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칠석)2014.07.25 18:29

§(243) 잡보장경(雜寶藏經)에 있는 부처님의 '효(孝)' 법문 / 소효(小孝)와 대효(大孝).

나는 전생에 지극한 효도를 해서 부모 공양을 잘한 탓으로 해서 이렇게 왕궁에 태자로 태어났으며, 출가해서는 성불을 해서 무량중생을 제도하고 많은 중생과 제석천왕과 천신으로부터 이렇게 존경을 받느니라.
너희 부모에게 효도를 하면 너희 효행에 감동이 되어서 모든 성현과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너희 집에 머무를 것이다.
참다운 대효라는 것은 발심(發心)을 해서 진리를 깨달는 것이야말로 영원한 효(孝)요, 참으로 대효(大孝).
**송담스님(No.243) - 1984년(갑자년) 칠석차례(84.07.07.음)


(1) 약 21분.  (2) 약 11분.


(1)------------------

잡보장경(雜寶藏經)이라고 허는 경전에 보면 부처님께서 여러 제자들과 함께 많은 국왕·대신과 신심있는 장자(長者)와 신도들의 아주 맛있는 공양, 정성에 넘치는 공양을 받으시고 존경을 받고 계셨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은 대관절 저 부처님은 과거 전생에 어떠한 인연을 지으셨기에 저렇게 거룩한 모습을 32상 (三十二相)과 80종호(八十種好)의 저런 거룩한 모습을 받아 태어나셨으며,
얼마나 많은 지혜와 복을 닦았기에 저렇게 국왕·대신과 장자와 저런 신도들이 저렇게 융숭한 신심으로서 저렇게 떠받들고 공양을 올릴까? 많은 사람들이 그러헌 궁금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난존자(阿難尊者)가 그 여러 대중들이 그러헌 궁금한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대관절 부처님께서는 얼마나 많은 공덕을 지으셨기에 금생에 이렇게 거룩한 모습으로 태어나셨으며 왕궁에 태어나셔서 이렇게 출가하셔 가지고 이렇게 성불(成佛)을 하셨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말을 잘 들어라. 나는 전생에 지극한 효도를 해서 부모 공양을 잘한 탓으로 해서 이렇게 왕궁에 태자로 태어났으며, 출가해서는 이렇게 성불을 해서 무량중생을 제도하고 많은 중생과 제석천왕(帝釋天王)과 천신으로부터 이렇게 존경을 받느니라.

내가 과거 전생 얘기를 할테니 내 말을 잘 들을지니라.
옛날에 '바라나시’라고 허는 나라에 아주 가난한 노인이 있었는데 그 노인은 아들 하나를 낳았어.
그런데 그 아들 하나가 아들딸을 수없이 낳아가지고-가난한 집에 그 손자만 갖다가 우루루허니 마치 흥보집처럼 그렇게 애를 많이 낳았는데, 도저히 끼니를 이을 수가 없어.

더군다나 가난한 데다가 흉년(凶年)이 연거퍼 들어가지고 도저히 살 수가 없는데, 그 노인은 헐 일 없고 그러니 밥을 애들보다도 더 많이 먹을려고 그러고 배고파서 못 견디고, 노인은 옛날부터 밥심으로 사는 것인데,
가난한 데다 흉년이 들었으니 애들은 우루루 밥을 조금해도 애들이 먼저 달려들어 먹어버리고, 노인 차지는 안 가는데 노인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밥을 달라고 그러니,
너무너무 귀찮으니까 노인을 갖다가 산으로 끌고가 가지고 땅속에다 묻어 버렸습니다.

그리고서는 노인이 먹을 몫은 애들한테 노나 먹이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
그 사람이 어느 마을을 갔는데 ‘자네 춘부장(椿府丈)은 요새 어떻게 잘 계신가’ 문안(問安)을 허니까,
‘돌아가실 날도 멀지 않고 흉년은 들어서 양식은 없고 그래서, 공연히 가난하고 고통스러운데 오래사시게 할 것 없이 한걸음 빨리 가시게 했네.’

‘어떻게 했어?’ ‘산에 가서 굴을 파고 묻어드렸어’
‘아, 그래. 나도 노모가 있어가지고 노망(老妄)해서 많이만 먹으려고 그러고 똥만 퍼싸고 그러니 나도 묻어버려야겠네. 그래가지고 그 사람도 산에다 갖다 묻었습니다.

그 소문이 차참차츰 퍼져가지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그 참, 무방한 방법이다’해 가지고, 산에 갖다 모다 묻어서 이곳저곳에서 모다 노인을 산에다 묻는 일이 점점점점 퍼져갔습니다.

마치 요새 핵가족 풍조가 들어와 가지고 너 나 할 것 없이 시부모를 잘 안 모실려고 그러고, 서로 형제간에 ‘자네가 모시게, 내가 모시게’하고 시부모를 떠 방천하고 노인이 영판 갈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마는,

그때 그 바라나국에도 그러헌 못된 풍조가 퍼져 가지고 집집마다 노인을 갖다가 땅에다가 묻는, 우리나라에도 고려장이라 해 가지고 노인을 그렇게 묻었다고 허는 말이 전해오고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되아가지고 일부에서는 ‘그래서 돼냐, 도리가 그럴 수가 없다’ 반대하고, 일부에서는 노인 두어봤자 아무짝에도 소용없고 곡식이나 축내고 노망이나 부리고 허니 그거 없애야 한다.

그래 가지고는 다수가결(多數可決)로 땅에다 묻는 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 가지고, 그 나라에서는 법을 노인은 몇 살 이상 넘으면 땅에다 묻도록 법을 제정을 했습니다.
요새도 민주주의가 되어가지고 좋으건 나쁘건 투표를 해서 수가 많은 쪽으로 모든 법이 결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민주주의의 폐단이 있는 것입니다마는 지혜로운 사람은 한두 사람 밖에 안되고 어리석은 사람은 수효가 많으면 아무리 그 법이 나쁘다 하드라도 다수가결로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는 어쩔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 나라에 ‘부모를 갖다가 묻는 법은 옳치 않다. 그럴 수가 없다’고 허는 효심을 가진 한 아들이 있어 ‘자기는 부모를 차마 땅에다가 묻을 수가 없다’해 가지고 집에 지하실을 만들어서,

겉으로는 산에다 묻은 것처럼 - 안 묻으면 벌을 받게 되니까, 집에 지하실에다가 은밀히 부모를 모시고 삼시(三時) 때 음식을 잘해서 남몰래 공양을 해서 감쪽같이 그 늙으신 아버지를 갖다가 땅속에 지하실에다가 그렇게 모시고 지내는데,

‘이 세상에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이 나라에 저런 악법을 어떻게든지 다시 고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러헌 생각을 항시 마음속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런 말을 감히 했다가는 땅속에 늙으신 부모를 감춰놓은 사실이 밝혀지면 자기도 큰 벌을 받게 되기 때문에 함부로 말은 못허고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마치 제석천왕이 그 아들의 지극한 효심에 감동이 되어가지고 그 집에 나타나서,
‘나는 하늘나라의 제석천왕인데 그대의 그 지극한 효심에 내가 감동이 되었어. 그러니 나와 그대가 합해 가지고 어쨌든지 이 악법을 고치도록 하자.’ 이렇게 해가지고 그 천신이 방(榜)을 써서, 문제를 그 궁전 앞에다가 써 붙혔습니다.

네 가지 문제를 냈는데, 그 첫째 문제는 이 세상에 가장 으뜸가는 것, 가장 근원적인 것이 무엇이냐. 가장 으뜸가는 일이 무엇인가? 둘째, 이 세상에 가장 즐거운 일이 무엇인가? 셋째는 이 세상에 제일 맛이 있는 것이 무엇인가? 넷째에는 가장 오래 가는 것, 가장 영원한 것이 무엇인가?

이 네 가지의 문제를 하나도 어김없이 다 맞추어야지, 이것을 맞추지 못하면 7일 후에는 이 나라를 갖다가 임금을 비롯해서 이 나라를 아주 멸망을 시키겠다. 그러헌 방을 써서 붙였습니다.

임금님이 그 보고를 받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알 수가 없어. 그래서 나라에다가 광고를 내기를,
‘가장 으뜸가는 것, 가장 즐거운 것, 가장 맛있는 것, 그리고 가장 오래가는 것, 이 네 가지 문제를 다 맞춘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소원을 이루게 하리라’ 전국에 방방곡곡에 방을 써 붙혔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이 그 말을 듣고 지하실에 모셔논 아버지한테 가서 그 문제를 말씀을 여쭈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그런 제도가 생겨나기 이전에 외국에 유학까지 가서 널리 학문을 닦은 선비였으므로 ‘그것은 이렇게 대답을 해라’하고 일러주었습니다.

가장 으뜸가는 것은 ‘믿음’이다. 진리를 믿는 마음, 정법을 믿는 마음, 선지식을 믿는 마음, 그 믿는 마음, 믿음이 이 세상에 모든 것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가장 즐거운 것은 무엇이냐?’하면은 ‘정법(正法)을 믿는 것’이 가장 즐거움이다.
이 세상에 무엇이 즐겁고, 무엇이 좋고 해도 해보면 다 허망하기 그지없고, 그 뜻을 이루기 전에는 ‘그것을 했으면...’하고 생각하지만, 뜻을 이루고 보면 재산이 되었건, 색이 되었건, 명예·권리가 되었건, 무엇이고 실컷 해 보고 나면 허망하고 별 것이 아닌 것입니다.

정법이야말로 믿으면 믿을수록, 그 정법에 의지해서 노력을 허면 헐수록 점점 그 즐거움이 더 깊어지고 한(限)이 없는 것이다.

세번째, ‘이 세상에 제일 맛있는 것이 무엇이냐?’하면 '진실한 말'이다.
'진실한 말'이라는게 무엇이냐 하면은 '법문(法門)'이다 그말이야. 진리를 설한 법문, 그 법문이야말로 가장 맛이 있는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있는 것이다.

음식이 아무리 맛있다해도 두끼·세끼 먹으면 벌써 보기가 싫어지는 것이고, 아무리 소설이 재미있다 하드라도 한번 읽고 두번 읽으면 재미가 없고, 아무리 영화가 재미가 있다해도 두번·세번 보면 벌써 보기가 싫어 지는 거여.
그래서 이 세상에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있고 음미하면 음미할수록 맛이 있는 것은 ‘법문’이다 이거거든. 진실한 말이다 이것입니다.

넷째에 이 세상에 가장 오래가는 것은 무엇이냐?
강철이 굳다해도 강철로 만들어놓은 것도 오래가면 녹이 슬어서 없어지고, 아무리 철근콘크리트가 굳세다 해도 백년을 넘으면 부슬부슬 부스러지고, 이 세상에 어떠한 견고한 것으로 만들었다 하드라도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세월이 흘러가면 파괴가 되고 말아버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오래가고 영원한 것은 ‘지혜(智慧)’다 이것입니다. 지혜, 지혜의 눈을 뜨는 것, 지혜의 눈을 떠야 영원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를 임금님 앞에 나가서 이 4가지 답을 말했던 것입니다.

임금이 들어보니 과연 그렇거든.
‘이 네 가지 답을 너 자신의 힘으로 알았느냐? 누구 다른 사람한테 배웠느냐?’
‘어찌 저와 같은 사람이 네 가지 답을 다 알아맞힐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은 저의 늙은 부친으로부터 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네 부친이 어디에 있느냐?’
‘말씀 여쭙기 황송하오나 저희 집 지하실에 계십니다. 국법으로 산에 갖다가 묻으라 하셨지만 부모가 아니면 이 몸뚱이가 태어나지를 못해서, 부모의 은덕을 생각한들 어찌 늙었다고해서 땅속에다 묻을 수가 있겠습니까.
제가 발각이 되어서 사형언도를 받을 한이 있더라도 저는 차마 늙으신 부모를 산에다가 묻을 수가 없어서 집의 지하실에다 모셔 놓고 성의를 다해서 봉양을 허고 있습니다.’

‘하, 그러냐. 그러면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저의 소원은 노인을 산에다가 묻으라고 하는 그 악법을 고치는 것이 저의 유일한 소원입니다.’
‘오냐, 알았다.’
그래가지고 그날부로 법을 고쳐서 노인을 땅에다 묻지를 말고 효도를 허도록 국법을 선포를 했던 것입니다.

‘그때 그 젊은 사람이 누군줄 아느냐? 그 젊은 사람이 바로 오늘의 '나'이니라. 바로 그 젊은 사람이 그 효도한 공덕으로 성불을 해서 오늘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었느니라.’

그러시고서 법문을 설하시기를,
‘누구던지 자기집에 범천, 하늘나라의 선신이 자기집에 머물러주기를 원한다면 부모를 잘 받들고 효도를 할지니라.
하늘나라에 모든 신 가운데에 최고신인 제석천왕(帝釋天王)을 자기집에 머물러 계시게 하고자 한다면 바로 너를 낳아주신 부모에게 효도를 할지니라. 너희 부모에게 효도를 하면 제석천왕이 너희 집에 머무를 것이다.’

제석천왕의 권능(權能)은 모든 사주(四洲) 세계에 복을 주기도 하고 죄를 줄 수도 있는 그러헌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소불능(無所不能)하고 무소부지(無所不至)라고 헐수 있을 만큼 그러헌 권능을 가진 분이 제석천왕입니다.

그 제석천왕이 너희 집에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면 너를 낳아준 부모에게 효도를 하라. 그러면 바로 제석천왕이 너희 집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제석천왕이 너희 집에 머무른다면 너희 소원을 이루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느냐. 무엇이고 마음 먹은대로 그 제석천왕이 너의 뜻을 이루게 해줄 것이다.

모든 성현과 여래·부처님이 너희 집에,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너희 집에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면 너희 부모에게 효도를 하라.
너희 부모에게 효도를 하면 너희 효행에 감동이 되어서 모든 성현과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너희 집에 머무를 것이다. 이렇게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 법문은 잡보장경에 있는 부처님의 법문입니다.(22분57초~43분29초)


(2)------------------

여러분이 오늘날 이와 같이 이 몸을 받아서 이 법당에 모여서 같이 이 법문을 듣게 된 인연도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헐 것이며,

여러분이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낳아서 기를 수 있는 것도 일단 여러분들의 부모님이 아니셨으면 이 몸뚱이를 받아나지 못했을 것이며, 이 몸뚱이가 없었다면 남편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며 또한 자녀를 낳아서 기를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모든 것도 산천초목과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다 부모가 아니면 태어나지를 못했을 것입니다.

천자(天子)가 이 세상에 가장 고귀한 몸이라 하드라도 부모가 아니면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며, 일국(一國)에 대통령도 부모가 아니였으면 이 세상에 태어나지를 못했어. 모든 장군과 대신·장관들도 부모가 아니였으면 몸을 받아나지 못했을 것이며 그러헌 높은 자리에 오를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현이 효도를 말씀을 허셨습니다. 삼강오륜(三綱五倫)에 첫째도 부자유친(父子有親)을 말씀을 허셨고 오륜에 있어서도 역시 효도를 말씀을 허셨습니다.

부처님은 왕궁의 부귀를 버리고 자기가 태자로 태어나셨으니까 당연히 부모의 뜻을 따라서 장성을 해가지고 그 왕위를 계승을 해야 할텐데 부처님은 그 부모의 뜻을 어기고 출가를 허셔서 도를 닦으셨습니다.
세속적인 정으로 본다면 부모가 그렇게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왕궁을 버리고서 출가했으니까 그건 불효를 했다. 유가(儒家)의 선비들은 그렇게 불법을 비방을 헙니다.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버리고서 출가(出家)해 가지고 자기 한 몸만을 생각해서 자기 한 몸만의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산중으로 들어갔으니 이것은 인간 최고의 불효다.
이렇게 불법을 비방을 하고 유교의 정신에 철처한 사람들은 출가해서 스님이 되는 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을 하십니다만은 그것은 효(孝)의 개념이 뚜렷하지를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부모의 인정에 얽혀서 부모를 잘 봉양을 하고 부모를 잘 받들고 허는 것은 조그마한 효에 지나지 못하고, 출가를 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고, 나아가서는 부모를 천도(薦度)를 하고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것은 이것은 대효(大孝)에 속하는 것입니다.

세속에 그 소효(小孝) 가운데에도 또 대소(大小)가 있는데, 잡술 것을 맛있는 것을 많이 해드리고 좋은 옷을 많이 해드리고 편안하게 계시게 물질적인 효도를 하는 것은 그것은 소효(小孝)에 들어가고, 부모의 그 뜻을 잘 받들어 봉양(奉養)하는 것은 그것은 대효(大孝)라 그렇게 공자님은 말씀을 하셨습니다만은,

불가(佛家)에 있어서는 인정(人情)에 얽힌 물질적인 효 또 부모의 마음을 편안케 하는 효 그것도 물론 효(孝)지만 그것마저도 소효에 속하는 것이고, 참다운 대효라 하는것은 발심(發心)을 해서 진리를 깨달는 것이야말로 영원한 효(孝)요, 참으로 대효(大孝)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의 뜻을 받들어서 장가가서 아들딸을 낳는다든지 시집을 가서 아들딸을 낳고 부귀영화를 누려서 부모를 잘 받든다 하드라도 이것은 영원성이 없는 것이여.
잠깐 꿈속에서 한바탕 그리헌 것이지, 꿈 깨고 나면 참 허망하기가 그지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영원성이 없는 것이여.

그러나 출가하지 아니한 사람으로서는 응당 그것이 소효가 되었건, 소효에 또 소효가 되었건 일단은 물질적인 효도로부터 정신적인 효에 이르기까지, 있는 정성을 다해서 부모를 받들어 모셔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그 부모에게 효도를 다한다 하드라도 충분하다고 헐 수가 없는 것이거든.

‘양쪽 어깨에다가 어머니는 왼쪽, 아버지는 오른쪽 어깨에다가 부모를 메고서 저 높고 높은 수미산을 돌고 돌아서 저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하드라도 부모에 효를 다했다고 할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지내면 칠월 백중날이 돌아옵니다. 그때는 백일기도 회향과 또 갑자년 여름안거 해제를 맞이하고 아울러서 선망부모(先亡父母)를 공양하고 천도하는 뜻깊은 날이 돌아옵니다.

그날은 목련존자가 지옥에 빠져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머니 청재부인을 이고득락(離苦得樂)케 해드리는 그날이라, 그날은 지옥문이 열려서 지옥에서 고통받는 모든 지옥 중생들, 바로 그분들이 우리의 선망부모입니다만은 그 지옥에서 고통받는 또 아귀도에서 고통받는 모든 선망부모가 잠시 그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난 날입니다.

그날을 기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인도에서나 동남아나 중국·한국·일본을 막론하고 모든 불교국가에서는 선망부모를 천도하는 그러헌 엄숙한 법요식이 거행이 됩니다.

우리 용화사 법보전에서도 그날 우리 선망부모를 천도하는 대천도재(大薦度齋)를 봉행하게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신바와 같이 우리 법보전에는 우리의 수많은 선망부모의 위패가 봉안이 되어있습니다.

위패를 봉안하신 법보제자는 말헐 것도 없고 설사 여기에 위패를 봉안하시지 아니한 분이라 할지라도 그날 오셔서 임시위패를 헐 수도 있고 또 그냥 참석을 허셔도,
우리의 과거의 모든 선망부모를 다 이 자리에 청혼(請魂)을 해가지고 이 우주법계에 가득차 있는 주인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영가를 청해서 정법을 설해서 또 엄숙하게 법요식을 거행을 합니다.

물론 그날 모다 금강경을 독송하게 될 것입니다마는 금강경도 가지고 계시면 가지고 오셔서 다같이 이 금강경을 독송을 해서 우리의 선망부모를 천도를 하는 데에 동참(同參)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22분57초~53분4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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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보장경(雜寶藏經) ; 모두 10권. 5세기 말에 원위(元魏)의 길가야(吉迦夜)가 담요(曇曜)와 함께 한역. 121가지의 짧은 설화로 이루어진 경전. 그 내용은 주로 복덕을 지을 것과 계율을 수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줄여서 『잡장경』이라 한다. 인연과 비유 및 본생담 등을 여러 경전이나 다른 인연집에서 뽑아 정리한 것이다.
*장자(長者) ; ①덕망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아 세상일에 익숙한 어른. ②큰 부자를 점잖게 이르는 말.
*삼십이상(三十二相) ; 부처님이 갖추고 있다는 32가지의 뛰어난 신체의 특징. 몸이 금빛이다, 손가락이 길다,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있다, 발바닥에 두 개의 바퀴 모양의 무늬가 있다 등등.
*팔십종호(八十種好) ; 부처님과 갖추고 있는 80가지의 작은 특징. 얼굴 빛이 화평하여 웃음을 먹음은 것, 목이 둥글고 아름다운 것 등등.
*아난존자(阿難尊者) ;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성불(成佛 이룰 성,부처 불)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를 얻음. 곧 부처가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연 것.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것.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뜻.

*제석천왕(帝釋天王) ; 불법(佛法) 지키는 수호신. [天神]들의 제왕[] 샤크라〔釋〕라는 . 제석(帝釋), 석제(釋帝), 제석천(帝釋天), 제석왕(帝釋王), 제석태자(帝釋太子), 천주(天主)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어 이름은 샤크라 데바남 인드라(Śakra-devānām Indra). 석제환인다라(釋提桓因陀羅) ·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 · 석가제바인다라(釋迦提婆因陀羅) · 석가제바인달라(釋迦提婆因達羅) 등으로 음역하고 줄여서석제환인(釋提桓因, 釋帝桓因) · 제석천(帝釋天)이라 한다.

『법화현찬(法華玄贊)』에서는 범어 석가제바인달라(釋迦提婆因達羅)에서 석가 ()씨이며 ()이라 한역하고, ‘제바 ()’이라 한역하며, ‘인달라 ()’ 한역하니  능천제(能天帝)’ 한다 뜻으로 보면 석가(능히) 제바(하늘의) 인달라(제왕)’


불교의 세계관에 의하면 세계의 중앙에 수미산이 있는데  수미산 정상에 있는 도리천의 왕으로, 사천왕(四天王)32() 통솔하면서 불법(佛法) 불제자를 보호한다. 도리천에는 33신이 있는데, 제석은  중앙에 있는 선견성(善見城) 안의 수승전(殊勝殿)이라는 궁전에 살고, 나머지 32신은  () 밖의 궁전에서 각각 산다.

제석천은 본래 인도 성전 《리그베다》에 등장하는 천신  벼락을 신격화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신이었으나 불교에수용되어서는 범천(梵天) 함께 호법선신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리하여 항상 부처님의 설법 자리에 나타나 법회를수호하고 사바세계 인간의 번뇌와 죄를 다스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에서는 단군의 할아버지를 석제환인(釋提桓因)이라고 하여 하늘의 주인과 제석천을 동일시하여 숭배하였다.

<잡아함경>에는 제석천이 본래 사람이었으나 수행자에게 음식과 재물, 향과 와구(臥具등불을 베푼 인연으로 제석천이 되었다고 한다. 제석천왕은 신중탱화(神衆幀畵)  손에 금강저(金剛杵) 들고 머리에 보관(寶冠) 쓰는 모습으로 많이 등장한다.

*춘부장(椿府丈) ;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문안(問安) ; 웃어른에게 안부(安否)를 여쭘. 또는 그런 인사.
*노망(老妄) ; 늙어서 망령을 부림. 또는 그 망령(妄靈).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법,문 문)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사주(四洲) ; 불교의 우주관에 의하면 세계의 중심에 높이 솟은 거대한 수미산(須彌山)의 사방에 있다는 네 대륙. ①남섬부주(南贍部洲) ; 남쪽의 섬부주(贍部洲). 섬부(贍部)는 산스크리트어 jambu의 음사. 잠부(jambu) 나무가 많으며, 우리 인간들이 사는 곳이라 함. 여러 부처가 나타나는 곳은 네 대륙 가운데 이곳뿐이라 함. ②동승신주(東勝身洲) ; 동쪽의 승신주(勝神洲). 이곳에 있는 인간들은 신장이 뛰어나다고 하여 승신(勝身)이라 함. ③서우화주(西牛貨洲) ; 서쪽의 우화주(牛貨洲). 여기에서는 소를 화폐로 사용한다고 하여 우화(牛貨)라고 함. ④북구로주(北俱盧洲) ; 북쪽의 구로주(俱盧洲). 구로(俱盧)는 산스크리트어 kuru의 음사로, 종족 이름. 네 대륙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 함.
*무소불능(無所不能) ; 무엇이든 못하는 것이 없음.
*무소부지(無所不至) ; 이르지 않는 데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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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오륜(三綱五倫) ; 유교의 도덕에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의 강령과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
*부자유친(父子有親) ; 오륜(五倫)의 하나.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도(道)는 친애(親愛)에 있다는 말로,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며 아들은 아버지를 잘 섬김으로써 진정한 부자간의 도리가 있다는 뜻이다.
*출가(出家) : [범] Pravrajita 집에서 나온다는 말이다。가정 생활을 떠나서 수도와 포교를 전문으로 하기 위하여, 승려가 되는 것을 말함이다.
그러나 몸 출가(身出家)보다도,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등 삼독(三毒)의 불이 늘 붙고 있는 번뇌 망상의 불집에서 뛰어나오는 마음 출가(心出家)를 하여야 한다.
*견성(見性) : '성품(性)을 본다(見)'는 말인데 진리를 깨친다는 뜻이다。자기의 심성을 사무쳐 알고, 모든 법의 실상인 당체(當體)와 일치하는 정각(正覺)을 이루어 부처가 되는 것을 견성 성불이라 한다.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발심(發心) ; ①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원어)發起菩提心발기보리심, 發菩提心발보리심.
*선망부모(先亡父母) ; 금생에 돌아가신 부모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의 모든 부모.
*목련존자(目連尊者) ;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천도재(薦度齋) ;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업(業)에 따라 다음 생을 받게 되는데,
유족들이 불보살(佛菩薩)을 모신 법당(法堂)에서 돌아가신 영가를 청해 모시고, 지극한 마음으로 불보살의 가피를 기원하고 또한 영가에게 ‘부처님의 가르침(法門)’을 들려줌으로써,
영가가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지혜의 눈을 밝혀 삶의 무상을 깨달아 이승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끊고, 보다 좋은 곳으로 - 더 나아가 육도윤회를 벗어나 극락왕생·해탈의 바른 길로 잘 건너가도록 하는 불교의식.
*청혼(請魂) ; 설법할 때에, 영가(靈駕 죽은 사람의 영혼)를 그 자리에 모시는 일. (같은 말)거량(擧揚).
*주인이 있거나 없거나 ; 유주무주(有主無主). ①주인(영가를 인도해 줄만한 인연있는 사람)이 있거나 없는. ②제주(祭主)가 있거나 없는.
*동참(同參) ; ①어떠한 일에 함께 참여함. ②스님와 신도가 한 법회에 같이 참석하여 불도(佛道)를 닦는 일.
③같은 스승 밑에서 함께 공부하는-동문수학하는 '도반(道伴)'과 같은 말. 동학(同學)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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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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