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 자녀 교육, 지혜로운 방편 / 불교의 포교 / 넓게 말해서 불교의 목적은 『스스로 자아를 깨달아서 견성성불하고 나아가서는 일체중생을 교화한다』 / 자기 스스로 먼저 헤엄을 칠 줄 알아야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질 수가 있다.
**송담스님(No.242)—1984년 7월 첫째일요법회(84.07.01) (용242) (정진, 수행)
약 11분.
그러면 우리 불자(佛子)들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자녀 교육에 임해야 할 것인가?
애들은 옛날의 윤리 그런 것에는 벗어나기를 바래고, 부모는 그대로 놔둘 수는 없고, 이래 가지고 여러 가지 갈등과 애로가 생기는데, 이럴 때에 부모가 감정에 흘른다든지 그것을 수습을 못하면 완전히 자식을 버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 자녀들을 입으로 가르키려고 하지 말고, 우선 내 마음을 먼저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흔히 부모가 자식을 걱정을 하고 때로는 종아리를 치고 하는 것이 자기가 자기의 마음을 수습하지 못하고 자기가 화나는 것을 부애풀이하기 위해서 종아리를 때리고 큰소리를 치고 하는 것을 우리는 왕왕이 볼 수가 있습니다.
자기의 감정을 스스로 수습하지 못하고 자기의 부애풀이를 하기 위해서, 자식에게 욕을 하고 큰소리를 치고 종아리를 때리고 하는 한에서는 아무런 효과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역시 스승이 제자를 가르키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학교나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학교에서 학생들을 다룰 때에도 학생이 공부를 안 한다든지, 숙제를 안 해온다든지, 선생님 앞에 불순(不順)한 언동을 한다든지 하면 ‘그 애를 어떻게 지도해야 이 학생을 바로 지도할 것인가? 그 학생을 지도하는 데에 어떠한 지혜가 필요하며 어떠한 방법이 필요한가?’ 여기에 생각이 집중되지를 아니하고,
“감히 저놈이 선생님 앞에, 저런 고얀 놈이 있나?” 당장 흥분을 해 가지고, 자기의 감정을 수습을 못해 가지고 귀쌈을 올려대고 몽둥이로 때리고 발길질을 하고, 이래 가지고 그 학생으로 하여금 상처를 입거나 병원에 입원하게 하는 그러한 예도 우리는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 가지고서는 세상없어도 그 스승 밑에 훌륭한 학생들이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갖다가 교육하는 데 있어서도 혹 밖에 나갔다 늦게 들어온다든지, 공부를 제대로 안 하고 나쁜 친구하고 어울린다든지, 학교의 성적이 나쁘다든지, 학교에 간다고 해 놓고 사실은 다른 나쁜 친구와 놀다가 들어온다든지 반드시 그러한 경우를 만나게 되는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 부모가 첫째 스스로의 감정을 수습을 해서, 정말 부처님 마음과 같은 그러한 마음으로써 우선 자기 자신을 수습을 하고, 그래 가지고 ‘어떻게 했으면 저 애를 바로 잡을 수가 있을 것인가? 저 애 마음을 돌이킬 수가 있을 것인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처님께서 그 나후라를 훈도하듯이 그러한 지혜로운 방편을 쓰실 만한 여유를 가진다면 그 아들을 교육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스로의 감정을 수습을 못해 가지고 다짜고짜로 뚜들어 패고 책을 찢고 욕지거리를 해서 푹 가출을 해 가지고 소식이 없어진다던지, 나가서 어떤 경우는 물에 빠져 죽어 버린다던지 자살을 해 버린다던지, 이러한 결과를 그러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 이것은 다시는 그 천추(千秋)의 한(恨)을 돌이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녀를 가르킨다던지, 제자를 가르킨다던지 이 교육 문제는 첫째는 자기가 먼저 되어져야 교육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스승 노릇 하기가 어려우니라” 하셨습니다.
남을 가르키는 것은 말로써 가르키는 것이 아니고, 몽둥이로 가르킬 수 없는 것입니다. 몽둥이로 가르킬 수 있는 것은 짐승은 몽둥이로 가르키고 또 먹을 것으로써 여러 가지 훈련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먹을 것과 몽둥이만 갖고는 절대로 교육을 원만히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첫째, 그 자녀로 하여금 부모를 믿을 수 있게 해야 하고, 부모를 존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어떠한 애로 사항이라도 부모님 앞에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평소에 지혜와 자비로써 자녀를 상대를 해 나와야, 그 자녀가 사춘기를 맞이해서 또 어떤 중대한 난관에 봉착했을 때 털어놓고 어머니나 아버지나 형님 앞에 의논할 수 있게 된다면, 반드시 어려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〇불교의 포교.
넓게 말해서 불교는 『스스로 자아를 깨달아서 견성성불하고 나아가서는 일체중생을 교화한다』 이것이 불교의 목적이라 이렇게 말할 수가 있는데.
더군다나 오늘날과 같이 외래 종교가 나날이 확장되어 가고 있는 이때에 불교(佛敎)도 포교(布敎) 사업을 잘해야 한다. 포교당을 많이 짓고 어쨌든지 스님들이 산중에만 들어가지 말고 이 도회지로 나와서 발벗고 나서서 포교를 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불교를 믿고 숭배하도록 해야지, 이대로 나가다간 전부 다 예수교나 기타 종교를 다 믿게 되고, 불교를 믿는 사람까지도 다른 종교에서 악착같이 끌어갈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쓰기 때문에 불교 신자들도 다 개종을 해버리지 않겠느냐.
이러한 우려를 표명해서, 모다 젊은 스님네들이 너도나도 모다 포교에 관심을 가지고 모다 대학도 가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는 다른 학문과 달라서 지식을 공부하는 그런 학문이 아니고, 내가 내 마음을 닦는, 내 '참나'를 찾는 그래서 인격을 완성하는 그런 법이기 때문에 경을 해석할 줄 알고 말재주가 있어서 말을 잘한다고 해서 거기에서 포교의 목적이 달성되기는 어려우리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포교(布敎)는 바로 그것이 중생 교화(衆生敎化)인데, 중생이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고해(苦海)에 빠져서 헤매고 있는 것을, 그것을 그 고해로부터 건지는 것이 그것이 포교의 목적인데, 자기 스스로 헤엄을 칠 줄 모르는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건질 수가 있겠어.
헤엄도 칠 줄 모르면서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기 위해서 물에 풍덩 뛰어들면 그 사람도 건져내지 못하면서 자기까지 빠져 죽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포교를 하려면 첫째, 자기 수행을 철저히 해야 하고, 자기 수행을 바탕으로 해서 포교가 우러나와야 할 것입니다.(32분9초~42분4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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