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삼요)2021. 5. 12. 14:40

§((472)) 부처님께서는 자기를 이기신 분, 그래서 부처님은 이 세상에 제일가는 대장부(大丈夫)이시고, 왕 가운데 왕이요, 성현 가운데 성현 / 부처님께서 과거 인행(因行) 때, 큰 힘을 가진 용의 몸을 받으신 때의 인욕(忍辱) 일화 /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서, 정말 우리도 부처님과 같은 대신심(大信心)과 대분심(大憤心)과 대원력(大願力)으로써 새로 태어나야.

**송담스님(No.472)—1992년 5월 첫째일요법회(92.05.03) (용472) (신심)

 

 

약 10분.

 


앞으로 머지않아서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이 돌아오고 또 결제날도 또 일주일 더 지나가면 또 돌아올 것입니다.

부처님은 이 세상에 제일가는 대장부(大丈夫)이십니다. 왕 가운데 왕이요, 성현 가운데 성현이신데, 정말 대장부이시거든.

부처님께서는 장육금신(丈六金身)이여. 그래서 대장부이시냐? 32상(三十二相)을 갖추셨기 때문에 대장부이시냐? 80종호(八十種好)를 갖추셨기 때문에 대장부이시냐?

그게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자기를 이기신 분이여.
어떻게 자기를 이기셨느냐?

과거 인행(因行) 때 부처님께서는 큰 힘을 가진 용의 몸을 받으신 때가 있었어. 어떻게 그 힘이 무섭고 그 안광(眼光)이 아주 태양보다도 더 밝고 그러던지, 담력이 약한 사람이 보면 그 용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고, 담력이 큰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 번만 보면 자기집에 돌아가서 죽게 되어.
그렇게 무서운 위력을 가진 용인데, 그 용이 날이 뜨뜻하니까 잠이 들었다 그 말이여. 졸았어.
푹 잠이 드니까 아무리 오색이 찬란하고 여의주를 가진 용이라도 잠이 들면은, 보통 잠이 들면 구렁이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법이여.

잠이 푹 들은 상태에서 어떤 포수가 그 잠들어 있는 용을 보았다 그말이여. 보니까 구렁이로 보이는데, 어떻게 그 가죽 빛이 오색이 찬란한데 이 세상에서 그렇게 찬란하고 고운 것을 본 기억이 없어. 그래서 '저 구렁이를 잡아가지고 껍데기를 벗겨서 임금님한테 바쳐서 임금님의 옷을 만들게 하면 자기는 큰 상을 받고 큰 벼슬도 받으리라' 이러한 사견이 났다 그 말이여.
그래 가지고는 그 용을, 구렁이를 갖다가 두 갈래진 작대기로 목을 눌러 가지고 꼼짝을 못하게 딱 해 놓고는 생으로 그 구렁이 가죽을 벗겼어. 그때 그 용이 눈을 떠서 보니 그런 상태에 놓여 있다 그 말이여.

그런데 용이 힘이 장사기 때문에 한바탕 꿈틀거리면 그까짓 작대기로 누른 것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고 무엇이고 이 지구도 갖다가 그냥 흔들어 놓을 정도로 그런 힘을 가졌지만,
'아서라! 내가 불법(佛法)을 믿는 용으로서 어떻게 내가 이러한 것 하나를 못 참을 수가 있겠느냐. 내가 저 포수도 죽여 버리고 온 세계도 갖다 발탁 뒤집어지고... 내가 한 생각을 참지 못하고 그런다면은 어찌 불법을 믿는다고 할 수가 있겠느냐' 그래 가지고 그것을 꾹 참았어.

참으니까 가죽을 다 벗겼어. 벗기니까 완전히 벌건 살덤뱅이가 되었다 그 말이여. 그러니까 햇빛은 쨍쨍 나지, 개미와 벌레가 달려들어서 뜯어먹기 시작하는데 '만약에 내가 여기서 꿈틀거린다면, 아픈 것을 참지 못하고 꿈틀거린다면 저 벌레들이 다 내 몸에 치어서 죽을 것이다' 그래 가지고 꼼짝을 않고 다 뜯어 먹히고 바짝 말라서 아주 뼈만 남을 때까지 다 참은 거여.
그래 가지고 인욕(忍辱)을 하고 또 살생을 하지 않고, 진심(瞋心)을 내지 않고 그래 가지고 그 용은 결국은 숨이 끊어지자마자 천상(天上)에 가서 태어났어.

그 용이 결국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신(前身)이시고, 그때 그 구렁이를 죽여서 가죽을 벗긴 포수는 조달(調達)이여. 제바달다(提婆達多). 부처님의 사촌으로 태어났지마는 10생(十生)을 따라다니면서 부처님의 라이벌이 되어 가지고 부처님을 갖은 방법으로 해롭게 한 조달(調達)이다 그 말이여.
그리고 부처님 몸뚱이의 피와 살을 빨아먹던 수많은 개미와 벌레들은 부처님이 최초에 녹야원(鹿野苑)에서 교진여(憍陳如)등 오비구(五比丘)에게 법을 설하실 때 그때 팔만의 모든 제천(諸天)이 다 득도를 했는데, 그 팔만사천의 하늘나라에 선신들이었다 그거거든.

부처님께서는 과거 인행 때에 그러한 인욕을 해 가지고 그러한 무서운 일을 당하면서도 조금도 원한심을 품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해가 끼치지 않도록 그것을 신심과 지혜와 자비로써 그런 과정을 능히 성취한 그러한 과보로써 결국은 거룩한 부처님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부처님과 똑같은 존재였으면서 한 생각 미(迷)한 탓으로 이렇게 육도윤회(六途輪廻)를 무량겁을 해서 오늘날에까지 왔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불법을 믿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지마는 그래 가지고 이 정법을 듣고 믿고 또 그것을 실천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조그만한 일로 진심(瞋心)을 내고, 탐심(貪心)을 내고, 원한심을 내서 선원에서는 도반(道伴)들에 혐오감을 주고, 도 닦아가는 데 장애를 주고, 그래도 견디지 못해서 걸망을 싸고. 이러한 일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서, 금년 임신년 사월 초파일을 기해서 정말 우리도 부처님과 같은 그러한 대신심(大信心)과 대분심(大憤心)과 대원력(大願力)으로써 새로 태어나야 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21분4초~30분51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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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선사, 송담스님께서 설하신 법문을 모두 합하면 1700여 개의 ‘참선 법문(法門)’이 있습니다.
용화선원에서는 그 중에서 몇 개의 법문을 선정해서 「참선법 A, B, C, D, E」 라고 이름을 붙여, 처음 참선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 「참선법 A, B, C, D, E」 를 먼저 많이 듣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용화선원 : 송담스님」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송담스님 참선법 A~E>이 있습니다.
그리고 법문 블로그 「용화선원 법문듣기」 분류 '참선법 A,B,C,D,E'에도 있습니다.

참선법 A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B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C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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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법 A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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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법 E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전강선사, 송담스님 법문 전체(1700여 개의 육성 법문)을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microSD 메모리카드에 저장하여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들으실 수 있게 용화선원에서는 이 microSD 메모리카드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문의 : 032 - 872 - 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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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