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6.07.02 •§•(108) 『자경문(自警文)』 법문 / 출가라는건 바로 화두 얻는 것 / 천상천하 제일 가는 은혜는 부처님 은혜 / 어서 확철대오 해서 광도중생(廣度衆生)하라.
  2. 2016.01.15 §(422) (게송)사서순환난부한~ / 대혜종고 선사 법문 ‘선(禪)이라 하는 것은~’ / 도(道)가 어찌 꼭 산중에만 있겠습니까? / (게송)수류상출몰~.
  3. 2015.12.27 •§•(277) 인정(人情)에 따르지 말라 / 전강 조실스님 출가 인연 / 빈한(貧寒)에 발도심(發道心)이다 / 자성미타(自性彌陀) / 달마사행론中 제법부동적정문.
  4. 2015.07.31 §(512) (게송)당하지귀아시수~ / 올바른 방생(放生)이란? 마음을 자비롭게 가져라 / 참선을 하는 뜻은 자기 방생입니다 / (게송)피치삭발유래유~ / (게송)정체종래절성색~.
  5. 2015.03.11 §(772) (게송)정종소식몰자미~ / 왜 출가를 했는가? / 공부는 ‘한 생각을 어떻게 단속하느냐’에 달려있다 / (게송)수행막대빈모반~ / 수행은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다.
  6. 2015.02.27 §(353) 출가(出家), 재가(在家)의 뜻 / 탐욕에 대한 일화 / 보시(布施) / 마음의 보시—탐진치 삼독을 버리는 것 / 돈은 열심히 벌고, 잘 쓰고, 보시해야 /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7. 2014.06.19 §(246) 도고마성(道高魔盛) / 참선하는 사람은 그 '한 생각'을 무섭게 단속을 해야 / 자가철주(自家鐵柱) / (게송) 출가수도배~ / 도(道) 닦으면 다 출가(出家) 수도인.
  8. 2014.05.27 §(201) 송담 스님의 출가 일화 / 간화선(看話禪)은 모든 중생의 근기(根機)에 맞는, 사견(邪見)에 빠지지 아니하고 확철대오 할 수 있는 법.
  9. 2013.10.04 §(457) 금생에 해 놓은 공부는 설사 깨닫지 못해도 전혀 헛것이 아니고, 시끄럽고 복잡한 속에서 해 놓은 공부는 복과 혜를 겸하고 오후보림공부까지 포함되는 것이다.
초발심자경문2016.07.02 09:04

•§•(108) 『자경문(自警文) 법문 / 출가라는건 바로 화두 얻는 / 천상천하 제일 가는 은혜는 부처님 은혜 / 어서 확철대오 해서 광도중생(廣度衆生)하라.


마리를 살리는 공덕 보담도 마리 살리는 공덕이 장하다.

말세에 얻었다고 『에이! 우리 말세 인생이 닦아 되나? 이러한 포기를 두지 말고 이런 자기를 두지 말고 믿어라. ‘말세에 나왔다 말세 탄식하지 말고 한바탕 믿어라.

출가해라. 출가라는건 바로 화두 얻는 것이여. 「이뭣고? ! 타는 것이여.

부처님 은혜는 제일 크냐? 까마득 몰라 () 우리를 바로 가르켜 주셔서 어서이뭣고?’ 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 해서, 너도 확철대오 가지고 생사해탈 했거니와 오직 좋으냐.

확철대오 놓으면 일이 뭐냐? 일체 중생 처박혀 있는, () 있는 육취중생(六趣衆生) 제도해야 아니냐? 육취중생이 누구냐? 과거에 모두 우리 다생부모(多生父母) 아니냐!

우리 다생부모가 한목 이렇게 ()해서, 한목 모도 지금 육취에 모두 얽혀져 가지고는 서로서로 뜯어먹고 서로서로 죄받고 있는 것을 생각해 봐라. 어서 확철대오 해서 광도중생(廣度衆生)하라.

**전강선사(No.108)—이뭣고 화두법, 월봉외도, 선요, 자경(임자72.01.09.새벽)


약 18분.


어디가 인자, 어디가 육적(六賊) 있냐?

몸에 육적이 따른다[身隨六賊故]. 육적고(六賊故) 혹타악취즉(或墮惡趣則), 몸에 육적이 따라 가지고 그놈 육적 그놈이 들어서 죄를 퍼짓게 만들거든.


눈이나, 귀나, 코나, 입이나, 몸뚱이나, 뜻이나 어디 육신코빼기 고까짓 것이 무슨 , 눈이 무슨 그것 눈만 가지고 소용 있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쎄로 맛보고, 몸뚱이로 만져보고, 뜻으로 생각하고, ! 요래서 모도 짓는 죄업이 여섯 가지 , 요놈의 여섯 가지 죄가 그렇게 짓게 되느냐 그말이여. 이놈의 몸뚱이 하나 얻어 가지고는.


그래 가지고는 죄를 지었으니 불가불 악취(惡趣) 떨어질 아니여? 죄를 받을라니까.

죄만 지으면은 받음사 하지마는 받게 되거든. 그러니 그놈 죄를 지어 놨으니 받을 이치가 있는가? 받는 것이여.


그놈 나는 죽였지마는 받을 때에는 몇천 번을 내가 받을는지 몰라.

조그만한 ()인들 그걸 참말로 무서워해야지. 함부로 그까짓 놈의 ? ‘같은 것도 배를 ! 죽이는 , ! 소리 좋고, ! 나온 좋고중생심이 이렇지.

남의 배때기를 놓고도 그놈 아픈 생각지 않고, 내가 죽이니 좋단 생각만 난다. 그놈의 , 조그만한 죄라도 보태서 크고 굉장혀. ! 이놈 몸뚱이 여섯 도적놈이 이런 죄를 퍼짓는다.


우리 (), 우리 참선 학자들이야, 참선 학자가 어디 무슨 같은 것도 잡으면은 살며시 잡아서 척투무죄(擲投無罪). 갖다가 어디 적당하게 내버리면 죄가 된다 했어. 죽였으니까.


! 죽인 것보담도 내던지면내던질 저도 저대로 죽지, 그놈이 없는 물건이다마는,

어따 그만 역부러 죽일 심리로 ! 때려죽인 것보담도, 몸뚱이라도 다행히 어디 가서 살아라하고 거다가서 저놈 살리우는 마음을 두어서 버리는 거와, 죽이지 않을 마음이 거기 붙어서 버린 거와! 때려죽여. ! 때려죽여그런 거와는 죄가 다르다 그말이여.


자비심 가운데 마음 가운데에서, 어진 마음 가운데에서 복이 한량없어. 그놈을 잡아 가지고라도 가만히 갖다가 어디 볕에나 양지쪽에나, 어디 솜에나 묻혀서 갖다 놔두면 제대로 굶어 죽지 살든 못하드래도 내가 살릴 마음을 두었으니 복이 장하다 그말이여.


이런 비유가 있어. ‘ 마리 죽인 공덕과 마리 죽인 공덕이 어떠허냐? ‘ 마리 살리는 공덕과 마리 살리는 공덕이 어떠하냐?’

마리를 살리는 공덕 보담도 마리 살리는 공덕이 장하다어째 그러냐?


놈은 그놈이 사람 피를 빨아먹고 사람 모두 고약한 괴로움을 주는 못된 벌거지인데,

그런 사람 빨아먹은, 빨아먹은 못된 악충까장도 죽일라고 그놈을살아가거라하고 복수(復讐)주의가 없고, 죽일 마음도 없이 살려주는 마음이 어질기 때문에 그런 어진 사람이 같은 것이야 죽일 마음이나 두겄느냐? 그런 짐승 같은. 그러니 자비심이 거룩해서 공덕이 이렇게 장한 법이다. 이런 비유가 있거든. 살생 같은 , 도둑질 같은 , 그렇지.


요놈의 죄만 몸뚱이에, 사대색신(四大色身) 몸뚱이 가운데 요런 놈의 육적(六賊) 따라 가지고 죄만 짓는 것이 우리 중생이다.


그런데 우리 중생으로써서 발심(發心) 처억, 부처님 제자가 떠억 되아서 이런 대가(大家) 들어와서 닦는 문에 들어와서 화두(話頭) 하나 가지고는, 큰스님네한테 화두를 하나 가지고 화두를 나가는 학자여. 도학자여.

무슨 살생하고, 무슨 죽이고 살리고 계상(戒相)이고 뭣이 있나? 아무 것도 없이 도만 닦아 나가니 그래 그만 대승학자여. 아주 그만 참말로 () 그대로 가진 학자여.


이놈의 몸뚱이에 () 육적이 있어 가지고 죄를 퍼지어서 악도(惡道) 들어간즉 극히 쓰고 극히 괴롭다.[身隨六賊故 或墮惡趣則極辛極苦] 천하에 그놈의 지옥에 들어가 () 받는 기맥히다.


심배일승고(心背一乘故), 마음에 일승을 등진 전차로 혹생인도즉(或生人道則) 마음에 일승을! 내가 심배일승이란 생전 모르네. 인자 우리 강사스님네가 모두 왔으니 물어 봐야겄구만.

등질 ()’자여. ‘마음에 일승(一乘) 등진 전차로그거 어떻게 말이여, 그게? 배각합진(背覺合塵) () 배척 등져 버리고 티끌에 합했다. 고건 그렇게 보고.


요놈의심배일승고(心背一乘故) 혹생인도즉(或生人道則)’이라는 뭣이여? 어쨌든지 그만 우리가 과거에 어떠한 무슨 한참 정법문중에 복이 있고 인연이 있었던지, 인도(人道) 나왔다 그말이여.

인도에 나와서 보니 불전불후(佛前佛後). 부처님 한번 나오지 못하고 어찌 부처님 돌아가신 , 부처님 말세(未世) 나왔느냐? 이와 같은 말세...

! 조끔 일찍이 몇백 몇천 전에만, 2천년 전에만 나왔어도 우리 부처님의 정법, 우리 부처님 그대로 세상 생존해 계실 ! 부처님 듣고 그만 인생 문제를 해결해 버릴텐데 그때 났느냐?


금역행득인신(今亦幸得人身)이로구나. 이제 또한 다행히 사람 몸뚱이 얻었구나. 이제라도, 말세라도 우리가 이렇게 사람 몸뚱이 얻은 것이 웬일이냐?

정시불후말세(正是佛後末世)로구나. 사람 몸뚱이를 얻었다마는 말세에 나왔구나. 요렇게 부처님이 돌아가신 3천년 후에 이렇게 늦게 나왔구나.

오호통재(嗚呼痛哉). 슬프고 슬프고통재, 오호통재(嗚呼痛哉)! 슬픈 거지. 기가 맥힌 탄식이여. 슬프다.


시수과여(是誰過歟)? 이것이 허물이냐?

이렇게 늦게 나왔노? 우리 인생 몸뚱이를 어디 조끔 일찍이 나왔으면은 부처님 당시에 나와서 부처님 정법 배워 가지고 생사해탈 해버렸을텐데, 이렇게 늦게 나왔노?

참말로 이걸 생각컨댄 슬프고 아린다. 보통 슬픈 아니라 아려. 시수과여(是誰過歟)? 이것이 허물이냐? 어째서 이렇게 늦게 나왔느냐? 말세에.


그렇기는 그렇다마는, 말세에 나오기는 나왔다마는 네가 능히 살펴라.[雖然 汝能反省]

말세에 얻었다고 『에이! 우리 말세 인생이 닦아 되나? 이러한 포기를 두지 말고 이런 자기를 두지 말고 믿어라. ‘말세에 나왔다 말세 탄식하지 말고 한바탕 믿어라.


그래서 능히 네가 도로 살펴라. 살펴 가지고는 할애출가(割愛出家)해라. 애착(愛着) 버리고 출가해라.


애착이 뭣이냐? 그놈의 부부 애착, 자식 애착, 애착, 고따구 놈의 권리 애착.

얼마나 테여? 가지고 테냐? 묶어 가지고 짊어지고 터냐? 돌아설 소용 하나도 없다. 몸뚱이까장 내버린다. 그걸 한바탕 생각해 봐라.


불가불 애착 때문에 나오니 애착을 한번 버리고 나와야 아니냐? ‘나온다 것은 발써 () 닦는 것을나온다 거여. 닦으면 나왔자 뭣혀.

도도 닦지 않고 나와서 절에 와서 시주것만 공으로 얻어먹고 있어? 양가득죄(兩家得罪)하게? 부모, 선영(先塋) 배척해 버리고 나와서 절에 와서 도둑놈 노릇을 ? 시줏밥을 헛되이 먹고? 좋은 천일(天日) 모도 허송 허비해 버리고.


출가해라. 출가라는건 바로 화두 얻는 것이여. 「이뭣고? ! 타는 것이여.


() 버리고그까짓 애착 그녀러 , 억만 과거에 나온 , 이놈의 구랭이가 되어도 애착뿐이네. 새끼 밖에 모르고, 에미 밖에 모르고. 축생취(畜生趣) 나와도 새끼나 새끼도 에미 밖에 모르고, 자식 밖에 모르네.

이놈의 애착이 삼도고본(三途苦本)이다. 지옥, 아귀, 축생에 들어가는 () 근본이니라. 알겠지?


() 버리고 한바탕 출가해서 어서 속히 너를 찾아라. 집에 떠날라 하는, 떠난 . 집에서라도 출가여.

그저 것은 참선법(參禪法)이니, 그저 하면서도이뭣고?’ 밥을 먹으면서도이뭣고?’ 터억 생각한다 그말이여. 출가심을 둬라 그말이지, 어디 나오라고 것인가?


우리 중은 여기 맞는 것이지. 수지응기(受持應器)해야, 응기를 받아 가져라. 응기(應器) 것은 옷과 발우를 터억 하나 얻어. 스님 의탁해 가지고는 옷과 발우 하나 얻어. 하나, 장삼(長衫) 하나, 발우대 하나 그놈 얻으면 그만이다.

착대법복(着大法服)해라. 이러한 법복을 입어라. 닦는 학자가 되어라 그말이여. 행장을 갖춰라.


이출진지경로(履出塵之逕路)허니, 티끌에 뛰어나는 지름길을 밟으며, 학무루지묘법(學無漏之妙法)허니 샘이 없는 묘한 법을 배우니, 샘이 없는 것이라는 것은 영원을 두고 배운다 그말이여. 없어지고 모지라지고 그런 아니여. 영원히 있는 법을 배운다. 해탈법.


이러한 법을 세상에 배우고 있으니 어떠하냐? 생각해 보아라.

여룡득수(如龍得水). 마침 용이 얻은 같구나. 사호고산(似虎靠山)이다. 호랭이란 놈이 수풀에 의지한 같구나. 천하에 호랭이란 놈이 수풀에 의지해야지, 그놈이 잘못하면 큰일나니까.


이런 법도 들어야지. 이런 법을 듣고 차츰차츰 모도 발심해야 하는 것이여. 틈새기가 없이 발심해야지.


! 이거 『자경(自警) 법문 한번 듣기를 원한 이가 모도 여러분도 들으라고 발기 보살(發起菩薩)이란 말이여. 그려 내가 허고 앉었고만. 이거 생전 허도 않다가... 처음에 들어오니 수가 있나?


기수묘지리(其殊妙之理), 수묘(殊妙) 이치를, 말로 없는 이 이치를참선법, 깨달은 , 이런 이치를 불가승언(不可勝言)이다. 가히 말로 이길 수가 없다.

말로 어떻게 수가 있나? 날마당 즐거워서 죽을 지경이고, 내가 나를 찾는 지경이 세상에 감상스럽게 만나서 경쾌헌 경행(慶幸)스러운 마음이 가슴속에서 괴운다. 터져 올라온다.


내가 법을 만났더라면은, 인생 몸뚱이 얻어 가지고 법을 만났더라면은 이까짓 몸뚱이 얻어 가지고 잠깐 찰나에 그만 몸뚱이 바꿀 도로 가서 구랭이 대갈빡이나 쓰고 나오면 뭣하며, 아비지옥(阿鼻地獄)에나 들어가서아이고! 아이고!’하고 앉었으면 뭣할 것이냔 말이여.

몸을 받아 가지고 법을 배웠기 땀세, 인자 무루지묘법(無漏之妙法) 배우기 땀세 이렇게 좋구나. 이렇게 만행(萬幸)하구나.



인유고금(人有古今)이다. 사람은 () () 있다마는, 우리가 말세에 났다마는 사람은 이제가 있다마는 법무하이(法無遐邇)니라, ()이란 멀고 가까운 것이 없다.

항상 법이 법이지. 부처님 때라고 법이 있고, 지금 말세라고 법이 없나?


인유우지(人有愚智). 사람은 어리석고 지혜가, () () 있을 것이다마는 도무성쇠(道無盛衰)니라. 도라는 () () 없다.

어디가 도가 성쇠(盛衰) 있나? 크고 적고, ()허고 있어지고 없어지고 있어? 도가? 항상 고대로 있는 것이다. 못햐?


수재불시(雖在佛時), 비록 부처님 있으나, 불순불교즉(不順佛敎則) 부처님의 가르킨 () 믿지 아니한즉 하익(何益)이며 무슨 이익이 있으며,

종치말세(縱値末世), 말세를 만났으나 봉행불교즉(奉行佛敎則) 불교를 봉행, 부처님의 법을 가르킨 대로 내가 고대로 참선을 이렇게 행해 한즉 하상(何傷)이냐? 뭐냔 말이여? 뭣이 되아? 똑같지 . 말세에 한탄헐 뭐여?


그러니 우리 세존(世尊)께서도 이르시기를,

아여양의(我如良醫). 나는 어진 의원 같아서 지병설약(知病設藥)한다. 병을 알아서 약을 설해 준다. 느그 생사병, 죽고 사는 생사병 낫으라고 내가 이렇게 설법을 준다.

복여불복(服與不服) 비의구야(非醫咎也). 네가 설법을 듣고 참선해서 견성(見性)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라 설법을 듣고 허고 허는 것은, 좋은 약을 내가 주었는디 먹고 먹는 것은 느그 허물이지 허물 아니다.

어쩠든지 느그는 내가 이와 같은 좋은 생사해탈 설법을 모르는 느그니까 알았으니, 듣고 알았으니 해라! 일은 뿐이니라


천상천하에 제일가는 은혜가 있는데, 무슨 은혜가 제일 크냐? 제일 은혜가 뭐냐?

부모보담도, 그다음 국왕보담도, 시주(施主) 단월(檀越)보담도 제일 은혜는 부처님 은혜다.

부처님 은혜는 제일 크냐? 까마득 몰라 () 우리를 바로 가르켜 주셔서 어서이뭣고?’ 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 해서, 너도 확철대오 가지고 생사해탈 했거니와 오직 좋으냐.


확철대오 놓으면 일이 뭐냐? 일체 중생 처박혀 있는, () 있는 육취중생(六趣衆生) 제도해야 아니냐? 육취중생이 누구냐? 과거에 모두 우리 다생부모(多生父母) 아니냐!

우리 다생부모가 한목 이렇게 ()해서, 한목 모도 지금 육취에 모두 얽혀져 가지고는 서로서로 뜯어먹고 서로서로 죄받고 있는 것을 생각해 봐라. 어서 확철대오 해서 광도중생(廣度衆生)하라.(3212~4945)()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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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적(六賊) ; 번뇌를 일으키는 근원이 되는 (), (), (), (), (), () 육근(六根) 도둑에 비유한 .

*육신코빼기 ; ‘육신(肉身 )’ 낮잡아 이르는 .

* ; ‘ 사투리.

*악취(惡趣) ; ①악도(惡道). 삼악도(三惡道). 악업을 지어서 죽은 뒤에 태어나는 고통을 받는 악한 세계.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②육도(六道) 악취라고 하기도 한다.

*벌거지 ; ‘벌레 사투리.

*사대색신(四大色身) : 중국에서 () • () • () • () • () 오행(五行) 말하듯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 • () • () • 바람() 사대(四大)로써 자연계(自然界) 온갖 것에 대한 구성요소(構成要素) 말하였다.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계상(戒相) ; ①계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4가지 분류[계사별 戒四別],  계법(戒法) · 계체(戒體) · 계행(戒行) · 계상(戒相) 하나. 계율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차별 있는 행동 양상. () 지키거나[持戒] 범한[破戒] 상태, 또는 계를 범한 경우 그에 대한 죄의 가벼움과 무거움 등의 차별된 상.

②계() (). 계율에 대한 생각.  계상(戒相) 청정성, 집착의 여부는 그것을 일으키는 주체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 『화엄경』 60권본 10 14 명법품(明法品)(대정장9. p.460c)  계를 지킨다는 () 일으키지 않으므로 계에 집착함이 없다. 이것을 청정시바라밀이라 한다. 不生持戒相故  於戒無著  是名淸淨尸波羅蜜

*인도(人道) ; 인취(人趣). 인간계(人間界). 인간이 사는 세계. 수미산의 사방에 있다는 동승신주(東勝身洲) · 남섬부주(南膽部洲) · 서우화주(西牛貨洲) · 북구로주(北俱盧洲) 대륙을 말함. 동쪽에 있는 승신주의 인간들은 신장이 뛰어나다 하고, 남쪽에 있는 섬부주는 우리 인간들이 사는 곳이라 . 서쪽에 있는 우화주에서는 소를 화폐로 사용한다 하고, 북쪽에 있는 구로주는 대륙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 .

*말세(末世 /세상 )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입멸후 오백년을 정법(正法) 세상, 다음 천년을 상법(像法) 세상, 후의 일만년을 말법(末法)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리다 ; (상처나 살갗이)찌르는 듯이 아프다. 마음이 쓰리고 아프고 고통스럽다.

*애착(愛着) ; 사랑하여 집착함. 애집(愛執).

*발써 ; ‘벌써(어느새, 이미 전에, 예상보다 빠르게)’ 사투리.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시주것(施主것) ; 절이나 스님에게 조건없이 베푼 물건.

* ; 공짜(힘이나 돈을 들이지 않고 거저 얻은 물건).

*선영(先塋 조상 /무덤 ) ; 조상의 무덤. 또는 조상의 무덤이 있는 .

*시줏밥 ; 신도들이 스님에게 또는 절에 베푸는 .

*천일(天日) ; ①하늘과 해를 아울러 이르는 . ②하늘에 있는 . 또는 햇볕.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참선법(參禪法)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법.

*장삼(長衫) ; 스님의 웃옷. 길이가 길고 품과 소매를 넓게 만든다.

*발우대 ; 절에서 쓰는 스님의 공양(식사) 그릇. 나무나 놋쇠 따위로 대접처럼 만드는데, 나무에는 안팎에 () 한다. 발우(鉢盂)ㆍ바리때ㆍ바릿대 · 응기(應器)ㆍ응량기(應量器)라고도 한다.

응량기(應量器) 법에 응하는 또는 1명의 식량에 마땅한 그릇이니 먹을 만큼의 분량을 담는 그릇이고, 남의 공양을 받기에 마땅한 수행과 덕을 갖춘 성현(聖賢) 사용하는 그릇이란 뜻이다.

*발기 보살(發起菩薩) ; 법문을 설하도록 인연이 보살(菩薩 자신과 타인의 고통을 모두 구제하려는 마음을 일으킨 대승의 수행자).

*수묘하다(殊妙-- 다를·뛰어날·특히 /묘할 ) ; 절묘하다(絶妙-- 비할 데가 없을 만큼 아주 묘하다).

*경행(慶幸) ; 경사스럽고 다행(多幸) .

*대갈빡 ; ‘머리 속되게 이르는 .

*아비지옥(阿鼻地獄) ; 아비(阿鼻) 산스크리트어 avīci 음사(音寫)로서 ‘ (), ‘ ()로서전혀 구제받을 없다 고통이 끊임없으므로 무간지옥(無間地獄)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를 죽인 , 어머니를 죽인 , 아라한을 죽인 , 승가의 화합을 깨뜨린 , 부처의 몸에 피를 나게 , 지극히 무거운 죄를 지은 자가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

지옥에 떨어지는 죄인에게는 필파라침(必波羅鍼)이라는 악풍(惡風) 있는데 온몸을 건조시키고 피를 말려 버리며 옥졸이 몸을 붙잡고 가죽을 벗기며, 벗겨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수레에 싣고 훨훨 타는 불구덩이 가운데에 던져 넣어 몸을 태우고, 야차(夜叉)들이 창을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 , 등을 꿰어 공중에 던진다고 한다. 또는 쇠매(鐵鷹) 죄인의 눈을 먹게 하는 등의 여러 가지 형벌로 고통을 끊임없이 받는다고 한다.

*땀세 ; ‘~땜에(~때문에)’ 사투리.

*만행(萬幸)하다 ; 아주 다행(多幸)하다.

*() ; (산스크리트) dharma, (팔리) dhamma 한역(漢譯). ①진리. 진실의 이법(理法). ②선(). 올바른 . 공덕. ③부처님의 가르침. ④이법(理法)으로서의 연기(緣起) 가리킴. ⑤본성. ⑥의() 대상. 의식에 드러난 현상. 인식 작용. 의식 작용. 인식 내용. 의식 내용. 마음의 모든 생각. 생각.

*세존(世尊) : [] Bhagavat ; Lokanatha ; Lokajyestha 음역(音譯)으로 바가범(婆伽梵), 로가나타(路迦那他), 로가야슬타(路伽惹瑟) 하며 부처님 십호(十號) 하나, 부처님은 원만한 공덕을 갖추어 세상에서 가장 높으시므로 이렇게 부르며, 석존(釋尊)이라고도 한다.

*느그 ; ‘너희 사투리.
*
견성(見性)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음. 미혹을 깨뜨리고 자신의 청정한 본성을 간파하여 깨달음.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까마득 ; ‘까마득하다 어근(語根).

*까마득하다 ; ①거리가 매우 멀어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것이 희미하다. 시간이 아주 오래되어 기억이 희미하다. ②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전혀 알지 못하거나 기억이 막막하다.

*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

*() ; 미혹(迷惑), 미망(迷妄), 미집(迷執) 준말. 진리에 어두움. 마음이 흐리고 혼란함. 깨달음() 반대. 무명번뇌로 인하여 사리를 밝게 깨치지 못하고 전도몽상(顚倒夢想, 바르게 사물을 없는 미혹함)하는 .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육취중생(六趣衆生) ; 육취(六趣) 생사 윤회하는 중생.

*육취(六趣) ; 육도(六途, 六道) 동일. 중생이 선악(善惡) (:의지에 기초한 행위) 의하여 생사 윤회하는 여섯 가지의 세계. 지옥취(地獄趣), 아귀취(餓鬼趣), 축생취(畜生趣), 아수라취(阿修羅趣), 인간취(人間趣), 천상취(天上趣) 있다.

*다생부모(多生父母) ; 다생에 걸쳐서 몸을 받아 태어날 때마다 길러주신 모든 부모.

*광도중생(廣度衆生) ; 광도제중생(廣度諸衆生). 모든 중생(衆生) 널리[] 제도(濟度)하는 .

*제도(濟度 건널 /건널 ) ; 중생을 미혹의 바다(생사고해 生死苦海)로부터 구하여[], 생사없는 피안(彼岸, 깨달음의 언덕) 이르게 하는[] . () 구제(救濟). () 도탈(度脫).

*구제(救濟 건질 /건널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

*도탈(度脫 건널 /벗을 )—속세의 속박이나 번뇌 등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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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422) (게송)사서순환난부한~ / 대혜종고 선사 법문()이라 하는 것은~’ / () 어찌 산중에만 있겠습니까? / (게송)수류상출몰~.


집착하지도 말고 버릴라고 하지도 말아라이것이 우리 참선하는 사람이 항상 어떻게 자기 마음을 단속해 나갈 것인가? 분명하게 가운데 말씀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버리지도 않고 거기에 집착하지도 말며, 거기에 집착하지도 말고 그걸 버릴라고도 하지도 말고서 오직 일체처 일체시에 자기의 본참공안(本參公案)만을 일체처 일체시에 떠억 거각을 나가라 그말이여

제가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하고 싶은 것은 언젠가 출가할 하고, 이렇게 선방에 아주 들어와서 방부를 들이고 참선 하실 하더라도 우선 당장 있는 자리에서이뭣고?’ 들으라 이거거든.

이뭣고?’ 눈으로 그때 들고, 귀로 소리를 들을 드는 것이지, 보는 버리고 드는 것이 아니고, 귀로 듣는 버리고 드는 것이 아니라, 듣자마자이뭣고?’ 챙기면 바로 자리가 선방이요 선불장(選佛場)이여.

() 어찌 산중에만 있겠습니까? 어찌 머리를 깎은 스님에게만 확철대오(廓徹大悟) 있겠습니까?

자리에 모이신 사부대중은 참선이라고 하는 것은 고요한 데에나, 시끄러운 데나, 일용응연처나, 사량분별처우리 중생은 사량분별을 여의고는 1분도 지내지를 못하는데바로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그걸 버릴려고 하지 말고, 바로 거기에 ()해서 화두를 들으라 말입니다.

**송담스님(No.422)—90 7 첫째일요법회(90.07.01)


(1) 약 20분.  (2) 약 8분.


(1)------------------


사서순환난부한(四序循環暖復寒)한대  미후심련육화촌(獼猴深戀六花村)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이성안색증무가(耳聲眼色曾無暇)하야  염념나지시사문(念念那知是死門)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사서순환난부한(四序循環暖復寒)이요  미후심련육화촌(獼猴深戀六花村)이다.

춘하추동 사시절이 돌고 돌아서 더워졌다 추워지고 추워졌다 더워져.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좋다 싶으면 어느새 여름이 와서 잎이 피고 삼복성염(三伏盛炎) 돌아와. ‘! 이거 더워서 못살겠다하면 어느덧 입추 처서가 돌아오면은 조석(朝夕)으로 서늘바람이 온다.

서늘해서 인제 좋다 싶으면 어느덧 찬바람이 불어서 입동 소설 대한이 돌아온다. ‘! 이렇게 추워서 수가 없다, 얼어죽겠다싶으면은 입춘 우수가 돌아온다 그말이여.


그러는데, 사람도 나서 똥오줌도 가리지 못하고 우는 때가 엊그제 같은데 금방 유치원을 가고, 금방 유치원을 다니는가 싶으면 얼마 후에 보면 벌써 중학생이 되고, 얼마 후에 보면은 대학생이 되고, 얼마 후에 보면 벌써 첫아들을 낳았다고 그런다 그말이여.

첫아들을 낳은 지가 엊그제인데 금방 환갑이 돌아왔다그러고손자를 봤다 그런다 그말이여. 아마 자리에 앉으신 청신사(清信士) 청신녀(淸信女) 분께서도 당신의 일생을 돌아다보면 이와 마찬가지였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 세상에 나면 늙고, 늙으면 병들고, 병들면 죽게 되는데, 원숭이란 놈은 꽃이 피고 꽃이 곳에는 맛있는 열매가 열려, 육화촌(六花村)—여섯 가지 꽃이 피는 마을을 항상 그리워한다 그말이여.


그런데무엇을 원숭이가 육화촌을 그리워한다고 비유를 했냐?’하면은 시시각각으로 이렇게 죽음을 향해서 우리는 가고 있는데,

눈으로는 예쁜 것을 보고자 하고, 귀로는 좋은 소리와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데에 정신을 쏟고, 코로는 좋은 향내를 그리워하고, 혀로는 맛있는 음식에 끄달리고, 몸뚱이로는 부드러운 옷과 가벼운 , 울긋불긋하고 좋은 옷을 입을려고 그러고, 우리의 마음으로는 잘한다는 칭찬을 듣기를 좋아하고 명예와 권리를 탐한다.


이러한 것이 마치 원숭이란 놈이 육화촌의 아름다운 꽃과 향기와 맛있는 음식 과일을 그리워해서 밤낮 거기만 들락거린 거와 무엇이 다르냐 그말이여.

귀를 통해서 좋은 소리를 듣는 데에 탐착하고, 눈으로 아름다운 것을 탐착하는 동안에(耳聲眼色曾無暇), 생각 생각 초가 지나가면서 우리가 죽음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어찌 망각할 수가 있겠느냐?(念念那知是死門)



그래서 우리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 완성을 대혜종고(大慧宗) 선사는 우리 공부해 나가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선()이라 하는 것은 고요한 곳에도 있지 아니하며, 또한 시끄러운 곳에도 있지 아니하며, 또한 일용응연처(日用應緣處) 일용응연처는 하루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때까지 우리가 보고 듣고 만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경계를 일용응연처라 그러는 거여.

사람을 만나서 얘기 하나, 일을 하나, 먹고 입고 누는 그것이 일용응연처인데 거기에도 참선은 있지 않어. 사량분별처(思量分別處)에도 있지 않어. 과거 일을 생각하고, 미래 일을 생각하고, 현재 일을 생각하고 일체 것을 생각하고 따지는 거기에도 있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것이냐? 고요한 , 시끄러운 , 일용응연처, 사량분별처를 버리지도 말아라.

거기에, 고요하고 시끄럽고 일용응연(日用應緣)하고 사량분별(思量分別) 거기에 있지 아니하니 거기에 집착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을 버릴라고 하지도 말아라』


집착하지도 말고 버릴라고 하지도 말아라이것이 우리 참선하는 사람이 항상 어떻게 자기 마음을 단속해 나갈 것인가? 분명하게 가운데 말씀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버리지도 않고 거기에 집착하지도 말며, 거기에 집착하지도 말고 그걸 버릴라고도 하지도 말고서 오직 일체처 일체시에 자기의 본참공안(本參公案),

이뭣고?’ 사람은이뭣고?’ ‘판치생모(板齒生毛)’ 사람은판치생모(板齒生毛)’ ‘무자(無字)’ 사람은무자(無字)’ ‘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 화두를 사람은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


본참공안(本參公案)만을 일체처 일체시에 떠억 거각을 나가라 그말이여. 그렇게 해서 안되어도 안된다는 생각도 내지 말고이뭣고?’ 잘되어도 잘된다고 좋아하는 생각도 내지 말고이뭣고?’

불급불완(不急不緩)하게 잡드리 나가면 나중에 순일무잡(純一無雜) 경계가 오고야만 말아. 들라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현전(現前)하면서 순일무잡해지거든.


순일무잡해지더라도 조금도 좋아하는 생각도 말고, ‘! 이것이로구나그런 생각도 내지 말고, ‘! 이럴 빨리 터졌으면그런 생각도 내지 말고, ‘이럴 어느 선지식을 만나서 깨닫게 해줬으면그러한 생각도 내지 말어. 이러한 생각들이 모두 지각심(知覺心)이라 하는 거여.

애써서 잘되아 가는 데다 뿌린 거여 그게. 그런 생각을 내지 말고 잡드리 나가면 어떠한 찰나에 홀연히 축착합착(築着磕着)해서 ! 터지게 되는 거여.


이것이 바로 자신의 몸속에 있는 살림살이여. 자기한테 있는 것을 자기가 깨닫는 견성성불하는 도리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어리석은 사람은 병이 나면 건강할 때를 기다리고, 일이 바쁘면 일이 끝나기를 바래고, 시끄럽고 복잡하면은 조용하기를 기다리고, 밤낮 기다리다가 세월이 지내간다 그말이여. 아들 대학이나 들여보내 놓고, 시집이나 보내 놓고, 인제 아들 장가나 보내 놓고 선방(禪房) 가서 하리라.


일이라 하는 것은 한도 끝도 없어. ‘ 다하고 죽은 무덤은 없다이런 속담도 있습니다마는 우리는 세상에 온갖 인연을 맺어놓고 많은 빚을 져놨기 때문에 다하고 죽을 수는 없습니다.


용기를 다해 가지고 ! 끊어 버리고 출가를 하던지—‘자식이고 딸이고 자기 있으면 잘살 것이고, 자기가 좋은 인연을 맺었으면은 좋은 시집 장가갈 것이고, 내가 신경 없다. 살림도 자기가 있으면 잘살 거다. 내가 신경 없다

! 끊어 버리고 아주 머리를 깎아 버리던지, 선방에 와서 아주 방부(房付) 들이고 죽이 끓거나 밥이 끓거나 모르쇠 하던지, 대용기가 있으면 한번 그렇게 만한 것이고.


그렇게까지 용기가 없으면 괜히 있지도 못한 용기를 가지고 댕겅 머리부터 깎았다가 며칠 가서 가발 쓰고 갈라고...  , 그런 출세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끊고 들어올 수만 있으면야, 중국 청나라 순치 황제는 천자의 지위도 버려 버리고 나온 예도 있고, 부처님은 머지않아 자기가 임금이 있는 그러한 위치에 있는 태자의 신분도 버리고 출가를 했고, 달마 스님도 향지국에 3 왕자의 귀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버리고 출가하고,

이러한 예를 들자면은 인도, 중국, 한국에 끝도 없지마는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하기를 나는 여러분께 재촉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하고 싶은 것은 언젠가 출가할 하고, 이렇게 선방에 아주 들어와서 방부를 들이고 참선 하실 하더라도 우선 당장 있는 자리에서이뭣고?’ 들으라 이거거든.


이뭣고?’ 눈으로 그때 들고, 귀로 소리를 들을 드는 것이지, 보는 버리고 드는 것이 아니고, 귀로 듣는 버리고 드는 것이 아니라, 듣자마자이뭣고?’ 챙기면 바로 자리가 선방이요 선불장(選佛場)이여.

그렇게 평소에 잡드리를 하다가 어느 정도 시절인연(時節因緣) 돌아와서 선방에 와서 달씩 있을 있게 오신다면 그때는 누워서 먹기야. 잘될 것이다 그말이여.


집에서 복잡한 살림살이 속에서 바로 그때 장소에서 자꾸 화두를 들고 정진을 하고 아침저녁으로 시간 나는 대로 30분씩 시간씩 잡드리를 나가면, 그렇게 잡드리를 놓으면 나중에 머리를 적당한 ! 깎는다 하더라도 다시는 가발 같은 쓰게 것이다 그말이여.


() 어찌 산중에만 있겠습니까? 어찌 머리를 깎은 스님에게만 확철대오(廓徹大悟) 있겠습니까?

자리에 모이신 사부대중은 참선이라고 하는 것은 고요한 데에나, 시끄러운 데나, 일용응연처나, 사량분별처우리 중생은 사량분별을 여의고는 1분도 지내지를 못하는데바로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그걸 버릴려고 하지 말고, 바로 거기에 ()해서 화두를 들으라 말입니다.



, 그러면 10 동안만 죽비() 치고 입선(入禪) 하겠습니다.

편안하게 앉으셔서 반가부좌(半跏趺坐) 하고 몸을 좌우로 서너 흔들어요. 흔들어서 한가운데에다 안정을 시켜.

몸은 단정하되 어깨의 힘을 빼고, 목도 머리도 전후좌우로 삐뚤어지지 않게 단정하니 하되 목에 힘을 빼고, 눈은 부릅뜨거나 감지를 말고 평상(平常)으로 떠요. 어금니는 지긋이 물어. 너무 물지 말고 가만히 맞닿도록 그렇게 하고, 혀는 위로 꼬부려서 입천장에 갖다가 대고서...


(죽비입선죽비)


이렇게 잠시 같이 입정(入定) 뜻은, 여러분은 댁에 돌아가시면은 집에 가서 삼십 분도 하시고, 시간도 하시고, 시간도 하실 있겠고 선방에 계신 스님네나 보살님네는 하루에 여덟 시간, 시간을 얼마든지 하실 있지만,


우리가 이렇게 법회에 이렇게 법당에 이렇게 같이 모이셨으니 인연으로같이 죽비를 치고 같이 입선한 인연으로도솔천 내원궁(兜率天內院宮)에도 같이 가서, 분도 낙오자가 없이 같이 가서, 거기서 같이 만나, 같이 가서 미륵(彌勒)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같이 확철대오 하고,

사바세계(娑婆世界) 인연이 있어서 다시 하강하게 되어서 일체 중생을 제도하더라도 우리가 모두 같은 형제간이 되고, 같은 도반이 되고자 해서 일부러 이런 시간을 갖고자 것입니다.(3248~5210)



(2)------------------


수류상출몰(隨流常出沒)하고  불체왕래종(不滯往來)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두두무취사(頭頭無取捨)하고  처처절소친(處處絶疎親)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수류상출몰(隨流常出沒)하고, 흐름을 따라서, 인연 따라서 나왔다 죽었다 왔다갔다 이렇게 하되, 불체왕래종(不滯往來)이요. 가고 오는 자취에 맥힘이 없어.


두두무취사(頭頭無取捨)  처처절소친(處處絶疎親)이다.

두두물물(頭頭物物) 취하지도 말고 버리지도 말아라. ‘()한다 하는 것은 집착하는 것이고, ‘버린다 하는 것은 그걸 멀리 할려고 하는 거다 그말이여.


모든 나의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취할려고 하지도 말고, 취하는데 집착하지도 말고 버릴려고 하지도 말아라. 그러면모든 애착을 버리라그러는데, 애착을 버리면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모두 버리고 사업도 버리면 모든 사람이 버리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그말이여.


()하지도 말고 버리지도 말라 말은 취하되 취한 바가 없고 버리되 버린 바가 없어.

취할 것을 취하되 취한 데에 집착하지 말고, 능히 버려야 것을 버리되 버린 데에 집착하지 말아라 그거거든.


친하고 성근 , 친소(親疎) 끊어 버려라그러는데, 친소를 끊어 버리면 부모자식 간은 친한 사이고 친구 간도 친한 것이고, 스승 상좌도 친한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