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등10) 환(幻) / 순행보살(順行菩薩)과 역행보살(逆行菩薩) / 결제 때의 공부를 해제 때도 이어가야.


착하고 거룩하고 위대한 모습으로 나타난 화신(化身)은 순행보살(順行菩薩)이고, 마왕 파순이나 조달이나 나찰 귀신으로 나타난 불보살은 역행보살(逆行菩薩)인 것입니다.

순행보살 보다는 오히려 역행보살로 나타나 가지고 나의 육체와 정신에 자극을 주고 충격을 주어서 대발심(大發心), 대분심(大憤心)을 일으키게 해 준 경우가 훨씬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마음 하나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불보살의 화현을 원수를 만들고 자기는 따라서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지느냐, 금생에 대도(大道)를 성취해서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이을 수 있는 대자유인이 되느냐는 내 마음 하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고봉 선사(高峰禪師)가 확철대오를 해서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에는 3년 동안의 피나는 정진, 죽음을 걸고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해서 3년이 하루 같이 지낸 데에서 마침내 대도를 성취하신 것입니다.

**송담스님(세등선원No.10)—병진년 동안거 해제 법어(77.1.17)에서.


약 11분.


공부를 해 지어 가는 가운데 부처님이 나타난다든지, 관세음보살 모습이 나타난다든지, 어떠한 신기한 것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환(幻)입니다.

실상(實相)이 아니라 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두 번 다시 눈여겨볼 필요도 없고, 생각을 거기다가 쏟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어떠한 것이 나타나건, 어떠한 것이 보이건 ‘이뭣고?’ ‘어째서 무(無)라 했는고?’ 이렇게 자기 본참화두(本參話頭)로 돌아와서, 들고 또 들고 이렇게 간절히 공부를 지어 간다고 하면은,

시비에 걸려서 속상할 까닭도 없고, 계행(戒行)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날 까닭도 없는 것이고, 그 가운데에 그 화두를 들고 또 들고 단속하는 가운데에 무량겁 업장(業障)은 거기에서 소멸이 돼.


앞으로 그렇게 공부를 지어 가는 사람에게 무슨 삼재팔난(難)이 있을 까닭이 있습니까? 있을 경우는 불보살(佛菩薩)의 화현(化現)이 나타난 경우가 있습니다.


불보살은 화현으로 나타날 때에 마냥 거룩한 모습으로만 나타나는게 아닙니다.

나찰(刹) 귀신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마왕(魔王) 파순(波旬)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조달(調達)이와 같은 그러한 무도(無道)한 사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 가지고 수행인으로 하여금 용기를 북돋게 하고, 신심(信心)을 일어나게 하고, 분심(憤心)을 일어나게 해서 해태(怠)로부터 벗어나고 하루빨리 보다 더 크게 대도를 성취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화현하신 수가 너무 많습니다.


착하고 거룩하고 위대한 모습으로 나타난 화신(化身)은 순행보살(順行菩薩)이고, 마왕 파순이나 조달이나 나찰 귀신으로 나타난 불보살은 역행보살(逆行菩薩)인 것입니다.

순행보살 보다는 오히려 역행보살로 나타나 가지고 나의 육체와 정신에 자극을 주고 충격을 주어서 대발심(大發心), 대분심(大憤心)을 일으키게 해 준 경우가 훨씬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바른 신심이 있는 사람은 거기에서 정말 발심을 해서 대도를 성취하는 것이고,

바른 신심이 없는 사람은 거기에서 중생심, 탐진치 삼독심이 일어나 가지고 그 불보살이 주는 약을 바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꺼꾸러져 가지고 무간(無間) 악도(惡途)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어떠한 것이 역행보살로 나타난... (녹음 끊김) 불보살의 역행으로 나타난 화신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부처님 인행(因行) 시에 나찰 귀신이 나타나 가지고 부처님을 깨닫게 해 주신 열반경(涅槃經)의 설화를 잘 아실 것이고,

조달이가 10생(十生)을 따라다니면서 부처님을 음으로 양으로 직접 간접으로 부처님을 해롭게 함으로 해서 부처님으로 하여금 보다 더 빨리, 보다 더 크게 대도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 바로 조달입니다.


조달이는 역행으로 나타나신 불보살의 화현인 것입니다.


만일에 부처님이 나찰 귀신이라 해 가지고 미워하고 배격을 함으로 해서 법문을 듣지 아니 했다든지,

10생을 따라다니면서 해꼬자하는 조달이를 미워하고 원수로서 상대를 하셨다면은 부처님은 대도를 성취하시기 커녕은 악도에 떨어질 길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다행히 부처님은 그 나찰 귀신에게 몸을 바쳤어.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이라’ 이 반 구절을 듣기 위해서 몸을 바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해서 대도를 성취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가정에, 여러분 이웃에 여러분을 험담하고, 여러분을 해롭게 하고, 여러분의 돈을 가져다 쓰고 갚지 아니하고, 갖은 방법으로 여러분을 해꼬자한 사람을 원수로서 상대하지 말고 그것을 계기로 해서 더욱 발심을 하시고 신심을 내서 ‘이뭣고?’를 하십시오.


그러면은 여러분을 해꼬자한 그 마구니들은 마구니가 아니라 불보살의 화현으로서 여러분의 훌륭한 스승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나간다면은 이 세상에 나의 원수는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채찍질해 주는 선지식(善知識)이요, 불보살 화현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 하나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모든 사람을 - 불보살의 화현을 원수를 만들고 자기는 따라서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지느냐, 금생에 대도(大道)를 성취해서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이을 수 있는 대자유인이 되느냐는 내 마음 하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석 달 안거가 끝나는 해제일로서 앞으로 석 달 동안은 산철이 됩니다.

석 달 동안 외출을 금지하고 결제(結制)를 하는 것은 앞으로 돌아오는 자유롭게 지내는 산철 동안을 철저히 공부가 잘되게 하기 위한 기본 수련기간입니다.


석 달 동안 외출을 끊고 구속된 제한된 규칙 내에서 정진을 한 그 기초 공부를 자유기간 동안에 훌륭히 활용을 할 수 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도업(道業)을 하루속히 성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해제(解制)했다'고 해서 여기저기 싸다니면서 구경으로 한 철을 보내고, 히히닥거리고 시비(是非)로써 세월을 보낸다고 하면은 그동안 애써서 석 달 동안 닦아 놓은 공부가 다시 쑥대밭이 되고,


그렇게 해서 쪼끔 병이 나을 듯 하다가 함부로 조리(調理)를 잘못해 가지고 팍! 악화가 되고, 또 그다음 석 달 동안 쪼끔 치료를 해서 나을 성 하다가 또 다시 해제가 돌아오면 조리를 잘못해 가지고 팍! 악화가 되고,

그러다가 종내(乃) 병을 낫으지를 못하고 한(恨) 많은 일생을 마치는 그런 환자가 있다면은, 여러분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겠지마는,


결제 동안에 쪼끔 공부를 애써서 하다가 해제가 되면은 뿔뿔거리고 돌아다니고, 시비와 탐진치 삼독을 불태우면서 그럭저럭 지내다가 또 그다음 결제가 돌아오면 또 결제에 앉어서 공부한 척 하다가,

이러한 식으로 공부해 가지고 도업(道業)을 성취한 선지식은 없습니다.


고봉 선사(高峰禪師)가 확철대오를 해서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에는 3년 동안의 피나는 정진, 죽음을 걸고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해서 3년이 하루 같이 지낸 데에서 마침내 대도를 성취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모이신 수좌(首座) 스님네들 그리고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

오늘을 기해서 더욱 마음을 가다듬어서 열심히 정진을 하셔서 금생에 결정코 대도를 성취하시기를 간절히 빌고 오늘은 이만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나무~아미타불~


금생에 이렇게 말씀해 드린 이 말씀을 명심해서 듣지 아니한다면은 후생(後生)에 지옥고(地獄苦)에—지옥에 떨어져서 하루에 만 번 죽고, 만 번 살아나서 한없는 고통을 받을 때 그때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49분38초~60분16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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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幻) ; ①허깨비. 모든 사물은 여러 가지 인연(因緣)이 모여서 생긴 것으로 실체가 없는 것에 비유함.

환(幻)을 실(實)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중생의 미혹한 생각임. 환(幻)을 무(無)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승(二乘-聲聞,緣覺)의 공(空)에 얽매인 견해, 단공(但空-단지 空만을 집착하는 것)임.

환(幻)은 또 화(化)와 거의 같은 뜻이므로 환화(幻化), 꿈과 비슷하므로 환몽(幻夢)•몽환(夢幻)이라고도 한다.

②신기루, 아지랑이 같은 것.

*실상(實相) ; ①모든 현상의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변하지 않는 진리. ③집착을 떠난 청정한 성품.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할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계행(戒行) ; ①계(戒)를 지켜 수행하는 것. ②계율과 도덕.

*삼재팔난(三災八難) ; 사람의 태어난 해(十二支)에 따라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과 깨달음으로 향하는 청정한 수행에 방해가 되는 여덟 가지 난관.

삼재(三災) : ①대삼재(大三災)라 하여 물(水災), 불(火災), 바람(風災)에 의한 재난을 의미하기도 하고,

②도병(刀兵-서로 흉기를 갖고 살해함), 기근(饑饉-기근이 일어남), 질역(疾疫-큰병이 유행함)을 뜻하기도 하며,

③자연 현상으로 입은 세 가지 재해(災害) 즉 곡식이 익지 않는 기(飢), 채소가 익지 않는 근(饉), 과일이 익지 않는 황(荒)을 가리키기도 한다.

삼재의 첫해를 입삼재(入三災, 들삼재)이라고 하며 두 번째 해는 침삼재(枕三災, 눌삼재·앉은삼재)를, 마지막 해를 출삼재(出三災, 날삼재)라고 한다.


팔난(八難) : 깨달음으로 향하는 청정한 수행에 방해가 되는 여덟 가지 난관.

①지옥(地獄). ②아귀(餓鬼). ③축생(畜生). ④장수천(長壽天). ⑤변지(邊地). ⑥맹롱음아(盲聾瘖瘂). ⑦세지변총(世智辯聰). ⑧불전불후(佛前佛後).

①,②,③은 고통에 시달려 수행할 수 없기 때문,

④는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여러 천(天)으로, 수명이 길고 편안하여 불법(佛法)을 구하지 않기 때문,

⑤는 북구로주(北俱盧洲)로서, 사주(四洲)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

⑥은 눈이 멀고 귀먹고 말 못하기 때문,

⑦은 세속의 지혜는 있어도 그릇된 견해에 빠져 바른 가르침을 구하지 않기 때문,

⑧은 가르침을 설할 부처님이 안 계시기 때문임.

*화현(化現)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각(各)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나찰(羅刹) : 신속하게 땅이나 공중으로 다니면서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무서운 악귀(惡鬼). 나중에 불교의 수호신(守護神)이 되었다.

*마왕(魔王) 파순(波旬) ; 천마(天魔). 욕계(欲界)의 제육천(第六天) 곧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임금은 곧 마왕(魔王)이니, 그 이름이 파순(波旬)이다。그는 항상 불법을 파괴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것은 불도를 공부하는 이가 있으면 그의 궁전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므로 누구나 불법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낼 때에 곧 천마가 따르는 것이다。다시 말하면 한 생각 일어나는 그것이 곧 천마다.

*조달(調達) ; 제바달다(提婆達多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devadatta의 음사).

부처님의 사촌 동생으로, 출가하여 그의 제자가 됨. 부처님에게 승단을 물려줄 것을 청하여 거절당하자 500여 명의 비구를 규합하여 승단을 이탈함. 여러 번 부처님을 살해하려다 그 과보로 살아서 지옥에 떨어졌다고 한다.

*무도(無道)이나 행동 인간으로서 지켜야  도리 어긋나서 막됨.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이 소소영령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을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수 있다’는 믿음.

*분심(憤心) :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해태(懈怠 게으를 해,게으를 태) : 게으름(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

*순행(順行) ; 거스르지 아니하고 행함.

*역행(逆行) ; 보통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나아감.

*역행보살(逆行菩薩) ; 그릇된 짓의 나쁜 과보를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일부러 그릇된 짓을 하는 보살.

*무간(無間) ; ①곧. 즉시. 끊임없이. ②무간업(無間業)의 준말. ③무간지옥(無間地獄)의 준말.

*악도(惡道) ; 악한 짓을 한 중생이 그 과보로 받는다고 하는 괴로움의 생존. 지옥•아귀•축생 등의 세계. 삼악도(三惡道).

*인행(因行) ; ①수행. (부처가 되기 위한) 인(因)이 되는 행(行). 깨달음을 여는 근본이 된다.

②수행에 방해가 되는 외부의 요인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롯이 수행정진하는 것. 보살이 인행(因行)을 닦아서 깨달음의 과보(果報)를 얻는 것을 수인감과(修因感果)라고 한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 제행무상게(諸行無常偈), 설산게(雪山偈)라고 한다.

번역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무상하니, 이것이 나고 죽는 법이로다. 생과 멸이 다하면은(생멸심이 끊어지면), 적멸이 낙이 되느니라.’

열반경에 부처님 과거 인행(因行) 때에 설산에서 설산동자로 고행을 하고 계실 때, 앞의 두 구절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을 들은 후에, 나머지 게송을 듣기 위해 나찰귀신으로 변한 제석천왕(帝釋天王)에게 몸을 바친 전생담에서 나온 게송.

*해꼬자 ; 해꼬지. 해코지(害코지)—남을 해치고자 하는 짓.

*마구니 ; 마(魔).  [범] mara 음을 따라 마라(魔羅)라 하고, 줄여서 마(魔)라고만 한다. 장애자(障礙者)• 살자(殺者)• 악자(惡者)라 번역.

목숨을 빼앗고 착한 일을 방해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악마를 말한다。그러나  「마」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다.

*선지식(善知識) ; ①정직하고 덕(德)이 있는 벗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이.

②남녀•노소•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두 불연(佛緣)을 맺게 하는 사람.

③지식(知識)•선우(善友)•친우(親友)•선친우(善親友)•승우(勝友)라고도 함.

*혜명(慧命) : 지혜를 생명에 비유한 말.

*산철(散철) ; 본철(本철-하안거,동안거)가 아닌 시기.

*결제(結制 맺을 결,만들•법도 제) ; 참선 수행하는 안거(安居)에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에 결제하며,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 결제한다. 

*해제(解制 풀 해,만들•법도 제) ; ①(안거)를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풂.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시비(是非) ; ①옳으니 그르니 하는 말다툼. ②이러니저러니 좋지 않게 트집을 잡아서 말함. ③옳고 그름.

*조리(調理)건강 회복되도록   보살핌.

*종내(乃) ; ①까지 내내. ②마지막 드디어또는 끝판 가서는.

*고봉 선사(高峰禪師) ; 분류 ‘고봉스님(선요)’ 참고.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수좌(首座) ; ①선원(禪院)에서 좌선하는 스님 ②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아, 모임에서 맨 윗자리에 앉는 스님 ③선원에서 좌선하는 스님들을 지도하고 단속하는 스님.

*(게송) ‘금생약불종사어 후세당연한만단’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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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대중 생활2014.03.11 20:33

§(세등68) (게송) 참선수투조사관~ / 육화(六和) / 해제(解制)가 바로 결제(結制) / 새판잽이.

화두를 들어서 자꾸 화두를 참구(參究)를 허는 것은 바로 거기에서 마음 길이 끊어지게 되고, 마음 길이 끊어져야 조사관을 타파하는 것이여.
다못 앞도 막히고, 뒤도 막히고, 알 수 없는 의심으로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만을 참구해 나가. 거기에서 분별심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분별심이 끊어져. 마음 길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끊어지게 되는 것이여.
원만구족(圓滿具足)한 원각(圓覺)을 이루고자 하면, 자비와 지혜와 행원과 이사에 융통(融通)해야 해.
화합하는 마음은 어디서 생기느냐? 각자 자기의 소임을 충실히 허면서 여법(如法)하게 수행을 해 나가면, 일부러 화합을 헐려고 마음을 낼 것도 없이 저절로 화합이 되는 것이여.
(산철 동안에도) 꼭 결제 중에 하는 거와 같은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그 정진이 중간에 중단되지 아니하고, 여일하게 되어가도록 잘 잡드리를 해야 다음철 여름결제에 연결이 된다 그말이여. 그 석 달 동안을 애써서 해 가지고 산철 동안에 그럭저럭 지내버리면, 다음 여름 결제 시작하면 다시 또 공부가 새판잽이가 되는 거여.
그렇게 되면은 앞으로 10년, 20년, 일생을 선방을 다닌다 해도 도업(道業)을 성취를 못하는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고 나는 생각을 하는 것이여.
**송담스님(세등선원No.68) - 정묘년 동안거 해제 법어(1988.01.17)에서.

약 13분.


참선(參禪)은 수투조사관(須透祖師關)이요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참선(參禪)은 수투조사관(須透祖師關)이요. 참선은 모름지기 조사관(祖師關)을 뚫어야 하는 것이고, 조사관을 타파해. 참선의 목적은 조사관을 타파해야 하는 거여.

묘오(妙悟)는 요궁심로절(要窮心露絕)이다. 묘한 깨달음은 마음 길이 끊어져야 한다.
마음 길! 화두를 들어서 자꾸 화두를 참구(參究)를 하는 것은 바로 거기에서 마음 길이 끊어지게 되고, 마음 길이 끊어져야 조사관을 타파하는 것이여.

의리선(義理禪)! 의리로 공안을 따지고 이리저리 분석하고 하는 것은 그것이 마음 길이 끊어지기커녕은 점점 분별심(分別心)이 치성(熾盛)해지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은 '사구(死句)다, 죽은 참선이다' 그런 거여.
확철대오 할 수 있는 참선이 아니고, 점점 중생의 사량분별을 치성하게 만들어 가지고 참 깨달음으로부터서는 점점 멀어지는 공부이기 때문에 의리선이나 사구선(死句禪)을 하지 말아라 이거거든.

활구참선(活句參禪)!  일체 말 길이 끊어지고, 이치 길이 끊어지고, 더듬어 들어가는 짓이 끊어지는, 다못 앞도 막히고, 뒤도 막히고, 알 수 없는 의심으로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만을 참구해 나가.

‘어째서 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라 했는고?’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라 했는고?’

그 알 수 없는 의심만을 잡드리 해 나가야 돼. 거기에서 분별심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분별심이 끊어져. 마음 길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끊어지게 되는 것이여.

수행을 해 나가는데, 이치(理致)에 치우쳐서 닦아 나가면 적적한 데에 맥혀, 꽉 체하게 되는 것이고. 적적한 데에 처박히게 되는 것이고. 또 지(智). 치우쳐서 지혜만을 닦아 나가면, 자비심이 없어져 버리고.
또 치우쳐서 자비만을 닦아나가. 그저 다른 사람만을 위하고 어떻게 허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고, 이렇게 치우치게 자비만을 닦아 나가면, 염습(染習)! 습기에 물들어 가는 염습만을 문득 더 증장시키게 되는 것이여.
다맛 원(願)만을 발하고, 자꾸 발원(發願)만을 해 나가면은 유위(有爲)의 정(情)이 일어난다.

아무리 이치가 좋다고 해도 이치만에 치우치고, 아무리 지(智)가 좋다 해도 지혜만을 치우치고, 아무리 자비가 좋다 해도 자비만에 치우치고, 아무리 발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도 밤낮 발원만을 하고 - 그래서 이치와 지(智)와 자비와 발원, 이런 것들을 다 겸해서 다 갖추어서 해 나가야 그래야 허물이 없어.
이사(理事)가 융통하고 행원(行願)이 서로 겸해서 자비와 지혜를 겸해서 닦아 나가야, 그래야 정말 대도를 성취한다. 화엄론에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

그래서 이렇게 결제 때가 되면은 방(榜)을 짜 가지고 전 대중이 각기 한 가지 내지 두 가지 이상 그런 소임을 맡아 가지고, 그래가지고 그 자기의 소임을 정성껏 다 완수하면서 그 가운데에 화두가 성성(惺惺)하고 적적(寂寂)하도록 그렇게 잡드리를 해 나가야 돼.

아무 것도 안 하고, 손발 하나 까딱 안 하고, 오직 앉아서 좌(坐)에만 국집(局執)해 가지고, 뭐 울력 조금 있으면 파르르르 하니 속으로 진심(瞋心)을 내고, 짜증을 내고, 옆에서 누가 빠스락만 해도 그러고, 남을 위해서는 손가락 하나 딸삭 하기를 싫어하고, 그렇게 인색을 허고, 그래 가지고서는 설사 어떤 소견이 나서 깨달음을 얻었다 하드라도 그것은 벽지불(辟支佛) 밖에는 되지를 못하는 것이여.

정말 원만구족(圓滿具足)한 원각(圓覺)을 이루고자 하면 자비와 지혜와 행원과 이사에 융통(融通)해야 해.

각기 자기의 소임을 맡아서 각자 정성껏 하지 아니하면, 그 선방은 밤낮 문제점이 일어나 가지고 여러 사람이 정진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여.
그래서 이 선방에는 주지나 원장이 있어야 하고, 총무와 재무와 교무가 있어야 하고, 또 원주(園主)·별좌(別座)와 채공(菜供)·공양주(供養主)가 있어야 하고, 다각(茶角)이 있어야 하고, 또 선방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소임을 맡아 가지고 전체 대중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하거든. 화합이 되어야!

화합(和合)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내 마음과 저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돼.
서로서로 존경하고, 서로서로 아끼고, 서로서로 받드는 마음이 그것이 한마음이 되어서 그래서 조금도 신경을 쓸 것이 없어. 그러니 거기에 무슨 시비가 일어나며, 누구를 이뻐하고 누구를 미워할 것이 있느냐 그말이여.

이것이 바로 승가(僧伽)라 하는 것이여. 승가는 인도 발음으로 상카(saṃgha)라 그러는데, 그 상카라 하는 것은 화합이라는 뜻이거든.

수행을 해 나가는데 이십 명, 삼십 명 내지 많은 대중은 중국에서는 오백 명, 칠백 명 대중도 있고, 큰 총림(叢林)은 천오백 명까지도 이렇게 지내는데, 그 많은 대중이 구십 일간을 아무 탈없이 지내게 되는 것은 오직 그 화합하는 마음이여.
화합하는 마음은 어디서 생기느냐? 각자 자기의 소임을 충실히 하면서 여법(如法)하게 수행을 해 나가면, 일부러 화합을 헐려고 마음을 낼 것도 없이 저절로 화합이 되는 것이여.

물과 물을 타면은 바로 하나가 되어 버려, 한 가지 되고. 물과 우유를 타도 이렇게 섞어지는데, 물과 기름은 아무리 타 가지고 저어도 섞어진 것 같은데, 한참 있으면 기름은 물위로 떠버리고, 물은 가라앉아 버린다.

우리가 목적이 같고, 해 나가는 생활이 같고, 우리의 생각이 같고, 그래서 육화(六和)의 원칙!
육화의 원칙에 스스로 자발적으로 순응하면은 저절로 물과 물이 섞인 듯, 물과 우유가 섞인 것처럼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렇게 될 때에 석 달 안거가 무장무애(無障無礙)하게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해제하는 마당에 왜 이 이런 말씀을 허냐 하면은 해제(解制)가 바로 결제(結制)거든.
오늘 해제니까, 벌써 걸망짐 모두 다 싸놓고 어디로 가리라 하는 것을 미리 다 며칠 전부터서 장만해 둔 것을 내가 환히 다 알고 있지마는, 해제가 결제거든.

해제인줄 알고 걸망 짊어지고 나가면은 봄바람에 기분 참 좋은 것은 사실이나, 행여나 화두 하나를 놓쳐버리면은 그것이 어찌 훌륭한 납자(衲子)라 할 수가 있겠느냐.

해제해서 터억 걸망을 지고 나가는 바로 첫걸음부터 화두가 성성하고 적적하게 잡두리를 해 나가야 정말 지난 석 달 동안 올바르게 정진을 한 사람이고,
걸망 짊어지고 팔도강산을 좁다하고 불탄산고수활(不憚山高水濶)하고 막 여기저기 싸다니면서, 희희닥거리고 화두는 놓쳐버린다면 그 사람은 석 달 동안 껍데기로만 참선을 했지 속으로는 진짜 참선을 아니한 사람이다. 이력서를 내보일 것도 없고, 벌써 허는 행동이 바로 언제나 자기의 이력서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앞으로 석 달 동안 어디 산철 결제 하는 데 가서 있으면은 그런 데 가서 정진을 해도 좋고, 그런 데가 없으면은 인연 따라서 지내되, 어디에 가서 어디를 걸어가거나 어느 절에 가서 머물거나, 무엇을 하던지 간에 - 은사스님 절에 가서 일을 거들거나, 어디 다른 친구 절에 가서 거들거나,

무엇을 하건 간에, 어디를 가건 간에, 꼭 결제 중에 하는 거와 같은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그 정진이 중간에 중단되지 아니하고, 여일하게 되아 가도록 잘 잡드리를 해야 다음 철 여름 결제에 연결이 된다 그말이여.

그 석 달 동안을 애써서 해 가지고 산철 동안에 그럭저럭 지내버리면, 다음 여름 결제 시작하면 다시 또 공부가 새판잽이가 되는 거여.
그렇게 되면은 앞으로 10년, 20년, 일생을 선방을 다닌다 해도 도업(道業)을 성취를 못하는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고 나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28분44초~41분54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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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선수투조사관(參禪須透祖師關)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 ; 무문 혜개 스님의 [무문관(無門關)] 1조주구자(趙州狗子)’ 있는 . [선가귀감](용화선원) p61참고. *=(끊을 ).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화두(공안) 말함. 관문(關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 관문이 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구(參究 헤아릴 참/궁구할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의리선(義理禪) ; 말이나 글로 해석하고 설명하는 ().

*분별(分別) ; ①대상을 차별하여 거기에 이름이나 의미를 부여함. 대상을 차별하여 허망한 인식을 일으키는 인식 주관의 작용. ②구별함. ③그릇된 생각.

*치성(熾盛 맹렬하게 일어남·성할 치/성할 ) ; 불길이 일어나는 것과 같이 성하게 일어남.

*사구(死句) ; 분별과 생각으로 공안(화두) 따지고 이리저리 분석하여, 마음 길이 끊어지기 커녕은 점점 분별심(分別心) 치성(熾盛)해지기 때문에 그것을 사구(死句) 한다. 죽은 참선(死句參禪).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 ) p49~52.

大抵學者는  叅活句언정  叅死句어다

대저 배우는 이들은 모름지기 활구(活句) 참구할지언정, 사구(死句) 참구하지 말지어다。

<註解>

活句下에  *薦得하면  堪與佛祖爲師요死句下에  薦得하면  自救도  不了니라此下는  特擧活句하야  使自悟入이니라.

要見*臨濟인댄  須是鐵漢이니라 

활구(活句)에서 얻어 내면 부처나 조사의 스승이 만하고, 사구(死句)에서 얻는다면 자신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이 아래는 특히 활구(活句) 들어 스스로 깨쳐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임제를 친견하려면 쇠뭉치로 놈이라야.

<評曰>

*話頭에  有句意二門하니  叅句者 *徑截門活句也니  沒心路沒語路하며  無摸索故也요叅意者  *圓頓門死句也니  有理路有語路하며  有聞解思想故也라.

평해 가로되, 화두(話頭) 참구(參句) 참의(參意) 가지 문이 있으니,

참구(叅句) 경절문 활구(徑截門活句), 마음 길이 끊어지고 길도 끊어져서 더듬고 만질수가 없는 때문이요,

참의(叅意) 하는 것은 원돈문 사구(圓頓門死句), 이치의 길도 있고, 말의 길도 있으며, 들어서 알고 생각할 있기 때문이다。

(譯註)

*경절문(徑截門) : 지름길문。교문(敎門) 55 점차를 거치지 않고 뛰어서 여래의 경지에 바로 들어가는 문。다시 말하면 화두(공안) 타파하여 견성 성불(見性成佛)하는 활구 참선법(活句參禪法)

*원돈문(圓頓門) : 원교(圓敎) 돈교(頓敎) 교문(敎門) 있어서는 가장 높고 깊은 이치를 가르친 바이지만, 자취가 남아 있고 길이 분명히 있어서 참으로 걸림 없는 이치를 완전히 가르친 것이 못된다。오직 조사선이 있을 뿐이다。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치(理致) ; 사물의 정당한 조리(條理).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趣旨).

*지혜(智慧) ; ①모든 현상의 이치와 선악 등을 명료하게 판단하고 추리하는 마음 작용.

②분별하지 않고 대상을 있는 그대로 직관하는 마음 작용.

③미혹을 끊고 모든 현상을 있는 그대로 주시하는 마음 작용.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마음 상태. 모든 분별이 끊어져 집착하지 않는 마음 상태. 모든 분별을 떠난 경지에서 온갖 차별을 명료하게 아는 마음 작용.

*자비(慈悲) ; ()우정친애의 생각라는 원의(原義),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 ()연민동정 원의(原義), 남의 괴로움을 덜어준다는 .

보살이 중생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 주고 안락하게 해주려는 마음.

*염습(染習) ; 습기(習氣-번뇌로 인하여 형성된 습관이나 버릇) 물들어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유위(有爲, 산스크리트어: saṃskrta, 팔리어: savkhata)에서 () 위작(爲作) · 조작(造作: 만들다) 뜻으로, 유위는 만들어진 , 조작된 , 다수의 요소가 함께 작용된 , 여러 인연이 함께 모여서 지은 , 인연으로 말미암아 조작되는 모든 현상을 가리킨다.

또는 이렇게 하여 드러난 생성과 소멸의 세계, 우리가 경험하는 현상의 세계를 뜻한다.

*이사(理事) ; ①깨달음의 진리와 차별 현상. ②본체와 차별 현상.

*행원(行願) ; 수행과 서원(誓願). 서원을 세우고 수행함.

*결제(結制 맺을 결/만들법도 ) ; 안거(安居)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 15일에 들어가며, 동안거는 음력 10 15일에 들어간다.


*
해제(解制 해/만들법도 ) ; (안거)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

*() ; 용상방(龍象榜) 말함.

[참고] 용상방(龍象榜) ; 절에서 하안거 동안거 결제 때나, 큰일을 치를 때에 각자 일을 정해 붙이는 명단.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모든 사람이 있는 곳에 붙여서 각자가 맡은 일에 충실하도록 것이다.

*국집(局執) ; 마음이 트이지 못하고 어느 한편에 국한(局限), 집착하는 . 사리(事理) 두루 살펴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자기의 주관에 얽매이거나 자기의 소견만이 옳다고 고집하여 매우 답답한 모습을 말한다.

*울력 ; 함께 모아 일하는 ,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하는 일이란 우리말. 그러나 많은 사람이 구름같이 모여서 일을 한다는 의미로 운력(雲力)이라고도 하며, 함께 힘을 기울인다는 의미로 운력(運力)이라고도 한다. 의미와 관계없이 울력은 사찰에서 대중들이 모여 육체적인 노동을 함께 한다는 .

*진심(瞋心) ; 왈칵 성내는 마음.

*벽지불(辟支佛) ; 산스크리트어 pratyeka-buddha 팔리어 pacceka-buddha 음사. 홀로 깨달은 자라는 . 독각(獨覺연각(緣覺)이라 번역.

스승 없이 홀로 수행하여 깨달은 .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깨달은 . 홀로 연기(緣起) 이치를 주시하여 깨달은 . 홀로 자신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수행자.

*원만구족(圓滿具足) ; 모자라거나 결함이 없이 완전히 모두 갖추어져 있음.

*원각(圓覺) ; 석가여래의 원만(圓滿) 깨달음. 진여(眞如) 체득. 부처님의 지혜.

*융통(融通) ; 때나 형편에 맞게 신축성 있게 일을 처리함.

*원주(園主) ; 절에 소속된 밭의 채소를 가꾸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별좌(別座) ; 절에서 식사·의복·방석·이부자리 등을 담당하는 직책, 또는 일을 맡은 스님.

*채공(菜供) ; 절에서 반찬을 마련하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공양주(供養主) ; 절에서 밥을 짓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다각(茶角) ; 절에서 마실 차를 마련하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승가(僧伽) ; (산스크리트)(팔리) saṃgha 음사. (화합중(和合衆)이라 번역.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사람들의 집단. 화합하고 있는 불교 교단.

보통은 출가자의 집단을 가르키지만, 넓게는 재가(在家) 신도도 포함.

*총림(叢林) ; ①많은 수행승들이 모여 수행하는 . ②전각(殿閣선원(禪院) ·강원(講院율원(律院) 등을 두루 갖춘 사찰.

*여법(如法)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육화(六和) ; 교단의 화합과 함께 대중의 수행 자세를 일깨워주는 여섯 가지 화합하는 . 육화합(六和合), 육화경(六和敬)이라고도 . 수행자(修行者) 서로에게 행위·견해를 같게 하여 화합하고, 서로 경애하는 여섯가지 방법.

①같은 계율을 가지고 수행하여 화동(和同)하고 애경(愛敬)하라(戒和).

②정견(正見) 같이하여 함께 해탈하라(見和).

③의식(衣食) 함께 하여 이로움을 균등하게 나누어 가지라(利和).

④같이 살며 부드럽게 행동하라(身和).

⑤다투지 말고 자비롭게 말하라(口和).

⑥같이 일하며 남의 뜻을 존중하라(意和).

*걸망 ; 물건을 담아서 등에 있도록 만든 자루 모양의 주머니.

*납자(衲子 옷을 꿰맴 ,사람 ) ; 남이 버린 옷이나 조각들을 기워서 만든 옷을 입은 수행승. 흔히 참선을 하는 스님(禪僧) 자신을 가리킬 사용.

*불탄산고수활(不憚山高水) ; 높은 깊은 물도 꺼리지 않고. (꺼릴 ), (넓을 ).

*산철(散철) ; 본철(本철-하안거,동안거) 아닌 시기.

*새판잡이 ; 새로 일을 벌여 다시 하는 .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 불도의 수행. 진리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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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발심,자신(自信)2013.11.02 15:14

§(458) (게송)백년지시잠시간~ / 중생계(衆生界) 다할 그때에사 정말 해제다운 해제 / 참선 수행인의 일용점검(日用點檢) / (게송)삼계유여급정륜~.


엄격히 말하면 결제는 신심(信心),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을 믿고 공부를 할려고 마음먹을 결제가 시작이 것이고, 확철대오해서 증오(證悟) 하면 그것이 바로 해제라고 수가 있고,

계단 들어가서 말하면 증오(證悟) 그때 결제가 시작이 되고, 용무생사(用無生死)해서 자유자재하게 그때 겨우 해제라고 수가 있고, 용무생사(用無生死)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결제고, 중생계(衆生界) 다할 그때에사 정말 해제다운 해제라고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하면, 몸뚱이를 다행히 금생에 받아 가지고 불법(佛法) 만났어. 금생(今生) 몸뚱이를 제도(濟度)하지 아니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이냐.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가지고 몸을 제도할 것이냐?

고인(古人) 읊으신 뼈에 사무치는 게송(偈頌) 우리는 명심을 하고, 시간을 아껴야 것입니다.

**송담스님(No.458)—1991(신미년) 동안거결제 법회(91.11.20)


약 17분.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허니  막파광음당등한(莫把光陰當等閒)이어다

나무~아미타불~

약요불경염노안(若要不經閻老案)인데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이여. 인생, 인간 백년이라고 봤자 잠깐 동안에 불과해.

막파광음당등한(莫把光陰當等閒)이어다. 시간을 등한(等閒) 보내지 말아라.

약요불경염노안(若要不經閻老案)인댄, 만약 염라대왕 앞에 가서 심판을 받고자 하지 아니할진댄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어다. 곧바로 참선을 해서 조사관(祖師關) 뚫을지어다.



오늘 신미년 동안거 결제와 백일기도 입재를 맞이해서 방금 조실 스님의 간곡한 법문을 녹음을 통해서 경청을 했습니다. 조실 스님의 간곡한 법문을 들었기 때문에 산승이 무슨 말을 첨가해서 필요가 있겠습니까마는,

이렇게 수원 용주사 중앙선원, 위봉사 대중, 세등선원 대중, 회룡사 대중, 그리고 용화사 법보선원에 방부를 들인 이백 명이 넘는 대중 이런 도반들이 결제를 위해서 이렇게 법보전에 운집을 했으니 우리가 금년 삼동 안거를 좀더 알차게 알뜰하게 정진을 하기 위해서 도반들에게 한마디 다짐하는 말씀을 하는 것도 도반의 도리라고 생각을 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원래 결제(結制), 인도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많이 오는 비를 피하기 위해서, 우기(雨期)에는 나무 밑에나 한데에서 정진할 없기 때문에 정사(精舍) 모여서 정진을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제가 생긴 거고 안거(安居) 생기는 거고, 중국으로 와서는 여름뿐만이 아니라 겨울은 추워서 한데에서 공부를 없기 때문에 겨울 결제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여름에는 더웁고 장마철이고 겨울에는 엄동설한(嚴冬雪寒)이라, 불가불(不可不) 선원에 모여서 여름 , 겨울 달을 안거를 밖에는 없어서 이렇게 결제를 하게 것입니다.


결제라고 해서 공부를 하고, 해제(解制)라고 해서 공부를 그럭저럭 해도 좋다 그게 아니거든.


엄격히 말하면 결제는 신심(信心),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을 믿고 공부를 할려고 마음먹을 결제가 시작이 것이고, 확철대오해서 증오(證悟) 하면 그것이 바로 해제라고 수가 있고,

계단 들어가서 말하면 증오(證悟) 그때 결제가 시작이 되고, 용무생사(用無生死)해서 자유자재하게 그때 겨우 해제라고 수가 있고, 용무생사(用無生死)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결제고, 중생계(衆生界) 다할 그때에사 정말 해제다운 해제라고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여름 안거하고 겨울 결제 해제하고, 그런 짧게 것이 아니라,

아미타불(阿彌陀佛) 서방 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에서 결제를 해서 안거를 하고 계시고, 약사여래(藥師如來) 동방 만월세계(東方滿月世界)에다가 그걸 하나의 선방(禪房)으로 한다면 거기서 안거를 하시면서 제자들과 더불어 정진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사바세계(裟婆世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앞으로 56 7천만년 뒤에 미륵불이 하생하실 때까지 사바세계를 하나의 선방(禪房)으로 가지고 무량 중생, 무량 대중을 제자들로 해서 안거를 하고 계신다고 이렇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선방에서, 결제 안거 중에 정말 가행정진(加行精進), 용맹정진(勇猛精進) 해서 결정코 도업(道業) 성취해야 것인가? 이렇게 때에 우리는 1 1초도 등한히 지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참선 수행인의 일용점검(日用點檢)>


그래서 고인(古人) 참선을 사람은 항상 가지 은혜를 잠시도 망각해서는 된다. 가지 은혜가 깊고 깊은 것을 망각해선 된다(還知四恩이 深厚).

가지 은혜는 국왕의 은혜요, 스승의 은혜요, 시주(施主) 은혜요, 부모의 은혜다.


부모와 나라와 스승과 우리가 먹고 입고 살도록 물심양면으로 베풀어 단월(檀越) 아니면, 우리가 어떻게 몸을 받아서 정법을 믿고 그리고 () 닦을 수가 있을 것인가? 그래서 가지 은혜가 깊고 깊은 것을 항상 잊어서는 되느니라.


다음에는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 뭉쳐진 사대추신(四大醜身) 생각 생각이 늙어서 병들어 썩어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된다(還知四大醜身이 念念衰朽).


다음에는 우리의 목숨은 한번 내쉬고 내쉬었다 들어마시는 그때마다 수명이 짧아져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명심해야 것이다(還知人命이 在呼吸).


그리고서 세상에 태어나서 불조(佛祖) 친견을 했느냐(生來値遇佛祖)?

불조 생존시에 나지를 못한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정법을 믿고 열심히 하면 정말 법신불(法身佛) 친견(親見)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상법(無上法), 최상승법을 듣고 항상 감사하고 희유하는 마음을 냈느냐(及聞無上法하고 生希有心)?


수행도량을 여의지 않고 항상 수절(守節) 하고 있느냐(不離僧堂하여 守節)?


이웃과 한화(閑話), 잡담으로 헛되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느냐(不與隣單으로 雜話)?


십이시 중에 항상 화두가 불매하느냐(話頭가 十二時中에 明明不昧)?


옆에 사람과 이야기를 때도 화두가 간단 없느냐(對人接話時에 無間斷)?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때에도 항상 화두가 타성일편 하느냐(見聞覺知時에 打成一片)?


자기 주인공을 깨달라 가지고 불조의 허물처를 착패 했느냐(返觀自己하야 捉敗佛祖)?


금생에 결정코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받을 있겠느냐(今生에 決定續佛慧命)?


앉고 서고 이렇게 이만큼 건강할 때에 지옥고에 대해서 생각을 봤느냐(起坐便宜時에 還思地獄苦)?


몸으로 결정코 생사윤회를 해탈할 있겠느냐(此一報身이 定脫輪廻)?


나를 보는 칭찬하고, 보는 칭찬하거나 비방을 하거나, 마음에 맞는 일을 보고 듣거나, 뜻에 거슬리는 일을 당하드라도 마음이 동요되지 않느냐(當八風境하야 心不動)? 동요되지 않을 만큼 되었느냐? 이거거든.


이상 말한 여러 가지 조항에 대해서 참선하는 사람은, 도를 닦는 사람은 일용(日用) 중에 항상 스스로 점검(點檢) 봐야 것이다.(此是參禪人의 日用中點檢底道理)



삼계유여급정륜(三界猶如汲井輪)하고  백천만겁역미진(百千萬劫歷微塵)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이리요

나무~아미타불~


삼계유여급정륜(三界猶如汲井輪)이요. 욕계, 색계, 무색계 우리가 생사윤회(生死輪廻)하는 삼계(三界) 마치 무엇과 같으냐 하면은 깊은 우물에서 물을 품는 두레박과 같은 것이여.

두레박 개를 끈으로 연결해서 하나를 품으면 하나가 내려가고 그놈을 품어 올리면 저놈이 내려가고 해서 오르락내리락, 올라갔다 내려갔다,


착한 일을 하면은 좋은 곳에 천당에 태어났다가 악한 일을 하면은 지옥에 떨어지고, 죄를 받으면 다시 올라 왔다가, () 지으면은 천상(天上)으로 올라가고 복이 다하면 다시 떨어지고 하기를, 무량겁을 두레박처럼 오르락내리락해서 금생에까지 왔다 그말이여.

그래 가지고 백천만 겁을 미진수(微塵數) 생사(生死) 받고 벗고, 받고 벗으면서 오늘날까지 겪어 왔는데.


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하면, 몸뚱이를 다행히 금생에 받아 가지고 불법(佛法) 만났어. 금생(今生) 몸뚱이를 제도(濟度)하지 아니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이냐.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가지고 몸을 제도할 것이냐?

고인(古人) 읊으신 뼈에 사무치는 게송(偈頌) 우리는 명심을 하고, 시간을 아껴야 것입니다.(처음~165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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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 ; [한가로운 도인의 나옹화상법어집](김달진 역주,세계사) p185 있는警世세상을 경계함참고. *(책상·심판 )

*광음(光陰)햇빛과 그늘 낮과 밤이라는 뜻으로시간이나 세월을 이르는 .

*등한히(等閒히) ; 무관심하거나 소홀하게.

*염라대왕(閻羅大王) :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 심판하여 벌은 주는 .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화두(공안) 말함. 관문(關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 관문이 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결제(結制 맺을 /만들·법도 ) ; 안거(安居)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 15일에, 동안거는 음력 10 15일에 들어간다.

*정사(精舍) ; vihara. 수행승들이 머물면서 불도(佛道) 닦는 . 사원. .

*한데 ; 사방(四方) 하늘을 지붕이나 따위로 가리지 않은 자리.

*안거(安居 편안할 /있을 ) ; 인도의 불교도들은 4 15(또는 5 15)부터 3개월 우기(雨期)때에 외출하면 풀이나 나무,작은 곤충을 모르고 밟아 죽일까 두려워 했고 그래서 동굴이나 사원에 들어가서 수행에 전념했다. 이것을 우안거(雨安居)라고 한다. 선종(禪宗)에서는 음력 4 15일부터 7 15일까지를 하안거(夏安居), 10 15일부터 다음해 1 15일까지를 동안거(冬安居)라고 해서 각각 90일간 사원에서 머므르면서 외출을 금지하고, 오로지 좌선을 중심으로 수행에 전념한다. 처음을 결제(結制), 끝을 해제(解制) 한다.

*엄동설한(嚴冬雪寒 엄할 /겨울 / / ) ; 내리는 한겨울의 심한 추위.

*해제(解制 /만들·법도 ) ; (안거)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불가불(不可不 아니 /옳을 /아니 ) ; 어찌할 없이.

*증오(證悟) ; 깨달음. 수행으로 진리를 체득하여 깨달음.

*용무생사(用無生死) ; 생사 없는 경지를 마음대로 수용(需用)하는 .

*아미타불(阿彌陀佛) ; Amitabha Buddha(無量光佛무한한 공간에 있어서 안팎과 갓이 없는 빛의 부처님), Amitayus Buddha(無量壽佛무한한 시간에 뻗치어서 끝없는 생명의 부처님). 대승불교의 중요한 부처님. 줄여서 미타(彌陀).

<정토 3부경> 있는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 Lokesvararaja-Buddha) 감화를 받은 법장비구(法藏比丘 Dharmakara) 이백십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로 기원하였다. 48()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오랜 겁을 수행한 결과 지금부터 10 이전에 원행(願行) 성취되어 아미타불이 되었다.

*극락세계(極樂世界) ;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정토. 괴로움과 걱정이 없는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世界)이다. 안양(安養)•안락국(安樂國)•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무량광명토(無量光明土)•무량청정토(無量清淨土)라고도 .

*약사여래(藥師如來) ;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에서 구원해 주는 부처님. 왼손에 약병을 들고 오른손으로 시무외(施無畏) () 맺고 있다. 보살로서 수행하고 있었을 때에 12대원(大願) 발했다.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대의왕불(大醫王佛)•의왕선서(醫王善逝)라고도 . 동방정유리세계(東方淨瑠璃世界) 교주.

*선방(禪房) ; 참선(參禪)하는 .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 현실의 세계. 석가모니부처님이 나타나 교화하는 세계. 인토(忍土)•감인토(堪忍土)•인계(忍界)라고 한역.

*미륵불(彌勒佛) ; Maitreya. 번역하여 자씨(慈氏). 인도 바라나국의 바라문 출신으로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 천인(天人) 위해 설법교화하고 석가모니 입멸 56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사바세계에 하생(下生)하여,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불(成佛)하고, 3회의 설법으로써 석가모니불의 교화에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석가모니불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悽) 미륵이라 한다.

*가행정진(加行精進) ;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서 하는 정진. 어떤 일정한 기간에 좌선(坐禪) 시간을 늘리고, 수면도 매우 단축하며 정진하는 .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 불도의 수행. 진리의 실천.

*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

*법신불(法身佛) ; 절대적 지혜의 지고한 상태, 진리 자체를 가리키는 부처님().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혜명(慧命) : 지혜를 생명에 비유한 .

*일용점검(日用點檢) ; 참선 수행인이 일상생활에서 항상 스스로 점검해야 도리.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용화선원刊) p68~72 참고.

大抵參禪者(대저참선자)  還知四恩(환지사은)  深厚(심후마)還知*四大醜身(환지사대추신)  念念衰朽(염염쇠후마)還知人命(환지인명)  在呼吸(재호흡마)生來値遇佛祖(생래치우불조마)及聞無上法(급문무상법)하고  生希有心(생희유심마),

不離僧堂(불리승당)하고  守節(수절마)不與隣單(불여인단)으로  雜話(잡화마)切忌鼓扇是非(절기고선시비마)話頭(화두)  *十二時中(십이시중)  明明不昧(명명불매마)對人接話時(대안접화시)  無間斷(무간단마),

見聞覺知時(견문각지시)  打成一片(타성일편마)返觀自己(반관자기)하야  捉敗佛祖(착패불조마)今生(금생)  決定續佛慧命(결정속불혜명마)起坐便宜時(기좌편의시)  還思地獄苦(환사지옥고마)此一報身(차일보신)  定脫輪㢠麼(정탈윤회마)*八風境(당팔풍경)하야  心不動(심부동마),

此是參禪人(차시참선인)  日用中點檢底道理(일용중점검저도리)  古人云(고인운), 此身不向今生度(차신불향금생도)하면  更待何生度此身(갱대하생도차신) 하시니라


대저 참선하는 이는 가지의 은혜가 깊고 두터운 것을 알고 있는가네가지 요소로 구성된 더러운 (四大醜身) 찰나 찰나 썩어 가는 것을 알고 있는가사람의 목숨이 번에 달린 것을 알고 있는가살아오매 부처님이나 조사를 만나 뵈었는가 없는 법문을 듣고 희유한 마음을 냈는가?

승당을 떠나지 않고 수도인다운 절개를 지키고 있는가곁에 있는 사람과 쓸데없는 잡담이나 하고 지내지 않는가분주하게 시비를 일삼고 있지나 않는가화두가 십이시(十二時) 어느 때나 또렷또렷 ()하지 않는가남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에도 화두가 끊임없이 되는가?

보고 듣고 느끼고 때에도 조각(打成一片) 이루고 있는가자기의 본래면목을 보아서 불조의 허물을 잡아냈는가금생에 결정코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을 있겠는가앉고 눕고 편안 때에 지옥의 고통을 생각하는가 육신으로 반드시 윤회를 벗어날 있는가여덟 가지 바람(八風) 불어올 때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가?

이것이 참선하는 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때때로 점검해야 도리이니, 어른이 말씀하시기를 건지면 다시 언제 건질 것인가!’하시니라.


주해(註解) ()

四恩者(사은자)  父母君師施主恩也(부모군사시주은야)

四大醜身者(사대추신자)  父之精一滴(부지정일적)  母之血一滴者(모지혈일적자)  水大之濕也(수대지습야)  精爲骨(정위골)이요  血爲皮者(혈위피자)  地大之堅也(지대지견야)  精血一塊不腐不爛者(정혈일괴불부불란자)  火大之暖也(화대지난야)  鼻孔先成(비공선성)하야  通出入息者(통출입식자)  風大之動也(풍대지동야)  阿難曰(아난왈),  欲氣麁濁(욕기추탁)하야  臊交遘(성조교구) 하시니  此所以醜身也(차소이추신야)

念念衰朽者(염염쇠후자)  頭上光陰(두상광음)  剎那不停(찰라부정)하니  面自皺而髪自白(면자추이발자백)이라  如云(여운), 今旣不如昔(금기불여석)이요  後當不如今(후당불여금)이니  此無常之體也(차무상지체야)  ()이나  無常之鬼(무상지귀)  以殺爲戱(이살위희)하니  實念念可畏也(실념념가외야)

呼者(호자)  出息之火也(출식지화야)  吸者(흡자)  入息之風也(입식지풍야)  人命寄托(인명기탁)  只在出入息也(지재출입식야)  八風者(팔풍자)  順逆二境也(순역이경야)  地獄苦者(지옥고자)  人間六十*(인간육십겁)  *犂一晝夜(니려일주야)  鑊湯爐炭(확탕노탄)  釼樹刀山之苦(검수도산지고)  口不可形言也(구불가형언야)

人身難得(인신난득)  甚於海中之鍼故(심어해중지침고)  於此(어차)  愍而警之(민이경지)하노라


評曰

上來法語(상래법어)  如人飮水(여인음수)  冷暖自知(냉난자지)  聰明(총명)  不能敵業(불능적업)이요  *乾慧(간혜)  未免苦輪(미면고륜)이니  各須察念(각수찰념)하야  勿以自(물이자만)이어다


가지 은혜란 부모, 임금, 스승, 시주의 은혜요 가지로 더러운 (四大醜身)이란 아버지의 정수() 방울과 어머니의 () 방울이니, 물의 젖은 기운(水大之濕)이요,

정수는 () 되고 피가 가죽() 것은 땅의 단단한 기운(地大之堅)이며, 정기() () 덩이가 썩지 않고 녹아버리지도 않는 것은 불의 더운 기운(火大之暖)이요, 콧구멍이 먼저 뚫려 숨이 통하는 것은 바람의 움직임(風大之動)이다. 아난존자가 말하기를정욕이 거칠고 흐려서 더럽고 비린 것이 어울려 뭉쳐진다(欲氣麁濁하야  臊交遘)’하시니 더러운 (醜身)이라 부른 것이다.


생각 생각 썩어 간다 것은 세월이 잠시도 쉬지 않아, 얼굴은 저절로 주름살이 잡히고 머리털도 저절로 희어가니, 옛말에 지금 이미 모습 아니네, 뒷날에 어찌 지금 같을까 바와 같이 과연 덧없는 몸이 아닌가! 덧없는 귀신(無常之鬼)이란 죽이는 것으로 놀이를 삼으므로, 참으로 생각 생각이 무서울 뿐이다.

날숨() 기운이요 들숨() 바람 기운이라, 사람의 목숨은 오로지 들이쉬고 내쉬는 한숨에 달린 것이다. 여덟 가지 바람(八風)이란 대체로 마음에 맞는 것과 거슬리는 가지 경계(順逆二境),

지옥의 고통(地獄苦)이란 인간의 60() 지옥의 하루(犂一晝夜) 되는데, 쇳물이 끓고 숯불이 튀고 칼산과 창숲에 끌려다니는 고생은 이루 말할 없는 것이다.

사람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기란, 마치 바다에 떨어진 바늘을 찾기보다도 어렵기 때문에, 여기에서 불쌍히 여기어 일깨우노라.


평해 가로되(評曰),

위에 말한 법문은 마치 사람이 물을 마시매 차고 더운 것은 스스로 뿐이므로(如人飮水에  冷暖自知라), 총명(聰明) 능히 () 힘을 막지 못하고, 마른 지혜(乾慧) () 윤회를 면하지 못하는 것이니, 각자 살피고 생각하여 스스로 속지 말지어다.


譯註(역주)

①사대색신(四大色身) : 중국에서 () • () • () • () • () 오행(五行) 말하듯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 • () • () • 바람() 사대(四大)로써 자연계(自然界) 온갖 것에 대한 구성요소(構成要素) 말하였다。

②십이시(十二時) : 하루 24시간을 말함。지금 쓰고 있는 이십사시(二十四時) 예전에는 십이시(十二時) 썼다。

③팔풍(八風) :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서 움직이게 하는 여덟 가지 현상을 말한다。내 뜻에 맞고(), 뜻에 어기는 (), 보는 데서 나를 찬미하는 (), 보는 데서 나를 비방하는 (), 면전에서 찬미하는 (), 면전에서 비방하는 (),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 몸과 마음을 즐겁게 주는 () 등이다。

④겁() : [] Kalpa  음을 따라 갈랍파(羯臘波) 또는 겁파(劫波) 하고, 다시 줄여서 ()이라고만 한다。무한히 오랜 세월을 가리키는 말인데, 자세한 숫자는 여러 글에 일정하게 쓰이지 않았으나, 세계가 생겼다가 아주 없어지는 동안을 대겁(大劫)이라 하며, 사이가 팔십 소겁(小劫)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⑤니려(泥黎泥梨) : 범어로써 지옥을 말함。그 뜻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기쁘고 즐거운 것이 도무지 없다는 뜻。십계(十界) 가장 하열한 곳。무간 아비지옥。

⑥간혜(乾慧) : 비록 깨쳐서 지혜가 났더라도, () 힘이 충실하지 못하면 그것은 마른 지혜라고 한다。마른 지혜는 죽고 나는 이치를 알더라도, 나고 죽는 마음대로 자유자재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 하늘 , 마를 )

*삼계(三界) : [] trayo-dhatavah 중생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가지로 나누는데,

①욕계(欲界 Kamadhatu) : 음욕(婬欲) • 식욕(食欲) • 재욕(財欲) 같은 탐욕이 많아서, 정신이 흐리고 마음이 험악하며, 순전히 물질에 속박되어 가장 둔탁한 중생들이 사는 낮은 세계.

②색계(色界 rupadhatu) : 욕계 위로 욕심은 매우 적으나 성내는 버릇이 남아 있어, 물질의 지배를 아주 벗어나지 못한 중생들이 사는 비교적 맑은 세계. () 물질이란 뜻이다.

③무색계(無色界 arupadhatu) : 위층으로 탐욕과 성냄은 떨어져서 물질의 영향은 받지 않으나, () 버리지 못하여 정신상으로 걸림이 남아 있는 깨끗한 중생들이 사는 높은 세계.

이것을 흔히 땅으로부터 하늘까지 올라가면서 유형(有形) 계층으로만 말하지마는, 실상은 입체적 공간이 아니라, 정신적인 세계의 구분(區分)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地上) 세계의 어떤 곳에도 () • () • () 삼독심(三毒心) 경중(輕重) 따라 삼계가 벌어져 있는 것이다.

*미진수(微塵數 작을 /티끌 /· ) : 세세하게 부수어진 같이 수많음. 없는 무한의 . 미진(微塵)—물질을 분석하여 이상 나눌 없는 극소 단위.

*게송(偈頌) ; (), () () 모두 불교의 가르침을 싯구로 나타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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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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