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자세 호흡)2015. 9. 25. 11:06

 

 

§(세등34) (게송)임간무사남몽두~ / 사량복탁. 사구선(死句禪) / 올바른 자세. 좌선이 정진에 가장 효과적 / 올바른 단전호흡. 상기병 예방.

 

차라리 참선을 아니하고 염불을 하든지, 주문을 외우든지,  무슨 심경이나 금강경이나 몽수경을 외울지언정 명색이 참선을 한다면서 사량분별심으로 공안을 따져 들어가는 그러한 참선은 하지 말어라.

 

이 정진은 일체처 일체시에 분별이 없이 다못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던지 간에   없는 화두만을 거각(擧却)할 뿐이여.

 

가부좌(跏趺坐)나 반가부좌(半跏趺坐)를 하고, 기본자세로 정진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장 힘을 얻기 쉽다. 그래서 고래(古來)로부터 참선(參禪)을 좌선(坐禪)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것이다기본자세로 앉아서 정진한 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득력(得力)을 하기가 쉽기 때문에 그래 해 온 것이다.

 

**송담스님(세등선원No.34)—신유년 하안거 반결제 법어(81.05.29) (세등34)

 

(1) 약 13분.

(2) 약 11분.

 

(1)------------------

 

임간무사남몽두(林間無事襤頭)허고   영야청소만무회(永夜淸霄萬無懷)로구나

나무~아미타불~

강월명명자상조(江月明明自相照)한데   송풍무단냉표표(松風無斷冷飄飄)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임간무사남몽두(林間無事襤冡頭)하고, 임간(林間)에서, 숲 사이, 선원 숲속에서 일없이 남몽(襤冡), 누데기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누데기를 떠억 몸에 걸치고,

영야청소만무회(永夜淸霄萬無懷)로구나. 긴 밤 맑은 하늘에, 맑은 밤에 만사를  쉬어 버렸다.

 

출가해서  닦는 사람이 부모와 형제와 고향을  버리고, 세상의 오욕락(五欲樂)을  버리고, 인간의 시비를  버렸어. 그리고서 누데기 하나 걸치고 선방에서, 임간(林間)에서   맑은 밤에 무엇을  일이 있겠느냐?

 

강월(江月)이 명명자상조(明明自相照)한데, 강물에 하늘에  밝은 달이 떠억 비추는데,

송풍무단냉표표(松風無斷冷飄飄)로구나. 솔바람은 끊임없이 차웁게 나부낀다. 솔바람이 휘휘 불어 . 발심(發心)해서  닦는 납자(衲子)의 모습을 읊은 게송입니다.

 

 

신유년 하안거도 오늘로 반산림을 맞이했습니다. 과연 지난 한 달 반 동안 어떻게 정진을 했는가?

형식적으로 입선(入禪) 시간에는 죽비()를 치고 앉아서 졸고, 방선(放禪)을 하고는 옆에 사람과 잡담을 하지 안 했는가? 쓸데없는 일에 진심(瞋心)을 내고 시비를 하지는 안 했는가정말 생사(生死)가 무상한 줄을 깊이 깨닫고 1분 1초를 헛되이 지내지 아니 했는가?

 

앞으로 반산림 한 달 반 동안을 보다  알차고 참되게 닦아가기 위해서 오늘 반산림 법회를 갖는 것입니다. 지나간 절반을 돌이켜 보고 거기에서 깊이 다짐을 하고 앞으로 남은 반 철을 철저하게 공부를 지어가야  것입니다.

 

금방 전강 조실 스님 녹음법문 가운데에 공안상(公案上)에 복탁(卜度)을 하지 말아라’ 고인(古人)의 공안자기가 현재 공부하고 있는 본참공안(本參公案)이라든지, 또는 자기 본참공안 이외의 어떤 공안에 대해서 사량복탁(思量卜度)을 하지 말아라.

 

사량복탁을 하는 그러한 참선은 아무리 해봤자 바른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미륵불(彌勒佛)이 하생(下生)할 때까지 공부를 한다고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을 , 망가실업(亡家失業)이여. 집안 망하고 자기의 업을 잃어버리는 거여.

 

양가득죄(兩家得罪)여. 속가에서 부모와 고향을 버리고 나왔으니 불효자고, 출가해 가지고 부처님 제자로서 올바르게 수행을 해서 도업(道業)을 성취하지 못했으니 절에서도 부처님의 제자로서 죄를 지은 것이여. 그래서 망가실업이요, 양가득죄다.

 

차라리 참선을 아니하고 염불을 하든지, 주문을 외우든지,  무슨 심경이나 금강경이나 몽수경을 외울지언정 명색이 참선을 한다면서 사량분별심으로 공안을 따져 들어가는 그러한 참선은 하지 말어라. 그러한 요지의 법문이 계셨습니다.

 

 가운데 있는 선객(禪客)이나 신도님 가운데에는 그러한 잘못된 참선을 하고 있는 분은  계시겠지만, 자기는 아니한다고 하면서도 사량분별을 하고 있는 수가 허다히 많다.

 

다못   없는 의심. ‘이뭣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무(無)자 화두를 하는 사람은 어째서 ? 어째서 무라 했는고?’ 시삼마 화두를 하는 분은 이뭣고?’  ‘'이'하는 이놈이 뭣고?’ 다못 그렇게만 공부를 지어  것이다.

 

다못  막혀서   없는 의심뿐이어야지만에 하나라도 사량심을 거기다가 붙이고, 분별심을 거기다 붙이고, 이론적으로 어로()로 따져서 , 이런것이로구나 하고 알아 들어가면, 그것이 바로 사량복탁이요, 사구선(死句禪)이요, 죽은 참선이라.

 

화두 하나만 올바르게   알면  사람은 공부를 바로  가는 것이다.

 

다못  맥혀서   없는 의심뿐이어야지그럴 때에는  맥혔으니 답답하고, 어제나 오늘이나  조금도  나아간  같지도 않고 하지만 맥혀서   없는 의심뿐인 사람은 공부를 정말 참되게 옳게 해 가고 있는 것이고, 공부가 옳게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어제 오늘  사람의 수좌(首座)로부터 공부에 관한 자문을 받았는데,  정진은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상관이 없어.

걸어갈 때나,  있을 때나, 앉았을 때나, 누워 있을 때나, 말을  때나, 말을 아니하고 있을 때나, 움직일 때나, 고요히 있을 때나, 일체처 일체시에 분별이 없이 다못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던지 간에   없는 화두만을 거각(擧却)할 뿐이여.(처음~1237)

 

 

 

 

(2)-----------------

 

그렇게 무시선(無時禪) 무처선(無處禪)때도 없이, 어떠한 특정한 장소도 없이 다못 일여(一如)하게 화두에 대한 의심을 관조해 나갈 뿐이지만,

그래도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앉아서 기본자세가부좌(跏趺坐)나 반가부좌(半跏趺坐)를 하고, 기본자세로 정진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장 힘을 얻기 쉽다.

 

그래서 고래(古來)로부터 참선(參禪)을 좌선(坐禪)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것이다.

기본자세로 앉아서 정진한 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득력(得力)을 하기가 쉽기 때문에 그래 해 온 것이다.

 

앉아서 다못 화두만을 거각할 뿐인데 기왕 먹는 떡에 살을 박아서 먹어라

 

흰떡을 풍풍 찧어서 그냥 뭉탱이로 만들어 가지고 아무렇게 생겼거나 말았거나, 입으로 비어서  씹어서 먹으면 그만이지만그걸 길게 길게 가래떡으로 늘여 가지고, 그것을  떡살로 눌러서 옴자나 꽃무늬나 그런 모양을 박아 가지고 그렇게 먹는다 그말이여.

뭐하러 그냥 먹으면 좋을텐데  아프고 시간 걸리고 힘들여서 떡살로 박아서 먹느냐 그말이여.

 

그래도 먹는 떡에 살을 박아서 먹으면 접시에다 놓아도 좋고, 봄에도 좋고  먹기도 편리하고 그렇듯이앉아서도 하고, 누워서도 하고, 엎져서도 하고, 걸어가면서도 하고 아무렇게 해도 상관이 없고 그렇지만, 이왕이면 자세를 바르게 하고서,

 

호흡도, 아무렇게 쉬어도 호흡을   쉬고 사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그말이여누웠거나 앉았거나 숨은 전혀 의식을 하지 아니 해도 무의식 중에 콧구멍으로 숨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살게 되어 있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숨을 아무리 쉬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고, 심지어는  잘 때도 스스로 숨을 쉬게 되고, 잠자고 있을 때도 누가 콧구멍을 살며시 막을라고 하면, 무의식중에 손을 ! 때려서 치워 버리고 숨을 쉬는 것이다.

갓난애기도 누가 콧구녁을 막으면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애기도  앞을 갔다가 손으로 집어 쳐 버리고 숨을 쉬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렇게 숨을 무의식 중에 쉬게 되는데 구태여 무슨 단전호흡(丹田呼吸)이다, 복식 호흡(腹式呼吸)이다  그렇게  필요도 없을  같지만,

그래도 단전호흡 하는 법을  알아서 여법(如法)하게 단전호흡을 하면 혈액 순환이 잘되고, 혈액 순환이 잘되므로서 몸안에 있는 노폐물이  밖으로 배설이 되고, 따라서 정신이 안정이 되고, 정신이 맑아지기 때문에,

 

기왕이면 가부좌나 반가부좌를 하고서 단정히 앉아서 호흡도 안정되게 단전호흡을 하면, 그러면서 화두를 거각하면 정진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첫째, 상기병(上氣病)을 예방을 하고,

까딱하면 이뭣고?’ ‘어째서 정전백수자라 했는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자꾸 의심을 들고 들고  들고 그렇게 의심을 하다 보면은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에 머리로 상기(上氣)가  우려가 다분히 있기 때문에,

 

항시 의식적으로 숨을 들어마실 때에는 배꼽 밑에 단전이 약간 볼록해진 것을 의식을 하고, 내쉴 때는 약간 홀쪽해지도록 느끼면서 하면은 우리의 의식이 하복부에 집중이 되기 때문에 몸의 기운도 하복부로 기운이 모여지게 되는 것이다.

 

‘기운’이라 하는 것은 현대 의학에서는 전혀 모르는 소리고, 동양 의학이나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는 기운’ 소리를 이해를 하고 말을 하고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기운’이란 소리를 몰라.

전혀 모르고, 아무리 신체 해부를 해도 그것이 나타나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것이지만, 실지로 우리가 생활을 해 보면, 흥분을 하면 벌거니 위로 상충(上衝)이 되서 얼굴이 붉어지고,

 

참선을 해 보면 머리가 개운하고 상쾌하고 깨끗하게  때가 있고괜히 머리로 기운이 위로 올라가 가지고 얼굴이 약간 붉으면서 골치가 띵해 갔고 맑은 정신이 없어서 아무리 공부를 헐라고 해도   안되는 것같이 기분이 나쁘고 그런 것을 느끼는데, 분명히 그게 상기의 일종이다.

 

그런데 몸을 바르게 단정히 갖고, 그리고서 단전호흡을 올바르게 하면 머리가 자연히 개운해지면서 상쾌하면서 성성(惺惺)하게 정진이 되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항시  단전호흡을 권장을 하고 그러는데,

 

 단전호흡을 잘못하면너무 억지로 힘을 쓴다든지, 너무 숨을 잔뜩 들어마셔 가지고 아랫배가 고무풍선처럼 터질 듯이 배가 빵빵해지도록 숨을 들이마시고그리고   있으면 오래하기 위해서 얼마 동안을 참으면서 얼굴이 벌거질 때까지 참고 있다가, 내쉴 때는 아주 뱃가죽이 등허리에 붙을 때까지 하고 해서 너무 무리하게 단전호흡을  가지고,

 

그래 가지고는 어깻죽지가 눌린 것같이 느끼기도 하고, 오목가슴이 조여들어서  다음에 그렇게 몇 번을 하고 나면, 숨을 내쉴라고 해도 내쉴  숨도 없고, 들어마실라고 해도 들어마시지도 않고 이렇게 해서  애를 먹고 그러는데, 이것이 모두  단전호흡을 무리하게 잘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차라리 그렇게 억지로 무리하게 해서 부작용이 일어나게  바에는 단전호흡을 아니하고 그냥 호흡에 대해서는 일절 관심을 갖지 말고, 지가 들어가고 싶으면 들어가고, 나가고 싶으면 나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낫다 그말이여. 그리고 그냥 화두만을 자꾸 들면 차라리 그게 나은 것이다.

 

 참선도 불법(佛法)에 여러 가지 수행 방법 가운데에 최고의 방법이지만 참선도 잘못하면아까 사량복탁을 한다든지, 분별심으로 이론적으로 따져 들어간다든지, 또는 화두도 없이 우두거니 빈곳을 들여다보고 앉았다든지, 이런 식으로 참선을 잘못하면 차라리 참선 아니한 것만 같지 못해.

 

그와 마찬가지로 단전호흡도 올바르게 잘하면 상기병도 예방을 하고, 상기병에 걸린 사람도 이것을 잘하면 상기병을 나을 수도 있고, 위장병이 있는 사람도 위장병이 나을 수도 있고, 소장이나 대장이 좋지 못한 사람도 이것을 하면 그런 병이 나을 수도 있고,

온갖 병을  단전호흡을 하므로서 한 달, 두 달, 석 달, 1년 하는 가운데에 언제 어떻게 낫은 중도 모르게 그러한 병이 자연히 낫게도 되는데, 잘못하면 없는 병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욕득장생(欲得長生)이라가 반치요절(反致夭折)이다. 장생(長生)을 할려고  것이 오히려 생병(生病)이 나가지고 일찍 죽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고인이 말씀을 했습니다.

 

조실 스님 녹음법문 가운데에도 단전호흡에 관해서 가끔 법문을 하셨고, 나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단전호흡에 대해서 말했지만단전호흡을 올바르게 해야지, 잘못하면은 그러한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을 다시 한번 이렇게 말씀을 하는 것입니다.(1238~2349)

 

 

 

 

------------------(1)

 

*오욕락(五欲,五慾,五欲樂) ; 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소리,향기,,감촉(色聲香味觸) 대한감관적 욕망. 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발기보리심, 發菩提心발보리심.

*납자(衲子) : '납' 누더기옷이란 말인데, 도를 닦는 이는 어디까지나 검박하게 입어야 한다. 본래 가사(袈裟) 쓰레기에서 주어서 깨끗이 빨아 가지고 누덕누덕 기워서 만드는 것이므로, 분소의(糞掃衣) 또는 백납(百衲)이라고 한다。그래서 참선하는 이를 납자라고 하는 것이다.

옛글에 『誰知百衲千瘡裡 三足金烏徹天飛』란 것이 있다。곧 『뉘 알랴, 누더기에 밝은 해가 숨은 줄을 ! 』이것이 누더기 입은 도인,  납자의 본색을 말하는 것이다.

*입선(入禪) ; 참선 수행(좌선) 들어가는 , 좌선(坐禪) 시작하는 . 참선(좌선)수행.

*죽비( 대나무 /빗치개·통발 ) ; 예불이나 참선 정진할   죽비를 손바닥에 쳐서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리는데 쓰는 불교 용구.

*방선(放禪) ; 좌선을 하거나 불경을 읽는 시간이  되어 공부하던 것을 쉬는 . 몸을 쉬는 가운데서도 마음은 항상 본참화두를 들고 있어야 한다.

*공안(公案) : 화두(話頭)。①정부 관청에서 확정한 법률안으로 백성이 준수해야  것。②선종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이것을 화두라고도 하는데 문헌에 오른 것만도  칠백이나 되며 황화취죽 앵음연어(黃花翠竹鶯吟燕語) — 누른 , 푸른 , 꾀꼬리 노래와 제비의 소리   자연현상도 낱낱이 공안 아님이 없다.

화두에 참구(叅句) 참의(叅意) 있다。이론적으로 따져 들어가는 것이 참의요 사구(死句) 참선이며, 말길 뜻길이 끊어져서 다만  언구만을 의심하는 것이 참구요 활구(活句) 참선이다.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량복탁(思量卜度) : 사량분별(思量分別), 사량계교(思量計較) 같은 말。 생각하고 헤아리고 점치고 따짐。 가지가지 사량분별(思量分別) 사리(事理) 따짐。 법화경 방편품(法華經方便品) ‘이 법은 사량분별로 능히  바가 아니다’라고 .

*미륵불(彌勒佛) ; Maitreya. 번역하여 자씨(慈氏). 인도 바라나국의 바라문 출신으로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 천인(天人) 위해 설법·교화하고,

석가모니 입멸  56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사바세계에 하생(下生)하여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불(成佛)하고, 3회의 설법으로써 석가모니 세존의 교화에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석가모니세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悽) 미륵이라 한다.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營爲, 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 수행. 진리의 실천.

*이뭣고, 판치생모, 무자 화두 ; 분류 화두(공안)’ 참고.

*사구선(死句禪) ; 사구참선(死句參禪).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공안 또는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수좌(首座) ; ①선원(禪院)에서 좌선하는 스님. ②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아, 모임에서  윗자리에 앉는 스님. ③선원에서 좌선하는 스님들을 지도하고 단속하는 스님.

*거각(擧却  , 어조사 ) ; 화두를 든다.

 

 

 

 

------------------(2)

 

*무시선(無時禪) 무처선(無處禪) ; 어떤 특정한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못 일여(一如)하게 화두에 대한 의심을 관조해 나가는 ().

*가부좌(跏趺坐 책상다리할 /책상다리할 /앉을 ) ; 좌선할  앉는 방법의 하나.

() 발바닥을, () 발등을 가리키는 말인데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드러나게 앉는 항마좌(降魔坐),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오른발을 편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위를 향하게  앉는 길상좌(吉祥坐) 있다.

*반가부좌(半跏趺坐) ; 부처님의 좌법(坐法)으로 좌선할  앉는 방법의 하나. 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이다.

*고래(古來) ; ('고래에', '고래로' 꼴로 쓰여)옛날부터 줄곧.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득력(得力) ; 수행이나 어떤 기술, 운동에서 자꾸 되풀이해서 하면, 처음에는  안되던 것이 할라고  해도 저절로  되어질 때 득력(得力)이라 표현. 수월하게 되어 힘이 덜어지는 것을 다른 표현을 쓰면 그것을 힘을 얻었다(得力)’하는 .

참선 수행에서는 화두에 대한 의심을 할려고  해도 저절로 의심이 독로(獨露)하게 되는 것을 득력이라고 말한다.

* ; 떡살로 찍은 무늬.

*떡살 ; 떡에 갖가지 무늬를 찍어 내는, 나무나 사기로 만든 . 또는 그것으로 찍어  무늬.

*단전 호흡(丹田呼吸) ;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입니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

 단전호흡 요령.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들어마시는 시간  3,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무르는 시간이  3, 내쉬는 시간은 4~5, 이렇게 해서 내쉬는 시간을  길게 잡아서 내쉰다.

 

들어마시되, 아랫배가 터지도록 잔뜩 들어마시지 말고  80%정도만 들어마시고, 80% 들어마신 상태에서 3 동안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히 내쉬는데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그래서 들어마셨다 잠깐 머물렀다  내쉬되, 배가 그것에 따라서 볼록해졌다  홀쪽해졌다, 배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도록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는 것이다.

 

(1분 32초)

[참고] *송담스님(No.118)—80 동안거해제 법문에서.

 

숨을 들어마실  코로 들어마신다 생각을 하지 말고 뒤에서  들어마셔 가지고,  궁둥이로 해서 아랫배로 요렇게 들어온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들어마시면 아주 수월하게  수가 있습니다.

 

숨을 코로 들어마셔 가지고 아랫배까지 이렇게 집어 넣는다 생각하면, 들어마셔 가지고  윗배 오목가슴 정도까지  가지고 거기서  맥혀 가지고 아래로 내려가지를 않아서 애를 먹게 됩니다그런 상태에서 억지로 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시원하지를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로 들어마신다고 생각하지 말고  뒤에서 궁둥이로  들어마셔 가지고 직선으로 들어와 가지고 아랫배가 볼록해지도록 들어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마시고내쉴 때도  자리에서 직선으로 뒤로  내쉰다, 내보낸다 이러한 기분으로 숨을 내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숨은 직선으로 뒤에서 이렇게 들어마시고 내쉴 때는 직선으로 뒤로 이렇게 내보낸다』

들어마실 때는 배가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홀쪽해진다. 이렇게 의식하면서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복식 호흡(腹式呼吸) ; 숨을 들어마셨다 잠깐 머물렀다  내쉬되, 배가 그것에 따라서 볼록해졌다  홀쪽해졌다, 배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도록해서 가로막의 신축에 의하여 하는 호흡. 단전호흡(丹田呼吸).

*상기병(上氣病 오를 /기운 / ) ; 화두를 머리에 두고 여기에 속효심(速效心) 내어 참구하다가, 모든 열기() 머리에 치밀게()되어 생기는 머리 아픈 ().

상기병이 생기면 기운이 자꾸 위로 올라와서, 화두만 들면 골이 아파서 공부가 지극히 힘이 들고 심하면 머리로 출혈이 되며 몸이 쇠약해짐. 상기병의 예방과 치료로 단전호흡과 요료법(尿療法, 오줌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민간 요법의 하나) 사용된다.

[참고] '요료법'에 관한 책. ①『기적을 일으키는 요료법』 (김정희 저 | 산수야). ②『요료법의 기적』 (나까오 료이치 | 산수야). ③『의사가 권하는 요료법』 (이영미 | 산수야). ④ 『요료법의 기적』 (건강신문사 편집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 ·양의 2() ((((() 5행으로 자연현상이나 인간·사회의 현상을 설명하는 사상.

*상충(上衝 위 상, 찌를 충) ; 위로 치밀어 오름.

*생병(生病) ; 무리한 일을 해서 공연히 얻은 병.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