기 짓밟고 찢어 놓고서 떠나기 때문에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유루복일망정, 유루복이 없어갖고는 정말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유루복이 삼생의 원수라 하더라도 그것이 없어갖고는 당장 어찌   도리도 없고, 사람노릇 수도 없고, 생활도  수도 없고, 자식교육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루복도 있기는 있어야 하는데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구해야힘들고 일확천금(一攫千金)  되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얻은 복은 그래도 나를 그렇게까지  죄를 짓지않게 하고, 언젠가 떠나더라도 나를 그렇게 크게 해롭게는 하지 않고 곱게 떠나는 것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억지로 남을 해롭게 하고, 나라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무리한 방법으로 취득을  놓으면 그것은 머지않아서  재앙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루복이라도 좋은 방법으로 구하고  좋은 방향으로  사용을 하는데, 그것을 사용을  때에는 보시를 하는데, 무주상(無住相) 보시를 해야 같은 재보시(財布施) 해도 결과로 돌아오는 복은 한량이 없는 것이고,

 

남에게 금전이나 어떤 재산을 보시하면서 내가 이것을 했다고, ‘너한테 보시를 했으니 나한테 너는 응당 고맙게 생각해야 하고, 나한테  은혜를 갚아야 한다.’ 그래 가지고  과보(果報) 바래.

공투세를  가지고 과보를 바라면 그것이 유주상(有住相) 보시가 되어서 상대방에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주어가지고내것 보시하고서 주고받는 사이가 서먹하게 되고, 나중에는 결국 원수가 되는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시는 하되 무주상(無住相)으로 해야 한다.

 

무루복(無漏福) 어떻게 짓느냐? 물론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無畏布施) 하되, 무주상(無住相)으로 하면 그것이 무루복과 연결이 되고,

 무루복을 참으로  훌륭하게 크게 깊게 심으려면 우리 자신이 항상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에 입각해서 참선(參禪) 열심히 함으로써, 참선하는 것이 바로 나를 무심(無心) 상태로 이끌게 만들고, 무심한 상태에서 보시를 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 보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도 한다면, 유루복과 무루복을 겸해서 닦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서부터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밖에 없는 그러한 복을 심고 종자(種子) 심기 때문에, 우리는 도솔천 내원궁에 가는 것은 걱정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끄터리 ; ‘끄트머리(  부분)’ 사투리.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해탈도(解脫道) ;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가르침이나 수행.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경지.

*도반(道伴) ; 함께 불도(佛道) 수행하는 . 불법(佛法) 닦으면서 사귄 .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