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전강 조실스님에 대한 송담스님의 신심 / 조실 스님 계실 때에 정말 생사 문제를 철저하게 정진해서 우리의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마치자.

"어쩌다가 저 같은 사람이 조실 스님을 믿게 되었는가 모르겠습니다" 이러헌 말을 제(송담스님)가 너무나도 감격에 겨워서 조실 스님한테 그 고백을 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마는.
그래서 한 십 년을 주욱 그렇게 모시고 공부를 허는 동안에 생각할 때마다 '정말 조실 스님은 이 세상에 출현을 하실 때, 나 한 사람만을 (위해서) 출현하셨지 않나? 어째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그 그러헌 큰스님을 정말 마음속 깊이 믿는 사람이 그렇게 흔치 않을까? 정말 나 한 사람만을 제도하시기 위해서 나왔을까?' 그러헌 생각까지도 먹었었는데요.

**전강선사(No.119)—1972년(임자년) 1월 관음재일 법문(송담스님, 전강선사 두 분 법문) (임자72.01.24) (전119) (선지식)
**전강 조실 스님께서 송담스님에게 법문을 하라고 명령을 하셔서 말씀하신 법문.(법상에 올라가시지 않고 서서 법문하심)

 

 

약 11분.

 


<송담 스님 법문>

일본 책을 보니까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이라. 법(法)에 의지할지언정 사람에 의지하지 말아라'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알고 보니까 그 말씀이 일본 사람의 말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강 조실 스님 ; 마이크를 좀 대줘. 잘 안 듣켜)

그때 제가 중이 되기 전에 학생으로 있을 때, 전강 조실(祖室) 스님이 어떠헌 어른이라고 허는 것을 많은 스님네나 신도님 편에 조실 스님의 평을 아주 좋지 않게 많이 들어 왔었어요. 그리다가 제가 직접 모시고 한철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광주 자운암(紫雲庵)에서 지내게 될 때, 법문을 듣고 또 제가 제 나름대로 학생 때 유교(儒敎)나 또는 불교에 관해서 알고 있는 그런 지식들을 조실 스님 앞에 전부 말씀을 드려서 조실 스님과 서로 그 토론도 허고, 외람(猥濫)된 말씀입니다마는, 토론도 허고 주장도 허고, 그래 가지고 결국에 가서는 조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저의 과거에 제가 듣고 알고 있던 모든 좋고 나쁜 알음알이—교리에 관한 것이건 또는 조실 스님의 일신상(一身上) 모든 그런 행장(行狀)에 관한 것이건—그런 것들이 나의 조그마한, 우리의 조그마한 중생 소견(所見)으로서는 어떻다고 입을 벌릴 수 없는 그런 일이다.
진짜 조실 스님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과거 무량겁으로부터서 정말 정법(正法)에 인연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은 조실 스님을 참으로 믿고 공부를 못할 그러헌 어려운 점이 있구나 하는 것을 뼈아프게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옆에서 모다 '조실 스님 상좌(上佐)가 되지 말라'고 그렇게 말헌 사람, 그건 결코 저를 위해서 충고해 준 말이었었지마는 저에게는 그런 말들이 도무지 귀에 들어오지 안 했고,
그런 사람들이 믿지 못할 면을 저는 정말 믿을 수 있었다고 허는 것을 생각할 때에 "어쩌다가 저 같은 사람이 조실 스님을 믿게 되었는가 모르겠습니다" 이러헌 말을 제가 너무나도 감격에 겨워서 조실 스님한테 그 고백을 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마는.

그래서 한 십 년을 주욱 그렇게 모시고 공부를 허는 동안에 생각할 때마다 '정말 조실 스님은 이 세상에 출현을 하실 때, 나 한 사람만을 (위해서) 출현하셨지 않나? 어째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그 그러헌 큰스님을 정말 마음속 깊이 믿는 사람이 그렇게 흔치 않을까? 정말 나 한 사람만을 제도하시기 위해서 나왔을까?' 그러헌 생각까지도 먹었었는데요.

차츰 이 정화불사(淨化佛事)가 일어나고 이렇게 됨에 따라서 점점 전국에서 조실 스님을 신(信)하는 신남신녀와 사부대중이 여기서 저기서 정말 조실 스님을 믿고 공부허리라고 하는 그런 신심을 낸 분들이 날마다 이렇게 불어가는 것을 볼 때에 저는 정말 남북으로 헤어져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난 것보다도 더 반갑고, 감사하고, 고맙고 그러한 감정을 뭐라고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 인천(仁川) 이 개천가에 흙벽돌로 이리 찍어 가지고 조그마니 유명무실하게 있던 데가 한국에 많은 역사와 유래가 있는 큰 사찰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해변가에 보잘 것 없는 역사 없는 이 절에 이런 정법(正法), 법보선원(法寶禪院)을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사부대중이 모여서 이렇게 집이, 까딱하면 이 흙벽돌집이 밖으로 물러나버릴 정도로 이렇게 가뜩가뜩 이렇게 청법(聽法) 대중이 모이신 것을 생각할 때 참 감개무량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여기 나오게 된 것은, 조실 스님을 모시고 공부한 지 근 30년이 이리 되어 가지마는 저 본래 근기(根機)가 하근기(下根機)가 되어서—그렇게 철저하고 뼈아프게 그렇게 조실 스님께서 저를 지도를 해 주셨건마는, 제가 워낙 둔하고 근기가 비열(卑劣)한 탓으로 이렇다 헐 조실 스님의 뜻에 참 계합(契合)할 만큼 그렇게 공부를 이루지 못하고 겨우 겨우 지 공부도 해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이러헌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을 제가 잘 저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생을 정말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한 폭을 대고 참 썩은 나무둥치,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어 가지고 그렇게 조용하게 그렇게 정진을 하고, 다른 공부 잘하는 도반들 뒤를 따라가면서 그리고 조실 스님의 뜻을 하루하루 속으로 명심하면서 정진을 그렇게 허리라' 이러헌 생각으로 쭉 지낼 뿐이고, 여러 대중 앞에서 무슨 설교를 헌다든지, 무슨 어떤 책임을 띠어 가지고 법회를 한다든지 이러헌 것은 제가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고, 현재도 역시 그럴만한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조실 스님께서는 하루하루 그 연세가 많아 지셔서 그 법문을 하시게 되면은 상기(上氣)가 되시고 따라서 혈압이 오르시고 그래서 여러 날 또 고생을 허시고 그런 것을 제가 누차 보아왔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법문을 허시되 조용하니 잠깐만 이렇게 허시고 내려오시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지마는,
한 번 올라오시기만 허면은 한 시간 반, 두 시간 그리고 또 때에 따라서는 너무나도 우리를 간절히 그리고 참 노바심절(老婆心切)하게 이렇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한 번은 법문을 허시게 되면은 그냥 격하게 이렇게 참 전(全) 정열을 쏟아서 이렇게 말씀을 허시게 되니 그러시게 되면은 또 혈압이 오르시고 상기가 되시고 이렇게 되십니다.

그래서 그동안에는 정견 수좌가 조실 스님의 법문을 결집을 해 가지고 그것을 참 여러 사부대중 앞에서 그것을 낭독(朗讀)을 하고 해서 참 여러 가지로 조실 스님의 힘을 덜어드린 점에서 참 마음으로 좋게 생각했었는데 요새 좀 어디를 가고 없어요.

그래서 여기 제가 나와서 아무 여러분께 여쭐 말씀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오게 된 것은, 조실 스님이 지금 앞으로 10년을 더 사실는지, 또 20년을 더 사실는지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만큼,
그러나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나게 되면은 부처님으로부터서 저 농촌에 한 우부(愚夫)에 이르기까지 어떠헌 성현이나, 어떠헌 영웅이나 호걸이나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한번 이 세상에 몸뚱이를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또 이 몸뚱이가 다시 또 우리 눈에 보지 못하게 될, 뵈옵지 못하게 될 그런 일이 있다고 하는 것은 우리는 아무라도 다 각오를 하고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살아계실 때에 한 말씀이라도 정말 옳게 알아들으신다면은 정말 부처님의 제자가 되고, 나아가서는 그 큰스님의 그 노바심절(老婆心切)한 은혜를 갚을 수 있는 힘도 거기에서 나오는 것이니깐, 형식적으로, 24일이나 그런 법회 때는 형식적으로 나와서 그 얘깃거리로만 듣고 가시고 또 그다음에 또 오시고 이렇게만 생각하시다가는 하루아침에 다시는 그와 같은 육성(肉聲)을 듣지 못하게 될 그러한 일이 있게 되면은 우리는 후회가 막급입니다.

아무리 녹음을 해 놓고 결집(結集)을 해 놨다 해도 정말 살아계실 때 한 말씀 옳게 들은 것만 같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조실 스님 밑에는 권속 또는 권속 아닌 것을 막론하고 정말 진실하게 정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마는, 그래도 조실 스님 계실 때에 식음을 전폐하고 정말 생사 문제를 이마빡에다 써 붙이고 철저하게 정진하셔서 우리의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마쳐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처음~10분8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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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선사, 송담스님께서 설하신 법문을 모두 합하면 1700여 개의 ‘참선 법문(法門)’이 있습니다.
용화선원에서는 그 중에서 몇 개의 법문을 선정해서 「참선법 A, B, C, D, E」 라고 이름을 붙여, 처음 참선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 「참선법 A, B, C, D, E」 를 먼저 많이 듣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용화선원 : 송담스님」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송담스님 참선법 A~E>이 있습니다.
그리고 법문 블로그 「용화선원 법문듣기」 분류 '참선법 A,B,C,D,E'에도 있습니다.

참선법 A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B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C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D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E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A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B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C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D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E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전강선사, 송담스님 법문 전체(1700여 개의 육성 법문)을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microSD 메모리카드에 저장하여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들으실 수 있게 용화선원에서는 이 microSD 메모리카드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문의 : 032 - 872 - 6061~4)
대중스님들께서 참선수행에 더욱 도움이 되고자 선정(추천)한 법문목록도 함께 보급합니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