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생활2026. 8. 13. 08:54

§(314) 우리는 사형언도(死刑言渡)를 받은 죄수(罪囚) / 자가철주(自家鐵柱)를 세워라 / 발우공양(鉢盂供養)은 천천히 잘 저작(咀嚼)을 해서 공양하셔야 / 수면은 최소한도 5시간 정도는 푹 자야 / 부처님께서 오비구에게 설하신 '중도법(中道法)' / 고행을 위한 고행은 성스러운 수행이 아니다 / 수행은 지혜롭게 해야.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고, 지나치게 음식을 잘 먹고 편안하고 그런 것도 수행에는 삼가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잠을 안 자고, 지나치게 음식을 안 먹고 그래 가지고 몸뚱이를 들볶는 그러한 고행도 지양(止揚)되어야 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수행은 지혜롭게 해야 한다. 지혜롭지 못하면, 아무리 그 뜻이 좋다 하더라도 지혜롭지 못하면은 본의 아니게 장애(障礙)가 일어나서 도업(道業)을 성취하는 데 큰 차질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314)—1986년(병인년) 동안거 결제(86.11.16)(용314)(대중생활)

 

약 20분.

314(1986병인년 동안거 결제:약20분).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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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 백 일이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데, 인생이 많이 살면 칠팔십 사는데, 사실 우리의 생명은 오늘 하루를 모르고, 숨 한번 내쉬었다 들어마시지 못하면 바로 그것이 내생(來生)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생사(生死)가 무상(無常)한, 무상한 이 생사 속에 이미 우리는 사형언도(死刑言渡)를 받은 죄수(罪囚)와 마찬가지여.
언제 죽을는지 모른 그런 무상(無常)한 몸뚱이를 가지고 있는데, 그 무상한 속에서 이 석 달이라고 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이 동안거(冬安居)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석 달 동안에 우리의 이 생명이 유지가 될는지, 그 안에 이 세상을 뜰런지 그것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무상한 이 석 달 동안에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렇게 결제(結制)를 하게 되는데, 그 각오가, 그 석 달 결제에 들어가는 우리의 그 마음의 가짐이 경건하고 그 엄숙하고, 마치 어떠한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터에 나가는 그러한 그 병사(兵士)와 같은 마음, 그것에다도 비교할 수 없는 그러한 참, 그러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죽을 사(死)' 자를 터억! 이마 미간(眉間)에다가 써 붙이고,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러한 생활인 것입니다.
거기에는 부모(父母)가 돌아가셨다고 부고(訃告)가 와도 해제(解制)할 때까지는 본인에게 알려주지를 안 했던 것입니다, 옛날에는. 얼마나 그 각오(覺悟)가 비장했으면 부모가 돌아가셨다고 부고가 왔어도 본인에게 알려드리지 않겠습니까.
스님네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보살선방에 여러분들도 석 달 동안을 그만한 각오를 가지고 정진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 원근(遠近)에 있는 여러 비구니 수좌(首座)님네들도, 항상 이 도량(道場)에서 (전강) 조실 스님을 모시고, 그리고 이 한 회상(會上)에서 지낸다고 하는 그러한 마음가짐, 또 용주사 중앙선원에서 정진을 하신 여러 스님네들도 우리가 모두 함께 살아계신 조실 스님을 모시고 그렇게 산다고 하는, 정진한다고 하는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한 철을 알뜰히 정진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예불 젓숩고, 그리고 정진하고 또 아침 공양을 하시고, 또 오전 정진을 하고 또 사시공양을 하시고, 오후 정진 그리고 저녁공양을 하고, 밤 정진 그리고 취침을 하시고, 그 하나하나가 스스로 자가철주(自家鐵柱)를 세워서—그 선방에 어떤, '일주문(一柱門) 밖에 나가지 말자, 특별한 허가(許可)가 없이는 외출을 하지 말자, 큰방에서 잡담을 하지 말자' 뭐 그 여러 가지 선방(禪房)에 규칙이 있겠습니다마는, 그런 규칙에 얽매어 가지고 그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대로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 뭐 얼마든지 떠들고 싶으면 떠들어라' 그런다 하더라도, 스스로 턱! 자기가 자기 규칙(規則)을 세워서 알뜰히 정진(精進)을 해.

그래서 나갈 겨를도 없고, 떠들 일도 없고, 시비(是非)할 건덕지도 없고, 저절로 한 분 한 분이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정진을 할 때에 규칙을 특별히 만들지 안 해도 제절로 규칙이 서서, 한 철을 정말 일생일대(一生一大)에, '그때 참! 정진다웁게 했다, 그 한 철이야말로 나에 일생을 결정짓는 정말 영원히 잊지 못할 인상적인 그런 한 철이었었다' 그러한 한 철이 되도록 그렇게 정진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 분 한 분이 지낼 때에 그 가운데 정진이 되는 것입니다.


하루에, 부처님 당시에는 사시공양(巳時供養) 한 번만 했지마는, 지금은 다 특별한 분을 제외하고는 다 삼시(三時)를 공양(供養)을 하시게 되는데, 공양 문제는 대단히 평범한 생활 가운데에 일부지만 대단히, 죽비(竹篦)를 치고 입선(入禪)을 들인 것보다도 그것 못지않게 중대한 정진인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전국 선방이 발우공양(鉢盂供養)을 하시게 되면 너무 시간이 빨러서 그저 뭐 금방 5분도 안 되어서 뚝딱 공양이 끝나버리는데, 이건 대단히 잘못된 흐름인 것입니다. 어쨌든지 느긋한 마음으로 충분히 시간을 가져서 잘 저작(咀嚼)을 해서 공양(供養)을 하셔야 합니다.
저작을 잘 하시면은 공양한 그 모든 것이 잘 소화(消化)가 되어 가지고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營養)을 완전히 흡수를 하게 되지만, 저작을 잘 아니한 채 침도 섞지도 아니하고 우물우물해서 그냥 막 꿀떡꿀떡 삼키게 되면, 뱃속이 공양하고 난 뒤에도 뱃속이 더부룩하니 편틀 못하고, 또 소화가 잘 안되고, 따라서 흡수가 되지 아니한 채 다 배설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그놈을 그 아까운 음식을 먹느라고 애쓰고, 그러고 그놈이 입을 통해서 위장으로 소장 대장을 거치는 동안에 애만 썼지,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애만 썼지 실지로 영양 흡수는 되지 않기 때문에 그건 건강에 좋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정진(精進)에도 대단히 장애가 있는 것입니다.
소화가 잘되서 위장이 편하고 흡수가 잘 되어야 정신(精神)도 맑고, 배도 편안해야만 정진이 잘되지, 자꾸 더부룩해 가지고 트림만 해 쌓고 소화가 잘 안되고 흡수가 안되면, 영판 정신도 안정이 안되고 호흡(呼吸)도 잘 안되고 그러는 것입니다.

어쨌든지 시간을 넉넉히 잡아서, 죽비를 치는 스님은 잘 맞춰서 넉넉하게 죽비를 쳐서 공양을 진행을 하시도록 부탁을 드리고.

수면(睡眠)도, 생사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다리를 뻗고 실컷 잠을 잘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한(最小限)도 5시간 정도는 푹 자 주고, 그 대신 새벽에 눈 떠서 취침할 때까지 그 한 생각 한 생각을 죽비를 치는 입선(入禪) 시간이나 또 방선(放禪) 시간이나 그날 하루 무엇을 하거나 간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간에 한 생각 한 생각을 터억 추켜들어 단속(團束)을 해서 화두(話頭)가 독로(獨露) 하도록 그렇게 알뜰히 잡드리를 해 가면,
저녁에 잘 때에 터억 누워서 잠이 탁 언제 들었는가는 모르지만 들을 때까지 그 화두를 떠억 들고서 잠이 들도록. 그러면 잠 속에도 화두가 고대로 들어져 있도록.

새벽에 목탁 소리 ‘딱 딱’ 목탁을 칠 때 눈을 딱 떠도, 떴을 때 바로 엊저녁에 그 잘 때 들었던 그 화두가 고대로 들려 있도록. 새로 들지 아니해도 엊저녁에 들던 화두가 고대로 터억 들려져 있도록 그렇게 하루하루를 정진을 알뜰히 해 나가십시오.
그러면 몸도 건강하고, 정진을 애써서 할수록에 더욱 신심(信心)이 나고, 정말 참, 도(道) 닦아가는 그 참맛을 알게 될 것입니다.

어리석게 정진을 하면 공부에 바른 길은 얻지 못하고서 몸에 병(病) 먼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게 다 처음에 발심(發心)을 해 가지고 말뚝신심이 나 가지고, 공부하는 길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뭐 잠을 안 잔다, 말을 아니하고 묵언(默言)을 한다, 또 무슨 오후불식(午後不食)을 하고, 무슨 생식(生食)을 하고, 무슨 단식(斷食)을 하고, 뭐 이래 가지고 자꾸 몸뚱이 들볶는 것을 위주로 정진을 해 가게 됩니다. 이것은 바른 수행법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처음에 출가하셔 가지고 6년간을 그렇게 '고행(苦行)을 위한 고행'을 하셨어. 교진여(憍陳如) 등 오비구(五比丘)와 같이 그렇게 무서운 고행(苦行)을 하셨어. 잡숫는 것을 아주 제한해 버리고, 잠도 제한해 버리고, 그래 가지고는 그 몸뚱이 들볶는 고행을 위한 고행을 하셨어. 그래서 피골(皮骨)이 상접(相接)을 해 가지고 그렇게 6년을 고행을 하셨는데, 마침내는 그 강(江)에 가서 목욕을 하시고 수자타라고 하는 마을에 처녀가 갖다가 바치는 죽을 받아 잡쉈습니다.
그 죽을 받아 잡순 것을 보고서, '성불(成佛)하기 전에는 절대로 뭘 먹지를 말자' 그렇게 약속을 교진여들 오비구와 같이 약속을 해 놓고는 아! 죽을 떠억 받아 잡수니까, 교진여를 비롯한 다섯 비구들이 '고따마(Gotama)가 배고픔을 참지를 못해 가지고 그래 가지고는 결심이 무너져 가지고 그렇게 타락(墮落)을 했다. 같이 있을 필요가 없다' 그래 가지고 거기서 떠나 가지고 녹야원(鹿野苑)으로 가버렸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떠나는 사람을 억지로 붙잡을 것이 없고, 당신은 목욕을 하고 그 수자타가 바친 그 죽을 받아 잡수니까 그렇게 새로운 정신이 나며 기운이 나. 기운이 나며 새로운 정신이 깨끗해지니까, 그때 다시 떠억 보리수(菩提樹) 나무 밑에 가서 정좌를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정진을 해  가지고 결국은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하시게 된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확철대오를 해 가지고, '내가 누구를 먼저 제도(濟度)를 할 것인가? 누구를 위해서 맨 처음에 설법(說法)을 할 것인가?' 생각을 하신 결과 그 녹야원(鹿野苑)으로 가서 교진여들 그 다섯 비구—같이 수행을 하다가 버리고 떠났지만, '그 사람들을 위해서 먼저 제도를 해야겠다' 그래 가지고 거기를 가셨습니다.
가서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제법(四諦法)을 설하셨다' 그렇게 되어 있지만, 그 사제법을 설하시기 전에 맨 먼저 하신 법문이 '중도법(中道法)'을 설하신 것입니다.

"고행을 위한 고행을 해서는 그것은 성스러운 수행이 아니다. 지나치게 고행을 위한 고행을 하는 것도 성스럽지 못하고, 또 지나치게 안락을 위하고 호강을 하는 그러한 생활도 그것도 올바른 수행이 아니니라. 수행은 으레히 고행(苦行)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편하고 지나치게 잘 먹고 지나치게 호화롭게 사는 것도 옳지를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행을 위한 고행, 쓸데없이 잠을 안 자고 밥을 안 먹고 해 가지고 육체를 들볶는, 그러한 수행도 올바르지 못하느니라"
그러한 말씀을 하셔서 그 교진여들로 하여금, 자기는 타락했다고 그래 가지고 버리고 떠났기 때문에 먼저 그 말씀을 해서 그러한 오해(誤解)를 풀어주신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당신이 깨달라서 부처가 되었다고 하는 것을 인식을 시키신 것입니다.

그것은 그 교진여들 다섯 사람에게만 한한 것이 아니고, 삼천년이 지난 오늘날에 있어서도 비구 · 비구니 · 청신사 · 청신녀, 누구라도 수행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는 이 중도법은 적용이 되리라고 생각이 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고, 지나치게 음식을 잘 먹고 편안하고 그런 것도 수행에는 삼가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잠을 안 자고, 지나치게 음식을 안 먹고 그래 가지고 몸뚱이를 들볶는 그러한 고행도 지양(止揚)되어야 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수행은 지혜롭게 해야 한다. 지혜롭지 못하면, 아무리 그 뜻이 좋다 하더라도 지혜롭지 못하면은 본의 아니게 장애(障礙)가 일어나서 도업(道業)을 성취하는 데 큰 차질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한 생각 어리석게 해 가지고 일생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 가운데에도 어리석게 해 가지고 일생 동안을 건강을 망쳐서 도(道)를 닦지 못하게 된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34분50초~54분3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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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 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것.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因]과 조건[緣]의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그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이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常]이 없다[無].
*안거(安居 편안할 안/있을 거) ; (산스크리트) varsa 원뜻은 우기(雨期). ① 인도의 불교도들은 4월 15일(또는 5월 15일)부터 3개월 간 우기(雨期)때에 외출하면 풀이나 나무, 작은 곤충을 모르고 밟아 죽일까 두려워했고 그래서 동굴이나 사원에 들어가서 수행에 전념했다. 이것을 우안거(雨安居)라고 한다.
② 선종(禪宗)에서는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를 하안거(夏安居), 10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를 동안거(冬安居)라고 해서 각각 90일간 사원에 머무르면서 외출을 금지하고 오로지 좌선을 중심으로 한 수행에 전념한다. 안거의 처음을 결제(結制), 끝을 해제(解制)라 한다.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큰 일. 삶과 죽음, 즉 생사(生死)의 일.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큰 일.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뜻.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것. 인간으로서의 완성.
『법화경』 방편품에 ‘諸佛世尊, 唯以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모든 부처님은 오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에 세상에 출현한다’라고 한 것에서 유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한 목적은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보이고, 지혜를 발휘하여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하고 구제하는 것’이다.
*결제(結制 맺을 결/만들·법도 제) ; 참선 수행하는 안거(安居)에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에 결제하며,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 결제한다. 

*'죽을 사(死)' 자를 터억! 이마 미간(眉間)에다가 써 붙이고,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러한 생활인 것입니다 ; 
[참고] 『몽산법어(蒙山法語)』 (몽산화상 저 | 혜각존자 편 | 송담선사 역 | 용화선원 刊) 「동산숭장주송자행각법어(東山崇藏主送子行脚法語)」 p119~120. (가로판 p117~118)
大凡行脚(대범행각)은  須以此道(수이차도)로  爲懷(위회)호리니  不可受現成供養了(불가수현성공양료)하고  等閒過日(등한과일)이니라

대저 행각할 때에는 모름지기 이 도(道)로써 회포(懷抱)를 삼을지니, 현성(現成)한 공양을 먹고 등한히 날을 보내지 말지니라.

須是將生死二字(수시장생사이자)하야  釘在額上(정재액상)하야  十二時中(십이시중)에  裂轉面皮(열전면피)하고  討箇分曉(토개분효)하야사  始得(시득)이니라

모름지기 이 생사(生死) 두 글자를 가져, 이마에 두어 열두 때 가운데에 면피(面皮)를 열전(裂轉)하고 이것을 찾아 분명히 알아야사 비로소 옳으니라.

*부고(訃告 부고·죽음을 알리는 통지通知 부/고할 고) ; 어떤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통지[訃]를 보내 연고자에게 알림[告]. 또는 그러한 글. 부음(訃音).
*해제(解制 풀 해/만들·법도 제) ; ①(안거)를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풂.
*수좌(首座 머리·우두머리·첫째·으뜸 수/자리·지위 좌) ; ①선원(禪院)에서 좌선(坐禪)하는 스님. ②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아, 모임에서 맨 윗자리에 앉는 스님. ③선원에서 좌선하는 스님들을 지도하고 단속하는 스님.
*도량(道場) : ①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곳, 곧 붓다가야의 보리수(菩提樹) 아래를 말함. ②불도(佛道)를 닦는 일정한 구역. 수행하는 곳. ③사찰. -‘도장’으로 읽지 않고 습관상 ‘도량’으로 발음한다.
*조실(祖室 할아버지·조상·개조 조/집·방·거처·몸 실) ; ①선원의 가장 높은 자리로 수행인을 교화하고 참선을 지도하는 스님. 용화선원에서는 고(故) 전강대종사(田岡大宗師)를 조실스님으로 모시고 있다. ②조사(祖師)가 머무는 방. 또는 선문(禪門)의 사원에서 가장 어른이신 스님이나 스님이 거처하는 방을 말한다.
*회상(會上) ; ①대중이 모여서 설법을 듣는 법회. 또는 그 장소. ②대중들이 모여서 수행하는 공동체 및 그 장소. ③‘회상(會上)’이란 말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영취산(靈鷲山)에서 제자들에게 설법을 하면서 함께 모인 것을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 부른 데에서 유래한다.
*젓수다 ; ①궁중에서 ‘잡수다’를 이르던 말. 잡수다-->‘먹다’의 높임말. ②신과 부처님께 소원같은 것을 비는 것. ③(사람이 제사를)차려 올리다.
*사시공양(巳時供養) ; 절에서 평소 하루에 딱 한번 오전 중 사시(巳時 오전 9시~11시)에 하는 공양(식사)을 말한다.
*자가철주(自家鐵柱) ; 자기 스스로 정한 규칙을 쇠기둥[鐵柱]을 세워 놓은 것과 같이, 움직임 없이 지켜 나감을 이르는 말.
*일주문(一柱門) ; 사찰로 들어가는 첫번째 문으로, 한 줄로 세운 기둥 위에 맞배지붕 양식으로 되어 있음.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붓다의 경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수행자는 먼저 지극한 일심(一心)으로 붓다의 진리를 생각하며 이 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죽비(竹篦 대나무 죽/빗치개·통발 비) ; 예불이나 참선 정진할 때 이 죽비를 손바닥에 쳐서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리거나, 공양할 때 공양순서를 알리는데 쓰는 불교 용구.
*입선(入禪) ; 참선 수행(좌선)에 들어가는 것, 좌선(坐禪)을 시작하는 것. 참선(좌선)수행.
*발우공양(鉢盂供養) ; 스님들이 쓰는 밥그릇을 발우(鉢盂)라고 하여, 발우공양은 ‘스님들이 하는 식사’를 말한다. 발우공양을 할 때 《소심경(小心經)》이라는 경전을 외운다.
이 공양은 단순히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이 깨달아 신과 인간의 공양 받기를 원하는 ‘하발게(下鉢偈)’, 부처님 일생의 중요한 4대 성지를 생각하는 ‘회발게(回鉢偈)’, 보시하는 사람, 보시 받는 사람, 보시하는 물건, 삼륜(三輪)이 공적함을 생각하는 ‘전발게(展鉢偈)’
그리고 위로는 부처님 · 성인, 아래로는 일체중생 모두에게 공양을 올린다는 ‘봉반게(奉飯偈)’, 음식이 우리 앞에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이 음식을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하는 ‘오관게(五觀偈)’
그리고 생반게(生飯偈), 정식게(淨食偈), 삼시게(三匙偈), 절수게(絶水偈), 해탈주(解脫呪)를 하면서 모든 중생과 함께 고통을 벗어나 무상도(無上道)를 이루겠다는 서원을 다짐하며 공양하는 수행 의식이다.
*발우(鉢盂 바리때 발/바리•사발 우) ; '발(鉢)'은 [산스크리트어] patra의  음역어인 발다라(鉢多羅)의 준말로 '음식 그릇', '우(盂)'는 그릇을 뜻함. 음역어와 번역어의 합성어로, 수행승들의 식기(食器)를 일컬음.
나무를 그릇처럼 깎아서 칠을 한 스님의 공양(供養, 식사) 그릇. 보통 발우 한 벌은 4개의 그릇으로 이루어지고, 4개의 그릇이 포개져서 하나의 그릇처럼 보관하며, 공양(식사)할 때 4개의 그릇을 펼쳐 놓는다.
*저작(咀嚼 씹을 저/씹을 작) ; 음식물을 입에 넣고 씹음.
*방선(放禪) ; 좌선을 하거나 불경을 읽는 시간이 다 되어 공부하던 것을 쉬는 일. 몸을 쉬는 가운데서도 마음은 항상 본참화두를 들고 있어야 한다.
*독로(獨露 홀로·오로지 독/드러날 로) ; 홀로[獨] 드러나다[露].
*잡드리 ; ‘잡도리’의 사투리. ①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다룸. ②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그 대책. ③아주 요란스럽게 닦달하거나(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내다) 족침(견디지 못하도록 몹시 급하게 몰아치다).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을 일으킴[發].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보리심은 모든 부처님이 부처님이 될 수 있었던 바탕이 되는 종자이고 청정한 법이 자라날 수 있는 좋은 밭이기 때문에 , 이 마음을 발하여 부지런히 정진하면 속히 위없는 보리를 증득한다.
*말뚝신심 ; 말뚝은 보기에는 견고해 보이나 뿌리가 없어 외부의 힘에 쉽게 흔들리거나 썩어 버린다. 이것에 비유하여 보기에는 열심인 듯하나, 꾸준하지 않고 잠깐 일어난 신심을 '말뚝 신심'이라 한다.
*오후불식(午後不食) ; 정오(正午), 낮 열두 시가 지나면 먹지 않는 것. 오전에만 걸식(乞食)으로 공양하도록 하고, 오후에는 씹을 수 있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
*고행(苦行) ; ①천상(天上)에 태어난다든지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주로 단식(斷食)이나 호흡의 제어와 같이 육신을 극도로 괴롭히는 수행.
②불교 이외의 외도들이 닦았던 수행법으로 깨달음을 얻는데에 목적을 두었지만, 육체에 고통을 줄수록 정신이 더 자유로워진다고 하는 잘못된 믿음에 근거하여 육체에 고통을 줌으로써 본능과 욕망을 끊는 것.
③의식주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몸과 마음을 닦는다는 의미. 12두타(頭陀)의 고행이 여기에 상응하며 정진(精進)의 의미를 포함한다.
④중생을 위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치는 것. 또한 이에 상응하는 행하기 어려운 수행을 닦는 것을 말한다.
*오비구(五比丘) ;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 붓다 buddha)이 깨달음을 성취한 후, 처음으로 교화한 다섯 비구. 붓다가 출가하던 때 부왕(父王, 정반왕)의 명으로 이들은 우루벨라(uruvelā)에서 싯다르타와 함께 고행했으나 그가 네란자라(nerañjarā) 강에서 목욕하고 또 수자타에게 우유죽을 얻어 먹는 것을 보고 타락했다고 하여, 그곳을 떠나 녹야원(鹿野苑)에서 고행하고 있었는데, 깨달음을 성취한 붓다가 그들을 찾아가 설한 사제(四諦)의 가르침을 듣고 최초의 제자가 됨.
①아야교진여(阿若憍陳如) : 팔리어 aññā-koṇḍañña의 음사(音寫). 요본제(了本際) · 지본제(知本際)라고 번역. 아야(阿若)는 이름, 교진여(憍陳如)는 성(姓).
②아설시(阿說示) : 팔리어 assaji의 음사. 마사(馬師) · 마승(馬勝)이라 번역. 사리불(舍利弗)이 왕사성(王舍城)에서 아설시로부터 붓다의 가르침을 전해 듣고 목건련(目犍連)과 함께 붓다의 제자가 됨.
③마하남(摩訶男) : 팔리어 mahānāma의 음사. 대명(大名) · 대호(大號)라고 번역.
④바제(婆提) : 팔리어 bhaddiya의 음사. 인현(仁賢) · 소현(小賢) · 현선(賢善)이라 번역.
⑤바부(婆敷) : 팔리어 vappa의 음사. 기식(氣息) · 장기(長氣)라고 번역.
*피골상접(皮骨相接) ; 살가죽[皮]과 뼈[骨]가 맞붙을[相接] 정도로 바짝 마름.
*수자타(Sujātā)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6년간의 고행을 중단하고, 항하(恒河, 갠지스 강)의 한 지류인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성의 동쪽에 북으로 흐르는 강, 니련선하(尼連禪河 nerañjarā)에서 목욕을 하실 때 우유죽을 보시한 여인.
부처님께서는 수자타가 바친 우유죽을 드시고 붓다가야(Buddha-Gayā)로 가서 보리수 아래에서 49일 동안을 정진을 하셔 성도하였다.
*고타마(Gotama) ; 인도의 크샤트리야 계급에 속하는 여러 성(姓)가운데 하나. 석가모니의 성(姓). 구담(瞿曇)이라 음역.
*녹야원(鹿野苑) ;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 붓다 buddha)이 35세에 성도(成道)한 후 최초로 설법을 개시한 곳이며, 이때 교진여(僑陳如) 등 5명의 비구(比丘)를 제도(濟度)하였다.
갠지스 강 중류, 지금의 바라나시(Varanasi, 베나레스 Benares)에서 북동쪽 약 7㎞ 지점에 있는 사르나트(Sarnath)의 유적이 곧 녹야원의 터. 사슴동산(녹야원), 즉 사르나트(Sarnath)는 산스크리트어로 ‘사슴의 왕’을 뜻하는 ‘사란가나타(Saranganatha)’가 줄어든 말이다.
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우루벨라(uruvelā) 마을의 붓다가야(buddhagayā)에서 녹야원까지는 직선 거리로 약 200㎞가 된다. 탄생(誕生:룸비니) · 성도(成道:붓다가야) · 입멸(入滅:쿠시나가라)하신 곳과 더불어 불교(佛敎) 4대 성지의 하나.
*보리수(菩提樹) ; [산스크리트어] bodhi-vṛkṣa.  원래 이름은 아설타(阿說他, 산스크리트어 aśvattha)이며, 그 열매를 필발라(畢鉢羅, 산스크리트어 pippala)라고 하는 데서 이 나무를 필발라수(畢鉢羅樹)라고도 하고, 붓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성취였으므로 보리수라고 함. 상록 교목으로, 잎은 심장 모양이며 끝이 뾰족함.
*확철대오(廓徹大悟 클 확/통할 철/큰 대/깨달을 오)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제도(濟度 건널 제/건널 도) ; 중생을 미혹의 큰 바다(생사고해 生死苦海)로부터 구하여[濟], 생사없는 피안(彼岸,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게 하는[度] 것. 제(濟)는 구제(救濟). 도(度)는 도탈(度脫). 비유적인 표현으로 교화(敎化)를 의미한다.
*구제(救濟 건질 구/건널 제)—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줌.
*도탈(度脫 건널 도/벗을 탈)—속세의 속박이나 번뇌 등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함.
*사제(四諦) ; 사성제(四聖諦). 제(諦)는 ‘sacca’의 번역으로 진리를 뜻함. 고(苦, 괴로움)를 소멸시켜 열반에 이르는 네 가지 진리. 사성제(四聖諦,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고도 함.
①고제(苦諦, 苦聖諦) : ‘고(苦, 괴로움)’라는 성스러운 진리. “태어남이 고다. 노쇠가 고다. 죽음이 고다. 슬픔 • 비탄 • 괴로움 • 근심 • 절망이 고다. 즐거운 것과 갈라짐이 고요, 싫은 것과 같이 함이 또한 고다. 요컨대 집착과 연관된, 존재의 다섯 쌓임(五取蘊)이 고다”(상응부)
②집제(集諦, 集聖諦) : ‘고의 원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몹시 탐내어 집착하는 갈애(渴愛)가 고(苦)가 일어나는 원인이라는 진리.
③멸제(滅諦, 滅聖諦) : ‘고의 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갈애가 남김없이 소멸됨으로써 고(苦, 괴로움)가 소멸되어 고의 끝남, 열반에 이른다는 진리.
④도제(道諦, 道聖諦) : ‘고의 멸에 이르는 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팔정도(八正道)—정견(正見, 바른 이해) · 정사유(正思惟, 바른 생각) · 정어(正語, 바른 말) · 정업(正業, 바른 행위) · 정명(正命, 바른 생계) · 정정진(正精進, 바른 노력) · 정념(正念, 바른 마음챙김) · 정정(正定, 바른 집중)—는 갈애를 소멸시켜, 고의 멸에 이르는 길이다.
*청신사(淸信士)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남자 신도, 곧 우바새(優婆塞).
*청신녀(淸信女)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여자 신도, 곧 우바이(優婆夷).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 : 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도(道)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의 한역(漢譯, 舊譯). 신역(新譯)에서는 각(覺)이라 한역하고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③무상(無上)의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⑤취(趣 산스크리트어 gati)의 다른 번역어. 열반을 향하는 길을 가리키는 도(道)에 대해 생사윤회의 길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자주 사용된다. 지옥취(地獄趣)—>지옥도(地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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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