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 해제, 백종2014.07.23 16:03

§(645) (게송)올올무사대청산~ / 백중(百中)날-우란분(盂蘭盆)-목련경(目連經) / (게송)농계유식탕와근~ / 능엄경 변마장(辨魔障) / (게송)사자굴중무이수~.

우리가 발심(發心)을 해서 열심히 도를 닦을 때 삼세제불의 제도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지, 우리 자신이 열심히 수행을 허지 아니허고서 삼세제불이 억만 번을 출세(出世)하신다 허더라도 우리의 생사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리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자기를 반성해서 자기의 잘못된 점을 반성을 하고 참괴심(慙愧心)을 가지고, 구경각(究竟覺)을 얻을 때 까지는 항상 초학자(初學者)와 같은 그러헌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여법하게 수행해나가는 그러한 수행자가 되야 한다.
더 늙어가지고 육체가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고, 대소변도 자유롭게 허지 못하고, 행보도 자유롭지 못하고, 음식도 맘대로 먹지 못하고, 말도 자유롭게 못하게 될 그때에 가서 ‘그때 힘 좀 있을 때 정진을 열심히 헐 것을...’ 그렇게 후회해 봤자 한(恨)만 만단(萬端)이나 될 것이다.
**송담스님(No.645) - 2000년 하안거 해제•백일기도 회향•백종법회


(1) 약 20분.  (2) 약 16분.


(1)------------------

올올무사대청산(兀兀無事對靑山)하야  안고사해천마공(眼高四海天魔拱)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세간시비도불관(世間是非都不管)하고  일여청류소명월(日與淸流掃明月)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올올무사대청산(兀兀無事對靑山)하니  안고사해천마공(眼高四海天魔拱)이로다.
올올히 일 없이 청산을 대하고, 올올히 일 없이 청산을 대한단 말은 일체를 도막사량(都莫思量) 하고 세상의 흥망성쇠와 생노병사까지라도 다 놓아 버렸으니 이것이 일 없는 무사(無事) 한도인(閑道人)이거든.
그리고서 청산을 떠억 대하고 앉아서 정진(精進)허는 거동(擧動)을 ‘올올무사대청산’이라고 표현을 헌 것입니다.

석 달 동안을 더위도 잊어 버리고 일체 시비(是非)도 다 끊어져 버리고 오직 의단(疑團)이 독로(獨露)허도록 정진을 해서 석 달 해제를 맞이했어.
그러니 그 기상이 안고사해천마공(眼高四海魔天拱)이여. 그 청정하고 의연한 자세가 하늘에 뻗찌르는, 그러고 사해(四海)를 덮고도 남을 만한 그런 기상이다 그말이여.
그러니 천마(天魔)-하늘의 마왕 파순(波旬)이의 권속들이 그런 것들이 다 그 앞에 고개를 들지를 못하고 머리를 숙인다 그말이거든.

세간시비(世間是非)를 도막관(都莫管)하고, 세간에 옳고 그른 것을 다 놔 버리고,
일여청류(日與清流)로 소명월(掃明月)이다. 날마다 흐르는 물이 마치 명월(明月)을 씻은 거와 같이 그렇게,

‘어떻게 흐르는 물이 명월(明月)을 씻느냐’하면은 하늘의 밝은 달이 물에 비추는데,
그 맑은 물이 계속 흘러가니까, 흘러가는 물에 의해서 물에 뜬 달이 씻겨진 것에다가 비유해서,
우리가 정진허고 있는 경지가 마치 흐르는 물에 밝은 달이 씻겨가는 것에다가 비유한 고인(古人)의 게송(偈頌)입니다.

그러헌 마음가짐과 몸가짐으로 석 달 동안을 정진을 허셔서 그리고 해제 법요식에 이렇게 여러 곳 선방에서 운집을 했는데 오늘은 7월 15일 백중날이거든.

‘백중(百中)날’ 이라는 것은 옛날부터 ‘부모의 영가(靈駕)를 천도(薦度)하는 법요식을 거행하는 날’이다.
왜 그러냐 하면은 우란분(盂蘭盆)이라고도 허는데, 인도말로 '우란분'이라고 허는데 '우란분'이란 말을 번역을 허면 구도현(救倒懸)이여. ‘거꾸로 매달린 것을 구제(救濟)헌다.’

선망(先亡) 부모(父母)가 지옥에서 꺼꾸로 매달려 가지고, 갖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고 있을 때, (고통을) 받고 있는 그 영가를 구제허는 그래서 ‘구도현(救倒懸)’인데,
그것은 목련경(目連經)에 나오는 설화가-여기서 불가불 이야기 헐 수 밖에 없는데,

목련존자(目連尊者)는 세속에 있을 때부터 효심이 지극했어. 출가허기 전에는 큰 장사를 허고, 그런데 (큰 장사를) 나갈 때 홀로 계신 어머니께 ‘어떻게 어떻게 허고 어떻게 어떻게 허시고 잘 계시라’고 했는데,
그 뜻을 전부 어기고 날마다 정법에도 어긋나고 도덕에도 어긋나는 그러헌 언행으로써 갖은 악한 짓을 허다가 결국은 지옥에 떨어졌어.

지옥에 떨어져 가지고 갖은 고통을 받고 있을 때, 그 목련존자가 출가를 해 가지고 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신통제일(神通第一)인 그런 큰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한 도인이 되었는데,
‘그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어떻게 구제를 헐 것인가?’ 갖은 방법으로 다 구제헐라고 해도 이루어지질 못해서,

그래서 부처님께 ‘지옥고를 받고 있는 어머니를 어떻게 허면 구제헐 수가 있겠습니까’허고 여쭈니까,
‘칠월 해제 때 대중공양(大衆供養)을 허면 석 달동안 열심히 도를 닦은 그 수행자들에게 공양을 올린 그 공덕과 그 수행자들이 정진허는 그 정신으로 작관(作觀)을 하고 그래서 너의 어머니를 구제헐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셔서 목련존자는 탁발(托鉢)을 해 가지고, 부처님과 부처님의 많은 제자들에게 공양을 올려 가지고, 그 어머니를 구제했다고 허는 목련경에 설화가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오늘도 이 해제 법요식에 많은 수행자들이 모다 이렇게 운집(雲集)을 허셨고 또 많은 청신사(靑信士) 청신녀(靑信女)들도 이 자리에 많이 모이셨습니다.
물론 이 용화사 법당안에 모셔진 만년위패 법보영가들의 백중 천도 법요식도 아울러서 행해지겠습니다마는,

신남신녀 여러분께서는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데 여러 가지로 어려움도 많고 그러시겠지만,
살아계신 부모님께도 효도를 하고, 돌아가신 부모나 조상 선망부모에게도 이러헌 때에 동참(同參)을 하셔서,
돌아가신 분들이 만에 하나라도 그런 삼악도(三惡道)에서 고통을 받고 계신 분이 있을런지도 모르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서 이런 법요식에 참례를 허셨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천상 사람이 무량겁을 두고 오면서 수없는 생사를 거듭허면서 윤회를 허다가 금생에 여기까지 와서,
우리가 또 이렇게 불자(佛子)로서 도반(道伴)으로서 이렇게 만나게 된 그 인연을 생각해 보면 참 깊고 깊은 인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신 부모와 선망부모의 천도문제도 중요허지만, 우리 자신들도 과연 그런 삼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생사의 윤회(輪廻) 속에 빠지지 않고 해탈(解脫)을 헐 수가 있을 것인가?
이런 때에 냉정히 스스로를 반성을 하고,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 그러고 청신사 청신녀 그러고 비구, 비구니 여러 도반들께서는,
세상이 물질 문명은 점점 발달을 해서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헐 그런 세상이 되았습니다. 그렇게 발달이 되아서 살기는 퍽 편리허기는 되았으나,
‘진정으로 우리가 과거보다 훨씬 더 행복허게 되았는가?’하고 생각해보면 물질 문명이 발달헌 만큼 더 행복해진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세속의 발달에 우리도 발을 안 맞출 수도 없고, 다 버리고 머리를 깍고 스님이 되었다면 세상이야 어떻게 되거나 말거나 오직 인연 따라서 열심히 도만 닦으면 별 것이 아니겠지만,
세속에서는 세속의 모든 흘러감을 외면하고 자기만 혼자 옛날처럼 살기는 퍽 어렵게 되았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흐름을 전적으로 무시는 허지 아니허면서도 항상 불자로서의 자기 마음 닦는 일에는 절대로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농계유식탕와근(籠鷄有食湯鍋近)이요  야학무량천지관(野鶴無糧天地寬)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이로다
나무~아미타불~

농계(籠鷄)는 유식탕와근(有食湯鍋近)이요. 닭장 속에 있는 닭은 먹을 것이 있지만 시간 맞춰서 먹이를 후하니 주어서 배불리 먹고 있지만 머지않아서 펄펄 끓는 전골 냄비가 기다리고 있고,

야학(野鶴)은 무량천지관(無糧天地寬)이다. 들에 훨훨 날아다니는 학은 특별히 누가 양식을 주거나 양식을 쌓아 놓은 것은 없지마는 천지에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자유롭게 살고 있구나.

이것은 세속에서 부·재산을 모이고 명예와 권리를 모여서 남 보매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것 같지마는,
그런 것을 모이느라고 죄를 짓고, 그것을 관리허느라고 죄를 짓고, 그것을 쓰느라고 본의 아니게 죄를 지어서 자칫 잘못허면은 그러헌 업(業)으로 인해서 삼악도에 떨어질 우려가 다분히 있고,

그런 것을 다 무상한 것인줄 철저히 깨닫고 그런 것을 다 버리고서 발심해서 도를 닦으면, 그건 마치 들 학과 같이 내 소유라고 허는 것은 땅 한 뙈기도 없고 아무것도 소유물도 없고 명예와 지위 부귀영화도 없지마는,
들 학처럼 걸망 하나 짊어지고 바리때, 장삼(長衫)만 하나 있으면 어느 선방에로 다니면서 도를 닦을 수가 있다.
그래 가지고 생사 요달(了達)을 해서 일체 중생을 제도(濟度) 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도 도달 헐 수가 있다.

그러니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원컨댄 솔바람 불고 칡덩쿨 사이로 달을 보면서,
그 밑에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이다. 길이 무루(無漏)의 조사선(祖師禪)을 관(觀)허기를 원하노라. 이런 고인의 시가 있습니다.

여기에 모이신 비구·비구니 도반 여러분은 이러헌 게송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추위나 더위나 배고프고 고통스러운 모든 그런 것을 신심과 용맹정진(勇猛精進)으로써 극복하면서 열심히 도를 닦어야 할 것이고,

머리는 깎지 않고 비록 세속에 몸을 담아 계신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들도 비록 몸은 세속에 있지마는 그 정신 만큼은 이런 출가한 스님네 못지 않게,
생사속에서, 부귀영화 속에서, 무상(無常)한 속에서 영원을 찾는 정법을 믿고 열심히 수행을 해서 스님네 못지 않게 도업(道業)을 성취헐 각오를 가지고 공부를 허시기를 부탁을 합니다.

이 생사 문제는 과거·현재·미래의 삼세제불(三世諸佛)이 계시지만, ‘삼세제불이 우리를 제도하신다’ 우리는 그렇게 얘기를 허지만,
우리 자신이 정법을 믿고 열심히 수행을 허지 아니허면 삼세제불의 그런 힘으로도 어찌 해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발심(發心)을 해서 열심히 도를 닦을 때 삼세제불의 제도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지,
우리 자신이 열심히 수행을 허지 아니허고서 삼세제불이 억만 번을 출세(出世)허신다 허더라도 우리의 생사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리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처음~20분1초)


(2)------------------

부처님께서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왕림허셔 가지고 왕궁의 부귀도 버리시고 49년 동안 팔만사천 법문을 설하셨지마는 그 법문이 문자화 된 것이 우리나라 해인사에도 팔만대장경 장경각에 목각(木刻)을 해서 잘 복원이 돼있습니다.
그런데 그 팔만대장경의 법문이 그걸 다 읽기도 어려운 일이고 다 해석해서 다 알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 고인네들은 조사스님네들은 그 안에 있는 요점만을 뽑고 또 뽑아서,
어떠헌 근기(根機)의 중생이라도 그렇게만 해 나가면 팔만대장경에 있는 진리를 내가 깨달을 수 있도록 그 길을 개척을 해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이 몇 가지가 있지마는,
그 중에 최고의 훌륭한 법, 간단허면서도 지식이 있거나 없거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승속을 막론하고 누구라도 헐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무엇이냐 하면은 참선법(參禪法)입니다.

참선법 가운데에도 ‘이 무엇고?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이냐?’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그것이 별 재미도 없고 별로 어려운 말도 아닌데, 정말 무상(無常)함을 철저히 깨닫고 열심히 ‘이뭣고?’를 허다보면 해 갈수록 뭣이 알아지는 것은 없어.
알아지는 것은 없지마는 해 갈수록 신심이 더욱 나오고, 더 무상을 철저히 느끼게 되고, 1분 1초 시간을 아껴서 이 한 일에 철저허게 정진 헐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정진을 허다 보면은 사람의 근기와 어떻게 정진을 해 가느냐의 그런 차이로 해서 능엄경(楞嚴經) 50상(相) 변마장(辨魔障)에 나오는 거와 같은 그러헌 여러 가지 형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꼭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정진을 허면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그런 가지가지의 형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나타난다고 해서 꼭 좋을 것도 없고, 그러나 그런 것이 나타나는 수가 있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경지가 나타나면 그것을 ‘아, 내가 이것이 견성(見性)헌 것인가 보다.’ ‘이것이 바로 도통(道通)헌 것인가 보다.’ ‘이것이 앞으로 좋은 징조인가 보다.’
이렇게 착각을 하고 거기에 집착 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바른 경지냐, 올바르지 못한 경지냐, 그것은 본인이 평소에 선지식(善知識)의 법문(法門)을 많이 들어본 사람이면 스스로도 그것을 점검을 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법문을 안 들어본 사람은 여태까지 보이지 않는 느껴보지 못한 현상이 일어나니까, 신기하고 묘해서 그것을 무슨 좋은 쪽으로 해석을 하고, 좋아하고 집착을 헐 수가 있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마는,
그런 경지를 여기서 50여 가지의 경계(境界)를 낱낱이 얘기 헐 시간은 없고,

대별(大別)을 허면, 공부해 나가는 과정에서 업장(業障)이 소멸되어서 그래 가지고 식(識)이 맑아졌다 하면은 그것을 꼭 나쁜 쪽으로만 생각헐 것은 없습니다.
업장소멸허고 공부가 앞으로 잘 되어가기 위해서 일어나는 경우라면, 거기에 집착을 아니하고 그런 것을 좋아할 겨를도 없고 깨끗이 없었던 걸로 해버리고,
다시 본참공안(本參公案)을 들고 여법(如法)허게 정진을 해 가면 되는 것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것에 집착을 하고 좋다는 생각을 하고, 이것이 뭣이 알아진 것이 있고,
무슨 조사의 어구(語句)나 전등(傳燈)·염송(拈頌)이나 경전을 보면 옛날에는 잘 몰랐었는데, 자기 나름대로 가늠이 가고 그런 수도 있으니까 그걸 보고 ‘아, 내가 한소식 했다’ 이렇게 착각을 헌다면 그 공부는 거기서 중단이 되고 말 것이고,

조금 더 보태서 시(詩)를 짓는다던지 게송(偈頌)을 짓는다던지, 함부로 ‘자기가 한소식 했다’고 떠벌리고 과시를 헌다던지,
또 막행막식을 허고 횡설수설 해 가지고 많은 사람한테 자기가 도를 통한 것처럼 선전을 하고 과시를 허고,
이렇게 되면 자기 자신도 망하는 거고, 불법도 그 사람으로 인해서 망허게 되는 거고, 많은 신도들도 그런 것을 보고 마음에 혼란심을 일으켜서 잘못된 데로 빠지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수행이라 하는 것이 꼭 해야 하는 것이고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공부허는 과정에서 이러헌 소견(所見)이 나거나 경계가 일어났을 때, 철저하게 선지식을 믿거나 선지식의 법문을 의지허지 아니한 사람은 까딱허면 잘못된 지경에 말려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니,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은 그런 점에 대해서 각별히 주의를 하시고,

자기가 조금 평소에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어떤 지견이 났다 하더라도 이것이 구경각(究竟覺)이냐 아니냐,
정말 삼명육통(三明六通)과 팔해탈(八解脫)을 다 얻어서 부처님과 조사와 같은 그런 경지에서 오무생사(悟無生死)허고 증무생사(證無生死)해서 용무생사(用無生死)할 지경에 이르지 아니했으면,

득소위족(得少爲足)하는 조금 무슨 지견난 걸 가지고, 자기도 깨달은 것처럼 그런 생각을 속에 품고 있다면은 불조(佛祖)에게도 부끄러울 일이고 도반들에게도 부끄러울 일이고 신도·단월(檀越)네에게도 부끄러운 일일 것이고 그럴 것입니다.

무엇을 해먹을 짓이 없어서 깨닫지 못헌 것을 깨달았다고, 미증(未證)을 위증(謂證)하고 미득(未得)을 위득(謂得)해 가지고 대접을 받을라고 허는 그러헌 짓이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항상 자기를 반성해서 자기의 잘못된 점을 반성을 허고 참괴심(慙愧心)을 가지고,
구경각(究竟覺)을 얻을 때 까지는 항상 초학자(初學者)와 같은 그러헌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여법하게 수행해나가는 그러헌 수행자가 되야 한다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 자리에 모이신 도반 여러분들은 전부 그러헌 도반들이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사자굴중무이수(獅子窟中無異獸)하고  상왕행처절호종(象王行處絶狐蹤)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사자굴중(獅子窟中)에 무이수(無異獸)다. 사자굴 가운데에는 다른 짐승이 있을 수가 없어. 사자굴에는 오직 사자끼리만 사는 것이지, 사자굴 속에 어떻게 다른 짐승들이 사자허고 같이 살 수가 있겠느냐 그말이야.

상왕행처(象王行處)에 절호종(絶狐蹤)이다. 코끼리의 왕, 상왕이 터억 떼를 지어서 걸어가는 데에는 여우같은 그러헌 간특한 짐승들이 그 사이에 끼여서 갈 수가 없는 것이다.

철저하게 정법을 믿고 정법에 의해서 발심한 여러 도반들, 바로 사자요 코끼리의 무리와 비교될 수 있을만한 그러헌 도반들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기왕 우리가 머리를 깎고 먹물 옷을 입고서 선방에 나와서 도를 닦는 최상승 학자일진데는 사자와 같이 상왕과 같이 그렇게 수행을 해가야 할 것이고,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들도 기왕 불법을 믿고 참선을 허실라면 사자와 같은, 코끼리의 왕과 같은 그러헌 마음과 그러헌 행동으로 수행을 허시기를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나무~아미타불~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생(後生)에 당연한만단(當然恨萬端)하리라.

고인(古人)의 게송(偈頌)에 ‘호향차시(好向此時)하야 명자기(明自己)하다.’
정말 이때를 향해서 자기를 밝혀라. ‘이때’라는 게 ‘바로 지금’입니다.

이 가운데는 팔십 노령의 연세 높으신 그런 분도 계시고 아주 아직 젊으신 분도 많지마는, 바로 우리가 이만큼 건강헐 때에,
나이야 조금 많거나 적거나, 생활이 조금 어렵거나 풍부허거나, 그것도 따질 것도 없고 아직은 우리가 이만큼 이만큼 살 때 철저허게 도를 닦자 이거거든.

백년광영(百年光影)이 전두비(轉頭非)다. 많이 살아봤자 100살 사는데, 백년(百年)이라고 허는 세월도 잠깐 동안에 지나가는 것이니 뒤로 미룰 일이 아니고, 여러 가지 핑계를 대지를 말고.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금생에 이렇게 간절히 드리는 말씀을 따라서 실천허지 아니하면,
후생(後生)에 당연한만단(當然恨萬端)하리라.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서 ‘아! 그때 좀더 열심히 정진헐 것을...’

더 늙어가지고 육체가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고, 대소변도 자유롭게 허지 못하고, 행보도 자유롭지 못하고, 음식도 맘대로 먹지 못하고, 말도 자유롭게 못하게 될 그때에 가서 ‘그때 힘 좀 있을 때 정진을 열심히 헐 것을...’ 그렇게 후회해 봤자 한(恨)만 만단(萬端)이나 될 것이다.(처음~36분1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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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올올무사대청산 안고사해천마공’ ; [태고집(太古集)] (설서雪栖 編, 김달진 역주 | 세계사) p163 ‘무외(無畏)’ 게송 참고.
*(게송) ‘세간시비도불관 일여청류소명월’ ; [태고집(太古集)] (설서雪栖 編, 김달진 역주 | 세계사) p164 ‘은계(隱溪)’ 게송 참고.
*올올(兀兀) ; 움직이지 않는 모양. *올(兀)우뚝하다. 움직이지 않다.
*일체를 도막사량(都莫思量) ; 일체를 모두 사량(思量)하지 말라.
*한도인(閑道人) :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무애한 경지를 얻은 수행자를 말한다.
‘일 없다(閑)’는 것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보살은 삼천 가지 위의(三千威儀)와 팔만 가지의 미세한 행실(八萬細行)과 여섯 가지 길(六度)을 닦는 데, 자기의 몸과 목숨과 재물을 다 바쳐서 중생을 건지려고 분투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몸은 무한히 분주하고 골몰하면서도, 마음은 밝은 거울이나 고요한 물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함이 없이 하는 것(無爲而作)이 도인(道人)이다.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37~38 에서.
(7)吾有一言하니  絶慮忘緣하고  兀然無事坐하니  春來草自青이로다
내가 한마디 하고자 하노니, 생각을 끊고 반연을 쉬고 단정히 일 없이 앉았으니, 봄이 오매 풀이 절로 푸르구나.
(註解) 絶慮忘緣者는  得之於心也니  所謂*閑道人也라.  於戱라, 其爲人也가  本來無緣하며  本來無事하야  飢來卽食하고  困來卽眠하며  綠水青山에  任意逍遙하고 漁村酒肆에  自在安閑하야  年代甲子를  總不知하되 春來依舊草自青이로다.  此는  別歎一念*㢠光者니라
【 將謂無人이러니  賴有一個로다

(주해) 생각을 끊고 반연을 쉰다는 것은 마음에서 자득함을 가리킴이니, 이른바 「일 없는 도인」이다。아! 그 사람됨이 본래 얽힘 없고 본래 일 없어, 배고프면 밥을 먹고 고단하면 잠을 자며, 녹수 청산에 마음대로 오고 가며, 어촌과 주막에 걸림 없이 지내 가리。세월이 가나 오나 내 알 바 아니언만, 봄이 오면 예대로 풀이 절로 푸르구나。이것은 특별히 한 생각을 돌이켜 반조하는 자를 찬탄함이라.
【 사람 없을까 했더니 마침 하나 있구나.
*의단독로(疑團獨露 의심할 의,덩어리 단,홀로·오로지 독,드러날 로) ; 공안·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의심(疑心)의 덩어리(團)가  홀로(獨) 드러나다(露).
*사해(四海) ; 수미산(須彌山-불교의 우주관에 의하면 세계의 중심에 높이 솟은 거대한 산)을 둘러싸고 있는 사방의 바다.
*천마(天魔) : 욕계(欲界)의 제육천(第六天) 곧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임금은 곧 마왕(魔王)이니, 그 이름이 파순(波旬)이다。그는 항상 불법을 파괴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것은 불도를 공부하는 이가 있으면 그의 궁전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므로 누구나 불법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낼 때에 곧 천마가 따르는 것이다。다시 말하면 한 생각 일어나는 그것이 곧 천마다.
*게송(偈頌) ; 시(詩), 게(偈)와 송(頌) 모두 불교의 가르침을 싯구로 나타낸 것.
*백중(百中)날 ; 음력 칠월 보름날. 석 달간의 하안거(夏安居)를 마치는 날. 하안거를 마친 수행자들에게 공양을 올리어 그 공덕으로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제한 목련존자의 효심을 기원으로 하는, 우리의 선망부모의 영가를 천도하는 법요식을 거행하는 날(우란분회 盂蘭盆會). 백중(百衆)·백종(百種)이라고도 한다.
불교가 융성했던 신라·고려 시대에는 이날 국가적으로 '우란분회'를 열었으나 조선 시대 이후로 절에서만 여러 가지 음식을 갖추어 재를 올리고, 농가에서는 이날 하루 농번기의 피로를 씻기 위해 머슴을 쉬게 하였다.
*영가(靈駕) ; 망자의 넋을 높여 부르는 말. 영(靈)은 정신의 불가사의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가(駕)는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천도(薦度) ; 불교 의례의 하나. 망자의 넋을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 주어 좋은 곳으로 가게 하는 일.
*목련존자 ; ‘역대 스님 약력’ 참고.
*아라한과(阿羅漢果) ; 아라한(모든 번뇌를 완전히 끊어 열반을 성취한 성자)의 깨달음의 경지. 곧 소승 불교의 궁극에 이른 성자의 지위로서, 성문 사과(聲聞四果-수다원·사다함·아나함·아라한)의 가장 윗자리이다.
*대중공양(大衆供養) ; ①수행자에게 음식을 올리는 일. ②대중이 함께 식사하는 일.
*탁발(托鉢 밀 탁, 바리때 발) ; 스님이 경문을 외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보시를 받는 것.
*운집(雲集 구름 운,모일 집) 구름(雲)처럼 모인다(集)는 뜻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참(同參) ; ①어떠한 일에 함께 참여함. ②스님와 신도가 한 법회에 같이 참석하여 불도(佛道)를 닦는 일.
③같은 스승 밑에서 함께 공부하는-동문수학하는 '도반(道伴)'과 같은 말. 동학(同學)이라고도 한다.
*삼악도(三惡途) : 삼악취(三惡趣)라고도 하며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한다。죄악을 범한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곳으로 즉 지옥의 고통과, 아귀의 굶주림과, 축생의 우치에서 방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윤회(輪廻) : 세상의 온갖 물질과 모든 세력(勢力)은 어느 것이나 아주 없어져 버리는 것이 하나도 없다。오직 인과(因果)의 법칙(法則)에 따라 서로 연쇄 관계(連鎖關係)를 지어 가면서 변하여 갈 뿐이다.
마치 물이 수증기가 되고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다시 물•수증기••• 이와 같이 모든 것은 돌아다니는 것이다。그러므로 우리의 업식(業識)도 육체가 분해될 때에 아주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중생들은 온갖 생각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므로, 쉴 새 없이 번민과 고통 속에서 지내다가 육신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업(業)을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천상 또는 다시 인간으로 수레 바퀴 돌듯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성품을 깨쳐서 생각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바가 없게 되면 윤회는 끊어지는 것이다.
*해탈(解脫) : [범] Vimoksa ; Vimukta ; mukti  [파] Vimokha ; Vimutta ; Vimutti  음을 따라 비목차(毘木叉) • 비목저(毘木底) • 목저(木底)라고 한다.
모든 번뇌의 속박을 끊어 버리고 온갖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므로, 도탈(度脫) 혹은 자유자재(自由自在)라고도 한다。또는 열반(涅槃)의 딴 이름으로도 쓰인다。열반은 불교 구경(究竟)의 이상으로써 여러가지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이므로 곧 해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송) ‘농계유식탕와근 야학무량천지관’ ; 지공 선사(志公禪師)의 권세염불문(勸世念佛文) 참고.
*(게송) ‘원입송풍나월하 장관무루조사선’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업(業) : [범] karma [파] Kamma 음을 따라 갈마(羯磨)라고 하며, 「짓다(作)」의 뜻이다。중생들이 몸으로나 말로나 뜻으로 짓는 온갖 움직임(動作)을 업이라 한다.
개인은 이 업으로 말미암아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모든 운명과 육도(六道)의 윤회(輪廻)를 받게 되고, 여러 중생이 같이 짓는 공업(共業)으로 인하여 사회와 국가와 세계가 건설되고 진행되며 쇠퇴하거나 파멸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처음에는 악업(惡業)을 짓지 말고 선업만 지으라고 가르치다가, 필경에는 악과 선에서도 다 뛰어나고, 죄와 복에 함께 얽매이지 말아서 온갖 국집과 애착을 다 버리도록 하여, 부처님의 말씀에까지라도 걸리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걸망 ; 물건을 담아서 등에 질 수 있도록 만든 자루 모양의 큰 주머니.
*바리때 ; 절에서 쓰는 스님의 공양 그릇. 나무나 놋쇠 따위로 대접처럼 만들어 안팎에 칠을 한다. 발우(鉢盂)ㆍ발우대ㆍ응기(應器)ㆍ응량기라고도 한다.
*장삼(長衫) ; 스님의 웃옷. 길이가 길고 품과 소매를 넓게 만든다.
*요달(了達 마칠•완전히 료,통달할 달) ; 통달해 마침. 완전히 통달함.
*제도(濟度 건널 제,건널 도) ; 중생을 미혹의 큰 바다(생사고해 生死苦海)로부터 구하여(濟), 생사없는 피안(彼岸,깨달음의 언덕)에 이르게 하는(度) 것. 제(濟)는 구제(救濟). 도(度)는 도탈(度脫).
*무루(無漏) ; 마음과 몸을 괴롭히는 번뇌에서 벗어남. 번뇌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마음 상태.
*조사선(祖師禪) ; 교외별전(教外別傳) • 불립문자(不立文字)로서 말 자취와 생각의 길이 함께 끊어져, 언어와 문자에 의하지 않고 직접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로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깨우치는 것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선이라 한다.
*용맹정진(勇猛精進) ;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것.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것.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발심(發心) ; ①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원어)發起菩提心발기보리심, 發菩提心발보리심.
*출세(出世) : ①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 ②태어나는 것. 법을 체득한 사람이 중생교화를 위해서 세상에 나오는 것 ③세간을 초월하는 것. 출세간(出世間)의 준말. 삼계(三界)를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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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세계(娑婆世界);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이 세계. 현실의 세계.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교화하는 세계. 인토(忍土)•감인토(堪忍土)•인계(忍界)라고 한역.
*근기(根機 뿌리 근,베틀 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참선법(參禪法) ; ①선(禪) 수행을 하는 법.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법.
*능엄경(楞嚴經) 변마장(辨魔障) ; 능엄경 조도분(助道分)에 있는, 수행도상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오음(五陰-색수상행식 色受想行識)이 녹아 없어질 때에 나타나는 갖가지 마장(魔障)을 밝혀, 수행자들이 사특한 길에 떨어지지 않게 한 부처님 가르침.
*견성(見性) : '성품을 본다'는 말인데 진리를 깨친다는 뜻이다。자기의 심성을 사무쳐 알고, 모든 법의 실상인 당체(當體)와 일치하는 정각(正覺)을 이루어 부처가 되는 것을 견성 성불이라 한다.
*도통(道通) ; ①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훤히 통함. ②깨달음.
*선지식(善知識) ; 부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 좋은 벗.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법,문 문)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경계(境界) ; 산스크리트어 viṣaya ①대상,인식 대상, 여러 감각기관에 의한 지각의 대상. 인식이 미치는 범위 ②경지(境地) ③상태 ④범위,영역.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에 행동•말•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장애(障礙)가 생기는 것.
*식(識) : 오온(五蘊)의 하나. 식별하고 판단하는 마음 작용. 인식 작용. 인식 주관.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할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여법(如法)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막행막식(막行막食) ; 수행자의 분에 맞지 않게, 행동이나 음식을 막 행(行)하고 가리지 않고 막 먹는 것.
*소견(所見) ; 어떤 일이나 사물을 살펴보고 가지게 되는 생각이나 의견.
*구경각(究竟覺) ; 깨달음의 극치. 무명(無眀)이 사라지고 깨달음의 본체가 나타나는 경지.
마음의 본원을 완전히 알지 못하는 단계에서는 결코 구경각(究竟覺)이라고 말할 수 없다. 구경각(究竟覺)은 여래지(如來地) 또는 불지(佛地)를 가리킨다.

*삼명육통(三明六通)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와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
*팔해탈(八解脫) ;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여덟 가지 선정(禪定).
*용무생사(用無生死) ; 생사 없는 경지를 내 마음대로 수용(需用)하는 것.
*단월(檀越) = 시주(施主). dana-pati 의 음역.
*미증위증(未證謂證) 미득위득(未得謂得) ; 증(證)한 것이 아닌데 증했다 말하고, 얻음(得)이 없는데 얻었다고 말하는 것.
*참괴심(慙愧心) ; 허물을 부끄러워 하는 것. 참(慙)은 자기가 지은 죄를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것. 괴(愧)는 다른 사람들에게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
*(게송) ‘사자굴중무이수 상왕행처절호종’ ; [전등록] 권16 ‘예주(澧州) 악보산(樂普山) 원안(元安) 선사’ 참고.
*(게송) ‘호향차시명자기 백년광영전두비’ ;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61 게송 참고.
*(게송) ‘금생약불종사어 후세당연한만단’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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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발심,자신(自信)2013.11.02 15:14

§(458) (게송)백년지시잠시간~ / 중생계(衆生界) 다할 그때에사 정말 해제다운 해제 / 참선 수행인의 일용점검(日用點檢) / (게송)삼계유여급정륜~.


엄격히 말하면 결제는 신심(信心),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을 믿고 공부를 할려고 마음먹을 결제가 시작이 것이고, 확철대오해서 증오(證悟) 하면 그것이 바로 해제라고 수가 있고,

계단 들어가서 말하면 증오(證悟) 그때 결제가 시작이 되고, 용무생사(用無生死)해서 자유자재하게 그때 겨우 해제라고 수가 있고, 용무생사(用無生死)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결제고, 중생계(衆生界) 다할 그때에사 정말 해제다운 해제라고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하면, 몸뚱이를 다행히 금생에 받아 가지고 불법(佛法) 만났어. 금생(今生) 몸뚱이를 제도(濟度)하지 아니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이냐.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가지고 몸을 제도할 것이냐?

고인(古人) 읊으신 뼈에 사무치는 게송(偈頌) 우리는 명심을 하고, 시간을 아껴야 것입니다.

**송담스님(No.458)—1991(신미년) 동안거결제 법회(91.11.20)


약 17분.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허니  막파광음당등한(莫把光陰當等閒)이어다

나무~아미타불~

약요불경염노안(若要不經閻老案)인데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이여. 인생, 인간 백년이라고 봤자 잠깐 동안에 불과해.

막파광음당등한(莫把光陰當等閒)이어다. 시간을 등한(等閒) 보내지 말아라.

약요불경염노안(若要不經閻老案)인댄, 만약 염라대왕 앞에 가서 심판을 받고자 하지 아니할진댄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어다. 곧바로 참선을 해서 조사관(祖師關) 뚫을지어다.



오늘 신미년 동안거 결제와 백일기도 입재를 맞이해서 방금 조실 스님의 간곡한 법문을 녹음을 통해서 경청을 했습니다. 조실 스님의 간곡한 법문을 들었기 때문에 산승이 무슨 말을 첨가해서 필요가 있겠습니까마는,

이렇게 수원 용주사 중앙선원, 위봉사 대중, 세등선원 대중, 회룡사 대중, 그리고 용화사 법보선원에 방부를 들인 이백 명이 넘는 대중 이런 도반들이 결제를 위해서 이렇게 법보전에 운집을 했으니 우리가 금년 삼동 안거를 좀더 알차게 알뜰하게 정진을 하기 위해서 도반들에게 한마디 다짐하는 말씀을 하는 것도 도반의 도리라고 생각을 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원래 결제(結制), 인도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많이 오는 비를 피하기 위해서, 우기(雨期)에는 나무 밑에나 한데에서 정진할 없기 때문에 정사(精舍) 모여서 정진을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제가 생긴 거고 안거(安居) 생기는 거고, 중국으로 와서는 여름뿐만이 아니라 겨울은 추워서 한데에서 공부를 없기 때문에 겨울 결제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여름에는 더웁고 장마철이고 겨울에는 엄동설한(嚴冬雪寒)이라, 불가불(不可不) 선원에 모여서 여름 , 겨울 달을 안거를 밖에는 없어서 이렇게 결제를 하게 것입니다.


결제라고 해서 공부를 하고, 해제(解制)라고 해서 공부를 그럭저럭 해도 좋다 그게 아니거든.


엄격히 말하면 결제는 신심(信心),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을 믿고 공부를 할려고 마음먹을 결제가 시작이 것이고, 확철대오해서 증오(證悟) 하면 그것이 바로 해제라고 수가 있고,

계단 들어가서 말하면 증오(證悟) 그때 결제가 시작이 되고, 용무생사(用無生死)해서 자유자재하게 그때 겨우 해제라고 수가 있고, 용무생사(用無生死)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결제고, 중생계(衆生界) 다할 그때에사 정말 해제다운 해제라고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여름 안거하고 겨울 결제 해제하고, 그런 짧게 것이 아니라,

아미타불(阿彌陀佛) 서방 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에서 결제를 해서 안거를 하고 계시고, 약사여래(藥師如來) 동방 만월세계(東方滿月世界)에다가 그걸 하나의 선방(禪房)으로 한다면 거기서 안거를 하시면서 제자들과 더불어 정진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사바세계(裟婆世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앞으로 56 7천만년 뒤에 미륵불이 하생하실 때까지 사바세계를 하나의 선방(禪房)으로 가지고 무량 중생, 무량 대중을 제자들로 해서 안거를 하고 계신다고 이렇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선방에서, 결제 안거 중에 정말 가행정진(加行精進), 용맹정진(勇猛精進) 해서 결정코 도업(道業) 성취해야 것인가? 이렇게 때에 우리는 1 1초도 등한히 지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참선 수행인의 일용점검(日用點檢)>


그래서 고인(古人) 참선을 사람은 항상 가지 은혜를 잠시도 망각해서는 된다. 가지 은혜가 깊고 깊은 것을 망각해선 된다(還知四恩이 深厚).

가지 은혜는 국왕의 은혜요, 스승의 은혜요, 시주(施主) 은혜요, 부모의 은혜다.


부모와 나라와 스승과 우리가 먹고 입고 살도록 물심양면으로 베풀어 단월(檀越) 아니면, 우리가 어떻게 몸을 받아서 정법을 믿고 그리고 () 닦을 수가 있을 것인가? 그래서 가지 은혜가 깊고 깊은 것을 항상 잊어서는 되느니라.


다음에는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 뭉쳐진 사대추신(四大醜身) 생각 생각이 늙어서 병들어 썩어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된다(還知四大醜身이 念念衰朽).


다음에는 우리의 목숨은 한번 내쉬고 내쉬었다 들어마시는 그때마다 수명이 짧아져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명심해야 것이다(還知人命이 在呼吸).


그리고서 세상에 태어나서 불조(佛祖) 친견을 했느냐(生來値遇佛祖)?

불조 생존시에 나지를 못한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정법을 믿고 열심히 하면 정말 법신불(法身佛) 친견(親見)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상법(無上法), 최상승법을 듣고 항상 감사하고 희유하는 마음을 냈느냐(及聞無上法하고 生希有心)?


수행도량을 여의지 않고 항상 수절(守節) 하고 있느냐(不離僧堂하여 守節)?


이웃과 한화(閑話), 잡담으로 헛되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느냐(不與隣單으로 雜話)?


십이시 중에 항상 화두가 불매하느냐(話頭가 十二時中에 明明不昧)?


옆에 사람과 이야기를 때도 화두가 간단 없느냐(對人接話時에 無間斷)?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때에도 항상 화두가 타성일편 하느냐(見聞覺知時에 打成一片)?


자기 주인공을 깨달라 가지고 불조의 허물처를 착패 했느냐(返觀自己하야 捉敗佛祖)?


금생에 결정코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받을 있겠느냐(今生에 決定續佛慧命)?


앉고 서고 이렇게 이만큼 건강할 때에 지옥고에 대해서 생각을 봤느냐(起坐便宜時에 還思地獄苦)?


몸으로 결정코 생사윤회를 해탈할 있겠느냐(此一報身이 定脫輪廻)?


나를 보는 칭찬하고, 보는 칭찬하거나 비방을 하거나, 마음에 맞는 일을 보고 듣거나, 뜻에 거슬리는 일을 당하드라도 마음이 동요되지 않느냐(當八風境하야 心不動)? 동요되지 않을 만큼 되었느냐? 이거거든.


이상 말한 여러 가지 조항에 대해서 참선하는 사람은, 도를 닦는 사람은 일용(日用) 중에 항상 스스로 점검(點檢) 봐야 것이다.(此是參禪人의 日用中點檢底道理)



삼계유여급정륜(三界猶如汲井輪)하고  백천만겁역미진(百千萬劫歷微塵)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이리요

나무~아미타불~


삼계유여급정륜(三界猶如汲井輪)이요. 욕계, 색계, 무색계 우리가 생사윤회(生死輪廻)하는 삼계(三界) 마치 무엇과 같으냐 하면은 깊은 우물에서 물을 품는 두레박과 같은 것이여.

두레박 개를 끈으로 연결해서 하나를 품으면 하나가 내려가고 그놈을 품어 올리면 저놈이 내려가고 해서 오르락내리락, 올라갔다 내려갔다,


착한 일을 하면은 좋은 곳에 천당에 태어났다가 악한 일을 하면은 지옥에 떨어지고, 죄를 받으면 다시 올라 왔다가, () 지으면은 천상(天上)으로 올라가고 복이 다하면 다시 떨어지고 하기를, 무량겁을 두레박처럼 오르락내리락해서 금생에까지 왔다 그말이여.

그래 가지고 백천만 겁을 미진수(微塵數) 생사(生死) 받고 벗고, 받고 벗으면서 오늘날까지 겪어 왔는데.


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하면, 몸뚱이를 다행히 금생에 받아 가지고 불법(佛法) 만났어. 금생(今生) 몸뚱이를 제도(濟度)하지 아니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이냐.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가지고 몸을 제도할 것이냐?

고인(古人) 읊으신 뼈에 사무치는 게송(偈頌) 우리는 명심을 하고, 시간을 아껴야 것입니다.(처음~165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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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 ; [한가로운 도인의 나옹화상법어집](김달진 역주,세계사) p185 있는警世세상을 경계함참고. *(책상·심판 )

*광음(光陰)햇빛과 그늘 낮과 밤이라는 뜻으로시간이나 세월을 이르는 .

*등한히(等閒히) ; 무관심하거나 소홀하게.

*염라대왕(閻羅大王) :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 심판하여 벌은 주는 .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화두(공안) 말함. 관문(關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 관문이 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결제(結制 맺을 /만들·법도 ) ; 안거(安居)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 15일에, 동안거는 음력 10 15일에 들어간다.

*정사(精舍) ; vihara. 수행승들이 머물면서 불도(佛道) 닦는 . 사원. .

*한데 ; 사방(四方) 하늘을 지붕이나 따위로 가리지 않은 자리.

*안거(安居 편안할 /있을 ) ; 인도의 불교도들은 4 15(또는 5 15)부터 3개월 우기(雨期)때에 외출하면 풀이나 나무,작은 곤충을 모르고 밟아 죽일까 두려워 했고 그래서 동굴이나 사원에 들어가서 수행에 전념했다. 이것을 우안거(雨安居)라고 한다. 선종(禪宗)에서는 음력 4 15일부터 7 15일까지를 하안거(夏安居), 10 15일부터 다음해 1 15일까지를 동안거(冬安居)라고 해서 각각 90일간 사원에서 머므르면서 외출을 금지하고, 오로지 좌선을 중심으로 수행에 전념한다. 처음을 결제(結制), 끝을 해제(解制) 한다.

*엄동설한(嚴冬雪寒 엄할 /겨울 / / ) ; 내리는 한겨울의 심한 추위.

*해제(解制 /만들·법도 ) ; (안거)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불가불(不可不 아니 /옳을 /아니 ) ; 어찌할 없이.

*증오(證悟) ; 깨달음. 수행으로 진리를 체득하여 깨달음.

*용무생사(用無生死) ; 생사 없는 경지를 마음대로 수용(需用)하는 .

*아미타불(阿彌陀佛) ; Amitabha Buddha(無量光佛무한한 공간에 있어서 안팎과 갓이 없는 빛의 부처님), Amitayus Buddha(無量壽佛무한한 시간에 뻗치어서 끝없는 생명의 부처님). 대승불교의 중요한 부처님. 줄여서 미타(彌陀).

<정토 3부경> 있는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 Lokesvararaja-Buddha) 감화를 받은 법장비구(法藏比丘 Dharmakara) 이백십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로 기원하였다. 48()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오랜 겁을 수행한 결과 지금부터 10 이전에 원행(願行) 성취되어 아미타불이 되었다.

*극락세계(極樂世界) ;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정토. 괴로움과 걱정이 없는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世界)이다. 안양(安養)•안락국(安樂國)•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무량광명토(無量光明土)•무량청정토(無量清淨土)라고도 .

*약사여래(藥師如來) ;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에서 구원해 주는 부처님. 왼손에 약병을 들고 오른손으로 시무외(施無畏) () 맺고 있다. 보살로서 수행하고 있었을 때에 12대원(大願) 발했다.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대의왕불(大醫王佛)•의왕선서(醫王善逝)라고도 . 동방정유리세계(東方淨瑠璃世界) 교주.

*선방(禪房) ; 참선(參禪)하는 .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 현실의 세계. 석가모니부처님이 나타나 교화하는 세계. 인토(忍土)•감인토(堪忍土)•인계(忍界)라고 한역.

*미륵불(彌勒佛) ; Maitreya. 번역하여 자씨(慈氏). 인도 바라나국의 바라문 출신으로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 천인(天人) 위해 설법교화하고 석가모니 입멸 56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사바세계에 하생(下生)하여,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불(成佛)하고, 3회의 설법으로써 석가모니불의 교화에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석가모니불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悽) 미륵이라 한다.

*가행정진(加行精進) ;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서 하는 정진. 어떤 일정한 기간에 좌선(坐禪) 시간을 늘리고, 수면도 매우 단축하며 정진하는 .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 불도의 수행. 진리의 실천.

*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

*법신불(法身佛) ; 절대적 지혜의 지고한 상태, 진리 자체를 가리키는 부처님().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혜명(慧命) : 지혜를 생명에 비유한 .

*일용점검(日用點檢) ; 참선 수행인이 일상생활에서 항상 스스로 점검해야 도리.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용화선원刊) p68~72 참고.

大抵參禪者(대저참선자)  還知四恩(환지사은)  深厚(심후마)還知*四大醜身(환지사대추신)  念念衰朽(염염쇠후마)還知人命(환지인명)  在呼吸(재호흡마)生來値遇佛祖(생래치우불조마)及聞無上法(급문무상법)하고  生希有心(생희유심마),

不離僧堂(불리승당)하고  守節(수절마)不與隣單(불여인단)으로  雜話(잡화마)切忌鼓扇是非(절기고선시비마)話頭(화두)  *十二時中(십이시중)  明明不昧(명명불매마)對人接話時(대안접화시)  無間斷(무간단마),

見聞覺知時(견문각지시)  打成一片(타성일편마)返觀自己(반관자기)하야  捉敗佛祖(착패불조마)今生(금생)  決定續佛慧命(결정속불혜명마)起坐便宜時(기좌편의시)  還思地獄苦(환사지옥고마)此一報身(차일보신)  定脫輪㢠麼(정탈윤회마)*八風境(당팔풍경)하야  心不動(심부동마),

此是參禪人(차시참선인)  日用中點檢底道理(일용중점검저도리)  古人云(고인운), 此身不向今生度(차신불향금생도)하면  更待何生度此身(갱대하생도차신) 하시니라


대저 참선하는 이는 가지의 은혜가 깊고 두터운 것을 알고 있는가네가지 요소로 구성된 더러운 (四大醜身) 찰나 찰나 썩어 가는 것을 알고 있는가사람의 목숨이 번에 달린 것을 알고 있는가살아오매 부처님이나 조사를 만나 뵈었는가 없는 법문을 듣고 희유한 마음을 냈는가?

승당을 떠나지 않고 수도인다운 절개를 지키고 있는가곁에 있는 사람과 쓸데없는 잡담이나 하고 지내지 않는가분주하게 시비를 일삼고 있지나 않는가화두가 십이시(十二時) 어느 때나 또렷또렷 ()하지 않는가남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에도 화두가 끊임없이 되는가?

보고 듣고 느끼고 때에도 조각(打成一片) 이루고 있는가자기의 본래면목을 보아서 불조의 허물을 잡아냈는가금생에 결정코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을 있겠는가앉고 눕고 편안 때에 지옥의 고통을 생각하는가 육신으로 반드시 윤회를 벗어날 있는가여덟 가지 바람(八風) 불어올 때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가?

이것이 참선하는 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때때로 점검해야 도리이니, 어른이 말씀하시기를 건지면 다시 언제 건질 것인가!’하시니라.


주해(註解) ()

四恩者(사은자)  父母君師施主恩也(부모군사시주은야)

四大醜身者(사대추신자)  父之精一滴(부지정일적)  母之血一滴者(모지혈일적자)  水大之濕也(수대지습야)  精爲骨(정위골)이요  血爲皮者(혈위피자)  地大之堅也(지대지견야)  精血一塊不腐不爛者(정혈일괴불부불란자)  火大之暖也(화대지난야)  鼻孔先成(비공선성)하야  通出入息者(통출입식자)  風大之動也(풍대지동야)  阿難曰(아난왈),  欲氣麁濁(욕기추탁)하야  臊交遘(성조교구) 하시니  此所以醜身也(차소이추신야)

念念衰朽者(염염쇠후자)  頭上光陰(두상광음)  剎那不停(찰라부정)하니  面自皺而髪自白(면자추이발자백)이라  如云(여운), 今旣不如昔(금기불여석)이요  後當不如今(후당불여금)이니  此無常之體也(차무상지체야)  ()이나  無常之鬼(무상지귀)  以殺爲戱(이살위희)하니  實念念可畏也(실념념가외야)

呼者(호자)  出息之火也(출식지화야)  吸者(흡자)  入息之風也(입식지풍야)  人命寄托(인명기탁)  只在出入息也(지재출입식야)  八風者(팔풍자)  順逆二境也(순역이경야)  地獄苦者(지옥고자)  人間六十*(인간육십겁)  *犂一晝夜(니려일주야)  鑊湯爐炭(확탕노탄)  釼樹刀山之苦(검수도산지고)  口不可形言也(구불가형언야)

人身難得(인신난득)  甚於海中之鍼故(심어해중지침고)  於此(어차)  愍而警之(민이경지)하노라


評曰

上來法語(상래법어)  如人飮水(여인음수)  冷暖自知(냉난자지)  聰明(총명)  不能敵業(불능적업)이요  *乾慧(간혜)  未免苦輪(미면고륜)이니  各須察念(각수찰념)하야  勿以自(물이자만)이어다


가지 은혜란 부모, 임금, 스승, 시주의 은혜요 가지로 더러운 (四大醜身)이란 아버지의 정수() 방울과 어머니의 () 방울이니, 물의 젖은 기운(水大之濕)이요,

정수는 () 되고 피가 가죽() 것은 땅의 단단한 기운(地大之堅)이며, 정기() () 덩이가 썩지 않고 녹아버리지도 않는 것은 불의 더운 기운(火大之暖)이요, 콧구멍이 먼저 뚫려 숨이 통하는 것은 바람의 움직임(風大之動)이다. 아난존자가 말하기를정욕이 거칠고 흐려서 더럽고 비린 것이 어울려 뭉쳐진다(欲氣麁濁하야  臊交遘)’하시니 더러운 (醜身)이라 부른 것이다.


생각 생각 썩어 간다 것은 세월이 잠시도 쉬지 않아, 얼굴은 저절로 주름살이 잡히고 머리털도 저절로 희어가니, 옛말에 지금 이미 모습 아니네, 뒷날에 어찌 지금 같을까 바와 같이 과연 덧없는 몸이 아닌가! 덧없는 귀신(無常之鬼)이란 죽이는 것으로 놀이를 삼으므로, 참으로 생각 생각이 무서울 뿐이다.

날숨() 기운이요 들숨() 바람 기운이라, 사람의 목숨은 오로지 들이쉬고 내쉬는 한숨에 달린 것이다. 여덟 가지 바람(八風)이란 대체로 마음에 맞는 것과 거슬리는 가지 경계(順逆二境),

지옥의 고통(地獄苦)이란 인간의 60() 지옥의 하루(犂一晝夜) 되는데, 쇳물이 끓고 숯불이 튀고 칼산과 창숲에 끌려다니는 고생은 이루 말할 없는 것이다.

사람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기란, 마치 바다에 떨어진 바늘을 찾기보다도 어렵기 때문에, 여기에서 불쌍히 여기어 일깨우노라.


평해 가로되(評曰),

위에 말한 법문은 마치 사람이 물을 마시매 차고 더운 것은 스스로 뿐이므로(如人飮水에  冷暖自知라), 총명(聰明) 능히 () 힘을 막지 못하고, 마른 지혜(乾慧) () 윤회를 면하지 못하는 것이니, 각자 살피고 생각하여 스스로 속지 말지어다.


譯註(역주)

①사대색신(四大色身) : 중국에서 () • () • () • () • () 오행(五行) 말하듯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 • () • () • 바람() 사대(四大)로써 자연계(自然界) 온갖 것에 대한 구성요소(構成要素) 말하였다。

②십이시(十二時) : 하루 24시간을 말함。지금 쓰고 있는 이십사시(二十四時) 예전에는 십이시(十二時) 썼다。

③팔풍(八風) :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서 움직이게 하는 여덟 가지 현상을 말한다。내 뜻에 맞고(), 뜻에 어기는 (), 보는 데서 나를 찬미하는 (), 보는 데서 나를 비방하는 (), 면전에서 찬미하는 (), 면전에서 비방하는 (),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 몸과 마음을 즐겁게 주는 () 등이다。

④겁() : [] Kalpa  음을 따라 갈랍파(羯臘波) 또는 겁파(劫波) 하고, 다시 줄여서 ()이라고만 한다。무한히 오랜 세월을 가리키는 말인데, 자세한 숫자는 여러 글에 일정하게 쓰이지 않았으나, 세계가 생겼다가 아주 없어지는 동안을 대겁(大劫)이라 하며, 사이가 팔십 소겁(小劫)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⑤니려(泥黎泥梨) : 범어로써 지옥을 말함。그 뜻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기쁘고 즐거운 것이 도무지 없다는 뜻。십계(十界) 가장 하열한 곳。무간 아비지옥。

⑥간혜(乾慧) : 비록 깨쳐서 지혜가 났더라도, () 힘이 충실하지 못하면 그것은 마른 지혜라고 한다。마른 지혜는 죽고 나는 이치를 알더라도, 나고 죽는 마음대로 자유자재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 하늘 , 마를 )

*삼계(三界) : [] trayo-dhatavah 중생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가지로 나누는데,

①욕계(欲界 Kamadhatu) : 음욕(婬欲) • 식욕(食欲) • 재욕(財欲) 같은 탐욕이 많아서, 정신이 흐리고 마음이 험악하며, 순전히 물질에 속박되어 가장 둔탁한 중생들이 사는 낮은 세계.

②색계(色界 rupadhatu) : 욕계 위로 욕심은 매우 적으나 성내는 버릇이 남아 있어, 물질의 지배를 아주 벗어나지 못한 중생들이 사는 비교적 맑은 세계. () 물질이란 뜻이다.

③무색계(無色界 arupadhatu) : 위층으로 탐욕과 성냄은 떨어져서 물질의 영향은 받지 않으나, () 버리지 못하여 정신상으로 걸림이 남아 있는 깨끗한 중생들이 사는 높은 세계.

이것을 흔히 땅으로부터 하늘까지 올라가면서 유형(有形) 계층으로만 말하지마는, 실상은 입체적 공간이 아니라, 정신적인 세계의 구분(區分)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地上) 세계의 어떤 곳에도 () • () • () 삼독심(三毒心) 경중(輕重) 따라 삼계가 벌어져 있는 것이다.

*미진수(微塵數 작을 /티끌 /· ) : 세세하게 부수어진 같이 수많음. 없는 무한의 . 미진(微塵)—물질을 분석하여 이상 나눌 없는 극소 단위.

*게송(偈頌) ; (), () () 모두 불교의 가르침을 싯구로 나타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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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