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문2019. 3.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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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전강선사 44주기 추모재 / 사부대중 여러분! 열심히 전강 조실스님 육성 녹음 법문을 들으면서 다 같이 견성성불 하시기를 바랍니다.

**송담스님(No.794)—전강선사 44주기 추모재(19.1.7) (용794)

 

9분 22초.

 

오늘은 전강 대종사(田岡大宗師) 44주기 추모재일입니다.

전강 대종사께서는 16세에 출가하셔서 23세에 견성(見性)하셨습니다. 당시 6대 선지식(善知識)으로부터 인가(印可)를 받으셨고.

인가를 받으신 것은 당대 선지식으로부터 ‘옳다. 니가 바로 보았다’하고 이렇게 인가를 해서 받으신 것이 아니고, 천칠백 공안(公案) 문답을 거량(擧揚)함에 전강 조실스님의 그 번갯불처럼 빠르고 밝은 혜(慧)에 꼼짝 못해서 자동으로 인증 안 할 수 없어서 저절로 인가를 받은 것으로 표현을 한 것입니다.

33세 젊은 나이로 불찰대본산 통도사 보광선원 조실(祖室)로 추대되셨는데, 당대 대선지식이신 경봉 스님께서 이 송담의 손을 꼭 잡으시면서 “자네 스님은 전생에 이미 깨달아서 몸만 바꾸어서 이생에 태어난 분이다”라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77세 열반에 드시니, 후학을 위해 7백여 개의 녹음 육성 활구참선(活句參禪) 법문을 남기셨으니, 비록 육신은 열반하셨지마는 후학들은 그 낭랑한 전강 조실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열심히 정진하면 사견(邪見)에 떨어지거나 득소위족(得少爲足)하지 않고 반드시 확철대오(廓徹大悟)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44주기 추모재를 맞이해서 이렇게 신심과 정성으로 참례해 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송담(松潭)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거에 6대 선지식이 계셨고, 많은 도인들이 계셨지만 문자로 법어집이 나오신 분도 많지마는 과거에는 녹음 시설이 없어서 육성 법문은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선사(先師) 전강 조실스님은 녹음 시설로 상법 수좌(首座)가 정성껏 녹음을 해 가지고 오늘 지금도 조실스님의 육성 법문을 들을 수가 있고, 그 법문에 의해서 사견(邪見)에 떨어지거나 쪼금 한 소식 했다고 해서 득소위족(得少爲足)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과거에 많은 선지식이 계셨지마는 과거에는 녹음 시설이 없어서 법문을 육성으로 들을 수가 없습니다.
방금도 조실스님의 육성 법문을 낭랑하게 들었습니다마는 우리가 바르게 정진을 할라면은 선지식의 바른 법문에 의해서 정진해야 하고, 정진을 해서 소증처(所證處)가 있다 하더라도 바른 선지식의 인증이 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오늘 추모재에 참석해 주신 사부대중 여러분!
어쨌든지 녹음 법문이나마 조실스님의 육성 법문을 잘 들으시면서 정진을 하셔서 기어코 확철대오(廓徹大悟)하시면 산승(山僧)이 보증을 해 드리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여러분과 이 자리에서, 이 추모재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그 점에 대해서 깊이 당부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한번 태어나면 늙고, 늙으면 병들어서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사바세계(娑婆世界)에 태어난 사람의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정말 무상(無常)을 깨닫고 정법(正法)을 믿고 열심히 활구참선을 하는 사람은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한 호흡 한 호흡 할 때마다 열심히 ‘이뭣고?’ 화두를 들면서 정진을 하면 그것이 바로 무상(無常)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 44주기 전강 대종사 추모재에 참례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열심히 조실스님 법문을 들으면서 다 같이 견성성불(見性成佛)하시기를 바라면서 인사 말씀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성불하십시오.(처음~9분2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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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見性)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品)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음. 미혹을 깨뜨리고 자신의 청정한 본성을 간파하여 깨달음.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벗. 마음의 벗. 선우(善友).
*인가(印可 도장 인/옳을·인정할 가) ; 스승이 제자의 깨달음을 인정함.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천칠백일 명의 인물들이 보여준 기연어구(機緣語句, 깨달음을 이루는 기연에 주고받은 말과 경전·어록의 글)를 수록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거량(擧揚 들 거/나타낼·밝힐 량) ; 법거량(法擧揚). ①스승이 제자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답 ②선(禪) 수행자들 사이에 주고받는 선(禪)에 대한 문답.
*조실(祖室) ; 선원의 가장 높은 자리로 수행인을 교화하고 참선을 지도하는 스님. 용화선원에서는 고(故) 전강대종사(田岡大宗師)를 조실스님으로 모시고 있다.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을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칠백여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이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및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수 있습니다.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본참공안]를 받아서,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이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또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해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사견(邪見) : ①잘못된 견해. 틀린 생각 ②인과(因果)의 이치를 부정하는 잘못된 생각 ③올바로 자신의 마음의 실상을 알 수가 없는 것.
*득소위족(得少爲足) ; 작은 것을 얻어 가지고 만족을 삼는다.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선사(先師) ; 돌아가신 스승.
*수좌(首座) ; ①선원(禪院)에서 좌선하는 스님. ②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아, 모임에서 맨 윗자리에 앉는 스님. ③선원에서 좌선하는 스님들을 지도하고 단속하는 스님.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이 세계. 현실의 세계. 인토(忍土) · 감인토(堪忍土) · 인계(忍界)라고 한역.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들을 교화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가 모두 사바세계이다.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것.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因)과 조건(緣)의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그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이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常]이 없다[無].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성불(成佛 이룰 성/부처 불) ;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를 얻음. 곧 부처가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연 것.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것.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뜻.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