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精進) 수행2013. 10. 20. 15:23

§(세등46) ()없이 정진을 해야 / 다른 종교를 비방 말라 / 관심일법총섭제행 / (게송)청군앙면간허공~ / 여의고 찾지 않고 바로 그놈에 즉해서 화두 들어야.

 

조실 스님 법문 가운데에도, ‘정진을 하되 자기가 정진을 잘한 하고, 아주 의식적으로 자기 정진 잘하는 () 가지고 그러지를 말아라.’ ‘여법(如法) 정진을 하되 () 없이 정진을 해야 것이다.’ 이런 말씀도 계셨습니다.

 

해제를 하면 인연 따라서 걸망을 지고 어느 산천, 어느 계곡, 어느 모퉁이를 가더라도 걸음 걸음 옮길 때마다 염염불망(念念不忘)으로 화두를 거각해 나간다면, () 속이 바로 입선(入禪) 시간이 것이고, 걸음걸음이 바로 선방(禪房) 것입니다.

 

신도 여러분들이야말로 출가한 스님네 보단 () 노력을 더해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바로 오욕락 속에서 자칫하면 죄를 의식적으로 짓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짓게 되기 때문에 배의 신심을 돈독히 갖지 아니하면 후회막급(後悔莫及) 일을 당하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1 1초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무상살귀(無常殺鬼) 생각 생각에 우리의 뒤를 쫓아오고 있기 때문에, 생각 늦추면 바로 무상살귀에 따라잡음을 당하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송담스님(세등선원No.46)—계해년 하안거해제 법어(1983.07.17) (세등46)

 

(1) 약 17분.

 

(2) 약 15분.

 

(1)------------------

 

옛날에 공자님이 사서삼경 가운데에논어(論語)’라는 () 있는데, 경의 첫머리에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배워서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하냐.

유붕(有朋) 자원방래(自遠方來) 불역낙호(不亦樂乎).’ 벗이 있어서 데로부터 나를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이면 불역군자호(不亦君子乎).’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아니하되내가 이렇게 공부를 잘하고 도가 있고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아니하되 성내지 아니하면 그것이 군자가 아니냐. 이러한 내용의 말씀이 있습니다.

 

배워서 때때로 익힌다 하는 것은글을 배워 가지고 열심히 읽는다그러한 뜻이 아니라,

마음 닦는 공부를 배워 가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법희선열(法喜禪悅)! 정진을 가면은 거기에서 말로서 표현할 없는 기쁨이 있어. 그건 유교나 불교나 밖에 모든 예술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내가 공부를 잘하면 물론 깨달음을 얻었으면 말할 것도 없고, 설사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다 하드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여법(如法)하게 수행을 하면, 자연히 데서! 그분이 그렇게 정진을 잘한다니 우리도 그분하고 같이 정진을 하자’ ‘그분이 정진을 해서 깨달음을 얻었다니 우리도 그분한테 가서 지도를 받고 공부를 하자이래가지고 데로부터서 많은 도반(道伴)들이 찾아오면 그것이 또한 기쁘지 아니하냐. 이건 유교나 우리 불교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마즈막에 가서, ‘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이면 불역군자호(不亦君子乎).’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아니하되 성내지 아니하면 이것이 또한 군자가 아니냐. 유교에 있어서 군자(君子) 하는 말은 불교에 있어서 보살(菩薩)이라고 하는 말로 대치를 해도 좋을 것입니다.

 

내가 정진을 잘하고, 내가 법력(法力) 있고 도력(道力) 있으되,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아니해.

요새 무엇을 잘하면 알아주기를 바래서 신문에 내고, 무슨 책에다가 발표를 하고, 라디오나 TV 방송을 하고 해서, 자꾸 요새는 자기의 잘하는 것을 만천하에 널리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를 알아주기를, 알아주도록 이렇게 온갖 수단과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마는,

옛날 성현들은 구태여 자기를 알아 달라고 선전을 하지를 했습니다. 남이 알아주지 해도 조금도 부족함을 느끼지를 했습니다.

 

성현들이 자기가 깨달은 진리법을 자꾸 설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양(宣揚) 하는 것은 자기를 알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바른 길을 사람이라도 알려서 지혜의 눈을 떠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기 위해서 중생들을 제도(濟度)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지, 자기 자신을 알아 달라고 그러시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번을 청해야 법을 설하되, 법을 설해 가지고 사람이 알아듣고 받아들인다고 해서 기뻐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깨닫지를 못한다고 해서 언짢게 생각하지를 말어라' 하셨습니다.

그러냐 하면() 없이 ()하기때문에, ‘집착하는 마음이 없이 마음을 내기때문에, 자기의 () 들은 사람이 알아듣고 깨달았다고 해서 기뻐할 것도 없고, 알아듣고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해서 또한 언짢이 생각할 것도 없다 그말이여.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아니하되 성내지 아니한다 말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말이 것입니다.(3533)

 

아까 조실 스님 법문 가운데에도, ‘정진을 하되 자기가 정진을 잘한 하고, 아주 의식적으로 자기 정진 잘하는 () 가지고 그러지를 말아라.’ ‘여법(如法) 정진을 하되 () 없이 정진을 해야 것이다.’ 이런 말씀도 계셨습니다마는, 계행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계행(戒行) 청정하게 지키되지킨다 () 없어야 참으로 사람이 율사(律師) 것이고, 정진을 하되 정진하는 () 없이 다못 여법하게 정진을 하되내가 정진을 잘한다 아주 거만을 빼고 그래서는 그것이 실다웁게 정진을 한다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유교나 불교나 도교나 또는 밖에 어떠한 ()라도 그것이 참다운 길일진댄, 중요한 점에 있어서는 우리는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교를 믿는 사람들은 다른 종교를 비방하고 헐뜯고 그러지를 않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도외도(外道) 지은 어떠한 신당이나 무슨 탑이나 그런 것을, 불자(佛子) 그것을 헐거나 파괴를 하지 말아라그러셨습니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비방하고 헐고 뜯고 싸우고 그러지를 말아라하신 까닭은, 눈으로 보면 세계의 모든 법이 속에 포함이 되어 버린 것이며,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법신불(法身佛) 표현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에 구태여 그것을 때려부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다맛 정법(正法) 우리가 믿고, 정법을 실천하고, 정법을 깨달라서, 정법을 선양(宣揚)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치 얼음을 깨고 부시고 그래 가지고 그것을 없앨랴고 것이 아니라, 봄이 돌아와서 태양이 빛나서 날씨가 화창하면 얼음을 뿌시고 칼로 쫒고 불을 피워서 녹일라고 하지 않아도, 제절로 얼음과 눈이 녹아 가지고 물이 되며 그것이 증발을 해서 천하에 잎이 피고 꽃이 피게 것입니다.

 

번뇌와 망상 일어나는 것을 그놈을 물리칠랴고 몸부림을 치고, 그놈을 없앨랴고 이를 악물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터억 화두만을 거각해 버리면은 번뇌와 망상은 자취가 없이 없어지는 것입니다.(3937)

 

관심일법(觀心一法) 총섭제행(總攝諸行)이다하는 말씀이 달마혈맥론(達磨血脈論) 있습니다마는, ‘마음 관하는 법이 모든 행을 섭화한다. 포섭해 버린다.’ 바로 이러한 뜻을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최상승법(最上乘法) 믿고 행하는 사람은 이렇게 뿌리를 해결지음으로서 가지와 이파리는 제절로 다스려지는 것입니다.

 

나무를 가꿀 때에 뿌리 닿는 곳에 좋은 흙이 닿도록 주고, 거기에 적당한 수분과 적당한 영양을 공급을 주면 제절로 줄기가 크고 가지가 번성을 하고, 거기에 잎이 피고 꽃이 피어서 훌륭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뿌리에는 좋은 흙이 닿지를 못하고 뿌리에는 수분과 비료를 공급해 주지 아니하고, 이파리에만 매달리고 가지에만 매달려 가지고 아무리 그것을 키우고 헐랴고 한들, 뿌리가 썩어들어 간다든지 아무 영양이 없고 수분이 없다면은 잎에다가 아무리 약을 풍기고 손질을 한다 해도, 나무는 결국은 시들어 죽고 좋은 꽃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좋은 열매도 얻지를 못할 것입니다.

 

우리 최상승법참선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달마 스님이 천삼백여년 전에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오시기 전에, 이미 수백 전에 불교가 중국에 들어왔습니다. 모든 경전이 들어오고 불상도 들어오고, 스님네도 들어오고, 그래서 중국에 많은 절도 세워졌고, 많은 강사도 나와서 활발하게 경을 연구하고 했습니다마는, 달마 스님이 백사십 세의 고령으로 중국에 건너오신 것은 바로내가 나를 깨닫는 최상승법을 위해서 들어오신 것입니다.

 

최상승법이 오늘 우리 한국에 면면히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한국에 모든 불자, 모든 한국 사람들에게 최상승법으로 지혜의 눈을 뜨게 하고, 나아가서는 세계에 최상승법을 선양을 해서 부처님의 본뜻이 온누리에 가득차게 되도록 우리는 해야 것입니다.(4319)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천육백 , 동안에 신라·고구려·백제·고려를 통해서 불교가 국교로서 숭앙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믿고 많은 불교문화재를 남기고 오다가, 이조 오백년 동안에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탄압하는 관계로 불교가 침체를 해서 내려오다가,

해방된 차츰차츰 불교를 믿는 사람이 불어나고, 지금 천삼백만을 헤아리고 있습니다마는, 최상승법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은 가운데 불과 몇백 명을 넘지를 못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참선을 하되 참으로 올바르게 참선을 하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은 같습니다.

 

최상승법(最上乘法)이라 하드라도 올바르게 하지 아니하면, 차라리 아니한 것만 같지 못한 것입니다. ‘호리지차(毫釐之差) 천지현격(天地懸隔)이다. 털끝만큼의 차이로 하늘과 땅으로 차이가 벌어져 버린다하는 것입니다.

 

지지리 옳게 가다가 마지막 중요한 고비에 가서 생각 삐끗 잘못하면제호상미(醐上味) 번성독약(翻成毒藥)이요.’

우유로 맨든 음식 가운데에 가장 맛있고 좋은 것이 제호()라는 약인데, 제호상미가 잘못 관리를 가지고 변해 버리면은 사람이 먹고 중독을 일으켜 가지고 죽게 된다 그말이여. 그래서 제호의 상미(上味) 독약(毒藥)으로 변한 거와 마찬가지여.

 

이렇게 만나기 어려운 불법(佛法) 만나서 실천하기 어려운 최상승법을 만나 가지고 실천을 하되, 생각 삐끗하면 사마외도(邪魔外道) 변해 버린 것이다 그말이여.

 

공부를 가지고 화두가 순일(純一)해져 가지고 그럴 때에 생각 더디 의심하면,

거기서누가 나를 깨닫게 주었으면, 이럴 누가 나를 깨닫게 주었으면, 어서 깨달랐으면, 또는 이러한 상태로 영원히 갔으면이러한 생각으로..... (녹음이 끊김)(2954~4633)

 

 

 

 

(2)------------------

 

(게송 처음 구절 녹음이 끊김)

청군앙면간허공(請君仰面看虛空확락무변불견종(廓落無邊不見)

나무~아미타불~

약해전신사자력(若解轉身些子力)하면  두두물물총가옹(頭頭物物總家翁)이니라

나무~아미타불~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쳐다보면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몸을 돌이켜서 아래를 쳐다보면 거기에는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나무도 있고 바위도 있고, 사람도 있고 짐승도 있고 벌레도 있고, 집도 있고 삼라만상(森羅萬象) 없는 것이 없이 벌어져 있는 것입니다.

 

하늘에 달은 하나지만, 땅에 있는 모든 강과 호수와 모든 물에는 달이 수억만 개로 있습니다. 그릇에 있는 달은, 수억만 개의 달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거든. 하늘에 있는 달은 고대로 있으면서 지상에 있는 모든 강물과 호수와 모든 물에 달이 떠있다 그말이여.

 

달을 보고서 우리는 하늘에 있는 달을 수가 있듯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맡고, 입으로 맛보고, 몸으로 느끼고, 생각으로 있는 온갖 경계를 통해서 우리는 볼래야 없고, 알래야 없고, 잡을래야 잡을 없는, 그놈을 깨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는 , 귀로 듣는 , 코로 냄새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감촉하고, 뜻으로 있는, 온갖 희로애락과 행주좌와와 생로병사를심소(心所) 통한 백법(百法), 그놈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윤회(輪廻) 하고 있지만, 그놈을 여의고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최상승법을 실천하는 학자는 여의고 찾지를 말아라. 여의고 찾을라고 데에서 길은 점점 멀어져 버리고, 짜증이 나고 시간은 흘러가는 것입니다.

 

여의고 찾지 않고 바로 그놈에 즉해서 화두를 돌이킨다면 오늘 해제를 했다고 해서 조금도 마음 해이해지지를 아니할 것입니다.

해제를 하면 인연 따라서 걸망을 지고 어느 산천, 어느 계곡, 어느 모퉁이를 가더라도 걸음 걸음 옮길 때마다 염염불망(念念不忘)으로 화두를 거각해 나간다면, () 속이 바로 입선(入禪) 시간이 것이고, 걸음걸음이 바로 선방(禪房) 것입니다.

 

앞으로 돌아오는 석달 동안, 지난 석달 동안보다도 훨씬 알뜰하게 단속(團束) 하고 화두를 거각해 나간다면, 지난 여름 동안 무더웠던 더위 속에서 닦고 닦은 힘이, 돌아오는 석달 동안에 정말 발휘가 되야서 반드시 지혜의 눈을 뜨게 납자(衲子) 생겨날 것입니다.(531

 

여름은 다른 해에 비교해서 후반에 상당히 더웠던 걸로 생각이 됩니다. 더위를 무릅쓰고 그렇게 모다 알뜰히 정진들을 하고,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한자리에 다시 모다 초롱초롱한 눈동자와 무엇인가 깊은 뜻이 있음직한 그러한 얼굴로 자리에 다시 만나게 되니 기쁜 마음을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도 여기저기서 우절기에 결제(結制) 하고 안거(安居) 하고 해제(解制) 하면 한자리에 모여서 자자(自恣)회를 거행을 하고, 동안에 공부한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를 반성을 허고, 서로 충고를 하고, 마음에 깨달은 바를 점검을 하고 이러한 의식이 엄숙히 거행되었던 것입니다.

삼천년 전에 부처님은 열반하셨지만은 거룩한 법은 오늘도 여전히 이렇게 전해 내려와서, 이렇게 한자리에 우리 사부대중(四部大衆) 만나서 최상승법을 설하고 듣고 이런 법요식을 거행하게 것은 이러한 다행스럽고 경행(慶幸) 도리가 없습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법이 오늘도 면면히 흘러 내려오는 증거며, 부처님의 법신(法身) 오늘도 살아계신 우리의 마음과 법계에 가득차 계신 것을 우리는 확인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건한 마음으로항시 살아계신 부처님과 조사를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코앞에 항시 모시고 살고 있다 그러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바로 정법시대(正法時代) 것입니다.

 

신남신녀(信男信女) 여러분들도 가정에서 공부를 하시되 그러한 마음으로 공부를 가시고 생활을 나가신다면, () 있어서는 승속(僧俗) 없는 법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은 세속에 오욕락(五欲樂) 속에 몸을 담아 있으면서 바로 오욕락을 초월해서 공부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최상승법(最上乘法) 요구하는 수행법이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야말로 출가한 스님네 보단 () 노력을 더해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바로 오욕락 속에서 자칫하면 죄를 의식적으로 짓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짓게 되기 때문에 배의 신심을 돈독히 갖지 아니하면 후회막급(後悔莫及) 일을 당하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동안에 공부하는 스님네를 위해서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공양(供養) 올리고 신심으로 받들어 모시고, 그러면서 여러분은 가정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 하시니 어깨에 , 내지 짐의 짐을 지고 정진을 하시느라고, 수고를 뭐라고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1 1초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무상살귀(無常殺鬼) 생각 생각에 우리의 뒤를 쫓아오고 있기 때문에, 생각 늦추면 바로 무상살귀에 따라잡음을 당하게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걱정을 것이 없습니다.

최상승법을 모르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불쌍할 것입니다마는, 우리는 다생(多生) 숙연(宿緣) 있어서 최상승법을 만났으므로 다못 생각 생각을 그렇게 알뜰히 단속만 가면 지옥에 떨어져도 겁날 것이 없고, 불구덩이에 빠져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불이 훨훨 타는 가운데에서도이뭣고?’ 것이며, 지옥에 끌려가서도이뭣고?’ 든다면 마침내 최상승법은 모든 마귀(魔鬼) 이겨내고야만말 불가사의(不可思議) 힘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지기량(汝之伎倆) 유진(有盡)이어니와  아지불채시무궁(我之不采是無窮)이로다

나무~아미타불~

 

여지기량(汝之伎倆) 유진(有盡)이어니와, 너의 기량(伎倆)—너의 온갖 수단과 재주는 끝이 있거니와,

아지불채(我之不采) 시무궁(是無窮)이다, 내가 취하지 아니한 것은내가 너한테 끌려들어 가지 . 너한테 말려들어 가지 아니한 것은 시무궁(是無窮)이다, 영원이다 그말이여.

 

멋대로 한번 나를 유혹할라면 보고, 나를 갖다가 막을라면 막아 보고, 멋대로 해봐라 그말이여. 팔만사천(八萬四千) 마군(魔軍)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팔만사천 모든 경계(境界) 두고 하는 말입니다.

나는 상관이 없다 그말이여. 니가 그럴수록에 나는 오히려 화두를 거각할 따름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해제 이후에 정진을 가다듬고 정진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수원 백씨 복순 영가(靈駕) 자리에 초청된 법계(法界) 모든 유주무주(有主無主) 고혼(孤魂) 우리의 선망부모(先亡父母) 오늘 법회의 법문을 듣고 이고득락(離苦得樂)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4634~6132)()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1)

 

*여법(如法 같을·같게 ·따를·좇을 / 부처님의 가르침·불도佛道 )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마즈막 ; ‘마지막(시간상이나 순서상의 )’ 사투리.

*보살(菩薩) : 보리살타(菩提薩) 준말。각유정(覺有情) • 개사(開士) • 대사(大士)등으로 번역。①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②대승교에 귀의, 사홍서원을 발하여 육바라밀을 수행하며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자리이타(自利利他) 행을 닦으며 51위의 수행계단을 지나 드디어 불과(佛果) 증득하는 .

*법력(法力) ; ①체득한 달마() . ②가르침의 . 불법의 공덕. 보살의 위신력(威神力) 중생에게 떨쳐 이익을 주는 . 불법수행의 결과 얻은 .

*도력(道力) ; ①도의 근본에서 생기는 . 도를 얻음에 의하여 나타남. ②지혜의 .

*선양( 베풀널리 알릴 /오를나타낼 ) ; 명성이나 권위 따위를 널리 떨치게 .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제도(濟度 건널 /건널 ) ; 중생을 미혹의 바다(생사고해 生死苦海)로부터 구하여[], 생사없는 피안(彼岸,깨달음의 언덕) 이르게 하는[] . () 구제(救濟). () 도탈(度脫).

[참고] 구제(救濟 건질 ,건널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 도탈(度脫 건널 ,벗을 )—속세의 속박이나 번뇌 등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함.

*일맥상통(一脈相通)사고방식이나 성질 등이  대상 간에 서로 통하거나 비슷해짐.

*() ; ①모습, 형태 ②특징, 특질 ③생각, 관념, () 같음 ④종적을 남기고 싶다고 하는 생각

*계행(戒行) ; ①계() 지켜 수행하는 . ②계율과 도덕.

*율사(律師) ; () () 능통한 스님. 일반적으로 계행이 청정한 수행자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외도(外道) ; 불교 이외의 다른 종교의 가르침. 또는 신봉자.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 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

*법신불(dharma-kaya 法身佛) ; 절대적 지혜의 지고한 상태, 진리 자체를 가리키는 부처님.

*달마혈맥론(達磨血脈論) ; 중국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의 법문을 기록한 선어록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公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공안)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공안 또는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2)

 

*(게송) 청군앙면간허공~’ ; [금강경오가해] 離色離相分 야부 게송 참고. *(넓을 ) *확락(廓落) ; 기개(氣槪) 크고 넓음. *(자취 ) *(적을 )

*가옹(家翁) ; 집안의 주인(主人). 주인공. 진리.

*심소(心所) ; 심작용. 마음의 움직임. 정신작용.

*백법(百法) ; 모든 현상을 가지 요소로 분류한 .

*단속(團束) ; 주의를 기울여 다그쳐 보살핌.

*납자(衲子 옷을 꿰맴 /사람 ) ; 남이 버린 옷이나 조각들을 기워서 만든 옷을 입은 수행승. 흔히 참선을 하는 스님(禪僧) 자신을 가리킬 사용.

*안거(安居 편안할 /있을 ) ; 인도의 불교도들은 4 15(또는 5 15)부터 3개월 우기(雨期)때에 외출하면 풀이나 나무,작은 곤충을 모르고 밟아 죽일까 두려워 했고 그래서 동굴이나 사원에 들어가서 수행에 전념했다. 이것을 우안거(雨安居)라고 한다. 선종(禪宗)에서는 음력 4 15일부터 7 15일까지를 하안거(夏安居), 10 15일부터 다음해 1 15일까지를 동안거(冬安居)라고 해서 각각 90일간 사원에서 외출을 금지하고 안주하여 오로지 좌선을 중심으로 수행에 전념한다. 처음을 결제(結制) 하고 끝을 해제(解制) 한다.

*결제(結制 맺을 /만들법도 ) ; 안거(安居)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 15일에 들어가며, 동안거는 음력 10 15일에 들어간다.

*해제(解制 /만들법도 ) ; (안거)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

*자자(自恣 스스로 /마음대로 ) ; 여름 안거(夏安居) 끝나는 날에 수행자들이 한곳에 모여 자신의 잘못을 고백(告白)하고 참회(懺悔)하는 의식.

*사부대중(四部大衆) ; 불문(佛門) 있는 가지 제자.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참고] 우바새-upasaka 음역.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자.(같은 =靑信士,靑信男,信男,信士,居士,近事男,近善男,善宿男) 원래의 말뜻은 모시는 사람. 받들어 모시는 사람. 출가수행자를 모시고, 신세를 지므로 이렇게 말한다. 우바이-upasika 음역. 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여자. (같은 =靑信女,近事女,近善女,近宿女)

*경행(慶幸 경사 /다행할 ) ; 경사스럽고 다행한 .

*정법시대(正法時代) ; 불법이 바르게 행해져 가르침과 수행자와 깨달음을 이루는 자가 있는 시기.

*오욕락(五欲,五慾,五欲樂) ; 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소리,향기,,감촉(色聲香味觸) 대한감관적 욕망. 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후회막급(後悔莫及) ; 이미 잘못된 것을 뒤늦게 뉘우쳐도 다시 어찌할 수가 없음.

*공양(供養) ; ①불()•()•() 삼보(三寶) 음식 등을 바침. ②공경함. 찬탄함. 칭송함. 예배함. ③봉사함. ④절에서 음식을 먹는 .

*무상살귀(無常殺鬼) ; ‘무상(無常)’이라고 하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귀신(鬼神)이라는 . ‘인간존재가 무상하다 것의 무서움을 비유한 .

*숙연(宿緣) ; 전생(前生) 인연.

*이뭣고(是甚 시심마,시삼마) : ‘ 무엇고? 화두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무엇고?(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찾는 것이다.

*불가사의(不可思議) ; 말로 나타낼 수도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 없음. 생각이 미치지 못함. 생각할 수도 없는 놀라운 .

*여지기량(汝之伎倆)~’ ; 고봉 스님 [선요(禪要)] 示衆(其二) 천태(天台) 스님의 글로 인용됨.

*팔만사천(八萬四千) : 법수(法數)에는 말이 많다. 그것은 중생의 망상이 벌어져 나가는 것을 자세히 분석하면 팔만사천 갈래가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망상을 따라 일어나는 악마의 수효도 팔만사천이요, 망상을 다스리는 법문도 팔만사천이다. 또한 인도에서는 많은 수효를 말할 때에는 말을 쓰는 수가 가끔 있다. 이것을 줄여서 팔만이라고만 하기도 한다.

*마군(魔軍) ; 악마의 군세(軍勢). () 생사를 즐기는 귀신의 이름이요, 팔만사천 마군이란 중생의 팔만 사천 번뇌다. 마가 본래 씨가 없지만,수행하는 이가 바른 생각을 잃은 데서 근원이 파생되는 것이다.

*경계(境界) ; ①대상,인식 대상, 여러 감각기관에 의한 지각의 대상, 인식이 미치는 범위 ②경지 ③상태 ④범위,영역.

*영가(靈駕) ;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높여 부르는 . () 정신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법계(法界) ; 전세계. 전우주. 모든 장소.

*유주무주(有主無主) ; ①주인(영가를 인도해 줄만한 인연있는 사람) 있거나 없는. ②제주(祭主) 있거나 없는.

*고혼(孤魂)문상(問喪) 사람이 없는 외로운 .

*선망부모(先亡父母) ; 금생에 돌아가신 부모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의 모든 부모.

[참고] 1984(갑자년) 칠석차례(No.243) 송담 스님 법문에서.

선망부모는 사람의 선망부모가 나의 선망부모와 같은 것입니다.

영가(靈駕) 수천만 몸을 바꾸면서 나의 조상이 되었다, 김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박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이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부모가 바로 사람의 부모고, 사람의 부모가 부모여서, 부모를 소중히 아는 사람은 바로 다른 노인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자식이 사랑스런 사람은 다른집 아기들도 아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체대비(同體大悲) 하는 것입니다.

 

*이고득락(離苦得樂) ; 괴로움을 벗어나서 즐거움을 누림.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