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삼요)2015.03.26 13:07
§(118) (게송)법법본래무소주~ / 참마음을 일으켜 공부를 끝장내라 / 조실스님 꿈에 지옥고 광경 / 3가지의 도에 나아가는 첩경(徑)과 5가지의 철저한 바른 믿음.

중봉(中峰)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철 두 철 또는 10년 20년 참선을 해도 깨닫지를 못하고 공부가 진취가 없는 사람은 그 까닭이 무엇인가?

다른 것이 아니라 ‘참마음’, 참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했기 때문에 공부가 끝장이 나지를 않는다”

생사 문제,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한번 듣고서 그 문제에 관해서 잠을 자거나 밥을 먹거나 똥을 누거나 길을 가거나 차를 타거나 생각 생각이 염두(頭)에서 떠나지 않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참마음을 발(發)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사 문제, 일대사 문제를 대해서 속으로부터—아무리 의식적으로 일으켜서가 아니라—저절로 솟구쳐 오르는 참마음이 있어야만 우리의 공부의 끝장이 날 때가 오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118) - 80년 동안거해제 법어(80.03.01)


(1) 약 21분. (2) 약 9분.

(1)------------------

법법본래무소주(法法本來無所住)한데  어무소주절추심(於無所住絶追尋)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양오작야침서령(陽烏昨夜沈西嶺)한데  금일의연상효림(今日依然上曉林)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법법(法法)이 본래무소주(本來無所住)한데, 법법, 일체법(一切法), 온갖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이것이 바로 법법(法法)입니다. 이 온갖 법이 본래 주(住)한 바가 없다.

어무소주절추심(於無所住絶追尋)이라. 주(住)한 바 없는 곳에 추심(追尋)을 끊으라.


하늘에는 구름이 날으고, 땅에는 물이 흐르고,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지고, 겨울에는 흰눈이 내리고, 농부는 쟁기를 가지고 논으로 들어가고, 나무꾼은 지게를 짊어지고 산으로 올라가는, 이 모든 것이 본래로 주(住)한 바가 없는 법이다. 주(住)한 바 없는 곳에서 무엇을 찾는단 말이냐?


양오작야침서령(陽烏昨夜沈西嶺)이니, 양오(陽烏)는 태양입니다. 태양이 어젯밤에 서쪽 산으로 넘어갔는데,

금일의연상효림(今日依然上曉林)이라. 오늘은 예나 다름없이 새벽 숲 위로 떠오르는구나.



오늘은 삼동결제(三冬結制), 기미년 동안거(冬安居)가 마지막 끝나는 해제일입니다. 동안거 해제일이요, 또 작년 10월 15일부터 시작한 백일기도가 오늘 회향(廻向)을 하는 날이고, 또 우리나라 옛날부터서 전해 내려오는 정월 대보름날로써 우리의 선망부모(先亡父母)의 영가(靈駕)께 차례를 올리는 천도(薦度) 법요식(法要式)이 있겠습니다.


삼동 석 달 동안 참 오랜만에 강추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 스님네와 선방의 보살님네들 모다 정진을 열심히 해주셨고, 그 동안에 여러 차례 열리는 법회에 많은 사부대중들이 참여를 하셔서 법문을 듣고 또 정진들을 하셨습니다.


해제(解制)날은 자자(自恣)일이라 해 가지고 한군데 모여서 자기의 잘못을 참회하고 반성하고, 또 대중으로부터 자기의 잘못된 점을 지적을 받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자기의 허물을 고쳐서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精進)하는데 채찍을 삼는 그러한 날인 것입니다.


오늘 해제일을 맞이해서 각자 지나간 석 달 동안 정말 출가(出家) 본질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참되게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정진을 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고요히 반성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해제라 해서 삼동의 안거가 끝나기는 했지만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하지 못했다면 우리의 공부는 오히려 오늘부터 더욱 채찍을 맹렬히 가하면서 정진을 해야 할 줄 생각합니다.



중국의 고봉(高峰) 스님, 선요(禪要)의 그 고봉 스님의 사법제자(嗣法弟子)이신 중봉(中峰)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철 두 철 또는 10년 20년 참선을 해도 깨닫지를 못하고 공부가 진취가 없는 사람은 그 까닭이 무엇인가? 다른 것이 아니라 참마음! 참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했기 때문에 공부가 끝장이 나지를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참마음’이라 하는 것이 무엇이냐?


어떤 사람이 나한테 도저히 참을라야 참을 수 없고, 잊을라야 잊을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억울하고 분이 날만한 욕을 해왔을 때 참을 수도 없고, 아무리 마음을 돌려서 이해 할려고 해도 이해할 수도 없고, 그 말을 듣자마자 오장육부가 활딱 뒤집어지면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밥을 먹어도 그 분한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잠을 잘려고 자리에 들어가도 잠이 오지 아니하고, 차를 타나, 길을 걸어가나, 일을 하거나 도무지 그렇게 억울하고 분한 욕을 듣고서는 기어코 해명(明)보다도 복수를 하던지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풀리지를 않은 이러한 경우처럼,


생사(生死) 문제에 대해서 나의 생사 문제—생사가 눈 한번 감았다 뜨지 못하고 숨 한번 내쉬었다 들어마시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주검이요, 한번 죽으면 지옥이나 축생이나 무량겁을 두고 다시 생사의 수레바퀴 속에 괴로움을 받을 일.

"생사 무상, 생사 문제,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한번 듣고서 그 문제에 관해서 잠을 자거나 밥을 먹거나 똥을 누거나 길을 가거나 차를 타거나 생각 생각이 염두(頭)에서 떠나지 않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참마음을 발(發)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했습니다.


전강 조실 스님께서 어렸을 때 해인사에서 도반 소년이 죽는 것을 보시고, 바로 그날 저녁에 저승에를 가셔 가지고 지옥(地獄)에서 지옥고 받는 그 현상을 목격을 하고,


그 사람을 맷돌에다 콩나물처럼 여러 사람을 한 다발씩 해서 맷돌 구녁에다 넣으면 큰 집 덩어리만한 아랫 맷돌은 왼쪽으로 돌고, 위짝은 오른쪽으로 돌면서 십여 명씩 사람을 다발로 집어넣으면 칠칠칠칠 갈리면서 시뻘건 피가 피고름으로 갈려서 나오는 그런 현상이며,

사람을 머리꼭대기부터서 톱으로 썰어 내리는 광경이며, 펄펄 끓는 구리쇠 물을 목에다가 따라 붓는 광경이며, 그런 것을 보시고 너무나 무서워서 소스라쳐 깨시고 그 길로 서장(書狀)을 배우시다가 서장을 덮어버리고 선방(禪房)으로 나가셨던 일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사 문제, 일대사 문제를 대해서 속으로부터—아무리 의식적으로 일으켜서가 아니라—저절로 솟구쳐 오르는 참마음이 있어야만 우리의 공부의 끝장이 날 때가 오는 것입니다.



언젠가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우리가 공부를 해나가는 데 첫째는 신심, 둘째는 분심, 셋째는 화두에 대한 의심, 이 세 가지 요긴한 것[三要]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씀을 했습니다.


오늘은 그 신심(信心), 대관절 그 첫째 갖추어야 할 신심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첫째는 자기 몸 가운데 있는 주인공, 눈을 통해서 볼 줄 알고, 귀를 통해서 들을 줄 알고, 코를 통해서 냄새 맡고, 혀를 가지고 맛을 볼 줄 알고, “아무개야” 하고 부르면 “예” 하고 대답할 줄 아는 놈,

성도 낼 줄 알고, 슬퍼할 줄도 아는 그 주인공이 삼세제불(三世諸佛)과 더불어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고 하는 사실, 나에게도 부처님과 같은 똑같은 진여불성(眞如佛性)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첫째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 주인공이 무량겁을 두고 내려오면서 오늘날까지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 눈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온갖 색상, 우리의 의식으로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미워하고, 오욕락(五欲樂)에 빠지고 그것을 익히면서 생사윤회(生死輪廻)를 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 이것을 똑바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셋째는 고조사(古祖師)들이 남겨 놓으신 한 말씀 한마디가, 공안(公案)에 대한 말씀이라든지 또는 법문답(法問答) 하신 것이라든지, 일언반구(一言半句)가 마치 하늘에 뻗쳐 서 있는 큰 칼과 같아서,

그 고인(古人)의 일언반구에 대해서 등한히 그걸 따진다든지, 알음알이로 그것을 짐작을 해 볼라고 한다든지, 공연히 남의 흉내를 내서 법담(法談)을 한다든지, 이러다가는 그 큰 칼에 나의 목숨이 끊어진다고 하는 엄숙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선방에 한 철, 두 철, 세 철, 다니다 보면 큰스님네 법문도 듣고, 선배들의 법문답 하는 것을 보고, 그래 가지고 조그마한 소견을 그것을 가지고 희롱을 하고, 자기도 한소식 한 것처럼 뽐내고, 이러한 조그만한 것을 득소위족(得少爲足), 조그만한 것을 얻어 가지고 만족을 삼는 이러한 태도는 최상승 활구참선(活句參禪)을 하는 진정한 수행인으로서는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넷째는 일용공부(日用工夫)에 있어서 다못 자기가 공부를 짓지 아니한 것 그것을 두려워할지언정,

가다듬고 또 다잡이 하고 이렇게 해서 화두를 들고 또 들고 행주좌와 어묵동정간에 1분 1초라도 등한히 보냄이 없이 계속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가지고 생각 생각이 정미(微)롭게 공부를 지어 나간다면 결정코 확철대오 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에 가서, 이 생사 문제—생사가 무상해서 찰나 찰나에 주검의 문을 향해서 우리가 나아가고 있다고 하는 이 생사 문제가 결정코 적은 일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을 깊이 인식을 하고,

만약 내가 큰 분심(憤心)을 내 가지고 결정적인 지조를 가지고서 나의 힘으로 결단코 칠통(桶)을 타파(打破)할 것을 기약하지 않는다면, 마침내 삼도(三途)의 고해(苦海) 속에 빠지는 것을 면할 수가 없다고 하는 사실을 깊이 인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상 말한 이 다섯 가지, 이것이 바로 수행인이 가져야 할 가장 간절(懇切)하고 간절한 명심해야 할 믿음인 것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믿고 그리고서 공부를 지어나간다면 백 명이면 백 명, 천 명이면 천 명, 도업(道業)을 성취하지 못할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의 믿음에 대해서 과연 자기가 그만큼 철저하게 빈틈없이 나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나날이 점검을 하고 반성을 해 나가야 할 줄 압니다.(처음~20분5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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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떻게 하면 보다 더 빨리 도(道)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도를 닦아 가는 사람은 첫째, 지혜의 눈이 밝아져야 한다. 어떤 것이 지혜의 눈이냐?


이 세간(世間)에 태어난 이 몸과 우리의 의식과 우리의 육식(六識)을 통해서 인식할 수 있는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 이 모든 경계(境界)와 일체 시비—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고 한 일체 시비(是非)와 누구는 미웁고 누구는 사랑하고 하는 증애(愛)와,

무엇은 좋고 무엇은 나쁘고 하는 취사심(捨心), 무엇은 나에게 유리하고 무엇은 나에게 손해가 된다고 하는 득실(失)어떻게 하면 더 오래 살고 어떻게 하면 빨리 죽는가 하는 수명(命)에 관한 문제, 어떻게 하는 것은 나에게 괴롭고 어떻게 하는 것은 나한테 즐겁다고 하는 고락(苦樂)의 문제,


이러한 것들이 다 꿈속의 인연이다고 하는 것을, ‘꿈속에서 꿈꾸는 일이다, 꿈속의 인연이어서 조금도 그러한 것들이 실(實)다운 것이 아니다’ 그렇게 조파(破)하는 것입니다, 간파(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철두철미(尾) 간파를 하고서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지혜의 눈을 가진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탐진치(貪瞋) 삼독(三毒) 가운데에 치(癡)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렇게 봐야 할 것을 그렇게 보지 못하고, 이러한 세간의 신심(身心), 일체 경계라든지, 일체 시비·증애·취사·고락·득실, 그런 문제들이 실(實)다운 것으로 믿고 그것을 향해서 갖은 계략과 몸부림을 치는 것을 갖다가 ‘어리석음[癡]’이라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꿈속의 인연이다. 그래서 실다운 것이 아니고 꿈같이 허망한 것이고, 부실한 것이라고 하는 것을 철저하게 인식을 하고 간파를 하면 이것을 바로 ‘지혜의 눈이 밝아졌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종상불조(從上佛祖), 부처님으로부터 역대 조사의 설하신 모든 말씀과 유불선(仙) 삼교(三敎)의 성현의 말씀과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수많은 차별법이 다 한 근원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을 이해를 하고 그것에 대해서 다른 소견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이것이 바로 이성(理性)에 통했다 그런 것입니다. 이치 이(理)자, 성품 성(性)자, ‘이치에 통달을 했다. 이성에 통달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오늘부터 지금부터 미래가 다하도록 내가 만약 나를 깨닫지 못한다면, 나의 생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정코 이 공부를 중단하지 아니하리라, 쉬지 아니하리라. 이것은 바로 지조(操), 이러한 굳건한 뜻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지혜의 눈, 둘째는 이성에 통달하고, 셋째는 지조가 견고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만 결(缺)해도 우리의 도는 완성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에 지혜의 눈은 얻었지만 이성에 통달하지 못하고 지조가 굳건하지 못한다면,

하나의 무사인(無事人), 일 없는 사람이 되어 가지고 그 사람은 다못 스스로 일 없는 사람이 되어서 소요(遙)는 할지언정 불법을 자아를 완성을 해서 자리이타(自利利他) 할 수 있는 진정한 부처님 제자는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둘째인 이성에는 통달했으되 지혜의 눈을 뜨지 못했거나 지조가 견고하지 못한 사람은 영리하기는 할지언정 진정한 참 불제자라고는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셋째, 지조는 견고하되 지혜의 눈을 뜨지 못했다든지 이성에 통달하지 못했다면 이 사람은 담판한(擔板漢)이라. 이 사람은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을려고 그러고, 맨몸으로 한강을 건너뛸려고 하는 지극히 우직한 사람이 될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눈을, 또 이성에 통달, 셋째는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죽어도 쉬지 아니하리라고 하는 이런 철저한 뜻을 갖춘다면 불일성지(不日成之)다. 이 사람은 결정코 도업(道業)을 성취할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이신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 해제 법요식에 참석하신 여러분!

과연 이상의 세 가지의 도에 나아가는 첩경(徑)과 다섯 가지의 철저한 바른 믿음이 자기에게 얼마만큼 갖추어져 있었는가? 현재 얼마만큼 갖추어져 있는가에 대해서 냉정하게 스스로 점검을 해보시고,


오늘 이후로 이 세 가지의 첩경과 다섯 가지의 믿음에 대해서 하나도 빠짐이 없도록 단속을 하고 채찍을 가해서 결정코 이 몸 있을 때 생사,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요달(了達)해 주셔서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이어받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20분58초~29분36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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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법법본래무소주~’ ; [신심명(信心銘) 벽의해(闢義解)] 중봉 명본선사(中峰 明本禪師) (명정 역주, 극락선원 2014) p93 게송 참고. *(頻伽藏本)天目中峰和尚廣錄 卷第十二之上 信心銘闢義解上 게송 참고.

*追(추)쫓다,구하다 *尋(심)찾다 *上(상)위,오르다 *曉(효)새벽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 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

*양오(陽烏,暘烏 태양 양/까마귀 오) ; 태양(太陽)을 달리 이르는 말. 태양 속에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살고 있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동결제(三冬結制) ; 삼동(三冬, 겨울철의 석 달)에 하는 결제, 동안거(冬安居, 음력 10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를 말한다.

*안거(安居 편안할 안,있을 거) ; (산스크리트) varsa 원뜻은 우기(雨期).
① 인도의 불교도들은 4월 15일(또는 5월 15일)부터 3개월 간 우기(雨期)때에 외출하면 풀이나 나무,작은 곤충을 모르고 밟아 죽일까 두려워 했고 그래서 동굴이나 사원에 들어가서 수행에 전념했다. 이것을 우안거(雨安居)라고 한다.
② 선종(禪宗)에서는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를 하안거(夏安居), 10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를 동안거(冬安居)라고 해서 각각 90일간 사원에 머물르면서 외출을 금지하고 오로지 좌선을 중심으로 한 수행에 전념한다. 처음을 결제(結制), 끝을 해제(解制)라 한다.
*회향(廻向) ; 회전취향(回轉趣向)의 뜻.
①방향을 바꾸어 향하다. ②자신이 쌓은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려 이익을 주려하거나 그 공덕을 깨달음으로 향하게 함. ③자신이 지은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베풀어 그 중생과 함께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함.
*선망부모(先亡父母) ; 금생에 돌아가신 부모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의 모든 부모.
[참고] 1984년(갑자년) 칠석차례(No.243) 송담 스님 법문에서.
“선망부모는 저 사람의 선망부모가 곧 나의 선망부모와 같은 것입니다.
영가(靈駕)는 수천만 번 몸을 바꾸면서 나의 조상이 되었다, 김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박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이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내 부모가 바로 저 사람의 부모고, 저 사람의 부모가 다 내 부모여서, 내 부모를 소중히 아는 사람은 바로 다른 노인들을 다 소중히 여기게 되고, 내 자식이 사랑스런 사람은 또 다른집 아기들도 아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체대비(同體大悲)라 하는 것입니다.”
*영가(靈駕) ; 망자의 넋을 높여 부르는 말. 영(靈)은 정신의 불가사의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가(駕)는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천도(薦度) ; 불교 의례의 하나. 망자의 넋을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 주어 좋은 곳으로 가게 하는 일.
*법요식(法要式) ; 불사(佛事 - 제사, 법회 따위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일)를 할 때 행하는 의식.
*자자(自恣 스스로 자/마음대로 자) ; 안거(夏安居)가 끝나는 날에 수행자들이 한곳에 모여 자신의 잘못을 고백(告白)하고 참회(懺悔)하는 의식.
*정진(精進) ; ①정성을 다하여 노력해 나아감. ②잡념을 버리고 불법(佛法)을 깨우치기 위해 수행에 힘씀.
*출가(出家) : [범] Pravrajita 집에서 나온다는 말이다。가정 생활을 떠나서 수도와 포교를 전문으로 하기 위하여, 승려가 되는 것을 말함이다. 그러나 몸 출가(身出家)보다도,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등 삼독(三毒)의 불이 늘 붙고 있는 번뇌 망상의 불집에서 뛰어나오는 마음 출가(心出家)를 하여야 한다.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용화선원刊) p132~133.
出家爲僧이  豈細事乎아.  非求安逸也며  非求溫飽也며  非求利名也라
爲生死也며  爲斷煩惱也며  爲續佛*慧命也며  爲出*三界度衆生也니라 

 출가하여 중이 되는 것이 어찌 작은 일이랴 !  몸의 안일을 구하려는 것도 아니고,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으려는 것도 아니며, 명예와 재물을 구하려는 것도 아니다.
나고 죽음을 면하고, 번뇌를 끊으려는 것이며, 부처님의 지혜를 이으려는 것이며, 삼계에 뛰어나서 중생을 건지려는 것이니라.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고봉 스님 ; 분류 ‘고봉스님(선요)’ 참고.
*선요(禪要)『선요』는 중국 송대 말기에서 원대 초기의 고봉원묘(高峰原妙, 1238~1295) 선사의 법어집으로 대중과 개인을 위한 법문과 편지글 및 스님 자신의 수행과정을 직접 말씀한 편지글을 포함해 29단락의 법어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참선 수행인이 생사 일대사(生死 一大事)의 해결을 위하여 간절하게 화두 참구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사법(嗣法 이을 사/법 법) ; 선가에서 스승으로부터 법(法 깨달음)을 이어받음. 또는 이어받은 사람.
*중봉(中峰) 스님 ; (1263~1323) 중국 원나라 스님. 불명은 명본(明本). 항주 전당 사람. 보응(普應), 환주도인(幻住道人), 환주노인(幻住老人), 중봉보응국사(中峰普應國師)라고도 한다.
15세에 출가하여 금강경, 원각경, 법화경, 전등록 등을 보고, 후에 고봉원묘(高峰原妙)의 사관(死關)을 찾아 심요(心要)를 묻고, 금강경을 읽다 뒤에 샘물이 흘러 나오는 것을 보고 활연히 깨쳤다.
고봉의 법을 받고는 일정하게 있는 곳 없이 배(船)에서 있기도 하고 암자에서 거주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북정자적(北庭慈寂) 스님이 편집한 『천목중봉화상광록(天目中峰和尙廣錄)』 30권이 있다. 『광록』안에는 「산방야화(山房夜話)」  「동어서화(東語西話)」  「신심명벽의해(信心銘闢義解)」가 포함되어 있다.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큰 일. [불교] 삶과 죽음, 즉 생사(生死)의 일.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큰 일.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뜻.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것. 인간으로서의 완성.

'법화경' 방편품에 '諸佛世尊, 唯以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모든 부처님은 오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에 세상에 출현한다' 라고 한 것에서 유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한 목적은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보이고, 지혜를 발휘하여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하고 구제하는 것”이라고 한다.
*염두(頭) ; 마음속. 마음의 속.
*저승 ; 사람이 죽은 뒤에 그 영혼이 가서 산다고 하는 세상. 염라국(國, 염라대왕이 가스리는 나라)이라고도 한다.
*지옥(地獄 땅 지, 감옥 옥) ; ①고통이 가득찬 세계. 현세에 악업(惡業)을 행한 자가, 사후 그 보답을 받는 곳. ②아주 괴롭거나 더없이 참담한 환경이나 형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스라치다두려움이나 놀라움 따위 깜짝 놀라 몸을 갑자기 떠는 듯이 움직이다.

*서장(書狀) ; 원래 이름은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이며 『서장(書狀)·『대혜서(大慧書)·『대혜서문(大慧書門) 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송나라 때의 대혜종고(大慧宗)선사가 당대의 사대부 관료 40명과 2명의 스님에게 보낸 62() 서간문(書簡文 편지 형식의 ).

책은 일상생활에서 불교 수행을 생기는 의문과 올바른 수행 등에 대하여 주고받은 문답이 내용으로, 조용한 경계만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묵조선(默照禪) 배격하고 일상생활에서 화두를 참구하는 간화선(看話禪) 역설하였다.

*삼세제불(三世諸佛) ; 삼세(三世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諸佛].

*진여(眞如) ; ①차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 깨달음의 지혜. 부처의 성품. 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될 수 있는 소질·가능성. ②부처 그 자체. 깨달음 그 자체.

*오욕락(五欲,五慾,五欲樂) ; 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색,소리,향기,맛,감촉(色聲香味觸)에 대한—감관적 욕망. 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것.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데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생사윤회(生死輪廻 날 생/죽을 사/바퀴 윤/빙빙돌 회) ; 육도윤회(六途輪廻). 선악(善惡)의 응보(應報)로 육도(六途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고락(苦樂)을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

*법문답(法問答) ; 법거량(法擧揚). ①스승이 제자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답. ②선객(禪客)들 사이에 주고받는 선(禪)에 대한 문답.

*일언반구(一言半句)한마디 말과  구절이라는 으로아주 짧은  이르는 .

*고인(古人) ; 옛날 사람. 옛날 선승(禪僧).

*알음알이(知解) : 참선은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생각으로써 이리저리 따져서 아는 것은 깨친 것이 아니다。참선하는 데 가장 꺼리는 것이 이 알음알이이다。그러므로 『이 문 안에 들어오려면 알음알이를 내지 말라(入此門內莫存知解)』라고 크게 써서 절 문에 붙이는 것이 이 까닭이다.

*법담(法談) ; 선사(禪師)들이 서로 법문을 묻고 대답하는 것.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이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또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해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잡이 ; 늦추었던 것을 바싹 잡아 죔.

*참구(參究 헤아릴 참/궁구할 구) ; ①다못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것. ②선지식의 지도 아래 참선하여 화두(공안)을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정미하다(微-- 정미할 정/자세함 미) ; 정밀하고 자세하다.

*분심(憤心)억울하고 원통하여 분한 마음.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칠통(漆桶 옻 칠/통 통) ; ①옻칠을 한 통 ②중생의 마음은 무명이 덮여서 어둡고 검기가 옻을 담은 통 속과 같은 상태 또는 그런 상태의 사람. ③무명(無明).

*칠통(漆桶)을 타파(打破) ; ‘참나’를 깨닫게 되고,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

*삼도(三途, 三塗) ; 악한 일을 한 중생이 그 과보로 받는다는 3가지 미혹한 생존. 지옥•아귀•축생의 생존.

*간절(懇切 간절할•정성스런 간/정성스런•절박할 절) ; ①지성(至誠)스럽고 절실(切實)함. ②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함. ③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함.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 - 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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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 ; ①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②깨달음. ③가르침. ④궁극적인 진리. ⑤이치. 근원.

*세간(世間) ; (산스크리트어 loka) 세(世)는 파괴·변화, 간(間)은 가운데·간격을 뜻함.

① 변하면서 흘러가는 현상계. ② 생물들의 세계. ③ 생물들이 거주하는 자연 환경, 곧 산하대지. ④ 세상. 이 세상. 세속. ⑤ 산스크리트어 saṃsāra 미혹한 세계. ⑥ 육내입처(六內入處), 또는 십이처(十二處)를 말함.

*조파(破) ; 석가모니가 지혜의 밝고 환한 빛으로 범부(凡夫 번뇌에 휩싸여 진리에 어두운 이)의 무명(無明 근본번뇌, 어리석은 마음)을 비추어 깨우치는 일.

*간파하다(看破--) ; 속내(드러나지 않은 이나 숨겨 마음)를 꿰뚫어 알아차리다.

*철두철미(尾)처음부터 까지 빈틈없고 철저하게.

*유불선(仙)유교 불교 도교 아울러 이르는 .

*제자백가(諸子百家) ;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활약한 유가·도가·묵가·법가 등 수많은 학자와 학파들의 총칭.

*지조( 뜻 지/절개 조) ; 원칙 신념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꿋꿋한 의지 기개.

*결하다(缺-- 부족할 결) ; ①(무엇 갖추어야  )갖추지 못하고 빠뜨리다. ②(갖추어졌어야  )빠져 있거나 부족하다.

*소요( 거닐 소/서성거릴 요) ; 마음 내키는 대로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

*자리이타(自利利他) ; 자신도 이롭게 하면서 남도 이롭게 하는 것.

*담판한(擔板漢 멜 담/널판지 판/사나이 한) ; 판자를 어깨에 메어 한쪽을 보지 못하는 자, 곧 전체를 보지 못하고 편견을 가진 사람을 말함.

*불일성지(不日成之) ; 어떤 일을 며칠 안 걸려서 이룸.

*첩경( 빠를 첩/지름길 경) ; 지름길. 가깝게 질러서 가는 빠른 길.

*요달(了達 마칠•완전히 료/통달할 달) ; 통달해 마침. 완전히 통달함.

*혜명(慧命) : 지혜를 생명에 비유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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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세등10) 환(幻) / 순행보살(順行菩薩)과 역행보살(逆行菩薩) / 결제 때의 공부를 해제 때도 이어가야.


착하고 거룩하고 위대한 모습으로 나타난 화신(化身)은 순행보살(順行菩薩)이고, 마왕 파순이나 조달이나 나찰 귀신으로 나타난 불보살은 역행보살(逆行菩薩)인 것입니다.

순행보살 보다는 오히려 역행보살로 나타나 가지고 나의 육체와 정신에 자극을 주고 충격을 주어서 대발심(大發心), 대분심(大憤心)을 일으키게 해 준 경우가 훨씬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마음 하나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불보살의 화현을 원수를 만들고 자기는 따라서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지느냐, 금생에 대도(大道)를 성취해서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이을 수 있는 대자유인이 되느냐는 내 마음 하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고봉 선사(高峰禪師)가 확철대오를 해서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에는 3년 동안의 피나는 정진, 죽음을 걸고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해서 3년이 하루 같이 지낸 데에서 마침내 대도를 성취하신 것입니다.

**송담스님(세등선원No.10)—병진년 동안거 해제 법어(77.1.17)에서.


약 11분.


공부를 해 지어 가는 가운데 부처님이 나타난다든지, 관세음보살 모습이 나타난다든지, 어떠한 신기한 것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환(幻)입니다.

실상(實相)이 아니라 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두 번 다시 눈여겨볼 필요도 없고, 생각을 거기다가 쏟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어떠한 것이 나타나건, 어떠한 것이 보이건 ‘이뭣고?’ ‘어째서 무(無)라 했는고?’ 이렇게 자기 본참화두(本參話頭)로 돌아와서, 들고 또 들고 이렇게 간절히 공부를 지어 간다고 하면은,

시비에 걸려서 속상할 까닭도 없고, 계행(戒行)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날 까닭도 없는 것이고, 그 가운데에 그 화두를 들고 또 들고 단속하는 가운데에 무량겁 업장(業障)은 거기에서 소멸이 돼.


앞으로 그렇게 공부를 지어 가는 사람에게 무슨 삼재팔난(難)이 있을 까닭이 있습니까? 있을 경우는 불보살(佛菩薩)의 화현(化現)이 나타난 경우가 있습니다.


불보살은 화현으로 나타날 때에 마냥 거룩한 모습으로만 나타나는게 아닙니다.

나찰(刹) 귀신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마왕(魔王) 파순(波旬)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조달(調達)이와 같은 그러한 무도(無道)한 사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 가지고 수행인으로 하여금 용기를 북돋게 하고, 신심(信心)을 일어나게 하고, 분심(憤心)을 일어나게 해서 해태(怠)로부터 벗어나고 하루빨리 보다 더 크게 대도를 성취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화현하신 수가 너무 많습니다.


착하고 거룩하고 위대한 모습으로 나타난 화신(化身)은 순행보살(順行菩薩)이고, 마왕 파순이나 조달이나 나찰 귀신으로 나타난 불보살은 역행보살(逆行菩薩)인 것입니다.

순행보살 보다는 오히려 역행보살로 나타나 가지고 나의 육체와 정신에 자극을 주고 충격을 주어서 대발심(大發心), 대분심(大憤心)을 일으키게 해 준 경우가 훨씬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바른 신심이 있는 사람은 거기에서 정말 발심을 해서 대도를 성취하는 것이고,

바른 신심이 없는 사람은 거기에서 중생심, 탐진치 삼독심이 일어나 가지고 그 불보살이 주는 약을 바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꺼꾸러져 가지고 무간(無間) 악도(惡途)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어떠한 것이 역행보살로 나타난... (녹음 끊김) 불보살의 역행으로 나타난 화신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부처님 인행(因行) 시에 나찰 귀신이 나타나 가지고 부처님을 깨닫게 해 주신 열반경(涅槃經)의 설화를 잘 아실 것이고,

조달이가 10생(十生)을 따라다니면서 부처님을 음으로 양으로 직접 간접으로 부처님을 해롭게 함으로 해서 부처님으로 하여금 보다 더 빨리, 보다 더 크게 대도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 바로 조달입니다.


조달이는 역행으로 나타나신 불보살의 화현인 것입니다.


만일에 부처님이 나찰 귀신이라 해 가지고 미워하고 배격을 함으로 해서 법문을 듣지 아니 했다든지,

10생을 따라다니면서 해꼬자하는 조달이를 미워하고 원수로서 상대를 하셨다면은 부처님은 대도를 성취하시기 커녕은 악도에 떨어질 길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다행히 부처님은 그 나찰 귀신에게 몸을 바쳤어.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이라’ 이 반 구절을 듣기 위해서 몸을 바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해서 대도를 성취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가정에, 여러분 이웃에 여러분을 험담하고, 여러분을 해롭게 하고, 여러분의 돈을 가져다 쓰고 갚지 아니하고, 갖은 방법으로 여러분을 해꼬자한 사람을 원수로서 상대하지 말고 그것을 계기로 해서 더욱 발심을 하시고 신심을 내서 ‘이뭣고?’를 하십시오.


그러면은 여러분을 해꼬자한 그 마구니들은 마구니가 아니라 불보살의 화현으로서 여러분의 훌륭한 스승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나간다면은 이 세상에 나의 원수는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채찍질해 주는 선지식(善知識)이요, 불보살 화현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 하나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모든 사람을 - 불보살의 화현을 원수를 만들고 자기는 따라서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지느냐, 금생에 대도(大道)를 성취해서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이을 수 있는 대자유인이 되느냐는 내 마음 하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석 달 안거가 끝나는 해제일로서 앞으로 석 달 동안은 산철이 됩니다.

석 달 동안 외출을 금지하고 결제(結制)를 하는 것은 앞으로 돌아오는 자유롭게 지내는 산철 동안을 철저히 공부가 잘되게 하기 위한 기본 수련기간입니다.


석 달 동안 외출을 끊고 구속된 제한된 규칙 내에서 정진을 한 그 기초 공부를 자유기간 동안에 훌륭히 활용을 할 수 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도업(道業)을 하루속히 성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해제(解制)했다'고 해서 여기저기 싸다니면서 구경으로 한 철을 보내고, 히히닥거리고 시비(是非)로써 세월을 보낸다고 하면은 그동안 애써서 석 달 동안 닦아 놓은 공부가 다시 쑥대밭이 되고,


그렇게 해서 쪼끔 병이 나을 듯 하다가 함부로 조리(調理)를 잘못해 가지고 팍! 악화가 되고, 또 그다음 석 달 동안 쪼끔 치료를 해서 나을 성 하다가 또 다시 해제가 돌아오면 조리를 잘못해 가지고 팍! 악화가 되고,

그러다가 종내(乃) 병을 낫으지를 못하고 한(恨) 많은 일생을 마치는 그런 환자가 있다면은, 여러분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겠지마는,


결제 동안에 쪼끔 공부를 애써서 하다가 해제가 되면은 뿔뿔거리고 돌아다니고, 시비와 탐진치 삼독을 불태우면서 그럭저럭 지내다가 또 그다음 결제가 돌아오면 또 결제에 앉어서 공부한 척 하다가,

이러한 식으로 공부해 가지고 도업(道業)을 성취한 선지식은 없습니다.


고봉 선사(高峰禪師)가 확철대오를 해서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에는 3년 동안의 피나는 정진, 죽음을 걸고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해서 3년이 하루 같이 지낸 데에서 마침내 대도를 성취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모이신 수좌(首座) 스님네들 그리고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

오늘을 기해서 더욱 마음을 가다듬어서 열심히 정진을 하셔서 금생에 결정코 대도를 성취하시기를 간절히 빌고 오늘은 이만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나무~아미타불~


금생에 이렇게 말씀해 드린 이 말씀을 명심해서 듣지 아니한다면은 후생(後生)에 지옥고(地獄苦)에—지옥에 떨어져서 하루에 만 번 죽고, 만 번 살아나서 한없는 고통을 받을 때 그때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49분38초~60분16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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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幻) ; ①허깨비. 모든 사물은 여러 가지 인연(因緣)이 모여서 생긴 것으로 실체가 없는 것에 비유함.

환(幻)을 실(實)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중생의 미혹한 생각임. 환(幻)을 무(無)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승(二乘-聲聞,緣覺)의 공(空)에 얽매인 견해, 단공(但空-단지 空만을 집착하는 것)임.

환(幻)은 또 화(化)와 거의 같은 뜻이므로 환화(幻化), 꿈과 비슷하므로 환몽(幻夢)•몽환(夢幻)이라고도 한다.

②신기루, 아지랑이 같은 것.

*실상(實相) ; ①모든 현상의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변하지 않는 진리. ③집착을 떠난 청정한 성품.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할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계행(戒行) ; ①계(戒)를 지켜 수행하는 것. ②계율과 도덕.

*삼재팔난(三災八難) ; 사람의 태어난 해(十二支)에 따라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과 깨달음으로 향하는 청정한 수행에 방해가 되는 여덟 가지 난관.

삼재(三災) : ①대삼재(大三災)라 하여 물(水災), 불(火災), 바람(風災)에 의한 재난을 의미하기도 하고,

②도병(刀兵-서로 흉기를 갖고 살해함), 기근(饑饉-기근이 일어남), 질역(疾疫-큰병이 유행함)을 뜻하기도 하며,

③자연 현상으로 입은 세 가지 재해(災害) 즉 곡식이 익지 않는 기(飢), 채소가 익지 않는 근(饉), 과일이 익지 않는 황(荒)을 가리키기도 한다.

삼재의 첫해를 입삼재(入三災, 들삼재)이라고 하며 두 번째 해는 침삼재(枕三災, 눌삼재·앉은삼재)를, 마지막 해를 출삼재(出三災, 날삼재)라고 한다.


팔난(八難) : 깨달음으로 향하는 청정한 수행에 방해가 되는 여덟 가지 난관.

①지옥(地獄). ②아귀(餓鬼). ③축생(畜生). ④장수천(長壽天). ⑤변지(邊地). ⑥맹롱음아(盲聾瘖瘂). ⑦세지변총(世智辯聰). ⑧불전불후(佛前佛後).

①,②,③은 고통에 시달려 수행할 수 없기 때문,

④는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여러 천(天)으로, 수명이 길고 편안하여 불법(佛法)을 구하지 않기 때문,

⑤는 북구로주(北俱盧洲)로서, 사주(四洲)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

⑥은 눈이 멀고 귀먹고 말 못하기 때문,

⑦은 세속의 지혜는 있어도 그릇된 견해에 빠져 바른 가르침을 구하지 않기 때문,

⑧은 가르침을 설할 부처님이 안 계시기 때문임.

*화현(化現)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각(各)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나찰(羅刹) : 신속하게 땅이나 공중으로 다니면서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무서운 악귀(惡鬼). 나중에 불교의 수호신(守護神)이 되었다.

*마왕(魔王) 파순(波旬) ; 천마(天魔). 욕계(欲界)의 제육천(第六天) 곧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임금은 곧 마왕(魔王)이니, 그 이름이 파순(波旬)이다。그는 항상 불법을 파괴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것은 불도를 공부하는 이가 있으면 그의 궁전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므로 누구나 불법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낼 때에 곧 천마가 따르는 것이다。다시 말하면 한 생각 일어나는 그것이 곧 천마다.

*조달(調達) ; 제바달다(提婆達多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devadatta의 음사).

부처님의 사촌 동생으로, 출가하여 그의 제자가 됨. 부처님에게 승단을 물려줄 것을 청하여 거절당하자 500여 명의 비구를 규합하여 승단을 이탈함. 여러 번 부처님을 살해하려다 그 과보로 살아서 지옥에 떨어졌다고 한다.

*무도(無道)이나 행동 인간으로서 지켜야  도리 어긋나서 막됨.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이 소소영령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을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수 있다’는 믿음.

*분심(憤心) :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해태(懈怠 게으를 해,게으를 태) : 게으름(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

*순행(順行) ; 거스르지 아니하고 행함.

*역행(逆行) ; 보통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나아감.

*역행보살(逆行菩薩) ; 그릇된 짓의 나쁜 과보를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일부러 그릇된 짓을 하는 보살.

*무간(無間) ; ①곧. 즉시. 끊임없이. ②무간업(無間業)의 준말. ③무간지옥(無間地獄)의 준말.

*악도(惡道) ; 악한 짓을 한 중생이 그 과보로 받는다고 하는 괴로움의 생존. 지옥•아귀•축생 등의 세계. 삼악도(三惡道).

*인행(因行) ; ①수행. (부처가 되기 위한) 인(因)이 되는 행(行). 깨달음을 여는 근본이 된다.

②수행에 방해가 되는 외부의 요인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롯이 수행정진하는 것. 보살이 인행(因行)을 닦아서 깨달음의 과보(果報)를 얻는 것을 수인감과(修因感果)라고 한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 제행무상게(諸行無常偈), 설산게(雪山偈)라고 한다.

번역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무상하니, 이것이 나고 죽는 법이로다. 생과 멸이 다하면은(생멸심이 끊어지면), 적멸이 낙이 되느니라.’

열반경에 부처님 과거 인행(因行) 때에 설산에서 설산동자로 고행을 하고 계실 때, 앞의 두 구절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을 들은 후에, 나머지 게송을 듣기 위해 나찰귀신으로 변한 제석천왕(帝釋天王)에게 몸을 바친 전생담에서 나온 게송.

*해꼬자 ; 해꼬지. 해코지(害코지)—남을 해치고자 하는 짓.

*마구니 ; 마(魔).  [범] mara 음을 따라 마라(魔羅)라 하고, 줄여서 마(魔)라고만 한다. 장애자(障礙者)• 살자(殺者)• 악자(惡者)라 번역.

목숨을 빼앗고 착한 일을 방해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악마를 말한다。그러나  「마」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다.

*선지식(善知識) ; ①정직하고 덕(德)이 있는 벗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이.

②남녀•노소•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두 불연(佛緣)을 맺게 하는 사람.

③지식(知識)•선우(善友)•친우(親友)•선친우(善親友)•승우(勝友)라고도 함.

*혜명(慧命) : 지혜를 생명에 비유한 말.

*산철(散철) ; 본철(本철-하안거,동안거)가 아닌 시기.

*결제(結制 맺을 결,만들•법도 제) ; 참선 수행하는 안거(安居)에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에 결제하며,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 결제한다. 

*해제(解制 풀 해,만들•법도 제) ; ①(안거)를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풂.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시비(是非) ; ①옳으니 그르니 하는 말다툼. ②이러니저러니 좋지 않게 트집을 잡아서 말함. ③옳고 그름.

*조리(調理)건강 회복되도록   보살핌.

*종내(乃) ; ①까지 내내. ②마지막 드디어또는 끝판 가서는.

*고봉 선사(高峰禪師) ; 분류 ‘고봉스님(선요)’ 참고.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수좌(首座) ; ①선원(禪院)에서 좌선하는 스님 ②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아, 모임에서 맨 윗자리에 앉는 스님 ③선원에서 좌선하는 스님들을 지도하고 단속하는 스님.

*(게송) ‘금생약불종사어 후세당연한만단’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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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스님(선요)2013.12.27 10:22

§(201) 천목산 고봉스님(1238~1295) 자신의 수행 경험담. / (게송) 두지천혜각답지

**송담스님(No.201) - 1983년(계해년)춘계산철 해제법회(53분)에서.

약 22분.


우리 참선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정진을 해 가야 올바르게 해 가느냐?

중국의 천목산 고봉(高峰) 스님의 법문 한 구절을 같이 살핌으로서 법회를 삼고자 합니다.
이건 고봉 스님 자신의 경험담을 말씀을 허신 것입니다.

출가해 가지고 계(戒)를 받고 또 경(經)도 보고 율원이 가서 율(律)도 배우고,
그래 가지고 선원(禪院)에 들어가서, 스스로 마음으로 다지기를 3년 동안을 철저하게 정진을 해 가지고 3년을 해도 깨닫지를 못하면 자살을 하리라. 이렇게 마음을 먹고 정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망상(妄想)이 일어나, 실컷 이 망상 저 망상이 일어나다가 망상이 좀 가라앉을 만 하면 졸음이 와 가지고 혼침(昏沈)에 빠지고, 혼침이 오면 앉아서 졸을 수가 없으니까 일어서서 밖에 나가 가지고 동서(東西)로 왔다갔다 하면서 포행(布行)을 해.
그래서 졸음이 좀 깨면은 또 자리에 가서 앉어. 앉아서 조금 있으면 금방 또 혼침이 와. 혼침이 와서 일어나면 또 포행, 포행을 하고 들어가서 (정진)하면은 망상.

이 망상과 혼침이 두 가지로 범벅이 되어가지고 거의 밥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자리에 정식으로 앉아서 정진을 할 수가 없어. 어떻게 졸음이 퍼오던지.

내가 이 몸뚱이를 받아가지고 24년 간을 항시 병(病) 가운데 있어서, 의사를 만나가지고 약을 먹어서 (병을 치료하는데) 만 가지 고통을 다 겪었다 그 말이여.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만 가지 약을 먹으면서해도 그 병이 좀해 낫지를 않고 그 병 중에 신음을 했는데, 약으로서는 낫을 수 없는 고황병(膏肓病)에 걸려 있음을 어찌 알았겠느냐.

그러다가 쌍경사(雙徑寺)에 이르러서 꿈 가운데에 단교 화상(斷橋和尙)으로부터서 약(丹藥)을 받았어. 무슨 약을 받았나 하면은 ‘일만 법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하나는 어느 곳으로 돌아가는가?’
이 일귀하처, ‘만법일귀하처(萬法一歸何處)’의 화두(話頭)를 꿈 속에서 단교 스님한테 받아가지고 그날부터서 6일 동안 화두를 들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고 망상을 안 할려고 안 해도 저절로 망상이 다 끊어졌어.

하루를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밥을 먹되 밥맛도 모르고, 산을 보되 산이 보이지 아니하고 아침부터 저녁, 저녁부터 아침까지 온전히 화두가 순일무잡(純一無雜)하게 들렸다.

그렇게 화두를 들려고 해도 입으로만 들지-드는 그 순간만 들어져 있지, 1초만 지나가버리면은 화두는 간 곳이 없고 망상. 그렇게 애를 먹어도 안 되었던 그 화두가 꿈 속에 단교스님한테 ‘만법귀일’화두를 타가지고는 화두를 들려고 안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어졌어.

하루를 그렇게 지내고 이틀을 그렇게 지내고 사흘을 그렇게 지내고 그렇게 해서 6일 만에, 그날이 마치 달마 스님의 제사날인데 달마 스님의 추모재를 지내기 위해서 삼탑(三塔)에 탑전에 올라가가지고 그 제사에 참석을 했는데,
오조법연(五祖法演) 화상의 진영이 거기 모셔져 있었는데, 법연 화상의 진영(眞影)에 ‘백년삼만육천조(百年三萬六千朝) 반복원래시자한(返覆元來是這漢)’이다. 영찬(影讚)이 ‘백년 삼만육천일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하는 놈이 원래로 이놈이로구나’한 영찬을 보고서 확철대오를 해버렸어.

처음에 앙산(仰山) 노화상을 모시고 공부를 하는데 ‘날마다 한 번씩 내 방에 와서 점검을 받아라’.
그래서 앙산 조실스님 방에 들어가서 문을 열고 막 절을 할라고 하면 ‘이 송장덩이 끌고 다니는 놈이 무엇이냐’하면서 고함을 치면서 몽둥이로 한 대를 패 가지고는 밖으로 내쫓아 버려.

매일 그렇게 들어가서 매일 그렇게 혼나가지고 쫓겨나고 그래 가지고는 한 대씩 얻어맞고 나와서 그 분심과 신심으로 정진을 과거에 그렇게 했었는데,
이 꿈에 단교 화상의 화두를 타가지고 6일 만에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했다 그 말이예요.

그렇게 확철대오를 하고 보니 그 사대 육신이 편안하기를 120근이나 되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가 그놈을 부려버린 것처럼 그렇게 몸과 마음이 가볍고 편안했더라.

그 꿈에 단교 화상한테 받은 그 약(丹)을 한 번 먹고서 3년 동안 낫으지 못한 그 무서운 병을 낫었는데 그 약(丹)을 오늘 대중에게 노나주겠다.

너희들 대중이 이 약을 먹을라면은, 먼저 보통 사회에서 어떤 약을 먹더라도 그 약을 먹을라면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 ‘개고기나 닭고기를 먹지 말아라’ ‘두부, 콩을 먹지 말아라’ 그리고 뭘 조심을 해라. 여러가지 금기가 있는데,
이 고봉 스님께서 대중한테, 한 번 그 약을 먹으면 무량겁(無量劫) 업장(業障)이 녹고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깨달을 수 있는 그러헌 약을 대중에게 노나 주시면서, 이 약을 먹을라고 할진대는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느냐’하면,

‘육정육식(六情六識)과 사대오온(四大五蘊)과 산하대지(山河大地)와 만상삼라(萬象森羅)를 가져 가지고 총(總)히 녹여서 한 덩어리의 의심(疑心)을 만들어서 몰록 눈 앞에다가 떠억 놓으면 한 창(鎗), 한 깃발(旗)도 사용하지 아니하고 천하를 평정(平定)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육정육식(六情六識)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감촉하고, 생각으로 모든 것을 알고 하는 육식 육정 그것과
사대오온(四大五蘊), 사대(四大)라 하는 것은 이 몸뚱이를 구성하고 있는 지수화풍(地水火風) 4가지 원소, 오온(五蘊)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색(色)은 육체고 수상행식(受想行識)은 우리의 정신작용이여.

그러니까 한 말로 말해서 이 육체와 정신 또 산하대지-산이나 물이나 이 온 땅, 만상삼라 삼라만상 모든 것. 육체적인 것, 정신적인 것, 우리의 몸 밖에 있는 모든 것을 완전히 하나로 뭉쳐서 녹여 가지고 그놈을 가지고 의심을 만들어라.

자기의 본참공안(本參公案)에 대한 의심(疑心)을 만들어라 그 말이여.

그러니까 그 의심 밖에는 자기 몸뚱이도 잊어버리고, 자기의 희로애락 정신작용도 다 잊어버리고, 눈 앞에 벌어진 모든 해나 달이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밥이 맛이 있거나 없거나, 반찬이 좋거나 나쁘거나, 수용(受用)이 좋거나 나쁘거나, 누가 나를 잘한다고 하거나 못한다고 하거나, 일체 선악을 완전히 그것에 아주 관심을 놔 버려라.
그리고 그런 것들은 전부 뚤뚤 뭉쳐가지고 자기의 본참공안상에 의심으로 모든 것을 다 쏟아라 그말이여.

그렇게 나간다면 내가 오늘 대중에게 노나주는 이 약을 먹을 자격이 비로소 있다 그말이여.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이 약을 먹어봤자 약이 발효가 안돼.

귀한 약을 먹을 때에는 의사가 지시한대로 ‘술을 먹지 말아라’하면 술을 먹지 말아야 하고, ‘비리고 기름기 있는 것을 먹지 말아라’하면 안 먹어야 하고, ‘콩이나 두부를 먹지 말아라’ 그러면 안 먹어야지, 그 귀하고 비싼 약을 먹으면서 개고기 닭고기 뭐 마구잡이 닥치는대로 먹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술 막 먹고 그래 가지고 어떻게 그 약의 효과가 나타나기를 바랄 수가 있느냐 이 말이여.

육정육식과 사대오온과 산하대지와 삼라만상을 녹여서 한 덩어리의 의심을 만들지 않고서는,
아무리 춘하추동 사계절 일년 365일을 참선한다고 결제(結制)를 하고 안거(安居)를 한들 도저히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 말이여.

온갖 시비(是非)에 다 참견하고 자기의 모든 사량분별심(思量分別心)을 고대로 놓아 먹이면서 할 짓 다하고 생각할 것 다 생각하고, 시비할 것 다 시비하고,
그러면서 형식적으로 죽비(竹篦)를 치고 돌아 앉었다가 죽비를 치면 일어났다가 그래 가지고 어떻게 일대사(一大事)를 해결할 수가 있을 것이냐.

걸어갈 때도 오직 이 의심뿐이요, 앉았을 때도 요 의심뿐이요, 밥을 먹고 옷을 입을 때에도 요 의심뿐이요, 똥을 누고 오줌을 눌 때도 이 의심뿐이여. 보고 듣고 뭣을 감각하고 알고 하는데에도 오직 의심뿐이여.

의심해 가고 의심해 오며 의심을 헐려고 안 해도 저절로 의심(疑心)이 독로(獨露)하게 될 때 이것이 득력(得力)이라 그랬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녁부터 아침까지 화두가 의심이 돈발(頓發) 해가지고 항시 의심이 고대로 있어. 그래서 의심이 한 덩어리여. 어제 허던 의심이나 오늘 허는 의심이나 아침이나 저녁이나 노상 그 한 의심이, 의단(疑團)이 독로(獨露)하기 때문에 의심이 한 덩어리여.
그 속에는 아무것도 섞여 있지를 안하고 온전히 의심만이 한 덩어리가 되었어. 조금도 그 이음새가 없어, 틈이 없다 그 말이여. 아무리 흔들어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아무리 쫓아도 가지를 안해.

소소영령(昭昭靈靈)해서 항상 눈 앞에 의심이 나타나 있어. 마치 흐르는 물에 배를 띄우고 노를 젖지 아니해도 저절로 배가 술술술술 미끄러져 흘러간거와 같애. 조금도 손을 쓸 필요가 없어. 이것을 가리켜서 ‘득력시절(得力時節)’이라 하는 것이여.

죽음을 각오하고 3년을 - 법답게 여법하게 3년을 - 해서 안되면, 내가 확철대오를 못하면 죽을 각오를 하고 했기 때문에 마지막 기한 날을 며칠 두지 아니하고 이러헌 수승한 경계가 나타난 것이다 그말이여.

과연 여기에 참석한 대중이 지난 2달 동안을 이렇게 정진을 했던가? 산승이 보기에는 정말 2달 동안을 그렇게 열심히 허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했지만 ‘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앞으로 계속해서 또 그렇게 해 나가시면 반드시 이러헌 경계가 돈발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지천혜각답지(頭指天兮脚踏地)하고  기즉긱반곤즉수(饑則喫飯困則睡)로다
나무~아미타불~
처처원정변시년(處處元正便是年)이요  남북동서지자시(南北東西秖者是)니라
나무~아미타불~

두지천혜각답지(頭指天兮脚踏地)하고, 머리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다리로는 땅을 밟았어.
기즉긱반곤즉수(饑則喫飯困則睡)라.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한바탕 자.

우리가 지금 딱 서 있을 때 머리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고, 섰으면 발로는 땅을 밟지, 어떻게 머리로 땅을 가리키고 발로 하늘을 디딜 수는 없는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곤하면 조는 것이여. 하나도 기특헐 것이 없고 너무나 당연한 것이죠.

정월 초하루 날은 호남에도 그날은 정월 초하루고, 서울도 정월 초하루고, 도처가 원정(元正)이요 바로 계해년이다 그 말이여.
동쪽으로 가나 서쪽으로 가나 어디를 가던지 계해년 정월 초하루여.

고봉스님이 주신 이 환약을 먹고 그렇게 정진을 하면 바로 그러헌 시절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9분19초~31분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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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妄想 망령될 망,생각 상) 이치에 맞지 않는 허황된(妄) 생각(想)을 함. 또는 그런 생각.
*혼침(昏沈 어두울 혼,잠길 침) 정신이 미혹(迷惑)하고 흐리멍덩함.
*포행(布行) ; 스님들이 참선(參禪)을 하다가 잠시 방선(放禪)을 하여 한가로이 뜰을 걷는 일.
*좀해 ; 좀처럼(‘않다’, ‘없다’ 따위의 부정하는 말과 함께 쓰여, 웬만해서는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음 또는 쉽게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
*고황병(膏肓病) ; 고황에 들어 고치기 어려운 병. 고황은 심장과 횡격막의 사이. 고(膏)는 심장의 아랫부분이고, 황(肓)은 횡격막의 윗부분으로, 이 사이에 병이 생기면 낫기 어렵다고 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순일무잡(純一無雜 순수할 순,하나 일,없을 무,섞일 잡) 대상 그 자체가 순일(純一)해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雜)이 없음(無).
*오조 법연(五祖法演) : (? – 1104) 속성은 등(鄧)씨. 사천성 면주부(綿州府) 파서(巴西)에서 났다. 35세에 출가하여, 처음엔 강당에서 <백법(百法)> <유식론(唯識論)> 같은 것을 공부하였다.
뒤에 백운 수단(白雲守端)선사의 회상에 가서 있을 때, 어떤 스님이 남전(南泉) 화상의 「마니주 화두」에 대하여 묻는데, 백운선사가 크게 꾸짖는 것을 듣고 곧 깨치어 온 몸에 땀을 흘리면서 아래와 같은 게송을 지어 바쳤다.
『저 산 밑에 한뙈기 묵은 밭, 왜 즐기노 노인에게 물었더니, 몇 번 팔고 또 산건, 대숲과 소나무에 맑은 바람 온다고(山前一片閑田地 叉手叮嚀問祖翁 幾度賣來還自買 爲隣松竹引清風)』이에 백운선사의 인가를 받고, 그의 법을 이어서 서주(舒州) 사면산(四面山)에서 출세하였다. 다시 백운산, 그 다음에는 태평산(太平山), 마지막으로 기주(蘄州) 오조산 동선사(五祖山東禪寺)에서 크게 교화하여 많은 제자가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불안 청원(佛眼清遠) • 태평 혜근(太平慧懃) • 원오 극근(圜悟克勤)은 오조 문하의 세 부처라고 하였다. 송나라 휘종(徽宗) 숭녕(崇寧) 3년에 80여 세로써 입적하였다.
마니주(摩尼珠) 화두란, 사조(師祖)라 하는 이가 영가(永嘉)의 <증도가(證道歌)>에 있는 「摩尼珠人不識 如來藏裡親收得」의 귀절을 끌어다가 남전에게 묻기를 『마니주를 세상에서 모르는데, 여래장 속에서 찾아 냈구나 하였으니, 어떤 것이 여래장이오니까?』남전이 대답하기를 『내가 너하고 같이 다니는 것이다』『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는 것은?』『그도 또한 그것이지』『마니주는 어떤 것이오니까?』『가거라! 네가 내 말을 모른다』하는 데서 사조가 깨쳤다.
*진영(眞影) ; 주로 얼굴을 그린 초상화(肖像畫) 또는 얼굴을 찍은 사진.
*영찬(影讚) ; 어떤 사람의 초상화를 보고 찬양하여 지은 글.
*앙산(仰山) ; 당(唐) 시대의 앙산 혜적(仰山慧寂)이 아니고 고봉 스님의 법사(法師)인 앙산 조흠(仰山祖欽)선사 곧 설암 조흠(雪巖祖欽)을 말한다. 임제종 양기파의 선사로서 무준 사범(無準師範)선사의 법을 이었다.
*확철대오(廓徹大悟 클 확,통할 철,큰 대,깨달을 오) 크게 통한 큰 깨달음.
*무량겁(無量劫) ;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시간이나 끝이 없는 시간. 劫과 刧는 동자(同字).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에 행동•말•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장애(障礙)가 생기는 것.
*본래면목(本來面目 밑 본,올 래,낯 면,눈 목) ①자기의 본래(本來) 모습(面目). ②자신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의 성품.
*만상삼라(萬象森羅 갖가지 만,모양 상,나무 빽빽할 삼,그물 라) 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모든 현상. (=삼라만상)
*총(總)히 ; 온통 한데 몰아서.
*평정(平定) ; 싸움이나 난리를 큰 어려움 없이 조용하게 진정시킴.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할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용(受用) ; (물건을 남에게) 받아 씀.
*사량분별(思量分別) ; 생각하여 헤아려서 종류에 따라 나누어 가름.
*죽비(竹篦 대나무 죽,빗치개•통발 비) 예불이나 참선 정진할 때 이 죽비를 손바닥에 쳐서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리는데 쓰는 불교 용구.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큰 일. [불교] 삶과 죽음, 즉 생사(生死)의 일.
*돈발(頓發 갑자기 돈,일어날•나타날•밝힐 발) 일정한 단계를 밟지 않고 직접적, 비약적으로 일어나는. [참고] 頓 - 直頓의 뜻, 곧바로.
*의단(疑團의심할 의, 덩어리 단) ; 공안•화두에 대한 알수 없는 의심(疑心)의 덩어리(團).
*독로(獨露홀로•오로지 독,드러날 로) ; 홀로(獨) 드러나다(露)
*소소영령(昭昭靈靈) 한없이 밝고 신령함. 소소(昭昭)도 영령(靈靈)도 함께 밝은 뜻. 밝은 모양. 진여(眞如)•법성(法性)•불심(佛心)을 의미하는 말.
*시절인연(時節因緣) ; 시절이 도래(到來)하고 인연이 합쳐지는 기회. [참고]시절(時節)-어떤시기나 때. 도래(到來)-어떤 기회나 시기가 닥쳐옴. 기회(機會)-어떠한 일•행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
*(게송) ‘두지천혜각답지~’ ; [금강경오가해] 如法受持分 야부 게송 참고.
*兮(혜)어조사 *脚(각)다리 *踏(답)밟다 *饑(기)주리다,굶주림 *喫(끽,긱)먹다,마시다 *困(곤)곤하다,기운이 빠지다 *睡(수)졸다,잠 *飯(반)밥,밥을 먹다 *便(변)곧,문득,바로 *秖(지)다만,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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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싼또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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