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精進)2016.03.14 08:06

§(508) (게송)승침상속의선마~ / 상나화수(商那和修) 존자의 방편법과 우바국다 존자 / 심우송(尋牛頌) / 지혜로운 방편.


부모와 부부와 자녀 그리고 세상에 모든 살림살이 속에 있으면서 거기서 벗어나는 길이 그게 활구참선이여. 철저하게 활구 참선법을 믿고, 나도 법을 믿고 여법(如法)하게 실천을 한다면 나도 확철대오(廓徹大悟) 있다고 하는 깊은 철저한 신심.

무상호불(無相好佛)’이라고 칭송을 받을 만한 그러한 대도인(大道人) , 검은 그런 유치원 학생이나 만한 그러한 간단한 방편(方便)법을 가지고 수다원과를 증득했다.

그러면 우리도 대학을 나왔건 또는 사서삼경을 배웠건, 부처님의 여러 경전을 읽었건 간에 자기 나름대로 닦는데 도움이 만한 좋은 방편을 써서 공부를 열심히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깨달음은 비약적인 것이지 차츰차츰 과정을 밟아 올라가서 무슨 학문 하듯이 알아 들어가는 공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일이 지혜로운 방편이 없이는 구경(究竟) 목적지에 가장 바르게, 가장 빨리 도달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송담스님(No.508)−93 6 첫째 일요법회(93.06.06)


(1) 약 20분.  (2) 약 4분.


(1)-----------------


승침상속의선마(昇沈相續蟻旋磨)하고  증애교전상익니(憎愛交纏象溺泥)로구나

나무~ 아미타불~

미긍현애친살수(未肯懸崖親撒手)하고  부지신고대하시(不知辛苦待何時)이리요

나무~ 아미타불~


승침상속의선마(昇沈相續蟻旋磨)하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끊임없이 개미가 마치 맷돌을 돌듯이, 착한 일을 하면 천상에 태어나고 죄를 지으면 삼악도(三惡道) 떨어지고. 천당에 올라갔다가 복이 다하면 떨어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것이 마치 개미가 쳇바퀴 돌듯 한다 그말이여.


증애교전상익니(憎愛交纏象溺泥).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마음에 들면 이뻐하고 뜻과 어기면은 미워하고 그래가지고 애정과 원한이 얽히고설켜서 미워하지 아니하면 이뻐하고, 이뻐하지 아니하면 미워하고.

그것이 마치 그렇게 서로 얽혀 가지고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 늙은 코끼리가 깊은 수렁에 빠져 가지고, 발을 빼면은 다른 발이 빠지고, 발을 간신히 빼면은 다른 발이 빠지고 가지고, 도저히 진흙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거와 같다 그말이여.


인간 세상에는 착한 일을 하면 좋다하고, 나쁜 짓을 하면 모다 미워하고 그러지만,

쪼금 좋은 일해서 좋은 일한 과보(果報) 복을 받는 것이나, 나쁜 죄를 지어 가지고 과보로 축생이나 아귀나 지옥에 떨어진 것이나, 그것이 쪼금 미워했다가 이뻐했다 가지고 인간관계가 얽히는 것이나 그것이 마찬가지다 그말이여.


왼발 빠지고 오른발 간신히 빼고 들어있어 봤자 얼마 가서 다시 오른발이 빠지고, 왼발을 간신히 들어올리나 끝끝내 코끼리가 진흙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고,

좋은 가지고 천상에 태어났다가 복이 다하면 다시 떨어져 가지고 () 지으면은 삼악도에 떨어졌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것이 무엇이 그렇게 다를 것이 있냐 그말이여.


미긍현애친살수(未肯懸崖親撒手), 선과 악에서 ! 벗어나고, 미워하고 이뻐한 그것에서 ! 벗어나 버려야지,

그것을 용기와 지혜로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지신고대하시(不知辛苦待何時). 쓰라리고 괴로운 것에서 언제 거기서 벗어날 것이냐 그말이여.

증애심(憎愛心) 선악 시비(是非)에서 용감하게 ! 벗어나 버려야 하거든. 벗어난다고 하는 것이 대단히 힘이 들어서 정말 투철한 용기가 아니고서는 시비와 선악, 증애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


우선 아까 조실 스님께서 심우도(尋牛圖) 관한 법문과 활구참선(活句參禪) 대한 법문을 주셨는데, 활구참선을 믿고 그것을 열심히 함으로써만이 구덩이에서 벗어날 수가 있어.


갑자기, 위로는 부모가 계시고, 아래로는 아들과 딸이 있고, 옆으로는 모다 형제간도 있고 부부간도 있는데, 그것을 일조(一朝) 끊어버리고 산중에 들어가서 머리를 깎고 () 닦는다고 하는 것은 여간해서 그것은 흉내내기가 어렵고 그걸 따르기가 어렵고, 특별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걸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이고.

속에서 부모와 부부와 자녀 그리고 세상에 모든 살림살이 속에 있으면서 거기서 벗어나는 길이 그게 활구참선이여.


철저하게 활구 참선법을 믿고, 나도 법을 믿고 여법(如法)하게 실천을 한다면 나도 확철대오(廓徹大悟) 있다고 하는 깊은 철저한 신심이 있어야 하고, 자기가 믿을 있는 스승을 찾아서 화두(話頭) 가지고, 되고 되고 하는 것도 따지지 말고 그저 앉아서나 서서나, 걸어갈 때나 차를 때나, 일을 때나 자꾸 화두를 참구(參究) 하거든.


이뭣고?’ ‘이뭣고?’ ‘ 몸뚱이 끌고다니는 이놈이 뭣고?’

그러다가 나중에 걸음 들어가서지금 이뭣고 하는 이놈이 뭣고?’ 이렇게 다그쳐 들어가.


잘되느니 안되느니, 망상이 일어나서 못하느니, 잡념이 일어나서 못하느니, 졸음이 와서 못하느니, 일이 바빠서 못하느니, 시끄러워서 못하느니, 그런 핑계를 필요가 없어. 안될수록에 마음을 가다듬고이뭣고?’ ‘이뭣고?’ 해보라 그말이여.

자꾸 챙기고 챙기고 하다 보면 달을 챙겨, 달을 부셔대, 달을 . 그래도 안되어도 상관 말고 다섯 , 여섯 , 이렇게 하다 보면 나중에는 저절로 화두가 들어진다 그말이여.



부처님 다음에 가섭 존자(迦葉尊者) 부처님의 법등(法燈) 이어받고, 가섭 존자 다음에는 아난 존자(阿難尊者), 아난 존자 다음에는 상나화수(商那和修), 상나화수 다음에는 우바국다 존자(優婆毱多尊者)인데, 우바국다 존자가 상나화수 존자 밑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 상나화수 존자가 돌하고 검은 돌하고지금 같으면은 바둑과 같은 건데, 뭉텅이 하고 검은 뭉텅이를 자루 요렇게 주고서, ‘악심이 일어나면성을 내거나 무슨 하여간 악한 마음이 나거든 검은 돌을 내려 놓고, 착한 마음이 일어나면 돌을 내려 놔라이렇게 가르켰어.


그래서 우바국다 존자가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 검은 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면서, 그저 악한 마음만 일으키면은 검은 돌을 내려놔. 착한 마음이 나면은 돌을 내려놔.

그렇게 해서 날마다 하루,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그것을 했다. 이틀을 , 사흘을 , 차츰차츰 검은 돌은 줄어지고 차츰차츰 돌이 불어났다. 삼사일쯤 가니까 돌과 검은 돌이 비슷비슷해 . 일주일이 지나니까 칠일이 되니까 검은 돌은 하나도 내려놓지 않고 돌만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런 연유(緣由)에사 상나화수 존자가 제자인 우바국다 존자에게고집멸도(苦集滅道)’—고집멸도를 사성제(四聖諦) 그러는데,

()’라고 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은 괴로운 것이다. 전체가 괴로운 것이다. 몸뚱이도 괴로운 것이요, 세상에 우리 모든 경계를 보고 내가 느끼는 저것은 뭐다뭐다 하고 ! 경계를 만나자마자 마음에서 그것을 받아들인 , 그것도 괴로운 것이다.

받아들여 가지고 그렇게 생각 생각 하는 것도 괴로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이 괴로운 것이다. 이렇게 괴롭다고 확실히 마음에 깨닫는 거여.


다음에()’이라 하는 것은 괴로우냐 하면은 괴로움의 원인이 ()이거든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것이, 원인이 ()이여.

다음에 괴로움을 없애는 것이 ()이고, 다음에 고집멸도는 팔정도(八正道) 닦으면 열반에 들어서 괴로움이 없어진다 그거거든.


이것이 고집멸도 사성제법(四聖諦法)이라 하는 건데, 사성제법을 상나화수 존자가 우바국다 존자에게 법문을 설해 주셨어. 거기에서 수다원과(須陀洹果) 증득을 했다.

수다원과(須陀洹果) 소승의 사과(四果) 중에 수다원과를 깨달았다. 우바국다 존자는 일만에 , 검은 돌을 내려놓는 그러한 방편을 통해서 수다원과를 증득했다 그러는데,


상나화수 존자는, 상나화수가 아니라 우바국다(優婆毱多) 존자는 어떠한 분이냐 하면은 나중에 상나화수 존자의 법을 이어서 4 조사(祖師) 되는 분인데, 이분은 부처님과 같이 삼십이상(三十二相) 갖추지 못했고, 부처님처럼 팔십종호(八十種好) 갖추지 못했어.

그렇지마는 부처님과 (같은) 삼명육통(三明六通) 팔해탈(八解脫) 증득했어. 모든 점에 있어서 부처님과 조금도 차등이 없을 만큼 그러한 도사가 되셨어.

그래서 우바국다 존자의 별명이 무상호불(無相好佛)이여삼십이상() 팔십종호(), 그래서 상호가 없는, 상호는 갖추지 못했지마는 부처님과 똑같다 해서 무상호불(無相好佛)이라, 별명이 그런데.


그러한무상호불이라고 칭송을 받을 만한 그러한 대도인(大道人) , 검은 그런 유치원 학생이나 만한 그러한 간단한 방편(方便)법을 가지고 수다원과를 증득했다.

그러면 우리도 대학을 나왔건 또는 사서삼경을 배웠건, 부처님의 여러 경전을 읽었건 간에 자기 나름대로 닦는데 도움이 만한 좋은 방편을 써서 공부를 열심히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말이여.


말을 많이 하고 수다를 떠는 사람은 특별히 말을 적게 하리라. 세상에 살면서 아주 말을 수는 없고, 필요한 말만 하되 말을 적게 하는 무슨 기구를 몸에 지닌다든지 그래가지고 말이 여까지 불쑥 나올라고 하면 ! 참고 참고해서, 대신 ! 참으면서이뭣고?’ 이렇게 하는 것도 좋고.


음식을 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옆에 사람 보지도 않고 우선 입으로 가지고 가서 배가 불러야 옆에 사람보고, 자셔그런 사람은 음식을 보자마자 대번에 손이 가려고 그러면 거두어들이면서, 숨을 들어마시면서 침을 꼴딱 삼키면서이뭣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돈만 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갖고싶어 하는 마음이 나는 사람은 돈을 보자마자 손을 주먹을 쥐면서이뭣고?’


칭찬한 것을 좋아하고 잘못을 지적해 주면은 성을 내고 싫어하는 사람은아마 대부분이 그러기가 어렵지마는 그러한 사람은 남이 나를 칭찬해 주면은, 칭찬한 좋아하지 말자.’

잘못을 지적을 해주면 성을 내는 사람은 성이 여까지 올라오려고 하자마자 ! 주먹을 쥐면서이뭣고?’

칭찬해 것은 도둑놈이고, 나의 잘못을 지적해 사람이야말로 정말 훌륭한, 나를 진정으로 위해 주는 사람이다공자님, 성현이 그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해서 생각을 돌이키고 해서, 일상 생활 속에 항상 자기를 돌이키고 반성하고 하루하루를 우바국다 존자가 , 검은 돌로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듯이 우리도 항상 생활 속에서 그런 간편한 방편 법을 가지고 자기의 마음을 화두로 돌리고, 자꾸 일어나는 생각을 거두어서 자꾸 화두를 돌리다 보면, 자연히 탐심(貪心) 줄어지고 진심(瞋心) 줄어지고 어리석은 마음도 줄어질 것이다 그말이여.

그렇게 해서 , 이태 일구월심(日久月深) 가다 보면 사람이 달라질 것은 불을 보는 것보다도 명확한 일일 것이다.(처음~1927)



(2)-----------------


아까 조실 스님께서 설하신 십우도(十牛圖), 심우송(尋牛頌) 법문도 역시 첫째는 소를 찾는 거고[심우(尋牛)], 둘째는 소를 찾다가 소의 발자죽을 발견한 거고[견적(見跡)], 셋째는 발자죽 따라가다 보니까 소를 보았다 그말이여[견우(見牛)]. 그리고 넷째는 소를 간신히 붙들었어[득우(得牛)]. 다섯째는 소를 붙들어 가지고 그것을 길을 들인다[목우(牧牛)] 말이거든.


여섯째는 길들인 소를 타고 자기집으로 돌아오는 거고[기우귀가(騎牛歸家)]. 일곱째는 소는 잊어버리고 사람만 있는 거고[망우존인(忘牛存人)]. 여덟째는 인우구망(人牛俱忘)이여, 소도 잊어버리고 사람도 잊어버려, 그러한 경계를 말한 거여. 아홉째는 반본환원(返本還源)이여, 근본으로 돌아가는 거고. 열째는 수수입전(垂手入廛)이여, 떠억 손을 드리워 가지고 모다 거리로 나가는 거다.


그러면 첫째 심우(尋牛) 보리심(菩提心) 발하는 거여, 발심(發心) 하는 단계고. 번째, 번째, 번째, 다섯 번째는 수행(修行)하는 과정이고,

그리고 일곱째, 여덟째는 보리(菩提) 성취하는 거여. 성보리(成菩提), 깨달음을 얻는 경계고.

아홉 번째 반본환원은 열반(涅槃) 경계에 들어가는 거고, 번째는 좋은 방편을 써서 중생 교화하는 경지다 말이거든.


뛰어서여래(如來) 들어가는 ,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하는 것이 최상승법인 활구참선이지만,

그것을 우리 중생으로 하여금 과정을 알아듣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 고인(古人)네들은 이런 심우송(尋牛頌)—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하고, 심우도(尋牛圖)라고도 하는 차례차례 과정을 이렇게 시로써 표현해 것인데,


깨달음은 비약적인 것이지 차츰차츰 과정을 밟아 올라가서 무슨 학문 하듯이 알아 들어가는 공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일이 지혜로운 방편이 없이는 구경(究竟) 목적지에 가장 바르게, 가장 빨리 도달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1928~2247)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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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승침상속의선마~’ ; 중봉명본 스님의 '天目中峯和尙廣錄卷第二十九'에서 '寄同參十首' 게송 참고.

*삼악도(三惡道) ; 악인(惡人) 죽어서 간다는 가지 괴로운 세계. 지옥도(地獄道), 축생도(畜生道), 아귀도(餓鬼道) 가리킨다. 지옥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태어날 지옥세계이며, 축생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짐승의 몸이 되어 괴로움을 받는다는 길이고, 아귀도는 먹으려고 하는 음식은 불로 변하여 굶주리고 매를 맞는 아귀들이 모여 사는 세계이다.

*과보(果報) ; 인과응보(因果應報,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

*증애심(憎愛心) ;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 애증(愛憎).

*시비(是非) ; ①옳으니 그르니 하는 말다툼. ②이러니저러니 좋지 않게 트집을 잡아서 말함. ③옳고 그름.

*심우도(尋牛圖) ; 십우도(十牛圖). 목우도(牧牛圖). 수행자가 발심(發心) 가지고 견성(見性)해서 중생교화하는 데까지 10단계로 나눠서 그림으로 그린 . 게송으로 읊은 것을 심우송(尋牛頌), 십우송(十牛頌)이라 한다.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일조(一朝) ; 주로일조에 꼴로 쓰여, 하루 아침이라는 뜻으로, 갑작스럽도록 짧은 사이를 이르는 .

*여법(如法 같을·같게 ·따를·좇을 / 부처님의 가르침·불도佛道 )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구(參究 헤아릴 /궁구할 )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선지식의 지도 아래 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이뭣고(是甚 시심마, 시삼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왔다.

[참고]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화두(공안)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1700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1700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7822) [ ‘참선법 A’ 에서]

*가섭(迦葉) : [] Mahakasyapa 음을 따라 마하가섭(摩訶迦葉)이라고도 하며, 뜻으로는 대음광(大飮光)• 대구씨(大龜氏) 번역한다。Kasyapa ()이고, maha 크다는 말이니, 다섯 가섭 가운데 맏이를 뜻한다。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

본래는 바라문으로 석존이 성도한 년쯤 뒤에 부처님께 귀의하였다。그는 제자 가운데서도 주를 극도로 검박하게 하고, 용맹정진(勇猛精進)하는 두타행(頭陀行) 제일이었으며 부처님의 의발(衣鉢) 받은 상수 제자(上首弟子)로서 부처님이 입멸한 , 오백 아라한을 데리고 제일 결집(第一結集) 하면서 우두머리가 되었다。부처님 이후의 법통(法統) 말할 때에는 그가 초조(初祖) 된다.

*법등(法燈) ; 부처님의 가르침. () 세계의 캄캄한 마음을 없애는 것을 등불에 비유한 .

*아난존자(阿難尊者) : [] Ananda 음을 따라 아난타(阿難陀) 쓰고, 줄여서 아난(阿難) 또는 아란이라 하며, 뜻으로 번역하여 환희(歡喜) 또는 경희(慶喜)라고 하니, 기쁘다 뜻이다。

부처님의 사촌이며 조달(調達) 동생이다。부처님 성도하시던 밤에 났고, 스물 다섯 살에 출가하여 25 동안 부처님의 시자(侍者) 있었으며 십대제자 가운데서도 다문제일(多聞第一) 총명이 놀라웠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가섭존자의 주관으로 왕사성 밖에 있는 필발라굴(畢鉢羅窟 Vaibhara)에서 오백 성승(聖僧) 모여 경전을 결집하는데 아난존자는 때까지 아직 성과(聖果) 얻지 못하였으므로 거기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가, 가섭존자에게 묻기를 『부처님께서 사형(師兄)에게 법을 전하실 때에 금란가사(襴袈裟) 말고 따로 무엇을 전하신 것이 있읍니까?』『아난아』『예?』『문 밖에 찰간(刹竿)대를 꺾어 버려라! 』하였다。그러나 아난은 말뜻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용맹정진 사흘 만에야 비로소 크게 깨치고 나서, 회의에 참석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들은 대로 외니 하나도 틀림없음을 대중이 증명하여 경의 결집이 완성된 것이다。그 가섭존자로부터 법통(法統) 받았다가 상나화수(商那和修)에게 법을 전하였다.

*사성제(四聖諦) ; 사제(四諦). () ‘sacca’ 번역으로 진리를 뜻함. (, 괴로움) 소멸시켜 열반에 이르는 가지 진리. 사성제(四聖諦,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고도 .

①고제(苦諦, 苦聖諦) : ‘(, 괴로움)’라는 성스러운 진리. “태어남이 고다. 노쇠가 고다. 죽음이 고다. 슬픔비탄괴로움근심절망이 고다. 즐거운 것과 갈라짐이 고요, 싫은 것과 같이 함이 또한 고다. 요컨대 집착과 연관된, 존재의 다섯 쌓임(五取蘊) 고다”(상응부)

②집제(集諦, 集聖諦) : ‘고의 원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몹시 탐내어 집착하는 갈애(渴愛) () 일어나는 원인이라는 진리.

③멸제(滅諦, 滅聖諦) : ‘고의 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갈애가 남김없이 소멸됨으로써 (-괴로움) 소멸되어 고의 끝남, 열반에 이른다는 진리.

④도제(道諦, 道聖諦) : ‘고의 멸에 이르는 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팔정도(八正道)—정견(正見, 바른 이해) · 정사유(正思惟, 바른 생각) · 정어(正語, 바른 ) · 정업(正業, 바른 행위) · 정명(正命, 바른 생계) · 정정진(正精進, 바른 노력) · 정념(正念, 바른 마음챙김) · 정정(正定, 바른 집중)— 갈애를 소멸시켜, 고의 멸에 이르는 길이다.

*팔정도(八正道) ; 깨달음과 열반으로 이끄는 수행의 올바른 여덟 가지 . 정견(正見),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념(正念), 정정(正定), 정사유(正思惟), 정정진(正精進). 팔성도(八聖道) 이른다.

*수다원(須陀洹) ; 산스크리트어 srota-āpanna 팔리어 sota-āpanna 음사(音寫). 예류(預流입류(入流)라고 번역. 욕계·색계·무색계의 견혹(見惑) 끊은 성자. 깨달음의 길을 하천의 흐름에 비유하여 흐름처음으로 성자의 계열에 들었으므로 예류·입류하고 .

경지를 수다원과(須陀洹果예류과(預流果), 경지에 이르기 위해 수행하는 단계를 수다원향(須陀洹向예류향(預流向)이라 . 초기불교에서 성문(聲聞)으로서 해탈하는 길은성문사과(聲聞四果)’라고 하여, 수다원(須陀洹사다함(斯陀含아나함(阿那含아라한(阿羅漢) 4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견혹(見惑) : ①사제(四諦) 명료하게 주시하지 못함으로써 일어나는 번뇌. 번뇌에는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견(見取見계급취견(戒禁取見((((() 있음. ②유식설에서, 후천적으로 습득한 그릇된 지식에 의해 일어나는 번뇌, 분별기(分別起) 말함.

*조사(祖師) : 부처님의 바른 종지(宗旨) 조사선법(祖師禪法) 전하는 스승을 말함이니 종사(宗師) 같다.

*삼십이상(三十二相) ; 부처님이 갖추고 있다는 32가지의 뛰어난 신체의 특징. 몸이 금빛이다, 손가락이 길다, 눈썹 사이에 털이 있다, 발바닥에 개의 바퀴 모양의 무늬가 있다 등등.
*
팔십종호(八十種好) ; 부처님과 갖추고 있는 80가지의 작은 특징. 얼굴 빛이 화평하여 웃음을 먹음은 , 목이 둥글고 아름다운 등등.

*삼명육통(三明六通)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와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

*삼명(三明)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

①숙명지증명(宿命智證明) 나와 남의 전생을 환히 아는 지혜. ②생사지증명(生死智證明) 중생의 미래의 생사와 과보를 환히 아는 지혜. ③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지혜.

*신통(神通 불가사의할 /통할 ) : 수행을 ()하여 도달하는 걸림없는 초인간적인() 능력.

*육신통(六神通) ;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

①신족통(神足通) 마음대로 있고 변할 있는 능력. ②천안통(天眼通) 모든 것을 막힘없이 꿰뚫어 환히 있는 능력. ③천이통(天耳通) 모든 소리를 마음대로 들을 있는 능력. ④타심통(他心通) 남의 마음 속을 아는 능력. ⑤숙명통(宿命通) 나와 남의 전생을 아는 능력. ⑥누진통(漏盡通)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능력.

*팔해탈(八解脫) ;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여덟 가지 선정(禪定).

*방편(方便 방법·수단 /편할 ) ; ①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일시적인 수단으로 설한 가르침.중생 구제를 위해 소질에 따라 임시로 행하는 편의적인 수단과 방법.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수단과 방법. ②교묘한 수단과 방법.

*일구월심(日久月深) ;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 간다는 뜻으로, 날이 갈수록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짐을 이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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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菩提) : [] bodhi  () • () • ()이라 번역。불교 최고의 이상인 부처님이 깨달은 지혜。곧 불과(佛果) 말하며, 또는 불타(佛陀) 정각(正覺)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 불과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범어의 음대로 쓰면 '보디'라고 하겠지만, 우리 말의 관습상( —> ) '보리' 읽는다。따라서 '보제' '보데'로는 읽지 않아야 것이다。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수행(修行) ; ①실천하는 . 행하는 . ②오로지 생각에만 집중하여, 한결같이 그것을 잊지 않고 그것 외에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노력.

*열반(涅槃) ;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nirvāṇa) 팔리어 nibbāna 음사. (멸도(滅度적멸(寂滅적정(寂靜(안온(安穩원적(圓寂안락(安樂) 등으로 번역.

①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와 버리듯이, 타오르는 탐욕〔貪〕과 노여움〔瞋〕과 어리석음〔癡〕 등의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서 일체의 번뇌나 고뇌가 소멸하여 평온하게 상태.

사제(四諦)에서 (), 괴로움의 원인인 갈애(渴愛) 소멸된 상태. 모든 미혹의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解脫) 깨달음의 경지.

②번뇌 망상이 일어나고 꺼짐이 없어져, 지극히 고요하고 깨끗하고 밝고 맑은 경지.

소승법(小乘法)에서는 번뇌를 끊어 버리고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열반에 든다 하고, 대승법으로는 번뇌가 본래 없는 이치를 깨치면 생각이 일어나도 일어나는 것이 아니어서, 사바세계의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열반의 즐거움이 되는 것이다. 따로 열반에 들고 나고 없이 무엇이나 열반이며 어느 때나 열반이다. 이것이 열반인 것이다.

*여래지(如來地) ; 불지(佛地). 부처의 지위(地位경지(境地). '부처의 상태를 이루었다' 뜻의 성불(成佛)과도 같은 .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 ; ‘ 뛰어 여래의 경지에 바로 들어간다

[참고] 『증도가(證道歌) (영가永嘉 스님)에서.

覺卽了不施功  一切有爲法不同  住相布施生天福  猶如仰箭射虛空  勢力盡箭還墜  招得來生不如意

깨닫고 나면 () 베풀지 않으니 일체 유위법(有爲法) 같지 않다. () 머문 보시는 천상에 나는 복이나, 마치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 올라가는 힘이 다하면 화살은 다시 떨어지니, 내생(來生) 뜻과 같지 않음을 초래하게 되리라.


爭似無爲實相門  一超直入如來地  但得本莫愁末  如淨琉璃貪寶月  我今解此如意珠  自利利他終不竭

어찌 무위(無爲) 실상문에, 뛰어 여래의 경지에 바로 들어가는 것만 하겠는가.

다만 근본을 얻을지언정 지엽은 근심하지 말라. 마치 깨끗한 유리구슬 안에 보배 달을 머금은 것과 같네. , 이제 여의주를 아나니 나와 남을 이롭게 함에 마침내 다함이 없도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구경(究竟 궁구할 /마칠·다할 ) ;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막다른 고비. 위에 없음. 최고의 경지. 궁극에 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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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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