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문2017. 2. 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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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게송)탐착몽중일립미~ / 잡담하지 말자! 무심코하는 잡담이 우리의 정진에 크게 해를 끼친다 / 이 무상한 세계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참선.

 

 생각  생각 일어났다 꺼질   속에 생사가 들어있는 것이고,  생사를 정말 무상한  깨닫고,  생사가 무서운 줄을 아는 사람이라야 헛되이 시간을  보내고 무상 속에 영원을 사는 길을 아는 사람인 것이여.

 

정진이라고 하는 것은 참나를 깨닫는 수행이고 생활이고 공부인데, 이 공부에 제일 해로운 것이 무엇이냐?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우리 수행하는 데에 절대적으로 해로운 것이지마는 그보다도  우리 정진하는데 해로운 것은 잡담(雜談) 것입니다.

 

잡담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 악의 없이 하는 것이 자기를 해롭게 하고 듣는 사람을 해롭게 하고, 자기의 시간을 빼앗고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니 정말 수행을 하는 사람은 살생, 도둑질 그런 것은 물론 안 할 것이지마는 잡담은 무심코하는 소리가 그렇게 우리의 정진에 크게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송담스님(No.786)—2017 동안거 해제(17.2.11) (용786)

 

약 15분.

 

탐착몽중일립미(貪着夢中一粒米)타가  실각금대만겁량(失却金臺萬劫糧)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무상찰나실난측(無常刹那實難測)이라  호불맹성급회두(胡不猛省急回頭)

나무~아미타불~

 

탐착몽중일립미(貪着夢中一粒米)타가  실각금대만겁량(失却金臺萬劫糧)이다.

 가운데에 한  쌀알을 탐착(貪着)하다가 금선대, 금대(金臺) 부처님 세계에 만  동안 먹을  있는 양식을 잃어버리는구나.

 

무상찰나(無常刹那) 실난측(實難測)이여. 생사 문제는 앞으로 팔십 , 구십 ,  세까지 사는 사람도 있겠으나 사실은 생사 문제는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거고.

심지어는 1 후에도 죽을 수도 있고, 5 후에도 죽을 수가 있어서 그래서 무상(無常)이라고 하는 것은 찰나간(刹那間)이라 헤아릴 수가 없어. 그러니 어찌 맹렬히 반성을 하고 급히 마음을 돌이켜서 화두(話頭)를 들지 않을까 보냐.(胡不猛省急回頭)

 

‘꿈 가운데에 한 톨의 쌀에 탐착한다  말은,  사바세계(娑婆世界) 정말 꿈속의 생활인 것입니다. 생로병사와 빈부귀천 이런 것들이 전부 꿈속에서 일어나는 상황이고 믿을 것이 못되는 것이지.

그런데  , 백이십 세까지 우리가 살거다하고 마음놓고 그럭저럭 지내다가는 참으로 불법을 옳게 믿는 사람이 아니고, 참으로 무상한 것을 깨달은 사람이 아니여.

 

생사(生死)라고 하는 것은  , 이십 , 육십 , 칠십  뒤에 오는 것이 아니라     지내가는 것이 바로 생사를 향해서 걸어가고 있는 것이지.

 생각  생각 일어났다 꺼질   속에 생사가 들어있는 것이고,  생사를 정말 무상한  깨닫고,  생사가 무서운 줄을 아는 사람이라야 헛되이 시간을  보내고 무상 속에 영원을 사는 길을 아는 사람인 것이여.

 

우리가 오늘   먹고 이렇게 법당에 와서 법회에 참석을  가지고 이렇게 법을 설하고 법을 듣고 이러고 있지마는 정말 무상한 줄을 확실히 깨닫고,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속에 있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믿고 이렇게 말을 하고 여러분이 듣고 그러므로써 비록  사바세계가 무상한 세계이지마는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정진을 하는데, 정진이라고 하는 것은 참나를 깨닫는 수행이고 생활이고 공부인데, 이 공부에 제일 해로운 것이 무엇이냐?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물론 그것이 우리 수행하는 데에 절대적으로 해로운 것이지마는 그보다도  우리 정진하는데 해로운 것은 잡담(雜談) 것입니다, 잡담.

 

잡담은 누구를 죽이는 것도 아니고, 남을  해롭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아무 생각없이 잡담을 하는 것은 정말 자기에게 아무 이익이 없고, 뿐만 아니라 자기를 해롭게 하는 거고.

 

잡담이라 하는 것은 자기만 해로울 뿐만 아니라  잡담을 듣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치는 것이여.  사람의 생각을 잡담을 함으로 해서 생각을 어지럽혀 주고, 잡담을 함으로써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되는 것이고.

잡담은 악의(惡意)가 없지마는 자기에게도 해롭고 다른 사람에게도 해롭고, 특히 정진하는 사람에게는 잡담은 정말 해로운 것입니다.

 

잡담을 하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릅니다.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고 10, 20, 30, 1시간, 2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입니다.

악의없이 하는 잡담이 자기의 시간을 뺏어 가고,  듣는 사람의 시간을 뺏어 가고, 시간만 뺏어 가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혼탁하게 만들고 어지럽게 만드는 것이거든.

 

그래서 잡담이라고 하는 것은  정법을 믿고 수행하는 사람에게는 대단히 삼가해야  종목인 것입니다.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음행하고 모다 그런 것은 오계(五戒), 십계(十戒)에 들어있지마는,

 잡담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 악의 없이 하는 것이 자기를 해롭게 하고 듣는 사람을 해롭게 하고, 자기의 시간을 빼앗고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니 정말 수행을 하는 사람은 살생, 도둑질 그런 것은 물론 안 할 것이지마는 잡담은 무심코하는 소리가 그렇게 우리의 정진에 크게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내가 오는  자리에 올라온 것은 법담(法談)을 하기 위해서 올라온 것이 아니고 법문은 이미 전강 조실 스님의 녹음법문(錄音法門)을 통해서 우리는 이미  들었습니다. 더이상 내가 거기다 덧붙여서 무슨 법을 설할려고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고, “잡담을 하지 말자!”

 

잡담은 자기의 시간을 빼앗고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고, 자기의 마음을 혼잡하게 만들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니 무심코 풀풀풀풀 끝없이 하는  잡담은 대단히 해로운 것이니 우리 수행하는 사람은 잡담을 하지 말자!’

 

이것을 새해를 맞이해서 여러 도반들에게 부탁을 하고자  스스로도 잡담을 안 하도록 결심을 하면서 여러분들도  산승(山僧)의 간곡히 부탁드리는 말씀을 깊이 명심하시고 잡담하지 말고,  잡담하는  ,  시간으로 이뭣고?’ 해서  사바세계 무상한 혼탁 세계에 우리가 태어났지마는  무상한 세계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참선(參禪)인데.

 

참선에 아주 해로운 것이 잡담인 것입니다. 잡담은 시간을 빼앗아가고 자기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상대방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아가는 것이니 잡담을 하지 말고,  잡담하는  입으로  시간으로 이뭣고?’ 하자고 하는 이런 간곡한 부탁을 여러 도반들께 부탁하고자 새해 인사로  자리에 올라왔습니다.

 

 말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전부 손을...(박수)

 

여러분이 이렇게 박수를 침으로 해서 저의 말씀을 깊이 명심하고 앞으로는 잡담을 하지 말고, 잡담하는  시간에 이뭣고?’ 하고 정진을 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해서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기로 나와 약속한 것으로 믿고 이것으로써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환자구의원(患者求醫員)이요  영해억모심(嬰孩憶母心)이니라

나무~아미타불~

 

환자가, 끙끙 앓고 있는 환자가 의원을 구하듯이, 어린아이가 배가 고파서 엄마를 생각하고 우는 것처럼 그러한 간절(懇切)한 마음으로 이뭣고?’ 함으로 해서 우리의 목적인 생사해탈(生死解脫)하고 참나를 깨달아서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을 반드시   살아있을  성취를 하기를 간곡히 약속을 하고 부탁을 합니다.(처음~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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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탐착몽중일립미~’ ; 성철스님 납자십게(衲子十偈)’에서 회두(回頭)’ 게송 참고.

*탐착(貪着) ; ①만족할  모르고 탐하고 집착함. 탐하고 구하는 . 욕심부려 집착하는 . 집착하는 . 욕심부리는 . 욕심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함. 대상에 들러붙어서 떠나지 못하는 . ②깊이 마음에 두는 . 갈애(渴愛), 애착(愛著 愛着), 염착(染著), 집착(執着), 탐애(貪愛), 탐욕(貪欲)이라고도 한다.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찰나간(刹那間 ·짧은시간 /어찌 나/사이 간) ; 지극히 짧은 시간 동안.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 현실의 세계. 인토(忍土) · 감인토(堪忍土) · 인계(忍界)라고 한역.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들을 교화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모두 사바세계이다.

*생사(生死) ; ①생과 . 살아 있는 것과 죽은 . ②유전(流轉 윤회의 생존. 생사의 갈림길) 모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 미혹(迷惑 도리에 어두운 ). 미혹의 세계. 미혹의 모습. 현실 사회의 고뇌. 태어남과 죽음이 번갈아 끊임이 없는 미혹의 세계. 윤회와 같음.

 

[참고] 송담스님(No.389)—89(기사년) 부처님오신날 법어(89.05.12)에서.

중생의 번뇌심(煩惱心) ‘ 생각 일어날  새로 태어난 것이고,  번뇌가 꺼질   죽는 , ‘우리의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것이 바로 생사(生死) 것입니다.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생사윤회를 하는 것이어서, ‘ 몸뚱이 살아있으면서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하는   자체가 바로 생사심(生死心)이요, 생사심이 바로 생사윤회(生死輪廻)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만의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지고,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집니다.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 모르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날 때마다 () 더하고, 점점 고통이 심한 윤회를 거듭할 것입니다마는, 활구참선법을 믿는 사람은  생각이 일어날  이뭣고?’ 자신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드는 것입니다.

이뭣고?’ 한마디 본참화두를 거각(擧却) , 우리의 마음속에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 물리치고, 업장소멸이 되고, 진리를 향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삼독(三毒)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 해치는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 ; 남을 업신여기고 자신을 높이는 마음 작용.

*() ; 인과(因果) 진리를 의심하는 마음 작용.

*악견(惡見) ; 올바르지 않은 견해. 그릇된 견해.

*잡담(雜談 섞일·잡동사니·여러 가지 /말씀·말할 ) ; ①쓸데없이 지껄이는 . ②쓸데없는 말을 지껄이다.

*악의(惡意) ; ①남을 해치려 하거나 미워하는 악한 마음. ②옳지 않거나 좋지 않은 의미나 의도.

*오계(五戒) ; (산스크리트어 pañca-śīla) 재가(在家) 신도가 지켜야  다섯 가지 계율.

①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②불투도(不偸盜). 주지 않은 것을 빼앗지 말라. ③불사음(不邪).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④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⑤불음주(不飮酒). 취기(醉氣) 있는 것에 ()하지 말라.

*무심코(無心코) ; 아무런 뜻이나 생각이 없이.

*법담(法談 부처의 가르침 법/말씀·말할 담) ; 불교의 도리에 관하여 나누는 이야기. 또는 그러한 설법(說法). 선사(禪師)들이 본분(本分 : 근본 깨달음本覺) 대하여 서로 묻고 대답하는 . 법화(法話) 같은 .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칠백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게송) 환자구의원 영해억모심 ; [청허당집(清虛堂集)] (서산휴정 ,朴敬勛 , 동국대학교 역경원) p127 ‘벽천선화자(碧泉禪和子)에게 게송 참고.

사중구의원(死中求醫員)  영해억모심(嬰孩憶母心)

죽을병든 사람이 의원(醫員)을 구하듯 그렇게 간절하게 하고, 어린 아이가 엄마를 생각하듯 하라.

주공친절처(做工親切處)  홍일상동령(紅日上東嶺)

그렇게 공부를 간절히 지어서 친절한 [친절처親切處 : 불도佛道와 매우 친하게 된 경지]에 이르면, 서쪽에 졌던 붉은 해가 그 이튿날 새벽이 되면 동쪽 산에 떠오를 것이다(반드시 확철대오 할 때가 올 것이다).

*간절(懇切 간절할·정성스런 /정성스런·절박할 ) ; ①지성(至誠)스럽고 절실(切實). ②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함. ③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함.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