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 (게송)상월만공산(霜月滿空山) 고안여천비(孤雁唳天飛) 비직향하수(鼻直向下垂) 안횡재상방(眼橫在上方).
**송담스님(No.115)—79년 12월 관음재일 법어(79.12.24)(용115)
약 3분.
상월만공산(霜月滿空山)한대 고안여천비(孤雁唳天飛)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비직향하수(鼻直向下垂)한대 안횡재상방(眼橫在上方)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상월(霜月)이 만공산(滿空山)한대 고안(孤雁)이 여천비(唳天飛)라.
서리 달이 빈산에 가득한데, 서리 친 밤에 밝은 달이 공산(空山)에 가득한데, 외로운 기러기는 하늘에 울며 날으는구나.
비직향하수(鼻直向下垂)하고, 사람 얼굴에 있는 코는 세로, 바로 박혀 가지고 아래를 향해서 드리워져 있는데, 안횡재상방(眼橫在上方)이다. 두 눈은 옆으로 가로 위에 붙어 있구나.
고인(古人) 언구에 ‘안횡비직(眼橫鼻直)’이라 한 말이 있습니다. ‘눈은 가로 박혔고 코는 길이로 붙어 있다’ 그런 말씀입니다.(처음~3분3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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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霜月滿空山 孤雁唳天飛’ ; 송담 스님 오도송(悟道頌) 1,2구.
〇송담 스님 오도송.
‘霜月滿空山(상월만공산) 孤雁唳天飛(고안여천비) 何事枉費力(하사왕비력) 蟾津大江流(섬진대강류)’
‘서릿달이 공산(空山)에 가득한데 외로운 기러기는 울며 하늘을 날아 가는구나. 무슨 일로 헛되이 힘을 허비했던고 섬진(蟾津) 대강이 흐르는구나’
*(게송) ‘鼻直向下垂 眼橫在上方’ ;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함허득통 설의(說誼) 참고.
*안횡비직(眼橫鼻直) ; ‘눈은 가로 박혔고 코는 길이로 붙어 있다’ ‘모든 사상(事象)이 그대로 진리를 나타내고 있다’는 뜻. 유록화홍(柳綠花紅)이라고 하는 것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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