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 사미 사미니 수계 / (게송)승침상속의선마~ / 생사 문제는 크고 무상은 신속해 / 항상 오늘 출가한 마음으로 정진해야.

 

생사(生死)! 생사 문제는 크고, 무상(無常) 신속해. 우리가 이루어야 , 해탈(解脫)해야 생사 문제는 세상에 어떠한 일보다도 막대하고 막중해. 그런데 세월은 화살과 같이 빠르다 그말이여. 그럭저럭 하다 보면 1년이 지나고, 그럭저럭 하다 보면 해가 지나서, 10 20년이 금방 지나간다 그말이여. 그러니 시간을 아껴서 어쨌든지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그말이여.

처음 출가할 때의 감동, 신심이 마지막 숨이 ! 때까지 그걸 놓아버려서는 아니 되는 거여. 1 뒤에나 3 뒤에나 10 뒤에나 내지 50 뒤라도, 항상 오늘 출가한 사미승 때의 마음으로 닦아 가야 하는 거야.

 

**송담스님(No.402)—1989(기사년)동안거 결제 법어(89.10.15.) (용402)

 

(1) 약 16분.

 

(2) 약 8분.

 

(1)------------------

 

오늘 기사년 10 보름날, 동안거 결제일을 맞이해서 전강 조실 스님의 활구참선(活句參禪) 대한 법문을 녹음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결제 법문은 이미 조실 스님의 녹음법문(錄音法門) 통해서 더이상 들을 것이 없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용주사 관내 사미(沙彌), 사미니(沙彌尼)—사미 사람과 사미니 사람에 대한 오계(五戒), 십계(十戒) 수여하게 되었습니다. 용주사에서 습의(習儀) 살림을 마치고 왔기 때문에 계목(戒目) 간략하게 설하겠습니다.

 

원래 부처님 당시에는 아주 () 설하는 최초의 계는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중선봉행(衆善奉行)하고 제악막작(諸惡莫作)하라. 자정기의(自淨其意)하면 시제불교(是諸佛敎)니라. 모든 () 받들어 행하고 모든 () 짓지 말아라. 스스로 뜻을 청정하게 하면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게송(偈頌) 하나만 설해 버리면 그것이 바로 () 설한 것이여. 차츰차츰 설하는 의식이 복잡해져서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마는, 근본은 게송 하나에 지내지 못한 거여.

 

첫째, 산목숨을 죽이지 마라. 둘째, 도둑질을 하지 말아라. 셋째, 음행을 하지 마라. 넷째,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다섯째, 술을 마시지 말아라.

여섯째, 화만영락(鬘瓔珞), 몸에 장신구를 쓰지 것이며 몸에 향을 바르지 말아라. 일곱째, 스스로 노래 부르거나 춤추지 말며 일부러 그것을 구경하러 가지 말아라. 여덟째, 몸에 금은보화를 지니지 말아라. 아홉째, 가축을 길르지 말아라. 열째, 비시식(非時食) 하지 말아라.

 

살생을 하지 말어라. 살생을 함으로써 자비심을 손상을 . 자비(慈悲) 종자(種子) 없어지기 때문에 살생을 하지 말아라.

둘째, ‘도둑질을 하지 말아라하는 것은 도둑질을 하면 복덕종자(福德種子) 상실하게 되어.

셋째, 음행을 하면 청정종자(淸淨種子) 상실하게 되고.

넷째,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하는 것은 진실종자(眞實種子) 잃게 되기 때문에 그런 거여.

다섯째, 술을 마시면은 지혜종자(智慧種子) 상실하게 되는 거여.

 

자비심과 복덕심과 청정심과 진실심 그리고 지혜, 다섯 가지의 성스러운 종자(種子) 개발을 하고 가꾸어야 그것이 바로 도업(道業) 성취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고 일체 중생을 제도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러니 이러한 다섯 가지 청정한 () 지킬 수가 있는가.

 

그다음 다섯 가지는, 도를 닦는 사람은 항상 검박하고 검소해야 하는데, 몸에 화만영락(鬘瓔珞) 걸고 향수를 바르고, 금은보화를 몸에 지니고, 노래 부르고, 일부러 노래 부르고 춤추는 데를 구경하러 가고, 높고 넓은 위에 버젓이 앉거나 눕거나 하고, 이러한 것들은 수행자로서 방종한 사치에 빠진 그러한 생활을 해서는 아니 것이다 그말이여.

 

그리고 비시식(非時食). 부처님 당시로부터 사시(巳時), 사시에 끼만을 공양을 했는데, 정오를 지내서 먹는 것은 전부가 그것이 ()다운 공양이 아니여. 아침에는 하늘나라 사람들이 공양을 하고, 저녁에는 축생들이 먹고, 밤에는 귀신들이 먹는 거여.

우리 수행자, 사람 가운데에서도 수행자는 낮에 공양을 하는 거여. 그것을 ()라고 그래. 오재(午齋)! 그러나 우리의 근기(根機) 차츰차츰 약해져서 아침에도 죽을 먹고, 저녁에는 약석(藥夕)이라 해서 약으로 비공식적으로 그렇게 식사를 오고 있습니다마는, 부처님께서 설하신 정다운 공양은 정오가 넘기 전에 낮에 끼만을 먹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이상 설한 가지 ()합장을 하고 호궤합장(跪合掌) , 오늘 받는 사람.

이상 설한 가지 계는 불자(佛子)로서 수행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청정한 계니, 능히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이상 설한 가지 계는 출가 수행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청정한 계니, 능히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이상 설한 계는 불자로서 도업(道業) 성취하고 널리 중생을 교화할 도업을 성취할 청정한 계니, 성스러운 계니, 능히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연비(燃臂)

참회진언(懺悔眞言)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멸심망양구공(罪滅心亡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爲眞懺悔)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법복 ().

 

 

승침상속의선마(昇沈相續蟻旋磨)하고   증애교전상익니(憎愛交纏象溺泥)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미긍현애친살수(未肯懸崖親撒手)하면   부지신고대하시(不知辛苦待何時)리오

나무~아미타불~

 

승침상속의선마(昇沈相續蟻旋磨), 올라갔다 잠겼다, 복을 지으면 천상에 태어나고, 죄를 지으면 지옥에 떨어지고, () 많고 적음에 따라 축생으로도 태어나고 아귀로도 태어나고, 인간으로도 태어나고, 인간으로 태어나되 천차만별로 태어나.

마치 천당으로 갔다, 인간으로 갔다, 축생이 되었다, 지옥에 갔다가, 아귀가 되었다가, 아수라가 되었다, 이렇게 돌고 도는 것이 개미가 맷돌 주변을 빙빙 도는 거와 같다 그말이여.

 

증애교전상익니(憎愛交纏象溺泥). 미워했다가 이뻐했다가 어제는 좋아했다가 오늘은 원수가 되고, 사랑이 원수가 되어가 원수가 다시 사랑으로 만나고, 무량겁을가사(袈裟) ()무량겁을 두고 그렇게 돌고 돌아.

마치 모양이 뭣과 같으냐 하면 코끼리가, 육중한 코끼리가 질컥벌컥한 진흙 수렁에 빠져서, 오른다리를 들면은 왼다리가 ! 빠지고, 간신히 왼다리를 들면 오른다리가 빠져 가지고, 앞발 뒷발 다리가 겨우 하나 들면 다른 다리가 깊이 들어가고, 다리를 겨우 들면 다리가 빠져 가지고, 종래 지치고 지쳐서 진흙 수렁에서 빠져 나올 기약이 없어. 그래 갖고 지쳐 가지고는 그냥 진흙 속에 빠져서 죽는 거와 같애.

 

그것이 온통 미워하고 이뻐하고 증애심(憎愛心) 그것 때문에 만났다 헤어졌다가, 헤어졌다가 만나고,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육도윤회(六途輪廻) 증애심 때문에 그런 거여.

 

미긍현애친살수(未肯懸崖親撒手). 높은 낭떠러지에 매달렸어. 간신히 나무 뿌럭지 하나 매달려 가지고, 올라가도 못하고 내려가도 못하고 손만 놓으면 떨어져 죽을 같이 생겼는데, 그럴 때에 ! 손을 놔버려야 그게 장부(丈夫) 텐데, 손만 놓으면 떨어져 죽을 알고 벌벌 떨다가 거기서 헤어나지를 못해.

부지신고대하시(不知辛苦待何時). 윤회! 육도를 윤회한 쓰리고 쓰라린 고통, 언제 거기에서 벗어날 것인가를 아지 못하겠다.(134~2857)

 

 

 

 

 

(2)-------------------

 

가사를, 법복을 수했으면 부처님께 자리. (목탁에 맞추어 3)

탐진치 삼독과 오욕락과 부모의 모든 애정을 끊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서 생사해탈을 해서 일체 중생을 제도하겠습니다그러한 뜻으로 부처님께 절을 자리를 했어.

 

다음에 조실 스님께 자리. (목탁에 맞추어 3)

전강 조실 스님께서 도량을 창설을 해서 이렇게 법을 설하고, 이렇게 계를 받을 있는 이러한 도량을 열어 주시지 했으면, 내가 어떻게 자리에서 계를 받어서 사문(沙門) 수가 있겠습니까

 

다음에 수계 스님께 자리. (목탁에 맞추어 3)

 

다음에 대중 스님께 자리. (목탁에 맞추어 3)

 

앉어. ‘대중 스님께 자리 뜻은이렇게 오늘 대중 스님께서 지켜보아 주신 자리에서 계를 받게 되었으니, 앞으로 직접 간접으로 모든 점에 있어서 가르켜 주시고 일깨워 주시고 어쨌든지 훌륭한 수행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그런 뜻으로 절을 거여.

 

우리가 몸뚱이우리의 마음자리야 생겨난 때가 없는데, 무량억겁 전에 언제 생겨난 역사가 없을 때부터서 오늘날까지 육도(六途) 돌고 돌다가 자리에까지 왔어.

 

금생에 이렇게 출가해서 사문(沙門) 있는 것은 전생, 전생, 숙세로부터 닦고 원력(願力) 세운 공덕으로 금생에 이렇게 사람 몸을 받아서 출가하게 것이지 우연히 것은 아니여.

금생에 만약에 사람 몸을 받지 못하고 이렇게 출가를 하지 못하고, 다시 오욕락 탐진치로 육도를 윤회하면 다시 어느 출가를 하게 될는지 모르는데, 다행히 이렇게 머리를 깎고 법복을 수하게 되었다 그말이여. 이렇게 어려운 출가를 했으니, 어찌 등한(等閒) 시간을 보낼 수가 있느냐.

 

생사(生死)! 생사 문제는 크고, 무상(無常) 신속해. 우리가 이루어야 , 해탈(解脫)해야 생사 문제는 세상에 어떠한 일보다도 막대하고 막중해.

그런데 세월은 화살과 같이 빠르다 그말이여. 그럭저럭 하다 보면 1년이 지나고, 그럭저럭 하다 보면 해가 지나서, 10 20년이 금방 지나간다 그말이여. 그러니 시간을 아껴서 어쨌든지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그말이여.

 

앞으로 초발심자경(初發心自警) 배우고 강원에 가서 사집(四集) 사교(四敎) 대교(大敎) 배우고, 선방에 나와서 참선을 하게 되겠지마는 처음 출가할 때의 감동, 신심이 마지막 숨이 ! 때까지 그걸 놓아버려서는 아니 되는 거여.

1 뒤에나 3 뒤에나 10 뒤에나 내지 50 뒤라도, 항상 오늘 출가한, 오늘 출가한 사미승 때의 마음으로 닦아 가야 하는 거야.

항상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항상 이렇게 출가하게 그것이 경행(慶幸)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어찌 방종할 수가 있으며 해태 수가 있겠는가.(2859~3624)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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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칠백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습의(習儀) ; 의궤(儀軌 정하여진 방식에 따라 치르는 행사의 본보기) 각자 갖추어야 위의(威儀 격식을 갖춘 태도나 차림새) 등을 미리 익히는 .

*계목(戒目) ; 삼귀의계(三歸依戒오계(五戒십중대계(十重大戒) 등의 () 제목(題目). 조목(條目), 중요(重要항목(項目).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 과거 칠불(七佛) 공통으로 계율의 근본으로 삼은 게송. ‘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자정기의(自淨其意) 시제불교(是諸佛敎) 모든 () 짓지 말고 모든 ()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뜻을 청정하게 하면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화만( ·빛날 /영락·머리장식 ) ; 몸을 꾸미거나 불전(佛前) 장엄하게 꾸미기 위해 만든 꽃에 실을 꿰어 만든 꽃화환(-花環), 화륜(花輪), 꽃다발, 꽃장식.

*영락(瓔珞) ; 구슬을 꿰어서 만든 장신구. 목이나 팔에 두른다.

*비시식(非時食) ; 적절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 비구로서 정오가 지나서 공양하는 . 정오 이후부터 다음날 해가 뜨기 이전 사이에 음식을 먹는 것은 모두 비시식에 해당한다.

계율에는 그것을 금지하는데, 그것을 비시식계(非時食戒) 또는 불과중식계(不過中食戒), 불과시식계(不過時食戒), 불비시식계(不非時食戒) 라고도 한다.

*자비(慈悲) : [] maitri  자비는 사랑하는 것과 불쌍히 여기는 것인데, 가지 끝없는 마음(四無量心) 가운데 가지이다。모든 중생에게 실제로 즐거움을 주는 것을()’ 하고(慈能與樂), 중생의 고통을 실제로 덜어 주며 근본적으로 근심 걱정과 슬픔의 뿌리를 뽑아 내어 주는 것을()’라고 한다(悲能拔苦).

*종자(種子) ; ①씨앗. ②무엇인가를 낳을 가능성. ③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원동력. 습기(習氣) 같음. ④밀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하나하나의 범자(梵字).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 수행. 진리의 실천.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근기(根機 뿌리 /베틀 )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보통 근기의 차등을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로 구분한다.

*호궤합장(跪合掌) ; 무릎을 꿇고 앉되, 무릎 허벅지와 상체가 수직이 되게 곧게 일으켜 세우고, 발가락은 세운 손은 합장을 취한 자세.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불법(佛法)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 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가고, () 집과 ()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 되고 ④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營爲 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 수행. 진리의 실천.

*연비(燃臂) ; 불교에서 수행자가 () 받을 , 팔뚝에 향이나 심지로 불을 놓아 뜨는 의식 또는 자국.

*참회진언(懺悔眞言) ; 죄업(罪業) 참회하는 진언. '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라는 것은 본래 실체가 없는데[無自性] 마음으로 좇아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마음이 소멸되면 또한 없어진다.

죄멸심망양구공(罪滅心亡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爲眞懺悔)

마음도 없어지고 죄도 없어져서 두가지가 함께 ()해져서 없어져버릴 , 이것이야말로 진짜 참회이다.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제가 지금 몸으로부터 부처의 몸에 이를 때까지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금하는 계율 굳게 지켜 훼범하지 않으리니,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바라옵건데 모든 부처님께서 증명해 주소서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목숨은 차라리 버릴지라도 마침내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하다 ; 가사(袈裟), 장삼(長衫) 따위를 걸쳐 입다.

*(게송) 승침상속의선마~’ ; 중봉명본 스님의 '天目中峯和尙廣錄卷第二十九'에서 '寄同參十首' 게송 참고.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장부(丈夫 어른·존칭 /사내·일꾼 ) ; ①건장하고 씩씩한 사나이. ②대승의 근기를 가진 수행자. 불법의 수행이 원숙한 사람. 불성(佛性) 이치를 깨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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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沙門) ; 슈라마나(산스크리트어: śramaṇa, 팔리어: samaṇa) 음역. (근식(勤息정지(淨志) 등으로 번역. 여러 선법(善法) 근수(勤修)하고, 악법(惡法) 행하지 않으며, 심신을 조어(調御)하여 청정(淸淨) 깨달음의 길을 지향(志向)하고 노력함을 뜻함.

①인도에서 바라문교의 「베다」 성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제종교 수행자의 총칭. ②출가하여 불문(佛門) 들어 도를 닦는 사람.

*원력(願力) : ()하는 바를 이루려는 의지. 본원력(本願力)•숙원력(宿願力)•대원업력(大願業力)•서원(誓願)•행원(行願)이라고도 한다.

*본원(本願) : 근본서원(根本誓願) 준말. 모든 불보살님들이 지난 세상에서 일으킨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결정코 이루려는 맹세(서원). 본원에는 총원(總願) 별원(別願) 있다.

①총원(總願)--모든 불보살님들의 공통원, 사홍서원(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가없는 중생을 맹세코 건지리이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끝없는 번뇌를 맹세코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한없는 법문을 맹세코 배우리이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리이다.

②별원(別願)--불보살님마다 중생제도의 인연에 따라 세운 (아미타불48, 약사여래12 등등). 별원은 사홍서원의 구체적 표현.

*등한(等閒) ; 무관심하거나 소홀하게.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 고려 중기 보조지눌(普照知訥) 지은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신라의 원효(元曉) 지은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고려 후기 야운(野雲) 지은 《자경문(自警文)》의 가지의 글을 합쳐서 권으로 엮은 .

《계초심학인문》은 불교에 입문한 초심 행자가 알아야 범절과 수행에 관한 내용이고, 《발심수행장》에는 수행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적혀 있고, 《자경문》에는 수행인이 스스로 일깨우고 경계해야 내용이 담겨 있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