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 홍인대사2014.05.14 20:37

§ (게송) 고금천지수증오~ / ‘최상승론’-안으로부터 진정한 발심을 해야 / 삼요(三要)가 돈발(頓發)해야 / 썩은 나무둥치·바보·천치가 되어 정진만을 해야 대정진인(大精進人).

정말 안으로부터 신심·분심·의심이 돈발(頓發)을 해야만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어 도를 이룰 수가 있다.
만공 스님께서도 학자들에게 항시 말씀을 허시기를 ‘썩은 나무둥치가 되어야 공부를 헐 수가 있느니라.’
**송담스님(No.214) - 83년 추계산철 결제법회(계해년 음 8.1)(28분)에서.

약 20분.


고금천지수증오(古今天地誰曾悟)헌디  무오하증갱유미(無悟何曾更有迷)리요
나무~아미타불~
번억온주노진각(飜憶溫州老眞覺)헌디  무단일숙게조계(無端一宿憩曹溪)로구나
나무~아미타불~

고금천지(古今天地)에 수증오(誰曾悟). 고금천지(古今天地)에 누가 일찍이 깨달았는냐?
무오하증갱유미(無悟何曾更有迷)로구나. 깨달음이 없을진댄 어찌 일찍이 다시 미(迷)할 것이 있겠는가.

번억온주노진각(飜憶溫州老眞覺)허니, 도리어 온주땅에 늙은 진각선사를 생각허니, 진각선사는 육조 스님께 법(法)을 이어 받은 영가 진각선사(永嘉眞覺禪師)를 뜻합니다. 온주의 노진각을 생각허니,

무단일숙게조계(無端一宿憩曹溪)로구나. 무단히 쓸데없이 조계산에-육조 스님이 계신 그 조계산에 하룻밤을 잤구나.

영가 스님이 깨달라 가지고 육조 스님을 조계산으로 찾아가 뵈었습니다.
가서 육조 스님과 법거량(法擧揚)을 하고 그리고 ‘여역여시(汝亦如是)하고 오역여시(吾亦如是)다. 너도 그렇고 나도 또한 그렇다’ 이렇게 쾌히 인가(印可)를 받고서 그 길로 돌아서서 떠날려고 허니까,
‘하룻밤 쉬어가거라.’ 이렇게 해서 하룻밤을 쉬어간 일이 있어서 그래서 영가 진각선사의 별호(別號)가 일숙각(一宿覺)이라, ‘하룻밤 쉬어간 객이다’해서 일숙각이라고허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본각(本覺) 도리에 입각해서보면 본래 미(迷)한 바가 없기 때문에 다시 또 깨달을 것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미할 것도 없고 깨달을 것도 없기 때문에 구태여 미한 것을 돌려보내지 아니해도, 미(迷)함을 쫓아 보내지 아니해도 깨달을 것도 또한 없다 그말이여.

미(迷)한 바가 없으니 무엇을 다시 더 깨달을 것이 있느냐? 깨달을 것이 없으니 또한 닦을 것이 무엇이 있어? 깨달을 것도 없고 닦을 것도 없고 그렇다면은 오늘 이렇게 결제를 헐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 당시부터 3천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해마다 여름이 오고 겨울이 오면 결제(結制)를 해서 석달 안거를 했습니다.

지금은 엊그제 7월 백중날 해제를 하고 지금은 해제 기간이라 걸망을 짊어지고 동서남북에 걸림이 없이 행각(行脚)을 허며 도반을 찾고 선지식을 찾는 그러헌 계절인데,
수년 이래로 산(散)철 동안이라 할지라도 공연히 동서남북으로 왔다갔다 허기 보다는 계속해서 산철 결제를 해 가지고 알뜰히 정진(精進)을 허는 것이, 정진해 나가는 데에 이익이 많을 것이다 해 가지고 이렇게 산철 결제를 여기저기 선원에서 하게 되았습니다.

이곳 용화사 법보선원에서도 조실 스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산철에도 결제때나 다름없이 계속해서 그렇게 정진을 쭉 해 오다가,
수년 전부터서는 산철에 그냥 막연허게 정진허기 보다는 정식으로 간략히 결제 법요식을 갖고서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고 정진을 허는 것이 좋다 이래 가지고 이렇게 산철 결제 법요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용화사에서 이렇게 허게 되니까 이 용화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도봉산 원효사라든지, 저 의정부 회룡사라든지, 또 수원에 봉래사 같은 절에서도 비구니 수좌들이 10여 명씩 모여서 거기서도 산철 결제를 허게 되아서 오늘이 결제 법요식에 모다 참석을 했습니다.

기왕 이렇게 결제 법요식을 갖고 산철 결제를 헐바에는 다른 여름 안거나 겨울 안거 못지않게 더욱 굳게 정신을 가다듬어서 알뜰하게 정진을 해야 헐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여름에는 그 오뉴월 칠월 계속해서 더위속에 시달리면서 더위와 싸우느라고 애를 참 많이 쓰고 그랬지만 앞으로 두 달간 가을 산철 결제는 춥지도 더웁지도 않해서 정말 정진을 헐 마음만 낸다면 밤에나 낮에나 마음껏 정진헐 수 있는 계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조 홍인대사(五祖弘忍大師)께서 ‘최상승론(最上乘論)’이라헌 법을 설하셨는데 그 최상승론에 보면,
‘중생이 만약 정성(情誠)을 안으로부터 발(發)하지 아니하면 삼세(三世)에 비록 모든 항하사와 같은 부처님을 만난다 할지라도 무소능(無所能)이니라. 능히 하는 바가 없을 것이다.’ 이러헌 말씀을 허셨습니다.

삼세제불을 다, 항하사 모래수와 같은 삼세의 부처님을 친견헌다 하더라도 속으로부터 안으로부터 진정한 발심(發心)을 허지 못한다면은 도(道)는 이루지를 못할 것이다 이말이여.

참선을 해 나가는 데에 대신심(大信心)과 대분심(大憤心)과 대의정(大疑情)을 갖추어야 헌다.

이것이 참선의 삼요(三要)인데 세 가지 요긴한 것인데, 신심과 분심과 대의정이 한목 속에서부터서 자발적으로 폭발을 허지 아니하면,
억지로 신심을 내고 억지로 분심을 내고 억지로 의심을 낸다 허더라도 잠시 뿐이고 금방 비그르르허니 식어버리고, 아무리 의심을 내서 화두를 들려고 해도 들 때 뿐이지 1분도 못 가서 의심이 없어져 버리고,
이러헌 것은 그 정성이 안으로부터 발하지 아니하고 지어서 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정말 안으로부터 신심과 분심과 의심이 돈발(頓發)을 해야만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어서 도를 이룰 수가 있다 이 말씀입니다.

그리고 또 말씀을 허시기를 ‘다만 능히 떨어진 옷과 거칠은 밥을 먹으면서’, 이것은 떨어진 옷과 거칠은 음식이라고 허는 것은 검박한 생활을-잘 먹을라고 허지도 아니하고 잘 입을라고 허지도 아니하고,
‘다못 근본 참마음을 지켜서 말귀도 못 알아들은 거짓 바보가 되라.’ 바보는 뭔 말을 일러줘도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
만공 스님께서도 학자들에게 항시 말씀을 허시기를 ‘썩은 나무둥치가 되어야 공부를 헐 수가 있느니라.’ 이렇게 말씀을 허셨다고 합니다.

‘썩은 나무둥치’는 왜 그러냐 하면, 산에 좋은 나무가 있으면 목수가 비어 가고 또 나쁜 나무도 다 쓸데가 있어서 비어 가는데 그리고 나무 비어간 나뭇등걸도 썩지 않은 나무는 그걸 패다가 짜개서 화목(火木)으로 쓰기 위해서 그것도 파가지만,
그 썩어서 버글버글버글헌 아주 썩은 나무둥치는 목수도 돌아다보지도 아니헐 것이며 또 땔나무로 연료를 헐 것도 못 되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은 캐가는 사람이 없어.

이것이 바로 말귀도 못 알아듣는 그런 바보 천치(天癡)와 같이,
진짜 속속들이 바보 천치가 아니라 사리(事理)가 분명한 다 발심(發心)한 수행인(修行人)이니 그렇게 바보는 아니... 아니 바보가 분명 아니지만 정말 그런 말귀도 못 알아들은 바보 천치가 되어라 이거거든.

거짓 바보 천치가 되어 가지고, 남이 보면은 진짜 바보처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그러헌 바보가 되어야만 가장 도를 닦는데 효과적이다.

쓸모가 있고 똑똑하고 그러면 자기 공부해 나가는데 여러 가지로 시간적으로 이리저리 불림을 받게 되고 이용을 당하게 되고 그러니까,
썩어빠진 나무등걸이나 완전히 바보 천치가 되어 버려야 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도 시비(是非)를 걸어올 까닭도 없고, 그 사람보고 이 일을 해라 저 일을 해라 헐 까닭도 없고,
그렇게 되어 버려야만 정말 목숨을 바쳐서 일분 일초도 딴 데에 정신을 쓰지 아니하고 오직 정진만을 헐 수가 있다 이것입니다.

능히 이렇게 공부를 해 가야만 비로소 대정진인(大精進人), ‘크게 정진을 하는 사람’이라 할 수가 있다 이것입니다.

오늘부터 두 달간 용화선원이나 또는 원효사나 회룡사·봉래사 선원에서 정진하는 납자(衲子)들은 이 두 달간 그러헌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정진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신도 여러분들도 각기 가정에서, 그 바보가 되어 가지고 계속 그렇게 해서는 집안 살림이 말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헐 일은 하고 처리헐 것은 처리하면서 꼭 필요한 데에는 모두 여법(如法)허게 일을 처리해야겠지만,
그 밖에 쓸데없는 잡담, 친구끼리 만나서 남의 흉이나 보고, 시부모 흉이나 보고, 남편 흉이나 보고, 이러헌 쓸데없는 잡담으로 세월을 보내는 그러헌 일이 없도록,

정말 이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을 항시 생각하면서 알뜰하게 정진을 해 주시기를 부탁을 합니다.(처음~19분58초)


---------------------

*(게송) ‘고금천지수증오~’ ; [신심명(信心銘)-벽의해(闢義解)]-중봉 명본선사(中峰 明本禪師) (명정 역주, 극락선원) p161 게송 참고. *(頻伽藏)天目中峰和尚廣錄 卷第十二之中 信心銘闢義解中 게송 참고.
*曾(증)일찍,지난날 *飜(번)뒤치다,엎어짐,날다,넘치다 *憶(억)생각하다,늘 생각하다 *端(단)바르다,끝,실마리,근본,일 *憩(게)쉬다
*고금천지(古今天地) ;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온 세상.
*영가(永嘉)스님 :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육조 스님 ;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법거량(法擧揚 법 법,들 거,나타낼•밝힐 량) ①스승이 제자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답 ②선객(禪客)들 사이에 주고받는 선(禪)에 대한 문답.
*육조 스님과 법거량 ; 영가현각(永嘉玄覺) 선사는 어려서 경전과 논서를 익혀 천태(天台)의 지관(止觀) 법문에 정통하고 『유마경(維摩經)』을 본 인연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우연히 육조 스님의 제자 현책(玄策)이 찾아와 그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하는 이야기들이 모든 조사 스님의 말씀과 합치되었다. 현책 스님이 말하였다.
현책 : 그대의 스승은 누구십니까?
현각 : 제가 『방등경론(方等經論)』에서 “공부를 마친 이는 누구나 나름대로 스승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뒷날 『유마경(維摩經)』을 보다 부처님 마음의 종지를 깨달았지만 이를 증명해 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현책 : 위음왕(威音王) 이전은 혼자서도 깨달음을 얻었지만, 위음왕 이후에는 스승 없이 스스로 깨달았다는 것은 모두 천연외도(天然外道)입니다.
현각 : 당신께서 저를 위하여 증명해 주옵소서.
현책 : 저는 큰 법을 감당 못합니다. 조계에 계신 육조 스님께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가르침을 받고 있으니 그대가 가신다면 같이 가겠습니다.

현책과 함께 육조 스님을 찾아갔던 현각은 최소한의 존경심은 나타내었지만 육환장을 흔들며 그대로 우뚝 서 있었다.
육조 : 사문(沙門)이란 삼천위의(三千威儀) 팔만세행(八萬細行)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대는 어디에서 왔기에 잘난 마음이 그리 크신가?
현각 : 생사의 일이 큰데 세상의 변화는 너무나 빠릅니다.[生死事大 無常迅速]
육조 : ’생멸이 없는 법’과 변함이 없는 영원한 자리를 어찌 체득하여 알지 못하는가?[何不體取無生 了無速乎]
현각 : 체득해보니 생멸이 없는 법이고, 알고 보니 본디 빠르고 더디게 변해 갈 것이 없었습니다.[體卽無生 了本無速]
육조 : 맞다, 맞는 소리이다.[如是如是]
현각이 위의를 갖추어서 육조 스님께 절을 하고 떠날 인사를 하니 육조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육조 :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그리 크신가?[返太速乎]
현각 : 본디 마음은 움직이는 것이 아닌데 어찌 빠르고 더딘 마음이 있겠습니까?[本自非動 豈有速耶]
육조 : 누가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줄 아는고?[誰知非動]
현각 : 스님께서 분별하고 계십니다.[仁者 自生分別]
육조 : 그대는 정말 ‘생멸이 없는 뜻’을 알았구나.[汝甚得無生之意]
현각 : 생멸이 없거늘 어찌 뜻이 있겠습니까?[無生 豈有意耶]
육조 : 뜻이 없다면 누가 분별하는고?[無意 誰當分別]
현각 : 분별한다 해도 또한 뜻이 아닙니다.[分別亦非意]
육조 : 훌륭하다. 적어도 하룻밤은 쉬었다 가라.[善哉 少留一宿]
이때의 인연으로 그를 일숙각(一宿覺)이라고 불렀다. 뒷날 증도가(證道歌)와 영가집(永嘉集)을 저술하니, 훌륭한 책으로서 세상 사람들이 많이 보았다.
-[육조단경(六祖壇經)] (덕이본 德異本) (원순 역해 | 법공양) p244~249.
*인가(印可 도장 인,옳을•인정할 가) 스승이 제자의 깨달음을 인정함.
*별호(別號 나눌•따로 별,부를 호) 본이름 외에 따로 지어 부르는 이름.
*본각(本覺) ; 본래 갖추어져 있는 깨달음. 부처님의 본래의 깨달음.
*결제(結制 맺을 결,만들•법도 제) ; 참선 수행하는 안거(安居)에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에 결제하며,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 결제한다.
*해제(解制 풀 해,만들•법도 제) ; ①(안거)를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풂.
*걸망 ; 물건을 담아서 등에 질 수 있도록 만든 자루 모양의 큰 주머니.
*행각(行脚) ; 스님이 일정한 거처를 가지지 않고, 스승의 밑을 떠나 참선의 수행을 위해 훌륭한 선지식이나 좋은 벗을 구해 마치 떠도는 구름이나 흐르는 물처럼 여러곳을 편력하는 것. 운수(雲水)와 같은 의미.
*도반(道伴) ; 함께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벗. 불법(佛法)을 닦으면서 사귄 벗.
*선지식(善知識) ; 부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 좋은 벗.
*정진(精進) ; ①정성을 다하여 노력해 나아감. ②잡념을 버리고 불법(佛法)을 깨우치기 위해 수행에 힘씀.
*오뉴월[五六月] ; 오월과 유월을 아울러 이르는 말. 흔히 여름 한철을 이른다.
*오조 홍인대사(五祖弘忍大師) : ‘역대 스님 약력’ 참고.
*최상승론(最上乘論) ; 1권. 5조 홍인대사(弘忍大師)의 저술.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불성(佛性)을 확인하여 잘 지키는 수심(守心)을 강조한 저술.
돈황 출토본 중에 「기주인화상 도범취성 오해탈종 수심요론(蘄州忍和尙導凡趣聖悟解脫宗修心要論)」이 이것과 같은 것으로, 제목은 다르나 기주 인화상이 곧 홍인대사이며, 「수심요론」이 우리나라에서 「최상승론」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왔음을 알 수 있다.
*삼세(三世) : 과거와 현재와 미래. 또는 전세(前世)와 현세(現世)와 내세(來世).
*항하사(恒河沙) ; 갠지스 강(Ganges江)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히 많은 수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이 소소영령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을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분심(憤心) :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의심(疑心) :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이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수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이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자기의 본참화두에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삼요(三要) : 참선하는데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건. 첫째는 큰 신심(大信心)이요, 둘째는 큰 분심(大憤心)이요, 세째는 큰 의심(大疑心)이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돈발(頓發 갑자기 돈,일어날•나타날•밝힐 발) 일정한 단계를 밟지 않고 직접적, 비약적으로 일어나는. [참고] 頓 - 直頓의 뜻, 곧바로.
*타성일편(打成一片) : 좌선할 때 자타(自他)의 대립이 끊어져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한 경계.
*말귀 ; 말이 뜻하는 내용.
*나무둥치 ; 큰 나무줄기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
*나뭇등걸 ; 나무를 베어 내고 난 밑동.
*화목(火木) ; 불 때는 데 쓰는 나무.
*천치(天癡 하늘 천,어리석을 치) ;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리(事理) ; 사물의 이치나 일의 도리.
*발심(發心) ; ①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 불도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다. (원어)發起菩提心발기보리심, 發菩提心발보리심.
*납자(衲子 기울•옷을 꿰맴 납,사람 자) ; 납의(衲衣)를 입은 사람, 스님을 이르는 말.
*여법(如法) ; 마땅히 지키고 따라야 할 법령이나 규범에 맞음.
* ; 남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비웃음을 살 만한 거리.

신고
Posted by 싼또샤
대중 생활2014.03.11 20:33

§(세등68) (게송) 참선수투조사관~ / 육화(六和) / 해제(解制)가 바로 결제(結制) / 새판잽이.

화두를 들어서 자꾸 화두를 참구(參究)를 허는 것은 바로 거기에서 마음 길이 끊어지게 되고, 마음 길이 끊어져야 조사관을 타파하는 것이여.
다못 앞도 막히고, 뒤도 막히고, 알 수 없는 의심으로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만을 참구해 나가. 거기에서 분별심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분별심이 끊어져. 마음 길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끊어지게 되는 것이여.
원만구족(圓滿具足)한 원각(圓覺)을 이루고자 하면, 자비와 지혜와 행원과 이사에 융통(融通)해야 해.
화합하는 마음은 어디서 생기느냐? 각자 자기의 소임을 충실히 허면서 여법(如法)하게 수행을 해 나가면, 일부러 화합을 헐려고 마음을 낼 것도 없이 저절로 화합이 되는 것이여.
(산철 동안에도) 꼭 결제 중에 하는 거와 같은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그 정진이 중간에 중단되지 아니하고, 여일하게 되어가도록 잘 잡드리를 해야 다음철 여름결제에 연결이 된다 그말이여. 그 석 달 동안을 애써서 해 가지고 산철 동안에 그럭저럭 지내버리면, 다음 여름 결제 시작하면 다시 또 공부가 새판잽이가 되는 거여.
그렇게 되면은 앞으로 10년, 20년, 일생을 선방을 다닌다 해도 도업(道業)을 성취를 못하는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고 나는 생각을 하는 것이여.
**송담스님(세등선원No.68) - 정묘년 동안거 해제 법어(1988.01.17)에서.

약 13분.


참선(參禪)은 수투조사관(須透祖師關)이요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참선(參禪)은 수투조사관(須透祖師關)이요. 참선은 모름지기 조사관(祖師關)을 뚫어야 하는 것이고, 조사관을 타파해. 참선의 목적은 조사관을 타파해야 하는 거여.

묘오(妙悟)는 요궁심로절(要窮心露絕)이다. 묘한 깨달음은 마음 길이 끊어져야 한다.
마음 길! 화두를 들어서 자꾸 화두를 참구(參究)를 하는 것은 바로 거기에서 마음 길이 끊어지게 되고, 마음 길이 끊어져야 조사관을 타파하는 것이여.

의리선(義理禪)! 의리로 공안을 따지고 이리저리 분석하고 하는 것은 그것이 마음 길이 끊어지기커녕은 점점 분별심(分別心)이 치성(熾盛)해지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은 '사구(死句)다, 죽은 참선이다' 그런 거여.
확철대오 할 수 있는 참선이 아니고, 점점 중생의 사량분별을 치성하게 만들어 가지고 참 깨달음으로부터서는 점점 멀어지는 공부이기 때문에 의리선이나 사구선(死句禪)을 하지 말아라 이거거든.

활구참선(活句參禪)!  일체 말 길이 끊어지고, 이치 길이 끊어지고, 더듬어 들어가는 짓이 끊어지는, 다못 앞도 막히고, 뒤도 막히고, 알 수 없는 의심으로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만을 참구해 나가.

‘어째서 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라 했는고?’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라 했는고?’

그 알 수 없는 의심만을 잡드리 해 나가야 돼. 거기에서 분별심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분별심이 끊어져. 마음 길을 끊을려고 안 해도 저절로 끊어지게 되는 것이여.

수행을 해 나가는데, 이치(理致)에 치우쳐서 닦아 나가면 적적한 데에 맥혀, 꽉 체하게 되는 것이고. 적적한 데에 처박히게 되는 것이고. 또 지(智). 치우쳐서 지혜만을 닦아 나가면, 자비심이 없어져 버리고.
또 치우쳐서 자비만을 닦아나가. 그저 다른 사람만을 위하고 어떻게 허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고, 이렇게 치우치게 자비만을 닦아 나가면, 염습(染習)! 습기에 물들어 가는 염습만을 문득 더 증장시키게 되는 것이여.
다맛 원(願)만을 발하고, 자꾸 발원(發願)만을 해 나가면은 유위(有爲)의 정(情)이 일어난다.

아무리 이치가 좋다고 해도 이치만에 치우치고, 아무리 지(智)가 좋다 해도 지혜만을 치우치고, 아무리 자비가 좋다 해도 자비만에 치우치고, 아무리 발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도 밤낮 발원만을 하고 - 그래서 이치와 지(智)와 자비와 발원, 이런 것들을 다 겸해서 다 갖추어서 해 나가야 그래야 허물이 없어.
이사(理事)가 융통하고 행원(行願)이 서로 겸해서 자비와 지혜를 겸해서 닦아 나가야, 그래야 정말 대도를 성취한다. 화엄론에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

그래서 이렇게 결제 때가 되면은 방(榜)을 짜 가지고 전 대중이 각기 한 가지 내지 두 가지 이상 그런 소임을 맡아 가지고, 그래가지고 그 자기의 소임을 정성껏 다 완수하면서 그 가운데에 화두가 성성(惺惺)하고 적적(寂寂)하도록 그렇게 잡드리를 해 나가야 돼.

아무 것도 안 하고, 손발 하나 까딱 안 하고, 오직 앉아서 좌(坐)에만 국집(局執)해 가지고, 뭐 울력 조금 있으면 파르르르 하니 속으로 진심(瞋心)을 내고, 짜증을 내고, 옆에서 누가 빠스락만 해도 그러고, 남을 위해서는 손가락 하나 딸삭 하기를 싫어하고, 그렇게 인색을 허고, 그래 가지고서는 설사 어떤 소견이 나서 깨달음을 얻었다 하드라도 그것은 벽지불(辟支佛) 밖에는 되지를 못하는 것이여.

정말 원만구족(圓滿具足)한 원각(圓覺)을 이루고자 하면 자비와 지혜와 행원과 이사에 융통(融通)해야 해.

각기 자기의 소임을 맡아서 각자 정성껏 하지 아니하면, 그 선방은 밤낮 문제점이 일어나 가지고 여러 사람이 정진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여.
그래서 이 선방에는 주지나 원장이 있어야 하고, 총무와 재무와 교무가 있어야 하고, 또 원주(園主)·별좌(別座)와 채공(菜供)·공양주(供養主)가 있어야 하고, 다각(茶角)이 있어야 하고, 또 선방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소임을 맡아 가지고 전체 대중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하거든. 화합이 되어야!

화합(和合)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내 마음과 저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돼.
서로서로 존경하고, 서로서로 아끼고, 서로서로 받드는 마음이 그것이 한마음이 되어서 그래서 조금도 신경을 쓸 것이 없어. 그러니 거기에 무슨 시비가 일어나며, 누구를 이뻐하고 누구를 미워할 것이 있느냐 그말이여.

이것이 바로 승가(僧伽)라 하는 것이여. 승가는 인도 발음으로 상카(saṃgha)라 그러는데, 그 상카라 하는 것은 화합이라는 뜻이거든.

수행을 해 나가는데 이십 명, 삼십 명 내지 많은 대중은 중국에서는 오백 명, 칠백 명 대중도 있고, 큰 총림(叢林)은 천오백 명까지도 이렇게 지내는데, 그 많은 대중이 구십 일간을 아무 탈없이 지내게 되는 것은 오직 그 화합하는 마음이여.
화합하는 마음은 어디서 생기느냐? 각자 자기의 소임을 충실히 하면서 여법(如法)하게 수행을 해 나가면, 일부러 화합을 헐려고 마음을 낼 것도 없이 저절로 화합이 되는 것이여.

물과 물을 타면은 바로 하나가 되어 버려, 한 가지 되고. 물과 우유를 타도 이렇게 섞어지는데, 물과 기름은 아무리 타 가지고 저어도 섞어진 것 같은데, 한참 있으면 기름은 물위로 떠버리고, 물은 가라앉아 버린다.

우리가 목적이 같고, 해 나가는 생활이 같고, 우리의 생각이 같고, 그래서 육화(六和)의 원칙!
육화의 원칙에 스스로 자발적으로 순응하면은 저절로 물과 물이 섞인 듯, 물과 우유가 섞인 것처럼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렇게 될 때에 석 달 안거가 무장무애(無障無礙)하게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해제하는 마당에 왜 이 이런 말씀을 허냐 하면은 해제(解制)가 바로 결제(結制)거든.
오늘 해제니까, 벌써 걸망짐 모두 다 싸놓고 어디로 가리라 하는 것을 미리 다 며칠 전부터서 장만해 둔 것을 내가 환히 다 알고 있지마는, 해제가 결제거든.

해제인줄 알고 걸망 짊어지고 나가면은 봄바람에 기분 참 좋은 것은 사실이나, 행여나 화두 하나를 놓쳐버리면은 그것이 어찌 훌륭한 납자(衲子)라 할 수가 있겠느냐.

해제해서 터억 걸망을 지고 나가는 바로 첫걸음부터 화두가 성성하고 적적하게 잡두리를 해 나가야 정말 지난 석 달 동안 올바르게 정진을 한 사람이고,
걸망 짊어지고 팔도강산을 좁다하고 불탄산고수활(不憚山高水濶)하고 막 여기저기 싸다니면서, 희희닥거리고 화두는 놓쳐버린다면 그 사람은 석 달 동안 껍데기로만 참선을 했지 속으로는 진짜 참선을 아니한 사람이다. 이력서를 내보일 것도 없고, 벌써 허는 행동이 바로 언제나 자기의 이력서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앞으로 석 달 동안 어디 산철 결제 하는 데 가서 있으면은 그런 데 가서 정진을 해도 좋고, 그런 데가 없으면은 인연 따라서 지내되, 어디에 가서 어디를 걸어가거나 어느 절에 가서 머물거나, 무엇을 하던지 간에 - 은사스님 절에 가서 일을 거들거나, 어디 다른 친구 절에 가서 거들거나,

무엇을 하건 간에, 어디를 가건 간에, 꼭 결제 중에 하는 거와 같은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그 정진이 중간에 중단되지 아니하고, 여일하게 되아 가도록 잘 잡드리를 해야 다음 철 여름 결제에 연결이 된다 그말이여.

그 석 달 동안을 애써서 해 가지고 산철 동안에 그럭저럭 지내버리면, 다음 여름 결제 시작하면 다시 또 공부가 새판잽이가 되는 거여.
그렇게 되면은 앞으로 10년, 20년, 일생을 선방을 다닌다 해도 도업(道業)을 성취를 못하는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고 나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28분44초~41분54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


* 참선수투조사관(參禪須透祖師關)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 ; 무문 혜개 스님의 [무문관(無門關)] 1조주구자(趙州狗子)’ 있는 . [선가귀감](용화선원) p61참고. *=(끊을 ).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화두(공안) 말함. 관문(關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 관문이 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구(參究 헤아릴 참/궁구할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의리선(義理禪) ; 말이나 글로 해석하고 설명하는 ().

*분별(分別) ; ①대상을 차별하여 거기에 이름이나 의미를 부여함. 대상을 차별하여 허망한 인식을 일으키는 인식 주관의 작용. ②구별함. ③그릇된 생각.

*치성(熾盛 맹렬하게 일어남·성할 치/성할 ) ; 불길이 일어나는 것과 같이 성하게 일어남.

*사구(死句) ; 분별과 생각으로 공안(화두) 따지고 이리저리 분석하여, 마음 길이 끊어지기 커녕은 점점 분별심(分別心) 치성(熾盛)해지기 때문에 그것을 사구(死句) 한다. 죽은 참선(死句參禪).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 ) p49~52.

大抵學者는  叅活句언정  叅死句어다

대저 배우는 이들은 모름지기 활구(活句) 참구할지언정, 사구(死句) 참구하지 말지어다。

<註解>

活句下에  *薦得하면  堪與佛祖爲師요死句下에  薦得하면  自救도  不了니라此下는  特擧活句하야  使自悟入이니라.

要見*臨濟인댄  須是鐵漢이니라 

활구(活句)에서 얻어 내면 부처나 조사의 스승이 만하고, 사구(死句)에서 얻는다면 자신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이 아래는 특히 활구(活句) 들어 스스로 깨쳐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임제를 친견하려면 쇠뭉치로 놈이라야.

<評曰>

*話頭에  有句意二門하니  叅句者 *徑截門活句也니  沒心路沒語路하며  無摸索故也요叅意者  *圓頓門死句也니  有理路有語路하며  有聞解思想故也라.

평해 가로되, 화두(話頭) 참구(參句) 참의(參意) 가지 문이 있으니,

참구(叅句) 경절문 활구(徑截門活句), 마음 길이 끊어지고 길도 끊어져서 더듬고 만질수가 없는 때문이요,

참의(叅意) 하는 것은 원돈문 사구(圓頓門死句), 이치의 길도 있고, 말의 길도 있으며, 들어서 알고 생각할 있기 때문이다。

(譯註)

*경절문(徑截門) : 지름길문。교문(敎門) 55 점차를 거치지 않고 뛰어서 여래의 경지에 바로 들어가는 문。다시 말하면 화두(공안) 타파하여 견성 성불(見性成佛)하는 활구 참선법(活句參禪法)

*원돈문(圓頓門) : 원교(圓敎) 돈교(頓敎) 교문(敎門) 있어서는 가장 높고 깊은 이치를 가르친 바이지만, 자취가 남아 있고 길이 분명히 있어서 참으로 걸림 없는 이치를 완전히 가르친 것이 못된다。오직 조사선이 있을 뿐이다。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치(理致) ; 사물의 정당한 조리(條理).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趣旨).

*지혜(智慧) ; ①모든 현상의 이치와 선악 등을 명료하게 판단하고 추리하는 마음 작용.

②분별하지 않고 대상을 있는 그대로 직관하는 마음 작용.

③미혹을 끊고 모든 현상을 있는 그대로 주시하는 마음 작용.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마음 상태. 모든 분별이 끊어져 집착하지 않는 마음 상태. 모든 분별을 떠난 경지에서 온갖 차별을 명료하게 아는 마음 작용.

*자비(慈悲) ; ()우정친애의 생각라는 원의(原義),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 ()연민동정 원의(原義), 남의 괴로움을 덜어준다는 .

보살이 중생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 주고 안락하게 해주려는 마음.

*염습(染習) ; 습기(習氣-번뇌로 인하여 형성된 습관이나 버릇) 물들어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유위(有爲, 산스크리트어: saṃskrta, 팔리어: savkhata)에서 () 위작(爲作) · 조작(造作: 만들다) 뜻으로, 유위는 만들어진 , 조작된 , 다수의 요소가 함께 작용된 , 여러 인연이 함께 모여서 지은 , 인연으로 말미암아 조작되는 모든 현상을 가리킨다.

또는 이렇게 하여 드러난 생성과 소멸의 세계, 우리가 경험하는 현상의 세계를 뜻한다.

*이사(理事) ; ①깨달음의 진리와 차별 현상. ②본체와 차별 현상.

*행원(行願) ; 수행과 서원(誓願). 서원을 세우고 수행함.

*결제(結制 맺을 결/만들법도 ) ; 안거(安居)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 15일에 들어가며, 동안거는 음력 10 15일에 들어간다.


*
해제(解制 해/만들법도 ) ; (안거)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

*() ; 용상방(龍象榜) 말함.

[참고] 용상방(龍象榜) ; 절에서 하안거 동안거 결제 때나, 큰일을 치를 때에 각자 일을 정해 붙이는 명단.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모든 사람이 있는 곳에 붙여서 각자가 맡은 일에 충실하도록 것이다.

*국집(局執) ; 마음이 트이지 못하고 어느 한편에 국한(局限), 집착하는 . 사리(事理) 두루 살펴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자기의 주관에 얽매이거나 자기의 소견만이 옳다고 고집하여 매우 답답한 모습을 말한다.

*울력 ; 함께 모아 일하는 ,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하는 일이란 우리말. 그러나 많은 사람이 구름같이 모여서 일을 한다는 의미로 운력(雲力)이라고도 하며, 함께 힘을 기울인다는 의미로 운력(運力)이라고도 한다. 의미와 관계없이 울력은 사찰에서 대중들이 모여 육체적인 노동을 함께 한다는 .

*진심(瞋心) ; 왈칵 성내는 마음.

*벽지불(辟支佛) ; 산스크리트어 pratyeka-buddha 팔리어 pacceka-buddha 음사. 홀로 깨달은 자라는 . 독각(獨覺연각(緣覺)이라 번역.

스승 없이 홀로 수행하여 깨달은 .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깨달은 . 홀로 연기(緣起) 이치를 주시하여 깨달은 . 홀로 자신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수행자.

*원만구족(圓滿具足) ; 모자라거나 결함이 없이 완전히 모두 갖추어져 있음.

*원각(圓覺) ; 석가여래의 원만(圓滿) 깨달음. 진여(眞如) 체득. 부처님의 지혜.

*융통(融通) ; 때나 형편에 맞게 신축성 있게 일을 처리함.

*원주(園主) ; 절에 소속된 밭의 채소를 가꾸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별좌(別座) ; 절에서 식사·의복·방석·이부자리 등을 담당하는 직책, 또는 일을 맡은 스님.

*채공(菜供) ; 절에서 반찬을 마련하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공양주(供養主) ; 절에서 밥을 짓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다각(茶角) ; 절에서 마실 차를 마련하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승가(僧伽) ; (산스크리트)(팔리) saṃgha 음사. (화합중(和合衆)이라 번역.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사람들의 집단. 화합하고 있는 불교 교단.

보통은 출가자의 집단을 가르키지만, 넓게는 재가(在家) 신도도 포함.

*총림(叢林) ; ①많은 수행승들이 모여 수행하는 . ②전각(殿閣선원(禪院) ·강원(講院율원(律院) 등을 두루 갖춘 사찰.

*여법(如法)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육화(六和) ; 교단의 화합과 함께 대중의 수행 자세를 일깨워주는 여섯 가지 화합하는 . 육화합(六和合), 육화경(六和敬)이라고도 . 수행자(修行者) 서로에게 행위·견해를 같게 하여 화합하고, 서로 경애하는 여섯가지 방법.

①같은 계율을 가지고 수행하여 화동(和同)하고 애경(愛敬)하라(戒和).

②정견(正見) 같이하여 함께 해탈하라(見和).

③의식(衣食) 함께 하여 이로움을 균등하게 나누어 가지라(利和).

④같이 살며 부드럽게 행동하라(身和).

⑤다투지 말고 자비롭게 말하라(口和).

⑥같이 일하며 남의 뜻을 존중하라(意和).

*걸망 ; 물건을 담아서 등에 있도록 만든 자루 모양의 주머니.

*납자(衲子 옷을 꿰맴 ,사람 ) ; 남이 버린 옷이나 조각들을 기워서 만든 옷을 입은 수행승. 흔히 참선을 하는 스님(禪僧) 자신을 가리킬 사용.

*불탄산고수활(不憚山高水) ; 높은 깊은 물도 꺼리지 않고. (꺼릴 ), (넓을 ).

*산철(散철) ; 본철(本철-하안거,동안거) 아닌 시기.

*새판잡이 ; 새로 일을 벌여 다시 하는 .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 불도의 수행. 진리의 실천.

신고
Posted by 싼또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