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게송)농계유식탕와근~ / 계()로써 스승을 삼으라 / 불자는 철저하게 인과의 진리를 믿어야 / 어리석음과 삿된 견해에서 벗어나는 길은 이뭣고?’ / (게송)호향차시명자기~.

불도(佛道) 수행을 성취코자 하면 () () (), 삼학(三學) 겸해 닦아야 하나니, 계() 그릇이 온당해야 선정(禪定) 물이 담기고, 선정의 물이 맑고 고요해야 지혜의 달이 나타날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로써 스승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부처님께서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에 말씀하시기를 크고 작은 죄는 참회하므로써 깨끗한 청정한 몸으로 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치 중병을 앓든 사람이 약을 먹고 땀을 주르르 흘리고 나면 몸의 병이  소멸이 되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거와 같다’고 비유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송담스님(No.714)—2007 10 첫째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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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계유식탕와근(籠鷄有食湯鍋近)이요  야학무량천지관(野鶴無糧天地寬)이로다
나무~아미타불~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이로다
나무~아미타불~

농계(籠鷄) 유식탕와근(有食湯鍋近)이요, 닭장 속에 갇혀서 살고 있는 닭은 때맞춰서 먹이를 주기 때문에 배가 부르다 말이여. 그러나 머지않아서 펄펄 끓는 전골냄비가 가깝고.
야학(野鶴) 무량천지관(無糧天地寬)이다. 들에 날아다니는 학은 아무도 식량을 때맞춰서  사람도 없지마는 동서남북 마음대로 날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사는 천지(天地) 너그럽다, 넓다 말이여.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이다.
솔바람 불고 칡(덩쿨 사이로) 달이 밝은  아래 들어가서 오래도록 무루(無漏) 조사선(祖師禪) ()하고자 한다. 이러헌 고조사(古祖師)의 글입니다.

세속에서 오욕락(五欲樂) 누리면서오욕락은 명예와 재산과 색과, 재색식명수(財色食名睡), 자유롭게 사는 잠자고 하는 다섯 가지 오욕락을 누리기 위해서 세속에서는 평생토록 공부하고, 사업을 하고, 벼슬을 하고.
그런데 재산이나, 색이나, 명예나, 맛있는 음식이나, 편안하게 자는  오욕락이라 하는 것은 세속에 살아가는 데는  없어도 아니되지마는, 그것을 남보다  월등 많이 가져서 실컷 누리고 산다해도 자기 마음 닦는 공부를 안 하고 오욕락만 탐하고 누리고 살다가는 머지않아서 삼악도(三惡道), 육도윤회(六途輪廻) 기다리고 있어. 그것이 바로 '전골냄비가 기다리고 있다'고 표현을  것입니다.

세속의 오욕락에 대한 탐욕심을 버리고 불법을 믿고 정법을 믿어서 자기 마음을 닦는 수행을 하는 사람은, 마치 들의 학(鶴)처럼 검소하게 살고  가난한 듯하니 살고 욕심 없이 살면서 참나를 찾는 수행을 하는 사람은 삼악도에 빠질 걱정도 없고, 육도윤회를 벗어나서 영원한 해탈도(解脫道) 향하는 것이니.

지금 오늘  법보전(法寶殿)에 가뜩 모이신 사부대중(四部大衆)은 바로 들 학과 같이 출가해서 도를 닦는 비구・비구니・사미・행자가 있고,
 머리를  깎고 세속에 사신다 하더라도 부득이한 인연으로 세속에 몸담아 있지마는  마음은 출가한 스님네와 같이, 들의 학과 같은 그런 마음으로 오늘 십선계(十善戒) 받고, 불명(佛名)을 타고, 화두(話頭) 타는  뜻이 바로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자리에 오신 것입니다.

활구참선(活句參禪) 대한 법문은 전강 조실 스님의 녹음 법문(錄音法門)을 통해서 우리가 다같이 경청을 했습니다. 다못  자리에서 산승이 말씀드리고자  것은 십선계에 대해서 조실 스님을 대신해서 여러분께 설해 드리고자 합니다.

불도(佛道) 수행을 성취코자 하면 () () (), 삼학(三學) 겸해 닦아야 하나니,
() 그릇이 온당해야 선정(禪定) 물이 담기고, 선정의 물이 맑고 고요해야 지혜의 달이 나타날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로써 스승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오늘 십선계(十善戒) 받고자 하는 분은 호궤합장(跪合掌) 하십시오.

첫째, 불살생(不殺生)이니,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둘째, 불투도(不偸盜),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 셋째, 불사음(不邪淫)이니, 사음을 하지 말라.

넷째, 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다섯째, 불기어(不綺語), 음탕하고 상스러운 말을 하지 말라. 여섯째, 불양설(不兩舌)이니, 이간하는 말을 하지 말라. 일곱째, 불악구(不惡口), 악한 말을 하지 말라.

여덟째, 불탐욕(不貪慾)이니, 탐욕심을 내지 말라. 아홉째, 불진에(不瞋), 진심을 내지 말라. 열째, 불사견(不邪見)이니, 어리석고 삿된 견해를 갖지 말라.

간략히 설명을 하면 처음에 3가지는 몸으로 짓는 ()인데. 산목숨을 죽이고, 남이 주지 않는 것을 마음대로 훔치고, 자기 아내와 남편이 아닌 사람과 관계를 맺는   3가지는 []으로 짓는 잘못이고.
그다음 넷째 ・ 다섯째 ・ 여섯째 ・ 일곱 번째는 []으로 짓는 허물이요. 마지막 여덟 번째 ・ 아홉 번째 ・ 열 번은 마음[]으로 짓는 죄여.

이것은  살생을 하지 말아야 하냐?
모든 사람이나 짐승이나 벌레까지라도  생명을 가지고 있어.  생명은 바로 무엇이냐 하면은 우리와 똑같은 불성(佛性)이고 성품이기 때문에 그런 우리와 똑같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 영혼을 가지고 있는 것을 그것을 죽이면 우리의 도업(道業)을 성취하는데, 도를 닦어서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 도를 닦는데,  도를 닦아가지고 중생을 교화할려고 하는 사람이 어찌 산목숨을 죽일 수가 있겠느냐.
산목숨을 죽이지 말고 자비심으로 죽어가는 중생을 살려줘야  것이다.

 번째,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나의 것을 남에게 보시를 하고, 남의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고, 배고픈 사람을 밥을 줄지언정 어찌 내가 도를 닦고자 하는 사람이 남의 물건을 훔칠 수가 있겠는가.
 번째 사음() 하지 말라. 도를 닦는 사람은 몸과 마음을 청정히 가져야 하거늘 어찌 사음을 할까 보냐.

그다음 4가지. 거짓말을 하지 말라. 음탕하고 상스러운 말을 하지 말라.  가지 말로 이간(離間)질을 하지 말라. 입에  담을 욕을 하고, 악한 말을 하지 말라.
도를 닦는 사람은 몸도 청정해야 하지마는 말도 자비롭고 인자하고 바르고 엄숙하게 입을 단속해야 하거늘, 입으로 거짓말 하고 욕을 하고 더군다나  가지 말로 이간질을 해서 남을 험담하고 싸움을 붙일 수가 있겠느냐.

입은 함부로 놀려도 별로 힘이 드는 것은 아니지마는   치도 못된 혀를 가지고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사람을 감옥에다 넣을 수도 있고, 사람을 모든 구렁텅이로 빠뜨릴 수도 있고.
과거로부터서 동서고금의 역사를 보면 입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해꼬지하고 죽이고, 정치하는 사람은 입을 통해서 모략 중상을 해가지고 상대방을 짓밟고 자기가 위로 올라설라고 하는 그런 것을 우리는 많이  왔고, 현재도 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끼리, 같은 민족끼리 입에  담을 거짓말과 험담으로써 하는 것을 우리는 뉴스를 통해서  듣고 있습니다.

우리 불교를 믿는 불자는 말을 거짓말을 하지  것이며, 상스러운 말을 하지  것이며, 이간질하지  것이며, 입에  담을 험악한 말을 하지  것이다.

나머지 불탐욕(不貪慾)이니, 탐욕이라 하는 것은 재물에 대한 탐욕도 있고, 명예나 권리에 대한 탐욕도 있고, 물질적인 탐욕, 정신적인 탐욕.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려 그러고,  욕심을 챙길려고 그러고, 자기를 앞세우고 남을 짓밟고 하는 그러한 일생을 살아가는데 그런 사람을 우리는 많이  수가 있습니다.
탐욕을 부리다가  마음대로  되면 진심을 내는 것이 중생의 나쁜 버릇인 것입니다. 자기가 하고자 한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도 사바세계에서는 얼마든지 있거늘, 자기 마음대로  되면 부부간에도  싸움을 하고, 형제간에도 마음대로  되면 싸우고, 이웃간에도 싸우고, 친구간에도 자기 마음대로  되면은 진심(瞋心) 내는 것을 우리는  왔습니다.

진심(瞋心) 내면 결과적으로는 자기가 자기의 인격을 손상하는 것이고, 진심을 냄으로써 다정한 모든 사람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설사 자기 욕심을 냈다가 안되면 바로 자기를 반성하고 상대방에게 사과하고, 진심(瞋心) 쪼끔 낼라다가도 퍼뜩 생각을 돌이켜서 사과할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번째, 어리석은 마음이라 하는 것은 그것을 평생 동안을 되풀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탐욕심을 내고, 탐욕심을 내서 마음대로  되면 진심(瞋心) 내고, 그것을 거기서 참회할 줄을 모르고 되풀이하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중생의 어리석은 것입니다.

마지막에  어리석음, 탐진치(貪瞋癡)의 어리석음 가운데에 제일 못된 것은 인과법(因果法)  믿는 것입니다.
인과법을 믿으면, 인과법을 철저히 믿으면 앞에 말한 아홉 가지 죄도  짓게 되는 것입니다. 인과법(因果法)  믿기 때문에 살생도 하고 도둑질도 하고 사음도 하고, 망어 ・ 기어 ・ 양설 ・ 악구도 하고, 탐욕심도 내고 진심(瞋心) 내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佛子)는 철저하게 인과의 진리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연비(燃臂) 준비해 주세요.
앞으로  () 받고  지키기 위해서 연비를 받게 됩니다, 합장을 하고.

이상 설한  가지 ()  지키겠는가?” (대중) “예!”
이상 설한  가지 과목은 불자로서 도업을 성취해서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그러한 수행자가 될려면은 이상  가지를  지켜야 하나니  지키겠는가?” (대중) “예!”
이상 설한  가지는 우리 불자로서  지켜야 할 바니  지키겠는가?” (대중) “예!”

우리는 부처님 앞에 연비를 받으면서  가지를  지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지심참회(至心懺悔) 원멸(願滅) 사생육도(四生六途) 법계유정(法界有情) 다겁생래(多劫生來) 법보재자(法寶齋者)
탐심중죄(貪心重罪) 금일참회(今日懺悔)
진심중죄(瞋心重罪) 금일참회(今日懺悔)
치심중죄(癡心重罪) 금일참회(今日懺悔)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참회진언(懺悔眞言)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멸심망양구공(罪滅心亡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爲眞懺悔)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원이차공덕(願以此功德)
보급어일체(普及於一切)
아등여중생(我等與衆生)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모두 편안하게 앉으십시오.(처음~20분1초)


(2)------------------

십선계를 받고 참회진언(懺悔眞言) 외우면서 과거 무량겁으로부터 오면서 지은 크고 작은 모든 죄를  참회를 했습니다. 오늘 십선계를 신청을 해서 받으신 분뿐만 아니라  자리에  법당 안팎에 참석해서 같이 참회진언을 외우신 분은 본의 아니게 과거에 지은 모든 죄가  봄눈 녹듯이  녹았으리라고 나는 믿습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몸으로 짓는 , 입으로 짓는 , 마음으로 짓는 죄가 너 나   없이  한량없이 많습니다. 그런 것을 오늘  법회에 참석하신  인연 공덕으로 우리는 새로 태어난 갓난애기처럼 청정한 , 청정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청정한  몸과 마음으로 오늘부터 새로 발심(發心)한 수행자가 되어가지고 앞으로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우리는 부처님을 증명으로 모시고 서약을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에 말씀하시기를 크고 작은 죄는 참회하므로써 깨끗한 청정한 몸으로 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치 중병을 앓든 사람이 약을 먹고 땀을 주르르 흘리고 나면 몸의 병이  소멸이 되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거와 같다’고 비유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최상승법(最上乘法) 이뭣고?’, 조실 스님이나 인연 있는 스님으로부터 화두를 타가지고 바르게 수행을 해나가면 찰나 찰나에 입을 통해서, 몸을 통해서 본의 아니게 어긋나가는 우리의 마음과 몸을 찰나간(刹那間) 바른 곳으로 돌리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진심(瞋心)이 나거나, 탐욕심이 나거나, 게으른 생각이 나거나 그럴 때에 숨을 깊이 들어마셨다가 내쉬면서 이뭣고?’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간에 언제 어디서라도  생각  생각을 그렇게 단속을 해나가면 죄는 없어지고 깨달음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참선(參禪)은 앉아서 가부좌(跏趺坐)를 하고, 떠억 앉아서 기본 자세는 그렇게 하지마는 24시간  앉아서만   없는 것이고.
물론 선방(禪房) 방부(房付)를 들이고  사람은 죽비(竹篦) 치고 사분정진(四分精進) 하게 됩니다마는 사회에서 생활을 하신 분이 어찌  죽비 치고 앉아서만 하겠습니까.

일하면서도 이뭣고?’ 차를 타고 가면서도 이뭣고?’ 걸어가면서도 이뭣고?’ 소지(掃地) 하면서도 이뭣고?’ 빨래를 하면서도 이뭣고?’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가면서도 이뭣고?’ 백화점에 물건을 사러 가면서도 이뭣고?’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 항상 돌이켜서 이뭣고?’ 하면, 처음에는 깜빡깜빡 잊어버리지마는 나중에는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항상 타성일편(打成一片) 되는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사량분별(思量分別)로 화두를 따져서 알아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활구참선(活句參禪) 사구참선(死句參禪), 죽은 참선과  참선은 무엇이 다르냐 하면은 이론적으로 따져 들어가고, 사량분별로 따져 들어가면  참선은 죽은 참선이고, 평생을 해도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없는 의단 이뭣고?’  판치생모(板齒生毛) 하신 분은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무자(無字) 화두를  분은 어째서 () 했는고?’ ‘어째서, 어째서?’라고 하는  의심.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없는 의심으로 닦아가야 그것이 활구참선이요, 그래가지고 의단(疑團)이 독로(獨露)해서 타성일편이 되면 거기에서 깨달음에 들어가는 것인데.

깨달음이라 하는 것은 빨리 깨달을려고 속효심(速效心) 내거나, 빨리 터지지 않는다고 발버둥을 치거나 그런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올바르게 참선을   모르는 사람인 것입니다.

아까 조실 스님 법문 가운데에도 그렇게 간곡히 하신 말씀이   없는 의심 이뭣고?’   없는 의단으로 나아가야 정진을 옳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없는 의단으로 나아가는 것이 그것이 별로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체(), ()이다 이론적으로 철학적으로 따져들어갈라면 그건 대단히 어려운 것이고,   없는 의단으로 나간다면 하나도 복잡하지도 않고 어려운 것도 아닌 것입니다.

이뭣고?’   없는 의단으로 나가야 그것이 하기가 쉬웁고 올바르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수행을 옳게 하기 때문에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자리에 이미 화두를 타고, 불명을 타고, 수행을 하신 분들은 이런 중언부언(重言復言) 말이 필요가 없겠지만,
특히 오늘 새로 십선계를 받고 불명을 타고 화두를 타서 앞으로 철저한 법보제자가 되고자 하시는 분은물론 오늘 신청하신 분만 팔백열 분입니다마는그분은 오늘 새로 태어난 그런 감동을 가지고 그런 신심을 가지고 앞으로 하루하루를 그렇게 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뭣고?’ 화두를 타신 분은 이뭣고?’   따라서  보십시오.
이뭣고?” (대중) “이뭣고?”
이뭣고?” (대중) “이뭣고?”
이뭣고?” (대중) “이뭣고?”

'이뭣고' 글자 석 자가 아니라 이뭣고?’했을   뒤에 남는 의심을 그것을 ! ()하는 것입니다.   없는 의심, 의문.
'이뭣고' 글자로 염불하듯이 이뭣고, 이뭣고, 이뭣고, 이뭣고... 오늘 내가 이뭣고를  번을 했다, 이천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없는 의심 이뭣고?’
이뭣고 화두를 숨을 들어마셨다 내쉴  이뭣고?’하는데, 숨을 들어마실 때는 배가 록해지고, 숨을 내쉴 때는 배가 홀쪽해지는데,  배가 볼록하니 불러졌다가 홀쪽할  거기다가거기가 단전(丹田) 부위인데, 단전에다가   없는 의심을 두고 이뭣고?’ 하신 것이 좋습니다.

이뭣고?’ 하고 이마를 찡그리면서 여기다가 의심을 두고 관하면 잘못하면 상기(上氣)가 되는 수도 있으니까, 숨을 들어마셨다 내쉬었다 하는단전이 나왔다 들어갔다 거기다가 화두를 두고 하시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머리가 아프거나 상기가 아니되는 것이니까 그렇게 하시고.
구체적으로 호흡하는 ’, ‘화두 드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면 사무실에 가면 ‘참선법 A, B, C’ 녹음테이프가 있으니까 그것을 구해가지고 가셔서, 녹음기에다 넣어놓고 항상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들으면서 하시고 그러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십선계를 받으셨고, 불명은  법회가 끝난 다음에 차례차례  노놔 드릴 테니 순서에 따라서  그걸 가지고 가셔서 읽어보시고.
 그것을 액자에다 넣어서  걸어놓고 읽어보시면서 자기가 하루 동안 십선계를  지켰는가 반성도 하시고 그러면서 이뭣고?’ 열심히 하신다면 법보제자로서 보람있게 생활을 하신 것이  것입니다.

 가지 중에 마지막 설한 불사견(不邪見)이라고 하는 것은 인과법을 믿는 것이다 그렇게 아까 설명을 했습니다마는 이뭣고?’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해서 어리석음과 삿된 견해에서 벗어나는 길은 이뭣고?’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앞에 말한 아홉 가지는 이뭣고?’ 철저히 하기 위한 보조 과목이 되는 것입니다.  번째의 어리석음을 벗어날려면은 참선을 해서 자기의 자성(自性) 깨달아야 정말 해탈도를 얻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참선을 열심히 함으로써 아홉 가지가 필요한 것이고,   가지를  지킬라면은 참선을 함으로써 저절로 지켜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법(佛法)은 팔만사천(八萬四千) 법문(法門)을 부처님께서 설하셨지마는, 팔만사천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편법(方便法) 되는 것입니다.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일생을 읽어도 다 읽기가 어렵고.
그러나  자리에 참석하셔서 오늘 법회에 참석하신 분은 참선을 열심히 하시면 팔만대장경을  읽지 안 해도 팔만대장경에 설하신 부처님의 법문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호향차시명자기(好向此時明自己)하라  백년광영전두비(百年光影轉頭非)니라
나무~아미타불~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나무~아미타불~

호향차시(好向此時)하야 명자기(明自己)하라. 정말 이때, 이만큼 젊었을  자기 자신을 밝혀라.
나는 여자니까, 나이가 많았으니까, 일이 많으니까, 이리저리 핑계 대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고, 뒤로 미루지 말라 이겁니다.
백년광영(百年光影) 전두비(轉頭非). 많이 살아봤자  년인데,  년의 세월이란 것은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마는 것입니다.

금생(今生)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지금 금생에 이렇게 간곡히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 조실 스님 법문을 들었는데,
이렇게 간곡히 말씀드리는  마음을 철저하게 실천을 아니하면, 그리고서 그럭저럭 지내면 내생에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 가지고 취조를 당할 , 그때 가서 ! 그때  내가 열심히 십계를 지키면서 열심히 참선을 안 했던가 그때 아무리 몸부림을 치고 후회를 해봤자 소용이 없다  말씀입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반드시 오늘부로 철저하게 인과법을 믿고, 전강 조실 스님의 법문을 열심히 들으면서 참선을  하셔서 내생에 도솔천 내원궁(兜率天內院宮)에서 다시  만나게 되기를 믿습니다.(20분2초~37분54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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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농계유식탕와근(籠鷄有食湯鍋近)  야학무량천지관(野鶴無糧天地寬)’ ; 지공 선사(志公禪師) 권세염불문(勸世念佛文) 참고. *鍋 ①한자사전 : 노구솥 (과). 노구솥은 놋쇠나 구리쇠로 만든 작은 솥. 자유로이 옮겨가며 따로 걸고 쓸 수 있다. ②국어사전 : 南鍋(남와) : 냄비.
*(게송)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전골냄비 ; 전골을 끓이는 냄비.
*전골 ; 쇠고기, 돼지고기, 해물이나 내장 따위를 잘게 썰어 양념을 한 뒤, 채소, 버섯 따위를 곁들여 전골틀이나 냄비, 벙거짓골(벙거지를 뒤집어 놓은 모양의 그릇) 따위에 담고, 국물을 조금 부어 끓인 음식.
*무루(無漏 없을 무/샐·구멍·번뇌 루) ; 유루(有漏)의 대칭어. 마음과 몸을 괴롭히는 번뇌에서 벗어남. 번뇌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마음 상태. 번뇌가 사라진 경지.
누(漏)는 누설(漏泄, 漏洩 흘러나온다)의 뜻으로 번뇌의 다른 이름이다. 곧 육근(六根)과 아홉 구멍(九孔)에서는 항상 부정한 것이 흘러나오므로 누(漏)라 한다. 혹은 누란 누락(漏落)의 뜻으로 중생을 삼악도(三惡途 : 지옥, 아귀, 축생)에 떨어뜨린다는 뜻이다. 이러한 누(漏)를 동반한 법을 유루, 그렇지 않은 법을 무루라 한다.
*조사선(祖師禪) ; 교외별전(教外別傳) • 불립문자(不立文字)로서 말 자취와 생각의 길이 함께 끊어져서 이치나 일에 걸림이 없는 선. 언어와 문자에 의하지 않고 직접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로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깨우치는 것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선이라 한다.
*조사(祖師) : 부처님의 바른 종지(宗旨) 곧 조사선법(祖師禪法)을 전하는 스승을 말함이니 종사(宗師)와 같다.
*삼악도(三惡道, 三惡途) ; 악인(惡人) 죽어서 간다는  가지 괴로운 세계.  지옥도(地獄道), 축생도(畜生道), 아귀도(餓鬼道) 가리킨다. 지옥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태어날 지옥세계이며, 축생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짐승의 몸이 되어 괴로움을 받는다는 길이고, 아귀도는 먹으려고 하는 음식은 불로 변하여  굶주리고 매를 맞는 아귀들이 모여 사는 세계이다.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해탈도(解脫道) ; ①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가르침이나 수행.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경지. ②사도(四道) 하나.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해탈하는 단계.
*법보전(法寶殿) ; 법보전은 용화선원의 주(主) 법당(法堂)으로 진리(法寶)의 전당이라는 뜻. 그래서 진리 그 자체를 가리키는 법신불(法身佛)을 형상화한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을 모셨고, 그 좌우에 부처님 경전과 전강 조실스님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그리고 많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하여 만년위패를 봉안하여 놓았다.
*사부대중(四部大衆) ; 불문(佛門)에 있는 네 가지 제자. 곧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참고] 우바새 : upasaka의 음역.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자.(같은 말=靑信士,靑信男,信男,信士,居士,近事男,近善男,善宿男) 원래의 말뜻은 모시는 사람. 받들어 모시는 사람. 출가수행자를 모시고, 신세를 지므로 이렇게 말한다.
우바이 : upasika의 음역.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여자. (같은 말=靑信女,近事女,近善女,近宿女)
*십선계(十善戒) ; 몸[身]과 입[口]과 뜻[意]으로 짓는 10가지 죄—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婬),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瞋恚), 사견(邪見)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십악(十惡) ; 몸[身]과 입[口]과 뜻[意]으로 짓는 열 가지 죄악.
몸[身] : 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邪婬 삿된 음행).
입[口] : 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말). ⑤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말).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말). ⑦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말, 욕).
뜻[意] : 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 ⑨진에(瞋恚 성냄). ⓪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불명(佛名) ; 법명(法名). ①출가하여 절에서 행자(行者)로서 일정 기간 동안 수행한 뒤, 계(戒)를 받을 때 스승이 지어 주는 이름. ②스님이 불법(佛法)에 귀의(歸依)한 남녀신자에게 지어 주는 이름.
[참고] 송담스님(No.470)—92년 4월 첫째 일요법회
불법(佛法)에의 깊은 인연으로, 발심(發心)해서 진리를 향해서 살아가는 부처님의 아들딸로 새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불보살(佛菩薩)의 이름을 따서 불명으로 받는다. 더 철저히 말하면 그때마다 불명을 받을 수는 없지만, 참선 수행을 통해서 하루하루 새로 태어나야 하고 시간마다 새로 태어나야 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을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칠백여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이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및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수 있습니다.
*불도(佛道) ; ①불과(佛果). 부처님이 성취하신 최상의 깨달음. 무상보리(無上菩提)를 말한다. ②불과(佛果)에 이르는 방법. 불과를 성취하여 성불하기 위한 인행(因行, 깨달음의 원인이 되는 행)을 말한다. ③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가르침.
*삼학(三學) ; 깨달음에 이르려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가지 수행.
삼증상학(三增上學) · 삼승학(三勝學)이라고도 하는데,  계학(戒學) · 정학(定學) · 혜학(慧學)  가지를 말한다. 이것을 증상(增上 : 탁월하다는 )계학 · 증상심학(心學) · 증상혜학 또는 줄여서  · · 혜라고도 한다.
①계(戒)는 악을 저지르지 않고 선을 닦는 계율(戒律), ②정() 심신을 고요히 하고 정신통일을 하여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하는 선정(禪定), ③혜() 번뇌를 파하고 진리를 증득(證得)하는 지혜를 가리킨다.
*호궤합장(互跪合掌) ; 두 무릎을 꿇고 앉되, 무릎 위 허벅지와 상체가 수직이 되게 곧게 일으켜 세우고, 발가락은 세운 채 손은 합장을 취한 자세.
*불성(佛性) : 부처를 이룰 수 있는 심성(心性)으로 사람사람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자성(自性)을 말함。불타나 중생이나 심지어 꿈적거리는 미물(微物)에 이르기까지 그 자성에 있어서는 차등이 없다.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 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인과(因果) : 무엇이나 원인 없는 결과가 없고 결과 없는 원인이 없다。콩 심은  콩이 나고,    팥이 나서,  세상의 온갖 일과 모든 물건이 반드시 인과의 법칙대로 되어 가는 것이다。사람의 일도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짓을 하면 재앙을 받아서 () • () • () • () 하나도 우연한 것이 없다.
그러나  보응(報應) 나타남이 원인을 짓는  즉시로    있는 것은 아니다。사람의 환경이 복잡하고, 마음 쓰는 것이 또한 한결같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쪽부터 먼저 실현되어, 짓는  당장에 받게 되는 순현보(順現報), 짓는  즉시에 받지 않고  다음 시기에 받는 순생보(順生報), 받기는 반드시 받되 언제 받게 될지 일정하지 않은 순후보(順後報) 있다。이  가지 과보(果報) 금생(今生) 안에 실현되기도 하고, 여러 (多生) 통하여 되기도 한다。그러므로 착한 사람이 빈천하거나, 악한 사람이 잘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따름이다.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불법(佛法)을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 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이어가고, 법(法)의 집과 법(法)의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다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이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태(胎)가 되고 ④자비심(慈悲心)은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연비(燃臂 불이 타다·불사르다·불을 붙이다 연/팔·팔뚝 비) ; ①불교에서 수행자가 계(戒)를 받을 때, 팔뚝에 향이나 심지로 불을 놓아 뜨는 의식 또는 그 자국. ②팔[臂]을 태우는[燃] 고행. 고행의 한 방법으로 팔뚝을 향불로 지지는 일.
연비(然臂 · 煉臂)로도 쓴다. 발원(發願) · 입서(入誓) · 고행(苦行) · 희사(喜捨)의 등의 뜻으로 행한다.
*참회게(懺悔偈)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이제까지 제가 지어온 모든 악업,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모두가 비롯됨 없는 탐·진·치로 말미암았네.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몸과 입과 생각으로 지었으니,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제가 지금 그 모든 것을 참회합니다.
*참회진언(懺悔眞言) ; 죄업(罪業)을 참회하는 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참회(懺悔 뉘우칠 참/뉘우칠 회)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곧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곧 부끄러워할 줄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할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 그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는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참회(懺悔)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라는 것은 본래 실체가 없는데[無自性] 마음으로 좇아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마음이 소멸되면 죄 또한 없어진다.
죄멸심망양구공(罪滅心亡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爲眞懺悔)
마음도 없어지고 죄도 없어져서 그 두가지가 함께 공(空)해져서 없어져버릴 때, 이것이야말로 진짜 참회이다.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제가 지금 이 몸으로부터 부처의 몸에 이를 때까지, 금하는 계율 굳게 지켜 훼범하지 않으리니,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바라옵건데 모든 부처님께서 증명해 주소서. 목숨은 차라리 버릴지라도 마침내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원이차공덕(願以此功德) 원컨대 이 공덕으로써, 보급어일체(普及於一切) 일체 중생에게 널리 미쳐서,
아등여중생(我等與衆生)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모든 중생들이,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모두 함께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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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을 일으킴[發].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 후한(後漢)의 가섭마등(迦葉摩騰), 축법란(竺法蘭)이 함께 한역.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보시(布施), 애욕의 단절 등 불교의 요지를 42장에 걸쳐 적절한 비유로써 간명하게 풀어 설한 경(經). 최초의 한역(漢譯) 불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십이장경 ;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제5장(第五章)
佛言 人有衆過 而不自悔 頓息其心 罪來赴身 如水歸海 漸成深廣 若人有過 自解知非 改惡行善 罪自消滅 如病得汗 漸有痊損耳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사람이 여러 가지 허물이 있으면서 스스로 뉘우쳐 그 마음을 그치지 아니하면, 죄가 몸에 돌아오는 것이 마치 흐르는 물이 바다로 들어가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과 같다.
만약 사람이 허물이 있더라도 스스로 잘못을 알아서 나쁜 일을 고쳐 착한 일을 행하면 죄가 스스로 소멸하는 것이 마치 병든 사람이 땀을 흘리고 나면 점차 건강이 회복되는 것과 같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간화선(看話禪) ; 화(話)는 화두(話頭)의 준말이다. 간화(看話)는 ‘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의심을 본다[看]’는 말로써,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이 화두를 관(觀)해서, 화두를 통해서 확철대오하는 간화선을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스님께서는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말씀하신다.
*찰나간(刹那間 절·짧은시간 찰/어찌 나/사이 간) ; 지극히 짧은 시간 동안.
*이뭣고(是甚麼 시심마) : ‘이뭣고? 화두’는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그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그 자리)를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이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는 일곱 자(字)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이, 뭣, 고’ 석 자(字)이다. ‘이뭣고?(이뭐꼬)'는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그 뜻은 그 속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을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 왔다.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체의 행위.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가부좌(跏趺坐 책상다리할 가/책상다리할 부/앉을 좌) ; 결가부좌(結跏趺坐)의 줄임말. 좌선할 때 앉는 방법의 하나. 가(跏)는 발바닥을, 부(趺)는 발등을 가리키는 말인데, 두 다리를 교차시켜 양쪽 발바닥이 위로 드러나게 앉는 좌법(坐法). 가부(跏趺) · 가좌(跏坐)라고도 한다.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뒤,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드러나게 앉는 항마좌(降魔坐)와,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뒤,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앉는 길상좌(吉祥坐)가 있다.
*선방(禪房) ; ①참선(參禪)하는 방. ②선원(禪院).
*방부(房付)를 들이다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해 결제(結制)에 참가하다.
*죽비(竹篦 대나무 죽/빗치개·통발 비) ; 예불이나 참선 정진할 때 이 죽비를 손바닥에 쳐서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리거나, 공양할 때 공양순서를 알리는데 쓰는 불교 용구.
*사분정진(四分精進) ; 참선이나 기도를 하루 네 번(새벽, 오전, 오후, 저녁)씩 시간을 정해 정진하는 것.
*소지(掃地 쓸 소/땅 지) ; ①마당(땅)을 쓺. 또는 그 일을 맡은 사람. ②청소.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 ; 모든  모든 때에. 언제 어디서나.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때 화두를 들려고 안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한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사량분별(思量分別) : 사량복탁(思量卜度), 사량계교(思量計較)와 같은 말.
생각하고 헤아리고 점치고 따짐。 가지가지 사량분별(思量分別)로 사리(事理)를 따짐。 법화경 방편품(法華經方便品)에 ‘이 법은 사량분별로 능히 알 바가 아니다’라고 함.
*판치생모(板齒生毛) ; 화두(공안) 하나.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께 묻되, “어떤 것이 조사서래의입니까?(如何是祖師西來意)”하니 답하시되, “판치생모(板齒生毛)니라.” 하셨다. , 「어떤 것이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뜻입니까?「판치에 털이 났느니라.」라고 하는 화두.
그러면 조주 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 했을까?   화두도 무자 화두와 같이 판치생모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판치생모 라고 말씀하신 조주 스님께 뜻이 있는 것이니, 학자들은  조주 스님의 뜻을 참구해야 한다. “어째서  했는고?” 하는 것과 어째서 판치생모 했는고?” 하는 것은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언하대오(言下大悟)에서] (용화선원) p53.
*무자(無字) : 화두. 어느 스님이 조주(趙州) 스님께 묻되 「개도 불성(佛性) 있읍니까 없읍니까?」하니, 조주스님이 답하되 「무()」라 하시니 「준동함령(蠢動含靈)  불성이 있는데 어째서 ()라고 했는고?」하는 참선할  참구(叅究)하는 칠백 공안 중의 하나.
[참고]  [언하대오(言下大悟)에서] (용화선원) p52~53.
무자 화두하는 학자들이여, 조주 스님의  라고 하신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기실(其實) 엉뚱한 곳에 있는 것이니 제발 조주 스님의 뜻을 찾으려고 애쓸지언정  ‘무자(無字)’ 떨어져서 광음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재삼 부탁하노라.
 무자 화두 지어감에 좋은 비유 설화가 있으니 옛날 중국 당나라에 천하일색인 양귀비가 있었는데  현종의 애첩으로 궁성에 살고 있었다.  양귀비와 정부 안록산은 서로가 보고 싶어  견딜 지경이었다.

빈호소옥무타사(頻呼小玉無他事)  지요단랑인득성(只要檀郞認得聲)이로다.
자주 소옥이를 부르는 것은 다른 일이 아니라, 다못 낭군에게 소리를 알리고자 함이로다.

양귀비는 자기의 종인 소옥을 아무   없이  소리로  번이고 되풀이해서 자꾸 부른다.   양귀비는 소옥을 그렇게 부를까?  다만 낭군에게 자기의 음성을 들리게 하기 위함이다. 양귀비의 뜻이 소옥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소옥을 통해서 자기의 음성을 안록산에게 알리는데  뜻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무자 화두는 무자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 라고 말씀하신 조주 스님에게 뜻이 있는 것이니, ‘라는 말을 천착(穿鑿)하지 말고   말씀하신 조주 스님의 의지를 참구할지니라.
*의단(疑團 의심할 의/덩어리 단) ; 공안(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의심(疑心)의 덩어리[團]. 
*독로(獨露 홀로·오로지 독/드러날 로) ; 홀로[獨] 드러나다[露].
*단전(丹田) ; 배꼽 아래로 한 치(寸) 삼푼 되는 곳(위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랫배에 해당. '단'은 약(藥)을 뜻하며, '단전'은 인체에서 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의 밭[田]이라는 의미. 도가와 한의학에서는 단전을 생명력, 활동력의 원천으로 본다.
*상기(上氣) ; ①[한의] 피가 뇌로 몰리는 현상.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나며, 발한, 두통, 이명(耳鳴), 현기증 따위가 일어나기도 한다. ②얼굴이 흥분이나 수치감으로 붉어짐.
*참선법(參禪法) A,B,C,D,E ;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 스님께서 하신 모든 법문은 참선법을 핵심으로 설하신 법문입니다. 그 가운데 ‘참선법 A~E’라고 하여 처음 참선하는 분을 위해 송담스님 법문 중에 5개를 선정하여 놓은 법문.
*자성(自性) ; ①사물  자체의 본성. 본성 ②본래부터 저절로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팔만사천(八萬四千) : 중생의 망상이 벌어져 나가는 것을 자세히 분석하면 팔만사천 갈래가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망상을 따라 일어나는 악마의 수효도 팔만사천이요, 망상을 다스리는 법문도 팔만사천이다. 인도에서는 많은 수효를 말할 때에는 이 말을 쓰는 수가 가끔 있다. 줄여서 팔만이라고만 하기도 한다.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법/문 문)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방편(方便 방법·수단 /편할 ) ;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그때마다의 인연에 적합하게 일시적인 수단으로 설한 뛰어난 가르침. 중생 구제를 위해  소질에 따라 임시로 행하는 편의적인 수단과 방법.
 불보살이 중생의 근기에 적절하게 응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법을 펼쳐 보임으로써 그들을 교화하여 이익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 팔만사천 법문이 있다는 뜻으로, ‘대장경(大藏經 :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은 경전을 통틀어 이르는 말)’을 달리 이르는 말.
*(게송) 호향차시명자기(好向此時明自己)  백년광영전두비(百年光影轉頭非)’ ;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61 게송 참고.
*(게송) 금생약불종사어(今生若不從斯語)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勸汝慇懃修善道  速成佛果濟迷倫  今生若不從斯語  後世當然恨萬端
너에게 도 닦기를 은근히 권하노니, 어서 빨리 불과(佛果) 이뤄 미혹 중생 건지어라. 금생에 만일 이 말을 안 따르면, 후세에 당연히 한(恨)이 만 갈래나 되리라.
*염라대왕(閻羅大王) : 염마왕(閻魔王). 염라왕(閻羅王). 명후(冥侯). 사후세계의 지배자로, 망자(亡者 죽은 사람)를 재판하는 자.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벌은 주는 왕.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 ; 욕계 육천(欲界六天) 넷째 하늘.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우주의 중심은 수미산(須彌山)이며,  꼭대기에서 12 유순(由旬) 위에 도솔천이 있는데 이곳은 내원(內院)과 외원(外院)으로 구별되어 있다.
내원은 내원궁(內院宮)으로 불리기도 하며 석가모니가 보살일 당시에 머무르면서 지상에 내려갈 때를 기다렸던 곳이며, 오늘날에는 미래불인 미륵보살(彌勒菩薩) 설법하면서 지상으로 내려갈 시기(석가모니가 입멸한  56 7천만  뒤에) 기다리고 있는 곳이고, 외원은 수많은 천인(天人)들이 오욕(五欲) 충족시키며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곳이다. 도솔(兜率) 뜻은 지족(知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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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

§(430) 자기의 도를 닦는 데에 대한, 견성성불하는 데에 대한 자포자기 그것이 참으로 가장 무서운 살생 / 인과를 철저히 믿어야 / 참회하고 선을 행하면 죄가 소멸이 된다.


살생 가운데 제일 좋지 못한 살생은 무엇이냐?

‘자기는 성불할 수 없다. 도를 닦아 봤자 소용이 없다. 아무리 도를 닦아도 견성성불(見性成佛)을 못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도에 대해서 자포자기하는 살생이야말로 살생 가운데 가장 무섭고도 옳지 못한 살생이다.

불법(佛法)을 믿고, 도를 닦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진실하고, 질직(質直)하고, 속임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탐욕만 나쁜 게 아니라, 정신적인 탐욕—무엇이든지 자기주장(張)만 하고, 자기 생각만 옳다고 내세우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모르고, 남의 의견을 존중할 줄 모르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것.

이것도 탐욕중에도 대단히 중요한, 몹쓸 탐욕인 것입니다.

인과법은 우주의 질서입니다. 원인이 없이 어떤 결과가 나타난 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어떤 결과가 나타날 때에는 그 원인이 있었고,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 결과가 나타납니다.

쉬운 말로 ‘팥 심은 데 팥 나고, 콩 심은 데 콩 나는 것’. 행동에 있어서, 말 한마디에 있어서, 아무도 몰래 속으로 잠깐 일어났다가 꺼져 버리는 생각까지라도 반드시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든지 그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모든 육체적인 병도 마음에서 일어난다」고 부처님은 말씀을 하셨어. 그 마음에 그러한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것이 육체적인 병으로 표출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과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과의 법칙을 철저하게 믿고 그러면 앞에 말한 살생이나, 도둑질이나, 사음이나, 망어·양설·악구·기어·탐욕·진심 이런 앞의 9가지의 죄과(過)를 자연히 범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430)—90년 12월 첫째일요법회(90.12.02)


(1) 약 20분.  (2) 약 19분.


(1)------------------


부처님 말씀에 중생이 열 가지 일로써 선(善)을 삼기도 하고, 또한 열 가지 일로서 악(惡)을 삼기도 하나니 무엇 무엇이 10가지인가? 몸으로 세 가지요, 입으로 네 가지요, 뜻으로 세 가지니,


그 몸으로 3가지라고 하는 것은 살생(殺生)이요, 투도(盜)요, 사음(淫)이요.

입으로 4가지는 양설(兩舌)이요, 악구(惡口)요, 망어(妄語)요, 기어(綺語)다.

뜻으로 3가지는 탐심(貪心)이요, 진심(瞋心)이요, 어리석음이다.


이와 같이 열 가지 일을 성현(聖賢)의 도(道)에 따르지 아니하면 그것은 십악행(十惡行)이라 그러고, 그것이 열 가지 악(惡)이고, 그 악을 행하지 아니하면 악을 그치면 이것을 십선행(十善行)이라고 한다.


그러면 몸으로 3가지는 산목숨을 죽이는 것, 또 도둑질을 하는 것, 또 사음을 하는 것이고,

입으로 4가지는 첫째, 두 가지 말로 이간질하는 것이요[兩舌]. 욕을 하는 것이요, 악한 말을 하고, 저주하고 하는 거고[惡口]. 또 거짓말을 하는 것이요[妄語]. 또 잡된 말, 음탕한 말, 꾸며 대는 말을 하는 것이다[綺語].

뜻으로 3가지는 탐심, 탐욕심, 그리고 진심을 내는 것, 어리석은 마음, 삿된 소견을 내는 것이다.


십선과 십악은 어떻게 다르냐? 내나 그 십선과 십악은 대상은 같은데, 그런 악한 짓을 하면은 십악(十惡)이 되고, 악한 짓 안 하면 그것이 십선(十善)이 되는 거여.



‘산목숨을 죽이는 것’은 생명을 끊는 것인데,

사람 목숨은 말할 것도 없고, 일체 크고 작은 축생들 이게 다 들어가는데, 그 살생(殺生) 가운데에 가장 내 몸 밖에 다른 살생을 하는 것도 살생이지만, 자기가 자기의 생명을 끊는 것도 살생이여.


요새 노인들도 자식에게 버림받고 갈 곳이 없어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고, 국민학교 어린 학생이 자살을 하는 예도 엊그제 뉴스에 나왔습니다. 남을 죽인 것도 나쁘지만은 자기가 자기를 죽인 것도 살생이다.


그러면 살생이라 하는 것은 꼭 눈으로 볼 수 있는 육체만을 죽인 것만이 살생이 아니고,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적인 타격을 주어가지고, 생(生)의 의욕을 잃게 하는 것도 그런 것도 살생이고.

또 자기 스스로도 삿된 생각, 급한 생각,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자포자기(棄)—육체에 대한 자포자기, 인생의 삶에 대한 자포자기, 그러한 것도 일종의 살생에 들어가고.


살생 가운데 제일 좋지 못한 살생은 무엇이냐?

‘자기는 성불할 수 없다. 도를 닦아 봤자 소용이 없다. 아무리 도를 닦아도 견성성불(見性成佛)을 못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도에 대해서 자포자기하는 살생이야말로 살생 가운데 가장 무섭고도 옳지 못한 살생이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법보제자는 불법을 믿는 사람이 누구 다른 사람을 죽일 리가 있습니까?

그러한 살생보다는 자기의 도를 닦는 데에 대한, 견성성불하는 데에 대한 자포자기 그것이 참으로 무서운 살생이라고 하는 것을 명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도둑질 하지 말아라.

여기에 모이신 여러분이야 계를 받았건 안 받았건, 누구 것을 훔치겠습니까? 그런 일반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그러한 도둑질을 하실 리는 없겠고.


자기의 분(分)이 아닌 것을 형제간이라던지, 친구 간이라던지, 분이 아닌 것을 적당한 구실을 붙여서 챙기는 것, 이러한 것도 남의 것을 도둑질하는 사촌쯤 되는 도둑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 때문에 형제간에 재판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또 정을 손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요새는 어떻게 세상이 험해졌던지 청소년들도 사람을 죽이고, 강도질을 하고, 날이면 날마다 강도 절도가 온 세상을 시끄럽게 해서 강도를 없애는 전쟁을 선포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온 세상이 아주 강도 절도로 우글대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 불자는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남이 주지 아니한 것을 몰래 훔치거나, 알게 훔치거나 이런 훔치는 일이 없어야겠다.


또 사음(淫)을 하지 말아라. 자기 아내, 자기 남편이 아닌 사람과 서로 사랑하지 말아라.

사음은 자기 스스로 몸을 더럽히고, 나아가서는 자기의 마음을 더럽히고, 몸과 마음을 더럽히면 항상 마음이 괴롭고 불안하고 언젠가는 자기 스스로를 멸망하게 하고, 가정을 파탄에 이끌고, 불화(不和)로 인해서 행복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입으로 짓는 네 가지는 거짓말, 허황된 소리, 허망한 소리, 속이는 소리 그런 말을 하지 말 것이며,

이간질해서 서로 싸움을 붙이고, 이간질은 아첨하는 데서 나오는 것인데—여기 가서는 그 사람에게, 저 사람은 또 딴소리 해가지고—상대방한테 아첨을 하다 보니, 이간질이 되고,

이간질이라 하는 것은 그 자리에서는 자기가 무슨 이득을 얻은 것 같이 느껴질런가 모르지만, 얼마 안가면 금방 그것이 발로(露)가 되어서 결국은 인격적으로 매장이 되고, 양쪽에서 다 미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불법(佛法)을 믿고, 도를 닦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진실하고, 질직(質直)하고, 속임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악구(惡口)를 하지 마라. 악한 말, 추악한 말, 저주하는 말, 욕설을 퍼붓고 하는 그런 악한 말을 하지 마라.

자기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조절을 못하면 조금 자기 비위에 틀리면은 막 사정없는 입에 못 담을 욕설이 터져 나오는데,


불법을 믿고, 수행을 하는 사람은 어떠한 자기 뜻에 어기는 일을 당할지라도, 주먹 같은 놈이 속에서 틀어 오르고, 곧 목구멍까지 욕이 나올려고 할 그러한 찰나에도 심호흡(深呼吸)을 하면서 생각을 돌려.

‘아, 내가 십선계(十善戒)를 받았는데 이래서야 되겠느냐?’ 심호흡을 하면—심호흡을 깊이 숨을 마셨다가, 잠깐 참았다가, ‘후~’하고 숨을 내쉬면 그 주먹같이 틀어 오르는 격분(忿)이 스르르 가라앉게 되는 것이여.


그 추악한 욕은 지금은 어떻게 사람들이 성질이 급해져 가지고 조금만 건드이면 눈에 살기(氣)를 띄고, 입에서 막 욕이 터져 나오거든.

택시를 타도 운전사가 그러고, 도처에서 사람들이 노상 사람마다 칼을 품고 다니는 것 같이 살기가 등등하다 그말이여.


그러한 세상에서 우리가 장애 없이 살아가려면 항상 스스로 화두(話頭)를 들고 정진(精進)을 해야지, 까닥하면 그런 사람한테 만나면 부딪히게 된다 그말이여.

상대방이 좀 험하게 나오더라도 나는 항상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자비심으로 상대하면, 상대방이 험하게 나오다가도 그냥 그 사람 얼굴을 보면 스르르하니 상대방도 가라앉게 되는 것이여.


손뼉도 두 손이 부딪쳐야 소리가 나지, 한 손이 아무리 소리를 내려고 해도 반대쪽 손이 맞서지 아니하면 소리가 날 수가 없는 것이니,

집안에서나, 사회에서나, 직장에서나, 항상 화두를 들고 그렇게 살아가면 저절로 감정이 순화가 되고, 다른 사람에게 욕을 먹을 필요도 없고, 또 자기도 욕을 할 필요도 없게 되는 것이여.


그 다음에 불기어(不綺語), 꾸며 대는 말을 하지 말아라. 이 기어(綺語)에 대해서는 ‘진실치 못한 것을 아주 그럴싸하니 입담 좋게 꾸며 대가지고 번드르르니 하는 그런 짓을 하지 말아라’ 이렇게도 풀이를 하거니와,


‘잡되고 더러운 말을 하지 말아라. 또 허튼 소리를 하지 마라. 또 옳지 못한 말을 하지 말아라. 또 음탕한 말을 하지 마라’ 이러한 것들이 모두 합해져서 비단같이 꾸며 대지 말아라.

‘그런 꾸며 대는 말을 해가지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음심(心)을 내게 하지 말아라’ 그렇게도 풀이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뜻으로 세 가지는 탐심(貪心), 탐욕을 내지 말아라. 중생은 자칫하면 그 탐심을 내게 돼.

탐심이란 게 물건에 대한 탐심만 탐심이 아니라, 무엇이고 자기의 의사만을 고집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려고 그러고 그런 것도 정신적인 탐욕이여.


물질적인 탐욕만 나쁜 게 아니라, 정신적인 탐욕—무엇이든지 자기주장(張)만 하고, 자기 생각만 옳다고 내세우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모르고, 남의 의견을 존중할 줄 모르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것.

이것도 탐욕중에도 대단히 중요한, 몹쓸 탐욕인 것입니다.


진심(瞋心)은 무엇이냐? 자기 뜻대로 안되면 진심을 내거든.

진심을 낸 사람은 반드시 탐욕이 심한 사람이야. 탐욕이 없는 사람은 진심을 낼 필요가 없어.


자기 뜻과 좀 안 맞더라도 상대방 말을 귀담아 듣고, 상대방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고, 그래서 양보할 일은 양보하고, 상대방 의사를 존중히 여기고, 이러면 어디를 가던지 화합을 할 수가 있고, 일이 파탄이 되지 않고, 일이 성사가 될 것인데.


지금 야당, 여당 모두 국회에서도 자기 당 말만 옳다고 내세우고 자기 당에 이로운 쪽으로만 몰고 가고 한 데에서 국회도 저렇게 자꾸 정회(會)가 되고 모두 그런 거고.

상대방의 말을 존중히 여기고, 자기의 사욕을 버리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피차 똑같이 입으로만 국가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정말 양심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나간다면 어찌 사사건건이 반대가 될 리가 있겠습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 되는 일도 있고, 합해지는 일도 있겠지만 근본 목적이 같고 또 사심 없이 대한다면 반대하다가도 다시 또 화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집안에서도 부부간도 그렇고, 부모 자식 간에도 그렇고, 친구 간에도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 탐욕과 진심 이것 때문에 모든 미움이 생기고, 싸움이 생기고, 결국은 불화가 생기고 해서 혼돈이 오고, 원결(怨結)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처음~19분40초)



(2)------------------


마지막에 사견(邪見)을 내지 마라. 사견은 어리석은 데에서 나와.

그래서 ‘치심(癡心)을 내지 말라’나, ‘사견을 내지 말라’는 다 같은 말이여. 어리석기 때문에 사견을 내고, 사견을 가졌기 때문에 결국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여.


불자(佛子)로서 가장 어리석고 삿된 생각은 무엇이냐?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과(因果)를 믿지 않는 것이여.

인과를 믿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요, 인과를 믿지 않고 마구잡이 한 사람은 반드시 삿된 소견을 가지고 삿된 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거거든.


인과법은 우주의 질서입니다. 원인이 없이 어떤 결과가 나타난 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어떤 결과가 나타날 때에는 그 원인이 있었고,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 결과가 나타나.


쉬운 말로 ‘팥 심은 데 팥 나고, 콩 심은 데 콩 나는 것’입니다.

행동에 있어서나, 말 한마디에 있어서나, 아무도 몰래 속으로 잠깐 일어났다가 꺼져 버리는 생각까지라도 반드시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든지 그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모든 육체적인 병도 마음에서 일어난다」고 부처님은 말씀을 하셨어. 그 마음에 그러한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것이 육체적인 병으로 표출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과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과의 법칙을 철저하게 믿고 그러면 앞에 말한 살생이나, 도둑질이나, 사음이나, 망어, 양설, 악구, 기어, 탐욕, 진심 이런 앞의 아홉 가지의 죄과(過)를 자연히 범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인과의 법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철저하게 실천하게 되면 이 세상에 싸움은 없어질 것이요, 미움도 없어질 것이고, 따라서 감옥도 필요가 없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감옥만 없어질 뿐만 아니라, 지옥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현세에 감옥이 없어지고 내생에 지옥이 없어진다면 온 세상이 극락정토(極樂淨土)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자는 인과를 철저하게 믿어 버려야 돼. 인과를 믿으면은 첫째 자기 마음이 편안하고, 자기하는 행동과 말과 생각이 다 십선법에 맞도록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선법을 잘 지키면, 십선계(十善戒)를 지키면은 다 천상에 태어나고, 인간 세계에 태어나되 최고의 좋은 과보를 받게 되는 것이다.


십선(十善)을 행하지 않고, 십악(十惡)을 행하면 지옥과 아귀 축생의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진다 그거거든.

십악을 행할 때 이미 금생에 삼악도의 고(苦)를 받게 되는 거고, 십선을 행하면 죽기 전에 이미 천상락(天上樂)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금생과 내생은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시간적으로는 그것이 동시인 것입니다. 금생을 떠난 전생도 없고, 금생을 떠난 미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말씀에도 ‘전생사(前生事)를 알고자 하면 금생에 자기가 어떻게 받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알고, 내생에 자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고 싶으면 금생에 자기가 어떻게 짓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가 있느니라’ 그러셨어.


그래서 금생 속에는 전생도 물려 있고, 내생도 물려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생 속에는 삼생(三生)이 동시에 있는 것입니다.


십선도 상품(上品)으로 닦느냐, 중품(中品)으로 닦느냐, 하품(下品)으로 닦느냐에 따라서,

사람으로 태어나냐, 하늘나라의 과(果)를 받느냐, 또는 삼승(三乘)의 과를 받느냐, 또는 불과(佛果)를 받느냐? 이렇게 그 지키는 차원에 따라서 이렇게 많은 차등이 있고.

십악을 행하는 데 있어서도 그 강약에 따라서 강한 사람은 지옥에, 중으로 그 십악을 한 사람은 축생, 또 아주 약하게 한 사람은 아귀, 이렇게 태어난다고 화엄경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십선을 제일 잘 닦으면 도솔천 내원궁(天內院宮)에 태어나게 되는데 이 도솔천은 욕계육천(欲界六天) 가운데 제사천(第四天)인데,

거기는 상족천(上足天), 묘족천(妙足天), 희족천(喜足天), 지족천(知足天), 이런 말로 번역을 할 수가 있는데, 인간 세계에 있어서 사백세(四百歲)가 도솔천에 있어서는 일주야(一夜)에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솔천에 태어나면 수명이 사천세를 살 수가 있어. 그리고 수미산(彌山) 꼭대기에서 십이만 유순(旬)의 지점에 있다. 그리고 그 도솔천은 칠보로 만든 아름다운 궁전이 있고,


도솔천에는 내원(內院)과 외원(外院)이 있는데, 외원은 일반 하늘나라 사람들이 욕락(欲樂)을 누리는 곳이고,

내원은 56억 7천만년 뒤에 이 염부제(提)에 석가모니 부처님 다음 부처님으로 출세(出世)하실 미륵보살(彌勒菩薩)이 지금 거기에 대기하고 계신 곳이다.


그리고 이 하늘 바로 아래는 사왕천(四王天)이 있고, 그 다음에 도리천(天)이 있고, 야마천(耶麻天)이 있는데 거기에는 다 온갖 욕정에 잠겨 있는 곳이고,

그 위로는 화락천(化樂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 있는데 거기는 들뜬 마음이 많은 그러한 세계여.


그러면 도솔천 내원궁은 욕락에 잠기지도 않고, 또 그러한 들뜨지도 않으면서 천상락에 만족한 마음을 낸다.  들뜨지도 않고 또 잠기지도 않는 아주 그런 경계로 모두 살아가기 때문에 앞으로 부처님으로 출세할 그런 보처보살(薩)들이 항상 도솔천에 계시다가 부처님으로 이렇게 하강(降)을 하시게 되는 것이여.


그래서 참선(參禪)하는 사람은 마음이 어떤 기쁨에 들떠 있지도 않고, 어떤 탐욕·욕락에 잠겨 있지도 않고, 그러한 마음이라야 도를 올바르게 닦을 수가 있는 거여. 또 그렇게 닦아 가면 마음이 그런 상태로 되는 것이여.


그래서 실지로 로켓트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가면 정말 도솔천이 있는가? 얼마나 타고 올라가면 성층권을 지나서 진공권을 지내가지고 얼마나 올라가면 있는가? 그것은 아직 과학적으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 참선하는, 최상승(最上乘)을 믿고 도를 닦는 사람은 도솔천 내원궁도 우리의 마음속에 있고, 극락세계도 우리 마음속에 있다고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철저히 믿고 공부하면서도 내생에 우리가 십선계를 닦느냐, 십악을 범하느냐에 따라서 극락세계도 가고, 도솔천에도 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부정을 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알지도 못하고 자기의 짧은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없다’고 부정을 해서는 안돼. 부처님께서 ‘있다’고 하실 때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기 때문에 말씀을 하신 것이고,


자기가 부처님 말씀을 믿고 열심히 올바르게 닦아 가면 바로 도솔천이나 극락세계가 일단은 제일차적으로는 자기 마음속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고, 미륵 부처님이나 아미타불도 자기 마음속에서 친견하게 될 것이고,


그 사람에게는 이미 생사(生死)가 없기 때문에, 있는 곳이 바로 불세계(佛世界)이기 때문에,

바로 그 찰나에 부처님을 친견한다고 하는 이러한 진리를 철저히 믿어야 하고, 죽어서 극락세계나 도솔천에 가는 것도 부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깨닫지 못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지옥이 있는 것입니다.

‘지옥과 천당이 공(空)했다’고 한 것은 깨달은 견지(見地)에서 볼 때 공한 것이지, 깨닫지 못한 사람은 자기의 지은 업(業)에 따라서 분명히 지옥이 있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인과를 함부로 부정을 하고 ‘지옥이 어디가 있느냐?’고 하다가 쏜살같이 지옥에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인과법을 함부로 부정한 사람은 그건 못쓰는 사람이야. 불법을 믿지 않는 사람이요, 그 사람은 올바른 길을 가기 어렵게 된 사람이여. 그래서 철저하게 인과법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십선계, 이상 설한 십선계는 재가 불자(在家佛子)로서 마땅히 잘 지켜야 할 바니, 능히 잘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이상 설한 십선계는 불자로서 마땅히 잘 믿고 지켜야 할 것이니, 능히 잘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이상 설한 십선계는 불자로서 마땅히 잘 지켜야 할 바니 능히 잘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연비(燃臂)해 드려.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멸심망양구공(罪滅心亡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爲眞懺悔).

편안하게 앉으십시오.



부처님 말씀에 ‘죄가 있거든 스스로 참회(懺悔)하고 그 마음을 몰록 쉬어 버리고 그걸 고치라’ 그랬어.

참회하고, 하던 악을 중단하고 마음을 고쳐버리면, 마치 무엇과 같으냐? 병을 앓다가 한약을 지어다가 먹고 푹 취한(汗)을 하면, 땀을 푹 싸 버리면 아주 몸이 가뿐하고 병이 낫는 거와 같다.


참회를 하지 아니하고 고치지 아니하면, 지은 허물이 죄가 되어 가지고 그 마음에 따라붙어. 그래 가지고 물이 흐르고 흘러서 바다에 들어가듯이, 바다에 들어가면 점점점점 바닷물이 불어나서 깊어진 거와 같다.


사람이 중생이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허물을 저지를 수도 있고, 큰 허물, 작은 허물, 또 자기의 생각이 좁아 가지고 본의 아니게 그럴 수도 있고, 남의 꾀임에 빠져서 허물을 저지를 수가 있고,

그러나 항상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또 절에 와서 하다보면 ‘아하, 내가 잘못했구나!’ 염불도 하고, 경도 읽고, 참선을 하다 보면 금방 자기를 반성하게 되거든.


‘허물이 있는 줄을 알고, 허물을 고치고 선(善)을 행하면 지은 죄가 스스로 소멸이 된다’ 그랬어.

참회를 하면 죄가 소멸이 되는 것이여. 참회법이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여.(19분41초~38분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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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선계(十善戒) ; 몸(身)과 입(口)과 마음(意)으로 짓는 10가지 죄-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婬),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瞋恚), 사견(邪見)-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십악(十惡) ; 몸(身)과 말(口)과 뜻(意)으로 짓는 열 가지 죄악.

〇몸(身)—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邪婬 삿된 음행).

〇말(口)—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말) ⑤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말)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말) ⑦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말, 욕).

〇뜻(意)—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 ⑨진에(瞋恚 성냄) ⓪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자포자기(自暴自棄) ; 절망 상태에 빠져 스스로 자신을 내버리고 돌보지 않음.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발로(發露) ; 숨은 것이 겉으로 드러나거나 숨은 것을 겉으로 드러냄. 또는 그런 것.

*질직하다(質直-- 바탕 질,곧을 직) ; 꾸미거나 숨김이 없고 정직하다.

*격분(忿 부딪쳐흐를 격,성낼 분) ; 몹시 분하고 노여운 감정 북받쳐 오름.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원결(怨結 원망할 원,맺을·번뇌 결) ; 원망(怨望)의 마음이 얽혀 풀리지 않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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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邪見) : ①잘못된 견해. 틀린 생각 ②인과(因果)의 이치를 부정하는 잘못된 생각 ③올바로 자신의 마음의 실상을 알수가 없는 것.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식이란 말이다。불법을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지혜목숨(慧命)을 이어가고, 법의 집과 법의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다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이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태(胎)가 되고 ④자비심(慈悲心)은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인과(因果) : 무엇이나 원인 없는 결과가 없고 결과 없는 원인이 없다。콩 심은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서, 이 세상의 온갖 일과 모든 물건이 반드시 인과의 법칙 대로 되어 가는 것이다.

사람의 일도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짓을 하면 재앙을 받아서 길(吉) • 흉(凶) • 화(禍) • 복(福)이 하나도 우연한 것이 없다.


그러나 그 보응(報應)의 나타남이 원인을 짓는 그 즉시로 곧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사람의 환경이 복잡하고, 마음 쓰는 것이 또한 한결같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쪽부터 먼저 실현되어,

짓는 그 당장에 받게 되는 순현보(順現報)와, 짓는 그 즉시에 받지 않고 그 다음 시기에 받는 순생보(順生報)와, 받기는 반드시 받되 언제 받게 될지 일정하지 않은 순후보(順後報)가 있다.

이 세 가지 과보(果報)는 금생(今生) 안에 실현되기도 하고, 여러 생(多生)을 통하여 되기도 한다。그러므로 착한 사람이 빈천하거나, 악한 사람이 잘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따름이다.

*죄과(罪過 허물 죄,허물 과) ; 죄가 될 만한 과실이나 허물.

*극락정토(極樂淨土) ; 산스크리트어 sukhāvatī  아미타불이 살고 있다는 청정한 국토로,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 있는데, 괴로움이 없고 지극한 즐거움만 있는 세계. 안락(安樂), 안양(安養), 서방정토(西方淨土)라고도 한다.

*전생사(前生事) ; ①'전생(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에 살았던 삶)'에 있었던 일. ②'마음에 담아둘 필요가 없는 이미 지나간 일'을 일컫는 말.

*삼생(三生) ; 과거와 현재, 미래를 뜻하는, 전생(前生), 현생(現生), 후생(後生,來生)을 아울러 이르는 말.

*상품(上品) ; 상등(上等 정도나 수준이 높거나 우월한 것)의 품위(品位 질적 수준). 수준이 높은 것.

*중품(中品) ; 중등(中等 정도나 수준이 중간쯤인 것)의 품위(品位 질적 수준). 질적 수준이 중간쯤인 것.

*하품(下品) ; 하등(下等 정도나 수준이 낮거나 뒤떨어지는 것)의 품위(品位 질적 수준). 질적 수준이 낮은 것.

*삼승(三乘) ; 3가지 탈 것. 3가지 길을 걷는 자. 깨달음에 이르는 3가지 실천법.
산스크리트어 tri-yāna  승(乘)은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르게 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중생 각각의 능력·소질에 맞게, 즉 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菩薩)의 3가지 능력에 맞도록 깨달음으로 이끌어 가는 가르침을 성문승(聲聞乘)·연각승(緣覺乘)·보살승(菩薩乘)으로 탈 것에 비유한 말.

*욕계육천(欲界六天) ; 육천(六天) 또는 아직 도덕적으로 불완전하며 욕망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였으므로 육욕천(六欲天)이라 한다.
삼계(三界, 일체 중생이 생사윤회하는 3가지 세계로 욕계·색계·무색계) 가운데에 욕계(欲界, 식욕食欲·수면욕睡眠欲·음욕淫欲이 있는 세계)에 딸린 여섯 종의 하늘을 말한다.
곧 사왕천(四王天)·도리천(忉利天)·야마천(夜摩天)·도솔천(兜率天)·화락천(化樂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다.
이 6천 가운데에서 사왕천은 수미산(須彌山) 허리에 있고, 도리천은 수미산 정상에에 있으므로 지거천(地居天)이라 한다. 야마천·도솔천·화락천·타화자재천은 다 허공(虛空)에 있으므로 공거천(空居天)이라 한다.
욕계(欲界)는 식욕(食欲)·수면욕(睡眠欲)·음욕(淫欲)이 있는 세계로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 등 5가지와 사왕천·도리천·야마천·도솔천·화락천·타화자재천 등 육욕천이 여기에 속한다.
*염부제(閻浮提) ; 염부(閻浮). 남염부제(南閻浮提). 섬부주(贍部洲). 남섬부주(南贍部洲).
산스크리트어 jambu-dvīpa의 음사. 염부(閻浮), 섬부(贍部)는 jambu의 음역어이며, 제(提)와 주(洲)는 dvipa의 각각 음역어 및 의역어이다. jambu는 나무 이름.
불교의 우주관에 의하면 세계의 중심에 높이 솟은 거대한 수미산(須彌山)의 사방에 네 대륙(四洲)이 있는데, '염부'라는 이름은 여기에 자란다는 점부(jambu)에 유래하며, 남방에 있기 때문에 남섬부주(南贍部洲)라고 한다.

'우리 인간들이 사는 곳'이라 하며, 여러 부처님이 나타나는 곳은 사주(四洲) 가운데 이곳뿐이라 함.
불전(佛典)에서는 ‘인간세계의 전체’를 의미하는 말로서 사용되고 있다.
*출세(出世) : ①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 ②태어나는 것. 법을 체득한 사람이 중생교화를 위해서 세상에 나오는 것 ③세간을 초월하는 것. 출세간(出世間)의 준말. 삼계(三界)를 나오는 것.
*미륵(彌勒) : [범] Maitreya 대승보살, 또는 매달려야(梅呾麗耶), 매달례야(昧怛隷野)。번역하여 자씨(慈氏)。 이름은 아일다(阿逸多) 무승(無勝) 막승(莫勝)이라 번역.
인도 바라내국의 바라문 집에 태어나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가 있으면서 지금 그 하늘에서 천인(天人)들을 교화.

석존 입멸후 56억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이 사바세계에 출현。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으로써 석존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이 법회를 용화삼회(龍華三會)라 한다。 석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현겁(賢劫) 천 불의 제5불(佛).
*보처보살(補處菩薩)한 번의 미혹한 생을 마치면 다음 생에는 성불하는 최고 경지의 보살. 특히 도솔천에서의 생을 마치면 인간으로 태어나 성불하여 석가모니불의 자리[處]를 보충(充)한다는 미륵보살을 일컬음.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견지(見地)사물현상 따위 관찰하거나 판단하는 입장.
*업(業) ; (산스크리트어:karma카르마) ; ①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행위와 말과 생각, 일체의 행위.
②행위와 말과 생각이 남기는 잠재력. 과보를 초래하는 잠재력.
③선악(善惡)의 행위에 따라 받는 고락(苦樂)의 과보(果報).
④좋지 않은 결과의 원인이 되는 악한 행위. 무명(無明)으로 일으키는 행위.
⑤어떠한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이나 조건이 되는 작용. 과거에서 미래로 존속하는 세력.
*연비(燃臂) ; 불교에서 수행자가 계(戒)를 받을 때, 팔뚝에 향이나 심지로 불을 놓아 뜨는 의식 또는 그 자국.

*참회진언(懺悔眞言) ; 죄업(罪業)을 참회하는 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라는 것은 본래 실체가 없는데[無自性] 마음으로 좇아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마음이 소멸되면 죄 또한 없어진다.
죄멸심망양구공(罪滅心亡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爲眞懺悔)

마음도 없어지고 죄도 없어져서 그 두가지가 함께 공(空)해져서 없어져버릴 때, 이것이야말로 진짜 참회이다.
*참회(懺悔 뉘우칠 참,뉘우칠 회)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70)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곧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곧 부끄러워할 줄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할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改過自新), 그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罪隨心滅).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는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참회(懺悔)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心本空寂),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罪業無寄).
*취한( 취할 취,땀 한) ;  낫게 하려고   내어  기운 발산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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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
법회(입춘기도)2015.02.03 09:15
§(257) (게송)일종위배본심왕~ / 인과, 인연 / 부처님 인행 때의 설화(독룡) / 삼재(三災)·재앙(災殃)을 상대하는 법.

과거에 지은 잘못은 부처님께 진심으로 참회(懺悔)를 하고, 이미 자기에게 돌아오는 재앙은 구차(且)하게 모면(免)하려고 하지 말고, 곱게, 깨끗하게, 달게 그것을 받아넘기고, 그것을 달게 받아넘기면서 거기서 새로운 발심(發心)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그런 마음 자세야말로 인과법(因果法)을 믿는, 불법을 믿는,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는 수행자의 마음 자세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처님 말씀에 ‘싸움은 싸움으로써 끝나지 아니하고, 원수는 복수로써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에게 해를 끼치는 그러한 사람과 일을 만났을 때에 진심(瞋心)을 내지 말고, 바로 거기서 마음을 돌이켜서 인과법을 관찰을 하고, 성내는 마음을 돌이켜서 화두(話頭)를 들고 자기의 본성으로 돌아가도록 노력을 하신다면 어떠한 무서운 삼재도 그분 앞에는 악한 결과를 끼쳐주지를 못할 것입니다.
**송담스님(No.257)—85년 입춘법회(85.02.04)



(1)------------------

일종위배본심왕(一從違背本心王)하고  기입삼도역사생(幾入三途歷四生)고
나무~아미타불~
금일척제번뇌염(今日滌除煩惱染)하니  수연의구자환향(隨緣依舊自還鄕)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일종위배본심왕(一從違背本心王)하고  기입삼도역사생(幾入三途歷四生)고.  한번 본심왕(本心王)을 배반한 뒤로 몇 번이나 삼도(三途)에 들어갔으며 사생(四生)을 겪었던가.
본 마음자리, 본심왕을 등진 이래로, 등지고서 몇 번이나 지옥·아귀·축생 삼도에 들어가서 갖은 고통을 받았으며, 태란습화(化) 사생의 몸뚱이를 몇 번이나 겪었더냐.

금일척제번뇌염(今日滌除煩惱染)하니, 오늘 번뇌의 때를 깨끗이 씻어 버리니,
수연의구자환향(隨緣依舊自還鄕)이다. 인연 따라 옛을 의지해서 스스로 고향에 돌아가리라. 본심왕의 고향에, 심왕의 고향에 돌아가게 되었더라.

오늘은 을축년 입춘날입니다. 이 자리에는 용화사 법보선원 대중스님 그리고 보살선방 청신녀 여러분과 용화사 법보제자 여러 신남신녀가 모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마는 우리의 역대 선망부모(先亡父母), 형제자매, 원근친척과 법계에 가득 찬 유주무주(有主無主) 애혼(哀魂), 고혼(魂) 불자들도 이 법회에 초대를 받아서 왕림을 하셨습니다.

특히 부처님의 점지로 잠시 양씨 가(家)에 태어났다가 24세를 일기로 홀연히 온 곳으로 돌아가 버린 월송거사 양준호 영가(靈駕)의 초재를 맞이해서 함께 그 영가도 이 법문을 법상 앞에서 듣고 있습니다.

인생은 한번 왔다가 잠시 꿈꾸듯, 술 취한 듯 방황하다가 속절없이 몸을 버리고 홀연히 떠나가고야만 말 그러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물론 본성(本性)을 깨달아서 진리와 계합(契合)이 된 사람은 본래 올 것도 없고 갈 것도 없지마는, 나의 본성을 망각하고 등져버린 입장에서는 분명히 생(生)도 있고 죽음도 있는 것입니다. 

입춘날은, 새해가 입춘날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왜 입춘날에는 많은 신남신녀들이 부처님 앞에 모여서 법문을 듣고 공양을 올리고 또 기도를 하는 것인가?

지금 이 자리에 모이신 신남신녀 여러분께서도 특히 삼재(災), 뱀띠와 닭띠와 소띠 이 사·유·축(巳酉丑)생은 금년이 날삼재[出災]라 해서 부처님 앞에 동참(同參)을 하고,
그래서 이 1년 동안 무장무애하게 지내고, 모든 재앙을 소멸하고, 소원을 성취하려는 그러한 간절한 생각을 가지시고 이 자리에 오신 분이 많이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삼재는 꼭 사·유·축(巳酉丑)생, 뱀띠와 닭띠와 소띠에 만이 한정해서 닥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유·축(巳酉丑)생이라고 해서 꼭 모든 재앙을 받으라는 법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옛날부터서 음양오행(陰陽五行)을 숭상하는 사람들은 이 삼재를 대단히 두려워하고 삼가하고 조심해 왔습니다. 많이 경험을 통해서도 이 삼재가 참으로 두려운 것이라고 하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왜 인간에게는 모든 일이 내 마음에 맞고, 내 뜻대로 되는 그런 좋은 일만 있으면 좋으련마는,
왜 우리의 뜻에 어긋나고 바라지도 아니했던 어려운 일이 닥쳐오고 고통스러운 일을 만나야만 되는 것입니까?

이것은 다른 원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각자 자기 자신이 무량겁을 지내오면서 자기가 짓고, 자기가 씨를 뿌려 놓았던 것이 인연(因緣) 따라서 자기에게 다시 돌아오는 까닭인 것입니다.


지도론(論)에 보면 옛날 부처님 인행(因行) 때에, 몸뚱이 한번 내휘저어 버리면 산과 바다도 다 넘어져 버리고 뒤엎어져 버릴 만큼 그러한 위력을 가진 독룡(龍)의 몸을 받으셨던 때가 있었습니다.

독룡은 어떻게 무섭고 위력이 있던지 어떤 사람이 그 독룡 앞에 나타나면,
힘이 약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즉사(死)를 해 버리고, 배짱이 세고 담력이 있고 힘이 강하다는 사람도 가서 기운이 빠져가지고 죽어버리는 그런 정도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독룡이 하루에는 숙세의 인연으로 발심(發心)을 해 가지고 부처님께 계(戒)를 받게 되었습니다.

계를 받은 뒤로 고요한 숲속에 들어가서 정(定)에 들어서 좌선(坐禪)을 했던 것입니다. 좌선을 하다가 피로해서 게으른 생각이 나가지고 잠에 들었던 것입니다. 정진을 되게 하다가 깊은 잠에 들어 버렸어.

마치 그때에 사냥을 하는 포수(手)가 그 독룡이 잠들어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독룡이 깊은 잠에 들을 때에는 흡사 큰 구렁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구렁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 독룡을 발견한 포수가 깜짝 놀랐습니다. 왜 놀랬느냐하면 그 독룡의 몸뚱이가 너무 찬란했던 것입니다. 몸뚱이가 울긋불긋 오색이 찬란하고 칠보로 장엄한 것처럼 너무 아름다워서,

‘이 용의 가죽을 벗겨서 상감께 바쳐서 옷을 해 입도록 하면 큰 벼슬을 받고 상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서 작대기로 그 용의 머리를 누르고 그리고서 다른 사람들은 칼로써 그 독룡의 가죽을 서서히 벗기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용이 놀래서 눈을 떠보니 아! 어떤 포수가 작대기로 자기 머리빡을 누르고 조그마한 칼로 껍데기를 벗기는데,

그 용이 얼마만큼 크냐하면 태산도 꼬리로 냅다 때려버리면 태산도 와그르르 무너져 버리고, 바다도 한번 쳐버리면 바닷물이 바짝 다 말랐다가 다시 오므라질 정도로,
그 나라, 그까짓 것도 없애버리려면 없애버리고, 그 달라들어서 모가지를 누르고 가죽을 벗기는 사람들도 슬쩍 쳐 버려도 가루가 되어버릴 그런 정도로 몸뚱이도 크려니와 기운이 센데,

‘부처님께 계를 받고 도를 닦는 그런 까닭으로 내가 차마 이 사람을 죽일 수가 없다’ 이리 생각을 하고서 그것을 꽉 참고서 껍데기를 다 벗기도록 놓아두었던 것입니다.

머리빡부터서 껍데기를 벗기는데 눈도 빠지고 차츰차츰 숨도 막히게 됐습니다. 껍데기를 벗기는데 몹시 아팠지만 차마 그 조그만한 사람을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 껍데기가 다 벗겨지도록 아픈 것을 참으면서도 조금도 뉘우친 바가 없었습니다. 껍데기를 다 벗겨버리고 완전히 벌건 살 덤뱅이만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그날 구름 한 점 없는 태양이 쨍쨍 쬐어 가지고 껍데기를 활랑 벗겨버린 독룡의 몸뚱이는 따갑고, 시시각각으로 말라비틀어지고 목이 말랐습니다.
몸뚱이를 굴려서 큰 물속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그때 어디서 모여들었는지 수천 마리 수만 마리의 조그마한 벌레며 개미떼들이 달라들어서 그 고기를 새카맣게 눌어붙어서 뜯어먹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몸뚱이를 움직이면 그 살을 뜯어먹고 있는 개미떼들이 다 죽을 것이고,
그래서 몸을 까딱도 하지 아니한 채, 참고 참다가 마침내 몸뚱이는 차츰차츰 살 덤뱅이는 개미떼들이 다 뜯어가고 바짝 말라서 숨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숨이 끊어지려고 할 때에 그 독룡은 속으로 생각하기를,
‘금생에는 내가 이 몸뚱이로써 너희들에게 보시를 해가지고 너희들을 배부르게 하려니와, 내가 성불한 날에는 법(法)으로써 너희들에게 보시해서 너희들의 마음을 깨닫게 해주리라’ 이러한 맹서(誓)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숨이 끊어지자마자 그 독룡은 바로 제이 도리천(第二 忉利天)에, 도리천상에 태어나게 됐습니다.(처음~20분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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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화는 부처님 인행 때의 설화인데, 그 독룡은 나중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시고 그 독룡의 머리를 누르고 가죽을 벗기던 사람은 부처님의 사촌동생으로 태어나서 부처님을 괴롭히던 조달(調達)이었던 것입니다.

조달이는 10생을 부처님을 따라다니면서 온갖 방법으로 부처님을 괴롭히고 해꼬자하고 때로는 목숨을 앗을려고 그러고 때로는 모함을 하고, 견디기 어려울 만한 갖은 방법으로 부처님을 괴롭혔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죽 벗겨진 독룡의 몸뚱이를 뜯어먹던 개미떼들은 부처님께서 성불하시고 최초로 녹야원(鹿野苑)에서 설법을 하실 때에 그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팔만의 제천(諸天)들이었던 것입니다.

만약에 그날 그 독룡이 부처님의 계(戒)를 무시해 버리고, 자기의 목을 누르고 가죽을 벗기던 사냥꾼을 때려 죽였던지, 그 개미떼들을 죽거나 말거나 몸을 움직여서 물속으로 들어가 버렸던지,
이렇게 했더라면 부처님은 성불(成佛)을 하시지 못했을 것이며, 그 사냥꾼도 또 그 개미떼들도 다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세세생생에 원수로써 만나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내가 남을 좋게 해주고 또 내가 남에게 나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해롭게 하고, 이러한 것들이 다음 순간에는 은인으로 나타나고, 다시 원수로 나타나고,
원수가 은인이 되고 은인이 원수가 되고, 이리해서 세세생생을 거듭하면서 만났다 헤어지고, 헤어졌다 만나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사부대중이나 육도법계의 수없는 모든 중생들도,
선이 아니면 악, 악이 아니면 선으로 지어서 받고, 뿌려서 거두는 그러한 유위(有爲), 유루(有漏)의 인과 관계에서 찰나간도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삼재(三災)는, 재앙(災殃)은 바로 그런 원인으로 해서 우리에게 닥쳐오는 것입니다.
이왕 과거에 지어서 금생에 돌아오는 삼재를 억지로 모면할려고 한다고 해서 그것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악(惡)의 씨를 뿌리고 선(善)의 과(果)를 거두려는 생각은, 이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과거에 지은 잘못은 부처님께 진심으로 참회(懺悔)를 하고, 이미 자기에게 돌아오는 재앙은 구차(且)하게 모면(免)하려고 하지 말고, 곱게, 깨끗하게, 달게 그것을 받아넘기고,
그것을 달게 받아넘기면서 거기서 새로운 발심(發心)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그런 마음 자세야말로 인과법(因果法)을 믿는, 불법을 믿는,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는 수행자의 마음 자세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마음을 갖는다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일가친척이나 이웃간에도,
우리가 아무리 그 사람이 나한테 야속하게 하고, 나를 직접 간접으로 또는 물심양면으로 해를 끼친 때가 있다하더라도 독심(心)을 품고 복수를 하려는 마음은 일어나지 아니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싸움은 싸움으로써 끝나지 아니하고, 원수는 복수로써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말씀하셨습니다.

삼재, 금년 을축년 날삼재를 안고 있는 뱀띠나 닭띠나 소띠의 가족을 가지신 분 또 직접 그 사·유·축(巳酉丑)생에 해당하신 분은 오늘 이후로 나를 해롭게 하고, 나를 험담을 하고,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에게 해를 끼치는 그러한 사람과 일을 만났을 때에 진심(瞋心)을 내지 말고,

바로 거기서 마음을 돌이켜서 인과법을 관찰을 하고, 성내는 마음을 돌이켜서 화두(話頭)를 들고 자기의 본성으로 돌아가도록 노력을 하신다면 어떠한 무서운 삼재도 그분 앞에는 악한 결과를 끼쳐주지를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마음으로 모든 재앙을 상대를 하고 모든 미운 사람, 악한 사람을 상대 하신다면,
그러한 것들은 오히려 나의 스승이 되고, 나의 은인이 되고, 나의 도반으로서 나를 도와주고 나로 하여금 모든 재앙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그런 불보살로 변할 것입니다.

남을 해롭게 하면서 나의 이익을 추구하고,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남을 해롭게 하면서,
아무리 재앙을 면하려고 하고 큰 복을 받으려고 한다고 해도 이것은 소금을 많이 먹고 목마름을 낫으려고 하는 거와 같을 것이며, 나무 위에 올라가서 고기를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그렇게 해서 권리를 획득하고 재산을 많이 모였다 하더라도,
그러한 권리와 그러한 재산은 끝내 나를 배반하고 독사처럼 나를 물어서 나의 목숨과, 나의 명예와, 나의 모든 공덕을 하루아침에 다 빼앗아 가고 말 것입니다.(20분2초~31분2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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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일종위배본심왕~’ ; [석문의범(釋門儀範)] 관욕(灌浴) 입실게(入室偈) 참고.
*본심왕(本心王) ; 본래 진여불성(眞如佛性).
*삼도(三途, 三塗) ; 악한 일을 한 중생이 그 과보로 받는다는 3가지 미혹한 생존. 지옥•아귀•축생의 생존.
*사생(四生) ; 중생이 윤회하는 세계인 육도(六途)에서의 네 가지 생(生),네 가지 태어나는 방식.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