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심 자신(自信)2013. 9. 27. 10:58

•§•(249) 아무리 업력이 태산(泰山)같이 눌은밥 같이 눌러 붙었더라도 그까짓것 돌아보지 말고 그저 하면은 깨닫는다. 안된 법이 없는 것이 화두(話頭)니라.

 

**전강선사(No.249) - 고담화상법어1(임자.72.6.2)(37분)법문에서. (전249)

 

약 2분.

 

천마만련(千磨萬鍊)해라. 천 번이나 화두를 의심을 하고 만 번이나 화두를 단련해라.


화두 하나 밖에 없으니 깨달기 전에는, 깨달을라면 언하(言下)에도 있고 그저 그만 일념지간(一念之間)에도 있고 중생성불(衆生成佛) 찰나간(刹那間)에도 있다마는, 그놈이 잘 못 깨달을랄것 같으면 참 누년(累年)도 가고 일생(一生)도 가고 삼생(三生)도 가고 이런 것이다.

깨달기 전에는 네 실력이 그 뿐인데, 네가 원래 깨달지 못할 만한 업력(業力)이 그만큼 눌은밥 눌떼기 퍼 눌러 있으니 그런건데 한탄(恨歎)하면 뭣할 것이냐. 한탄도 그만두고 그저해라.

아무리 업력이 태산(泰山)같이 눌은밥 같이 눌러 붙었더라도 그까짓것 돌아보지 말고 그저 하면은 화신투입(和身透入)한다. 네 온전한 몸뚱이 네 전체 몸뚱이 푹 들어갈 때가 있다.


안된 법이 없는 것이 화두(話頭)니라.(28분19초~29분3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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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투입(和身透入) ; [선가귀감(禪家龜鑑)] (용화선원 刊) p60~61
[참고] 此事는  如蚊子가  上鐵牛하야  更不問如何若何하고  下嘴不得處에  棄命一攅하야  和身透入이니라.
이 일은 마치 모기가 무쇠로 된 소에게 덤벼들듯이, 다시 여하약하를 묻지 말고 주둥이를 댈 수 없는 곳에 목숨을 떼어 놓고 한 번 뚫어 보면, 몸뚱이째 들어갈 때가 있으리라.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