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신수기도)2021. 2. 13. 13:34

§((379)) 불자(佛子)의 궁극의 목적은 어서 속히 견성성불(見性成佛)해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부처님의 자비의 방편문, 기도!
감응(感應). 우리가 지극정성으로 하는 것이 감(感)이고, 부처님께서 그 감(感)에 응해서 부처님의 힘이 우리한테 미쳐 오는 것을 ‘응(應)’이라 한다.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현상.
일심불란(一心不亂)하게 기도해야 / 세속 일은 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이지만, 또 끊을라야 끊을 수 없는 인연(因緣)이 얽혀 있습니다.

 

약 15분.


**송담스님(No.379)—1989년(기사년) 신수기도 입재(89.02.08) (용379)

기사년(己巳年) 정월 초삼일, 신수기도(身數祈禱) 입재일(入齋日)을 맞이했습니다.
방금 전강 조실 스님의 법문(法門)을 녹음을 통해서 들었습니다마는, 우리 불자(佛子)의 궁극(窮極)의 목적(目的)은 어서 속히 내 자성(自性)을 깨달라서 견성성불(見性成佛)해 가지고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몸뚱이가 어떻게 해서 금생(今生)에 이렇게 태어났는가? 금생에 이렇게 태어나 가지고 또 가정을 갖고, 또 아들과 딸을 낳고, 또 그 밑에 손자와 손녀를 낳고 외손자 외손녀를 낳고, 이러한 원인을 생각해 보면, 저 무량겁(無量劫) 이전으로부터 수많은 생(生)을 받아 오면서 얽히고설킨 인연(因緣)이 콤퓨타(computer)로도 계산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복잡하게 얽히고 얽혀 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법문을 들으면, 이 몸뚱이는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로 뭉쳐진 허망한 것이요, 온 세계(世界)도 허망한 인연(因緣)들이 이루어진 것이요, 가정도 다 숙세(宿世)의 업연(業緣)으로 뭉쳐서 얽혀서 이루어졌지, 하나도 믿을 것이 못된다.

우리 몸뚱이 생로병사(生老病死), 끊임없이 일어났다 꺼져 가는 우리 생각의 생주이멸(生住異滅), 온 우주 법계의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이 다 성주괴공(成住壞空)을 면(免)틀 못한 그런 허망(虛妄)한 존재라고 하는 것을 너무너무 많이 듣고 잘 알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아무리 그러한 것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런 것을 버리려고 그러고, 생각을 안 쓰려고 그래도 우리는 그것을 아주 끊어서 버리지를 못한 형편입니다.

발심(發心)을 해서 방부(房付)를 들이고 선방(禪房)에 들어와서 석 달 동안을 열심히 정진을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죽비(竹篦)를 치고 떠억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화두(話頭)를 들고 있으면 어느새 집안 생각이 나고, 아들 생각이 나고, 손자 생각이 나고, 생각을 안 하면 안 하려고 할수록 점점 더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이 부처님께서는, 우리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중생들의 어찌할 수 없는 딱한 사정을 잘 아시기 때문에, 자비(慈悲)의 방편문(方便門)을 열어서 이렇게 기도! 기도(祈禱)를 함으로 해서 그 기도하는 그 정성스러운 신심(信心)이, 신통(神通)이 자재(自在)하신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부처님의 힘에 미쳐 가지고 그래서 부처님의 자비의 힘으로서 중생(衆生)의 그 크고 작은 소원을 성취하도록 하는 그러한 특별한 은전(恩典)을 우리는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감응(感應).

'기도를 하면은 부처님의 감응(感應)을 받아서, 그 가피(加被)를 입어서 소원을 성취한다' 우리는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를 합니다.
대관절 그 감응(感應)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은, 불보살(佛菩薩)과 기도하는 사람과의 마음이 서로 교류(交流)해 가지고 하나가 되는 그 현상을 감응(感應)이라 그럽니다.
중생(衆生)의 신심(信心), 선근(善根)이 불보살(佛菩薩)에 통(通)해 가지고 그 힘이 나타나는 현상.

감응(感應), 감응의 '감(感)' 자는 우리 기도하는 중생(衆生) 쪽에서 하는 것을 '감(感)'이라고 그러고, '응(應)'이라고 하는 말은 불보살(佛菩薩) 쪽에서 보는 현상입니다.
우리가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하는 것이 감(感)이고, 부처님께서 그 감(感)에 응해서 부처님의 힘이 우리한테 이렇게 미쳐 오는 것을 ‘응(應)’이라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과 중생의 관계를 보면, 중생(衆生)에 기연(機緣)이 있으면 부처님의 힘이 자연히 이에 응(應)하여 중생의 감(感)과 부처님의 응(應)이 서로 교융(交融)하는 거여.
그래 응(應)해 가지고 왼손과 오른손을 치면은 소리가 나고, 산중(山中)에 들어가서 큰 소리로 골짜구니를 향해서 고함을 지르면은 그 산꼴짜구에 그 소리가 울려 가지고 메아리가 되어서 우리한테 돌아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감응(感應)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 감응(感應)의 현상(現象)은, 모르는 사람은 '그 다 미신(迷信)이다', 뭐 '기복불교(祈福佛敎)다' 해 가지고 이것을 아주 무시하거나 이것을 하차잖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절대로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고 헛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정말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해 본 분이면 이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이 현상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불보살의 자비(慈悲)의 힘이, 대자대비(大慈大悲)한 힘이 중생에게 가(加)해져서, 또 중생의 그 신심(信心)에 부처님이 응(應)해 가지고 서로 그 신심과 부처님의 자비의 그 힘이 서로 이렇게 교류(交流)를 해 가지고, 그래 가지고 나타난 그 현상은 참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것입니다.
중국(中國)이나 한국(韓國) 일본(日本), 그밖에 동남아(東南亞), 다 이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해 가지고, 그 기도 성취를 해 가지고 중생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러한 기도 성취를 한 그런 예는, 참 그 영험(靈驗) 기록은 한량없이 많습니다.

주력(呪力), 천수(千手) 주력이라던지,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불 이러한 염불(念佛)이라던지 또는 다라니(陀羅尼)를 외어 가지고 하는 주력(呪力)이나, 성지(聖地)에 가서 기도를 한다던지, 가정생활 속에서 아침에 눈뜰 때부터 저녁에 잠들 때까지 일심불란(一心不亂)하게 염불(念佛)하거나 경(經)을 외우거나 하는 그러한 정성(精誠)으로 해서, 꼭 죽어갈 목숨이 살아나기도 하고 여지없이 법에 끌려 들어가서 감옥살이를 하고 큰 벌을 받을 만한 그런 경우에도 지극정성으로 기도해 가지고 참 기적적으로 일이 잘 풀려서 면(免)하는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부처님의 '참 법신(法身)'은 허공(虛空)과 같이 넓고도 툭 트여서 한량없이 청정(淸淨)합니다마는, 모든 사물에 응(應)해서 형상(形象)이 나타납니다.
허공 속에는 아무것도 없지마는, 마치 허공에 달이 뜨면 고요한 호수에 그 달빛 그림자가 비추고, 새가 날아가면은 새의 그림자가 호수에 비치고, 구름이 날아가면은 구름의 모습이 그 호수에 비치듯이, 참 부처님의 법신(法身)은 허공(虛空)과 같지마는, 중생들의 지극정성한 그 신심(信心)으로 신심으로 기도를 하면 그 허공과 같은 불보살의 마음에 그 신심의 그 힘이, 정성(精誠)이 부처님께 이렇게 전달이 되어 가지고, 부처님으로부터 그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그 자비의 부사의력(不思議力)이 중생에게 다시 이렇게 미쳐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시는 동안에는 일심불란(一心不亂)하게 해야 합니다. 앞으로 새벽에, 또 예불 끝나고 하고, 또 오전에 2시간, 오후에 2시간, 또 저녁에 2시간 이렇게 해서 사분정진(四分精進)을 하게 됩니다마는, 염불을 하거나 경을 독송을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주력을 하거나 지극정성으로 일심불란(一心不亂)하게 하면은 삼매경(三昧境)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그 법성삼매(法性三昧)에 들어가면 무일법가혐(無一法可嫌)이여, 한 법도 싫어할 것이 없고,무변(無邊)의 이 선정(禪定), 정문(定門)에 들어가면은, 정문(定門)을 증득(證得)하면은 무일법가기(無一法可棄)여, 한 법도 버릴 것이 없어. [入法性三昧 無一法可嫌 證無邊定門 無一法可棄]

세속 일이 아무리 부자가 되고, 아무리 높은 명예와 권리를 누리고, 자손이 아무리 많고 잘되고 인간의 오복(五福)을 다 갖추었다 해도, 엄격히 보자면 일장춘몽(一場春夢)에 지내지 않습니다.
일장춘몽에 지내지 않고 잠깐이면 다 꿈결같이 다 지나가 버릴 허망(虛妄)한 일들이지만, 우리가 과거에 끊을라야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해서 이루어진 가정이고, 이루어진 남편이요 아들이요 딸이요 손자들인 것입니다. 분명히 따지고 보면 허망한 것이지마는, 허망한 가운데에도 또 어쩔 수가 없는 인연(因緣)이 얽혀 있습니다.

이 몸뚱이, 자기 몸뚱이도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로 뭉쳐진 허망(虛妄)한 것이지만, 그렇지마는 이것을 어떻게 합니까? 먹여줘야 하고 입혀줘야 하고 병나면 고쳐줘야 하고, 그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참선(參禪)을 하는 가운데에도 자식 생각이 나고 집안 생각이 날 수밖에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일 년 내내 가족 생각만 하고 참선을 등한(等閑)히 철저히 못하면 안 되기 때문에, 특별히 이 새해 초사흘부터 9일까지 7일 간을 신수기도(身數祈禱) 기간으로 정해 가지고, 이 7일 동안 만큼은 정말 철저하게 정성(精誠)스럽게 칠일기도를 봉행(奉行)을 하도록 이렇게 한 것입니다.
그러니 이 7일 동안은 정말 열심히 기도를 해서 아주 법성삼매(法性三昧)에 들어서 나의 마음과 부처님의 마음이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서 소원한 바가, 크고 작은 모든 소원이 다 성취가 되도록 그렇게 기도를 잘해 주시길 부탁을 합니다.

그러면 이어서 법요식(法要式)이 진행이 되겠습니다.(처음~15분3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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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선사, 송담스님께서 설하신 법문을 모두 합하면 1600개가 넘는 ‘(참선) 법문’이 있습니다.
용화선원에서는 그 중에서 몇 개의 법문을 선정해서 「참선법 A, B, C, D, E」라고 이름을 붙여, 처음 참선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 「참선법 A, B, C, D, E」를 먼저 많이 듣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용화선원 : 송담스님」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송담스님 참선법 A~E>이 있습니다.
--->법문 블로그 「용화선원 법문듣기」 분류 '참선법 A,B,C,D,E'에 있습니다.

참선법 A (유튜브)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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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법 C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D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선법 E (블로그) 법문은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전강선사, 송담스님 법문 전체(1600 여 개의 육성 법문)을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microSD 메모리카드에 저장하여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들으실 수 있게 용화선원에서는 이 microSD 메모리카드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문의 : 032 - 872 - 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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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