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 절(切)자2021. 1. 17. 20:11

§((190)) 어떠한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이 바로 혼침 산란의 근원(根源)이 아닌 것이 없다 / (게송)막장한학해~ / 자기의 한 생각이 진실하고 간절(懇切)하여 참으로 분심(憤心)과 신심(信心)이 돈발(頓發)한다면 어디에 혼침이 있으며, 어디에 산란심이 있겠느냐.


**송담스님(No.190)—1983년 입춘 법회(83.02.04) (용190)

(녹음 상태가 좋지 않사오니 양해를 바랍니다)



약 7분.

'위없는 대보리(大菩提)를 얻어 가지고 대열반(大涅槃)에 들어가리라' 그러한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혼침 산란의 원인이 된다.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지(乃至) '세간(世間) · 출세간(出世間)의 가지가지 법(法) 가운데에 터럭 끝만큼이라도 일어나는 어떠한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이 바로 혼침 산란의 근원(根源)이 아닌 것이 없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혼침 산란은 번뇌(煩惱) 망상(妄想)으로부터서 성불(成佛)하려는 생각, 열반(涅槃)에 들리라고 하는 생각에 이르기까지 전부가 다 이 혼침 산란의 원인이 아닌 것이 없어.

그러니 그놈을 버리려고 한 것도 그르치는 것이 되는 것이고, 그놈을 버리려고 해서 물러가지 아니한다고 번뇌심을 내는 것도 그것이 그르쳐 버리는 것이고, 그놈 그 혼침 산란을 물리쳐서 깨끗하고 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되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르치게 되는 것이다 그말이여.


어떻게 해야 과연 우리는 올바르게 공부를 해 갈 것인가?



막장한학해(莫將閒學解)하야  매몰조사심(埋沒祖師心)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막장한학해(莫將閒學解)하야  매몰조사심(埋沒祖師心)이니라.

한가한 알음알이 배우는 것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알음알이로 따져서 알아 들어가는 그러한 공부를 가지고 조사(祖師)의 마음을 묻어 버리지를 말아라.


산승(山僧)이 오늘 입춘 법요식을 당해서 삼재(三災)를 면(免)할 수 있는 법... (녹음불량)... 산란과 혼침을 물리치는 법, 탐진치(貪瞋癡) 삼독심을 돌이켜서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닦음으로써 영원히 삼재를 멸하는 법, 이러한 것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이 모두 엄격하게 말하면, 한가(閑暇)한 학해(學解)를 가지고 조사심(祖師心)을 매몰(埋沒), 묻어 버리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산승이 말하는 것만이 조사심을 묻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산승의 말을 듣는 것도 또한 조사심을 매몰하는 데에 가담한 공범자(共犯者)를 면(免)틀 못할 것입니다.


왕왕(往往)이 자기의 한 생각이 진실하고 참으로 간절(懇切)하지 못한 것을 책망(責望)하지 아니하고, 간절하지 못했기 때문에 간절하지 못한 것을 책망하지 아니하고, '혼침 산란이 장애가 되어서 도(道)를 닦을 수가 없다'고 걱정을 하는 사람은 마치 뭣과 같으냐 하면 컴컴한 방에 앉아서 '왜 모든 물상(物象)이 훤하게 보이지 않느냐?'고 한탄하는 사람과 같다고 할 것입니다.

깜깜한 방에 앉어서 모든 것이, '글자나 모든 물건이 훤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노망했거나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어째서 한 생각 참으로 간절하지 못해 가지고서 (간절하지) 못한 것은 책망을 하지 아니하고 혼침 산란만을 책망을 할까 보냐 이 말이여.


참으로 분심(憤心)과 신심(信心)이 돈발(頓發)한다면 어디에 혼침이 있으며, 어디에 산란심이 있겠느냐 그말이여.(30분52초~37분50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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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용화선원 : 송담스님」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송담스님 참선법 A~E>이 있습니다.

--->법문 블로그 「용화선원 법문듣기」 분류 '참선법 A,B,C,D,E'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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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
간절 절(切)자2015. 11. 11. 07:58

 

 

§(500) (게송)진로형탈사비상~ / 간절 ()자 / (게송)만의도취일의단~ / 모든 의심을 몰아 본참공안으로 나아가라 / 화두의 힘. 진여불성의 위대한 힘.

 

‘간절 ()’, 간절한   글자는 최친절구(最親切句)여. 가장 정진해 나가는데 그보다  요긴하고 친절한 것이 없다.

 

세상의 모든 의심이 수만 가지 의심이 있겠으나 그러한 의심, 어떠한 종류의 의심이 일어나더라도  의심을  군데로 몰아라. 자기의 본참공안(本參公案), 본참화두로 나아가라 그거거든.

 

 세상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고 혼탁해질수록에 활구 참선객(活句參禪客)은 정말 발심을 하고, 정말 분심을 내서 화두를 드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거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발심한 사람이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화두를 들어야  공덕으로 나라가, 사회가, 세계가 좋아질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청정한 깨끗한 물이 합해져 가지고  강물이 되어서 바다로 들어가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법을 믿고 활구참선으로 정진해서, 한 마음 한 마음이 깨끗해짐으로 해서 법계(法界)가 깨끗해지는 것이다.

 

 생각 동(動)해 가지고 육도윤회(六途輪廻)를 하게 되는 것이고,  생각 동해 가지고 지옥에도 가고, 천상에도 가고.   생각이라고 하는 것이 어디서 나오냐 하면은 진여불성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말이여. 진여불성의  위대한 힘이라 하는 것은 말로써  표현을 할 수가 없는 거야. 우리가 이렇게 볼품없이 생겼고 별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것이 아니여.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렇게 과소평가해서는  . 우리는 부처님과 똑같은 존재라고 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그렇게  생각 생각을 돌이켜야 한다.

 

**송담스님(No.500)—93 동안거해제  백일기도 회향(93.02.06) (용500)

 

(1) 약 19분.

 

(2) 약 12분.

 

(1)------------------

 

진로형탈사비상(塵勞逈脫事非常)이라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어다

나무~아미타불~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댄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리요

나무~아미타불~

 

진로형탈(塵勞逈脫)이 사비상(事非常)이라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어다.

생사진로(生死塵勞)! 생사진로를 해탈하는 것이  일이 보통 일이 아니여. 긴히 승두(繩頭)를 잡아서 한바탕 공부를 지을 지니다.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댄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리요. 한번 추위가 뼛골에 사무치지 아니할  같으면 어찌 매화꽃 향기가 코를 침을 얻으리오.

 

겨울에 되게 강추위를 해야, 강추위한 뒤끝에 매화가 피어야  매화꽃에서 진한 향기가 풍기는 법이여. 겨울 날씨가 이상 난동(異常暖冬)으로 뜨뜻하고  번도 강추위가 없이 매화꽃이 피면 아무 향취가 그렇게 진하지를 못한다 그거거든.

 

생사해탈(生死解脫), 공안(公案)을 타파(打破)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 해서 생사해탈을 하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여서 가행정진, 용맹정진 해서 정말 철두철미(徹頭徹尾) 정진한 뒤에야사 비로소 확철대오가 있지, 정진을 시원치 않게  놓으면 무슨 소견이 나봤자 아무 매카리가 없다 그거거든.

 

정말 크게 깨닫고자 하는 사람은 대의지하(大疑之下)에 필유대오(必有大悟)여.

의심이 커서, 의단(疑團)이 독로(獨露)해서, 타성일편(打成一片)해서 그놈이 터질 때에는 정말 나의 면목을 투철하게 보게 되는 것이다.

 

황벽(黃檗) 스님의 게송인데,  게송은 우리가 공부해 나가는데 매우 친절하고 요긴한 게송이라 때때로  게송으로써 경책(警策)을 하면 공부가 자연히 힘이 있고 향상  것이다.

 

 

오늘은 계유년 정월 15일로, 임신년 동안거 구순 안거(九旬安居)의 해제날이여. 방금 전강 조실 스님의 녹음법문(錄音法門)을 통해서 해제 법문을 우리가 충분히  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자리에는 용화사 대중  용주사, 위봉사, 세등선원, 회룡사 그리고  수원 화운사 대중과 여러 사부대중이 해제일에 이렇게 운집을 했으므로 그동안에 삼동(三冬)에 정진하느라고 모다 애쓰고  해제를이렇게 맞이해서 함께 모였으니 여러 형제자매 도반들에게 불가불 격려의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공부는 밤낮 하려고 애를 쓰고, ‘이 철에는 한번 정말 철저하게 한번  보리라’하고 결제를 합니다마는,

하다가 보면 단단히 몽그린,  이를 악물고 시작을 했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일이 지나면 풀어지고, ‘여기서 한바탕  보리라’고 주먹을 쥐어도 1분 2분 3분 지내다 보면 자기도 모른  느슨해지거든.

 

더군다나 우리는 정말 발심(發心)을 해서 오직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가를 했고,

 신남신녀(信男信女),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도 한바탕 해보려고 가정사를  버리고 이렇게 모다 방부(房付)를 들이고 하기는 했지만, 시일이 지내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느슨해지거든.

 

그래서 박산무이 선사(博山無異禪師)도 우리 후래(後來)를 위해서 이러한 법문을 하셨습니다.

공부를 짓되 ‘ 간절 절(切)’, ‘간절 ()’,  한 자(字)가 가장 요긴하다고 말씀을 해.

 

간절(懇切)한 마음이 없으면 반드시 해태(懈怠)한 마음이 생기고 해태심이 생하면 방일(放逸)하게 된다. ‘방일’이라 하는 것은 그럭저럭 지내는 거여.

그래 가지고 간절한 마음이 풀어져 버리면 결국은 잡담을 하게 되고, 눈으로 보고 듣는 데에 거기에 집착을 하게 되고 거기에 시비심을 내게 된다 그말이여. 그러다 보면은 화두는 달아나 버리고.

 

그래서 정말  생각 간절한 생각이 있으면 방일, 해태가 어디서 나오며 ‘간절 ()’  자만 !  있으면 고인(古人)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까 걱정할 것도 없고, 생사를 깨뜨리지 못할까 걱정할 것이 없느니라.

간절한  마음이 ! 있으면 선(善), 악(惡), 무기(無記),  삼성(三性)을 당하(當下)에 초월할 수가 있다. 정진해 나가는데 간절한 마음이  있고 보면 선도 생각할 것도 없고, 악도 생각할 것도 없고, 무기에도 떨어지지 않아.

 

정진을 하다 보면은 망상도 없고처음에는 망상이 일어나서  망상 속에서 화두를 들라고 갖은 애를 쓰고 하는데 얼마 동안 애쓰다보면 망상도 없고, 멍하니 화두도 없고 그런 무기(無記)에 떨어진다 그말이여.

그러면 시간이 가는 중도 모르고 하나도 복잡하지도 않고 괴로운 생각도 없고 편안하고  좋은  같은데, 무기한 경지에 떨어지면 그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아주 막혀버린 거여.

 

화두가 간절하면은 그런 무기공(無記空)에도 떨어지지 않어야. 화두가 시원찮으니까, 간절한 생각이 없으니까 그런 무기의 경지에도 떨어지는 것이다. 혼침(昏沈)도 거기서는 간절한 생각 앞에는, 간절한 의단 앞에는 혼침도 거기에는 없고 망상도 거기에는 일어날 수가 없어.

 

정진하는데 매양 혼침과 도거(), 도거는  생각  생각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것이 도거고, 혼침은 졸음에 떨어지는 건데, 여름에는 더워서 혼침에 떨어지고 겨울에는 뜨뜻한 방에 문을 닫고 여럿이 앉았으니공기가 탁해져 가지고 그래 가지고 혼침에 떨어지는 수가 많다.

그래서 겨울에는 참선하는 방이, 선실(禪室)이 너무 더운 것은 별로 좋지 않아. 약간 산산한 기운이 있어야 혼침에도 떨어지지 않고 정진하기에 좋다.

 

‘간절 ()’, 간절한   글자는 최친절구(最親切句)여. 가장 정진해 나가는데 그보다  요긴하고 친절한 것이 없다.

‘간절 ()’자가 하나가 ! 서있으면 공부해 나가는데 화두가 끊어졌다 이어졌다, 들렸다  들렸다  것이 없어. 간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두를 들면 있고, 잠깐 지나면  끊어져 버려.

 

간절한 의단이 독로하면 마구니가 틈을 엿볼 수가 없어. 마구니가 들어올 틈이 없다 그말이여.

마구니라 하는  머리에  돋친 그런 무섭게 생긴 귀신을 어릴 적에는 연상(聯想)을 했지마는, 간절한 의심 이외의 생각은 좋은 생각이나 나쁜 생각이나 그게  마구니의  모습이거든.

 

그런 마구니가 모습을 나타날  ! 돌이켜서 화두를 들어버리면 마구니가  곳이 없어지지만,

일어나는 생각이  생각,  번째 생각,  번째 생각으로 번져가도록 화두를 드는 것을 잊어버리면 정말 마구니의 올가미에 끌려 나가는 것이다 그말이여.

 

 마음이 간절해서 간절한 의단을 추켜들면 사량복탁(思量卜度)— 생각  생각 하고,

심지어는 화두에 대한 사량복탁은 다른 망상보다도  못쓴 것이다 그말이여. 공안을 갖다가 사량분별로 따지고 분석하고 이런 것은 우리 활구참선을 하는 사람에게는 대단히 장애가 되는 것이다.

 

번뇌 망상, 보통 세속적인 번뇌 망상보다도 화두에 대한, 공안에 대한 분별로 이리저리 따지고 그런 것은 외도(外道)에 떨어지는 무서운 함정이다. 그래서 우리  공부해 나가는 사람은 간절하게 화두를 드는 것이 그것이 가장 요긴한 것이다 그거거든.

 

공부를 한철,  ,    나가다보면 이상하게 무슨 시(詩)가 저절로 튀겨져 나와.

어떤 경계를 보면은 한문을 모르는 사람은 한글 시가 나오는 수가 있고,  한문을 아는 사람은 한문으로생전 시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그렇게 시가 자꾸 짓고 싶고 속에서 이렇게 저절로 일어난다 그말이여.

 

그러한 것에  붙여 가지고 시를 짓고 글을 짓고 하면 그것은 수행자가 아니고 그것은 시승(詩僧)이요, 문자승(文字僧)이다. 그런 데에 재미를 붙여서 세월을 보내면은 참선하고는  길이 멀어져 버리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우리 참선하는 사람은 그런 시를 짓고 글을 짓고 하는 그런 짓을 하지 말아라.

 

역순경계(逆順境界)를 만났을 때에—해제를 하고 나가면은 순경계(順境界)도 만나고, 역경계(逆境界)도 만나고 그러기 마련인데 그러한 경계를 만나서 퍼뜩 돌이켜서 화두를 들도록 하라.

순경계에 만나서 그리 끄달리고, 역경계를 만나서 끄달리다 보면 공부해 나가는 학자에게는  손해가  것이다.(처음~1854)

 

 

 

 

 

(2)------------------

 

만의도취일의단(萬疑都就一疑團)하고   의거의래의자간(疑去疑來疑自看)이어다

나무~아미타불~

수시나룡타봉수(須是拏龍打鳳手)에   일권권도철성관(一拳拳倒鐵城關)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만의도취일의단(萬疑都就一疑團)하야  의거의래의자간(疑去疑來疑自看)이니다.  가지 의심을  몰아서  의단(疑團)으로 나아가라.

 

세상의 모든 의심나라의 의심, 정치에 관한 의심, 경제에 관한 의심, 교육에 관한 의심, 자식에 대한 의심, 그런 의심. 또는 경전에 있는 부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 조사어록이나 조사의 법문에 대해서 어떠한 의심.

자기가 공부해 나가는 데에도 여러 가지로 의심이 날 수가 있다 그말이여. 공부해 나가는 방법에 대한 의심, 어떠한 경계를 만났을 때의 의심.

 

의심이 수만 가지 의심이 있겠으나 그러한 의심, 어떠한 종류의 의심이 일어나더라도  의심을  군데로 몰아라. 자기의 본참공안(本參公案), 본참화두로 나아가라 그거거든.

 

그래 가지고 의거의래의자간(疑去疑來疑自看)이여. 의심해 가고 의심에 . 그래서 화두에 대한 의심 ‘이뭣고?’

‘이뭣고?’ 하다가  『그 이뭣고?’  의심하는 그놈』을 다시  의심을 하라!

 

수시나룡타봉수(須是拏龍打鳳手)하야, 모름지기  용(龍)을 때려잡고 봉(鳳)을 잡는 그러한 용맹한 사람이라야,

일권권도철성관(一拳拳倒鐵城關)이다.  주먹으로 쳐서 쇠로 이루어진 성벽 관문을 갖다가 쳐부술 수가 있을 것이다.

 

눈에 본 대로, 귀로 듣는 대로, 크고 작은 수없는 의심을 낱낱이 그것을 따져서 알라고 그러고, 그러다가 보면 언제 공안을 타파할 것이냐 그말이여.

 가지,  가지의 경계를 당해서 항상 자기의 본참공안을 들어야  것이다.

 

 

 세상이 갈수록 점점 혼탁해지고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비관적으로 본다면 정말 나라꼴도 걱정이 되고, 경제 교육 모든 문제가 걱정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세계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말 발심을 해서 생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최상승(最上乘) 활구참선(活句參禪)을 하는 우리 학자는 그러한 걱정을 낱낱이 다 하고 있을 겨를이 없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고 혼탁해질수록에 활구 참선객(活句參禪客)은 정말 발심을 하고, 정말 분심을 내서 화두를 드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거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발심한 사람이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화두를 들어야  공덕으로 나라가, 사회가, 세계가 좋아질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참선하는 사람은 무엇과 같으냐 하면은  한강이나 낙동강이나 금강이나 그런 강들이 강물이 어디서부터 나왔냐 하면 차츰차츰 거슬러 올라가면  수원(水源), 원천(源泉)이 있거든.

거기서 부터서 물줄기가 흘러내려 오고, 내려오다 보면  다른 골짜구니에서도 또 물이 내려오고 해서 차츰차츰 합해져 가지고 두만강도 되고, 압록강도 되고, 한강도 되고, 낙동강도 되고, 금강도 되고.

 

참선하는 사람이 여기서 저기서, 스님네는 용주사에서, 위봉사에서, 세등선원에서, 회룡사에서, 화운사에서 각기 자기가 결제한 그곳에서 용맹정진 가행정진을 하고,

 청신사 청신녀들도 선방에 방부 들일 때는 방부 들인 선원에서, 해제를 하고 댁으로 돌아가시면 댁에서 열심히 정진을 하고.  정진함으로 해서 사람이 정진함으로 해서 주변이 맑아지고, 주변이 청정해져.

 

청정한 깨끗한 물이 합해져 가지고  강물이 되어서 바다로 들어가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법을 믿고 활구참선으로 정진을 해서, 한 마음 한 마음이 깨끗해짐으로 해서 법계(法界)가 깨끗해지는 것이다.

 

한 사람이 정법(正法)을 믿고 바르게 정진을 하면 십리(十里) 안통이 맑아지고, 더욱 정진을 하면 백리(百里) 안통이 맑아져. 더욱 정진을 하면 천리(千里) 안팎이 맑아진다 그말이여.

그러기 때문에 『한 마음이 깨끗하면 법계가 청정하다』고 부처님께서는 분명히 원각경에 말씀하시고, 화엄경에도  말씀을 하셨어.

 

 생각 ! 돌이켜서 화두를 드는 힘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그말이여.

 

우리는 이것을 보통으로 생각해서는  .   선지식만이 그런  아니여. 누구라도 어떠한 사람이라도  생각 ! 돌이킬  그러한 엄청난 힘이 나온 것이다.

 그러냐 하면은 우리도 부처님과 똑같은 진여불성(眞如佛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

 

 생각 동(動)해 가지고 육도윤회(六途輪廻)를 하게 되는 것이고,  생각 동해 가지고 지옥에도 가고,  생각 동해 가지고 천상도 가고,

  생각이라고 하는 것이 어디서 나오냐 하면은 진여불성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말이여.

 

진여불성의  위대한 힘이라 하는 것은 말로써  표현을 할 수가 없는 거야.

 

우리가 이렇게 볼품없이 생겼고 별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것이 아니여.

!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렇게 과소평가해서는  . 우리는 부처님과 똑같은 존재라고 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그렇게  생각  생각을 돌이켜야 한다 그말이여.

 

그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냥 방일(放逸)해 버리고 그럭저럭 지내면은 그럭저럭한 인생 밖에는 아니 되는 것이다.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불법의 흥망성쇠가   몸에 달렸다’고 하는 그런 사명감을 우리는 가져야 하는 거여. 그렇게 그런 사명감을 가질  우리는 1 1초인들 그럭저럭 지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말이여.(1857~302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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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진로형탈사비상~’ ; [황벽단제선사완릉록(黃檗斷際禪師宛陵錄)] 황벽희운(黃檗希運) 선사 게송 참고.

*진로(塵勞 티끌·속세 /근심할 ) ;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노여움이나 욕망 따위의 망념(妄念). 번뇌(煩惱).

*승두(繩頭) : () 목수가 쓰는 직선을 긋는 노끈이고 () 어조사다。 불조의 계법(戒法) 규칙. 화두.

*한바탕 ; 크게 한판(  벌이는 ). 한판 크게.

*뒤끝 ; ①일의  나중이나 . ②어떤 일이 있은  바로 . ③좋지 않은 감정이 있은 다음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감정.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공안(公案) 타파(打破) ;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 하지 아니하고,

오직  막힌 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을 타파하여 확철대오(廓徹大悟)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고] 〇화두라 하는 것은 무엇이냐?

공안(公案)이라고도 말하는데, 화두는 깨달음에 이르는 관문이요, 관문을 여는 열쇠인 것입니다.

화두의 생명은 의심입니다.

 화두(話頭) 대한 의심(疑心) 관조(觀照) 나가는 ,   없는 그리고  맥힌 의심으로  화두를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모든 번뇌와 망상과 사량심이 거기에서 끊어지는 것이고,

계속  의심을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이상  의심이 간절할 수가 없고,  이상 의심이 커질  없고,  이상 깊을  없는 간절한 의심으로  가슴속이 가득 차고,  세계가 가득 차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 이르면 화두를 의식적으로 들지 않어도 저절로 들려져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똥을  때에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차를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이렇게 해서 들려고  해도 저절로 들려진 단계. 심지어는 잠을  때에는 꿈속에서도  화두가들려져 있게끔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6, 7일이 지나면 어떠한 찰나(刹那) 확철대오(廓徹大悟) 하게 되는 것입니다.

큰항아리에다가 물을 가뜩 담아놓고  항아리를 큰돌로 내려치면은  항아리가 바싹 깨지면서 물이 터져 나오듯이,

그렇게 화두를 타파(打破)하고, ‘참나 깨닫게 되고,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5212~) [‘참선법 A’ 에서]

 

〇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 ···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 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공안은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1700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1700공안이 일시(一時)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 [ ‘참선법 A’ 에서]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철두철미(徹頭徹尾)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고 철저하게.

*매카리 ; 매가리. 맥아리. ( 기운이나 ) 속되게 이르는 .

*의단독로(疑團獨露 의심할 /덩어리 /홀로오로지 /드러날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홀로() 드러나다().

*경책(警策 깨우칠 , 채찍 ) ; 타이르고 채찍질하여 깨우치게 하는 .

*구순 안거(九旬安居)수행(修行)하는 스님들이  곳에 모여 외출을 금지하고 도를 닦는 일을 안거(安居) 하는데하안거(夏安居4 15일부터 7 15일까지동안거(冬安居, 10 15일부터 이듬해 1 15까지)  안거 기간이 90 이므로 구순 안거(九旬安居) 한다.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700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삼동(三冬) ; 겨울철의  .

*몽그리다 ; 몽구르다.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해 벼르거나 굳게 다짐을 하다.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발기보리심, 發菩提心발보리심.

*일대사(一大事) ;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 인간으로서의 완성.

*신남신녀(信男信女) ; 불교에 귀의한 재가의 남자 신도와 여자 신도를 말한다.

*청신사(清信士)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남자 신도,  우바새(優婆塞).

*청신녀(清信女)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여자 신도,  우바이(優婆夷).

*방부(房付) 들이다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해 결제(結制) 참가하다.

*박산무이 선사(博山無異禪師) ;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후래(後來) ; ①뒤에 오거나 뒤져서 . ②장차 오게 되는 앞날.

*간절(懇切 간절할·정성스런 /정성스런·절박할 ) ; ①지성(至誠)스럽고 절실(切實). ②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함. ③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함.

*해태(懈怠 게으를 , 게으를 ) : 게으름(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

*방일(放逸 놓을 , 제멋대로 ) ; 거리낌없이 제멋대로 마음 놓고 지냄.

*삼성(三性) ; 모든 현상을 윤리적 측면에서 (), (), 무기(無記) 나눈 .

*당하(當下)일이 있는  자리또는 그때.

*무기(無記) : [] Avyaksita ()•()•무기(無記) 3성의 하나. ①온갖 법의 도덕적 성질을 3종으로 나눈 가운데서 선도 악도 아닌 성질로서, 선악 중의 어떤 결과도 끌어오지 않는 중간성(中間性) 말한다. 무기에는 바른 지혜의 발생을 방해하는 유부(有覆) 무기가 있고 순수해서 방해하지 않는 무부(無覆) 무기가 있다.

②고요함에 매료되어 화두를 망각하고 몽롱한 상태. 온갖 생각이 끊어져 공적(空寂) 상태에 있을지라도 깨달음에 이른 것이 아니므로 공적한 가운데서도 화두가 성성(惺惺)해야 한다.

*멍하다 ; (사람이나 그의 머리가)얼이 빠진 것처럼 자극에 대한 반응이 없다. ②몹시 놀라거나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얼떨떨하다.

*무기공(無記空) ; ①의식이 깨어있지 않고 멍하거나 기억이 없으면서 편안함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상태 ②참선중에 고요함에 매료되어 화두를 망각하고 몽롱한 상태.

*혼침(昏沈 어두울 , 잠길 ) ; ①정신이 미혹(迷惑)하고 흐리멍덩함. ②좌선할  정신이 맑지 못하여 잠에 빠지거나 무기공(無記空) 떨어진 상태.

*매양 ; 번번이( 때마다). 항상.

*도거() : 혼침의 반대인데 산란(散亂)이라고도 한다. 정신을 머트럽고 다른 곳으로 달아나게 하는 마음작용.

*산산하다 ; 약간 추운 느낌이  정도로 사늘하다.

*최친절구(最親切句) ; 가장 친절한 .

*마구니 ; (). [] mara 음을 따라 마라(魔羅) 하고, 줄여서 ()라고만 한다。장애자(礙者)• 살자(殺者)• 악자(惡者) 번역。목숨을 빼앗고 착한 일을 방해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악마를 말한다. 그러나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다.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용화선원刊) p64에서.

() 생사를 즐기는 귀신의 이름이요, 팔만사천 마군이란 중생의 팔만사천 번뇌다.

마가 본래 씨가 없지만,수행하는 이가 바른 생각을 잃은 데서  근원이 파생되는 것이다.

중생은  환경에 순종하므로 탈이 없고, 도인은  환경에 역행하므로 마가 대들게 된다。그래서 도가 높을수록 마가 성하다 하는 것이다.

선정 중에 혹은 상주(喪主) 보고  다리를 찍으며 혹은 돼지를 보고  코를 쥐기도 하는 것이, 모두 자기 마음에서 망상을 일으켜 외부의 마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마의 온갖 재주가 도리어 물을 베려는 것이나, 햇빛을 불어 버리려는 격이 되고  것이다。옛말에 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에 틈이 생기면 마가 들어온다 하시니라.

*올가미 ; 노끈이나 철선 따위로, 잡아당겨도 매듭이 풀어지지 않도록  가닥을 고리처럼 만들어 짐승을 잡는 기구.

*사량복탁(思量卜度) : 사량분별(思量分別), 사량계교(思量計較) 같은 말。 생각하고 헤아리고 점치고 따짐。 가지가지 사량분별(思量分別) 사리(事理) 따짐。 법화경 방편품(法華經方便品) ‘이 법은 사량분별로 능히  바가 아니다’라고 .

*외도(外道 바깥 ,  ) ; ①불교 이외의() 다른 종교() 가르침. 또는  신봉자. ②그릇된 가르침,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

* 붙이다 ; 마음에 당겨 재미와 흥미를 느끼다.

*순경계(順境界) ; ①자기의 마음에 들어맞어 마음이 따르는 경계. ②모든 일이 뜻대로 잘되어 가는 경우나 형편.

*역경계(逆境界) ; ①자기의 마음에 반대되어 마음이 언짢은 경계. ②일이 순조롭지 않아 매우 어렵게  처지나 환경. 역경(逆境), 위경(違境)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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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만의도취일의단~’ ; [사명당대사집(四溟堂大師集)] (5) '贈蘭法師' 게송 참고.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참선객(參禪客) ; 참선 수행을 하는 사람.

*법계(法界) ; 모든 현상, 전우주.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안통 ; 안쪽(안으로 향한 부분이나 안에 있는 부분).

*진여(眞如) ; ①차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 깨달음의 지혜. 부처의 성품. 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있는 소질·가능성. ②부처  자체. 깨달음  자체.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