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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산화상시각원상인(蒙山和尙示覺圓上人) (4/8) 몽산화상이 각원상인에게 주신 말씀.


**전강선사(No.222)—몽산06. 몽산시 각원상인(4) (72.06.20)

(1/3) 약 19분. (2/3) 약 15분. (3/3) 약 19분.

(1/3)----------------


통곡인생사(痛哭人生事)  백일천공침(白日天空沈)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지수삼척토(知誰三尺土)  매각아전신(埋却我全身)

나무~아미타불~


통곡인생사(痛哭人生事). 인생이라는 것은 통곡밖에 없구나. 마지막 통곡이여. 누가 통곡   사람이 없어.

아무리 별짓을  허고, 아무리  성공을  허고, 별별 금은보배를  만들아서 쌓아 놓고, 별짓 다 해  봤던들 아이고!”허고 통곡밖에는 없다.


이것을 미리부텀 알아야 하는 건데, 어리석은 사람은 이것을 알들 못혀.

그것이 언제  줄을 모르고, 설사 그놈이  오래 있다가 몇백 년 후에 온다한들   똑같은 건데 뭐. 오늘이나 내일이나 백년 후나 똑같은 건데. 오는 것이라는 것은 앞에 부닥쳐 오는 것이라는 것은 그거밖에 없어.


천공백일침(天空白日沈)이다.  날마다 가는 광음(光陰) 사정없다. 용서 없어.

 오게  수도, 이렇게 그런 인생의 지경이 오지 못허게 만들아 주지고 못허고, 막아주지도 못허고, 소용없어. 사정없어.


지수삼척토(知誰三尺土),  삼척토! 석 자  가지고 갖다가 때려 묻어버릴 놈의 몸뚱이.  몸뚱이 갖다가서 땅이나  파고 묻던지, 불속에다가 집어넣어 버리던지, 이밖에 없는 거다.

 전신을 갖다가서,   몸뚱이를 갖다가서  불속에나 땅속에나 갖다 묻어 버린 것밖에는 없느니라.


허니, 이것을 첫째 깨달라야 한다. 이것을 미리서 딱 깨달라서 알아 가지고는 발심(發心)을 해서 도 닦는 것이 지혜 학자다.


이것이   알면서도 , 지지(知之)하면 고범(故犯)이여. 알고 직접 범허느냐?  알면서 () 있느냐?  알면서 안 허고 있느냐?

안 허고 있는 것과 해태를 부리는 것이  당장 조금이라도 에이, 조금 오늘은 조금 쉬어 가지고, 오늘은    보고, 이것   해놓고,  정리해 놓고 내일  해 보지?  모래쯤 해 보지 요렇게 미루고 있느냐? 이렇게 미루고 있을 수가 있느냐?



재송도인(栽松道人),  허다가  수도 없고,  후편이 있기 때문에  전편을  얘기하는데, 들어서 아는 이도 있고,  모르는 이도 있거든.

 오조(五祖) 홍인(弘忍) 스님의 역사인데. 오조 홍인 스님 역사, 부처님 대(代)로부터서 5(五祖) 스님까장 내려오는  역사는 불가불 알아야 하거든. 좋은 역사지. 무슨 꾸며대 놓은 소설과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가끔 내가 허는데.


 어린아는 인자 일곱 살이나 낳아서 길렀지마는,  길러 거지반 일곱  먹었으면은 인자  7 먹으면 벌써 그건 보통 사람도 아니고 견성(見性)해서 , 견성도 유만부득(類萬不得)이지.


인자 그저 이치만 깨달라서, 이즉돈오(理卽頓悟)해서, 일초(一超) 직입여래지(直入如來地)해서 부처님과 같이 깨달랐다 하드래도 사변은 () 여의치 못헌 거여. 사상사(事象事)라는 것은   없는 건데 사무애(事無)까장 났다 그말이여.


사무애까장 났기 때문에 어머니,   그대로  혼자는 자기 혼자 실력으로는  들어가는 것인데, 혼자  가만 처녀 뱃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말이여.

그렇게 쉽게 그냥 들어가... 걸망  벗어놓고 작대기  짚고 앉어서 그만 가만히 입정(入定) 가지고는,  그만 들어가 버렸거든. 그러니 사무애까장  ()했는가?


일생을  어릴 때부텀 화두를 하도 공을 들여서, 화두를 하도 그렇게 망념(妄念) 홀기(忽起)면은 도불수지(都不隨之)허고  화두만 어떻게 잡드리를 했던지, 어떻게  화두를 온전히 다루았던지,

, 그만 화두 중에서 망상 그놈, 일어나는 곳이 없이 일어나는 놈이지마는 , 망상 그놈 모도 일어난 곳도 없고, 망상 그놈이 화두에 붙지 못혀.


일체 망상이  자리에서 잦아져 버리면 아무리 낼래야   없고, 망상이 찾을래야 찾을  없고 놈이     곳도 없어져 버리면은 그만 그건 신통이 거기서,  사사무애(事事無) 거기서 나는 것이여.

그만했기 때문에 대번에 그만 마음대로 그만 들어가는  아닌가. 그런 자유가 그거 나온다. 도의 힘이라는 것이 그렇다 그말이여.


그래 나와 가지고서는 일곱   먹어, 일곱 살 키워 길러 놓으니 , 그만 그런 시(詩)를 짓고 ...

 시가 좋아.  한번 오늘 아침에  한번 읊어서 말씀을 할테니  자세히 들어보시란 말이여. 뻘로 듣고  잊어 버렸지.


별면(別面) 불여화유소(不如花有笑).  문장 시여.

별면은 불여화유소여. 어머니와 나와 이별허는 것은 금생에   가지고 서로  얼굴 가지고 이별허는 , 내생에도  고렇게 인물 똑같이 가지고똑같이 어머니 얼굴, 아들 얼굴이 같이 생겨 가지고 나올 것인가?  달러. 똑같지를 못혀.


별면불여화유소(別面不如花有笑). 이별허는, 어머니와 나와 이별허는 장면이 한 번이지. 우리 이렇게 이별허는  한 번이지,   오덜 못혀.

꽃만도 못혀. 일체 꽃은  뿌리에서 다시 나와 가지고 다시  터억 피어 보이건마는, 우리 인생은 그렇지 못혀.   한번 모가지 끊어져 번지면은 그만 썩어 버리고 말지, 꽃만도 못한 것이여.


이정(離情) 난사죽무심(難似竹無心)이니다

나무~아미타불~


이별, 정(情) 여의는 것은 어머니와 하이고  자식! 세상에  자식밖에 없다  애착 애정이  자식이다. 우리 어머니, 어머니밖에 없다. ! 우리 어머니  애정이라는 것이 그때뿐이지,

 몸뚱이 가지고 있을 때뿐이지,  몸뚱이 서로  이별해 버린 후는 그것 없어져번져. 잊어버려. 알도 못혀. 매(昧)해 버려.


그러니 대[竹]는 그놈이  몇백 년도   있고, 죽백천추(竹帛千秋)라니 대는 천추도   있고 헌디, 사람은 그거  아무리 오래 장수를  사람이라도 칠팔십 , 헌디 무슨 놈의 칠팔십   사람이 몇이여?

오늘 죽을는지 내일 죽을는지  몸뚱이 죽어 이별헌 후는,  정이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자식 정이 그것이  그냥 매해 버려. 대[竹]만도 못혀.


인인설착조가녀(人人說着曹家女)허여  인득상사병전심(因得相思病轉深)이니다

나무~아미타불~


조가녀(曹家女) 천하에 그렇게 미인이여. 그렇게 어여쁘다. 해서  사람마당 연애병이 걸려 죽어. 하도 잘나 놓으니까.

그놈의 연애병이 그렇게 ,  어째 그놈의 것이 , 그놈 고약한 것이지.


 예쁘다고 그까짓  걸려서, 똥 비린내 나는 놈의 . 껍딱에는 얇게  무슨 비단결 같은 살결이 덮였지마는 속에는 피고름 똥오줌뿐인데.

부정관(不淨觀)을 해보면 똑같은 건데, 냄새나고 고린내 나고 썩은 냄새나는 놈의 몸뚱이.


, 고까짓 것에 가서  그렇게 미칠 것이 있어서, 조가녀는 보면 모도 미치네?  조가녀, 조가녀 말만 듣고도 모도 조가녀 한번 보기를 원하고 이 모냥이여.


상사병전심(相思病轉深)이여. 상사병(相思病) 전전히 깊어.

어머니가 자식  잊고, 자식이 어머니  잊고  애타서 보고 싶고, 그것이 조가녀 한 번 보고 모도 상사병 들고, 조가녀 한 번 보기를 원허고  그런 애갈(愛渴)이여. 애갈이지. 고갈(苦渴)이여, 고갈.


고까짓 놈의 애정,  연애 고것 하나를 참지 못하고, 고까짓  하나를.

고놈의 것을  때려 베고. 우리 비구 비구니가 그러헌 정신 하나가 없으면 무슨 놈의 참선이여. 벌써 고런 놈의 생각을 가지고 참선하는 것은 각분위향(刻糞爲香)이여.


 제일   받아 가지고는 고놈에  끌린 것이 모도 색경계(色境界)여. 색경계지마는 발심(發心)헌 사람이 고깥은 색경계 하나를 여참(如斬)에 일악사(一握絲) 해야지. 금강 같은 칼날로써 뿌럭지를 드려 드려  버려야지.

어디 가서 그런 행사(行使)를 허고, 도 닦으러 들어와서 고런 행사나 하고 도문(道門)에서 고런 놈의 짓을 했다가는  뭣이여 ? 그건 당장 갖다  자리에 파고 묻어 버려야지. 다시 말할  있나?


허니, 그것밖에는 그밖에는  되는 것인디, 어떻게 어머니하고 나하고 이별을   수가 있소? 나는 어서 가서   일이 크게 바쁜데, 나이 내가 일곱  먹었지마는 기가 맥히게 바뻐.

그런데 어머니를 어떻게 작별   수가 있소?  어머니 작별허는 인연이 이렇습니다. 작별 이유를 말했다 그말이여, 어머니한테.


‘어서 가서 어서 가서 속성대각(速成大覺)해서 속히 대각을 이루어서,  중생을 제도해야 않겠습니까? 일체 중생이 () 걸려서 아이고 대고 ()받는 것이  몸뚱이입니다 그게  몸뚱이여. 다른 몸뚱이 아니고  몸뚱이여.


무간지옥 아비지옥, 아귀 · 지옥 · 축생취에 들어가서  견디지 못헐 고(苦)를 받고 있는 것이 순전히 그  일이고,  (), 내가 가서 어서 가서 대도를 성취해 가지고는 중생 교화를 해야 허지 않겠습니까?

어머니 이별을 애끼시지 마시고 부디 이렇게 알아주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인사 한마디 허고  떠난다 그말이여.


그 아지랭이  봄날 그런..  가니.

 어머니 () ..  하나는 잊었어, 모르지마는.  글이   문장이여.


어머니도 자식이  가고, 보이지 아니혀. 빠딱빠딱 가다가  자취가 끊어지고 눈에 보이지 아니하니깐,   지은  . 글이  , 그렇지.

 , 어저께  알았더니 잊어버렸구만.   귀(句)도  안 나와. 금방 잊어버려. 그만 두지   그거,  잊어  허고   없고.(처음~1841)



(2/3)----------------


바로 쫓아 올라가서, 홍인대사, 그때  팔십 노인으로 걸망짐 짊어지고 갔을  인가(印可)해 달라고 하니까, “인가는 해준다마는 너한테 법을 전할  없다. 몸뚱이 바꿔 가지고 오너라”

그래서  말씀대로 가서 몸뚱이 바꿔 가지고  왔는가? 시방 거그  갔는가? , 그러니 사무애(事無)   증했는가?


 사무애밖에는 안 되아. 마음대로 허는 거여. 사상사(事象事)는 이치와 같이는 못헌 건데, 말로는   있지마는 사상(事象)으로는 못하는 건디,

마음대로 가서  처녀 뱃속에 들어가서 몸뚱이 하나 얼른 받아 가지고는 소년  되아 가지고 올라와서 몸뚱이 바꿔 가지고 왔습니다. 어서 인자 인가해 주십시오 그러니께.


! 이놈아.  다르다 그말이여? 팔십 노인 때와 7세 소동(小童), 일곱  먹은 놈이 와서 그러니, 어디 얼굴이 무슨  어디가 닮았나?

팔십 노인이  빽빽이 늙어서 모도 주름살 사방   그러던 얼굴이 깨끗헌 소년  받아 가지고  닦는 몸이라 얼마나 인물도 잘났고,   잘난 놈이 와서 큰스님 시킨 대로 몸뚱이 바꿔 가지고 왔으니 인자 전법을  주시옵소서


전법(傳法)이 없으면 안되아. 법을 전해 주어야 하고 인가해 주어야 하지.

인가 없고 전법 없는  가서, 제가 하늘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공중에 잠을 자고 내려와도, 고런 외도를 믿었다가는 외도법밖에는  되는 거여. 천하 없이도 안 되아. 인가 않고 허가..


 인가,  소용 있냐고? 고런 놈의 소리가 어디 있어. ?

인가 없고, 어디 가서 법을 전해 주지 않은데, 가서 학자를 가르킨다 말이여? 학자들이  알고 있으면 그만이여.


무조건 그만 도인이라고만 믿거나, 가서 믿어 가지고 아이고 큰스님!’  지랄을 허고 있구만.

말세라고 이러고 있어? 우리 활구참선법은 그런  없어. 그걸  알아야 되아.


죽어도 안되아. 모가지 끊어져도   없어.

모가지 끊어진다고 옳다!’ 인가해 주면 그놈이 그만 인가 받았다’고 가서 인자 도인 노릇해 가지고는, 벌써 인자 그날부텀 제가 거짓 도인이 되아 가지고 남을 속이니, 무엇을 가지고 인가할 것인가?


조사 공안이라 하는 것은 바로 견성해서 큰스님한테 인가 ! 받아 가지고 옳다

부처님부텀 벌써 진귀조사(眞歸祖師)한테, ‘진귀조사가 재설산(在雪山)하야, 진귀조사가 설산에 있어서, 총목방중(叢木房中)에서 대석가(待釋迦)다. 총목방중 수풀 속에서 석가 오기를 기다리고 앉었든 것이다.

전지조인임오세(傳持祖印壬午歲)니라.  임오세(壬午歲)에, 임오년에 그때가 임오년에 조인(祖印)을  전했느니라하는 그거 바로 그래 가지고 부처님도 딱딱 그랬는데.


어디 가서  말세에, 뭣이여? 뭣도 아닌 것이 나와서 즈그들이 백천만 명을 모아놓고 신도가 ~’ 끓으면   것이여. 눈깔  신도들만 모아놓고 차암타무한지남녀다. 한량없는 남녀를 속이고 앉았어? 그놈의 죄를 어쩔 것이여?


우리 정법학자들은 딱딱 들어 둬야 . ‘ 어느 공안에 견성 인가 받았소?’ 물으면 나와버려.  나올 수가 없어. 낱낱이  있으니깐.

부처님이 거념화(擧拈花), 염화   때에 가섭(迦葉)이 미소(微笑)해서 옳다!’해 준 놈이 있으니까. 그놈 없으면 안되아. 가섭 아니라,  가섭 보담도 더헌 무슨 신통 있는 분이라도 소용없어.


 아난(阿難)이 당시에 인가가 없기 때문에 외도(外道) 노릇  했어?

너는 외도니까 나가거라 쫓겨나 가지고 가서 견성해 가지고 와서 인가를 받았지. 어디 가서 그런 법이 있느냐 이말이여.

그래 이게 정법(正法)이여. 이것 정법이여,  정법이  동토(東土)로 나왔다 그말이여. 전국에   없어.


 정법을 우리 부처님이 말세에 하도 외도가 많이 끓어 나올 것이고, 인가 없는 것들이 나와서 모도 야단칠 터이니까 그때에  모도 인자 정법을 전통해 나갈라면은 무섭게 간택을  허라고 부탁을 했으며, 공안법을   자물쇠로 통해서 건네 놓았거든.


그러고  정법을 모도  제석천왕(帝釋天王)한테 모도 부탁을 해서 제석천왕이  부탁을 ! 받고 있는 것이여. 그래야  제석천주가 인자  공안법이 끊어지게  , 정법이 멸망되게  때에는  나와서 한번 정화(淨化)를   놓거든.


그럴 때에도 어떠헌, 인자  모도 임금님, 모도 신라 때로부터  임금님이   어디  금강신(金剛神)이 되아 가지고 나와서,  어디 가나?

은근히 ! 국왕들이 믿어 가지고 인자 정법을 모도 보호해 주고, 긍게 인자 바로 거다 부처님의 정법을 모도 전통해 나가는  아닌 건가?  그랬지.



일곱  먹어 가지고 도신 스님께  가지고는 인자 시킨 대로 제가 몸뚱이 바꿔 가지고 왔으니 인가를  주십소사 인가는 본래 했는데 뭐, 전법해 주시옵소서

,  어디  얼굴, 어린아를 보고 내가  수가 있나? 네가 견성 했는지  했는지  수가 있나?  ,  모르겠다


! 그때는 몸뚱이 바꿔 가지고 오면 해준다 하시더니 인자는 몸뚱이  바꿔 가지고 와도인자는 늙어서 전법 못해 주겄다고 허더니, 인자  어리니까 못해 준다고 그러십니까? ! 어째 저를 모르시고 그러십니까?”

, 그걸 어떻게 내가  수가 있나?” 시침  따고 인자 4(四祖) 도신 스님이  수가 없다. 그러니까 어디  증거를  보여라  증거가 있어야   아니여.


, 증거도   그때 심어놓고 내려갔으니  송대도 증거고. ,  쬐그만헌 것을 심었는데 벌써  7 동안 컸으니 솔이 제법  커나와.

 불전에 그렇게 보내는 것이 그런  같은 것도 심어놓고 그러니 참 좋은, 기가 맥힌 기념식수(記念植樹)여. 불전에다 모도 심은 것이여 그렇게.


우리 집이,   화초인지 이름도   수가 없는 화초, 어저께 보살님이 가져 오셨는데, 갖다 놓으니까 고것 모두 들여다보고 야단들이구만. ‘하따! 이것  50년이나 컸나? 하따! 이것  야단들이여.

누가   수가 있나? 50 큰지 . 딱까리 하나씩을 요거 하나, 요거 하나 이리  보기도 허고 야단이여.


그것  좋은 기념식수여. 부처님 앞에다 놓고   나는 . 모도 보살님네 식수(植樹) 하나씩 갖다, 여그 저렇게  광장 맨들아 놨으니 하나씩 모도 갖다 인자 심으시라고 헐라구만. 식수 좋은 것이여.


 재송도 내려갈 ,  기념식수 나무 하나 심을라고 송대 만들아 놓고 솔냉기 하나  심어놓고 갔는디,  그놈이    컸는디 좋게 커난다 말이여.

그런 것도 있으니 이것 제가 심었습니다 하지마는, “네가 심은지,  심은지 내가 어찌  것이냐? 어떻게 그걸 내가 알아? 그런 것도 믿을  없다


삼삼백발하청산(毿毿白髮下靑山)하여  팔십년래환구안(八十年來換舊顔)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제가 삼삼(毿毿)해서 백발 되아, 삼삼이라는 것은 머리가 , 어쩌다 검은머리 하나 있는 걸 삼삼이라 . 허연 백수(白首)에 꺼멍머리 하나 있는, 그래  팔십 되았어.

팔십년래환구안(八十年來換舊顔)입니다. 80년만에 이때 얼굴을 바꿨습니다.

팔십년래환구안이라.  무엇이지 끝에는? (인각소년송자로..)


인각소년송자로(人却少年松自老)  시지종차낙인간(始知從此落人間)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인각소년송자로(人却少年松自老)입니다. 저는 소년이 되아서 인각(人却), 사람은 문득 소년이 되아서 지금 일곱  먹어 왔습니다.

왔는디 솔은 스스로  늙어... 벌써 솔은 스스로 이만큼  컸습니까? 7 동안이나 컸으니. 저도 몸뚱이 바꿔 가지고 왔는데 솔도 이렇게 컸습니다.


시지종차낙인간(始知從此落人間)입니다. 일로써서 인간에 몸뚱이 바꿔  것을 증명헐  있습니다. 아!  분명하지 않습니까?


여시(如是). 그렇다 인가했지. 인가가 그렇다’고.

인가허고 전법해 줘서 전법게 떠억 주며, “오냐, 너는 5(五祖) 되아서” 4(四祖) 도신 스님이 인자 (재송도인이) 오조가 되아 가지고 거다가 전법했지?

바리때 전허고, 의발(衣鉢)  전했으면 되지. 그때 까장은 의발이 있으니까. 의발 따악 전해주어.


의발 받아 가지고는 오조(五祖) 홍인(弘忍) 스님이 되셔 가지고 황매산(黃梅山)에서 법주(法主)가 되어 가지고 법을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법을 떠억 가르키고 있는 오조 스님, 오조 스님 역사입니다.

 어머니는 어떻게 되았을까 말이여. 어머니 편이 나와. 여까장.(1842~3334)



(3/3)----------------


묘각(妙覺) 원명(圓明)하니, 화두를 이렇게 잘해 나갈  같으면 여하시조사서래의(如何是祖師西來意)인고? 판치생모(板齒生毛).

 판치생모,   없는 의심 하나를  거각을 해서 이렇게 나갈  같으면은 ,  인자 직하(直下) 흔번(掀飜)이다. 필경에 인제 한번  깨달을 때가 있다.


그런 때가  ? 그런 때가 있기 따문에 고인들이 이렇게 모도  낱낱 증명을   것이지, 그런 각(覺)이 깨달을 각이 없다면은 뭣할라고 중생을 속여 ? 직하에 흔번할 때가 있어.

그때 가서는 조주관(趙州關), 조주 판치생모(板齒生毛)라고   관이 그대로  어디   것이나 뭣이 있나?  것도 없고, 무슨  맥힌 것도 없고 ,  터진 것도 없고 , 그만 바로  뵈여 버리지.


비단 조주관(趙州關) 공안만 뚫어질 것인가? 내지 5종가풍(五宗家風) 운문가풍(雲門家風)이니,

임제 스님 적수단도(赤手單刀) 살불살조(殺佛殺祖). 부처를 붉은 [赤手] 홑 칼[單刀]로 () 죽이고 조사(祖師) 죽인다허는 그러헌 공안이며,

운문가풍에 단비(斷碑) 횡고로(橫古路)니라. 끊어진 빗돌은 고로(古路) 비꼈느니라허는 그러헌  운문가풍이며, ‘() 속에 제불(諸佛)이 설법헌다’는 그런 모도 제불이 설법한디, ‘삼세제불이  아래에 청법허느니라 법문이던지,


모도  어떤 가풍,  가풍 말할  있나? 천칠백 공안 가풍이 하나도 맥힘이 없지. 그걸 이즉돈오(理卽頓悟) 한다. 이치를 몰록  깨버리는 것이다. 뭣이 맥히고 뭣이 덮어버릴 것인가?


조주(趙州) 시하면목(是何面目)이여. 조주  공안  놓은   면목이여? 조주면목(趙州面目)까지 ! 깨버렸는디 조주가 무슨 면목이여?  말이 있어야지.


필경(畢竟) 자개공안(者箇公案), 필경에 그러니  공안은 여하시조사서래의냐? 판치생모니라. 판치에  났느니라’는  도리가 무삼(무슨) 도리인고? 무삼 도리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놨는고?


  () (), 비유(非有) 비무(非無), 무슨 도리회(道理會)다,  비도리회다 고런  때려 붙여야 되겄는가? ‘  무슨 도리다.   무슨 이치다 요래 가지고 되겄는가?


자마생(麽生),  무슨 도리냔 말이여 이것이? 자마생(麽生)이여? 무슨 도리여?

낙재심마처(落在甚麽處)?  판치생모’라고   이치는  어느 곳에 떨어졌느냐?  이치가 필경 무슨 도리인데 어디 떨어져 있느냐?


본각(本覺) 미명(未明)이면,  본래 화두허는  본각이 밝지 못하면은 일일유의(一一有疑). 낱낱이 의심이 있다.

 제가 알았다 해도 소용없다. 벌써 알았다고 나부대지마는 벌써 몰랐은게 알았다고  것이다. 알았다고 허는 사람이,  사람이 알았다. 알았다하는가 어디? 뭐가 알았다 알았다  것이 있어야지.


모도 잡아 공안인디, 모두가 공안인디,  모두가 전체가 법문인데,  알았다 몰랐다 무슨 그런 소리  것이 뭣이 있어? 눈만 한번  떠서  한마디 해도 아는 건데. 그대로 ! .


아침까장 깜깜하던 것이여, 아침에.

10년을 공부를 시켰는데, 10년을  따라댕기면서  발재죽 한번 여읠  없구만.  따라댕기지.


그때가 내가 한창  서른  넘어 가지고,   무애(無碍) 방랑한 것은  입으로도  못하는구만. 어떻게 지랄병을 떨어 놨던지, 내가  말하지 않어?


양복 좋은 ,      입고   입고는 춤을 어떻게 추고 10리를 버스 안에서, 어떤 놈이 뭐라고 허거나 말거나 소용이 있나, ?

멋들어지게 하니까, 멋이 있게 하니까 다 보기 좋아서 보지,  욕도 않혀. 그런 놈을 양복을 입고 글쎄 춤을 추고 양복이 뒤가  떨어져서 펄렁펄렁헌  그것도 모르고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내려갔네. 10리를 내려갔다 그말이여.


그런 짓을 허고 돌아댕긴 나를 그때 와서 학생  와서, 어쨌든지 하여간에 지랄 춤을 추거나,  놈의 춤을 추거나 말거나 나를 믿었든 것이여.


스님한테 중노릇 허겄습니다

어찌 네가 나한테 중노릇 헐라 하노? 나같이 이렇게  방랑 생활을 허고, 말할  없다. 어따가 비유할  없다. 내가  행동을   못한다.   못헌다. 좋은 스님 가려서 해라


. 제가  그런  보고, 스님 춤추고  방랑허고 노래부르고 야단치고  그런  보고 제가   아닙니다. 그저 저를 허락해 주십시오 그렇게   ,     것인가? 아마 열 번을 했어,  번을.

나중에는  해 준다고 헌게,   아래 앉어서  일어나도  허고, 가지도  허고, 고대로. 고집 무서운 사람이여.


네가 그러면 느그 부모 승낙서를 받아 오너라.  승낙서 받아오면  해 주마

죽었으면 죽었지 부모가 승낙은 않습니다. 승낙은  받아 옵니다. 그건 제가 알아 하겠습니다. 승낙 절대 있던지 없던지 그건  알아 할테니깐 조금도 염려 마시고 해 주십시오


그래라. 그러지마는 내가 여기서 너를  상좌라고 이름은 해주마마는, 나한테  수가 있나?  혼자 이렇게  방랑 생활을 하고  무애 생활, 무애행 생활을 허고 있으니  밑에 있으면 네가   거냐? 뭐가 되아 ? 그런  배와?”

스님 무슨 천만사를  한들 제가 그것 배우러 오지 않았습니다. 그것 제게는 상관없습니다


! 그러고 해 달라고 허네. , 그래   놓은 뒤에  달포나 되었나?  달포나 되었는데, 가도 않고 따라댕기지도 않고 이건,

! 자꾸 나만 따라댕겨 그래도. 어디 안 가. 원수여! 원수. 그것이 따라댕긴게  때는  논게 원수여.


그게 따라댕김서  암말도 않고 그저 그래도, 어디 섰다가 인자 데리고 갈라고 인자 섰다가 이건, 나중에 뵈기 싫어 죽겠어.

 저녀러 , 공연히 저것 중을 내가 승낙해 가지고  따라댕기고 가도  허고. 죽어도 안 가. 어디  세상 없는  가래도 안 가.


그러거나 저러거나 그러니 어쩔  없어. 남평 읍내를  나오는데, 나오다가 길가에서, “스님, 내가  달포나 스님께 내가 중노릇을 시방 허고 상좌라고 있는데, 내가 스님을 어떻게 허다 믿었는지  수가 없습니다 그려.  말이 무슨 말이여?

어쩌다 스님을 믿었는지  수가 없습니다 그려. 그거 얼른 해석허기 어려와.


‘스님같이 무애행을 허고 스님같이 , 스님이라고  이가 그렇게도  스님 노릇을 못허고  무애행을 허고 그런디, 어째 스님을 믿었는고?  모냥,  모냥을  그만두어 버리고 스님을 믿었는고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정법 소견이 들어가서  소리여. 견성해서  것이 아니라.


인자 법문을   들어보더니, 그렇게 굉장한 행동을 허지마는 설법상에 올라가서 설법하면 그때는 설법이  일관도천(一串都穿)이지. 쫘악 꿰어서 ~ .

 법을 듣고 인생이라는 것은  인생 문제, 내가 나를 깨달라야겠구나  발심이 되아 가지고는 그걸 묻은 것이여.


스님의 행만 보고 내가 스님을  믿었다가는 무엇이  뻔했느냐는 이거여. 고것이여, 고것이 내가 묻도 안 허고 내가 고걸   것이 고것이.


그런 거여. 그때 내가 그렇게 무애행 방랑을 헌다고 해서 무애행 방랑 고까짓 짓만 고것만 보고서는  정법을 믿지  했다가는 큰일나지! 내가 제일이라는  같지마는 법이 그려.

도행(道行)이 81행이 있는데 글쎄, 81 가운데 도행이라는 것이그럼 도인들은 다 그따구  허게.  잘못 들으면 큰일나지.


제가 참말로   , 그까장 한번 이르러 가지고 한번 그렇게 두타행 방랑행도 해 보기도  수가 있지마는,

 같은 값이 도인(道人)이면은, 그렇게 확철대오헌 도인일  같으면은 낱낱이 옳은 행을 그대로 가지고 보통 사람 보담도  배나 더이상   고행을, 좋은 행을 가져야 하는 것이지,  그따구 행을 가질 것이냐 그말이여.


그게 벌써 그것이  무애행, 무애 중에 무애에 체해서 걸려서, 체중현(體中玄) 어디 걸려서 모도 () 모도 고러헌 데서 고런 생각이  것이지 그런  없는 것이여, 바로 털어놓고 얘기하자면. 글안허면  습기(習氣)가 중(重)하면 그런 짓을 허는 것이지.


그럴 필요가  있나? 미륵보살 미륵불(彌勒佛) 같은 이는 옌장, 당래 인자 미륵교주 당래교주(當來敎主)로 아주 불불(佛佛)이 인가해서 당래교주가  것인디, 교주로서 권행(權行)으로 나와서 한바탕 했지.

 권행 한바탕  것은,  권행은  뭐냐 하면 착상 중생(着相衆生)을 제도허기 위해서 한바탕 하는 거여.  상(相)에만  착(着)하면은 착상 중생은 제도헐 수가 없는 거여.


뭣에  착(着), 집(執)했다 그말이여. 집착을 했어. 남편한테도  집착하던지, 자식한테 애집(愛執)을  했던지, 돈에도  집헌 사람은 설법했자 소용없네.

 설법을, 그까짓 설법은 소용없고, ‘돈이나 얻으러 왔는가 저런가 보다. 돈이나  달라고 저런가  안되아. 소용없어.


 애집 애착 집착 중생을 위해서 한바탕 허는 것이, 미륵보살도  그렇게 험악헌 거지가 되아 가지고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 베자루 하나 맨들아 가지고 베자루 속에다가서 개 뼉따구를 넣어 가지고는 그놈의 개 뼉따구 장사를 허냐 그말이여.

 이상허지 않는가?  괴기 장사를 허면 해필  개 뼉따구 괴기 장사를 . 차라리 노루 뼉따구나 그런   고아 먹으면 좋다고 그런거 허면 몰라도 그러되,  뼉따구를 짊어져 가지고 개 뼉따구 사시오, 사시오' 이놈의 개 뼉따구 뭣허게 사냐 허고.


그러다가 돌아댕기면서 돌아댕기다가 그저 어디 가서   얻어다가서는 인자 먹을 만큼 얻어다 놓고는, 역부러 밥을 얻어다 놓고는 다른 거지들 모두  뺏아 먹으라고 그런 것이여.

“봐라,   많이 얻어 왔으니 봐라, 느그들  ?  대들어 뜯어 뺏어, “이놈들    뺏어다 먹는다 이놈들 우네, 뺏기고는. 역부러 그래 주어 놓고는 인자.


, 이러고 있다가도, 이러고 있다가도   한바탕 무애행하고 그러고 댕기다가, 법문을  한바탕 허면  이상하지?


야야포불면(夜夜抱佛眠)이요  조조환공기(朝朝還共起)로다  욕식불거처(欲識佛去處)인댄  지자어성시(只這語聲是)니라  나무~아미타불~


, 그렇게 그렇게 포대화상 개 뼉다구 장사를 허고 돌아다니다가도  한바탕 와서 게송을 읊고 법문을 하면,  법문 .


야야포불면(夜夜抱佛眠)이요. 밤마당 밤마당 부처를 내가 아듬고 자고, 조조환공기(朝朝還共起). 아침 아침마당 부처님을 내가 모시고 일어난다.

욕식불거처(欲識佛去處)인댄, 부처  곳을 알고저 할진댄, 지자어성시(只這語聲是). 어성시(語聲是). 말허는 이놈이니라.  ? , 그렇게  한바탕 했다 그말이여.


전강(田岡)이 그때 그렇게 무애행   포대화상처럼 되아서  것이 아니다 그말이여. 그건  그렇게 들어야지.

그런 짓을 했지마는 “그때에 어쩌다 스님을 믿었는고 모르겠습니다 소리가  법을 믿고 나서 보니까,  행동거지만 믿어 가지고는 안될 것이다 그말이여.


천상에 가서 천공(天供)이나 받아먹고, 내려오다가 중간 공중에서 잠자고 내려오고, 인간 음식은 먹도 않고, 아주 얼굴이 비범허고, 요런 것만 믿어 가지고는 사견(邪見) 학자라는 거여. 고것만 믿어 가지고   것이냐 이말이여.


제가 설법을 허기를 석점두(石點頭)인들, 천우사화(天雨四花) 석점두인들, 하늘에서 꽃비가 내려오고 돌이 옳다고 점두를 끄뻑끄뻑 헌들, 제가 뭣이여? 바로 견성 못하면은 주뎅이밖에는 소용없는 거여. 거 구두설법(口頭說法) 밖에는  되는 것이여.


그러니 법(法)이라는  그런 거지. 그만큼 정법이라는 것은  믿기도 어렵고, 한번 믿어 놓으면은 그런 사견에 거꾸러지는 법이 없어. 그것이 법이여.


, 여까장 두고.


어째서 판때기 이빨에  났다고 했나 말이여.  불과해야   한마디 아닌가?

여하시조사서래의(如何是祖師西來意)? 판치생모(板齒生毛)니라.  세상에  무슨 뜻이여, 뜻이? 판치생모라니? 무슨 뜻이여?


 먹으나  입으나 가나 오나 일체처에  하나,  하나 뿐이여. 이것 뿐이여.


허니, 이것 하나 하자고  끊고 정리해 번지고 들어와서 시방 좌선객이 되어 가지고 앉아서 여기서 허송을 ? 어떻게 허송을 .  허송을 ? 간들 온들  먹은들 일체처에  판치생모 고놈이 ! 백혀 있지?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 우리 어머니는 아주 가셨으니 언제 우리 어머니 얼굴 다시 볼꼬?’  돌아가셨을  어째? 그놈이  생각해서 나나? 그대로 일어나지.


 한번 일러라. 나만 자꾸 허고 너는  허면 쓰겄나?  너도 결집을  그대로... (3343~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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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통곡인생사~’ ; 『청허당집(淸虛堂集) (서산 휴정) ‘과하서묘(過河西墓 하서의 묘를 지나며)’ 참고. ‘痛哭辭金闕  天邊白日沈  誰知三尺土  埋却屈原心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고범(故犯 고의 고/범할 범) ; 고의범(故意犯). 죄를 범할 의사를 가지고 저지른 범죄. 또는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

*재송도인(栽松道人) ; 중국 선종(禪宗) 4 도신대사(道信大師 580~651) 제자를 맞아 인증을 하였지만, 제자가 너무 늙어 스승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법을 이을 사람이 없으니 몸을 바꾸어 오도록 하였다. 이에 몸을 바꾸어 후에 다시 만날  증거로 삼기 위해 황매산에 소나무를 심었다. ‘소나무를 심었다 뜻에서 재송도인(栽松道人)’이라는별명을 가진 분이 5 홍인대사(弘仁大師 602~675)이다.


[참고]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 (백운화상 抄錄 | 원조각성 번역 | 현음사) ‘32. 4 도신 대사 · 재송도자’ p202~206 참고. 『직지 강설() (무비 스님 번역 | 불광출판사) ‘6 도신·홍인 대사’ p202~203 참고.

四祖  因栽松道者  來相見  語言相契  祖曰汝年已老  改形而來可也  道者  珍重  便行下山至濁港

4 도신 대사께서 재송도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말이 서로 계합하였다. 4조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나이가 이미 늙었으니 몸을 바꾸어서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재송도자가 아무  없이 문득 산을 내려가서 탁항에 이르렀다.


見一處女浣衣  遂云我欲借汝家一宿  女云有父母在  道者曰你肯麽  女云去問我父母宿  道者去不遠  於一樹下坐化去  其女  從此有孕  生一男子  被父母訶  及是非不能洗  便將兒子  抛於江水中去  復廻次日見兒  逆流而去  不忍復收養之

 처녀가 빨래하는 것을 보고 드디어 말하기를 내가 그대의 집을 빌려서 하룻밤 자고자 하노라 처녀가 말하기를 부모님이 계십니다 도자(道者) 말하기를 그대는 허락하는가?” 처녀가 말하기를 집에 가서 저의 부모님께 묻고 주무시라고 하겠습니다

재송도자가 멀리 가지 아니하고  나무 밑에서 앉아서 입적하셨다.  처녀가 이로부터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니 부모의 꾸짖음과 옳고 그름을 씻을  없게 되어 문득 아이를 데리고 가서 강물에다 던져 버리고 갔다. 다시 돌아와서 다음날에 아이를 보니 물을 거슬러 가고 있었다. 차마 버릴 수가 없어서 다시 거두어 길렀다.


乞食度日  至七歲  携在黃梅  路上  見四祖  祖問曰童子何姓  子答曰姓卽有  不是常姓  祖曰  是什麼姓  子曰佛性  祖曰雖有佛性  汝且不會  子曰非但我不會  三世諸佛亦不會  祖曰爲什麼不會  子曰性空故  祖默識其法器  卽便出家  乃傳衣付法

걸식하면서 세월을 지내다가 일곱 살이 되어서 이끌고 황매산에 갔다.  위에서 4 도신 대사를 만났다. 4조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동자는 성이 무엇인고?” 동자가 답해 말하기를 성이 있기는 하나  보통의 성은 아닙니다” 4조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 성인고?” 동자가 말하기를 불성(佛性)입니다

4조께서 말씀하시기를 비록 불성은 있으나 너는 아직 알지 못할 것이다 동자가 말하기를 비단 저만 알지 못할  아니라 삼세제불도 또한 알지 못합니다” 4조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알지 못하느냐?” 동자가 말하기를  본성이 비었기 때문입니다” 4 대사께서 그가 법기임을 아시고  문득 출가해서 이에 가사를 전하고 법을 부촉하셨다.

*견성(見性)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음. 미혹을 깨뜨리고 자신의 청정한 본성을 간파하여 깨달음.

*유만부득(類萬不得 무리 류/일만 만/아닐 부/얻을 득) ; 여러 가지로 비슷한 것이[類] 많다[萬] 하여도 그것을 얻을[得] 수는 없음[不].

*이즉돈오(理卽頓悟) 사비돈제(事非頓除) ; ‘이치는 몰록 깼다마는 () 몰록 ()  없다

[참고] 수심결(修心訣) (보조지눌 스님)

夫入道多門  以要言之  不出頓悟  漸修兩門耳  雖曰  頓悟頓修  是最上根機得入也  若推過去  已是多生  依悟而修  漸熏而來  至于今生  聞卽發悟  一時頓畢  以實而論  是亦先悟  後修之機也


대개 도에 들어가는 데는  문이 많지마는 요약해서 말하면 돈오(頓悟) 점수(漸修)  문에 지나지 않는다.

비록 돈오돈수가 최상의 근기가 들어갈  있는 문이라고 하지만 과거를 미루어 보면, 이미 여러 () 동안 깨달음에 의해 닦아 차츰 익혀 오다가, 금생에 이르러 듣자마자  깨달아 한꺼번에 모두 마치는 것이니 실로 말하면  역시 먼저 깨닫고 뒤에 닦는 근기인 것이다.


則而此頓漸兩門  是千聖軌轍也  則從上諸聖  莫不先悟後修  因修乃證  所言神通變化  依悟而修  漸熏所現  非謂悟時  卽發現也  如經云  理卽頓悟  乘悟倂消  事非頓除  因次第盡


그러므로  돈오와 점수의  문은 모두 성인의 길로서, 예로부터 모든 성인들이 먼저 깨닫고 뒤에 닦았으며  닦음에 의하여 증득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른바 신통 변화는 깨달음에 의해 닦아 차츰 익혀서 나타나는 것이지, 깨달을 때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 말씀하시기를 이치인즉 돈오이어서 깨달음과 아울러 모든 의심이 없어지거니와 []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차례로 인하여 다한다 하셨다.


  圭峯深明先悟後修之義曰  識氷池而全水  借陽氣以鎔消  悟凡夫而卽佛  資法力以熏修  氷消則水流潤  方呈漑滌之功  妄盡則心靈通  應現通光之用  是知事上神通變化  非一日之能成  乃漸熏而發現也


그러므로 규봉 스님도 먼저 깨닫고 뒤에 닦는 뜻을 깊이 밝혀 말씀하시기를 얼어붙은 못이 순전히 [] 줄은 알지마는 햇빛을 받아야 녹고, 범부가 바로 부처인 줄은 깨달았지만 법의 힘을 빌려 익히고 닦아야 한다. 얼음이 녹아 물이  흘러야 물을 대고 씻는 공덕을 나타내고, 망념이 다하여 마음이 신령하게 통해야 신통과 광명의 작용을 나타낸다 하셨다.

이로써 실제에 있어서 신통 변화는 하루아침에 능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차로 익힘으로써 나타나는 것임을   있다.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 ; ‘  뛰어 여래의 경지에 바로 들어간다

[참고] 『증도가(證道歌) (영가永嘉 스님)에서.

覺卽了不施功  一切有爲法不同  住相布施生天福  猶如仰箭射虛空  勢力盡箭還墜  招得來生不如意

깨닫고 나면 () 베풀지 않으니 일체 유위법(有爲法) 같지 않다. () 머문 보시는 천상에 나는 복이나, 마치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 올라가는 힘이 다하면 화살은 다시 떨어지니, 내생(來生) 뜻과 같지 않음을 초래하게 되리라.


爭似無爲實相門  一超直入如來地  但得本莫愁末  如淨琉璃貪寶月  我今解此如意珠  自利利他終不竭

어찌 무위(無爲) 실상문에,   뛰어 여래의 경지에 바로 들어가는 것만 하겠는가. 다만 근본을 얻을지언정 지엽은 근심하지 말라. 마치 깨끗한 유리구슬 안에 보배 달을 머금은 것과 같네. , 이제 여의주를 아나니 나와 남을 이롭게 함에 마침내 다함이 없도다.

*사상(事象  /모양 ) ; 관찰할  있는 형태를 취하여 나타나는 여러 가지 사물(事物) 현상(現象).

*사무애(事無碍) ; 사물(事物) 걸림이 없는 체무생사(體無生死) • 용무생사(用無生死) 경지.

*‘망념(妄念) 홀기(忽起)면은 도불수지(都不隨之)허고’ ; ‘망념이 홀연히 일어나거든 도무지 따르지 말고’

*(게송) ‘별면불여화유소~’ ; 재송도인이 몸을 바꿔 태어나 7세에 어머니와 이별하면서 읊은 게송.

[참고] 『선문염송』 875 목사(木蛇)’ 대한 자수심(慈受深) 스님의 게송.

〇別面不如花有笑  離情難似竹無心  因人說着曹家女  引得相思病轉深.

*부정관(不淨觀) ; 몸이 청정하지 못한 것을 관찰하는 것. 초기불교에서부터 강조되어 온 수행법으로, 특히 탐욕이라는 번뇌를 물리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몸의 더러움을 관찰하여 몸에 대한 싫어하는 생각을 일으킴으로써 탐욕을 없에게 한다. 부정상(不淨想)이라고도 한다.

번뇌를 제거하기 위한 다섯 가지 수행법[五停心觀] 중 하나로 첫 번째인 부정관은 탐욕, 두 번째인 자비관(慈悲觀)은 분노, 세 번째인 연기관(緣起觀)은 어리석음, 네 번째인 계분별관(界分別觀)은 아집(我執), 다섯 번째인 수식관(數息觀)은 산란한 마음을 대치하기 위해 닦는다. 또한 사념처(四念處) 중 신념처(身念處)의 여러 가지 수행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애갈(愛渴 사랑·탐욕 애/목마를 갈) ; 탐애(貪愛 탐내어 집착함. 욕심에 사로잡힘)의 기갈(飢渴 배고픔과 목마름). 갈애(渴愛). 탐애가 마치 갈증으로 물을 찾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다.

*고갈(苦渴) ; 몹시 목이 말라 고생함.

*각분위향(刻糞爲香) ; 똥으로 향을 만들다. 刻은 劃이나 治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여참일악사(如斬一握絲) ; 한줌의 실을 베다.

[참고] 『고봉화상 선요(禪要) (통광 역주 | 불광출판사) p50~52, 『선요』 (원순 역해 | 도서출판 법공양) p40~42 참고.

若要的實明證인댄  須開特達懷하며  發丈夫志하야

將從前惡知惡解와  奇言妙句와  禪道佛法과  盡平生眼裏所見底와  耳裏所聞底하야  莫顧危亡得失과  人我是非와  到與不到와  徹與不徹하고


發大忿怒하며  奮金剛利刃하야  如斬一握絲에  一斬에  一切斷이라  一斷之後에  更不相續하야  直得胸次中이  空勞勞地와  虛豁豁地가  蕩蕩然 無絲毫許滯碍하야  更無一法可當情이 與初生으로  無異니라


喫茶不知茶하고  喫飯不知飯하며  行不知行하고  坐不知坐하야  情識이  頓淨하고  計較都忘이  恰如箇有氣底死人相似하며  又如泥塑木雕底相似리라

到者裏하야  驀然脚蹉手跌하면  心華頓發하야  洞照十方이  杲日麗天하고  又如明鏡當臺하야  不越一念하고  頓成正覺이라


非惟明此一大事라  從上若佛若祖의  一切差別因緣을  悉皆透頂透底하며  佛法世法을  打成一片하야  騰騰任運하고  任運騰騰하며  灑灑落落하고  乾乾淨淨하야  做一箇無爲無事出格眞道人也라

麼出世一番하야사  方曰  不負平生參學之志願耳니라


만일  일을 적실하고 분명하게 증득하려면 특별한 포부를 품고 대장부의 뜻을 내어,

종전의 나쁜 알음알이와 기묘한 언구(言句) 선도(禪道) 불법(佛法) 평생동안 눈으로  것과 귀로 들은 것들에서 위태로움과 죽음, 얻음과 잃음, 남과 , 옳음과 그름, 도달함과 도달치 못함, 사무침과 사무치지 못함 따위를 돌아보지 말고,


크게 분발심을 내어 마치 금강 같은 날카로운 칼로 한줌의 실을  ,   베면 모두  끊어져서  후에는 다시 이어지지 않는 것과 같이 하면, 당장 가슴속이  비어 호호탕탕(浩浩蕩蕩)해서 실끝만치도 막히거나 걸림이 없으며 다시  법도 정식(情識) 매이지 않음이 마치 갓난아기와 같을 것이다.


차를 마셔도  마시는  모르고, 밥을 먹어도  먹는  모르고, 다녀도 다니는  모르고, 앉아도 앉는  몰라 정식(情識) 단박 깨끗해지고 계교(計較) 모두 없어지는 것이 흡사 숨만 남은 시체와 같으며 또는 진흙으로 만든 인형이나, 나무로 깎아 만든 조각 같이  것이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면 갑자기 손과 발이 미끄러져서 마음꽃이 단박에 피어 시방세계를 훤히 비춤이 마치 밝은 해가 하늘에   같으며, 맑은 거울이 경대에 놓인  같아서 찰나에 정각(正覺) 이루는 것이다.


 일대사만을 밝힐  아니라, 위로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온갖 차별된 인연(因緣) 몽땅 아래 위로 꿰뚫어 알며 불법과 세간법을  조각으로 만들어 무심하여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하며,  뿌린  쇄락하고, 씻어 말린  정결하여 하나의 격식에서 벗어나 일없는  도인이  것이다.

이렇게 한번 세상을 뛰어나와야 비로서 평생동안 참선하려는 뜻과 원력을 저버리지 않는다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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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진귀조사재설산~’ ; 

[참고] 『선문보장록(禪門寶藏錄) 권上 (해동사문 천책 지음) ‘선교대변문 25(禪敎對辨門 二十五則)’에서. 『선문촬요(禪門撮要) (경허선사  | 이철교  | 민족사) p383~384.

唐土第二祖惠可大師  問達磨  今付正法  卽不問  釋祖傳何人  得何處  慈悲曲說  後來成規  達磨曰  我卽五天竺諸祖傳說有篇  而今爲汝說示  頌曰  眞歸祖師在雪山  叢木房中待釋迦  傳持祖印壬午歲  心得同時祖宗旨  「達磨密錄」


중국의 2 혜가(慧可)대사가 달마에게 여쭈었다.

방금 부촉하신 정법(正法) 묻지 아니하겠습니다만, 석가모니께서는 누구에게서 전해 받으셨으며, 어느 곳에서 얻으셨는지 자비로 말씀해 주시어 후세 사람들이 잣대로 삼게 하소서

달마가 대답하였다. “내게 인도의 여러 조사들께서 법을 전하신 게송  편이 있으니, 이제 그대를 위하여 설하리라

진귀조사(眞歸祖師)께서 설산(雪山) 있어서 총목방(叢木房)에서 석가를 기다리다가, 임오년(壬午年) 조사심인(祖師心印) 전하니  자리에서 불조(佛祖) 종지를 얻었다네. [달마밀록]

*제석천왕(帝釋天王) ; 불법(佛法) 지키는 수호신. [天神]들의 제왕[] 샤크라〔釋〕라는 . 제석(帝釋), 석제(釋帝), 제석천(帝釋天), 제석왕(帝釋王), 제석태자(帝釋太子), 천주(天主)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어 이름은 샤크라 데바남 인드라(Śakra-devānām Indra). 석제환인다라(釋提桓因陀羅) ·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 · 석가제바인다라(釋迦提婆因陀羅) · 석가제바인달라(釋迦提婆因達羅) 등으로 음역하고 줄여서 석제환인(釋提桓因, 釋帝桓因) · 제석천(帝釋天)이라 한다.

『법화현찬(法華玄贊)』에서는 범어 석가제바인달라(釋迦提婆因達羅)에서 석가 ()씨이며 ()이라 한역하고, ‘제바 ()’이라 한역하며, ‘인달라 ()’ 한역하니  능천제(能天帝)’ 한다 뜻으로 보면 석가(능히) 제바(하늘의) 인달라(제왕)’


불교의 세계관에 의하면 세계의 중앙에 수미산이 있는데  수미산 정상에 있는 도리천의 왕으로, 사천왕(四天王) 32() 통솔하면서 불법(佛法) 불제자를 보호한다. 도리천에는 33신이 있는데, 제석은  중앙에 있는 선견성(善見城) 안의 수승전(殊勝殿)이라는 궁전에 살고, 나머지 32신은  () 밖의 궁전에서 각각 산다.

제석천은 본래 인도 성전 《리그베다》에 등장하는 천신  벼락을 신격화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신이었으나 불교에 수용되어서는 범천(梵天) 함께 호법선신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리하여 항상 부처님의 설법 자리에 나타나 법회를 수호하고 사바세계 인간의 번뇌와 죄를 다스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에서는 단군의 할아버지를 석제환인(釋提桓因)이라고 하여 하늘의 주인과 제석천을 동일시하여 숭배하였다.

<잡아함경>에는 제석천이 본래 사람이었으나 수행자에게 음식과 재물, 향과 와구(臥具등불을 베푼 인연으로 제석천이 되었다고 한다. 제석천왕은 신중탱화(神衆幀畵)  손에 금강저(金剛杵) 들고 머리에 보관(寶冠) 쓰는 모습으로 많이 등장한다.

*금강신(金剛神) ; 불법을 보호하는 . 손에 금강저(金剛杵) 들고 있어서 집금강(執金剛) 또는 금강수(金剛手)라고 한역하며, 집금강신(執金剛神) · 집금강역사(執金剛力士) · 금강밀적천(金剛密迹天) · 지금강(持金剛) · 금강역사(金剛力士) · 밀적역사(密迹力士) · 밀적금강역사(密迹金剛力士) · 인왕(仁王) 등이라고도 한다.

이는 부처님의 모든 비밀 사적(事迹 불보살의 언행의 자취) 알고 5 야차신(夜叉神) 시켜 현겁(賢劫) 천불(千佛) 법을 수호한다는  () 말한다.


흔히 전신은 벗은  허리에만 옷을 걸치고 있고 용맹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는   신의 형상은 절의 입구  양쪽에 두어 왼쪽은 입을 벌리고 있는 개구형(開口形) 밀적금강(密跡金剛)이며, 오른쪽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폐구형(閉口形)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 말한다.

*(게송) 삼삼백발하청산~’ ; 재송도인이 몸을 바꿔 태어나 7세에 어머니를 이별하고, 4조 도신대사를 찾아뵙고 읊은 게송.

[참고] 『卍新纂續藏經』 65 「선종잡독해(禪宗雜毒海) 1권」 '五祖' 있는 佛國白의 게송 垂垂白髮下靑山  七載歸來換舊顔  人却少年松却老  是非從此落人間


*의발(衣鉢) ; ①수행승들이 입는 삼의(三衣),  구조(九條칠조(七條오조(五條) 가사(袈裟) 수행승들의 식기인 발우(鉢盂). ②선종에서는 스승이 제자에게 법을 전수, 인가하는 것을 의발을 전한다 한다.

[참고] 『육조단경(六祖壇經) (심재열 역주 | 불국선원刊) ‘오법전의 제일(悟法傳衣 第一  제일, 법을 깨닫고 가사를 전해 받다)’에서. p91~93

 復曰 昔達磨大師 初來此土 人未之信 故傳此衣 以爲信體 代代相承 法則以心傳心 皆令自悟自解 自古 佛佛 惟傳本體 師師 密付本心 衣爲爭端 止汝勿傳 若傳此衣 命如懸絲

오조(五祖)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옛날 달마대사께서 처음  땅에 오시매 사람들이 아직 믿지 않았으므로  가사를 전하여서 이로써 믿음의 바탕[] 삼아서 대대로 서로 이어오거니와,  법은  마음으로 마음을 전하여 누구나 스스로 깨치고 스스로 알게 함이니, 예로부터 부처님과 부처님이 오직  본체를 전하셨고 조사와 조사가 서로 은밀히 본심을 이으셨거늘, 이제 가사가 다툼의 실마리가 되었으니 너에게서 그치고  전하지 말라. 만일  옷을 전한다면 목숨이 실날에 매달린 것과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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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생모(板齒生毛) ; 화두(공안) 하나.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께 묻되, “어떤 것이 조사서래의입니까?(如何是祖師西來意)”하니 답하시되, “판치생모(板齒生毛)니라.” 하셨다. , 「어떤 것이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뜻입니까?, 「판치에 털이 났느니라.」라고 하는 화두.

그러면 조주 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 했을까?   화두도 무자 화두와 같이 판치생모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판치생모 라고 말씀하신 조주 스님께 뜻이 있는 것이니, 학자들은  조주 스님의 뜻을 참구해야 한다. “어째서  했는고?” 하는 것과 어째서 판치생모 했는고?” 하는 것은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언하대오(言下大悟)에서] (용화선원) p53.

*무애(, 無碍) ; 산스크리트어 apratihata  한역어(漢譯語). 무장애(無障), 무가애(罣礙)라고도 한다.

①물질적으로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지 않는 . 다른 것을 거부하지 않는 . 장애를 주지 않는 .

②막힘이나 걸림이 없음. 거침없음. 거리낌없음.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 자재함.

*일관도천(一串都穿  /꼬챙이 /모두 /꿰뚫을 ) ;  꼬챙이에 모두 꿰뚫다.

*체중현(體中玄) ; 임제 의현(臨濟義玄)선사가 학인을 제접하는  사용한 수단인 삼현(三玄 : 體中玄句中玄玄中玄) 하나.

[참고] 선가귀감(용화선원 ) p207, p212 에서.

[三玄]삼현

體中玄은  三世一念等이요  句中玄은  徑截言句等이요  玄中玄은  良久棒喝等이라

삼현 :  가운데 (體中玄) 삼세가  생각이라는 따위들이고,  가운데 (句中玄) 지름길 말들이며,  가운데 (玄中玄) 양구와 방망이와  같은 것들이다.

삼현(三玄) : 임제 의현(臨濟義玄)선사가 학인을 제접하는  사용한 수단이다.

체중현(體中玄) 진공(眞空) 이치를 보는 것이라 학인이  이치를 보았다 하더라도 신위(信位) 여의지 못했으므로 자유의 () 없다.

구중현(句中玄) 뜻길이 없는 말로써  말에 걸리거나 막히지 않고 도리를 바로 봄을 말함.

현중현(玄中玄), () 걸림이 없는 묘유(妙有)  현중현(玄中玄) 도리를 보아야 인가(印可) 하는 것이다. 현중현을 용중현(用中玄)이라고도 한다.

*권행(權行 잠시·임시로 권/행할 행) ; 수단인 방편(方便)을 권(權)이라 하는데, 형편에 따라 임시 방편으로 행하거나 대행(代行)함.

*포대화상(布袋和尙) ; 중국 후량(後梁) 때의 스님. 절강성(浙江省) 명주(明州) 봉화현(奉化縣) 출신. 자기가 자칭하는 이름은 계차(契此)였다. 체구가 비대하고, 이마에 주름이 잡히고, 배가 불룩하고, 말이 일정하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자고 누웠다.

항상 지팡이에 베자루 하나를 걸어 메고, 소용되는 물건은 모두  속에다 넣었다. 저자나 마을에 들어갔다가 물건을 보면 달라고 하여, 먹을 것은 무엇이나 주기만 하면 받아 먹으면서 조금씩 나누어  자루에 넣곤 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별호를 지어 장정자(長汀子) 또는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달라 했다가 돈을 주면 돌려 주었고, 남에게 길흉을 예언해 주면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916 3월에 명주 악림사(嶽林寺) 동쪽 행랑 밑의 반석 위에 단정히 앉아서 게송을 읊었다.

미륵진미륵(彌勒眞彌勒)  분신천백억(分身千百億)  시시시시인(時時示時人)  시인자불식(時人自不識)

미륵 부처님,  미륵 부처님이 분신(分身)해서 천백억 부처님이 되었다. 때때로 당시 사람들에게 보이되, 당시 사람들이 스스로 아지를 못하는구나.


게송을 마치고 편안히 앉아서 떠났는데,  뒤에 다른 고을 사람들은 여전히 대사가 포대를 메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 이에 사람들은 포대화상을 미륵 보살의 화현(化現)이라 하여, 그 모양을 그려서 존경하여 받드는 사람이 많았다 한다. [참고] [전등록 3] (27) (동국역경원 | 김월운 옮김) p459-463 참고.

*(게송) 야야포불면~’ ; 만신찬속장경(卍新纂續藏經) 88 <거사전(居士傳) 7> 부대사전(傅大士傳) 참고.

*구두설법(口頭說法) ; 말이나 문자뿐인 설법. 마음과 말이 일치하는 수행이 담긴 설법이 아니라 말뿐인 가르침.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