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삼매론2014. 8. 19. 20:51

§(410) 보왕삼매론십대애행(寶王三昧論十大礙行)—장애(障礙) 속에서 도를 성취하는 법 / 참회(懺悔).

**송담스님(No.410) - 1990년 2월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 법문에서.(용410)


약 16분.

 


이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은 명나라 때 묘협(妙叶) 스님이라고 하는 대단히 계행(戒行)이 청정하시고 도력이 높으신 큰스님께서 경전 속에서 그 10가지를 이렇게 뽑아 가지고, 십대애행(十大礙行) ‘열 가지 큰 장애 속에서 수행을 성취하는 문(門)’이라 해 가지고 ‘십대애행문(十大礙行門)’ 이라 하는 글을 창립을 하셨습니다.

어째서 이 묘협 스님은 <보왕삼매론 십대애행>이라는 글을 쓰셨냐 하면은 거기에는 중대한 뜻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평등해서 부처님과 내가 조금도 차별이 없건만은 우리 중생은 그 업식(業識) 속에 솜처럼 얽히고 얽켜서 육도윤회(六途輪廻)를 하고 있다 그말이여.
윤회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으며 또 그 부처님의 법문(法門)에 의지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공부 좀 할려고 그러고, 뭐 좀 할려고 하면 마장(魔障)이 일어나 가지고 공부를 성취를 못해.
백 명, 천 명 공부하지만은 정말 견성성불(見性成佛)한 사람은 몇 사람이 되느냐 그말이야.
그래서 한 일이 어긋나면은 만 가지 일이 다 어긋져. 그래 가지고 성취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뜻을 이루질 못한다 그말이여. 그래 가지고 생사윤회 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해.

우리 부처님께서는 이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삼대아승지겁(三大阿僧祇劫)을 무수하게 머리와 눈과 국가와 처자와 몸과 손발까지라도 전부 다 바치셨어.
그래 가지고 모든 보시와 지계 등 육바라밀(六波羅蜜)을 닦으면서 정진을 하면서 선지식께 승사(承嗣)를 했다 그말이여. 또 그러면서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다 바치면서 수행을 하셨다 그말이여.

그런 것이 소상하게 다 부처님 팔상록(八相錄)에 다 기록이 되어있는데, 우리는 도(道)를 성취할 생각은 있으면서도, 그 크고 작은 마장이 맥히면은 그 놈을 이겨낼 만한 용기와 지혜와 인내가 부족해 가지고 결국은 중도(中途) 폐지(廢止)해 버려.

그래 가지고 수많은 사람이 그 만나기 어려운 사람 몸을 만나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佛法)을 만났으면서도, 중도에서 그럭저럭 해태(懈怠)와 퇴전(退轉)해 버리고서 구경(究竟)의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정말 자기 자신의 몸뚱이를 끊어낸 것처럼 그렇게 참 안되어 했다.

너무너무 가련하고 너무너무 안쓰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서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를 막론하고 될 수 있으면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도업(道業)을 성취하도록 해주기 위해서, 이 ‘십대애행(十大礙行)—장애(障礙) 속에서 도를 성취하는 법’을 부처님 경전 속에서 뽑아 가지고 이것을 만들은 것입니다.

엄격히 말하면 이것은 상근기(上根機), 상지자(上智者)라야 능히 이것을 다 감당하겠지만은,

중·하근기는 감히 이것을 다 10가지 조항을 다 원만히 실천할 수 있기는 어렵지만은, 그래도 이 10가지 법문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에 새기면,
장애 속에서 하나 하나 어떤 장애를 만날 때마다 이 십대애행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떠올라서 거기에서 용기를 얻고 지혜를 얻고, 거기에서 인내심을 내 가지고, 그래 가지고 퇴전하지 않도록,

그렇게 하루 하루를 닦고, 한달 한달을 닦고, 1년, 이태를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닦아가면 다 그 뜻을 이룰수가 있으리라 이러한 생각에서 이 보왕삼매론을 제정을 한 것입니다.

이 보왕삼매론은 여러분이, 인자 노나 드려서 그것을 읽어보시면 다 아시겠지만은,
첫째는 몸뚱이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둘째는 세상을 살아감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셋째는 마음 공부를 하되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마라.
이렇게 해서 10가지가 나가는데,

몸에 병이 없어야 공부를 잘 할텐데 어떻게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좀 이해가 안갈 것입니다만은, 사람이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로 뭉쳐진 이 몸뚱이가 어떻게 병이 없겠습니까?
우리가 무량겁을 거쳐서 금생에 올 때까지 좋은 일도 많이 했겠지만, 알게 모르게 지은 악한 일도 많고 지은 업(業)이 많기 때문에 그 좋은 일 나쁜 일, 그 선업 악업 지은 그 결과로서 금생에 이와 같은 몸뚱이를 받아 난 것입니다.

얼굴 생긴 것도 그 지은 업으로 인해서 받아 나고, 몸뚱이 크고 작고 한 것도 지은 바로 받아 나고, 오장육부가 어떻게 받아 난 것도 다 내가 과거에 지은 그 업보(業報)로 받아 난거여.

나면서부터 눈이 멀어 나온 것도 그 업으로 그렇고, 귀가 어두운 것도 그렇고, 말 못한 것도 그렇고, 훤허니 달덩어리 같이 잘 태어난 것도 자기가 선업(善業)을 지어서 그렇게 됐고, 머리가 좋고 나쁜 것도 역시 그렇고, 심장이 튼튼하고 약한 것도 그렇고, 간이 약하고 튼튼한 것도 그렇고, 위장·폐장·콩팥, 일체 오장육부 사지백체(四肢百體) 받아 난 것이 지은 업으로 그런거여.

그런데 자기가 지은 업(業)은 생각지 않고 병만 없앨려고 갖은 약을 먹는다고 그 병이 다 낫습니까? 약만 갖고 그 병이 없어지질 않아. 일차적으로 자기가 지은 업에 대한 참회(懺悔)가 있어야 되고, 자기가 자기를 항상 참회를 하고 반성을 해보면 자기의 성격에 여러 가지 흠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남을 저주하고 미워하는 생각, 시기 질투하는 생각, 남 잘 되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픈 생각, 남이 조그마한 잘못이 있어도 용서 안하는 버릇, 남 칭찬 하기보다는 남의 험담 하기를 좋아하는 생각, 게을러 빠지면서 남이 자기에게 잘 해주기를 바라는 생각, 자기는 남한테 별로 잘한 것 없으면서 다른 사람은 자기한테 다 잘 해주기만을 바라는 생각, 그리고 욕심이 과해 가지고 부모에게나 형제간에게나 친구간에게나 남에게 턱없이 많이 요구하는 생각.

그러한 옳지 않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과거에 자기가 그러한 악업(惡業)을 했기 때문에, 금생에 그런 못된 성격을 쓰게 되어있어.
그 원인인 성격은 고치기 아니하고 그냥 모든 욕심만 많아 가지고 자기한테 좋기만 바라고, 특히 건강하기를 바랜다고 한들, 그 병이 아무리 명의(名醫)한테 가서 비싼 약을 먹는다 해도 그 병이 그렇게 쉽게 낫지를 않습니다.

정말 그 병을 낫을라면은 그 옳지 않은 성격부터 개선을 해야 해. 성격을 참회를 하고 개선을 하고 그러면 그 마음이 편안해져. 마음이 편안한 뒤에사 약발도 서고 효험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것은 과학적 사실입니다.

폐결핵 같은 병도 또는 위장병 같은 병도 좋은 약만 먹는다고 낫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성질을 내고 악담을 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저주하고 그러면서 약을 아무리 먹어도 위장병이 낫지 않습니다. 또 폐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첫째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해. 자기 마음이 편안할라면은 철저한 참회가 있어야 하고, 모든 사람을 다—미웁고 원망스러운 사람을 다 용서하고, 스스로 자기 마음을 자기가 안정을 시키고 깨끗이 할 때에 약을 안 먹어도 벌써 반은 낫게 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깨끗해지면 8,90%가 병이 낫게 되고, 약은 조금 그저 보조허는 역할로 조금 먹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이 보왕삼매론 번역을 해서 알기 쉽게 해놨기 때문에 조항 조항을 낱낱이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만은, 가서 읽어보고 또 읽어보고 아침마다 날마다 꼭 한번 두번 이상 읽으시면, 읽는 가운데에 저절로 마음이 깨끗해지고,

‘마음이 왜 깨끗해지냐?’하면은 모든 원인을 남에게서 찾지 않고 자기 자신에서 찾게 되기 때문에 그냥 거기에서 참회가 되고, 성질이 났다가도 스르르 한번 읽고 보면 가라앉고, 불평 불만을 하다가도 이거 한번 읽고 나면 스르르 가라앉고, 용기가 안나고 자신이 없고 자포자기 하다가도 이것을 한번 읽으면은 용기가 생기고 이렇게 될테니, 이것은 신년 새해에 기도한 그 성취를 같이 축복하고 축하하는 뜻으로 이것이 여러분에게 선물이 되어질 것입니다.

글씨는 별로 잘 쓰지 못했습니다만은 정성스럽게 썼으니, 그 한 자 한 자 쓸 때마다—이 보왕삼매론 이것을 보시는 분은 그 인연으로 반드시 업장(業障)이 소멸이 되시고 도업(道業)을 성취해서, 세세생생(世世生生)에 복과 지혜가 구족(具足)하셔서, 나시는 곳마다 좋은 곳에 태어나시고 불회상(佛會上)에 태어나셔서 해탈도를 증득하고, 일체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 대보살(大菩薩)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16분25초~31분56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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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 묘협 스님께서 지으신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총 22편 중 제17편 ‘십대애행(十大礙行: 10가지 큰 장애가 되는 행)’에서 여러 구절을 가려 뽑아 엮은 글이다.
우리 중생이 일상 생활과 수행을 함에 있어서 나타나는 10가지의 큰 장애가 되는 행동을 정리하고, 중생이 그 '장애 없기'를 구하지 말고 장애 속에 먼저 거처하게 하여, 그 10가지의 장애들이 실제로는 수행을 방해하는 장애가 아닌, 일체 중생의 수행·신심을 더욱 진작시키는 대선지식(大善知識)이며 또한 일체 중생을 진실하게 돕는 복전(福田)임을 알게 하여, 어리석은 중생이 장애로 인하여 퇴전하지 않고, 장애 속에서 큰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해 묘협 스님께서 경전에 의지하여 지으신 글.
*묘협(妙叶) 스님 ; 중국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 때의 스님. 절강성(浙江省) 은현(鄞縣)에서 활동하였다고 짐작하나, 정확한 생몰연대는 알 수 없다. 저서는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계행(戒行) ; ①계(戒)를 지켜 수행하는 것. ②계율과 도덕.
*업식(業識) ; ①과거에 저지른 미혹한 행위와 말과 생각의 과보로 현재에 일으키는 미혹한 마음 작용. ②오의(五意)의 하나. 무명(無明)에 의해 일어나는 그릇된 마음 작용.
*육도윤회(六途輪廻) ; 선악(善惡)의 응보(應報)로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고락(苦樂)을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법,문 문)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마장(魔障 마귀 마,장애 장) ; 귀신의 장난이라는 뜻으로,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뜻밖의 방해나 헤살을 이르는 말. [참고]헤살;남의 일이 잘 안 되도록 짓궂게 방해함.
*마(魔) ; 마(魔)란 생사를 즐기는 귀신의 이름이요, 번뇌를 말한다. 마(魔)가 본래 씨가 없지만,수행하는 이가 바른 생각을 잃은 데서 그 근원이 파생되는 것이다.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큰 일. [불교] 삶과 죽음, 즉 생사(生死)의 일.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큰 일.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뜻.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것. 인간으로서의 완성.
③참학(參學)의 일대사. 절대의 수행이라는 것.
*삼대아승지겁(三大阿僧祇劫) ; 무한하게 긴 세월. 보살이 수행하여 부처님이 되기까지의 시간.
*육바라밀(六波羅蜜) ; 보살이 열반(涅槃)에 이르기 위해서 해야 할 여섯 가지의 수행.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를 이른다.
*승사(承嗣 받들 승,이을 사) ; 후임자나 후대가 선임자나 선대의 권리나 의무를 뒤이어 물려받음.
*팔상록(八相錄) ; 부처님의 일생을 8가지 중요한 사항(八相)으로 헤아려 지은 부처님 일대기.
*팔상(八相) ;부처님의 일생에 있어서의 8가지의 중요한 사항. 이 8가지 중에서 성도(成道)가 특히 중심이므로, 팔상성도(八相成道)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생애의 모습.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도솔천(兜率天)에서 흰 코끼리를 타고 이 세상에 내려오는 모습.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룸비니 동산에서 마야부인의 오른쪽 옆구리에서 태어나 일곱걸음을 걷고,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선언하는 모습.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네 성문으로 나가 동•남•서문에서 각각 늙은•병든•죽은 사람을 보고, 북문에 나가서는 스님을 보고서 출가의 뜻을 두는 모습.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무상(無常)을 깊이 생각하고, 수행을 위해 백마를 타고 시종을 데리고 성을 넘어 출가하는 모습.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설산에서 수도하는 모습.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6년의 고행후, 보리수(菩提樹) 아래에서 깨달음에 달하려는 것을 알고,악마가 모든 수단을 다해 석존을 방해하나, 전부 물리치고 악마의 항복을 받는 모습.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녹야원에서 최초로 5명의 비구에게 설법하는 모습.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쿠시나가라성 밖의 사라쌍수(沙羅雙樹) 아래에서, 최후의 설법을 마치고 열반에 드는 모습.   팔상(八相)은 경론(經論)에 따라 여러 설이 있음.
*도(道) ; ①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②깨달음. ③가르침. ④궁극적인 진리. ⑤이치. 근원.
*중도(中途) ; 어떤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아 진행 중인 상황.
*해태(懈怠 게으를 해,게으를 태) ; 게으름(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
*퇴전(退轉) ; 불교를 믿는 마음을 다른 데로 옮겨 처음보다 더 밑으로 전락(轉落)함.
*구경(究竟 궁구할 구, 마칠•다할 경)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막다른 고비.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 불도의 수행. 진리의 실천.
*장애(障礙,障碍 막을 장,거리낄 애) 어떤 일의 성립, 진행에 거치적거려 방해하거나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게 함. 碍는 礙의 속자(俗字).
*근기(根機 뿌리 근,베틀 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사대(四大) ; 사람의 몸을 이르는 말. 사람의 몸이 땅, 물, 불, 바람(地,水,火,風)의 네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데에서 연유하였다.
*업(業) ; (산스크리트어:karma카르마)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善惡)의 소행(所行). 음역어는 ‘갈마(羯磨)’이다.
*업보(業報) ; 자신이 행한 선악(善惡)의 행위에 따라 받게 되는 과보(果報).
*사지백체(四肢百體) ; 몸의 전체.
*참회(懺悔 뉘우칠 참,뉘우칠 회)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〇(70)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곧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곧 부끄러워할 줄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할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改過自新), 그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罪隨心滅).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는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참회(懺悔)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心本空寂),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罪業無寄).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에 행동•말•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장애(障礙)가 생기는 것.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구족(具足 갖출 구,충족할 족) ; 빠짐없이 두루 갖춤.
*불회상(佛會上) ; 부처님(佛)의 회상(會上). 부처님 계시는 곳.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