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자세 호흡)2015. 3. 28. 17:16

§(118) 바른 자세, 바른 호흡 / 호흡은 무리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해야 / 호흡법은 참선을 잘하기 위한 기초훈련.

참선(參禪)은 반드시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도, 걸어가면서도 하고, 누워서도 하고,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참선은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잠깐도 소홀히 해서 놓쳐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깨닫지 못한 초학자요 수행인으로서는 시간이 있는 데로 가부좌 또는 반가부좌를 하고 정진을 정미(精微)롭게 해 간다면 이것이 바로 도의 득력(得力)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 되는 것입니다.


몸이 좌우전후로 기울어지지 않고 수직으로 딱 유지가 되도록, 그러면서 어깨의 힘도 다 빼고 또 목의 힘도 다 빼서 긴장은 다 풀면서도 단정하게 몸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호흡을 잘 조정을 하면 마음도 조정을 할 수가 있다.


단전호흡이 참선을 하는 데,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우리의 마음을 통일, 안정을 시키고 맑게 하는 데 있어서 꼭 해야만 된다고 하는 사실을 아신다면, 그리고 바르게 할려고 노력만 한다면 반드시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호흡을 바르게 하기만 하면, 참선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부작용도 일어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숨을 ‘코로 들어마신다’고 생각하지 말고 ‘저 뒤에서 궁둥이로 쑤욱 들어마셔 가지고 직선으로 들어와 가지고 아랫배가 볼록해지도록 들어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마시고, 내쉴 때도 ‘그 자리에서 직선으로 뒤로 쑤욱 내쉰다, 내보낸다’ 이러한 기분으로 숨을 내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숨은 직선으로 뒤에서 이렇게 들어마시고 내쉴 때는 직선으로 뒤로 이렇게 내보낸다』 들어마실 때는 배가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홀쪽해진다. 이렇게 의식하면서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118)—80년 동안거해제 법어(80.03.01) (용118)


약 19분.

 

 

실지로 공부를 지어 나가는 데 있어서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자세를 바르게 가질 것입니다. 참선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는 첫째 이 몸이 있어야 참선을 하기 때문에 이 몸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앉았거나 섰거나 걸어갈 때나 말할 때나 밥 먹을 때 자세를 바르게 가지고, 그 몸을 잘 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는 먹는 거 음식물에 관한 지혜로운 관리, 의복에 관한 지혜로운 관리, 또 잠잘 때 거처할 때 자기 몸을 지혜롭게 관리해 나가는, 이것이 바로 첫째 알아야 할 몸을 잘 고르는 법입니다.

참선(參禪)은 반드시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도 하고, 걸어가면서도 하고, 누워서도 하고,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참선은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잠깐도 소홀히 해서 놓쳐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여러 가지 자세와 여러 가지 때와 장소 가운데에서도 가장 우리 초학자(初學者)를 위해서 또는 도업(道業)을 성취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자세가 바로 앉아서 하는 가부좌(跏趺坐), 반가부좌(半跏趺坐)의 자세가 가장 우리가 득력(得力)하는 데에 효과적인 자세고,

설사 견성성불(見性成佛) 한 뒤에도 하나의 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 대안락(大安樂)의 묘문(妙門)으로서의 부처님과 같은 그런 성현도 시간만 있으면 항시 가부좌를 하셨던 것입니다.
부처님의 경우 깨닫기 위해서 좌선을 하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있는 대로 앉아서 가부좌를 하고 계신 것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편안하고 즐거운 그러한 자세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 깨닫지 못한 초학자요 수행인으로서는 시간이 있는 대로 가부좌를 하고 또는 반가부좌를 하고 정진을 정미(精微)롭게 해 간다면 이것이 바로 도의 득력(得力)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 앉을 때, 오른다리를 꼬부려서 왼쪽 무릎 위에다가 오른쪽 발목을 갖다가 올려놓고, 그리고 다시 왼쪽 발목을 오른쪽 무릎 위에다가 올려놓습니다. 이것이 가부좌의 자세지만 우리는 가부좌하기에는 대단히 다리가 아프고 저리고 해서 반가부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가부좌는 오른쪽 발을 왼쪽 무릎 위에다 올려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또는 왼쪽 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다가 올려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고서 몸을 좌우로 서너 번 흔들어서 딱 중앙에다가 수직으로 딱 세우고, 그리고서 오른손을 갖다가 이 배꼽 앞에다가 갖다놓고 또 그 위에다가 왼손을 포개서 (양손) 엄지손(가락)을 배를 딱 맞대서, 이렇게 해서 두 어깨가 두 귀밑에 오도록, 두 귀가 두 어깨 위에 수직으로 놓이도록, 그리고 코끝이 배꼽과 수직으로 놓이도록.
그러니까 너무 뒤로 자지바지 해도 안 되고 앞으로 너무 기울어지지 않도록, 몸이 좌우전후로 기울어지지 않고 수직으로 딱 유지가 되도록, 그러면서 어깨의 힘도 다 빼고 또 목의 힘도 다 빼서 긴장은 다 풀면서도 단정하게 몸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서 두 번째는 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다, 사람이다 하면 첫째 몸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는 호흡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튼튼한 몸을 가졌다 하드라도 숨을 쉬지 않고 있다면 그 사람은 죽은 사람인 것입니다.
살아있다고 하는 증거가 바로 숨을 쉬고 있느냐, 숨이 끊어졌느냐를 보면은 그 사람의 생사를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숨을 쉬는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서 저절로 숨을 쉬다가 언젠가 숨이 딱 끊어지면 그때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서는 호흡을 바르게 합니다. 얼마 동안까지 호흡을 바르게 하는데, 차츰 밥을 먹고 걸어다니고 일을 하다 보면 바른 호흡을 잊어버리고 비정상적인 그러한 호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어렸을 때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가지고 어렸을 때에는 그 바른 호흡을 누구한테 배우지 않고서도 그렇게 잘하던 아이가 차츰 유치원에 가고 국민학교 올라가면서 점점 그 바른 호흡을 잊어버리게 됨으로 해서, 장성해 가지고는 전혀 엉뚱한 건강에 대단히 해로운 그러한 호흡을 우리는 언제 어떻게 된 까닭도 모르고 그러한 옳지 않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흡은 우리의 마음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물론 달음박질을 하거나, 높은 데서 뛰어내리거나, 심한 노동을 할 때에는 우리의 호흡도 따라서 혼란하게 됩니다. 빠르게 되고 거칠게 되고 그럽니다.
그런데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마음으로 어떤 충격적인 생각을 할 때, 흥분했을 때, 격분했을 때, 이럴 때는 벌써 맥박이 거칠어지면서 호흡도 따라서 거칠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호흡이라 하는 것은 육체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거와 동시에 우리의 마음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마음에 슬픈 생각을 가지면 벌써 맥박과 호흡에 전달이 되고, 성내는 마음을 내면 벌써 맥박과 호흡에 연락이 됩니다. 근심 걱정이 있다든지 어떤 마음에 충격을 받으면 반드시 호흡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것을 역(逆)으로 생각해 보면 ‘호흡을 잘 조정을 하면 마음도 조정을 할 수가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참선해 나가는 데 있어서는 첫째, 몸을 잘 관리를 하고 바르게 자세를 가지고, 둘째는 호흡법을 잘 알아 가지고 호흡을 잘 조정을 함으로써 우리의 몸도 건강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우리의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참선을 해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준비, 기초를 닦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호흡은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르게 하는 호흡이냐?
우리 보통 사람은 가슴으로 호흡을 합니다. 숨을 들어마시면 가슴이 불룩해지고 숨을 내쉬면 가슴이 홀쪽해집니다. 가슴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호흡을 하면서 일생을 삽니다.

그런데 우리 참선을 하는 사람은 호흡을 가슴으로 하는 게 아니라 아랫배, 단전(丹田)으로 하는 것입니다. 단전은 배꼽 밑에 한 치 서 푼 되는 곳이 바로 단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단전은 배꼽과 불두던과의 중간에 있는 것입니다.

숨을 들어마시면 단전 부위가 볼록하게 하고, 또 숨을 내쉴 때는 그 단전 부위가 홀쪽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슴은 움직일려고 하지를 말고 고대로 놔둔 채, 숨을 들어마시면 단전이 아랫배가 볼록해지고, 다 들어마셨으면 아랫배를 차츰차츰차츰 홀쪽히 하면서 숨을 조용하게 내쉬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잘 안되기도 하고, 암만 할려고 해도 요령을 잘 모르고 그런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참선을 하는 데,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우리의 마음을 통일하고 안정을 시키고 맑게 하는 데 있어서 꼭 해야만 된다고 하는 사실을 아신다면, 그리고 바르게 할려고 노력만 한다면 반드시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호흡을 바르게 하기만 하면 참선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부작용도 일어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이 호흡을 잘못하게 되면 까딱하면 기운이 위로 올라가 가지고 골이 아프고, 눈이 충혈이 되어 가지고 눈이 빠질려고 그러고, 가슴이 답답해서 소화가 잘 안되고, 이렇게 해서 좀 애써서 공부를 할려고 하면 이렇게 부작용이 나 가지고 공부를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는 이러한 상태에 빠진 사람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또 이미 잘못해 가지고 그러한 상태에 빠진 사람도 잘 호흡법을 알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러한 병도 나을 수가 있고, 나아가서는 공부를 올바르게 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숨을 들어마실 때 ‘코로 들어마신다’고 생각을 하지 말고 '저 뒤에서 쭈욱 들어마셔 가지고, 이 궁둥이로 해서 아랫배로 요렇게 들어온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들어마시면 아주 수월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숨을 코로 들어마셔 가지고 아랫배까지 이렇게 집어 넣는다’고 생각하면, 들어마셔 가지고 이 윗배 오목가슴 정도까지 가 가지고 거기서 딱 맥혀 가지고 아래로 내려가지를 않아서 애를 먹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억지로 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영 시원하지를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로 들어마신다'고 생각하지 말고 ‘저 뒤에서 궁둥이로 쑤욱 들어마셔 가지고 직선으로 들어와 가지고 아랫배가 볼록해지도록 들어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마시고, 내쉴 때도 ‘그 자리에서 직선으로 뒤로 쑤욱 내쉰다, 내보낸다’ 이러한 기분으로 숨을 내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숨은 직선으로 뒤에서 이렇게 들어마시고 내쉴 때는 직선으로 뒤로 이렇게 내보낸다』

들어마실 때는 배가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홀쪽해진다. 이렇게 의식하면서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누구라도 오목가슴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한 것이 없이 쉽게 호흡법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

들어마실 때 처음에 시작한 사람은 한 3초 동안에 걸쳐서 들어마시고, 들어마시되 너무 가뜩 들어마실 것이 아니라 8부(八部)쯤만 들어마시는 것입니다.
8부쯤만 들어마신 상태에서 딱 호흡을 정지해 가지고 하나, 둘, 셋, 3초 동안 머무릅니다. 머물렀다가 조용하게 내쉬되, 내쉴 때는 한 5초가량 4, 5초 걸리게 내쉬는 것입니다.

따라서 들어마신 시간과 머무르는 시간은 3초씩하고 내쉬는 시간은 한 4, 5초 이렇게 해서 내쉬는 시간이 조금 길도록 처음에는 이러한 정도로 하다가,
차츰차츰 익숙해지면 들어마실 때 한 5초, 머무를 때 한 5초, 내쉴 때 한 10초, 이렇게 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이렇게 호흡 한 번 들어마셨다 머물렀다 내쉬는 시간을 차츰차츰 늘려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한 달, 두 달, 석 달 이렇게 여러 달을 해나가면 한번 들어마시는 데 10초, 머무르는 데 10초, 내쉬는 데 한 20초 이렇게 해서 40초 정도 걸려서 한 호흡을 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억지로 얼굴이 벌게지도록 억지로 참으면서 시간을 늘릴려고 해서는 아니된 것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자기의 호흡의 길이에 따라서 해야지, 10초나 15초 걸려서 하면 마치 맞을 것을 어거지를 써가지고 20초나 30초 걸려서 할려고 억지를 부려서는 아니됩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 골치가 아파지거나 가슴이 아파지거나 이러한 부작용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절대로 그런 무리하게 오래 할려고 하지를 말고 자기에게 가장 편안한 대로,
10초로부터서 시작을 해가지고 10초로 한 것이 가장 편하면 계속해서 한 달 두 달도 10초로 하고, 한 15초쯤 걸려서 해서 편하면 15초로 올리고, 한 20초 올려봐 가지고 편하면 20초 걸려서 하고,
아무래도 이것이 무리가 가고, 한 몇 번 하고 나면 숨이 가빠지고 하면 다시 15초로 내리고 해서 지혜롭게 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 나가면 반드시 가장 자기에게 알맞는 적당한 호흡법을 체달(體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호흡은 건강에도 좋고, 정신 위생에도 대단히 좋은 것이어서 요가(yoga)를 하는 사람이나 또는 중국의 신선도를 하는 사람들이 전적으로 이 호흡법을 써가지고 육체의 모든 병을 고치고, 나아가서는 백이십 세 또는 백오십 세, 팽조(彭祖) 같은 사람은 칠백 세, 천이백 세까지도 살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 불자(佛子)가 이 호흡법을 하는 것은 이 육체를 가지고 그렇게 오래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참선을 할려면 첫째, 몸이 건강해야 하고, 둘째는 마음이 안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참선을 잘하기 위한 기초훈련으로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신선도나 외도들이 하는 것 그러한 마음을 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29분37초~48분48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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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초학자(初學者) ; ①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람. ②배워 익힌 지식이 얕은 사람.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가부좌(跏趺坐 책상다리할 가,책상다리할 부,앉을 좌) ; 좌선할 때 앉는 방법의 하나.
‘가(跏)’는 ‘발바닥’을 ‘부(趺)’는 ‘발등’을 가리키는 말인데,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뒤,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드러나게 앉는 항마좌(降魔坐)와,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뒤, 오른발을 왼편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앉는 길상좌(吉祥坐)가 있다.
*반가부좌(半跏趺坐) ; 부처님의 좌법(坐法)으로 좌선할 때 앉는 방법의 하나. 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쪽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이다.
*득력(得力) ; 수행이나 어떤 기술•운동에서 자꾸 되풀이해서 하면, 처음에는 잘 안되던 것이 할라고 안 해도 저절로 잘 되어질때 득력(得力)이라 표현. 수월하게 되어 힘이 덜어지는 것을 다른 표현을 쓰면 그것을 ‘힘을 얻었다(得力)’하는 것.
참선 수행에서는 화두에 대한 의심을 할려고 안 해도 저절로 의심이 독로(獨露)하게 되는 것을 ‘득력’이라고 말한다.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 ; 자수용(自受用)은 부처님이 스스로 깨달은 경지에 있어서 스스로 즐기는 것. 삼매(三昩)는 산스크리트어 'samadhi'의 음역으로, 불도(佛道)의 완전한 나타남을 말함.
따라서 불법의 공덕이나 이익을 스스로 받고, 그 즐거움을 맛보는 깨달음의 경지를 말한다.
*정미하다(精微-- 정미할 정,자세함 미) ; 정밀하고 자세하다.
*단전(丹田) ; 배꼽 아래로 한 치(寸) 삼푼 되는 곳(위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랫배에 해당. '단'은 약(藥)을 뜻하며, '단전'은 인체에서 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의 밭[田]이라는 의미. 도가와 한의학에서는 단전을 생명력, 활동력의 원천으로 본다.
*불두던 ; 불두덩(남녀의 바깥 생식기 주위에 볼록하게 솟은 부분)의 사투리.
*오목가슴 ; 복장뼈(가슴의 한복판에 세로로 있는 뼈) 아래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곳.
*8부(八部)쯤만 ; 보통 호흡하는 양의 80% 정도 만큼.
*불자(佛子) : 부처님의 아들이란 말이다.
불법을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지혜 목숨(慧命)을 이어 가고, 법의 집과 법의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다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이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1. 믿음이 종자가 되고,  2. 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3. 선정은 태(胎)가 되고,  4. 자비심(慈悲心)은 유모가 되고,  5. 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