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2014. 7. 5. 14:18

§(455) (게송) 권군심심참묘화 난득양신가허과 무량겁래무차일 장부심지지임마.


 **송담스님(No.455)-91년 9월 첫째일요법회(91.09.01)에서. (용455)


약 3분.

 


권군심심참묘화(勸君深心參妙話)하라  난득양신가허과(難得良晨可虛過)리요
나무~아미타불~
무량겁래무차일(無量劫來無此日)하니  장부심지지임마(丈夫心志只恁)니라

나무~아미타불~

권군심심참묘화(勸君深心參妙話)하라. 난득양신가허과(難得良晨可虛過)리요.
여러분께 권하노니 깊은 마음으로 이 묘한 이 화두(話頭)를 잘 참구(參究)를 하시라.
이와 같이 좋은 시절을, 이와 같이 얻기 어렵고 만나기 어려운 이 절호의 기회를 어찌 가히 헛되이 보낼 수가 있는가?

무량겁래무차일(無量劫來無此日)하니, 무량겁으로 오면서 지금과 같은, 오늘과 같은 날이 없으니,
장부심지지임마(丈夫心志只恁)라. 장부의 그 마음과 뜻은 다맛 이와 같이 가질 것이다.(처음~3분2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

 

*(게송) 권군심심참묘화~ ; [태고화상어록(太古和尙語錄)] (下) ‘送寧宏二禪師歸山-산으로 돌아가는 영(寧)·굉(宏) 두 선사를 보내며’ 참고.
[참고] [태고집(太古集)] (설서雪栖 編, 김달진 역주 | 세계사) p219.
'送寧宏二禪師歸山'
君不見  悉達多之碧山行  警汝呼吸棄人生 勸君深心叅妙話  難得良晨可虛過  無量劫來無此日  丈夫心志只恁麽

'산으로 돌아가는 영(寧)·굉(宏) 두 선사를 보내며'
그대들은 실달다(悉達多)가 푸른 산으로 가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잠깐인 인생을 버리라고 그대들을 일깨우신 것이다
그대들에게 권하나니, 깊은 마음으로 묘한 화두 참구하라. 얻기 어려운 좋은 때를 어찌 허송하겠는가. 한량없는 세월에 이 날이 또 없나니 대장부의 마음은 그저 이러해야 하네

*실달다(悉達多) ; 싯다르타(siddhartha). 번역하면 일체의성(一切義成-목적을 달성한다). ‘석가모니(釋迦牟尼, Śākyamuni)’가 출가하기 전 태자(太子) 때의 이름. 음역어는 실다(悉多), 실달(悉達)이라고도 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화두는 「말」이란 뜻인데, 두(頭)는 거저 들어가는 어조사다。「곡식을 보고 땅을 알고, 말을 듣고 사람을 안다」는 옛말이 있다。도(道)를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 • 참말을 화두라고 한다.
또는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란 뜻인데, 천하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하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다시 말하면 진리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이나 또는 어떠한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이치세계의 바른 법령(法令)인 것이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열가지 병이 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구(參究 헤아릴 참,궁구할 구) ①다못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것.
②참선하여 화두(공안)을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Posted by 닥공닥정