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 (게송)일체불유환유견~ / 가정에서도 부페식 식사 / 자업자득(自業自得) 자작자수(自作自受) / 땅덩어리, 우리 몸뚱이, 우리의 마음 3가지가 하나.


우리의 마음이 바로 몸뚱이이고, 마음과 몸뚱이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인연을 지어서 땅에 태어났고 땅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고, 우주법계도 또한 우리 마음에서 나와서 이렇게 벌어진 것이라고 부처님은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나도 역시 그렇게 믿습니다.

불법이 죽어서 극락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을 불국토(佛國土)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최상승법(最上乘法)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바로 그것이 진여불성(眞如佛性)이고, 몸뚱이는 바로 육근(六根) 통해서 방광(放光) 하는 불신(佛身) 되는 것이고, 몸이 살고 있는 땅은 적광토(寂光土)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법은 좋고, 최상승법은 불법 중에서도 가장 가깝게 우리는 그것을 느끼고, 그것을 행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577)—96 11 첫째일요법회(96.11.03)

약 22분.

일체불유환유견(一切不留還有見)이요  요무가기상존지(了無可記尙存知)니라

나무~아미타불~

고가전지비친도(故家田地非親到)하면  화병하증요득기(畵餠何曾療得饑)리요

나무~아미타불~


일체(一切) 불유(不留)라도 환유견(還有見)이다. ‘일체 모든 것을 자기는 가지고 있지 않다. 머무르지 않다해도머물 자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는 견해가 오히려 있는 것이고,

요무가기상존지(了無可記尙存知). ‘전혀 기약한 것이, 기약한 욕심이 없다 해도없다 하는 알음알이가 남아 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것 생각이 없어’  ‘ 그것 전혀 생각이 없다 팔팔 잡아떼도전혀 생각이 없다 하는 생각이 있다 그거거든.


우리는 자기를 판단 점수를 매긴 데에는 후하고, 남을 점수 매길 때에는 아주 맵고 경향이 있습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그렇습니다.

자기는 후하게 점수를 매기고 관대하게 자기는 봐주고 적당하니 합리화 시켜서 자기의 잘못은 별로 잘못한 것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남이 잘못한 것은 아주 엄격하게 해서 조그만한 잘못한 것도 용납하지 않고 아주 죄를 지은 것처럼 몰아댑니다.


요새 한국도 사정(司正) 바람이라 해서 부정부패를 일소하기 위해서 굉장히 엄격하게 모두 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좋은 일이고, 나라를 만들고 세계에 으뜸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엄격한 사정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으로만 엄격히 다스린다고 해서 나라가 정말 훌륭한 나라가 되리라고는 나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국가에서는 법을 엄격히 해야 하고, 하기는 하되 국민 자신들이 스스로 자기를 사정(司正) 하고, 자기의 잘못을 참회하고, 과거의 잘못은 참회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아니할 것을 스스로 자각(自覺)하고 맹세를 하면서 다스려 나가야지, 자각이 없이 국가에서 법만 엄격히 한다고 해서 그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관공리의 부정부패, 대소 기업가의 부정부패, 그러한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산승(山僧) 정말 주장하고 싶은 것은 자연을 오염시키는 일인 것입니다.


강과 바다, 산과 우리 주변을 오염시키는 . 생활 쓰레기, 생활 폐수, 공장에서 나오는 쓰레기, 공장 폐수, 그리고 자동차에서 나오는 모든 매연, 그런 것들은 물론 법도 엄격하게 해야 하겠지마는,

이것은 사람 사람이 자각을 해서 있으면 생활 폐수를 줄이고,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바다에 가거나 산에 가거나 그것을 오염을 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한다면 그것은 그렇게 크게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크게 힘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을 자각해서 자발적으로 사람 사람, 집안 집안이 노력을 한다면은 개인적인 재산, 국가적인 재산도 몇십 조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적인 손실을 막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장보는 것으로부터, 음식을 장만하는 것으로부터 장만한 음식을 적당하니 장만하고, 장만했으면 그것을 먹을 때에 상에다가 잔뜩 차려 놓고 그냥 먹고서 남은 것은 갖다가 버리는, 그렇게 하는 아니고, 절에서처럼 장만한 것을 식탁에다가 갖다 놓고 각자 그릇을 가지고 거기서 덜어다가 먹는 거거든.

숟가락과 젓가락을 그릇에다 꽂아 놓고 거기서 먹을 만큼 덜어다 먹고, 그것이 절에서는 발우공양(鉢盂供養) 하지마는 평식기(平食器)로서 부페(buffet)식으로 그렇게 먹는다면 흐르는 그것 때문에 요새 야단인데, 그것은 당장!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얼마나 손실을 막은 것이 되며, 뿐만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대단히 좋은 방법입니다. 삼천 전에 부처님으로부터서 오늘날까지 절에서는 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불법(佛法) 믿고, 불법을 좋아한다면은 오늘부터서라도 여러분 가정에 가서 부페식으로 식사를 하시기를 권고를 하는 것입니다.


3천만, 4천만 민족이 그렇게 하면 좋지마는 우선 우리 불법을 믿는 불교 신자들, 특히 법보가족 여러분들만이라도 우선적으로 하신다면, 그렇게 해서 친구한테도 권하고, 형제간한테도 권하고, 사돈네한테도 권하고, 이렇게 해서 이것이 요원(燎原) 불길처럼 번져 나간다면 우리의 강은 그렇게 오염이 되지 않고, 생활 쓰레기로 인해서 문제는 당장 없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그렇게 하고.

식당에서도 잔뜩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놓고, 끼적거려 놓고 일부 10분의 1 먹고 버리게 되니, 그것을 아깝다고 다음에 오는 손님한테 쓱쓱 가지고 내놓아도 그것이 못쓸 것이고, 그것을 쓰레기통에다가 아낌없이 버린다 하더라도 그것이 자연을 오염시키고, 결국은 나라를 갖다가 사람이 수가 없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강물이 오염이 되고, 식수가 오염이 되고, 바닷물이 오염이 되면 우리는 무엇을 먹고살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나라 금수강산(錦繡江山) 그러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만들어서 우리 후손한테 물려줄 것입니까?


우리도 금방 바꿔서 다시 땅에 태어날 확률이 많은 것입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인해서, 생활 폐수로 인해서, 생활 쓰레기로 인해서, 우리가 나중에 태어나 봤자 기형아로 태어날 것이며, 병신(病身)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자업자득(自業自得)이요, 자작자수(自作自受)거든.

이러한 불을 보는 것보다도 확실한 것을 깨닫지를 못한다면 그러한 사람이 어떻게 확철대오를 수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문화 민족이 되며, 문화를 사랑하고 문화인이라고 자처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정말 댁에 돌아가시거든 부페식을 하고, 자기의 밥그릇과 찬그릇은 밥풀이 하나도 없이, 찬도 남은 것을 깨끗이 긁어서 잡수시고, 숭늉을 조금 넣어서 깨끗이 이렇게 가셔서 먹으면, 설거지할 맑은 물로 헹구기만 하지, 별로 씻을 것도 없을 것이다 그말이여.

그러니 설거지물이 흘러서 흘러서 강으로 하천으로 내려간다 해도 강물이 맑을 것이다 그말이여.


해인사나 통도사나 범어사, 대흥사, 천육백 전부터 절이 내려왔지마는, 지금 관광지가 되어가지고 관광객들이 와서 더럽히지, 스님네가 오래 살아 가지고 강물이 더러워지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모이신 분은 산승이 이렇게 여러 차례 걸쳐서 말씀을 했습니다. 오늘도 다시 말씀을 것은 신토불이(身土不二).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나, 우리의 몸뚱이나, 우리의 마음이 가지가 따로따로 있는 같지만 하나인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바로 몸뚱이이고, 마음과 몸뚱이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인연을 지어서 땅에 태어났고 땅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고, 우주법계도 또한 우리 마음에서 나와서 이렇게 벌어진 것이라고 부처님은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나도 역시 그렇게 믿습니다.


그렇다면은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해서 부처님을 만들고자 한다면, 우리의 몸도 십선계(十善戒) 지켜서 깨끗이 간직을 해야 하고, 나가서는 강산, 우리의 땅덩어리도 맑고 깨끗한 강토로 우리가 지켜나가고 유지해 나가야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옳다고 생각하시고, 우선 부페식을 하겠다고 마음에 다짐을 가지신 분은 손을 한번 들어 보셔? 좋습니다!

남이 하고 하고 하는 것을 우선 따지시지 말고, 나부터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부페식으로 공양을 하시고 나면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나로 인해서 강물이 오염이 되지 않고, 바다가 오염이 되지 않을 것이니 그거 하나만 지키면 다른 것도 자연히 그렇게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을 좋게 해줘야 그것이 보살도(菩薩道) 불법(佛法)이지,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손해를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아니 되거든.

더군다나 나라가 남의 나라가 아니고 나라인데, 어찌 우리가 조그마한 하나를 주의(注意) 하면, 그리고 사람이 함으로써 사람이 하게 되고, 사람이 사람이 되고,


이뭣고?’ 열심히 하는 아니라, 우리의 몸과 우리가 살고 있는 땅도 길이 하나 일진대는, 자기 방에다가화장실에 가서 용변을 하고, 에이! 추우니까 나가지 말고 방에다가 그것을 가지고 그냥 방구석에다가 놔둔다면 그거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생활 폐수를 마구 버린 사람은 방안에서 아랫목에서 먹고, 윗목에서 누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그말이여.


그러니까 우리는 그렇게 해서 정말 불법을 믿는 사람은 다르구나! 자기가 생각해도 흐뭇하고, 남이 보더라도 () 있도록 이렇게 한다면은, 불법이 죽어서 극락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을 불국토(佛國土)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최상승법(最上乘法)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바로 그것이 진여불성(眞如佛性)이고, 몸뚱이는 바로 육근(六根) 통해서 방광(放光) 하는 불신(佛身) 되는 것이고, 몸이 살고 있는 땅은 적광토(寂光土)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법은 좋고, 최상승법은 불법 중에서도 가장 가깝게 우리는 그것을 느끼고, 그것을 행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고가전지비친도(故家田地非親到)하면, 옛집 전지(田地) 땅에옛집 땅이라 하는 것은 우리의 본분(本分), 진여(眞如) 불신(佛身) 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바로 , 조사와 선지식들이 깨달은 바로 땅이 고가전지(故家田地) 것입니다.

고가전지에 몸소 경지에 이르지 않는다면, 화병하증요득기(畵餠何曾療得饑)리, 그림으로 그려놓은 떡이 어찌 그것을 보기만 가지고 요기(療飢), 배고픈 것을 면할 수가 있겠느냐?


직접 떡을 먹어야지, 그림으로 그려놓은 떡을 가지고는 배가 부를 수가 없는 것처럼, 밤낮 경을 보고, 염불을 하고, 법회 때마다 법문을 듣고법문을 들을 때는 , 마음도 조용해지고 기쁜 마음으로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아무 소용없고 옛날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산다면은 그것이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다 이거거든.

이것을 직접 마음으로 행하고, 몸으로 실천을 하고, 그렇게 해서 우리가 다같이참나 깨닫도록.


이건 참선을 열심히 하다 보면은 나름대로 어떠한 견해가 열릴 수가 있습니다. 크고 작은 경계가 나타날 수가 있으나, 그것이 정말 불조(佛祖) 깨달은 그런 경지가 아니면 그건 스스로 부정을 버려야 하거든.

언제나 초학자(初學者)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나가야지, 조금 견해가 생겼다고 해서나는 그런 견해를 얻었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로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 무슨 소견 것을, 그것을 가지고 얻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생을 그렇게 말아 버린다고 해서는 그것은 부끄럽고 슬픈 일일 것입니다.



오늘 화두(話頭) 새로 가지고 선방(禪房) 가려고 하는 분은이뭣고?’ ‘이뭣고?’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소소영령(昭昭靈靈) 놈이 무엇이냐? 이뭣고?’

이뭣고?’ ~’ 하는데, ~’ 하는 이놈이 뭣고? 이렇게 가끔 번씩 그렇게 다그쳐도 상관이 없다.


없는 의심! 맥혀서 없는 의심만이 독로(獨露)하도록 잡드리 해야지,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사량분별(思量分別) 이렇게 따져서 알아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그렇게 공부하면 공부를 잘못하는 것이고.

어떠한 것이 보이거나 느껴진다 하더라도 그런 데에 집착을 하고 맛들이지 말고, 항상이뭣고?’ 듦으로써그전에 있었던 생각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 ‘이뭣고?’ 들어버리면 저절로 없어지는 거.


없는 의심으로만 잡드리 나가서, 앞에 놓여 있는  은산철벽(銀山鐵壁) 향해서이뭣고?’(51~7236)()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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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일체불유환유견~’ ; [신심명(信心銘) 벽의해(闢義解)] 중봉 명본선사(中峰 明本禪師) (명정 역주, 극락선원,2014) p205 참고. *(頻伽藏本)天目中峰和尚廣錄 卷第十二之下 信心銘闢義解下 게송 참고.

*사정(司正 맡을 /바를 ) ; 잘못된 일을 다스려 바로잡음.

*자각(自覺) ; ①자신의 형편이나 처지, 본분 따위를 스스로 깨달음. ②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상태. ③자신의 생각과 언행에 대하여 그것이 진리성과 성실성이 있는지 자신을 반성하는 . [불교] 삼각(三覺) 하나. 스스로 깨달아 증득(證得) 알지 못함이 없는 또는 중생이 자신의 미망(迷忘)에서 벗어나 스스로 진리를 깨달음을 이른다.

*발우공양(鉢盂供養) ; 스님들이 쓰는 밥그릇을 발우(鉢盂)라고 하여, 발우공양은스님들이 하는 식사 말한다. 발우공양을 《소심경(小心經)》이라는 경전을 외운다.

공양은 단순히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이 깨달아 신과 인간의 공양 받기를 원하는하발게(下鉢偈)’, 부처님 일생의 중요한 4 성지를 생각하는회발게(回鉢偈), 보시하는 사람, 보시받는 사람, 보시하는 물건, 삼륜(三輪) 공적함을 생각하는전발게(展鉢偈)’

그리고 위로는 부처님, 성인 아래로는 일체 중생 모두에게 공양을 올린다는봉반게(奉飯偈)’ 음식이 우리 앞에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음식을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하는오관게(五觀偈)’

그리고 생반게(生飯偈), 정식게(淨食偈), 삼시게(三匙偈), 절수게(絶水偈), 해탈주(解脫呪) 하면서 모든 중생과 함께 고통을 벗어나 무상도(無上道) 이루겠다는 서원을 다짐하며 공양하는 수행 의식이다.

*평식기(平食器) ; 평범한 식기. 평범한 그릇.

*뷔페(buffet) ; 여러 가지 음식을 식탁에 차려놓고 손님이 스스로 골라 덜어 먹도록 식당.

*요원(燎原 화톳불·태울·들불 /언덕· ) ; 불타고 있는 벌판.

*금수강산(錦繡江山 비단 /수놓을 / / ) ; 비단(緋緞) () 놓은 매우 아름다운 산천. 함경북도 북쪽 끝에서 제주도 남쪽 끝까지 삼천리가 되는 우리나라의 자연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자업자득(自業自得)자기[] 저지른 일의 결과[] 스스로[] 돌려받음[].

스스로 저지른 결과 뜻으로 많이 쓴다. 과거, 전생의 선악(善惡) 인연에 따라 뒷날 길흉화복(吉凶禍福) 갚음을 받게 된다는 뜻의 인과응보(因果應報)에도 자업자득의 뜻이 들어 있다자작자수(自作自受), 자업자박(自業自縛) 같은 뜻이다.

*십선계(十善戒) ; () () 마음()으로 짓는 10가지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 사견(邪見)—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십악(十惡) ; () () ()으로 짓는 가지 죄악.

〇몸()—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 삿된 음행).

〇말()—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 ⑤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 ⑦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 ).

〇뜻()—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모르는 욕심) ⑨진에( 성냄) 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보살도(菩薩道) ; ①보살의 수행. 보살이 자리이타(自利利他) 갖추어 깨달음에 이르는 . ②대승불교.

*주의(注意 물댈·마음을 쏟을 / ) ; ①마음에 새겨 두고 조심함. ②집중을 요하는 일이나 장소에 정신을 한데 모음. ③경고나 충고의 뜻으로 일깨움.

*아랫목 ; 구들을 놓아 불을 때서 난방을 하는 온돌방에서, 아궁이에 가까운 쪽의 방바닥. 불을 때면 먼저 데워지는 부분.

*웃목 ; 윗목. 구들을 놓아 불을 때서 난방을 하는 온돌방에서 위쪽 방바닥. 아궁이에서 멀고 굴뚝에 가까운 쪽이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진여(眞如) ; ①차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 깨달음의 지혜. 부처의 성품. 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있는 소질·가능성. ②부처 자체. 깨달음 자체.

*육근(六根) ; 육식(六識) 경계(六境) 인식하는 경우 소의(所依) 되는 여섯 개의 뿌리. 대경(對境) 인식하게 하는 근원적 요소. 심신을 작용하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서, (眼根(耳根(鼻根(舌根(身根(意根) 총칭이다.

산스크리트어 ṣaḍ-indriya () 기관·기능을 뜻함. 육입(六入), 육처(六處), 육적(六賊), 육문(六門)이라고도 한다.

*방광(放光) ; 빛을 . 또는 . ②부처님이 광명(光明 밝고 환한 ) .

*불신(佛身) ; 부처님의 육신. 부처님의 신체. 부처님 .

*적광토(寂光土) ; 상적광토(常寂光土). 상적광(常寂光). 법신불(法身佛) 머무르는[] 정토(淨土).

상적광토는 이상(理想) 현실(現實), (:) (:) 본래(本來:) 일체(一體) 세계로 그것은 여기와 저기, 차안(此岸) 피안(彼岸) 넘어 체득되는 참된 절대계(絕對界)이고, 상주(常住) 정토(淨土)이다.

*본분(本分 근원·마음·본성 /신분· ) ; 자신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라, 중생이라하는 것은 꿈속에서 하는 말이다. 본래 어둡고 밝고 알고 모를 것이 없으며, 온갖 속박과 고통을 새로 끊을 것이 없고, 대자유(大自由)• 대해탈(大解脫) 비로소 얻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본래부터 그대로 부처인 것이다. 그러므로 '근본 깨달음(本覺)'이라기도 하는데, ‘선가귀감첫구절에서 말한 '   일원상(一圓相)' 이것을 나타냄이다.

*요기(療飢 병고칠 / 굶주릴 ) ; 적은 양의 음식으로 시장기(시장氣, 배가 고픈 느낌) 면함.

*불조(佛祖) : 부처님과 조사(祖師), () 삼세제불(三世諸佛), () 역대(歷代) 조사를 말함.

*초학자(初學者) ; ①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람. ②배워 익힌 지식이 얕은 사람.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선방(禪房) ; ①참선(參禪)하는 . 선실(禪室) 같은 . 선방에 간다라는 말은참선하러 절에 간다또는참선에 들어간다라는 표현이다.

*소소영령(昭昭靈靈) ; 한없이 밝고 신령함. 소소(昭昭) 영령(靈靈) 함께 밝은 . 밝은 모양. 진여(眞如), 법성(法性), 불심(佛心) 의미하는 .

*독로(獨露 홀로·오로지 /드러날 ) ; 홀로() 드러나다().

*잡드리 ; ‘잡도리 사투리. ①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다룸. ②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대책.

*사량분별(思量分別) : 사량복탁(思量卜度), 사량계교(思量計較) 같은 .

생각하고 헤아리고 점치고 따짐。 가지가지 사량분별(思量分別) 사리(事理) 따짐。 법화경 방편품(法華經方便品) 법은 사량분별로 능히 바가 아니다라고 .

*은산철벽(銀山鐵壁) ; 철벽은산(鐵壁銀山). 은과 철은 견고해서 뚫기 어렵고 산과 벽은 높아 오르기 어려움을 나타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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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정진(精進)2016.02.22 08:47

§(577) (게송)만리산하평사장~ / 은산철벽(銀山鐵壁)이란? / 선용기심(善用其心) / (게송)홍엽난봉추색리~ / 올바르게 열심히 / 자체가 정진이다.


모기가 소의 등어리에다 입부리를 박는 것이나, 우리가 본참화두를 거각(擧却) 가지고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 깨닫기 위해서 화두를 들고 정진을 하는 것이나, 그것이 똑같은 일이다.

자기의 근기(根機) 따질 것도 없고, 자기의 건강도 따질 것도 없고, 자기의 어리석고 영리한 것도 따질 것도 없고, 남녀노소도 따질 것도 없고, 유식 무식도 따질 것이 없어.

나이가 많건 적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올바른 방법에 의해서 열심히만 가면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자기가 찾는 것이니까,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만 찾으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자루 속에 자라, 자기가 아무리 종일토록 버르적거려도 구덕 속에 들어있는 자라는 거기에 있듯이, 내게 있는 것을 내가 찾는 것이지 밖에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거든. “아무개야!”  “바로 거기에 있거든. 그놈을 내놓고 찾는 것이 아니거든.

우리는 너나 없이 잘해 봤자, ()하니 점수를 매겨 봤자 중근기(中根機), 짜게 매기면 전부가 하근기(下根機) 것입니다. 하근기이기 때문에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고, 특별한 시간을 짜야 하고, 특별한 규칙을 세워서 범위 내에서 오직 전일하게 가지만 밀고 나가자 이거거든.

**송담스님(No.577)—96 11 첫째일요법회(96.11.03)

(1) 약 15분.  (2) 약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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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산하평사장(萬里山河平似掌)한데  일조관로직여현(一條官路直如絃)이니라

나무~아미타불~

행인약문궁통사(行人若問窮通事)하면  철벽은산재면전(鐵壁銀山在面前)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만리강산평사장(萬里江山平似掌)한데  일조관로직여현(一條管路直如絃)이다. 만리의 산하는 평평하기가 손바닥 같은데, 가닥 관로(官路) 곧기가 거문고 같구나.


행인이 만약 일을 통달할 것을 다하기를 묻는다면(行人若問窮通事), 어떻게 하면은 어려운 문제를 바르게 통달을 시킬 수가 있는가? 그걸 묻는다면,

철벽은산재면전(鐵壁銀山在面前)이다. 쇠로 벽과 은으로 , 철벽은산은 도저히 피할라야 피할 수도 없고, 올라갈라야 올라갈 수도 없고, 부수고 나아갈라야 나아갈 수도 없는, 그러한 철벽은산이 얼굴 앞에 ! 있느니라.


만리강산평사장(萬里江山平似掌)이라. 우리가 수행을 나가는 여러 가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통해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몸으로 느끼고, 뜻으로 생각하고 하는, 이것이 우리의 앞에 펼쳐진 만리강산이여.

그런데 만리강산이 평평하기가 손바닥 같다. 무엇을 보건, 무엇을 듣건, 무엇을 느끼건, 그것이 우리의 면전(面前) 통해서 일어나는 일이라 다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손바닥 안에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일조관로직여현(一條官路直如絃)이여. 가닥 관로가 곧기가 거문고 줄과 같이 곧다 이거여.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공부를 바르게 수가 있느냐? 어떻게 하면 목적지에 바로 도달할 수가 있느냐?(行人若問窮通事)

눈으로 보면 온갖 색상이 들어오고, 귀를 통해서는 온갖 소리가 들려오고, 코를 통해서는 온갖 냄새가 들어오고, 몸을 통해서는 온갖 춥고 덥고 하는 것을 느끼고, 생각을 통해서는 과거, 현재, 미래, 선악, 온갖 생각이 끊일 사이없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데, 속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바르게, 그리고 가장 빨리 '참나' 깨달을 수가 있느냐? 그것이 행인(行人) 약문궁통사(若問窮通事)거든.


공부에는어떻게 하면 공부가 빨리 되느니라특별히 가르켜 있는 법이 있는 것이 아니여. 철벽은산이 !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전후좌우로 피할 없어.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 직면(直面) 해야 한다 그말이여.

거기서 누가 사다리를 놔서 올라가기 좋게 준다든지, 위에서 무슨 밧줄을 내려줘서 그놈을 타고 올라오게 한다든지, 은산철벽을 포기하고 그만두고 뒷걸음을 쳐서 무슨 수월하게 나아갈 있는 길을 찾는다든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서는 우리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은산철벽(銀山鐵壁) 무엇인가? 자기 본참공안(本參公案) 여하약하(如何若何) 막론(莫論)하고, 마치 모기가 쇠로 등어리에 올라타고서 입부리를 등어리에다가 처쑤셔박는 것처럼,

부드러운 모기의 입부리가 어떻게 쇠로 등어리를 뚫고 들어갈 수가 있겠는가? 것인가? 안될 것인가? 어떻게 하면 것인가?’ 여하약하를 따져 가지고서는 입부리를 등어리에 박기 커녕은 결국은 거기서 목도 부러지고, 몸뚱이도 부셔져서 가망이 없는 일이니, 여하약하를 막론하고 입부리와 머리와 몸을 압량해서, 합해서 처박고 돌격을 들어가야 한다 그말이여.


옛날에 어떤 사람이 화살을 짊어지고 산중을 가는데 저만큼 호랑이가 ! 버티고 앉았다. 그러니 뒷걸음질 쳐서 도망갈 수도 없고, 나아가자니 잡혀먹을 것이고, 옆으로 좌우로 도망칠 수도 없고, 그래서 몸에 가지고 있던 화살을 뽑아 가지고 거기다 대고 활을 쐈다 그말이여.

정통으로 쐈는데 활이 호랑이의 가슴통에 ! 꽂혔는데 까딱도 한다 그말이여. 그래서 이상해서 봤더니 그것이 호랑이가 아니고 바윗덩어리다 그말이여.


바윗덩어리가 데서 보니까 마치 호랑이가 버티고 앉은 것처럼 보여서 저놈을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죽으니까, 있는 힘과 정신을 다해 가지고는 바로 쏴댔다 그말이여. 화살이 바윗돌 속으로 들어가서 꽂혀 갖고 있어. 두들겨 봐도 바위가 분명하다 그말이여.

어떻게 약한 화살이 바위 속으로 뚫고 들어갔을 것인가? 다시 와서 등에서 다른 화살을 뽑아서 쏘니까 , 튀겨 버리고 들어가지를 않아.


모기가 소의 등어리에다 입부리를 박는 것이나, 우리가 본참화두를 거각(擧却) 가지고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 깨닫기 위해서 화두를 들고 정진을 하는 것이나, 그것이 똑같은 일이다 그말이여.

은산철벽은 몸과 나의 목숨을 다해서 내가 뚫고 들어갈 수밖에는 없는 관문(關門)이다 그말이여. 자기의 근기(根機) 따질 것도 없고, 자기의 건강도 따질 것도 없고, 자기의 어리석고 영리한 것도 따질 것도 없고, 남녀노소도 따질 것도 없고, 유식 무식도 따질 것이 없어.


흔히들화두가 들린다. 의심이 정말  참다운 의심이 나지를 않고 염화두(念話頭), 그냥 염불하듯이 화두만 자꾸 챙기되 의단(疑團) 독로(獨露)하지를 않는다. 무엇이 잘못되어서 그런가? 어떻게 하면은 신심(信心) 분심(憤心) 의심(疑心) 한목 돈발(頓發)해서 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공부가 것인가?’

이러한 것에 대한 질문, 이러한 것에 대한 문제점은 참선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것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서 자기의 본참공안, ‘이뭣고?’ 시심마(是甚) ‘이뭣고?’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되고 되고 하는 것을  따질 것이 없어.


대부분 처음 하는 사람은 화두를 들기는 들되 생각으로만 들고 입으로만 들지, 간절한 의심이 나니까어떻게 하면 정말 참의심이 돈발해서 의단이 독로하게 것인가? 간단(間斷) 없이 정말 간절한 의심이 것인가?’ 그것을 따지지 말아.

되고 되고 하는 것을 따지지 말고처음부터서 간절(懇切) 의심이 돈발한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너무 욕심이 과한 탓이다 그말이여.


욕심을 내서 몸을 너무 지나치게 긴장을 가지고 목에 힘을 주고, 눈에다가 용을 쓰면서이뭣고?’ 또는 무자 화두(無字話頭) 하는 분은어째서 () 했는고?’ ‘간절히 하라 하는 말을 지나치게 힘을 쓰고, 용을 써서 하라는 말로 잘못 알고 우악스럽게 그렇게 해서는 된다 그말이여.

선용기심(善用其心)이여. ‘ 마음을 쓴다 하는 것은 너무 용을 쓰고 힘을 들여서도 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매카리 없어 늘어져 처져 가지고 멍하니 그렇게 해서도 된거다 그말이여. 이것은 본인이 전강 조실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본인이 스스로 그것을 터득할 밖에는 없어.(처음~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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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엽난봉추색리(紅葉亂峰秋色裏)  석양소우단교변(夕陽疎雨斷橋邊)이로구나

나무~아마타불~

망망우주인무수(茫茫宇宙人無數)한데  나개친증도지두(那箇親曾到地頭)

나무~아미타불~


홍엽난봉추색리(紅葉亂峰秋色裏),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지러운 봉다리, 높고 낮은 봉다리와 계곡에 가을색이 깊었다 그말이여. 요새 한창 오대산이나 설악산, 내장산이나 또는 백양산, 도처 방방곡곡에 산과 들이 모다 단풍이 져서 한참 아름다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석양소우단교변(夕陽疎雨斷橋邊)이다, 석양에 성근 비는 끊어진 다리 가로구나.


우리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가을 경치의 장면을 읊은 것이지만, 우리는 무량겁을 생사윤회를 하면서 지금 시간, 자리까지 왔습니다. 천만년을 그렇게 돌고 돌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것이 바로 나이의 많고 적은 것을 물을 것도 없이, 우리는 역사가 없는 과거에, 때를 따질 수가 없는 무량겁 전으로부터 오늘까지 왔으니, 우리는 어지러운 봉다리에  단풍이 가을철을 맞이했다고 말할 수가 있다 그말이여.


가을철은 나무와 풀들이 모다 단풍이 들어서 잠간동안 울긋불긋 아름답다고는 하지마는 며칠 지나가면 단풍이 시들어서 볼쌍사납게 떨어지고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이파리는 단풍이 졌지만 모든 나무나 , 곡식들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 단풍이 지는 것입니다.


봄에는 잎이 푸릇푸릇하고, 여름에는 사뭇 녹음(綠陰) 그렇게 깊은 것도 가을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 태양으로부터 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그런 푸른 빛깔이 필요해서인 것입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수분과 태양에서 받아들인 기운을 이파리가 그놈을 배합을 해서 열매를 맺는데 힘을 거기다 쏟는 것입니다. 그렇게 열매를 맺게 다음에는 이파리는 시들어서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량겁(無量劫) 육도법계(六道法界) 돌고 돌면서 지금까지 무엇을 왔습니까? 우리는 무슨 열매를 맺기 위해서 무량 다겁생래(多劫生來) 오늘날까지 걸어왔습니까? 다행히 우리는 금생에 불법을 만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명예를 위해서, 권리를 위해서, 재산을 위해서, 그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고 때로는 목숨까지 거기다 바치면서 그런 것을 얻으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얻어지기도 어렵고, 설사 얻었다 해도 영원히 자기 것이 되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위가 온통 그러한 세상 속에 살면서 우리는 불법을 믿고, 참나를 찾기 위해서 우리는 이렇게 모였습니다. 그것만하더라도 우리는 다행스런 일이고, 생각할수록 감사하고, 생각할수록 복된 그러한 처지라고 우리는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다행스럽고 복된 처지이기는 하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그럭저럭 지낼 수는 없습니다. 기왕 받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았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났을진대는 정말 여법(如法)하게 정진을 해서 기어코 몸으로, 육신으로, 육신 받았을 금생에 문제를 해결을 해서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해야 것입니다.


이것은 남이 열매를 맺게 해줄 수는 없습니다. 자기의 열매를 자기가 해야 합니다. 나무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뭇가지의 열매는 나뭇가지에서 되도록 해야지, 다른 나뭇가지가 와서 자기를 맺게 해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올바른 방법에 의해서 열심히만 가면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자기가 찾는 것이니까,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만 찾으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자루 속에 자라, 자기가 아무리 종일토록 버르적거려도 구덕 속에 들어있는 자라는 거기에 있듯이, 내게 있는 것을 내가 찾는 것이지 밖에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거든.


아무개야!”  “바로 거기에 있거든. 그놈을 내놓고 찾는 것이 아니거든.

무슨 물건이냐?’ 앉아서도이뭣고?’ 서서도이뭣고?’ 일을 하면서도이뭣고?’ 걸어가면서도이뭣고?’ 자꾸 챙기고 챙기고, 잊어버리면 챙기고, 우리는 경계(境界) 당하면 깜박깜박 잊어버리거든. 잊어버린 알면 챙기면 그만이여.


언제나 거기에 있는 것이거든. 눈으로 , 귀로 들을 , 코로 냄새 맡을 , 혀로 맛볼 , 일체처 일체시에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거기에 있는 것을 바로 거기서 챙기는 것이니까 이것은 사실 어렵다고 생각할 것도 없고, 하나도 복잡하다고 생각할 것이 없어.

이뭣고?’ ‘이뭣고?’ 잠깐 놓쳤다고 해서 어디 가는 것이 아닌 거여. 거기에 있는 것이지.


귀가 먹지 않았으니까 소리도 들릴  것이고, 눈이 멀지 않았으니까 눈을 뜨면 모든 것이 보일 것이여. 보여도 그냥 고대로 놔두고 자기는이뭣고?’거든. 그저 수저로 밥을 넣고 저분으로 반찬을 집어서 입에 넣어서 저작(咀嚼) 하면서 터억 생각은이뭣고?’거든.


그래서 옛날 사람은 시끄럽고 복잡한 장바닥에 가지고, 일부로 거기 가서 정진을 그러한 분들도 있었다 그말이여. 그러한 속에서도 시끄러운 소리가 방해가 되지 않는가? 속에서 공부가 되는가 되는가 한번 시험해 보는 것이거든.



어떤 스님이 중국을 갔는데, 항구에 내리니까 연세가 많은 스님이 항구에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고 다닌다 그말이여. 처음으로 중국을 갔으니까 스님을 만났으니 반가웠겄다.

어느 절에서 오셨습니까?”

아무데 , 아무데서 왔다

참선을 하시고 이리 항구에 가지고 이렇게 두리번거리고 있습니까?”


이분이 참선에 대해서 아직 무엇인지를 모르시는구나

나는 선방에 들어와서 정진한지가 벌써 수십 년인데 지금 전좌(典座)” 전좌라고 하면 별좌(別座) 채공(菜供), 그러한 소임이 바로 전좌라고 하는 소임에 해당 되는데, 그러한 별좌나 원주(院主), “그러한 소임을 맡았기 때문에 항구에 오면 대중공양(大衆供養) 만한 것이 있을까, 그래서 그것을 구하러 왔다


그런데 말을 들어보니까, 스님은 그러한 전좌라고 하는 소임을 맡아 가지고 대중을 외호(外護) 하고, 외호하면서 참선하는 것이 아니라, 외호하면서 속에 바로 그것이 정진이다 그거거든.

따로 있고 정진 따로 있는 아니라, 일이 바로 정진이고 정진이 바로 일이다 그말이여. 일과 정진이 둘이 아니어. 속에서 바로 일도 열심히 하면서 자체가 정진이다 그말이여.


벌써 입승(立繩), 선덕(禪德) 지내 가지고 조실(祖室) 추대를 받을만한 그러한 법랍(法臘) 경륜을 가진 스님이 그런 전좌의 소임을 자원해서 맡아 가지고 그렇게 정진을 한다 그말이여.

그래서 스님은 전좌 스님 안내로 절을 가지고 3년간을 여법히 정진을 가지고, 확철대오를 가지고 인가(印可) 받아 가지고 왔다. 스님이 누구냐 하면은 일본의 조동종 개산조(開山祖) 도원 선사(道元禪師)라고 하는 선사인데, 그래서 일본에 조동종 초조(初祖) 되어서 오늘날 일본에 조동종이 굉장히 번창을 그러한 종파를 개산을 했다 그말이여.


우리나라에도 도원 선사 못지않을 만큼 훌륭한 선사들이 많이 계시지만,

참선이라 하는 것은 선방에 앉아서 시간 맞춰서 죽비() 치고물론 선방에 방부를 들이고, 결제 중에는 시간을 맞추고 여법하게 지내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나 입선·방선, 입선(入禪) 중에는 여법하게 하고, 방선(放禪)하면 그냥 화두도 버리고 잡담으로 세월을 보내고 그렇게 지내서는 아니 되는 것이고.


결제(結制) 중에는 여법하게 지내다가 해제(解制) 되면 팔도강산 경치 좋고 좋은 데를 다니면서 구경이나 하고 그럭저럭 지내고, 이렇게 가지고서는 미륵불이 하생할 때까지오십육억 칠천만 뒤에 미륵불(彌勒佛) 염부제(閻浮提) 하생(下生) 때까지 참선해도 깨달을 기약은 없다고 고인(古人)네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참선(參禪) 대한 개념이물론 아까 조실 스님의 법문 가운데에도앉아서 하는 것이 힘을 얻기가 쉽다 하는 구절에 대해서도 말씀이 있었지마는,

당연히 참선은 좌선(坐禪)만이 참선은 아니나, 가급적이면 단정히 앉아서 가부좌나 반가부좌를 하고, 눈은 평상으로 뜨고 그래가지고 단전호흡을 하면서이뭣고?’ 숨을 깊이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히 내쉬면서이뭣고?’ 초보자는 마땅히 그렇게 길을 들여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어찌 좌선만이 참선이겠느냐 이거거든.


먹을 , 입을 , 변소에 , 세수하고 양치질 , 목욕할 , 일체처 일체시 항상 자기 본참공안을 거각을 해서, 면면밀밀(綿綿密密), 밀밀면면(密密綿綿), 간단(間斷)없이 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잡드리를 해가야 것이다.


그래서 고인은 그럭저럭 지내지 말고, 몸과 목숨을 바쳐서 오직 한길로 전일(專一)하게 나아가도록 그렇게 법문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너나 없이 잘해 봤자, ()하니 점수를 매겨 봤자 중근기(中根機), 짜게 매기면 전부가 하근기(下根機) 것입니다.

하근기이기 때문에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고, 특별한 시간을 짜야 하고, 특별한 규칙을 세워서 범위 내에서 오직 전일하게 가지만 밀고 나가자 이거거든.(1526~3624)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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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만리산하평사장~’ ; [천목중봉화상광록(天目中峰和尙廣錄)] 3 '송고(頌古)'大事未明如喪考  大事已明亦如喪考 대한 중봉화상의 게송.

[참고]大事未明如喪考  大事已明亦如喪考’ ; ‘ [大事] 밝히지 못했으면 돌아가신 부모님을 장사 지내는 같이 하고, 일을 밝혔더라도 돌아가신 부모님을 장사 지내는 같이 하라” [종감법림(宗鑑法林)] 23 ‘睦州示衆  大事未明  如喪考  大事已明  亦如喪考

*(게송)萬里山河平似掌  一條官路直如絃  行人若問窮通事  鐵壁銀山在面前 ;  게송에 대한  하나의 법문---> http://emokko.tistory.com/433

*면전(面前 ·얼굴·눈앞 / ) ; 얼굴[] 대한 바로 [].

*직면(直面 맞을·대적할 /·얼굴·눈앞 ) ; 어떠한 일이나 사물을 직접 당하거나 접함.

*은산철벽(銀山鐵壁) ; 철벽은산(鐵壁銀山). 은과 철은 견고해서 뚫기 어렵고 산과 벽은 높아 오르기 어려움을 나타낸 .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여하약하(如何若何) ; 이러쿵저러쿵. 이러하다는 저러하다는 자꾸 말을 늘어놓는 모양.

*막론하다(莫論--) ; 이것저것 따지고 가려 말하지 아니하다.

*등어리 ; '' 사투리.

*입부리 ; 새의 부리나 동물의 입을 말하는주둥이 속되게 이르는 .

*거각(擧却 /어조사 ) ; 화두를 든다.

*본래면목(本來面目 / / / ) ; ①자기의 본래(本來) 모습(面目). ②자신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의 성품.

*관문(關門) ; ①다른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거쳐야 단계. 또는 중요한 고비. ②다른 지역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는 지점. ③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세워 지나가는 사람이나 물품을 조사하는 . ④국경이나 요새의 성문.

*근기(根機 뿌리 /베틀 )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보통 근기의 차등을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로 구분한다.

[참고] 송담스님(No.88)—(참선법A) 법련사 불교학생회 청법 법문(1978.10.1)에서.

중생 말세다, 중생 근기가 미약하다, 그러니까 참선법 가지고는 안되고 아미타불을 불러야 한다이러한 것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마는, 말세라고 하는 것은 편의에 따라서 정법 시대, 상법 시대, 말법 시대 이렇게 해서 말씀해 놨지만은 최상승법을 믿고 실천할 있는 사람이면, 사람은 하근기가 아니라 상근기(上根機) 것입니다.


아무리 부처님 당시에 태어났으되 법을 믿지 아니한 사람은 하근기인 것이고, 지금 삼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 태어났어도 활구참선법을 믿고 열심히 실천에 옮긴 사람이면, 사람은 바로 정법 시대 사람이요, 사람은 상근기라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참선법을 배우고자 하고, 참선에 의해서 자아를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냈을 여러분은 이미 정법 시대를 만나 것이고, 여러분은 상근기인 것입니다. 조금도 그런 염려를 마시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결정코 금생에참나 자각하도록 도업을 성취하기를 간절히 빕니다.

*의단(疑團 의심할 , 덩어리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독로(獨露 홀로·오로지 , 드러날 ) ; 홀로() 드러나다().
*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소소영령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